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한리필 식당에서 고기와 반찬 등을 빼돌린 남녀의 모습이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12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최근 대구 한 돼지고기 무한리필 집에서 일어난 황당한 일이 전해졌다. 제보자 A씨는 지난 1일 가게 폐쇄회로(CC)TV를 보고 있던 남편으로부터 한 통의 연락을 받았다. 40~50대로 보이는 남녀 2명이 음식을 용기에 따로 포장해 빼돌리고 있다는 것. 이에 A씨는 해당 손님들에게 다가가 '음식을 밖으로 가져가면 안 된다'라고 주의를 줬다. 그러자 손님들은 사과하며 급하게 가게를 빠져나갔다. 이후 CCTV를 다시 돌려본 A씨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손님들이 용기에 양념된 고기를 초벌해 넣거나 반찬 채소를 담아 몇 번씩 옮기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그는 "앞으로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에 제보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신유진 변호사는 "2명이 현장에서 합동으로 역할을 분담해서 절도 행위를 하는 것"이라며 "명백하게 특수절도죄, 업무방해죄로 처벌될 수 있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말 저런 행위들이 단순히 '집에 가서 먹으면 되지'라고 생각할 게 아니라 특수절도라는 중범죄에 해당하는 행위라는 걸 인식하고 앞으로는 저러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13 13:47:14[파이낸셜뉴스] 인천의 한 국밥집이 유튜브에서 가성비 좋은 가게로 소개된 이후 되레 적자를 봤다며 피해를 고백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그린바틀TV'는 '저 때문에 적자가 났다고 합니다. 사장님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밥, 고기까지 무한리필 되는 맛집이였는데.. 유튜버 A씨는 "올해 초에 소개해 드린 가성비 국밥 맛집, 인천 연수구 연수동의 '여기손맛국밥' 가게를 기억하시냐? 당시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신상 맛집이었고 밥뿐만 아니라 국밥 안 고기까지 무한리필 되는 곳이었다"고 운을 뗐다. 해당 가게의 모둠 국밥 한 그릇은 7900원으로, 19세 미만 학생들에게는 1000원 할인한 69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밥, 반찬은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었고 특히 국밥에 들어있는 고기도 무료로 무한리필 된다는 장점이 있었다. 하지만 유튜브에 소개된 이후 가게 사정이 달라졌다. 앞으로 고기를 추가할 때 2000원의 비용을 내야 한다는 것. A씨는 "다년간 맛집 유튜브를 운영해 온 저로서는 분명 좋은 소식은 아닐 거로 직감했다"며 "손님은 많이 늘었지만 오히려 적자를 보셨다고 한다"고 말했다. 3~4번 리필해 그대로 남기고 가는 진상손님 몰려 해당 가게에 재방문한 A씨가 "무한 리필로 좀 힘든 부분이 있으셨냐"고 묻자, 사장은 "그때 (유튜브) 하고 나서 한두 달인가 관리비를 못 냈다. 적자로 (가게) 유지가 안 되더라"라고 답했다. 특히 고기 리필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런 표현 정말 죄송스럽지만 진상 손님들이 정말 많았다"고 토로했다. 사장은 "원래 의도는 동네에 거주하는 손님들을 상대로 국밥에 소주 한잔하시는 분들에게 안주가 모자라지 않게 소소하게 고기를 리필해주면서 정겹고 따뜻한 정을 나누려고 했다"며 "유튜브 영상이 업로드되고 외부 손님들이 많이 찾아주면서 의도와는 다르게 흘러갔다"고 털어놨다. 이어 "유튜브 나가고 난 뒤 기본으로 무한리필이 되는 줄 알고 (리필만 여러 번 하고 남기시는 분들이 많았다.) 다 거덜 났다. 그다음 날 팔 게 없을 정도였다. 두 달 동안 월세를 못 낼 정도로 적자였다"고 털어놨다. 또 사장은 밥을 잔뜩 쌓고 먹은 손님 사진을 보여주며 "이런 식으로 밥을 3~4번 정도 드시더니 마지막엔 그대로 다 남기고 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단체 손님들이 스타렉스 타고 한 번에 몰려왔다. 함께 온 인원 전부 처음부터 작정하고 고기를 계속 리필하더니 또 잔뜩 다 남기고 갔다.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다 보니 오죽했으면 손님이 그만 좀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한탄했다. 