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 세계 최초로 3D 입체 영상 송출이 가능한 전광판이 설치됐다. 10일 울산시설공단에 따르면 홈 팬 서비스 강화의 일환으로 서포터즈석 맞은편에 설치된 이 전광판은 4K급 해상도를 자랑하는 입체 풀 컬러 UHD 전광판이다. 국내 월드컵 경기장 중 최대 크기다. 오는 2월 2025년 프로축구 개막식부터 본격 운영된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3D 전광판 교체는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첨단 기술을 활용해 경기장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키고, 팬들에게 몰입감 넘치는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1-10 08:42:4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설공단은 울산현대축구단과 함께 경기가 없는 평일에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스타디움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어 프로그램은 공단의 시민을 위한 시설 개방과 구단의 팬 프렌들리 클럽 홍보·마케팅 차원에서 민관 협업 프로그램으로 추진된다.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울산시설공단은 지난 6월 울산현대축구단과 운영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동안 공단은 울산현대 미디어 전시관 사용 허가를 비롯해 볼거리 강화를 위한 2002 월드컵 전시관 재정비 및 대한민국 남녀 국가대표팀 사인 유니폼 전시, 스타디움 투어 이용료 부과 방안 등을 마련해왔다. 이에 따라 울산현대는 미디어 전시관 및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울산과 축구, 축구장과 팬을 한층 더 가깝게 만들어 갈 예정이다. 올해 첫 평일 스타디움 투어는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예매는 14일부터 티켓링크를 통해서 할 수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8-14 18:08:2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설공단은 21일 문수축구경기장 2층 노후 관람석과 서포터석, 기자석 등 총 13,481석에 대한 교체공사의 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하반기 개선공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문수축구경기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 개최를 위해 2001년 개장해 예선 2경기 및 8강(독일vs미국) 경기를 개최하였고 이후 울산현대축구단의 홈경기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개장 이후 오랜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관람석의 노후 및 파손으로 이용객의 불편과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울산광역시의 2016년 지상 1층 관람석에 대한 전면교체와 이벤트석 등의 설치공사에 이어 올해 공단에서 지상2층 관람석 등에 대한 전면 교체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공단은 문수축구경기장을 울산현대축구단과 협의해 구단의 상징색(파란색)을 바탕으로 디자인을 선정했으며, 기존 팔걸이가 없는 고정식 관람석(폭465mm)에서 팔걸이가 있는 접이식 관람석(폭550mm)으로 의자의 폭을 확대, 이용객의 관람 편의성과 쾌적함을 높이도록 설계했다. 이번 공사는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30억원(국비 9억원, 시비 21억원)을 투입, 오는 8월 시설공사와 관람석 구매에 대한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12월까지 교체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1-07-21 17:07:00【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역 2019 U-20 월드컵 결승경기 시민응원전 행사가 오는 15일 오후 10시부터 문수축구경기장과 일산해수욕장에서 각각 개최된다. 이번 거리 응원행사는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첫 U-20 월드컵 우승과 울산 출신인 오세훈, 최준, 김현우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수축구경기장에서는 인기가수 소찬휘, 지원이(미스트롯) 등의 공연과 시민응원전으로 진행된다. 울산시는 이번 ‘시민응원전’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방송사 스팟광고, 누리집, 사회관계망서비스, 시정뉴스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해 행사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울산 동구지역에서는 현대중공업이 주최하는 거리응원 행사가 15일 오후 10시부터 동구 일산해수욕장 진입도로에서 열린다. 이곳에서는 일산해수욕장 진입도로 4차선 가운데 2개 차선을 막고 야외에 설치된 300인치 크기의 대형 화면이 이용된다. 최준, 김현우, 오세훈 등 3명은 울산 현대축구단의 유스클럽인 이 지역 현대고 출신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19-06-13 17:02:47울산시가 민선 6기 이전에 시작한 사업 가운데 사업성 결여 등 논란이 되고 있는 5개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25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7월부터 지난 5일까지 김기현 시장과 관련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수축구경기장 유스호스텔 리모델링 사업 등 쟁점 사업의 합리적 추진 방향을 도출하기 위한 자유토론을 벌였다. 