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홍창)는 호텔 객실을 유흥업소에 빌려줘 불법 성매매 장소로 사용하도록 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문병욱 라미드그룹(옛 썬앤문그룹) 회장(62)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또 문 회장의 동생과 유흥업소 직원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현재 잠적한 룸살롱 업자 박모씨를 기소중지했다. 검찰에 따르면 문 회장은 2005년 1월~2012년 5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라마다서울호텔 지하 2, 3층의 B룸살롱을 박씨와 함께 운영하면서 호텔 객실을 성매매 장소로 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문 회장이 박씨와 룸살롱 지분을 절반씩 나눠갖고 운영했고 단속을 피하기 위해 '바지사장'을 앞세운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문 회장은 유흥업소를 임대했을 뿐 동업 관계가 아니라며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4-01-14 09:26:37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이명재)는 5일 회계장부 조작 등을 통해 회삿돈 110억여원을 횡령하고 등록 없이 골프장을 운영한 혐의(특경가법상 횡령 및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로 썬앤문그룹 문병욱(55)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썬앤문 그룹 부회장이자 거래업체 대지개발 대표인 문모씨(47)와 대지개발 법인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문 부회장은 문 회장의 친동생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2년 10월부터 2003년 10월까지 썬앤문 그룹 계얄사인 미란다호텔 유희시설, 라마다서울호텔 객실, 양평 TPC골프장 조성 등을 대지개발과 서포개발에서 거래업체에 발주하거나 직접 시공하는 형태로 공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공사수주 및 자재 납품 업체들로부터 가짜 세금계산서를 공급받은 뒤 실제 이뤄진 것처럼 회계장부를 조작하는 등의 수법으로 101억6000여원을 빼돌려 계열사 운영자금대여, 골프장 차명회원권 구입 등 사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2004년 10월∼2005년 11월 친인척 명의를 빌려 개인사업체를 차린 다음 비슷한 가공거래를 통해 15억9000여만원을 횡령하고 체육시설영업등록 없이 양평TPC골프장을 운영, 최근까지 200억원의 매출을 올린 혐의도 받고 있다. 문 회장은 아울러 썬앤문에서 직영하는 유흥주점을 운영하면서 종업원들에게 봉사료를 지급해야할 돈을 예수금에 과다계상해뒀다가 인출하는 방법으로 12억여원을 소비한 혐의도 공소장에 적시됐다. /jjw@fnnews.com 정지우기자
2008-03-05 14:43:31노무현대통령 측근비리의혹을 수사중인 김진흥 특별검사팀이 12일 썬앤문 문병욱 회장이 소유한 서울 서초동 보나벤처타운내 W캐피털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법원에서 W캐피털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관 4∼5명을 급파, W캐피털의 2002년 9월30일부터 현재까지 보증 등을 포함한 총 대출거래내역 등 자료를 확보, 검토에 착수했다. 그러나 특검팀은 W캐피털이 문회장의 자금과 관련돼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수사 향배에 매우 조심스런 입장을 나타냈다. /이진우기자
2004-01-13 10:38:08국내 대표 관광 기업 ‘라미드그룹’(문병욱 회장)은 지난 10월 11일 베트남 빈딘성을 방문하여 빈딘성장님 및 관계자들과 미팅을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해당 미팅의 주제는 빈딘성에서 추진하는 외자 유치 프로젝트(골프장등) 관련이었며, 라미드그룹 문병욱 회장, 윤진근 대표, 팜안투안 성인민위원회 위원장 및 관련 부서 담당자들이 참석하였다. 문병욱 회장은 현재 라미드그룹이 호텔, 리조트, 골프장 및 분양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활동을 확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빈딘성은 투자 환경이 매우 우수하며, 특히 북부 지역에 투자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조성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빈딘성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빈딘성이 호텔 및 서비스 관광분야에 대한 투자 유치를 우선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로 