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트라와 한국무역협회가 인도네시아 소비재·서비스 수출 확대에 나섰다. 코트라는 이달 14일부터 17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24 인도네시아 K-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정부부처 주최로, 코트라, 한국무역협회, 한국콘텐츠진흥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등 7개 기관 합동 주관으로 열렸다. 이번 행사엔 국내 화장품, 식품 등 코트라 초청 30개사를 비롯해 총 86개사가 참가했다. 코트라는 이번에 특히, 급성장 중인 인도네시아 스포츠웨어 시장을 겨냥, 국내 스포츠 용품 기업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한국의 최신 스포츠용품 및 정보기술(IT)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동체험존을 구성하여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한류 마케팅 연계 차원에서 기획한 K팝 가수 초청 행사에서는 4000여명의 관람객이 참여, 행사장 내 열기가 뜨거웠다고 코트라 측은 전했다. 코트라 이장희 자카르타 무역관장은 "한류 인기가 높은 인도네시아에서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K-박람회를 개최해 의미가 크다"며 "한류 파급효과가 소비재 수출 확대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는 박람회 기간, 연계행사로 인도네시아 K-박람회 B2B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무협은 인도네시아 71개사 바이어와 국내 생활용품, 화장품, 식품 기업을 연결, 총 198건, 108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또한 행사기간 총 110만 달러 규모의 거래 양해각서(MOU)가 체결되는 등 가시적 성과도 있었다고 전했다. 무협 이명자 해외마케팅본부장은 "한류 열풍을 적극 활용, 한국 소비재의 수출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11-18 14:56:09[파이낸셜뉴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경제계에서는 자국 중심주의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통상환경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으로 대선 다음날인 6일 오전 2시30분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연설을 통해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돼 영광"이라고 밝히며 미국 대통령 선거 승리를 선언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이날 '2024 미국 선거와 통상환경 전망' 보고서를 통해 대중국 견제와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관세 조치를 예고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유력해짐에 따라 글로벌 통상환경은 다시금 혼탁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무협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미국 중심주의 흐름이 더욱 강해지고, 다양한 관세 조치와 바이든 정부의 주요 정책 무력화 시도로 상당한 혼선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무협은 "대중국 견제 강화로 우리 수출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강조하는 미국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한국기업 투자가 기여하는 부분도 있어 냉철하게 실익을 따져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우선주의' IRA 등 정책 수정 가능성도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 기간 동안 모든 중국산 제품에 대해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수차례 언급했으며, 이를 위해 미국이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시 시장개방 조건으로 부여했던 국내법상 최혜국대우 지위인 항구적 정상무역관계(PNTR) 혜택 철회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PNTR은 미국이 비시장경제국에 대해 의회의 정기적 심사 없이 자동으로 최혜국 관세를 적용하는 근거로, 미국은 2001년 WTO 가입 및 시장 개방을 조건으로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한 바 있다. 또 중국 상품의 멕시코 우회와 멕시코에 투자한 중국 기업의 수출을 적극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일부 첨단전략산업에 한정해 '디리스킹'으로 속도를 조절했던 바이든 정부와 달리 트럼프 2기에서는 미중 간 디커플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봤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과학법 등 바이든 정부 임기에서 발효된 산업지원 정책도 수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후보는 IRA에 대해 '녹색사기'라고 비난하며 폐기를 공언한 바 있다. 