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심방세동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박경민·김주연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웰리시스와 함께 심전도(ECG) 검사를 활용해 심방세동 발병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부정맥 중 하나로 초기에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은데다 막상 검사를 하더라도 심전도에는 정상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아 놓치기 쉬운 병이다. 뇌졸중, 심부전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진 뒤에야 심방세동이 있었음을 발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에 연구팀은 2010년 1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삼성서울병원, 삼성창원병원, 강북삼성병원을 다녀간 17만 6090명에서 확보한 12리드 심전도 데이터 41만 5964개를 머신러닝 기법으로 학습시켜 인공지능 모델을 만들었다. 연구 대상자는 최초 심전도 검사에서 모두 정상 리듬이었지만 이후에 심방세동을 진단받은 사람(1만1810명)과 그렇지 않은 사람(16만4280명)으로 나눴다. 연구팀은 심방세동이 진행된 경우와 아닌 경우에서 심전도 검사 결과의 차이가 있는지를 구분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모델을 훈련시키면서 환자마다 병원을 내원하는 경위와 검사 횟수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두 가지 모델로 개발했다. 건강검진이나 다른 질환 등으로 심전도 검사를 한 번만 받더라도 해당 검사 결과로 심방세동을 예측하는 모델과 혈압이나 당뇨 등으로 인해 병원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심전도 검사를 받을 경우를 가정한 모델이다. 모델 검증은 삼성서울병원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정상 심장 리듬을 가진 사람 500명과 심방세동 리듬을 보인 500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심방세동 예측 인공지능의 성능은 여러 번 검사를 받는 것을 기준으로 만든 모델이 보다 정교했다. 다회 모델의 민감도는 0.810, 특이도는 0.822, 정확도는 0.816으로 나타났다. 모델의 성능을 AUROC로 평가했을 때에도 0.88로 우수했다. 단일 모델은 민감도 0.744, 특이도 0.742, 정확도 0.743으로 다회 모델 보다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AUROC는 0.812로 성능은 준수했다. 다회 모델은 기존에 개발된 모델과 비교해서도 더 나은 성능을 보였다. 특히 기존 모델이 가진 한계 중 하나인 설명력 부족이 이번에 개발한 새 모델에서 해결됐다. 연구팀은 심방세동 위험을 예측하는 데 심전도의 어떤 부분이 어느 정도 영향을 줬는지 샤플리 설명법(SHAP) 분석을 통해 밝혀 모델 신뢰도를 높였다. 실제로 이번 연구에서 심전도에서 나타나는 여러 파형 중 심장이 혈액을 짜내려 심방을 수축할 때 나오는 P파의 미세 변화가 심방세동을 예측하는 중요한 인자라는 게 밝혀졌다. 심전도 검사에서 해당 파형에 미세 변화를 감지한 AI 모델이 심방세동 위험 경고등을 울리면 의사가 추가 검사를 통해 확진하도록 도울 수 있다는 의미다. 박경민 교수는 “AI를 활용해 심방세동을 더 일찍 예측하고, 조기에 치료 관리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던 연구” 라며 “실제 임상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되어 심방세동의 조기 진단과 치료에 활용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0-21 08:56:25[파이낸셜뉴스] 부인암은 자궁과 난소를 포함한 여성 생식기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그중 난소암은 병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대부분의 환자가 3기 이후에 진단을 받는다. 소화불량이나 복통, 헛배가 부르거나 비정상적인 질출혈, 간혹 배에 단단한 덩어리가 만져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난소암을 의심할 수 있다. 27일 고려대안산병원 산부인과 민경진 교수는 난소암은 아직 선별 검사법이 확립되지 않아 현재로서는 난소암을 조기 발견하려면 연 1회 정도 산부인과를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으로 권장된다고 전했다. 