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커피숍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배훈천씨가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에 대해 “문제다! 무식하다! 무능하다! 무대뽀다!”라며 소득주도성장(소주성)을 비판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그는 지난 12일 광주4·19혁명기념관 통일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과 호남의 현실’이라는 주제로 열린 만민토론회에서 자신의 실명을 밝히며 쓴소리를 이어갔다. 배씨는 연설문에서 “광주는 좁고 소문은 빨라서 동네 장사하는 사람이 상호와 이름을 밝히고 이런 자리에 나선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며 “어스름 달빛아래 어둠 속에서 살게 만든 문정부의 정책에 대해 이 정부 지지기반인 광주에서 현지인의 입으로 들려주는 게 우리 자식들이 살아갈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유익할 것 같아서 용기를 내었다”고 밝혔다. 그는 “최저임금을 34.8% 인상해놓으니 어떻게 된 줄 아느냐”고 물으며 “웬만해선 알바 안쓴다. 알바를 쓰더라도 15시간 미만으로 경력이 있는 알바생만 뽑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전 같으면 근무시간이 짧아서 돈이 안 된다고 쳐다보지도 않던 일자리를 지금은 모집 광고 한번 내면 하루 만에 마감된다. 어찌나 전화가 많이 오는지 장사에 지장이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남이란 구름 위에서만 사는 자들이 개천에서 붕어 개구리 가재로 오손도손 살고 있는 자영업과 서민들의 생태계를 순식간에 망가뜨려 버린 것”이라며 “그나마 경제를 성장시켜서 장사가 잘된다면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도 작은 충격으로 그칠 수 있었을 텐데, 문재인 정권은 태생부터 경제성장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 들어서 공무원, 배달 라이더, 노인 일자리! 이것 말고 뭐 늘어난 일자리 봤는가”라며 “젊은이들이 전부 독서실에 처박혔으니 기성세대들이라도 소비가 늘어야 할 텐데 이 무지한 정권이 또 52시간제라는 걸 강행해버리지 않았느냐”라고 지적했다. 또 “김영란법 시행으로 공무원 관련 소비가 뚝 끊겼는데 주52시간제를 강행해서 가계수입이 제자리거나 오히려 줄어드니까 시장의 활력이 완전히 사라지고 만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자영업자들에게 문재인 정권은 그야말로 재앙이다. 대재앙”이라고 강조했다. 배씨는 “우리는 이제 양의 탈을 쓴 늑대마냥 겉만 번지르르한 정책들로 포장해서 정권 잡고실제로는 소상공인과 서민을 도탄에 빠뜨린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며 “180석까지 차지하고서도 할 줄 아는 거라곤 과거팔이와 기념일 정치밖에 없는 내로남불 얼치기 운동권 정치 건달들에게 더는 선동 당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자영업자 배훈천씨의 연설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운암동 골목길에서 커피 볶고 파스타 파는 자영업자, 배훈천입니다. 광주는 좁고 소문은 빨라서 동네 장사하는 사람이 상호와 이름을 밝히고 이런 자리에 나선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어스름 달빛 아래 어둠 속에서 살게 만든 문 정부의 정책에 대해 이 정부 지지기반인 광주에서 현지인의 입으로 들려주는 게 우리 자식들이 살아갈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유익할 것 같아서 용기를 내었습니다. 다소 거칠고 거슬리는 말들이 나열되더라도 잘 헤아려서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전두환 노태우 정권 때 대학을 다니고 김영삼 정부 때부터 자영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영삼 김대중 정부 때만 하더라도 자영업은 월급쟁이들의 부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특히 IMF를 거치면서 직장인들이 명퇴와 정년이 없어서 좋겠다며 자영업을 부러워하더군요. 그런데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정권을 거치면서 부침이 있긴 하였습니다만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부터 자영업자는 여지없이 동정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출발은 최저임금이었습니다. 