적자 난 사장님.. 결국 2000원 추가금 받기로 A씨는 사장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사장님께서도 제가 영상을 좋은 의도로 올린 사실을 알고 계셔서 원망하거나 탓하지 않았다"며 "이젠 고기 리필할 때 2000원의 추가금을 받기 때문에 더 이상 적자는 아니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집이 이제 고기 리필을 무료로 하지 않지만, 많은 방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7-15 06:24:36[파이낸셜뉴스] 무한리필 샤부샤부 식당에서 남은 생고기 포장을 거부당했다는 손님의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식당에서 남은 음식 포장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에 따르면 그는 최근 인천의 한 샤부샤부 식당을 찾았다. 해당 식당은 샤부샤부용 야채, 만두, 칼국수 사리 등은 무제한 제공되며 고기는 1인 기본 140g을 제공하며 추가 시 비용이 발생한다. 성인 기준 이용 금액은 1인당 1만 8000원~2만 5000원 사이다. 24개월 미만 무료, 7세 미만 3000원, 초등학생 이상은 성인 요금을 받는다. A 씨는 "초등학생 2학년 아이와 방문했다. 초등학생은 어른 요금을 적용해 1만 8900원을 지불했다. 저희 애들이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고기 1인분 정도가 남아 남은 고기 포장을 요청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식당 음식을 외부로 반출 시 탈 났다고 하면 식당 책임이라 남은 고기 포장해 줄 수 없다더라. 이해가 되지 않아 고기는 값을 지불한 부분이고 초등학생이 먹지 못해 남은 부분 포장 원했으나 원칙이라 안 된다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다 드시고 가셨어야 하는 식으로 말씀하셔서 못 먹은 저희가 잘못했다 말씀하시는 거냐고 물으니 잘못했다고 말한 적 없고 의향을 얘기한 거라 하시며 '의향' 뜻을 인터넷에서 찾아보라고 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분들은 이런 경우 남은 고기 포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누리꾼들은 "생고기 같은 건 잘 상하고 먹고 탈 나면 가게 책임이니 당연히 안 된다고 할 거다", "배탈나면 식당 책임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6-19 21:28:08[파이낸셜뉴스] 미국 최대 해산물 외식업체 레드랍스터가 파산을 신청했다. 고객 유치를 위해 20달러(2만7500원)에 새우 무한리필을 제공한 게 손실을 키우는 악수가 됐다는 분석이다. 20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드랍스터는 19일 파산보호(챕터11·법정관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회사는 10억~100억달러(약 1조3642억원~13조6428억원) 사이의 부채를 신고했다. CNBC는 유통업체인 퍼포먼스 푸드 그룹이 혼자서 2400만달러(약 327억4272억원) 이상의 빚을 지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고인플레이션에 '무한리필' 수요 폭발…두 차례 가격 인상도 안 먹혔다 현재 레드랍스터는 연간 6400만 명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미국에 551개, 캐나다에 27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손실이 큰 점포 폐쇄를 진행하고, 나머지는 영업을 이어가며 인수자를 물색한다는 계획이다. 레드랍스터는 이번 파산보호 신청이 코로나19 팬데믹 후 고객들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은 데다 비용 급등과 금리 상승 여파로 경영난이 심화한 결과라고 밝혔다. 매장 방문 고객 수는 2019년 이후 약 30% 감소한 상태다. 특히 지난해 고객 유치를 위해 월요일 한정 이벤트였던 새우 무한리필을 상시로 확대한 게 최악의 실수가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새우 무한리필에 따른 손실은 1100만달러(약 150억원)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집계했다. 레드랍스터는 지난해 20달러에 새우를 무한정 제공했는데 고인플레이션에 시달리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폭발하면서 회사에는 되레 악재가 됐다. 