질초음파 검사, CA-125를 비롯한 난소암 관련 종양표지자 검사 등이 난소암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난소암은 병기에 관계없이 수술을 하는 것이 기본이다. 골반 깊숙한 곳에 위치한 난소는 조직검사를 위한 접근 자체가 쉽지 않고, 조직 채취를 위해 바늘로 찌르는 과정에서 난소가 터져 암이 복강 전체로 퍼질 위험이 높아 수술 전 별도로 조직검사를 하지 않는다. 수술은 난소를 기본으로 자궁, 림프절 등 전이가 의심되는 부분을 모두 적출한다. 이후 적출한 장기에 대한 조직검사를 통해 암을 확진하고 병기에 따라 추가 항암치료를 진행할 수도 있다. 진행성 난소암의 경우 선행항암화학치료를 시행하고 병기설정수술 후 추가로 항암화학치료를 시행하거나, 병기설정수술을 시행하면서 복강내온열항암화학치료를 동시에 시행해 난소암의 완전절제 확률을 높이고 재발의 가능성을 낮춰 가고 있다. 난소암은 복강 내에 병이 전이되어 있는 4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개복 수술이 일반적인 치료법으로 통하며, 최근에 초기 난소암은 복강경 수술을 적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민 교수는 “난소는 크기가 3~4㎝ 정도로, 수술 시 정상 조직을 최대한 보존해야 배란 기능과 정상적인 호르몬 분비를 유지할 수 있다”며 “초기 난소암으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수술 부위를 최소화하고 병변만 제거할 수 있는 복강경 수술이나 로봇수술과 같은 최소침습 수술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9-27 09:59:08우리 몸을 움직이는 동력원인 심장에는 문이 4개가 있다. 위치에 따라 승모판막, 대동맥판막, 삼천판막, 폐동맥판막이라 부른다. 심장은 구조상 좌심방과 좌심실, 우심방과 우심실로 나뉘는데, 그 사이를 구분하고 피가 일정하게 흐르도록 역할을 하는 게 바로 판막이다. 고령 인구가 늘면서 심장의 판막 기능에 문제를 일으키는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국내 대동맥판막협착 환자수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2012년 6778명있던 환자가 2021년 1만 8775명으로 3배 가량 껑충 뛰었다. 판막질환 분야 국내 대표 권위자인 박성지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이미징센터장(순환기내과 교수)를 만나 심장의 문을 잘 여닫기 위한 방법을 찾았다. ―최근 판막질환이 늘어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지난 2012년부터 2016년 사이 심초음파 검진을 받은 50세 이상 2만 3000여명을 조사했다. 그 결과 심장 관련 이상이 없던 사람들인데도 10명 중 1명꼴(9.4%)로 판막 질환이 발견됐다. 75세 이상으로 나이를 좀 더 올려보면 10명 중 3명(29.3%)으로 확인됐다. 그 중에는 중등도 이상의 심각한 판막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노화에 따른 현상으로 본다면 중년 이후에는 반드시 심장 전문의를 정기적으로 찾아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건강을 챙겨야 한다는 의미다. ―심장판막질환의 증상은. ▲판막 협착증 혹은 폐쇄부전증이 일어나더라도 심장은 나름대로 병적 상황에 적응하며 잘 견딘다. 그래서 판막 질환이 있어도 30% 정도의 환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 하지만 정도가 심해지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기 시작한다. 가장 흔한 증상은 호흡 곤란이다. 처음에는 심한 운동이나 움직일 때만 호흡 곤란을 느낀다. 증상이 점차 악화되면 안정 시에도 호흡이 가빠진다. 똑바로 누워서 잠을 못 자고 꼬박 앉아서 밤을 새울 때도 있다. 이 때에는 기침 및 가래가 심해지며 가슴이 아픈 흉통을 느낄 때도 있다.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무증상기간이 꽤 오랫동안 지속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심장 판막이 병들어도 진단이 늦어지고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건강은 건강할 때 챙겨야 한다는 말을 반드시 새겨들어야 한다. ―심장판막질환은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나. ▲판막질환의 진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정밀 경흉부심장초음파검사(심장초음파검사)다. 심장초음파검사는 심장이 위치한 흉부에 초음파를 통해서 심장의 영상을 얻고 기능을 평가하는 비침습적인 검사 방법이다. 