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개혁신당 소속으로 인천 부평갑에서 출마를 선언했던 문병호 전 의원이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탈당 인사인 문 전 의원은 21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고심 끝에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다"며 "정치개혁과 민생회복을 위한 보다 충분한 고민과 숙성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문 전 의원은 "제3지대가 국민의 부름과 민심의 화답을 폭넓고 지속 가능하게 받을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는 일에 조용히 진력하겠다"며 "제게 그동안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과 도움에 마음 속 깊이 감사드리며 다시 성찰하고 더욱 단단해지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인천 부평갑은 유제홍 국민의힘 후보와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앞서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이성만 의원은 출마를 포기하면서 노 후보와 단일화를 한 바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김해솔 기자
2024-03-22 16:39:56[파이낸셜뉴스] 개혁신당이 8일 조응천 의원(경기 남양주갑), 류호정 전 의원(성남 분당갑), 문병호 전 의원(인천 부평갑) 등 4.10 총선 1차 지역구 공천 명단을 발표했다.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종인)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22대 총선 지역구 후보자 1차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지역구 지원자는 108명으로 전날 41명이, 이날 30명이 면접을 봤다. 이날 확정된 35명은 전날 41명 중에서 5명이 컷오프, 1명이 지역구 재배치 상의 문제로 제외된 수치다. 이날 면접을 본 30명에 대한 면접 결과는 오는 10일 오전 발표된다. 이날 발표된 공천 명단에는 조 의원과 류 전 의원, 문 전 의원 외에도 류성호 전 태백경찰서장(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김구영 전 국민의힘 경기도당 수석대변인(경기 구리), 김경한 전 국회 보좌관(경기 김포을), 김기정 변호사(서울 마포갑), 정희윤 전 메가스터디교육 강사(경기 수원갑), 이경선 전 서대문구의회 부의장(서울 서대문갑), 송재열 송재열교육개혁연구소장(서울 송파갑) 등이 포함됐다. 당 관계자는 "저희는 험지라고 해서 전과 9범을 공천하는 국민의힘과는 달리 없는 살림에도 개혁적인 공천을 하려고 했다"며 "그러다 보니 인적 자원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다음 주 정도에 추가 공모를 통해 더 많은 인재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례대표 후보 지원·면접 절차도 임박했다. 함익병 공관위원은 “공관위원들이 김 위원장에게 각자 개인적으로 추천할 사람들을 추천드렸다”며 “김 위원장 본인도 워낙 많은 인재를 알기에 일단 오는 12~13일께까지 면접이 이뤄진 후 김 위원장 뜻에 따라 공관위에서 난상 토론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비례대표를 희망하는 분이 너무 많다"며 "개혁신당의 이미지에 과연 합당하느냐 합당하지 않느냐, 이것이 아마 선택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4-03-08 17:08:10영등포와 당산, 문래, 도림, 양평, 신길동을 품고있는 서울 영등포갑 지역은 그동안 역대 총선에서 보수나 진보, 어느 한 쪽으로 쏠리지 않은 채 '인물' 중심의 선택양상을 보여왔다. 역대 전적을 보더라도 불과 몇 %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승부가 갈렸다. 19대와 20대 총선에선 6~7% 차이로, 18대 총선의 경우 단 1.2% 차이로 당락이 엇갈릴 만큼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현역인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문병호 미래통합당 후보가 맞붙는다. 이들은 17대 총선 열린우리당에서 한솥밥을 먹던 사이였지만 4.15 총선을 앞두고 정적이 돼 만났다. ■김영주, "지역개발 완성할 것" "힘내십시오! 김영주입니다." 9일 오전 7시 영등포역 4번 출구에서 만난 김영주 후보는 출퇴근하는 주민들을 향해 '안녕하십니까'라는 상투적인 인사 대신 '힘내십시오'라는 진심이 담긴 위로를 건넸다.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 일상의 공포에 휩싸인 채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몸과 마음의 피로도가 켜켜이 쌓인 유권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하는 생각에서다. 기호 1번이 적힌 파란색 마스크와 장갑을 끼고 지나는 주민들과 어느정도 거리를 둔 채 '시원시원한' 90도 인사로 씩씩하게 응원했다. 17대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이후 19, 20대 총선에서 내리 승리한 3선 중진의원 출신으로, 2017년에는 문재인 정부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을 역임했다. 한 유권자는 "이번에 또 나오셨네"라며 김 후보에게 반가운 표정으로 주먹인사를 건넸고, 50대 중년 남성은 "난 원래 민주당 좋아한다. 