레드랍스터는 새우 무한리필 가격을 20달러에서 22달러로, 이후 25달러(3만4000원)로 두 차례 인상했지만 손실을 만회하기엔 부족했다. 올해엔 다시 월요일에만 새우 무한리필을 이용하도록 정책을 바꿨다. "무모한 경영 판단과 전략 실패 탓"…독점 공급에 따른 비용 증가 지적도 레드 랍스터 조나단 티브스 최고경영책임자(CEO)는 파산 신청한 이유에 대해 경제침체, 업계 내 경쟁 심화, 비용 상승 그리고 ‘무모한 경영 판단과 전략실패’를 꼽았다. 외식업계 리서치회사인 스티븐스의 짐 살레라 애널리스트는 "현재 (고인플레이션) 환경에서 고객들은 가성비를 추구하고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한다"면서 "20달러면 소비자 1명이 회사 이윤 분기점을 넘어서는 양을 먹을 가능성이 무척 크다"고 평가했다. 새우 공급업체를 레드랍스터의 최대 주주였던 해산물 통조림 회사 타이유니언에서 독점 공급받은 게 비용 증가로 이어졌단 지적도 나온다. 타이유니언의 지시에 따라 폴 케니 임시 최고경영자(CEO)가 임명된 뒤 레드랍스터가 다른 새우 공급업체 두 곳과 계약을 철회하고 타이유니언에서 새우를 독점 공급받았다는 것이다. 레드랍스터는 이 결정이 회사의 일반적인 의사 결정 프로세스에 부합하지 않았으며 비용이 증가했다며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1968년 출범한 레드랍스터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해산물 레스토랑으로 인기를 끌었다. 1970년대 초 미국 식품 대기업 제너럴밀스 산하에 들어갔으나 1995년 다른 레스토랑 사업과 함께 분사했다. 2016년 타이유니언그룹이 레드랍스터 주식의 25%를 취득한 뒤 출자 비율을 49%까지 높이며 최대 주주에 올랐으나 올해 1월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5-22 07:13:51[파이낸셜뉴스] 일본의 한 '무한리필' 식당에서 한 고객이 홀로 음식 50인분 주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가게 이용은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일본인 누리꾼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야끼니꾸(구운 고기) 음식점에서 촬영한 우설 사진을 올리며 "음식점에서 가장 비싼 우설을 50인분 주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점장에게 이렇게 주문하는 사람은 처음이라고 혼이 났다"면서 "그럴(손님 혼낼) 거면 무한리필 그만둬라"라고 덧붙였다. 해당 음식점은 인당 4000엔(약 3만6000원)을 받는 무한리필 식당이었지만 A씨 주문 후 식당의 우설은 모두 동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 글은 SNS에서 1억회 이상 공유됐다. 일본 내 큰 논란거리로 확대됐고, 일부 일본 누리꾼들은 "무한리필집이니 어떻게 주문해 먹어도 상관없다" 등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또 다른 일부 누리꾼은 "보통 그래도 어느 정도 자제하지 않냐", "다른 손님들도 피해를 본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다만 무한리필 음식점 이용 규칙과 관련 해당 가게에서 손님과 음식점 사이 갈등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국내에서도 무한리필 식당을 두고 일부 논란이 발생한 바 있다. 경기도의 한 고깃집은 군 장병에게만 3000원 더 비싼 요금을 받아 문제가 됐다. 또 군 장병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들에게까지 추가 요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2022년에는 무한리필 고깃집은 찾은 남성 4명이 고기를 8번 주문했다가 업체로부터 원색적 욕설을 들었다는 후기가 올라와 논란이 일기도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21 10:14:17[파이낸셜뉴스] 무한리필 식당에서 5시간 넘게 머무르다 70대 주방 직원을 주먹으로 때리기까지 한 진상손님의 사연이 전해졌다. 19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손님이 70세 넘으신 이모님 얼굴을 폭행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무한리필 식당을 운영하는 사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무한리필이라고 해도 2시간 이용 시간 있다. 