심장판막질환의 조기 진단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검사 결과에 대한 올바르고 정확한 해석을 하기 위해선 경험과 데이터에 기반한 판단이 중요한 만큼 숙련된 심장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판막질환의 치료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나. ▲판막 질환의 치료방법을 결정하려면 판막 전문가들의 숙의가 필요하다. 근본적인 치료로 낡은 판막을 떼어내고 그 자리에 인공판막으로 갈아 끼우거나, 일단 자기 판막을 보존하는 방식으로 수선하는 성형술 등이 있다. 최근에는 치료법도 점점 고도화돼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과 중증 승모판막폐쇄부전증에서 가슴을 열고 수술하는 대신 경피적대동맥판막치환술(TAVI)과 경피적 승모판막 성형술(TEER)이 각광받고 있다. ―각 시술법에 대해 설명해달라. ▲TAVI 시술은 전신 마취가 필요 없어 시술 시간, 입원 기간 모두 짧고 회복도 빠르다. 지난해부터 80세 이상이거나 대동맥판막수술 고위험군에게는 보험급여도 적용돼 환자들의 심리적 문턱도 낮아졌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10년부터 선도적으로 도입해 시행 중이다. 현재 2세대 TAVI 판막 수술을 하면서 1세대때 보다 수술 성적이 굉장히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2021년 5년 사이 총 1762건의 판막 수술이 이뤄졌다. 수술 후 30일 이내 5년 평균 사망률은 0.7%로 매우 낮다. 재수술률 또한 조기판막 수술을 받고 10년 이후 판막 마모로 재수술을 받는 경우를 제외하면 0.7%로 역시 매우 낮다. TEER는 심장 판막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심부전증, 부정맥 등으로 심장이 커져 승모판막이 늘어난 경우라면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게 됐다. 미국심장학회의 연구 결과에 따른 건데, 약물치료만 받던 사람과 비교해 TEER 시술과 약물 치료를 함께 받은 사람들의 치료 결과가 훨씬 좋았다. TEER는 대퇴정맥을 통해 가느다란 관을 심장까지 밀어 넣은 뒤 3차원 심장초음파를 보면서 승모판막을 클립으로 고정하는 시술이다. TAVI와 마찬가지로 시술 시간도 입원 기간도 짧다. 최근 클립 종류도 다양해져서 예전엔 2~3개의 클립이 필요했는데 지금은 하나만으로 시술을 마무리하기도 한다. 심장 판막의 손상 위험이 줄고, 증상 악화 가능성도 막았다. 이전에는 중증 승모판 역류증 환자는 약물치료, 개흉 수술을 통한 승모판막 성형술과 인공판막 치환술을 받았다. 고령자나 다른 질환을 동반한 고위험 환자는 외과적 수술 위험이 커 수술을 포기하는 일이 많았다. 이들에게 새로운 시술들이 도입되면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게 됐다. ―판막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평소 생활수칙이나 조심할 점이 있다면. ▲심장판막질환은 나이가 들어서 판막이 헐거워지고 기능이 떨어져서 발생하고 진행하는 것이 가장 흔하다. 병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서 일반적인 건강한 생활이 필요하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퇴행성 변화를 안 생기게 하거나 멈추게 할 수는 없지만 동반 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만성콩팥병 등 생활습관병에 걸리지 않게 잘 조절하면 판막질환의 발생과 진행을 느리게 할 수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3-03-23 18:01:20예전에는 사전에 미리 독감주사 맞았는데도, 왜 감기에 걸렸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제법 있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독감의 원인은 인플루엔자이기 때문에 바이러스 종류가 다른 감기를 막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원리는 코로나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노약자에게 코로나뿐만 아니라 독감도 따로 예방접종을 권유하고 있다. 이 예방접종은 나중에 제대로 강한 녀석들을 만나기 전에 미리 약하게 사전 체험을 하는 방식이다. 미리 접종한 특정 바이러스에만 면역력이 생기고 다른 것에는 별다른 효과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인체에는 보다 넓은 의미의 면역력이 있다. 앞서 말한 백신처럼 어느 한 표적만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종류를 가리지 않고 모든 침입자에 대항하는 근본적인 저항능력이 바로 그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일컬어 '정기(正氣)'라고 부르는데, 정기가 몸 안에 가득하면 나쁜 기운이 감히 쳐들어오지 못하는 것으로 보았다. 