최저임금만 생각하면 지금도 분통이 터집니다. 주변 상인들은 한결같이 ‘시급 만원이면 나도 장사 안 하고 시급 받고 일하고 싶다.’ 이러는데 진짜 서민의 삶을 1도 모르는 패션 좌파들이 “시급 만원도 못 줄 것 같으면 장사 접어라!” 소리를 거침없이 하는 거예요. “시급 만원도 못 주는 악성 일자리나 만드는 사업은 빨리 청산할수록 공동체에 이롭다.” 이렇게 버젓이 글로 써놓더군요. 주방에서 매일 불에 데이고 칼에 베이면서도 찾아오시는 손님들을 보면서 나름의 긍지와 보람을 갖고 일했습니다. 200℃로 예열된 커피 볶는 기계 앞에서 대여섯 시간씩 잠시도 한눈팔지 않고 정성 들여 커피를 볶는 데서 재미와 보람을 느꼈습니다. 2017년 기준으로 백구십만 원 월급 주는 직원 한 명, 6500원 시급 주는 알바 두세 명 데리고 나름 즐겁게 일하다가 월급날 잘 지켜서 월급 입금하는 날이면 ‘감사합니다’라는 인사 들으면서 뿌듯해하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저의 이런 소중한 일상이 순식간에 청산해야 할 적폐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오늘 저에게 주어진 주제가 소상공인으로서 바라본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인데요. 현실에 발 딛고 살아가는 자영업자가 볼 때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은 한마디로 “문제다! 무식하다! 무능하다! 무대뽀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급 6500원을 받고 일하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감사해하는 서민들의 삶을 모른다는 겁니다. 최저임금을 34.8% 인상해놓으니 어떻게 된 줄 아십니까? 웬만해선 알바 안씁니다. 알바를 쓰더라도 15시간 미만으로 경력이 있는 알바생만 뽑습니다. 예전 같으면 근무시간이 짧아서 돈이 안 된다고 쳐다보지도 않던 일자리를 지금은 모집 광고 한번 내면 하루 만에 마감됩니다. 어찌나 전화가 많이 오는지 장사에 지장이 있을 정도입니다. 강남이란 구름 위에서만 사는 자들이 개천에서 붕어 개구리 가재로 오손도손 살고 있는 자영업과 서민들의 생태계를 순식간에 망가뜨려 버린 것입니다. 그나마 경제를 성장시켜서 장사가 잘된다면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도 작은 충격으로 그칠 수 있었을 텐데요. 문재인 정권은 태생부터 경제성장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손님들의 직업별 씀씀이를 보면요. 공무원분들은 공금이 아니면 돈을 잘 안 쓰시더라고요. 민간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 사업하시는 분들이 씀씀이도 크고 모임도 많아서 이런 분들이 많아져야 장사가 잘됩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어떻게 했습니까? 청년들을 전부 독서실에 처박혀 공무원 시험공부에 매진하도록 만들지 않았습니까? 제 가게가 있는 서강로 도로변에는 구형 독서실이 겨우 한군데 있었는데요. 문재인 정부 들어서면서 초대형으로 스터디 카페형 독서실이 대여섯 군데가 새로 생겼어요. 우리 가게가 있는 건물에도 골프 연습장이 나가고 독서실이 생겼어요. 청년들이 중소기업이라도 들어가서 돈을 벌어야 모임도 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하는 것인데 다들 독서실에 처박혀서 문제집만 붙잡고 있으니 골목 장사가 될 턱이 있겠습니까? 우리 자영업자들과 서민들은 김대중 대통령께서 IMF를 극복하면서 공공부문을 개혁하고 민간부문을 활성화시켰을 때 경기가 좋아졌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비정규직을 양산했다고 욕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고용 유연성을 확보해 놓으니까 일자리가 더 많이 생겨서 서민들이 일자리를 선택해서 골라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김대중 정부와 완전히 반대로 정책을 폈습니다. 文 정부가 공무원을 10만 명 가까이 늘려놓지 않았습니까? 4년도 안 된 기간에 이전 4개 정부 20년간 합산한 것보다 더 많은 수의 공무원을 늘려놓은 것이죠. 좋은 일자리 꿰차고 비정규직 차별하는 민노총을 개혁해서 일자리를 늘리기는 커녕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라는 선심성 정책을 남발해서 기업들이 비정규직마저 채용을 꺼리게 만들지 않았습니까? 제가 카페와 길거리에서 매일 오가는 손님을 보면서 느끼는 게 문재인 정권 들어 새로 생긴 일자리라곤 택배기사님들과 배달 라이더 그리고 모자 쓰고 동네 한 바퀴 도는 노인 일자리뿐인 것 같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 공무원, 배달 라이더, 노인 일자리! 