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가철도공단은 철도 유휴 부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민간제안을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개발 대상지는 모두 2곳으로 문경선 운행중지 구간의 옛 문경역 유휴부지(8만8188㎡)와 중앙선 폐선 구간의 옛 간현역~판대역 유휴부지(23만9401㎡)다. 옛 문경역 유휴부지는 문경 버스터미널과 인접해 유동인구가 많아 향후 상업시설 등의 개발 수요가 예측된다. 옛 간현역~판대역 유휴부지는 소금산 출렁다리, 울렁다리, 캠핑장 등 간현관광지와 가까운데다 대상지가 서원주역 앞까지 이어져 철도 접근성이 뛰어나 관광 활성화에 적합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이번 공모는 각 대상지의 입지적 강점을 살려 개발방향과 규모를 설정하고, 철도 이용 고객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철도역과 연계한 상업시설 및 관광교통 기반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공모 기간은 이달 6일부터 6월 5일까지이며, 제안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업설명회는 오는 이달 25일 공단 수도권본부 3층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가철도공단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철도 유휴부지를 각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반짝이는 아이디어 제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3-06 15:17:26축제(festival)와 시장(market)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시장 기능이 제대로 작동해야 축제의 지속성이 담보된다. 지역축제 중 가장 흔한 형태가 지역특산물을 전면에 내세운 경우다. 축제를 통해 특산물을 널리 알리고, 이의 판매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을 줄 수 있어서다. 지역특산물을 테마로 한 가을축제 중 가장 좋은 평가를 얻은 축제는 문경사과축제다. 종합순위에서도 5위를 기록한 문경사과축제의 올해 주제는 '백설공주가 사랑한 문경사과'였다. 경북 문경시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문경새재도립공원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를 찾은 방문객은 총 41만명으로 약 22억원어치의 문경사과가 판매됐다. 지난 10월 18일부터 3일간 열린 여주오곡나루축제는 경기 여주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과 이를 임금께 진상하던 옛 나루터 재현에 초점을 맞춘 축제다. 여주시는 이달 초 가진 축제평가보고회를 통해 총 30만명의 관광객이 이번 축제를 즐겼으며, 이 중 79.3%가 외래 방문객이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축제를 통한 직접경제효과가 약 19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삼과 건강을 테마로 한 영주풍기인삼축제는 이번 전국가을축제평가에서 지역사회 필요성 부문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축제 참가자들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선 이 축제의 지속 개최가 필요하다고 인식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경북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5일부터 9일간 열린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약 50% 늘어난 48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충북 보은군이 주최한 보은대추축제의 성과도 눈여겨볼 만하다. 충북 보은군이 지난 10월 말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축제가 열린 열흘간 총 65억3680만원의 농축산물 판매가 이뤄졌는데, 이 중 81.5%에 해당하는 53억2646만원이 대추 판매로 발생한 금액이다. 보은대추축제는 이번 전국가을축제평가에서도 재방문의향 부문 전체 4위를 기록하는 등 만족도가 높은 축제로 평가됐다. 이 밖에도 부산 서구가 매년 10월 송도해수욕장에서 개최하는 부산고등어축제를 비롯해 예산장터 삼국축제, 임실N치즈축제, 논산강경젓갈축제, 증평인삼골축제, 문경약돌한우축제 등이 지역특산물 축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jsm64@fnnews.com 정순민 장인서 기자
2024-12-30 18:09:29[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중부내륙선 충주~문경 구간 철도를 오는 30일부터 정식 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되는 충주~문경 구간은 연장 39.2km의 신설 노선으로 사업비 1조3386억원이 투입됐다. 해당 구간은 성남 판교역에서 출발해 충주역까지 운행 중인 KTX-이음을 문경역까지 연장해 하루 왕복 8회 운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판교에서 문경까지 약 90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돼 승용차 대비 30분, 시외버스 대비 90분 이상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문경역, 연풍역, 수안보온천역, 살미역 등 신설된 4개 역사는 각각 지역의 상징물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문경역은 과거 문경새재의 옛길과 현대 문경의 모습을 아우르는 미래 지향적 디자인을, 연풍역은 한국 전통 건축의 형태와 재료를 활용한 모습을 선보였다. 수안보온천역은 한양으로 향하는 옛길을 상징하는 지붕 형태를, 살미역은 수려한 수주팔봉을 형상화해 지역 특색을 반영했다. 이번 철도 개통은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 문경, 괴산 등 중부내륙 지역의 주요 관광지인 문경새재, 수안보 온천, 조령산 휴양림 등을 중심으로 각 지자체가 KTX-이음 운행 시각에 맞춰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다. 특히 철도 구간 내에는 국내 최초로 ‘상어 생체모사형 소음 저감시설’이 설치됐다. 이는 터널 통과 시 발생하는 미기압파 소음을 약 75% 줄이는 설비로, 철도기술연구원의 연구와 특허 기술이 적용됐다. 