또한 설령 인체에 침입한다 하더라도 아예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미약하게 살짝 왔다가게 되는데, 요새 말로 하면 이른바 '무증상 확진자'라고 하겠다. 이러한 무증상 확진자는 방역당국에게는 골치 아픈 존재지만, 정작 본인 입장에서는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 바로 여기에 해답이 있다. 코로나건 독감이건 감기건 간에, 내가 튼튼하면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미리 평소에 면역력을 키워놓으면, 설사 감염된다 하더라도 가볍게 앓거나 무증상으로 지나칠 만큼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답부터 얘기하면 사람마다 다르다. 일단 위장기능이 약해 감기 걸리면 꼭 장염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사람들이 있다. 이 경우에는 배를 따뜻하게 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인삼이 좋다. 백출의 경우에는 '새는장 증후군'에 좋다는 논문까지 나와 있다. 호흡기가 약해서 감기나 기관지염에 잘 걸리는 사람은 더덕이나 은행 등이 좋다. 특히 도라지는 코로나 증상 완화에 도움에 된다는 논문도 나와 있다. 이렇게 체질과 증상에 따라 방법이 달라지니, 주치 한의사와 상담부터 하고 섭취하길 권고한다. 장동민 하늘땅의원 원장
2022-11-17 18:12:40[파이낸셜뉴스]오는 2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은 무증상자더라도 의료기관 등에서 신속항원검사(RAT)를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된다. 개인당 몇만원대에 달하는 검사비로 인해 검사를 기피해왔던 '숨은 감염자'들을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1일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따르면 오는 2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무증상자도 의료기관 등에서 신속항원검사(RAT)를 무료로 받게 된다. 강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에는 정부가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해왔지만 오미크론 유행 이후 올해 2월 이후부터는 PCR 검사 대상자와 RAT 대상자를 분류하면서 자기 부담 비용이 발생했다. 특히 신속항원검사(RAT)는 유증상자나 60세 이상 고령층,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자, 자가검사키트 등으로 양성이 확인된 자 등은 검사비는 무료고, 진찰비 5000원~6000원만 부담하면 됐지만,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증상인 경우엔 병원이나 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받을 때 3만원에서 5만원 사이의 검사비를 부담하고 있었다. 이에 일부 국민들 사이에서는 코로나 검사를 회피하는 일들이 자주 발생하는 등 논란이 발생해왔다. 이에 강기윤 의원은 "코로나 일일 확진자가 다시금 10만명이 넘어가면서 코로나 재유행이 현실로 다가왔다. 코로나 재확산 방지를 위한 자율방역체계에서 국민들이 자진해서 검사를 받겠다고 하는데도 제도가 도와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무증상자에 대해서도 의사의 판단 하에 신속항원검사비를 무료로 지원할 수 있도록 정부당국과 협의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숨은 검사자가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확대하라는 지시를 내림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회사제출용 음성확인서나 해외여행용 등 개인 사정에 따른 검사 등은 이전처럼 비급여 적용을 유지해 무료 대상에서 제외된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2-08-01 09:37:41[파이낸셜뉴스] 개그맨 박명수 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복귀한 자리에서 소회를 밝혔다. 박명수 씨는 지난 10일 오전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코로나19 완치 후 방송에 무사 복귀하며 인사를 전했다. 박명수 씨는 이날 방송에서 “오랜만에게 인사드리게 됐다”며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너무나 많이 계셔서 감사했다”고 감사인사를 올렸다. 