도마에 오른 현안은 △문수축구경기장 유스호스텔 리모델링 △시립도서관 건립부지 선정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국립산업기술박물관 부지 선정 등 5개 사업이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2014-09-25 18:34:08한국과 이란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최종전이 18일 오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붉은 악마가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한편 한국은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가져갔지만 이란과의 최종전에서 1-0로 패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데 실패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wtcloud@starnnews.com이준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6-19 00:28:52【 울산=김기열 기자】만성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의 수익 창출 방안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울산시는 25일 문수축구경기장의 운영비 적자를 보전하고 경기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시설관리공단, 울산발전연구원, 포스코AC 등과 공동으로 T/F팀을 구성, '문수축경경기장의 활용 방안'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시는 먼저 문수축구경기장 3층 관중석(1만7000석)에 유스호스텔, 회의실, 부대시설(스카이라운지, 휴게시설 등)을 설치해 전지훈련, 청소년 수련장 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125억4000만원의 사업비가 예상되는 유스호스텔(80실)은 1객실 당 29.4㎡(8.9평) 규모로 2~3인실, 6인실, 10인실, 가족실 등 5개 유형으로 구성된다. 시는 유스호스텔의 연간 수입 10억7500만원, 지출 5억3800만원으로 평가해 연간 수익률 4%에 순수익은 총 5억3700만원으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사와 운영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총 844억원, 고용창출효과는 68명으로 나타났다. 시는 2013년도 당초예산에 기본 및 실시설계비 7억원을 반영하고 하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4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문수축국경기장은 2002 한일월드컵 대비 지하 2층, 지상 3층, 관람석 4만4102석 규모로 지난 2001년 4월 개장했으나 월드컵 이후 프로축구, 일부 시설 임대료 등으로 들어오는 수입(11억원) 보다 지출(13억)이 많아 연간 2억여원의 운영 적자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개최된 프로축구 경기(28회)를 분석한 결과 평균 관중이 1만명 미만(9626명)으로 나타나 일부 관람석을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방안이 제기돼 왔다. 시 관계자는 "문수축구경기장은 주변에 문수수영장과 울산야구장(2014년 개장), 호반관장 등 울산체육공원내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전지훈련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최상의 시설을 갖춰 수익을 극대화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가 지난 8월9~22일까지 시민(300명)과 체육관계자(50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문수경기장 관람석 변경에 대한 설문 조사에서도 시민(54%), 체육관계자(62%) 모두 절반 이상이 찬성했다. kky060@fnnews.com
2012-10-25 13:11:05【 울산=최수상 기자】 폭염으로 잔디가 말라죽으면서 AFC 챔피언스리그를 타 경기장에서 치르는 등 어려움을 겪은 것과 관련해 울산시설공단이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잔디의 생존 전략을 새롭게 마련하고 있다. 주로 추운 계절 생장하는 한지형 잔디의 특성을 고려해 잔디구장 밑에 냉수를 흐르게 하는 시스템이 검토되고 있다.21일 울산시설공단에 따르면 울산 HD FC 홈구장인 울산문수축구경기장 남쪽 골대 뒤편 15㎡에는 지난 3월 하순부터 이른바 '천연 잔디 그라운드 지원자동제어시스템' 도입을 위한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우리나라보다 더운 나라의 축구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온수보일러를 이용한 우리나라 주택용 온돌난방 방식과 같지만 뜨거운 물이 아닌 냉수를 흘려보내는 방식이다. 울산시설공단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폭염 상황에서 얼마나 효과적이고, 잔디 생육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지 등을 약 1년 6개월~2년의 기간에 걸쳐 분석하게 된다.울산문수축구경기장의 잔디는 지난 2019년 교체된 '켄터키 블루그래스' 종이다. 주로 3~6월에 생장하고 여름과 가을에 단단히 뿌리를 박는 한지형 잔디다. 