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11일 오전 10시 30분 유엔기념공원에서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한 전 세계의 동시 묵념과 추모행사인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제18회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기념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턴 투워드 부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기념식'은 22개국 한국전쟁 유엔 전몰 용사들이 묻혀있는 세계 유일의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1분간 묵념을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행사다. 지난 2007년 캐나다 참전용사인 '빈센트 커트니' 씨의 제안으로 시작돼 지난 2020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이날 행사는 먼저 오전 10시 30분 유엔기념공원 묘역에서 무명용사 1위에 대한 안장식이 거행됐다. 안장자는 2010년 유엔군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굴됐으나 국적과 신분이 확인되지 않아 국방부 유해보관소에 안치하던 중 2022년 국적 판정 심의 위원회에서 유엔군으로 판정된 무명용사다. 이어지는 추념식은 참전국기 게양을 시작으로 '부산을 향하여' 1분간 묵념, 헌화, 참전국 대표 인사말, 편지낭독·추모공연, 주제영상, 추모사, 헌정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한국을 방문한 유엔참전용사와 후손, 외교사절, 6.25 참전용사, 정부·군 주요 인사, 시민, 학생 등 각계각층 800여명의 참여 속에 거행됐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11-11 07:09:00#. 시공업체를 운영 중인 이모씨(55)는 26일 경기 화성시 화성시청 1층 로비에 마련돼있는 '서민면 전곡리 공장 화재 추모 분향소'를 찾았다. 안타까운 표정으로 이씨는 "내 식구가 이런 일이 생겼을 때 얼마나 힘들까"라며 "우리나라 분도 있지만 외국분들이 많이 계시니까 앞으로 인력을 운영할 때 좀 더 안전하게 유지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들 안타까우시겠지만 앞으로 우리가 더 안전에 신경을 써서 이런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마음이 좀 많이 힘드시겠지만 위로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부터 화성시청 로비에는 영정사진 하나 없는 분향소가 마련됐다.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일차전지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희생된 분들을 기리는 장소였다.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분향소에는 영정사진이 놓이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씨처럼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길은 이어졌다. ■ 시민들 "남 일 같지 않아" 이날 시청을 찾은 시민들은 위패, 영정 사진 없이 조화만 놓인 분향소에 헌화한 뒤 묵념했다. 적막한 분위기 속 분향소에는 안타까운 화재 사고로 떠난 고인을 기리는 발길이 드문드문 이어지고 있다. 시청에 볼일이 있어 온 김에 분향소를 찾았다는 변모씨(64)는 평소 업무로 인해 화재 현장 인근을 자주 지나갔다고 했다. 변씨는 "사고 난 지 5분 후쯤에도 현장을 지나갔었다. 처음 지나갈 때 연기가 좀 자욱했었다"며 당시 상황을 기억했다. 그는 "'이게 무슨 안개인가' 싶어서 계속 지나가면서 보니까 2층에서 연기가 막 나오더라"며 "사망자가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못 했고 직원들이 다 나와 있어 사망자는 없는 줄 알았다. 외국인들이 너무 많이 사망한 점이 많이 속상하다"고 언급했다. 경기 화성 봉담읍에 사는 박모씨(62)도 "남일 같지 않다. 주변에서 일어난 일이고 안타깝다"며 "동생·형제·자매가 운명을 달리한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는 "TV로 보니 화재 현장에 많은 분들이 고생하시더라"며 "(자신이 속한 봉사단을 통해) 도와줄 수 있는 게 있나 없나 한번 일단 가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박씨는 이날 추모를 하기 위해 시청까지 버스로 30~40분 거리를 달려왔다고 했다. 정계 인사 및 사회단체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이재정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은 "하루빨리 스물세분의 영정도 좀 갖춰지고 그 유가족들도 제대로 슬픔을 좀 이겨나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한적십자사는 정부와 협의해서 우리 희생자들을 위한 모금도 현재 시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권재 오산시장도 헌화한 뒤 취재진과 만나 "가까운 이웃이라 다 같이 애도를 표하고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모든 것이 필요하면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언급했다. 화성시청에 설치된 분향소는 아직 공식적인 합동 분향소가 아닌 일반 추모 공간이다. 화성시는 유족이 원하는 곳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주민 이동이 많은 곳에도 추가로 분향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 빈소도 차려지지 않아 희생자의 시신이 안치된 장례삭장도 마찬가지 상황이었다.