박 씨는 지난 2일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일정을 중단하고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그는 “지금 주변에 코로나19 오미크론에 걸린 분들이 많이 계실 것이다”라며 “그런데 소문과 많이 달라 굉장히 힘들었다”며 코로나19 감염 후 고통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오미크론이 무증상이라는 말이 있었지만 심각할 정도로 아팠다”며 “목이 너무 아파 침을 삼키지 못할 정도”라고 했다. 박 씨는 “아무 것도 못 먹어서 이틀째에 4kg이 빠졌다”며 코로나19 감염 기간 동안의 고통을 밝혔다. 박 씨는 “마스크 착용은 정말 꼭 필요하다”며 “굉장히 많은 분들이 확진 판정을 받고 있고 누구나 감염될 수 있기에 각별히 주의하자”고 강조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3-11 10:00:16정부가 오미크론 확산세가 거세지자 방역체계를 자율과 책임을 강조한 '셀프방역' 체제로 전환한다. 이달 말 17만명에 이르는 신규 확진자가 쏟아질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있어서다. 다만 진단과 치료 등의 의료체계는 코로나19 중환자에게 집중할 계획이다. 7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오미크론 맞춤형' 방역·의료체계를 발표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방역체계 전환의 핵심은 한정된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고위험군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에 집중하고 진단검사, 역학조사 관리체계를 효율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가동되고 있는 방역·의료체계로는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실상 정부로서도 하루 3만명 넘는 신규 확진자 발생을 감당하기 어려움을 인정한 셈이다. 다만 의료·치료 역량을 코로나19 중환자에게 집중하고, 무증상·경증인 일반 확진자의 경우 '자율성과 책임'을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 새 방역·의료체계의 골자다. 정부는 2월 말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7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만5286명을 기록하며 사흘 연속 3만명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확진자가 7513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2주 사이 확진자는 369.7% 증가했다. 주말효과가 끝나는 9일이나 10일에는 4만~5만명대 확진자가 쏟아져도 이상하지 않을 확산 기세다. 오미크론 검출률도 2월 1주차 기준 92.1%를 기록하며 압도적 우세종이 됐다. 지난해 12월 5주차 검출률이 4%였던 것과 비교하면 초고속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정부는 오미크론 대응을 통해 일상회복을 점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이제부터가 오미크론 대응의 진짜 시험대"라며 "일상회복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다. 정부를 믿고 힘을 모아주신다면 더 빠르게 일상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2-07 18:35:21[파이낸셜뉴스] "재택치료는 무증상일 경우 확진 후 10일간, 경증일 경우 증상 발생 후 10일간 이뤄집니다. 그리고 모니터링 결과 발열, 호흡곤란 등 이상이 발생할 경우 비대면 진료를 실시하고, 응급이송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응급이송까지 이뤄집니다."(이형삼 영등포구 행정지원국장)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가 실시되면서 무증상, 경증 확진자에 대한 재택치료가 늘고 있다. 정부의 재택치료 확대 방침으로 70세 미만 무증상·경증 환자는 원하는 경우, 70세 이상은 보호자가 있고 입원요인이 없으면 재택치료를 받을 수 있다. 재택치료자는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병원, 보건소의 협력시스템을 통해 관리된다. 