[파이낸셜뉴스] 귀에도 무좀이 생길 수 있다. 이어폰 사용 등으로 인해 유발될 수 있는 '외이도진균증'은 귀의 입구에서 고막에 이르는 외이도가 곰팡이에 감염돼 생기는 질환으로 발에 생기는 무좀과 원인이 같고 증상도 비슷해 '귀무좀'이라 불린다. 외이도 진균증은 중이염·고막염처럼 귀의 안 쪽에 염증이 있는 사람에게 잘 생긴다. 염증 때문에 진물이 나면 귓속이 습해져 곰팡이가 잘 서식한다. 외이도 진균증 환자의 귀이개로 전염되기도 중이염·고막염 같은 질환이 있거나, 귀지가 찐득할 정도로 평소에 귓속이 습한 사람이 귀를 꽉 막는 이어폰을 자주 사용하면 외이도 진균증에 감염될 위험이 높다. 통풍이 안 돼 귀가 습해져서다. 목욕 후 귀를 제대로 말리지 않은 사람에게도 잘 생긴다. 귓속이 습한 상태에서 외이도 진균증이 있는 사람이 썼던 귀이개를 써도 곰팡이가 옮을 수 있다. 귓구멍은 햇빛이 들지 않고, 습기가 있으면서 온도가 높아 곰팡이가 살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생각보다 흔한 질환이다. 외이도 진균증이 있으면 귀가 가렵고, 귀지가 많이 생기며, 귀가 먹먹하고, 귀에서 냄새가 난다. 또 귀가 먹먹하면서 통증이 심해지기도 하는데, 오래 방치하면 외이도가 부어서 청력에도 지장이 생길 수도 있다. 귀지가 많아지고, 귀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귀지를 파내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자신도 모르게 귓속에 상처가 생겨 곰팡이가 서식하기 더 좋은 환경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관련 증상이 있다면 이비인후과를 찾아 중이염, 고막염, 습진 등 외이도 진균증의 원인 질환이 있는지 확인하여 원인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다. 겨드랑이에도 무좀 생길 수 있어 외이도진균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귓속이 습해지지 않게 해야 한다. 목욕 후 귀가 젖었다면 수건과 드라이기로 귀를 잘 말리되, 면봉으로 귀를 자주 파는 외이도 자극 행위는 삼가야 한다. 자극을 받으면 상처가 나 진물이 생겨 곰팡이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바뀐다. 샤워 후 바로 이어폰을 착용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 귓속을 꽉 막는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이어폰 대신 헤드셋을 착용하는 것이 좋지만 이어폰을 사용할 경우 고무마개를 자주 소독, 교체하는 등 이어폰 청결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또 외이도 진균증의 곰팡이는 쉽게 전파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쓰던 귀이개나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한편, 무좀은 발과 귀 뿐만 아니라 겨드랑이에도 발생할 수 있다. 겨드랑이는 땀이 많이 나고 환기가 어려워 곰팡이 균에 쉽게 감염된다. 이때 발 무좀처럼 ‘무좀’이란 병명을 사용하진 않고, 겨드랑이 곰팡이 균 감염 정도로 부른다. 원인균에 따라 백선, 칸디다증, 어루러기로 나뉜다. 겨드랑이가 곰팡이 균에 감염되면 얼룩덜룩한 반점과 더불어 심한 가려움을 일으킨다. 원형의 연한 황토색, 황갈색, 적갈색의 병변이 생기기도 한다. 치료는 테르비나핀 등의 항진균제를 사용해 진행한다. 꾸준히 약을 발라주지 않으면 곰팡이 균의 포자가 여전히 남아 추후 재발 가능성이 크다. 바르는 약만으로 효과가 충분하지 않으면, 경구 항진균제를 2~4주간 복용해야 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11 07:03:40[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업체 경남제약은 무좀 치료제 ‘피엠(PM)’ 출시 67주년을 맞아 패키지 리뉴얼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패키지 리뉴얼은 피엠의 브랜드 컬러인 네이비와 오렌지를 유지하면서 심플한 디자인을 적용해 통일성을 높였다. 리뉴얼된 제품은 ‘피엠외용액 70ml’, ‘피엠네일라카’, ‘피엠쿨에어로솔’, ‘피엠트리플크림’ 등 총 4종이다. 경남제약 창업제품인 피엠은 국내 최초 무좀 치료제로 ‘국민의 발이 건강해야 나라가 산다’는 슬로건으로 개발됐다. 현재는 단종된 ‘피엠정액’은 살리실산을 주성분으로 1957년에 출시됐다. 이 제품은 당시 무좀 부위에 바르면 각질이 용해돼 약물의 피부 침투 효과가 즉각 나타나 빠른 개선을 기대하는 한국인의 투약 습관에 적합한 것이 강점이었다. 