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장례식장에서는 이름 대신 번호로 불리고 있다. 고인의 빈소도 차려지지 않고 있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이날 오전부터 마지막 희생자의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을 진행하고 있다. 부검 절차가 마무리된 후 정확한 신원 확인이 이뤄진 후에야 빈소가 차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송산장례문화원에는 지난 25일 마지막으로 수습된 23번째 사망자가 부검을 마치고 안치됐다. 지문을 통해 40대 한국인 김모씨로 최종 확인됐다. 사망자의 유가족도 모두 떠난 장례식장에는 적막함이 감돌았다. 장례식장 사무실에서 찾은 빈소현황에는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들이 '故(고)00번'의 번호를 달고 적혀 있었다. 화성시 관계자는 "유전자 감식 결과가 나오지 않아 정확한 신원 확인 후 빈소 설치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주원규 기자
2024-06-26 18:04:41[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에 맞춰 6일 오전 10시부터 1분간 전국적으로 묵념사이렌을 울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묵념사이렌은 조국수호를 위해 헌신.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것으로 국민 모두가 묵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국에 동시에 울린다. 박종현 민방위심의관은 “이번 현충일 추념식 묵념사이렌 울림은 적의 공격에 따른 민방공경보 사이렌이 아니므로 국민께서는 경건한 마음으로 1분 동안 묵념 후, 일상생활로 돌아가시면 된다”라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6-04 11:03:54[파이낸셜뉴스] 11월 11일 오전 11시부터 1분간 부산 전역에 추모의 사이렌이 울린다. 부산시는 11일 오전 10시 30분 유엔기념공원에서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한 전 세계의 동시 묵념 및 추모 행사인 ‘턴 투워드(Turn Toward) 부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을 거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턴 투워드 부산 유엔참전용사 추모의 날 기념식은 22개국 한국전쟁 유엔 전몰용사들이 묻혀있는 세계 유일의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1분간 묵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행사로 지난 2007년 캐나다 참전용사인 빈센트 커트니 씨의 제안으로 시작돼 2020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이번 행사는 11일 오전 11시에 1분간 묵념을 통해 6·25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22개 유엔참전국과 유엔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국민과 함께 추모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는 먼저 오전 10시 30분 부산 재건 등 대한민국 발전에 이바지한 미국 리차드 위트컴 장군과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 전사한 호주 찰스 그린 중령의 묘역 참배로 시작된다. 이어서 △참전국기 입장 △부산을 향해 1분간 묵념 △헌화 △참전국 대표 인사 △추모공연 △기념사 △헌정공연 △추모비행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한국을 방문한 유엔참전용사와 후손, 외교사절, 6·25전쟁 참전용사, 정부·군 주요인사, 시민, 학생 등 각계각층 1000여명의 참여 속에 경건히 거행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 10시 평화공원에서는 시민 1만8300여명의 성금 모금을 통해 조성된 리차드 위트컴 장군 조형물 제막식이 열린다. 정전 협정 후 부산역전 대화재 시 이재민 구호, 부산대학교 건립 등 부산 지역 재건에 헌신한 장군의 위업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와 관련해 11일 오전 11시부터 1분간 부산시 전역에 사이렌이 울리고 조포 21발이 발사되며 블랙이글스의 비행에 따른 소음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께서는 소리에 놀라지 마시고 추모 묵념에 동참해 주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11-10 10:36:17매년 11월 11일 11시,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는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유엔참전용사를 기억하고, 이들을 22개 유엔참전국과 함께 추모하는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행사가 열린다. 캐나다 참전용사인 빈센트 커트니님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행사는 매년 같은 시각, 전 세계 유엔참전국이 부산을 향해 추모의 마음을 담아 1분간 묵념하는 국제적인 행사이다. 고귀한 생명을 헌신한 데 대한 최소한의 예우인 셈이다. 6·25전쟁이 발발한 1950년, 당시 대한민국은 잘 알려지지 않은 아시아 국가 중 하나였다. 그런데도 22개국 198만여명의 청년들은 이름조차 낯선 대한민국으로 달려와 유엔군의 깃발 아래 목숨을 걸고 용감하게 싸웠다. 3년이 넘는 기간 4만여명이 전쟁에서 목숨을 잃었고, 11만3000여명이 부상을 입거나 실종 또는 포로가 되었다. 인생의 가장 빛나는 젊은 시절에 목숨을 걸고 머나먼 타국의 땅인 대한민국을 지켜준 것이다. 