재택치료 중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할 수 있으며 상태가 악화되면 즉시 병원으로 이송된다. 21일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총 5118명이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8일 재택치료 프레스투어를 통해 영등포구 재택치료전담팀 및 협력병원(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을 취재진에 공개했다. ■재택치료 본인 신청 우선…대상 요건 갖춰야해 이형삼 국장은 "재택치료는 본인 신청이 필요한데, (재택치료) 요건에 부합하지 않으면 허용하지 않고 있다"면서 "동거 가족이 확지자가 아닐 경우 재택 치료가 끝난 후 10일의 별도 자가격리가 필요하고 그 것을 동의해야 만 재택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국장에 말대로 재택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우선 확진자 본인의 신청이 필요하다. 보건소에서 중증도 및 재택치료 가능 여부를 평가한 후 수도권병상배정반에서 승인하면 재택치료가 시작된다. 보건소는 재택치료 대상자와 공동격리자 명단을 작성해 관할 구청 재택치료전담반에 이관한다. 이형삼 영등포구 행정지원국장은 운영현황 브리핑에서 "재택치료전담반은 재택치료자가 설치한 자가격리 앱을 통해 이탈 여부를 모니터링한다. 시민들의 협조로 아직까지는 이탈자가 없다"고 밝혔다. 재택치료자에게는 보건소 직원을 통해 '재택치료키트'가 전달된다. 키트에는 해열진통제·종합감기약·소독제·손세정제·체온계·산소포화도 측정기 6종이 들어 있다. 소아의 경우 시럽형 해열제가 제공된다. 산소포화도가 떨어져도 환자 본인이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현장 권고로 산소포화도 측정기가 재택치료키트에 포함됐다. 공동격리자 물품으로는 개인보호구(안면보호구, 장갑, 긴팔가운)가 지급된다. 재택치료자는 매일 2회 협력병원 간호사와 전화를 통해 건강상태를 모니터링 받는다. 이때 재택치료키트에 포함된 산소포화도 측정기를 이용해 산소포화도를 알리는데, 94% 이하로 떨어지면 위급한 상황으로 판단해 즉시 이송된다. ■재택치료 등 발열 등 이상반응 발생시 협력병원 비대면 진료 재택치료자가 요청하거나 발열, 호흡곤란, 활력징후 이상 등이 발견되면 협력병원이 비대면 진료를 실시한다. 영등포구의 경우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의 감염내과 전문의들이 환자를 진료한다.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재택치료전담반이 수도권병상배정반에 병상배정을 요청하고, 이송 병원이 지정되면 즉시 이송한다. 일반 환자는 병상 배정 이후 구급차가 출동하며, 3시간 이내 전원한다. 환자 상태가 중증일 경우 병상배정 요청과 구급차 출동이 동시에 진행된다. 이 경우 30분 이내에 이송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송은 협력병원이 아닌 수도권병상배정반에 등록된 코로나19 전담병원 등으로 하게 된다. 이승찬 서울시 감염병관리과 팀장은 "병원으로 가야 할 환자로 분류되면 코로나19 전담병원 또는 중증병원으로 전원한다. 협력병원은 비대면 진료와 약 처방은 하지만 환자를 수용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응급상황에 병상 배정이 느려지면 협력병원에서 치료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영등포구의 재택치료 협력병원인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은 감염내과 전문의 4명,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1명, 간호사 4명이 팀을 이루고 있다. 이재갑 한림대 교수(감염내과)는 "100~150명 정도까지는 현재 인원으로 커버할 수 있지만 200명이 넘으면 팀을 더 짜거나 간호사 수를 늘려야 한다"며 "지금 체제로는 150명이 최대치라고 본다"고 밝혔다. 현재 한림대 강남성심병원이 모니터링한 재택치료 대상자는 2440명이고, 이중 전원 45명, 해제가 242명이다. 재택치료자에게 코로나19 이외의 응급 상황이 발생한 경우도 전했다. 이 교수는 "재택치료 중이던 4살 남자아이가 집에서 엄마와 놀다 팔이 빠진 적이 있다. 응급의학과와 상의해 보건소에서 환자를 응급실로 데려와서 격리실에서 xray 찍어보고 팔 빠진 교정하고 돌아갔다"고 말했다. 의료진들은 재택치료 환자의 신속한 병원 이송을 위해 장기적인 시스템 정비가 필요하다고도 밝혔다. 응급센터를 운영하지 않는 병원이나 의원급 의료기관이 재택치료를 맡은 지역의 경우, 협력병원에 환자 이송이 어렵다. 이 교수는 "상급종합병원이나 2차 병원급이 지역 전체의 헤드 역할을 하고, 의원급 의료기관이 낮에 환자를 보고 상급 병원이 야간이나 이송 환자를 소화하는 방식으로 단계를 나눌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11-21 12:50:59[파이낸셜뉴스] 아이들 역시 성인과 마찬가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성인들과 달리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8일(이하 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의학저널 '자마(JAMA) 소아학'에 실린 