라미드그룹이 빈딘성과 협력에 기회를 갖고 좋은 프로젝트로 진행이 되었으면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빈딘성은 한국으로부터 5개의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총 등록 자본금은 1억 280만 달러로 재생 에너지, 자동차 부품과 같은 산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2024년 9월 기준 빈딘성에는 1,000개 이상에 숙박업소가 있으며, 전체 객실수는 전년대비 11% 증가하였으며, 지난 9월에는 동기간 대비 20% 증가한 52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맞이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빈딘성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은 빈딘성에 경제 발전과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되며, 라미드그룹이 빈딘성을 투자 대상으로 선정하고 관련 부서의 지원을 통해 향후 협력을 촉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라미드그룹은 작년 오픈한 플라밍고CC 30홀과 양평TPC GC 27홀, 엠스클럽의성 CC 27홀, 속리산CC 18홀, 남양주CC 9홀(9홀 증설 오픈 예정) 및 천안 골드힐CC 18홀(25년 오픈 예정)까지 총 138홀의 골프장을 2024년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천안 골드힐 CC는 국내 최고급 힐링/웰니스 관광단지(52만평) 내 콘도미니엄, 호텔, 프라이빗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는 골프장으로,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24-10-29 16:28:46라미드그룹이 충북 보은의 대중제 골프장 클럽디 속리산(옛 아리솔CC)을 인수한다. 경기 이천 미란다호텔, 서울 강북 빅토리아호텔 등 호텔 포트폴리오에 이어 경기 양평TPC와 남양주CC, 경북 엠스클럽 의성 등 골프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차원이다. 4월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라미드그룹은 이지스자산운용과 '클럽디 속리산'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가격은 900억원대 초반이다. 앞서 이지스운용은 2019년 4월 신라개발로부터 클럽디 속리산을 홀당 36억원에 해당하는 660억원에 인수했다. 라미드그룹은 문병욱 회장이 이끌고 있는 관광·레저 전문기업이다. 1980년대 빅토리아호텔을 시작으로 호텔과 골프장을 편입시켜왔다. 레이크힐스용인컨트리클럽(CC)과 레이크힐스안성골프클럽(GC)을 운영하는 일송개발, 티웨이항공 인수전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클럽디 속리산의 2022년 매출액은 150억원 수준이다. 충북 지역 골프장의 평균 영업이익률(51%)이 최근 3년 연속으로 다른 지역보다 높다는 점이 인수 매력이다. 강구귀 기자
2024-04-30 18:23:51[파이낸셜뉴스] 라미드그룹이 충북 보은의 대중제 골프장 클럽디 속리산(옛 아리솔CC)을 인수한다. 경기 이천 미란다호텔, 서울 강북 빅토리아호텔 등 호텔 포트폴리오에 이어 경기 양평TPC와 남양주CC, 경북 엠스클럽 의성 등 골프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차원이다. 4월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라미드그룹은 이지스자산운용과 '클럽디 속리산'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가격은 900억원대 초반이다. 앞서 이지스운용은 2019년 4월 신라개발로부터 클럽디 속리산을 홀당 36억원에 해당하는 660억원에 인수했다. 라미드그룹은 문병욱 회장이 이끌고 있는 관광·레저 전문기업이다. 1980년대 빅토리아호텔을 시작으로 호텔과 골프장을 편입시켜왔다. 레이크힐스용인컨트리클럽(CC)과 레이크힐스안성골프클럽(GC)을 운영하는 일송개발, 티웨이항공 인수전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클럽디 속리산의 2022년 매출액은 150억원 수준이다. 충북 지역 골프장의 평균 영업이익률(51%)이 최근 3년 연속으로 다른 지역보다 높다는 점이 인수 매력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30 05:02:17[파이낸셜뉴스] 한국스마트해양학회(회장 임현택)를 비롯한 한국해양환경에너지학회(회장 김현주), 한국해양정책학회(회장 권문상), 한국해양공학회(회장 김선진), 한국해안해양공학회(회장 김규한), 부산대미래소재연구재단(이사장 김광호) 등 6개 해양관련학회가 기후변화에 대응한 '해저도시 건설' 필요성을 역설하고 나서 주목받았다. 