현행법의 개정이나 폐기는 의회의 권한이고 함께 치러진 상하원 선거에서 공화당이 유리한 상황이지만, 친환경 투자가 많이 이루어진 주를 중심으로 공화당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공약대로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 법을 통한 현상 변경이 어려울 경우 대안으로 대통령 행정명령을 통한 각종 세제혜택 축소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 르네상스'를 내건 트럼프 2기는 해외자본 투자유치에는 긍정적인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를 통해 미국 내 제조업 활성화를 유도해 산업경쟁력 강화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그 과정에서 미국산과 미국인을 우대하는 정책 강화를 위한 규제 확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 새로운 기회 모색해야"무협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중심주의 강화와 미중 통상갈등 심화로 통상환경 악화가 불가피해 보이나, 현실을 직시하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한다면 그 부정적 영향이 상당히 줄어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대중국 견제 심화로 중국 상품과 경쟁하는 우리 기업과 상품이 상대적으로 유리해질 수 있다. 또 보편관세 조치의 경우 모든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는 만큼 수입품 간 경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고, 높은 수입의존도와 우리 제품과 경쟁하는 미국 제품의 경쟁력을 고려할 때 부정적 영향은 업종에 따라 상쇄될 수 있다. 게다가 많은 한국 기업이 이미 미국에 투자해 성과를 내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상현 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원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강력한 관세조치를 예고하고 있지만 이미 미국은 대중국 견제와 자국중심주의 강화에 대해 초당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달라진 의회 정치 지형을 고려해 통상입법 동향을 적극 모니터링하고, 분야별·조치별 우리 무역과 투자에 미칠 실질적 영향을 분석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 원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거 재임 시 한국기업의 미국 투자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한국의 산업경쟁력과 한미 협력에 있어서도 높은 관심을 표한 바 있다"면서 "향후 한국과 한국기업의 전략적 가치를 미국에 이해시키고 설득하는데 무협이 적극적으로 앞장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1-06 16:51:00[파이낸셜뉴스] 한국무역협회(KITA)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오는 10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개최되는 '제7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7년 연속으로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중국 국제수입박람회는 중국의 대외 개방 및 수입 확대를 위해 2018년부터 국가 차원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행사로 올해 박람회에는 총 152개 국가와 지역에서 약 3500개 기업이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무협이 구성한 한국관 참가기업 74개사를 포함해 총 176개사가 참가했다. 무협은 부산광역시, 경상남도, 전라남도, 전라북도 등 4개 지자체 및 조달청 등 3개 기관과 함께 870㎡ 규모의 2개 한국 상품관(소비재·식품)을 구성했다. 박람회 기간동안 한국관에서는 K-POP 댄스 공연, 네 컷 사진 촬영, 달고나 만들기 및 한복 체험 등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제품 홍보 효과를 높였다. 이인호 무협 부회장은 "중국의 성장률 둔화와 내수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여전히 놓칠 수 없는 거대 소비 시장이자 주요 수출 대상국"이라면서 "이번 박람회 참가가 변화하는 중국 소비 시장의 트렌드를 읽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번 박람회 기간 중 상하이를 방문한 쑹쥔지 중국 산둥성 부성장, 위젠롱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부회장과도 만나 한중 무역 활성화 및 박람회 후속 성과 창출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무협은 7일 상하이 현지에서 중국 상무무 투자촉진사무국과 공동으로 '한-중 기업 협력 교류회'도 개최해 징동, 싼즈송슈, 이리 등 중국의 대표 기업과 한국관 참가기업 간 교류 기회를 마련하고 양국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1-06 16:28:51[파이낸셜뉴스] 한국무역협회(KITA)는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서울 호텔에서 더그 버검 미국 노스다코타 주지사 초청 무역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무협 윤진식 회장, 와이지원 송호근 회장, 금호석유화학 백종훈 사장 등 무협 회장단과 한미경제협의회(KUSEC) 회원사 및 자율주행·드론 분야 기업인 18명이 참석했다. 한미경제협의회는 한미 경제 협력 증진을 위한 무역 투자, 기술 협력, 문화 및 학술 교류를 목적으로 지난 1973년 무협 등 경제 3단체가 대미 민간 경협 창구로 설립한 최초의 국별 경제 협력 상설 기구로 무협에서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노스다코타 측에서는 더그 버검 주지사 내외, 조쉬 티겐 상무장관 등 사절단원 10명이 참석했다. 윤진식 회장은 "노스다코타주는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바탕으로 인구와 경제성장률이 미국 내에서 빠르게 증가하는 지역이자 무인항공시스템 기술의 중심지"라면서 "간담회를 통해 한국과 노스다코타주가 기존 주력 산업뿐 아니라 미래 전략산업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하고 상호 발전을 모색할 수 있도록 버검 주지사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는 "오늘 만남을 통해 에너지, 첨단기술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논의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양 지역은 혁신과 경제성장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있는 만큼 향후 상호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0-18 08:55:13한국무역협회가 글로벌 3대 온라인 거래 플랫폼인 아마존, 알리바바, 글로벌소시스를 비롯한 전 세계 주요 전자상거래 업체들을 초청, 국내 수출기업 대상 입점 설명회를 열었다. 