이러한 첨단 기술은 열차 승객들에게 더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개통으로 수도권과 충북, 경북 지역이 약 90분 생활권으로 연결됨에 따라 산업과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백원국 제2차관은 “2030년부터 수서~광주(경기),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문경~김천 사업을 차례로 완공해 서울에서 거제까지 국토 중심을 관통하는 새로운 내륙 간선철도망을 차질없이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1-26 10:35:41[파이낸셜뉴스] 국방부가 주최하고 경상북도 문경시와 국군체육부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27회 세계군인태권도선수권대회가 문경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 5월 31일 국방부에 따르면 세계군인태권도선수권대회는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에 등록된 대회 중 하나로 2008년에 이어 16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나흘간 일정으로 대회기간엔 국군방송위문열차 공연, 해병대 군악·의장대 시범, 문경시 난타공연, 각종 태권도 시범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개회식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과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CISM) 대표단, 세계 20개국 선수단과 문경시민 등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기원 태권도 시범, 육군 특전사 고공 강하, 선수단 입장, 환영 및 대회사, 공군 블랙이글스 축하비행, 국방부 의장대 시범 순으로 진행됐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5-31 17:30:19[파이낸셜뉴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과 공동으로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6주간 경북 문경시 마성면 일대에서 유해발굴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국유단에 따르면 한·미 양 기관은 이번 공동발굴을 위해 지난달 8일부터 이달 4일까지 해당 지역을 답사해 발굴 구역과 방법 등을 확정했다. 앞서 한·미는 지난 2000년부터 6·25전쟁 전사자들의 유해를 찾기 위해 총 14차례에 걸쳐 공동 유해발굴을 추진해왔다. 공동 발굴팀은 양측에서 각각 15명씩 총 30명으로 구성되며, 발굴을 통해 수습되는 유해·유품은 국유단 중앙감식소로 옮겨져 양국의 정밀감식을 거치게 된다. 이번 공동발굴은 발굴 지역의 지형과 조건을 고려해 암반지대와 돌무더기로 이루어진 산비탈인 너덜지대로 나눠 진행된다. 너덜지대는 비교적 접근이 쉬워 발굴팀이 직접 투입된다. 팀원들은 발굴 장비를 사용해 굴토한 뒤 토사를 걸러내 유해나 유품 등을 찾을 예정이다. 암반지대에선 산악등반 전문가가 산 능선을 따라 발굴지점까지 접근해 발굴 지역의 토사를 채취, 밧줄을 이용해 발굴 현장 바깥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이어 체로 토사를 걸러내 고유의 부품번호가 적힌 전투기 잔해나 유실됐을 수 있는 유해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동발굴을 추진한 이근원 국유단장은 "국가가 누구를 기억하는지에 따라 국가의 품격이 결정된다"며 "이번 한·미 공동 유해발굴이 성공적으로 완수돼 마지막 한 분의 전사자를 끝까지 찾아서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동발굴에 참여한 DPAA 매튜 브라운은 "이번 한·미 공동 유해발굴은 양국 간의 굳건한 동맹과 협력의 상징적인 사례"라며 "이번 발굴을 통해 우리는 전쟁에서 희생된 이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동발굴은 양국의 미확인 전사자 유해를 수습하는 동시에 1950년 12월 15일 문경시 신현리 일대에서 미 육군이 발굴한 미군 유해 1구의 신원을 특정하기 위해 당시 인근에서 추락한 F-51D 전투기의 기체·부품의 고유번호 등을 찾는 목적으로 계획됐다. 추락 추정 지점에선 전투기 잔해 일부가 발견되기도 했으며 한 지역 주민의 증언을 통해 6·25전쟁 당시 추락한 전투기 안에 있는 조종사의 시신을 직접 옮겨 매장했다는 정보도 확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현리 일대 지역은 1950년 7월 17일부터 22일까지 국군 제6사단이 영강 부근 전투를 치른 곳이며, 이전에 6차례 걸쳐 약 150구의 전사자 유해가 발굴된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5-22 15:03:22GS파워는 경기 의왕시에 거주하는 어르신과 봉사단 등 240여명이 경북 문경으로 봄맞이 나들이를 진행했다고 4월 30일 밝혔다. 'GS파워와 함께 떠나는 어르신 효 나들이'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4월 30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S파워 제공
2024-04-30 14:06:37【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수고권과 지역대학이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양성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생존을 위한 대학간 협력 발판을 마련한다. 경북도는 19일 문경시청 대회의실에서 숭실대, 문경대, 문경시와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계기로 두 대학은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재도약하고자 인재 양성에 적극 노력하기로 합의한다. 또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추진의 첫걸음을 내딛기 위해 협력 기관이 공동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협약의 이행에 필요한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사항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이번 MOU를 통해 수도권 명문대학 인재들을 지역으로 유치할 수 있는 기회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수도권 쏠림 등으로 인한 저출생, 청년 유출 등 지역 현안을 교육의 힘으로 풀어 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도와 숭실대, 문경대, 문경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기업 등 투자유치 촉진을 위한 조례 제정 △신규 교육과정 개설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지역에 정주할 맞춤형 인재육성 등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상호 협력한다. 한편 현재 도는 총 학령인구가 2023년 34만6150명에서 2040년 19만2429명으로 4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대학 생존율도 40개교에서 15개교로 37.1% 감소하는 등 대학 위기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RISE 체계 및 글로컬대학 사업 등 대학 구조조정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며, 이를 위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수도권 대학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공학분야 중심 AI연구 선두주자인 숭실대의 풍부한 경험· 전문성과 지역특화형 미래융합 인재를 양성하는 실용학문 중심의 문경대가 가진 학문적 역량과 경험을 결합한다면 지역의 교육과 산업발전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양성으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체결로 양 대학이 지역과 수도권 간의 교육 편차를 해소하고, 더 많은 지역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방대 생존율을 높이는 등 지방사회와 함께 미래를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2-19 08:38:24[파이낸셜뉴스] 경북 문경의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김수광 소방교(28)와 박수훈 소방사(36)의 얼굴이 공개됐다. 