이들의 희생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고귀함 그 자체이다. 유엔참전용사들의 공헌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국가보훈부는 다양한 국제보훈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보훈부는 유엔참전용사와 가족을 한국으로 초청하거나 현지로 찾아가 그들의 희생에 감사를 표명하고 있으며, 참전용사 후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교류캠프를 개최해 참전의 인연을 미래세대로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유엔참전용사가 전우들이 묻힌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되기를 희망하는 경우 최고의 예우로 유해봉환과 안장식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 유엔기념공원은 세계 유일의 유엔묘지로, 현재 11개국 용사 2320명이 안장되어 있다. 이번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계기로 총 7분의 유엔참전용사가 대한민국에 잠들 예정이다. 11월 11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기념식 직후 콜롬비아 참전용사 4분의 안장식이 거행된다. 이 중 고 호세 레온님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지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망설임 없이 참전을 결정했다"는 말씀을 남겨 우리에게 큰 감동을 선사해주셨다. 바로 이어서 영국 참전용사 2분의 안장식이 거행되는데, 고 브라이언 제임스 로렌슨님은 "생전에 군인으로서 한국을 위해 싸운 것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고,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하시며 대한민국 안장을 희망했다. 벨기에 참전용사 고 레옹 보스케님은 참전으로 유엔 종군기장, 벨기에 의용군 훈장 등 다수의 훈장을 받으셨고 "참전한 유엔참전국의 전우들과 함께 쉬고 싶다"는 유언에 따라 오는 15일 유엔기념공원에서 영면에 들 예정이다. 지난 2015년 고 레몽 베르나르님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9분이 유엔기념공원에 사후 안장되었고, 위의 7분을 더하면 총 26분의 유엔참전용사가 대한민국에 안장되는 것이다. 이분들은 70여년 전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먼 길을 달려와 청춘을 바쳤다. 어쩌면 대한민국의 전장에서 보낸 시간이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경험일 수도 있지만, 이분들은 자신들이 지켜낸 대한민국을 잊지 않았고, 대한민국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며, 대한민국에 묻히기를 택했다.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도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작년 11월 11일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고 그룬디님은 생전에 한 강연에서 "여러분의 내일을 위해, 우리의 오늘을 바쳤다"며 "오래된 일이지만 늘 기억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평화와 자유의 대의를 위해 청춘과 목숨을 바친 유엔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헌신에 보답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11월 11일 11시, 1분간 부산을 향한 묵념에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윤종진 국가보훈부 차관
2023-11-05 19:13:33[파이낸셜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방한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헌화하고 참배했다. 실무 방문 형식으로 한국을 찾은 기시다 총리의 현충원 참배는 2011년 노다 전 총리 이후 현직 총리로는 12년 만이다. 기시다 총리와 요코 여사는 현충원으로 입장하다 멈춰 서 '국기에 대한 경례' 구호에 태극기를 향해 허리를 숙여 경례했다. 이후 기시다 내외는 현충탑으로 이동해 분향 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묵념한 뒤 이동했다. 나가는 길에 방명록에 서명한 기시다 총리는 용산 대통령실로 이동,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한일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기시다 총리의 이날 참배에는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윤덕민 주일 한국 대사 등이 동행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05-07 13:22:5111월 11일 오전 11시 부산 전역에 1분간 추모 사이렌이 울린다. 부산시는 유엔기념공원을 향한 전 세계의 동시 묵념 및 추모 행사인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과 안장식을 11일 오전 10시50분 유엔기념공원에서 거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표어인 턴 투워드 부산은 6·25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22개 유엔참전국과 유엔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국민과 함께 추모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추모식은 국내외 유엔 참전용사 및 가족, 주한 외교사절, 정부 주요 인사, 군 주요 직위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전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부산을 향하여' 1분간 묵념 △참전국 대표 인사 △헌정공연 △정부포상 △추모사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추모식 이후에는 유엔참전용사인 마티아스 후버투스 호헌봄(네덜란드), 에두아드 율리우스 엥버링크(네덜란드), 제임스 그룬디(영국) 3인의 안장식이 거행된다. 