무협은 산업통상자원부과 함께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4 KITA 글로벌 이커머스 서밋'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아마존, 알리바바, 글로벌소시스, 지마켓, 쇼피, 라쿠텐 등 글로벌 이커모스 플랫폼이 참여,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동향과 각국 시장진출을 위한 플랫폼 이용법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했다. 현장에는 국내기업 관계자 600여명이 운집, 온라인을 통한 수출 거래에 높은 관심을 방증했다. 무협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마켓, 글로벌소시스, 쇼피, 라쿠텐 등 4개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중소기업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활용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무협 회원사들에게 플랫폼 활용 교육, 정보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플랫폼 입점 혜택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무협의 거래알선 사이트인 트레이드코리아 우수 바이어 초청 상담회인 '트레이드코리아 매칭데이'도 함께 열렸다. 전 세계 18개국 우수 해외 바이어 40개사들이 국내기업 155개사와 온·오프라인 상담을 진행했다. 이인호 무협 부회장은 "무역협회는 2008년부터 트레이드코리아를 통해 연간 1만 4000건 이상의 온라인 수출협상을 지원해 왔다"면서 "이번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우리 기업의 전자상거래 수출을 더욱 촉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10-16 18:21:20[파이낸셜뉴스] 한국무역협회가 글로벌 3대 온라인 거래 플랫폼인 아마존, 알리바바, 글로벌소시스를 비롯한 전 세계 주요 전자상거래 업체들을 초청, 국내 수출기업 대상 입점 설명회를 열었다. 무협은 산업통상자원부과 함께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4 KITA 글로벌 이커머스 서밋'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아마존, 알리바바, 글로벌소시스, 지마켓, 쇼피, 라쿠텐 등 글로벌 이커모스 플랫폼이 참여,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동향과 각국 시장진출을 위한 플랫폼 이용법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했다. 현장에는 국내기업 관계자 600여명이 운집, 온라인을 통한 수출 거래에 높은 관심을 방증했다. 무협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마켓, 글로벌소시스, 쇼피, 라쿠텐 등 4개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중소기업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활용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무협 회원사들에게 플랫폼 활용 교육, 정보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플랫폼 입점 혜택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무협의 거래알선 사이트인 트레이드코리아 우수 바이어 초청 상담회인 '트레이드코리아 매칭데이'도 함께 열렸다. 전 세계 18개국 우수 해외 바이어 40개사들이 국내기업 155개사와 온·오프라인 상담을 진행했다. 이인호 무협 부회장은 "무역협회는 2008년부터 트레이드코리아를 통해 연간 1만 4000건 이상의 온라인 수출협상을 지원해 왔다"면서 "이번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우리 기업의 전자상거래 수출을 더욱 촉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10-16 14:58:06[파이낸셜뉴스] 한국무역협회는 10일 간접수출 기업의 직수출화를 비롯한 수출 역할 증대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이날 발간한 '간접수출 기업의 직접수출 확대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직접수출 대비 간접수출액 비중은 37.7%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간접수출은 국내 기업의 수출 제품 생산에 전체 또는 일부 기여하거나, 완제품을 무역상사 등을 통해 해외로 판매하는 행위를 말한다. 직접수출 대비 간접수출 비중은 2018년 35.8%, 2019년 35.9%, 2020년 33.5%, 2021년 35.7%, 2022년 34.7%를 기록했다가 지난해 37.7%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9년 이후 간접수출액의 연평균 증가율은 5.5%로, 직접수출 증가율(0.89%)을 웃돌았다. 수출이 역성장했던 지난해에도, 간접수출은 1.6% 증가율을 기록했다. 무협은 간접수출 기업들이 수출 제조 과정에 참여하면서 한국 수출을 뒷받침하는 핵심 역할을 해왔고, 이 과정에서 해외시장 진출 경험을 직간접적으로 축적해왔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자동차부품 등 산업에서 간접수출 기업의 직접수출 전환 여지가 클 것으로 진단했다. 무협의 조사에 따르면 간접수출 기업의 직접수출 병행 비율은 선박·부품(100%)과 화장품(94%) 업종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자동차·자동차부품(65.5%)에서 가장 낮았다. 향후 직접 수출 전환 여지가 큰 업종이다. 