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이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은 성인과 비슷했지만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절반에 불과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9월부터 올 4월까지 뉴욕시와 유타주 특정 카운티에서 자녀가 1명 이상인 310 가구, 123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구 결과 평가에 참여한 베일러 의대 소아과 부교수 겸 텍사스아동병원 소아감염병 전문의인 플로 무노스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영유아를 포함해 모든 연령대 아이들 역시 사스-코브-2(SARS- CoV-2) 감염위험은 성인과 다르지 않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사스-코브-2는 코로나19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다. 무노스 교수는 "아이들, 특히 어린 아이들이 사스-코브-2를 전파할 수 있다는 사실이 이제 정립되고, 좀 더 명확히 이해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화이자가 5~11세 아동들에게 용량을 낮춰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해 줄 것을 미 식품의약청(FDA)에 신청한 지 하루 만에 발표됐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파티마 다우드 박사 등 논문 작성 연구진에 따르면 가족 구성원 가운데 1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가족내 감염 위험이 52%에 이른다. 가정에서 감염확산이 흔하게 일어난다는 점을 확인해주고 있다. 아이들은 각 연령대별로 감염률에서 큰 차지를 보이지는 않았고, 무증상 비율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무증상 확률은 나이가 어릴수록 높아졌다. 무증상 감염 확률은 4세 이하가 52%, 5~11세 50%, 12~17세 45%였다. 그러나 성인의 경우는 고작 12%에 불과했다. 연구진은 성인과 아동들 모두 코로나19 감염 확률은 비슷했지만 감염자 가운데 아이들은 약 절반이 무증상을 나타냈다면서 성인들에 비해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훨씬 낮다고 밝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1-10-09 07:43:51[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확진자 중 경증·무증상자에 대해 제한적으로 실시하던 '재택치료'가 확대된다. 앞으로 입원요인이 없는 70세 미만 무증상·경증 확진자는 재택치료가 가능하다. 다음은 재택치료 관련 일문일답. Q. 재택치료는 누가 받을 수 있나요. -입원요인이 없는 70세 미만 무증상·경증 확진자로서 재택치료의 제반 사항을 준수할 수 있으며, 본인이 동의하는 경우 재택치료 가능하다. 다만, 타인과의 접촉 차단이 어려워 감염에 취약한 주거 환경인 경우(고시원, 쉐어하우스, 노숙인 등), 재택치료 대상자(또는 보호자)가 비대면 건강관리 및 격리관리를 위한 의사소통아 어려운 경우 등은 제외된다. [참고] 입원요인(기존 소아·청소년·성인 대상자 고위험군을 <입원요인>으로 일괄 대체) ·코로나19 증상 발생 이후 나타난 의식장애 ·호흡곤란(일상생활 중에도 숨참) ·해열제로 조절되지 않는 38도 이상의 발열 ·약물사용에도 조절되지 않는 당뇨 ·투석을 받아야 하는 환자 ·진단 후 약물 등으로 치료 중인 만성폐질환, 천식, 심부전, 관상동맥질환 ·항암요법 혹은 면역억제제 투여 중인 환자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증상을 동반한 정신질환자 ·와상(낮시간의 50% 이상을 누워 지내는 자) ·고도비만(BMI>30) ·증상(복통, 진통, 질출혈 등)을 동반한 임신부 ·소아 중증 및 고위험군(호흡곤란, 청색증, 흉곽함몰, 뚜렷한 음식섭취(수유) 불량 및 탈수, 진단된 만성폐질환/심장질환/대사성질환/면역이상, 면역억제제 투여, 호흡기능이나 분비물 배출 장애가 있거나 흡인 위험이 높은 경우) Q. 70세 이상인 경우에도 재택치료가 가능한 예외조항이 있나요. -70세 이상인 경우 원칙적으로 제외 대상이나, 예방접종완료자이며 돌봄이 가능한 보호자가 공동격리하고 비대면 건강관리 및 격리관리를 위한 앱 사용(자가격리앱과 건강관리앱) 등 의사소통이 가능한 경우에는 재택치료가 가능하다. Q. 언제부터 재택치료 대상이 확대·시행되나. -각 지자체에서 확진자 발생 규모, 코로나19 관련 의료자원 현황, 지역사회 재택치료 대상자의 건강관리 지원이 가능한 의료기관 및 협력의사 현황 등을 고려해 여건에 맞게 시행하게 된다. 단, 코로나19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이 각각 50% 이상인 경우에는 재택치료를 확대할 것을 권고한다. Q. 