하지만 바쁘지 않으면 따로 나가라고는 안 한다"고 운영 지침을 소개했다. 사건 발생 당일은 초등학생 10명, 어른 1명으로 구성된 단체 손님이 방문했다. A씨는 "5시간 반 동안 머무르면서 아이들이 계속 반찬을 가져다 먹길래 정중하게 (이용 시간이 끝났다고) 말씀드리고 돌아섰다"며 "70세 넘으신 주방 이모님이 테이블 정리해준다고 나오셨다가 아이가 갑자기 빽 지르는 소리에 놀라 '아우 귀 따가워' 한마디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한마디에 아이 엄마가 쌍욕을 퍼붓더니 몸으로 밀치고, 다른 직원이 말리는 도중에 이 이모님 얼굴을 주먹으로 쳤다"며 "자기 아이 소중한 것도 충분히 이해하지만 아이 엄마 나이가 많아야 30대 중반으로 보였는데 (이렇게 대하다니) 종업원, 자영업자들은 하층민인가 보다"라고 하소연했다. A씨의 사연에 누리꾼들도 함께 분노했다. 한 누리꾼은 "진상이 죄송해야 할 판에 어디 손을 올리냐"고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도 "아이 보는 앞에서 큰 소리로 싸우고 폭행하고, 참 좋은 꼴 보여준다"라고 지적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2-19 16:35:16[파이낸셜뉴스] 부대찌개 무한리필 음식점에서 25개월 아기를 포함한 4인 가족이 음식 3인분을 시켰다가 주문을 거절당한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저희가 부대찌개 집 진상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오늘 친인척 집에 갔다 오는 길에 우연히 부대찌개 무한 리필 현수막을 보고 배가 고파서 가게에 들어갔다"고 운을 뗐다. A씨는 "나랑 부인이랑 조카 두 명이었다. 한 명은 25개월이고 한 명은 5살이다. 처음에는 반갑게 맞아줬다. 일하는 분은 2명이었고 부부로 보였다. 어쨌든 부대찌개 2개랑 소고기 전골 1인분을 시켰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자 사장은 상황을 이해했지만, 여자 사장은 그런 주문은 없다며 이를 거절했다고 한다. 남자 사장은 '아기인데 그래야 하냐'고 했지만 여자 사장은 '딱 봐도 5살 넘었다'며 의견이 엇갈렸다. 결국 A씨는 주문을 수정해 25개월 아기까지 포함해 인원 수대로 부대찌개 2인분과 소고기전골 2인분을 주문했다. 그럼에도 여자 사장의 거절은 계속됐다고 한다. 여자 사장은 또다시 "그런 주문이 어디 있느냐"면서 인원 수대로 부대찌개를 시킬 것을 말했다고 한다. A 씨는 계속된 거절에 의아해 사장에게 이유를 물었다. 조카들을 포함해 4명이니 4인분을 시켰고 어린아이들은 매운 음식을 못 먹어 다른 메뉴로 대안을 찾았기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이에 사장은 "인원수대로 부대찌개를 시켜야한다"며 "이렇게 시키면 무한리필은 못한다"고 했다. A씨는 아이들이 매워서 못 먹는다고 양해를 구했고, 식당 측은 "정 그렇게 주문할 거면 부대찌개 무한리필이 안된다. 괜찮냐"고 답했다고 한다. 그러자 다시 A씨는 "부대찌개 주고, 애들은 옆에 소고기 불백만 따로 상 차리는 거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여자 사장은 "나가라. 손님 같은 사람들이 뉴스에 나오는 진상이다. 손님도 가려 받아야 한다. 저런 손님 안 받아도 된다"고 말했다. 결국 A씨 가족은 식사를 하지 못한 채 가게를 나와야 했다. A씨는 "남자 사장은 뒤에서 죽을 것 같은 표정으로 머리를 숙이고 계셨다. 하지만 성인 4명이거나 애들이 초등학생만 돼도 우리가 잘못했다 하겠지만, 25개월짜리 아기랑 5살 아기 두 명을 가지고. 그냥 속상하다. 진짜 우리가 잘못 생각한 건지 모르겠다. 융통성 있게 줘도 되지 않느냐, 허탈해서 화도 안 난다"고 토로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1-04 08:05:08[파이낸셜뉴스] 무한리필 숯불갈비 식당에서 군 장병에게만 돈을 더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 13일 여러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군 장병에게 일반 성인 가격보다 3000원을 더 받는 경기도 모 고깃집 메뉴판이 공개됐다. 이 식당의 메뉴판을 보면 손님들을 나이에 따라 구분해 각기 다른 가격을 받고 있다. 성인은 1만6900원, 7~9세 1만원, 4~6세 8000원을 받는다. 군 장병에게는 1만9900원을 책정했다. 이런 사실이 온라인을 통해 급격히 확산하자 일부 네티즌들은 “군인을 상대로 더 챙겨주지도 못할망정” “인근 부대에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 “군인은 호구가 아니다”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음식점 리뷰에 별점 테러를 가하기도 했다. 