이것 말고 뭐 늘어난 일자리 보셨습니까? 젊은이들이 전부 독서실에 처박혔으니 기성세대들이라도 소비가 늘어야 할 텐데 이 무지한 정권이 또 52시간제라는 걸 강행해버리지 않았습니까? 김영란법 시행으로 공무원 관련 소비가 뚝 끊겼는데 주52시간제를 강행해서 가계수입이 제자리거나 오히려 줄어드니까 시장의 활력이 완전히 사라지고 만 것이죠. 우리 자영업자들에게 문재인 정권은 그야말로 재앙입니다. 대재앙이에요. 또 하나의 대재앙인 코로나19 팬데믹이 아니었다면 문재인 정부가 자영업자들에게 저지른 죄악의 참상은 백일하에 드러났을 것입니다. 제가 운영하는 매장의 경우 2018년에 일손이 많이 필요했던 레스토랑은 폐점을 해야 했고 지금 운영 중인 매장도 2019년 매출이 2020년 코로나 시기 매출보다 더 저조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가 문재인 정부의 모든 실정을 가리고 있지만,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서 생각해본다면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라고 하는 것은 모조리 반자영업, 반서민 적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수레가 마차를 끈다는 것만큼이나 기이한 소득 주도 성장정책으로 서민 일자리를 초토화시키지 않았습니까? 주52시간제 강행으로 저녁이 있는 삶이 아니라 시간만 있지 돈이 없어 주말 저녁 외식까지 없는 삶을 만들어 놓지 않았습니까? ‘돈 버는 일자리’가 아니라 ‘돈 쓰는 일자리’만 늘려서 통계 조작하고 우리 자식 세대들에게 부채 떠넘기는 진짜 악성 일자리나 늘려놓지 않았습니까? 자영업자들보고 악성 일자리 만든다고 비난하더니 지금 진짜 악성 일자리 만든 게 자영업자입니까? 문재인 정권입니까? 제가 서두에 한때는 부러움의 대상이었던 자영업이 이제는 동정의 대상이 되었다고 한탄을 했는데요. 이보다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이 뭐냐면, 이 정권 들어 조선시대 사농공상의 신분제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상공업이 우대받고 시장의 질서가 중시되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를 문재인 정권은 상공업을 천시하고 관이 민 위에 군림하는 가렴주구형 신조선 반봉건사회로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공무원 지겨워서 못 해 먹겠다. 중고 트럭 하나 끌면서 배추장사라도 할란다.” 70~80년대 이렇게 하셨던 분들이 장사로 돈 벌어서 건물도 짓고 성공 스토리를 써나갔었는데 지금은 이런 도전정신, 창업가 정신이 자취를 감춰버리지 않았습니까? 정부 주도하에 이루어진 청년창업, 여성창업, 사회적 협동조합이란 것들은 모조리 상인정신을 거세하고 시장의 질서를 왜곡시키면서 정부 보조금 타 먹다가 청산하면 되는 것으로 그 실상이 밝혀졌지요? 소상공인을 위한답시고 정부가 시장에 개입해서 자유경쟁을 저해하는 행태가 문제입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문재인 정부 초창기에 소상공인들 카드수수료가 부담된다고 카드사들 수수료 억지로 내리게 했습니다. 카드수수료 깎아준다고 하니까 다들 환호했었는데요, 막상 현장에서는 어떻게 되었느냐면요. 포스를 임대하고 관리해주는 밴 사업자들이 있습니다. 자영업자들이 일일이 카드사들을 하나하나 상대할 필요 없이 밴사들이 대행을 해줍니다. 밴사들은 카드매출 건당 수수료를 카드사로부터 받아서 운영을 합니다. 밴사들 간에 가맹점을 유치하려는 경쟁도 치열했습니다. 서로 더 성능 좋은 포스를 무상으로 대여하고 고객관리 프로그램과 다양한 서비스들을 제공했습니다. 그런데 카드수수료가 줄어드니까 카드사들이 밴사들에 주던 수수료를 깎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 자영업자들은 어떻게 되었느냐? 과거에는 다 무료로 받던 서비스들이 하나둘 없어지고 유료화되었습니다. 영수증 출력할 때 쓰는 감열지도 무상으로 받았었는데 이제는 이것도 돈 주고 사서 써야 합니다. 지금은 무상대여 포스는 찾아볼 수 없고 월 임대료를 내거나 일시불로 구입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이렇게 체감하는 것 말고도 과거에는 카드사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소비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었는데요, 이런 것도 자취를 감추어버렸습니다. 스타벅스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들은 카드사를 통해 다양한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하는데요, 옛날에는 카드사들이 중소규모 가맹점들을 위해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그런 이벤트를 다양하게 제공했었고 이런 것들이 경기 활성화에 알게 모르게 영향을 미쳤던 것입니다. 