이들 6개 해양관련학회는 8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 10층 세미나실에서 '기후변화와 해저도시'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인천해저도시 개념 설계자인 임현택 한국스마트해양학회 회장은 "북극과 남극의 얼음이 녹아내리고 폭염과 폭우, 대형산불이 빈번해지고 있는 이러한 현상은 기후변화로 인한 우리 삶과 생활방식에 대한 위기신호가 아니라 구조신호"라고 강조하면서 "우리의 준비가 충분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김광호 부산대미래소재재단 이사장도 축하를 통해 "바다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기술개발은 우주개발 만큼이나 국가경영전략차원에서 중요하며 해저도시건설에 도움이 되도록 최첨단 미래해양소재개발연구에 집중해 우리나라가 첨단해양소재선진국으로 가는 물꼬를 트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주제발표자인 현대건설 최재형 박사는 '해저공간 창출 위한 스마트 시공기술 개발 현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해저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필요한 수중 시공기술 개발은 단순한 해양 구조물 설치를 위한 기술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첨단기술이 어우러지는 해양 융복합 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목포해양대 김성종 교수도 '해저도시 건설과 해양환경에서의 금속부식과 방식기술'에 대해 발표하면서 해수에 접한 구조물과 선박 등은 필연적으로 부식을 동반하며 부식을 일으키는 요인으로는 염분, 용존산소량, 유속, 해양생물활동도, 온도와 pH 등이 있다고 강조했다. 고동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임연구원은 해저도시 전력 공급을 위한 해양에너지 활용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해저도시의 경우 미래 거주공간으로 가능성이 높으며, 관광·휴양·레저시설로 활용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생활 영역 확장 개념의 해저도시 계획 등을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해저도시에 사람이 거주하기 위해서는 물, 산소, 에너지가 필수적이며, 전기에너지는 육상으로부터 공급할 수 있으나 재생에너지를 활용하여 자체 전력을 생산한다면 보다 안정적일 수 있다고 강조하며 해저도시의 에너지 자립을 위한 해양에너지 활용 방안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이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남정호 박사는 해저도시 개발과 관련해 해저도시 법적 정의와 법령정비 타당성 검토, 해저도시 구상과 해양공간계획, 해저도시 개발에 따른 공유수면 점사용제도, 해저도시 건설·운영에 따른 환경영향 등을 법적인 관점에서 고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제발표 이후 이어진 '정책·안전 분과 세미나'에서는 김학소 청운대학교 교수 사회로 정홍철 법무법인 화담 변호사, 이우동 경상국립대학교 교수, 김종규 전남대학교 교수, 이명권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오상호 창원대학교 교수, 이소민 SDG건축사무소 건축사, 임태호 호서대학교 교수, 김성호 한국수산업경영연합회 회장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과학·기술 분과 세미나에서는 선박해양플랜드연구소 박종원 박사 사회로 이병주 플래닝 코리아 회장, 도기덕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문병욱 GMT 대표, 이진학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박사, 이원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박사, 박준길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박사, 전교영 롯데건설 박사, 이병석 SK텔레콤 부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기후변화로 인한 해저도시 건설과 관련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11-08 14:16:18◆근로복지공단 ◇본부장 승진 △기획조정본부장 이상호 △산업재해보상보험심사위원회 상임위원 정광엄 △대구지역본부장 최창식 ◇1급 승진 △남양주지사장 남혜영 △춘천지사장 한만기 △강릉지사장 최재석 △원주지사장 고리경 △부산북부지사장 허 정 △대구서부지사장 정연환 △포항지사장 성주은 △대구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 위원장 김영수 △군산지사장 최영안 △대전병원 행정부원장 안병로 ◇2급 승진 △근로복지공단 외부파견 김성진 △서울지역본부 확정정산부장 서정우 △서울지역본부 재활보상1부장 김태현 △서울지역본부 재활보상2부장 배종신 △서울남부지사 재활보상1부장 김완석 △서울남부지사 재활보상2부장 이미경 △서울북부지사 경영복지부장 안대호 △서울관악지사 가입지원2부장 박복자 △춘천지사 가입지원부장 