김영주 후보의 유튜브 영상도 다봤다"며 "이번에도 꼭 돼야 한다"며 지지의사를 표시했다. '지역 3선 출신으로 상대적으로 여유있지 않냐'는 질문에 김 후보는 손사래를 치며 "전혀 그렇지 않다"며 하루하루 유권자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지난 8년간 영등포를 종로·강남에 이어 서울 3대 도심으로 만들었다"며 제2세종문화회관 설립 등 굵직한 성과를 어필했다. 이어 "앞으로의 4년도 현재 추진하고 있는 도시발전 사업을 마무리해 영등포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문병호, "범 중도보수 결집해야" 같은 날 오전 7시30분. 문병호 통합당 후보는 서울 지하철2호선 신도림역 2번 출구 앞에서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유권자들에게 출근길 인사를 건넸다. 핑크색 점퍼와 마스크를 쓴 문 후보는 '먹고 사는 문제라면, 문병호가 답이다'라며 현 정부의 경제실정론을 집중 어필했다. 일부 유권자는 "어제 영등포역에서 만났는데 여기서 또 만나니 반갑네요", "꼭 이기세요"라며 문 후보를 응원했다. 특유의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유권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이(2)번에는 반드시 바꿔야 합니다"라며 기호 2번인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사법위원장 출신인 문 후보는 현역 의원 시절 뛰어난 의정활동과 풍부한 사법적 경륜 등을 앞세워 당의 중책에 등용되는 등 논리력과 전투력을 겸비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번 4.15총선에서 현 정부의 경제실정, 안보 및 외교실종을 민심으로 심판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특히 주52시간 근무제, 최저임금 인상 등의 무리한 소득성장정책 추진으로 중소상인, 영세 소상공인을 소득절벽으로 내몰았다며 각종 상가 등이 밀집한 '자영업자' 표심을 자극했다. 문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중간심판론으로 중도개혁 성향의 유권자들이 지지해줄 것"이라며 "중도보수와 정통보수가 힘을 합쳐 연합정당인 미래통합당을 만드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당선시 당 대표 도전 의사를 밝히며 "통합당 지지 기반을 넓히고 중도보수 정당으로 환골탈태할 적임자"라며 "통합당 노선을 혁신해 모든 세대와 계층에게 사랑받는 새로운 중도보수 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김민기 기자
2020-04-09 11:08:58문병호 미래통합당 영등포갑 후보자가 9일 서울 신도림역 2번출구 앞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0-04-09 09:26:47문병호 미래통합당 영등포갑 후보자가 9일 서울 신도림역 2번출구 앞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0-04-09 09:25:49문병호 미래통합당 영등포갑 후보자가 9일 서울 신도림역 2번출구 앞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0-04-09 09:25:13[파이낸셜뉴스]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서울 영등포갑에 출마하는 김영주 후보 캠프는 7일 총선 후 당대표 도전을 선언한 문병호(영등포갑) 미래통합당 후보에 대해 “총선을 정치적 출세를 위한 도구로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파이낸셜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선거는 통합당 당대표 선거가 아니라 영등포를 발전시킬 국회의원을 뽑는 국회의원 선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문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후 당대표에 도전하여 미래통합당을 모든 세대, 모든 계층이 사랑하는 정당으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문 후보가 이번 총선을 자신의 정치적 출세를 위한 도구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 명백해 졌다”며 “영등포 주민에게 사과하고 후보직을 사퇴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 후보가) 패배가 확실해지자 국민들이 코로나19 피해로 고통 받는데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서는 한 마디 없이, 영등포 유권자를 우롱하는 '쇼정치'에만 골몰한다”고 전했다. 이어 “미래통합당이 수구 보수 정당이라는 점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며 “민주개혁세력을 배신하고 수구 보수의 품에 안긴 '제2의 김대호' 문병호는 영등포 주민에게 사과하고 후보직을 사퇴해야한다”고 강조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0-04-08 11:31:36[파이낸셜뉴스]서울 영등포갑에 출마한 문병호 미래통합당 후보가 8일 “총선 후 당대표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후 당대표에 도전하여 미래통합당을 모든 세대, 모든 계층이 사랑하는 정당으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이번 총선에 출마한 이유는 무능하고 뻔뻔한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고, 영등포 발전을 촉진하고 낡고 병든 구태정치 혁신을 위해서다”라며 “때문에 중도개혁주의자인제가 중도보수 정통보수가 힘을 합쳐 연합정당 미래통합당을 만드는데 앞장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이번 총선을 치루면서 저는 통합당이 훨씬 더 변해야 한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통합당을 대안으로 생각하는 그리고 선택하는 것을 주저하는 국민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이 이런 주저하는 중도개혁성향의 유권자들에게 마음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 문병호가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저는 1989년부터 서민과 근로자를 돕는 인권변호사로 활동해왔다. 