비확진 동거인(가족 등)이 확진자와 함께 있을 수 있나. -비확진 동거인(가족 등)이 입원요인이 없고 백신접종완료자인 경우에는 재택치료 대상자와 필수 공간(화장실·주방 등)을 분리해 사용하는 등 방역지침 준수를 조건으로 공동 격리가 가능하다. Q. 재택치료 대상자와 공동격리한 동거인, 보호자도 재택치료 대상자의 격리해제시에 함께 격리해제 되나. -보호자 및 동거인이 예방접종완료자인 경우에는 추가 격리는 면제되어 동시에 격리해제되지만, 격리해제시 PCR 검사(본인 차량 등 이용)는 실시해야 한다. 다만, 예방접종완료자가 아닌 경우에는 재택치료자의 격리해제일로부터 14일 간 추가격리하여 증상발현 등을 관찰해야 하며, 추가격리 종료 전 PCR 검사(본인 차량 등 이용)가 필요하다. Q. 재택치료는 어떻게 신청하나. -재택치료 대상자는 본인이 동의하는 경우 보건소의 기초역학조사서, 추가질문지 등을 바탕으로 시·도 병상배정팀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확진 판정 후 보건소의 기초조사 시 문의하면 된다. Q. 재택치료는 얼마 동안 실시하나. -재택치료도 입원 및 시설치료환자의 격리기간과 동일하다. 확진자가 무증상인 경우 확진일 이후 10일간, 경증인 경우 증상 발생 후 10일간 실시한다. Q. 집에서 어떤 치료를 받게 되나. -재택치료 대상자는 1일 2회 체온, 산소포화도 등 건강관리 모니터링을 받게 되며, 필요한 경우에는 의사의 비대면 진료(전화, 화상통신을 활용한 상담 및 처방)를 받을 수 있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모바일앱에 매일 건강정보를 입력하고, 1일 1회 이상은 의료진과 유선으로 통화하게 된다. Q. 재택치료 중에 몸이 아프거나 갑자기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하나. -재택치료 중 코로나19 증상으로 인해 몸이 아픈 경우에는 보건소에서 지정해준 의료기관(또는 협력의사)로부터 비대면 상담·처방을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증상이 아닌 경우에는 재택치료자가 본인이 진료받았던 의료기관 등을 직접 선택해 전화상담·처방을 받을 수 있다. 처방 의약품이 필요한 경우, 수령방식은 재택치료 대상자와 약사가 협의해 결정하되, 필요한 경우 보건소에 전달을 요청할 수 있다. 응급상황이 발생한 경우, 제공된 24시간 연결이 가능한 비상연락처(지자체 재택치료전담팀 담당자, 지정 의료기관 등)로 연락이 가능하다. 초응급상황이 아니라면, 지정 의료기관 또는 협력의사의 전화 상담·진료 등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전원, 이송 여부가 결정된다. Q. 격리장소를 이탈할 경우 어떻게 되나. -재택치료 대상자는 주거지 이탈이나 장소 이동이 불가능합니다.재택치료 시작시 격리관리 전담공무원이 지정되며, 전담공무원이 유선, 앱 등을 통해 이탈여부를 확인한다. 재택치료 대상자가 주거지 이탈시에는 무관용 원칙(one-strike out)에 따라 정당한 사유가 없는 경우 고발(1년 이하 징역, 1천만원 이하 벌금(감염병예방법) + 형사고발, 구상권 행사 등 동시 추진) 조치되고, 안심밴드를 착용해야 하며, 거부시에는 시설격리될 수 있다. Q. 공동격리한 비확진 가족, 동거인, 보호자는 잠깐 외출할 수 있나. -공동격리한 비확진 가족, 동거인, 보호자도 바이러스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예방접종력, 확진 이력 여부에 관계없이 외출은 불가하다. 진료 등 외출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관할 보건소(재택치료관리팀 담당공무원)에게 먼저 연락해야 한다. 위반 시 감염병예방법 위반, 형사 등 고발 조치 및 안심밴드 착용(거부시 시설격리 조치)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Q. 재택치료기간 동안 폐기물은 어떻게 처리하나. -폐기물은 재택치료 기간 동안 임의로 배출하시면 안된다. 폐기물을 소독한 후 지급한 봉투에 담아 밀봉하고, 다시 종량제 봉투에 담아 이중 밀봉한 후 외부 소독하여 재택치료 기간 동안 보관하고, 재택치료 종료 후 3일(72시간) 이후 배출하면 된다. Q. 재택치료 대상자도 생활지원비를 받을 수 있나. -'유급휴가비 및 생활지원비 지원사업'(방대본)에 따라 입원·시설 치료자와 동일하게 유급휴가 또는 생활지원비가 지원된다. 유급휴가비는 재택치료 또는 공동격리 통지를 받은 사람에게,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유급휴가를 제공한 사업주가 신청한다. 생활지원비는 재택치료 또는 공동격리 통지를 받은 사람 중 감염병예방법에 의한 유급 휴가를 지원받지 않은 사람이 신청한다. Q. 재택치료 기간 동안 배달음식, 택배 물품 수령은 가능한가. - 배달음식 또는 택배 물품 수령 가능하다. 다만, 사전결제 등을 통해 배달음식 또는 물품을 문 앞에 놓도록 해 배달원과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10-08 13:2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