현재 피엠은 액제, 크림, 네일라카, 스프레이 등 여러 성분과 제형으로 출시돼 있다. 각질 용해와 항진균 이중으로 작용하는 ‘피엠외용액’을 비롯해 손발톱 무좀 치료제 ‘피엠네일라카’, 스프레이 타입 ‘피엠졸큐액’, 크림타입 복합제 ‘피엠트리플크림’, 가스 스프레이 타입으로 환부에 간편하게 적용 가능한 ‘피엠쿨에어로솔’ 등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피엠은 현재까지 성분과 제형 다양화를 끊임없이 시도한 자사의 대표 제품”이라며 “자사는 이번 패키지 리뉴얼로 젊은 층을 포함해 다양한 연령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19 09:06:55[파이낸셜뉴스] 무좀 치료를 받으라는 병원을 보험사기로 제보한 시민이 5600만원의 특별포상금을 받았다. 동네 피부과에 관리를 받으러 갔다는 A씨는 솔깃한 제안을 받았다. 무좀 치료를 받은 것으로 서류를 꾸미면 피부 관리 비용을 할인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환자가 실손 처리가 가능한 비급여 대상 무좀 치료를 받은 것으로 서류를 허위로 만들고, 보험사에 이를 청구해 보험금을 타내는 식이었다. A씨는 이런 사실을 금융감독원 보험사기 신고센터에 알렸다. 이에 생명·손해보험협회 등으로부터 특별포상금 5000만원을 받을 수 있었다. 또 제보 사건이 검찰에 송치되면서 일반포상금 600만원을 추가로 받았다. 17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험사기 제보가 4414건 접수됐으며 이 중 3462건(78.4%)이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전체 보험사기 포상금은 19억5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0.1%(4억5000만원) 늘었다. 포상금이 지급된 유형은 음주·무면허 운전이 52.7%로 가장 많았고, 진단서 위·변조 및 입원수술비 과다 청구가 25.7%로 뒤를 이었다. 금감원은 "병원과 브로커가 연계된 보험사기는 은밀히 진행되는 특성이 있어 적발을 위해서는 증거자료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보험사기 의심 사례를 알게 된 경우 금감원 또는 보험회사에 적극적으로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18 13:01:18[파이낸셜뉴스] 더위가 물러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가을이 다가왔다. 고온과 습한 기운이 많이 사라졌지만 개인 위생과 건강은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 특히 개인 위생 관리 소홀로 생기는 무좀은 완치까지 긴 시간이 걸리고 재발이 잦기 때문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여름 내 발끝의 가려움과 각질을 달고 살았다면 관리가 소홀한 이때를 틈타 곰팡이균의 증식이 왕성해질 수 있다. 발끝의 불쾌감을 오래 안고 가기 싫다면 예방이 답이다. 초가을에는 예기치 못한 소나기가 자주 등장한다. 장마철처럼 미리 대비를 할 수 없어 몸 곳곳이 흠뻑 젖어버리는 경우도 많다. 칸디다균 등 무좀 유발균은 대체로 물에서 서식한다. 젖은 신발 속은 무좀균에게 최적의 서식지인 셈이다. 비 오는 날엔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을 신고 젖었다면 즉시 벗어낸 뒤 서늘한 곳에 건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발에 제습제나 신문지를 넣어 두는 것도 방법이다. 사우나, 수영장 등 맨발로 활동하는 곳을 다녀왔다면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여러 사람이 한 공간을 거쳐가며 모르는 새 무좀균이 옮겨왔을 수 있다. 아이를 키우고 있다면 여파가 더 크다. 아직 걷지 못하는 아이는 성인의 발과 맞닿은 바닥에 밀착해 생활한다. 조금 더 큰 아이의 경우라도 장난감 등을 바닥에 올려 두고 입에 무는 행동 패턴을 자주 보인다. 발을 씻을 땐 발가락 사이까지 섬세하게 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 씻기가 귀찮다며 물을 끼얹고 마는 것은 오히려 습한 환경을 지속해 균의 증식을 초래할 뿐이다. 최근엔 항균 기능성을 갖춘 발 전용 세정제도 출시돼 있다. 동아제약 남성 퍼스널 케어 전문 브랜드 필리더스의 '울트라 프레시 풋워시'가 대표적이다. 제품의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허리를 숙일 필요 없이 버블 건 타입의 용기를 펌핑해 분사하면 풍성한 거품이 나온다. 