19대 국회의원으로서 일할 때도 항상 어려운 서민과 약자들의 아픔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항상 균형과 중도 중용을 고민했다”며 “저 문병호가 바로 미래통합당의 지지 기반을 넓히고 새로운 중도보수정당으로 환골탈태시킬 적임자라고 감히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0-04-08 10:40:56[파이낸셜뉴스] 미래통합당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가 서울 송파구을에 단수추천돼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의원과 맞붙는다. 배 전 아나운서는 송파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서울 서초갑에는 영입인재인 윤희숙 KDI(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우선추천(전략공천) 됐다. 김형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은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관위 회의 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회의 내용을 브리핑하면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천지역 확정안을 발표했다. 서울 영등포갑에는 문병호 전 의원, 서울 강동갑은 이수희 변호사, 서울 강동을 이재영 전 의원이 단수공천됐다. 허용석 전 관세청장은 서울 은평을에 우선추천됐다. 서울 마포을에서는 김성동 의원과 김철 전 청와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홍보팀장이, 서울 강서병은 김철근 정치평론가와 이종철 전 새로운보수당 대변인이 경선을 치른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0-03-02 20:06:06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지명해 그간 당권파로 분류돼온 문병호 최고위원이 27일 전격 탈당, 바른미래당의 분열이 가속화하고 있다.손 대표계로 분류됐던 만큼 손 대표의 리더십도 큰 손상이 불가피하게 됐다. 비당권파도 손 대표를 향한 공세수위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보여 당 내홍이 격화될 전망이다.문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오늘 바른미래당을 떠나 더 크고 담대한 통합과 개혁의 길로 나서려 한다"며 탈당을 선언했다.문 최고위원은 4·3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이후 비당권파의 총사퇴 요구를 받은 손 대표 지명으로 최고위원에 임명됐다. 그러나 최근 비당권파 의원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출범으로 당이 사실상 와해될 위기에 놓이자 당 정상화를 촉구하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해왔다.이에 손 대표는 지난 21일 문 최고위원에게 "어느 쪽에 설 지 결단을 내리라"고 '최후통첩'을 했다.문 최고위원은 "바른미래당은 작은 기득권에만 집착하고 연연해 자강하지도 못했고 원칙과 기준없이 이리저리 휩쓸렸다"며 "결국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유능한 수권정당이 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그는 향후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 정치계 원로들을 만나 제3지대 구성을 추진할 예정이다.그는 탈당선언 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신당 창당할 만한 자격 되나"라면서도 "김종인, 정의화 등을 두루 만나서 의견을 나누고 필요하면 코디네이터 역할은 할 수 있다. 제 탈당 선언이 대한민국 정계개편의 신호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다만 유승민 의원이 대표로 있는 변혁 동참 가능성에 대해서는 "안철수 전 대표가 귀국해 유승민 대표와 함께한다면 변혁에 참여할 수 있지만 유 대표가 단독으로 이끄는 변혁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한편 바른미래당 최고위는 당권파 4인, 비당권파 3인으로 구성된 7인 체제에서 당권파 3인(손 대표·채이배 정책위의장·주승용 최고위원)과 비당권파 3인(오신환 원내대표·권은희·김수민 최고위원)으로 구성된 6인 체제로 줄어들게 됐다. 문 최고위원의 탈당으로 손 대표의 리더십 약화와 함께 '당비 대납' 의혹을 제기한 비당권파의 공세도 한층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민권 기자
2019-10-27 17:4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