그런데 정부가 카드수수료 인하를 전격 시행하니까 눈앞에서는 이익인 것 같은데 돌아서서 보니 손해더라 이겁니다. 작년에 코로나가 터지면서 장사가 정말 힘들어졌는데요. 이런 재난 앞에서도 망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게 해 준 것은 물론 안 받은 것보다야 낫겠지만 정부가 주는 재난지원금이 아니었습니다. 배달의 민족이었습니다. 민간이 만들어낸 배달이라는 시장이 열려서 영업금지 조치에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요즘에는 또 정부가 나서서 배달의 민족을 잡겠다고 공공배달 앱을 보급하러 돌아다니고 있더군요. 제발 이런 중국 공안 같은 짓들 좀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부는 더 이상 시장 교란행위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최저임금 올려놓고, 대책이랍시고 일자리안정자금을 만들고 이 일자리안정자금을 관리할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단이란 공공부문을 추가로 만들고.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제로페이 만들어가지고 제로페이 전체 매출보다 제로페이 홍보비가 더 많이 들어가게 만들고. 이제는 또 배달의민족 잡겠다고 공공배달 앱 만들어서 세금 낭비하고. 정말이지 자기가 땀 흘려 번 돈으로 사업하는 사람 같으면 이런 식으로 흥청망청할 수 있겠습니까? 김영삼 정부 때 자영업을 시작하여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제인 이렇게 6개 정부 아래서 자영업을 영위해 온 상인의 현실 감각으로 감히 말씀드립니다. 지역경제를 살리고 중소상공인을 살리려면 김대중 경제정책을 계승해야 합니다. 정부가 시장에 개입해서 헛발질하지 않도록 공공부문을 대폭 감축해야 합니다. 소비를 위축시키는 각종 세금의 최고 세율을 대폭 낮추어야 합니다. 그러면 시민들의 가처분소득이 늘어서 자연스레 소비가 늘고 공무원과 함께 각종 규제가 줄어들어 시장이 다시 활력을 찾게 될 것입니다. 문재인 정권의 정책을 다시 한번 되짚어 봅시다. 저임금 근로자 위한다고 최저임금 대폭 올려서 그나마 있던 저임금 일자리까지 씨를 말렸죠? 시간강사들의 권익을 보호하겠다고 강사법 시행해서 시간강사 일자리마저 없애버렸죠? 임차인 권리 강화하겠다고 임대차보호법 시행해서 전세대란을 초래했죠? 집값 잡겠다고 규제와 대책을 남발해서 집값 폭등시켜 서민과 지방 사람들을 벼락 거지로 내몰았죠? 우리는 이제 양의 탈을 쓴 늑대마냥 겉만 번지르르한 정책들로 포장해서 정권 잡고 실제로는 소상공인과 서민을 도탄에 빠뜨린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합니다. 180석까지 차지하고서도 할 줄 아는 거라곤 과거팔이와 기념일 정치밖에 없는 내로남불 얼치기 운동권 정치 건달들에게 더이상 선동당해서는 안 됩니다. 시장의 역할을 국가가 대신하려는 무모한 국가주의자들을 거부하고 자유시장경제를 되살려야 합니다. 공공부문의 과감한 축소와 노동 개혁을 단행하여 청년들에게 미래를 열어줄 수 있는 용기 있는 정치인과 정당을 세워야 합니다. 자유와 평등, 성장과 복지를 경험주의와 합리주의에 입각하여 균형 있게 추구한다는 명제를 우리 시민사회의 대원칙으로 정립시켜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오늘, 이 만민토론회가 하나의 기폭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6-14 08:19:48[파이낸셜뉴스]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상대로 명예훼손 사유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 "자기를 비판하는 사람에게 소송으로 대응하는 정치인을 진보적이라고 평가할 수 없다"며 재차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표현의 자유, 비판할 자유를 위축시키기 위해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무기가 ‘본보기 소송’"이라며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 한 명을 겨냥해서 소송에 시달리게 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의 입을 닫는 효과를 노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용민 의원은 자신을 '조국 똘마니'라고 지칭한 것을 문제삼아 진 전 교수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민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금 전 의원은 "'사과하면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정확히 이 효과를 노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영향력있는 사람이 소송을 당해서 사과한다면 '보통 국민'들이 어떻게 고위 공직자를 비판하거나 조롱할 수 있나"라고 덧붙였다. 