기온이 32도를 넘어가면 잎부터 말라가다가 뿌리마저 힘을 잃어버린다. 이 때문에 한여름에는 그라운드 온도를 떨어트리기 위해 3대의 대형 송풍기를 가동하고 있지만 폭염을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다.울산시설공단 관계자는 "냉수를 활용해 그라운드 온도를 낮추게 되면 잔디의 뿌리가 말라죽는 일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도입 여부는 이 시스템이 적합한지 따져본 뒤 결정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문수축구경기장은 지난 2013년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주관해 축구 선수들이 최상의 상태에서 경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한 경기장에 주는 '그린 스타디움 상'을 수상할 정도로 국내 최고의 잔디 컨디션을 자랑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유례없는 폭염에 잔디가 고사하면서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엉망이 되고 경고까지 받는 수모를 당했다. 결국 이어진 주요 경기를 울산종합운동장으로 옮겨 치르기도 했다. 최수상 기자
2025-04-21 18:17:49[파이낸셜뉴스] 울산시가 K리그1 울산HD의 홈구장인 문수축구경기장의 일부 관중석을 빨간색으로 교체하려는 계획을 추진하자, 구단 서포터스 '처용전사'가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울산시청 앞에 대규모 근조 화환을 배달하는 등 이례적인 항의 행동에 나섰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울산시청 민원봉사실 인근 도로변에는 약 20개의 근조 화환이 늘어서 있었다. 화환에는 "파랑으로 새긴 역사, 빨강으로 새긴 흑역사", "우리는 붉게 물들지 않는다", "정치색은 빨강, 울산HD 색은 파랑" 등 강렬한 메시지가 담겼다. 이는 구단 상징색인 파랑을 외면하고 라이벌 팀 포항 스틸러스의 상징색이기도 한 빨간색을 경기장 좌석에 도입하려는 결정에 대한 비판이다. 처용전사는 이에 앞서 지난 9일과 10일에는 항의 문구를 부착한 트럭을 이용해 도심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다. 서포터스 측은 구단의 상징성을 지키고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하기 위해 파란색이나 노란색 좌석만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울산시는 현재 문수축구경기장의 노후된 3층 관람석(약 1만5694석)을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설계안에서는 하부에서 상부로 갈수록 파란색에서 빨간색으로 변하는 그러데이션 디자인이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처용전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이 소속된 국민의힘의 색깔인 빨강을 넣으려는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울산시는 "차가운 이미지인 파란색에 따뜻함을 더하기 위한 디자인적 선택일 뿐이며, 정치적 의도는 없다"고 해명하며 논란을 일축했다. 이번 논란은 지역 정치권에도 영향을 미쳤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울산시 의원들은 지난 9일 성명을 통해 "팬들이 반대하는 색상의 좌석 교체를 멈춰야 한다"고 촉구하며 서포터스와 뜻을 함께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1-14 01:29:4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문수축구경기장 관람석 색상 변경을 두고 이를 반대하는 K리그 울산HD FC 팬들과 울산시 간의 갈등이 확대되고 있다. 팬들은 13일 오전 울산시청 남문 앞에 15개 가량의 근조화환을 보내 울산문수축구경기장 관람석 색상 변경에 강력히 항의했다. 근조화환 시위는 지난 9일부터 울산시청 앞에서 트럭 시위를 시작하면서 예고된 상황이었다. 근조화환에는 "울산HD FC는 단 한 번도 붉은 적이 없다", "우린 뼛속까지 파란색" "정치색은 빨강, 울산HD색은 파랑"이라고 쓰여 있다. 일부 근조화환에는 울산시의 행정을 '막장'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울산HD FC 공식 서포터즈 '처용전사' 측은 창단 이후 40년 넘게 구단의 상징색을 파란색으로 유지해오고 있고, 팬들은 파란색이 구단의 상징색을 넘어 정체성을 담고 있는 것으로 인식한다고 밝혔다. 울산HD 팬이라 밝힌 A씨(24)는 "팬들 의견을 넘어 울산시민의 의견을 묵살한 시의 독단적인 행동해 분노해 근조화환을 준비하게 됐다"라며 "서포터즈 처용전사의 운영 비용과 일반 팬분들이 개인 사비를 보태 동참의 뜻을 더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문수축구경기장 3층 관람석 개선 및 교체 공사를 벌이고 있다. 3월까지 1만 5694개의 좌석을 옅은 파랑→빨강의 그러데이션 색상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울산HD FC 팬들은 사전 논의도 없이 구단의 상징과 정체성을 담고 있는 컬러를 외면했다며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이 국민의힘 소속이고 국민의힘 상징색이 빨강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울산시는 국가대표 평가전 등 A 매치가 열리는 국제 규격 축구장으로 모든 관중석 색을 통일하는 것은 부적절하며, 붉은색 선정에 대해서도 역동성을 고려했을 뿐 정치적 의도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1-13 15:4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