무역협회 김규원 연구원은 "자동차·선박 등 국내 대기업에 납품하는 기업들은 세계적 수준의 품질을 입증한 것인 만큼 이들이 글로벌 공급망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장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10-10 16:43:01[파이낸셜뉴스] 한국무역협회(KITA)는 한국 기업의 중·동부 유럽 수출지원을 위한 바르샤바 사무소를 개소했다고 27일 밝혔다. 브뤼셀에 이은 무역협회의 유럽 내 두 번째 해외 사무소다. 동유럽과 서유럽을 잇는 경제 물류 허브인 폴란드는 우리나라의 유럽연합(EU) 내 2위 수출 상대국이다. 수교 이후 양국은 배터리 산업을 중심으로 긴밀한 경제협력 관계를 이어왔으며, 최근에는 방산, 인프라, 우크라이나 재건 등 협력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윤진식 무협 회장은 "지난해 한국과 폴란드 간 교역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390여개의 한국 기업이 폴란드에 진출해 현지에서 3만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양국의 경제교류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이번에 신규 개소한 바르샤바 사무소를 통해 배터리, 방산, 원전 등 양국 간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분야에서 우리 기업이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한국 기업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바르샤바 사무소는 EU 통상 이슈 대응 거점인 브뤼셀지부에 이은 한국무역협회의 유럽 내 두 번째 거점으로 중·동부 유럽 시장정보 제공, 현지 마케팅 지원, 진출기업 네트워크 구축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또 재폴란드 한국비즈니스연합회 설립 추진을 통해 현지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의 애로를 대변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고, 양국 기업 간 협력을 촉진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27 08:51:52한국무역협회는 23~24일(현지시간) 윤진식 회장을 비롯한 무협 회장단이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등 정·재계 핵심 인사를 만나 우리 기업의 통상 애로 및 우려 사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윤 회장과 사절단은 23일 패트릭 앤서니 차일드 EU 집행위원회 환경총국 부총국장과 면담을 진행하고, EU가 추진하고 있는 산림전용방지규정(EUDR)과 함께 탄소발자국·공급망 실사·폐배터리 재활용 등 배터리 관련 규정에 대한 우리 기업의 의견을 전달했다. 특히 EUDR은 올 연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나, 시행 3개월을 앞둔 현재까지도 EU 집행위원회에서 기업들이 규정 준수에 필요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우리 타이어 및 완성차 수출업계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 이날에는 EU 의회 국제통상위원회 소속 마리피에르 베드렌 의원을 면담하고, EU 역내 산업 보호를 위한 통상규제로 인해 한국 등 핵심 우방국이 의도치 않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정책 설계 및 시행 단계에서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최근 EU 규제 강화에 따른 현지 진출기업의 행정적 부담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EU 의회 차원의 관심을 촉구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24 18:12:04[파이낸셜뉴스] 한국무역협회는 23~24일(현지시간) 윤진식 회장을 비롯한 무협 회장단이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등 정·재계 핵심 인사를 만나 우리 기업의 통상 애로 및 우려 사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윤 회장과 사절단은 23일 패트릭 앤서니 차일드 EU 집행위원회 환경총국 부총국장과 면담을 진행하고, EU가 추진하고 있는 산림전용방지규정(EUDR)과 함께 탄소발자국·공급망 실사·폐배터리 재활용 등 배터리 관련 규정에 대한 우리 기업의 의견을 전달했다. 특히 EUDR은 올 연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나, 시행 3개월을 앞둔 현재까지도 EU 집행위원회에서 기업들이 규정 준수에 필요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우리 타이어 및 완성차 수출업계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 이날에는 EU 의회 국제통상위원회 소속 마리-피에르 베드렌느 의원을 면담하고, EU 역내 산업 보호를 위한 통상 규제로 인해 한국 등 핵심 우방국이 의도치 않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정책 설계 및 시행 단계에서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최근 EU 규제 강화에 따른 현지 진출기업의 행정적 부담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EU 의회 차원의 관심을 촉구했다. 윤 회장은 "그간 미국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통상 대응 활동(아웃리치)을 유럽으로 확대하게 되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면서 "세계 어디라도 우리 기업이 있는 곳이라면 적극적으로 찾아가 애로 해소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무협은 26일 폴란드 바르샤바에 신규 사무소를 개소하고 유럽에 진출한 우리 기업 지원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24 13:4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