특히 고(故) 제임스 그룬디 씨는 영국군 시신수습팀으로 참전했으며 30여년간 매년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해 안장된 전우들의 희생을 추모하면서 '한국에 있는 전우 곁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사망 직전인 지난 6월 부산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으며 이날 안장식에서 명예시민증도 함께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턴 투워드 부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은 지난 2007년 캐나다 참전용사인 빈센트 커트니 씨의 제안으로 시작돼 2020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바 있다. 노동균 기자
2022-11-10 18:30:26[파이낸셜뉴스] 11월 11일 오전 11시 부산 전역에 1분간 추모 사이렌이 울린다. 부산시는 유엔기념공원을 향한 전 세계의 동시 묵념 및 추모 행사인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과 안장식을 11일 오전 10시 50분 유엔기념공원에서 거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표어인 턴 투워드 부산은 11일 오전 11시 1분간 묵념 행사로 6·25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22개 유엔참전국과 유엔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국민과 함께 추모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추모식은 국내외 유엔 참전용사 및 가족, 주한 외교사절, 정부 주요 인사, 군 주요 직위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전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부산을 향하여’ 1분간 묵념 △참전국 대표 인사 △헌정공연 △정부포상 △추모사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추모식 이후에는 유엔참전용사인 마티아스 후버투스 호헌봄(네덜란드), 에두아드 율리우스 엥버링크(네덜란드), 제임스 그룬디(영국) 3인의 안장식이 거행된다. 특히 고(故) 제임스 그룬디 씨는 영국군 시신수습팀으로 참전했으며 30여년간 매년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해 안장된 전우들의 희생을 추모하면서 ‘한국에 있는 전우 곁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사망 직전인 지난 6월 부산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으며 이날 안장식에서 명예시민증도 함께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턴 투워드 부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은 지난 2007년 캐나다 참전용사인 빈센트 커트니 씨의 제안으로 시작돼 2020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바 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11-10 10:12:29정진석 한일의원연맹 회장(오른쪽 두번째)과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오른쪽 첫번째) 등 양국 의원들이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 개회식에서 이태원 희생자를 위한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2022-11-03 18:31:52[파이낸셜뉴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30일 열리는 2022-2023시즌 개막전 식전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선수단 전원이 검은 리본을 착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는 30일 오후 2시 10분 인천 도원체육관에 인천 신한은행 대 청주 KB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당초 이날 경기 시작에 앞서 개막 식전행사가 예정됐지만 이번 이태원 참사로 식전 행사를 전면 취소한 뒤 경기 시작 전 묵념을 할 예정이다. 또 모든 선수단이 검은 리본을 착용키로 했으며 그동안 준비했던 각종 이벤트도 전면 취소했다. 남자 프로농구 창원 LG는 이날 오후 4시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사전에 준비했던 이벤트를 축소키로 했다. LG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이태원 일대에서 안타까운 대형 참사가 일어났다. 이날 예정됐던 핼러윈데이 이벤트는 일부 축소돼 진행된다.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언제나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선 프로축구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2차전에서도 경기에 앞서 묵념이 진행된다. 전북 구단은 "킥오프 전 묵념을 통해 추모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0-30 11:2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