발가락 사이, 뒤꿈치 등 무좀균이 서식하기 쉬운 부위를 중심으로 거품을 롤링해주면 99.9% 항균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샌달우드, 머스크, 블랙페퍼 등을 조합한 특별한 향으로 찝찝한 체취까지 마스킹 한다는 장점도 있다. 아무리 잘 씻어냈다고 해도 제대로 건조하지 않으면 효과가 반감된다. 건조할 땐 둘째, 셋째, 넷째 발가락 사이의 물기까지 완전히 말려준다. 선풍기 등 찬 바람으로 습기를 날리는 것도 방법이다. 발에 땀이 많은 체질이라면 로션이 아닌 파우더를 발라주는 것이 낫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9-25 09:15:11[파이낸셜뉴스] 결혼을 앞둔 한 여성이 예비 남편의 생활 습관 때문에 결혼이 망설여진다는 사연을 알렸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예비 남편의 더러운 생활 습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10년 넘게 교제한 남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여성 A씨는 남자친구와 최근 함께 여행을 다녀왔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예비 남편) 생활 습관이 저랑 너무 안 맞는다. 제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건지 아니면 보통 남자들 다 이러는데 제가 몰랐던 건지 도저히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소변보는데 변기 커버 올리고 보라고 했더니 샤워 부스(공간)에서 볼일을 보고 물을 뿌린다”며 “샤워부스에서 소변 보면 냄새난다고 했더니 변기 커버도 안 올리고 그 장면을 본 이상 변기에 앉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어 “대변 보고 변기에 묻으면 보통 물 한두 번 더 내려야 정상 아니냐. 변이 묻어있는데도 안 내리고 버젓이 놔둔다. 아침에 일어나서 소변보려고 하다 그 장면을 봤는데 계속 머릿속에 떠올라서 비위가 상해 미치겠다”고 털어놨다. 또 A씨는 “아침에 눈떠서 조식 먹으려고 나가는데 양치 안 하고 먹는다. 샤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분이다. 3분도 길다. 양치하는데 하는 둥 마는 둥 거의 안 하는 수준이다. 40세인데 스케일링 평생 1번 했으면 말 다 했다”고 말했다. 또 “발톱이랑 발바닥 전체에 무좀이 있다. 발을 자주 만지고 뜯는다. 무좀 치료 받으라고 하는데 아프다고 무섭다고 치료를 안 받는다. 그 손으로 스킨십을 시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는 “밥 먹는데 쩝쩝거리는 거 기본이고 덜어 먹자고 하는데도 숟가락 푹 담근다. 음식 먹을 때 항상 흘린다”며 “흡연하는데 담배 한 모금 빨아들일 때마다 후 뱉고 나서 항상 침을 뱉는다. 그 침이 옷에 묻고 얼굴에도 가끔 흘리는데 손으로 닦는다”고 했다. A씨의 사연이 알려진 가운데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래 배우자에게 결혼을 다시 생각할 정도의 결함이 있다면, 파혼까지 고려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2021년 미혼남녀 314명(남성 148명·여성 16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혼 전 미래 배우자에게 치명적 결점이 발견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2%가 파혼을 결심한다고 밝혔다. 또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최근 미혼남녀 총 300명(남성 150명·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결혼 전 동거에 대해 응답자의 과반이 ‘필요하다’(남 53.3%, 여 61.3%)고 대답했다. 결혼 전 동거가 가장 필요한 이유는 ‘상대방의 모르는 부분을 알기 위해서’(남 50.0%, 여 48.9%)였다. 이외에 ‘서로의 생활 패턴을 조정하기 위해서’(남 25.0%, 여 25.0%), ‘동거를 통해 결혼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남 18.8%, 여 26.1%)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09-05 22:59:40[파이낸셜뉴스] 직장인 A씨는 올여름 지속되는 비와 습한 날씨에 예년보다 장마가 길어질 것으로 예상해 레인부츠를 구입했다. 