신경록 △태백지사장 서세영 △부산지역본부 가입지원1부장 강승훈 △부산동부지사 가입지원부장 이상진 △통영지사 가입지원부장 정형호 △포항지사 재활보상부장 전상은 △부천지사 재활보상2부장 김수진 △안산지사 가입지원2부장 이용호 △고양지사 재활보상부장 김관석 △전주지사 가입지원1부장 유화영 △전주지사 재활보상1부장 송영실 △제주지사 가입지원부장 오미옥 △대전지역본부 재활보상1부장 윤상희 △대전지역본부 복지사업부장 전태일 △인재개발원 운영지원부장 문병욱 △인천병원 원무부장 박상운 △대구병원 원무부장 김미화 △순천병원 원무부장 신금호 △대구병원 간호부장 주정숙 △대전병원 간호부장 박영미 △경기요양병원 케어센터장 배금복 △태백병원 약제부장 강미영 △대전병원 재활치료실장 김경복 ◇1급 전보 △보험재정국장 민해수 △의료사업본부장 정기배 △서울서부지사장 김수윤 △안양지사장 윤덕용 △고양지사장 김용철 △성남지사장 정창균 △서산지사장 우길제 ◇2급 전보 △기획조정본부 전략기획부장 유지희 △경영지원국 운영지원부장 이준영 △경영지원국 인사부장 박영순 △산재보상국 보상계획부장 정경훈 △구상금협의조정위원회 구상관리부장 김호윤 △재활국 요양부장 윤주영 △보험재정국 보험가입부장 이근열 △의료사업본부 의료계획부장 정순근 △복지연금국 복지계획부장 정숙향 △산재심사실 심사1부장 이우송 △산재심사실 심사2부장 오동희 △고객홍보실 윤리경영부장 나경숙 △고객홍보실 홍보부장 박소연 △서울지역본부 가입지원1부장 이정한 △서울북부지사 가입지원부장 명성희 △서울관악지사 가입지원1부장 김선양 △춘천지사 재활보상부장 최명순 △창원지사 재활보상1부장 정순식 △양산지사 재활보상1부장 장정경 △양산지사 재활보상2부장 표명찬 △대구지역본부 재활보상2부장 김헌덕 △대구지역본부 부정수급예방부장 김대현 △대구북부지사 재활보상부장 박의숙 △대구서부지사 가입지원부장 권현주 △경인지역본부 가입지원2부장 이호원 △경인지역본부 송무부장 백은영 △화성지사 가입지원부장 김지일 △부천지사 가입지원1부장 김은경 △안산지사 재활보상2부장 이영복 △광주지역본부 가입지원1부장 이양민 △광주지역본부 재활보상2부장 김상준 △광주지역본부 부정수급예방부장 한대희 △대전지역본부 가입지원1부장 이광재 △청주지사 가입지원1부장 백정애 △청주지사 재활보상부장 윤 철 △천안지사 가입지원부장 이종신 △천안지사 재활보상부장 김도경 △서산지사 가입지원부장 안효준 △서산지사 재활보상부장 김근태 △안산병원 경영기획부장 나현희 △대전병원 원무부장 엄윤호 △동해병원 원무부장 오기영 △순천병원 간호부장 정이현 △인천병원 재활치료실장 김경애 △안산병원 재활치료실장 조창영 △대구병원 재활치료실장 정종희
2019-06-28 16:14:22오는 17일께 열릴 것으로 보이는 김수남 신임 검찰총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주변관리가 철저한 김 내정자의 성격상 위장전입, 다운계약서 등 다른 후보자들에게 논란이 됐던 것보다 과거에 맡았거나 지휘한 사건 등을 둘러싸고 '공정성' 및 '중립성' 논란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오래 된 악연 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2003년 4월 대검 공적자금비리합동수사반을 맡았던 김 내정자는 나라종금 퇴출저지 로비과정에서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안희정(현 충남도지사)·염동연 당시 의원을 구속했다. 같은해 12월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끝까지 괴롭혔던 '장수천 비리' 수사결과도 내놓았다. 노 전 대통령 소유 생수회사인 장수천의 경영 및 청산과정에서 생긴 2억5000만원 가량의 빚을 변재하기 위해 안 지사와 최도술씨 등이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으로부터 불법자금을 받았다는 것이다. 비슷한 시기에는 역시 노 전 대통령 측근인 당시 이광재 의원과 여택수씨 등이 썬앤문 문병욱 회장으로부터 감세청탁과 함께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랐다. 한광옥 전 의원과 김홍일, 박주선 의원 등 당시 여권 주요실세들이 줄줄이 검찰 신세를 졌다. 안 지사는 2년6월의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 사건은 출범 초기 노무현 정부에 큰 타격을 줬을 뿐 아니라 이듬해 '노무현 대통령 탄핵사태' 빌미가 되기도 했다. 현직 대통령 최측근을 겨냥한 수사가 잇달아 성공하면서 당시 대검 중수부 3과장이었던 김 내정자는 안대희 중수부장과 함께 '너무 잘 드는 칼'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 밖에 2009년 참여정부 인사들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와 '대통령 기록물 유출사건' 수사 등 현 야권과는 악연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 사건들과 얽혀있다. ■갑자기 무뎌진 칼? 김 내정자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는 인사들은 "DJ정부나 참여정부에서 '너무 잘드는 칼'이었던 김 내정자가 MB정부 이후 '무딘 칼'이 됐다"고 지적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이명박 전 대통령 사돈기업인 효성그룹 비자금 의혹이다. 