앞서 금 전 의원이 표현의 자유를 해칠 수 있다는 이유로 진 전 교수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부적절하다는 취지로 꼬집자 일부 여당 의원들은 일제히 발끈하며 이를 반박했다. 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진중권 교수님의 발언을 보통 국민의 비판과 동일하게 보기는 어렵다"고 했고, 김용민 의원은 "진중권은 매우 강력한 스피커를 가진 분"이라며 "합리적 근거도 없이 모욕적 언행을 사용했다면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이재정 의원은 금 전 의원을 향해 "어떤 가치를 지키기 위한 소신있는 정치인의 느낌이 점점 사라져 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무엇이 그를 이리 조급하게 만드는가"라고 비판했다. 이를 겨냥해 금 전 의원은 "진중권이 '보통 국민'이 아니라는 말은 진짜 웃겼다. 그럼 특별 국민이라는 건가"라면서 "변호사가 쓰는 용어가 참"이라고 지적했다. 금 전 의원은 "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쥐박이'라고 부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닭근혜'라고 불러도 소송 걱정하지 않는 나라에 살고 싶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앙'이라고 부르는 것도 마찬가지다. 잘 모르는 모양인데 그게 민주주의 국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참고로 건전한 비판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정권은 없다. 심지어 유신 때도 마찬가지였다. 건전하지 안 한지를 자기들이 결정해서 문제"라면서 '민사소송이라 괜찮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역시 민변 출신 변호사의 입에서 나왔다고 믿기 어려운 주장이다. 다 떠나서 재벌이 노조 탄압할 때 손해배상 청구하는 거 잊어버렸나, 그것도 민사소송이라서 괜찮나"라고 반문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0-10-08 14:45:17하나투어의 한 전문판매점에서 “문재앙 코로나로 인해 당분간 재택근무합니다”라는 안내문을 붙여 논란이 일고 있다. 문재앙은 문재인 대통령과 재앙의 합성어로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등에서 자주 쓰인다. 13일 하나투어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나투어 역***점에 부착된 게시물 사진이 잇따라 올라왔다. 사진에서 판매점 관계자는 “문재앙 코로나로 인해 당분간 재택근무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연락처를 게재했다. 이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퍼지면서 네티즌들은 “불매해야겠네요”, “코로나 끝나도 하나투어는 영원히 안녕이다”, “일베는 어디나 있군요”, “이제 폐업하겠단 건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개했다. 하나투어 측에 확인한 결과 해당 게시물은 실제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해당 매장은) 전문판매점이라고 해서 개인사업자가 하는 것으로, 회사 방침과 전혀 상관없는 부분”이라며 “내용을 확인한 뒤 해당 게시물을 철거했고 가뜩이나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어떤 조치를 취할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0-03-13 13:27:24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심 원내대표는 "무능하고 오만한 정권을 심판해달라. 우리 당은 반드시 21대 총선에서 압승해 문 정권의 3대 재앙을 종식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3대 재앙'으로 헌법재앙, 민생재앙, 안보재앙을 꼽았다. 사진=김범석 기자