비가 오는 날에도 쾌적함은 유지하고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줄 수 있어 자주 신었는데, 어느 날 발가락 사이 피부가 짓무르고 발바닥에서 하얀 각질이 일어나 병원을 찾았고 무좀을 진단받았다. 무좀은 피부사상균이라는 곰팡이가 발가락 사이나 발바닥 등에 감염을 일으켜 발생하는 피부병이다. 특정 피부사상균들은 고온다습할 때 피부감염을 더 잘 일으킬 수 있다. 여름철 레인부츠처럼 공기가 잘 통하지 않고, 땀과 습기가 쉽게 차는 신발을 오래 신고 있는 경우 더욱 발병률이 높고 증상도 심해진다. 26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피부과 김대현 교수는 무좀이 손과 발등 등으로 번질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무좀에 걸리면 발가락 사이 피부가 짓무르고 각질이 벗겨지기도 한다. 심한 발냄새가 나기도 하는데, 피부의 특정 세균들이 땀 속 류신을 분해할 때 만드는 이소발레릭산이라는 악취를 동반한 물질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무좀은 염증 없이 발가락 사이가 갈라지고 껍질이 벗겨지는 지간형, 작은 수포가 발생하는 소수포형, 발바닥에 각질이 두껍게 생겼다가 가루처럼 떨어지는 각화형으로 나뉜다. 지간형 무좀은 발가락 사이처럼 밀착돼 공기가 통하지 않는 곳에 발생하며, 발가락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사이가 짓무르며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소수포형 무좀은 발바닥 중간 부위나 옆쪽에 생기며 수포처럼 작은 물집을 동반한다. 지속될 경우 발바닥 전체에 걸쳐 각질이 쌓이게 되고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각화형 무좀은 발바닥 피부 각질층이 두꺼워지고 피부 표면이 오돌토돌 융기되는 증상을 유발한다. 가려움증 등이 동반되지 않아 무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지연되기도 한다. 가렵거나 각질이 보인다고 긁어서는 안 된다. 무좀에 걸린 피부는 피부 장벽이 약해진 상태라 긁게 되면 세균 감염 등으로 염증이 쉽게 생길 수 있다. 진물이 나거나 피부가 벌겋게 붓거나 각질이 심화되면 발바닥이 두꺼워져 치료하기 어려운 상태가 될 수 있다. 무좀을 흔한 피부병으로 여겨 방치하거나, 식초, 마늘, 소금 등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시도하는 등 장기간 제대로 된 무좀 치료를 받지 못한다면 증상이 악화돼 손바닥과 손가락 사이, 손발등, 몸통 등 다른 곳으로 번질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무좀이 의심되는 경우 피부과 외래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각질 도말 검사(KOH 검사)를 통해 곰팡이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후 항진균제를 바르고 경우에 따라 경구약을 먹으며 치료해야 한다. 증상이 나아진 것 같아 자의적으로 치료를 중단할 경우 쉽게 재발되며, 완전한 치료를 위해서는 약 4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김대현 교수는 “무좀은 재발이 쉬운 질환이라 완치 후에도 적극적으로 관리하며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발가락 사이까지 꼼꼼히 닦고 물기를 완벽히 건조해야 하며 전염력이 있어 타인과 수건, 양말 등을 공유하지 않는 등 개인 위생에 신경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장마로 젖은 레인부츠는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에 최적의 상태가 돼 마른 수건으로 닦아 말리고 신발 안에 제습제를 넣어 보관하는 등 습기를 제거해야 한다”며 “레인부츠를 착용할 때 살이 직접 닿지 않도록 양말을 신거나 실내에서는 통풍이 잘되는 신발을 신는 것이 발 건강에 좋다”고 덧붙였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7-26 09:46:15[파이낸셜뉴스] 성형수술을 해놓고 무좀 치료를 한 것처럼 꾸며 보험금을 탈 수 있도록 도운 병원장과 이를 토대로 보험금을 챙긴 환자, 브로커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성형외과, 허위진료영수증 발급 23일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최근 보험사기방지 