경북소방본부는 2일 "유족들과 협의해 사진 공개에 동의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김 소방교와 박 소방사는 지난달 31일 경북 문경시 신기동 제2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4층짜리 육가공업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순직했다. 이들은 "건물 내에 고립된 근로자가 있을 수 있다"라는 다른 근로자의 얘기를 전해 듣고 4인 1조로 수색에 나섰다. 수색 중 불이 급격히 번져 두 소방관은 건물에 고립됐고, 건물이 무너지면서 변을 당했다. 두 사람은 구조 전문 소방관이었다. 김수광 소방교는 지난 2019년 소방관에 임용됐다. 지난해 7월 소방사에서 소방교로 승진하면서 구미소방서에서 문경소방서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화재 현장 내부로 진입하지 않고 불을 끄는 부서인 안전센터에 배치됐지만, 구조대원 근무를 강하게 희망했다고 한다. 그래서 '인명 구조사' 시험을 준비했다. 퇴근 후에도 소방서에 남아 필기와 실기시험을 준비한 끝에 합격할 수 있었다. 이 자격증을 가지고 지원해 구조대원에 선발된 게 지난 17일이다. 그리고 불과 보름 만에 김 소방교는 화재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특전사였던 박 소방사는 '사람을 구하는 일에 큰 보람을 느낀다'는 마음가짐으로 2022년 구조 분야 경력경쟁 채용에 지원해 임용됐다. 특수부대 출신답게 태권도 사범으로 다져진 체력에 인명 구조사 자격증도 가지고 있었다. 함께 순직한 김 소방교의 인명 구조사 시험 준비를 도운 것도 박 소방사였다. 일과를 마친 뒤 두 사람이 함께 로프 타기, 장비 묶어서 옮기기, 다이빙 풀 잠수 등 훈련을 했다고 한다. 경북도소방본부는 두 대원에 대해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 추서, 국립현충원 안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1일 고인들의 마지막 근무지였던 문경시의 문경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하고 장례를 치르고 있다. 고인들의 고향인 경북 구미·상주소방서를 비롯해 문경소방서, 경북도청 동락관 등 4곳에는 오는 5일까지 분향소가 설치된다. 발인은 오는 3일 오전 7시로 예정됐다. 영결식은 3일 오전 10시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유족과 협의가 이뤄졌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2-02 11:00:16윤석열 대통령은 1일 경북 문경시 공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故) 김수광 소방교와 박수훈 소방사에게 각각 소방장과 소방교로의 1계급 특진과 함께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조상명 국정상황실장은 이날 대통령실을 대표해 김 소방장과 박 소방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특진 계급장과 훈장을 영전에 전수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애도 메시지를 낸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비보를 듣고 가슴이 아파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두 소방 영웅의 영전에 삼가 명복을 빌고 유족 여러분께도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공동체를 위한 희생은 고귀하다. 두 소방 영웅의 안타까운 희생을 우리 모두 잊지 말아야 할 이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경기 성남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도 모두발언을 시작하기 전 "이 토론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김수광 소방교·박수훈 소방사 두 분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유가족 지원 등 필요한 일들을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2-01 18:28:37[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경북 문경시 공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故) 김수광 소방교와 박수훈 소방사에게 각각 소방장과 소방교로의 1계급 특진과 함께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조상명 국정상황실장은 이날 대통령실을 대표해 김 소방장과 박 소방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특진 계급장과 훈장을 영전에 전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애도 메시지를 낸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비보를 듣고 가슴이 아파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두 소방 영웅의 영전에 삼가 명복을 빌고 유족 여러분께도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공동체를 위한 희생은 고귀하다. 두 소방 영웅의 안타까운 희생을 우리 모두 잊지 말아야 할 이유다.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의 노고를 결코 잊지 않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경기 성남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도 모두발언을 시작하기 전 “어제 경북 문경에서 발생한 큰 화재로 구조작업 중에 소방관 두 분이 돌아가시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이 토론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김수광 소방교·박수훈 소방사 두 분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유가족 지원 등 필요한 일들을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소방장과 박 소방교의 장례는 경상북도청장으로 사흘 동안 진행되고 오는 3일 경북도청 내 동락관에서 영결식이 엄수된다. 그 후 김 소방장과 박 소방교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2-01 18: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