효성그룹 비자금 의혹은 2009년부터 2~3년 단위로 제기돼 2009년에는 혐의가 없는 쪽으로 결론 났고 2011년에는 수사가 흐지부지 됐다. 2013년에는 조석래 회장이 불구속 기소됐으나 무죄판결 쪽에 무게가 쏠린다는 게 법조계 분석이다. 그러나 효성비자금 의혹은 올해 또 다시 제기돼 금융감독원 조사를 앞두고 있다. 김 내정자는 2013년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사건을 지휘했다. 검찰은 조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2차례나 청구하는 등 상당한 수사 의욕을 보였다며 최선을 다했다는 입장이지만 상당한 단서를 확보해 놓고도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야권은 이밖에 김 내정자가 김민석 전 의원, 참여정부 인사들에 대한 수사에서 '안되면 될 때까지'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신병을 확보하려 했다는 점 등 수사 형평성 문제를 들어 인사청문회를 벼르고 있다. ohngbear@fnnews.com 장용진 기자
2015-11-09 17:58:26\r\r\r\r\r\r\r\r\r\r\r\r\r\r\r\r\r오는 17일께 열릴 것으로 보이는 김수남 검찰총장 내정자(사진)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주변관리가 철저한 김 내정자의 성격상 위장전입, 다운계약서 등 다른 후보자들에게 논란이 됐던 것보다 과거에 맡았거나 지휘한 사건 등을 둘러싸고 '공정성' 및 '중립성' 논란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오래 된 악연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2003년 4월 대검 공적자금비리합동수사반을 맡았던 김 내정자는 나라종금 퇴출저지 로비과정에서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안희정(현 충남도지사).염동연 당시 의원을 구속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끝까지 괴롭혔던 '장수천 비리' 수사결과도 내놓았다. 노 전 대통령 소유 생수회사인 장수천의 경영 및 청산과정에서 생긴 2억5000만원 가량의 빚을 변재하기 위해 안 지사와 최도술씨 등이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으로부터 불법자금을 받았다는 것이다. 비슷한 시기에는 역시 노 전 대통령 측근인 당시 이광재 의원과 여택수씨 등이 썬앤문 문병욱 회장으로부터 감세청탁과 함께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랐다. 한광옥 전 의원과 김홍일, 박주선 의원 등 당시 여권 주요실세들이 줄줄이 검찰 신세를 졌다. 안 지사는 2년6월의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현직 대통령 최측근을 겨냥한 수사가 잇달아 성공하면서 당시 대검 중수부 3과장이었던 김 내정자는 안대희 중수부장과 함께 '너무 잘 드는 칼'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 사건은 출범 초기 노무현 정부에 큰 타격을 줬고 이듬해 '노무현 대통령 탄핵사태' 빌미가 되기도 했다.이 밖에 2009년 참여정부 인사들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와 '대통령 기록물 유출사건' 수사 등 현 야권과는 악연이라고 볼 수 있는 사건과 얽혀있다. ■갑자기 무뎌진 칼?김 내정자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는 인사들은 "DJ정부나 참여정부에서 '너무 잘드는 칼'인 김 내정자가 MB정부 이후 '무딘 칼'이 됐다"고 지적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이명박 전 대통령 사돈기업인 효성그룹 비자금 의혹이다. 효성그룹 비자금 의혹은 2009년부터 2~3년 단위로 제기돼 2009년에는 혐의가 없는 쪽으로 결론 났고 2011년에는 수사가 흐지부지 됐다. 2013년에는 조석래 회장이 불구속 기소됐으나 무죄판결 쪽에 무게가 쏠린다는 게 법조계 분석이다. 그러나 효성비자금 의혹은 올해 또 다시 제기돼 금융감독원 조사를 앞두고 있다.김 내정자는 2013년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사건을 지휘했다. 검찰은 조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2차례나 청구하는 등 상당한 수사 의욕을 보였다며 최선을 다했다는 입장이지만 상당한 단서를 확보해 놓고도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야권은 이밖에 김 내정자가 김민석 전 의원, 참여정부 인사들에 대한 수사에서 '안되면 될 때까지'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신병을 확보하려 했다는 점 등 수사 형평성 문제를 들어 인사청문회를 벼르고 있다. ohngbear@fnnews.com 장용진 기자\r
2015-11-09 17: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