특별법과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부산지역 A성형전문 의원 원장 B씨, C씨 등 브로커 5명, 환자 84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020년 4월18일부터 지난해 12월까지 A의원을 운영하면서 C씨 등에게 소개비를 지급하고 모집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성형수술을 하고도 무좀 레이저 치료를 한 것처럼 허위 진료비영수증 등을 발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병원은 환자를 유치해 수익을 내고, 환자들은 무좀 레이저 치료를 가장한 성형수술을 큰 비용 부담 없이 받은 뒤 허위 서류를 보험사에 제출해 보험금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무좀 레이저 치료가 성형수술과 달리 의료보험 적용이 된다는 점을 노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예전엔 도수치료로 둔갑.. 최근엔 무좀레이저로 진화 조사 결과 B씨는 실비보험 가입 환자들을 상대로 모두 1993차례에 걸쳐 허위 진료기록을 작성했으며, 환자들은 이 서류를 민영보험사에 청구해 1인당 2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수령하는 등 모두 2억원의 보험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B씨도 지급된 보험금과 비슷한 규모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에는 성형수술을 받은 뒤 도수치료로 둔갑시키는 수법이었는데 최근에는 무좀 레이저 등 다양한 질병 치료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런 보험사기는 보험제도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고 선량한 보험 가입자의 피해를 초래하는 민생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환자들도 실제 진료 사실과 다른 서류나 금액으로 보험금을 받으면 보험사기에 연루될 수 있다"며 엄중히 경고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5-23 13:23:44JW신약은 15일 갈더마코리아와 탈모치료제·손발톱 무좀치료제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JW신약은 탈모치료제 '엘-크라넬알파액(성분명 알파트라디올)', 손발톱 무좀치료제 '로세릴네일라카(성분명 아모롤핀)'의 국내 영업·마케팅을 맡는다. 엘-크라넬알파액은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안드로겐성 탈모치료제다. 탈모의 원인인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을 3중으로 억제해 모발 손실을 최소화한다. 또 1일 1회 사용하면 되며, 애플리케이터로 두피에 쉽게 도포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 국내 탈모 여성환자 51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 엘-크라넬알파액 도포 8개월 뒤 모발 수는 9.8% 늘었으며 모발 굵기는 13.2% 증가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3-15 18:23:56[파이낸셜뉴스] JW신약은 15일 갈더마코리아와 탈모치료제·손발톱 무좀치료제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JW신약은 탈모치료제 ‘엘-크라넬알파액(성분명 알파트라디올)’, 손발톱 무좀치료제 ‘로세릴네일라카(성분명 아모롤핀)’의 국내 영업·마케팅을 맡는다. 엘-크라넬알파액은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안드로겐성 탈모치료제다. 탈모의 원인인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을 3중으로 억제해 모발 손실을 최소화한다. 또 1일 1회 사용하면 되며, 애플리케이터로 두피에 쉽게 도포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 국내 안드로겐성 탈모 여성환자 51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 엘-크라넬알파액 도포 8개월 뒤 모발 수는 9.8% 늘었으며 모발 굵기는 13.2% 증가했다. 또 임상 참가자 중 80% 이상이 ‘바르기 쉽고 두피와 머리카락에 끈적거리지 않는다’라고 평가했다. 