반면 한 누리꾼들은 “3000원 더 받더라도 군 장병 쫓아내지 않는 게 어디냐”라며 “밥 먹던 손님 쫓아내는 무한리필 가게도 있는데 저정도면 양반이다”라는 식당측을 두둔했다. 논란의 음식점은 적자로 인해 이달 중 폐업 예정으로, 논란의 가격표는 군 장병 손님들을 문전박대 하지 않기 위한 방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식당 사장은 연합뉴스TV에서 “저희도 웬만하면 (가격 차등을) 안 하려고 4년 동안 손해 보면서라도 했다”며 “그런데 10km 정도 떨어진 군부대에서 군인들 오면은 먹어도 엄청 먹는다. 거짓말이 아니고 1인당 한 5인분씩 먹고 가버린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우리도 또래 애들 있고 하니까 그냥 많이 먹여라 많이 먹여라 그랬는데, 참다 참다가 이건 도저히 안 되겠더라. 진짜 팔아봐야 남는 것도 없다. 올해 들어서는 또 고깃값이 원체 많이 원가가 올라버리니까 어쩔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2-13 17:58:00[파이낸셜뉴스] 결혼식이 열리기 전, 중요한 지인들을 모아 간소한 자리를 마련하는 '청첩장 모임'을 무한리필 고깃집에서 열고자 하는 예비 신랑 때문에 한 여성이 속상함을 털어놓았다. "지인 14명 한꺼번에 무한리필집..이건 아니잖아요" 신부의 고민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예비 신랑과 의견 차이가 있어서 물어보고 싶어 글을 올렸다"라며 오는 10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부 A씨의 사연이 게재됐다. A씨는 "보통 친한 친구들은 만나서 밥 사주면서 청첩장을 주지 않냐"라며 "예비 신랑이 1만7000원 정도 하는 무한 리필 고깃집을 예약했다. 친한 친구, 덜 친한 친구, 후배 등 14명가량을 불러 한 번에 청첩장을 주려고 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소중한 지인들과의 자리를 소홀하게 보내고 싶지 않아 조금 더 근사한 자리를 주선할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예비신랑은 "남자들은 그런 거 신경 안 쓴다"라며 거절한 것. 그는 "굳이 레스토랑이나 비싼 밥을 사라는 것이 아니다. 그래도 무한 리필 고깃집에서 청첩장 주는 건 좀 아니지 않냐"라고 토로했다. A씨는 끝으로 "받는 사람 입장에서 어떨 거 같냐"라며 "이해 가냐. 저라면 기분 나쁠 것 같다"라고 하소연했다. "배려 부족하네" "경제적이네" 의견은 반반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남편 쪽에서 배려가 조금 부족한 것 같다", "예비 신부가 저 정도 부탁하면 들어 줄만도 하지 않냐"라고 하는 반면 "남편이 오히려 알뜰하게 잘 주선한 것 같다", "경제적이고 좋지 않냐"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 가운데 한 누리꾼은 "무한리필집과 관계없이 서로 잘 모르는 사람들을 한꺼번에 부르는 건 예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청첩장 모임은 일반적으로 약 한 달 전부터 예비 신랑, 신부 측에서 각각 중요한 지인들을 모아 결혼 소식을 알리는 자리다. 일정 금액의 예산을 이용해 식사를 제공하며, 이 자리에서 '종이 청첩장'을 직접 건네 마음을 전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8-24 07:50:38[파이낸셜뉴스] 떡볶이 무한리필 프랜차이즈 두끼가 입학 및 개학 시즌을 맞아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오는 9일까지 7일 동안 진행되는 이벤트는 입학과 개학을 맞이한 심정을 댓글로 다는 참여형 이벤트다. 이벤트 참여는 두끼 SNS 계정 팔로우와 함께 게시글 좋아요를 누른 후 입학 또는 개학을 맞이한 내 기분을 댓글로 달면 된다. 친구를 태그하면 당첨 확률이 올라간다. 이번 이벤트 당첨자들에게는 아이패드 에어 64G, 두끼 식사권 등이 증정된다. 두끼 관계자는 "떡볶이라는 음식이 학창 시절 추억에서 빠질 수 없고,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라는 점에서 이번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주 고객인 중고등 및 대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1-03-03 10:0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