로세릴네일라카는 갈더마코리아가 1999년 국내에 출시한 첫 번째 제품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손발톱 무좀(조갑진균증) 국소 치료제다. 손발톱에 직접 도포하는 매니큐어형 외용제로 주 1~2회 사용만으로도 7~14일간 항진균효과가 유지된다. 손발톱에 빠르게 흡수돼 물이나 땀에 잘 지워지지 않으며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전염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JW신약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국내 피부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김용관 JW신약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성을 입증받은 갈더마 제품 도입으로 기존 자체 생산 의약품과 함께 보다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며 “클리닉 시장에서의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갈더마 제품을 블록버스터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3-15 10:02:33[파이낸셜뉴스]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됩니다. 세균은 가구와 옷가지 등은 물론이고 피부에도 번식할 수 있습니다. 세균이 발가락에 번식하면 무좀, 두피에 번식하면 탈모가 생길 수 있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백선 무좀은 다른 말로 ‘백선’이라고 부르며 피부사상균에 감염되었을 때 나타납니다. 백선은 머리, 수염, 얼굴, 손, 발 등 다양한 부위에서 발생합니다. 피부사상균은 곰팡이균으로 피부 각질에서 감염을 일으킵니다. 감염된 환자와 피부 접촉을 했을 때 전염될 수 있습니다. 워터파크 등 가벼운 옷차림으로 방문하는 시설에서 감염자로부터 떨어진 각질로 인해 전염되기도 합니다. 피부사상균에 감염되면 피부 각질, 모발과 체모, 손톱, 발톱과 같은 부위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손발에 나타나는 증상은 피부에 허물이 벗겨지고 짓무르는 지간형, 작은 물집이 여러 개 생긴 후 딱지나 각질로 변하는 소수포형, 각질이 일며 각질이 두터워지는 과각화형 등으로 나눕니다. 두피와 모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감염되면 탈모가 생길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이 쉽게 부러지거나 빠지고, 각질을 동반하는 원형 탈모가 두피에 산발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탈모가 나타나거나 진행되고 있는 부위에 염증이나 고름이 생기기도 합니다. 심할 경우 탈모 범위가 광범위하게 커집니다. 통풍 신경 쓰고 감염자와 수건 구분해서 사용하면 감염 막을 수 있어 피부사상균 감염 여부는 감염 의심 부위에 진균을 체취, 배양해 확인하거나 의심 부위의 각질을 수산화칼륨 용액에 녹인 뒤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판단할 수 있습니다. 육안으로는 진단이 어려워 전문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급성 염증이나 2차 감염이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에는 항진균제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병에 있어 가장 좋은 것은 빠르게 약을 써서 병을 치료하는 것도,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도 아닌 예방하는 것입니다. 평소 통풍에 신경을 써 피부가 건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변에 피부사상균에 감염된 사람이 있다면 양말과 수건 등을 구분해서 사용하고, 손톱깎이를 함께 사용한다면 자주 소독하거나 손톱깎이가 피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피부사상균은 양말이나 신발 등에 남아있어 재감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발을 자주 씻고 양말은 100도가 넘는 물에 삶아서 세탁하면 세균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2022-06-30 16:5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