2020-02-19 18:01:07[파이낸셜뉴스] 자유한국당이 국민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내세우고, 당 정책을 알기쉽게 전달하자는 취지로 만든 애니메이션에 문재인 대통령을 속옷만 입은 '벌거벗은 임금님'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수갑을 차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하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모욕의 동영상 제작과 관련된 모두를 문책하고 국민께 즉각 사과하라"고 격앙된 반응을 내놨다. 한국당은 28일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에 벌거벗은 임금님’, '양치기 소년 조국’ 등 '오른소리가족' 애니메이션 두 편을 공개했다. 오른소리가족은 할아버지·할머니·어머니·아버지·아들·딸 등의 3대 가족으로 구성된 당 공식 캐릭터다. 안데르센 동화와 동명인 '벌거벗은 임금님' 편에는 문 대통령으로 추측되는 캐릭터가 간신들이 가져온 '안보 자켓', '경제 바지', '인사 넥타이' 등의 옷을 입은 줄 착각, 상의를 탈의한 채 속옷만 입고 즉위식에 나타난다. 문 대통령 캐릭터는 조 전 장관이 경찰차 앞에 수갑을 차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는 "안그래도 멋진 조 장관이 은팔찌를 차니 더 멋있구나"라고 발언한다. 그러자 백성들은 "어머 임금님이 벌거벗으셨어", "즉위하자마자 안보, 경제, 외교, 인사 다 망치더니 결국 스스로 옷을 벗었구만", "신나게 나라 망치더니 드디어 미쳐버렸군", "나라가 아무리 어려워도 옷도 입을 줄 모르는 멍청이를 임금으로 둘 수 없지", "이것이 바로 끊이지 않는 재앙! 문.재.앙! 이란다" 등의 원색적 조롱을 쏟아낸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오른소리가족’ 제작발표회에서 "오른소리 가족 모두 아주 친근하고 귀엽지 않으신가"라며 "정책들과 당의 입장을 오른소리 가족을 통해서 더 쉽고, 더 재밌고, 부드럽게 전달해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사과를 요구하며 거세게 반발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지난 2004년 한나라당 의원연찬회에서 '환생경제'라는 이름으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온갖 잡스런 욕설을 퍼부어 국민들의 공분을 샀던 일이 어제 일처럼 떠오른다"며 "왜 자유한국당은 시대는 바뀌었는데 본질은 그대로인가. 깃털처럼 가볍고 균형감각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것이 자유한국당의 DNA인가 보다"라고 꼬집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19-10-28 14:27:58문재인 대통령은 3일 "작은 행동을 모아 큰 불행을 막아내는, 우리 국민의 힘이 필요할 때"라며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유입 방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치사율 100%의 위험한 병이다. 유입되는 순간 재앙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현재 예방 백신이 없고 냉동육에서도 수년을 생존할 정도로 바이러스의 생존력이 높다"며 "아프리카, 유럽에서만 발생하던 것이 지난해 8월 중국에서 발생한 이후, 아시아 주변국으로 확산 중이다. 우리 코앞까지 왔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중국, 베트남, 몽골, 캄보디아 등 돼지열병 발생국에 다녀오셨다면 축산농가 방문을 피해주시고 감염된 축산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양돈 농가에서는 돼지 사료에 정성을 기울여 달라"며 "축산물 유입뿐 아니라 야생 멧돼지의 이동으로도 감염되기 때문에 북한지역의 감염도 주시해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총리실을 중심으로 구제역, 조류독감 등 가축 감염병에 잘 대처해왔다"면서 "정부는 국민들의 안전한 먹거리와 축산농가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들께서 관심을 갖고 예방을 위한 행동에 모두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글을 맺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9-05-03 15:24:18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나라의 재앙이라는 문재앙 보다는 홍발정이 그나마 낫지 않느냐"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부에서 역대 대통령을 낮춰 부르는 명칭들을 하나씩 언급했다. 홍 전 대표는 정치 지도자를 조롱하는 별명이 널리 사용되는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하면서도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각을 세웠 다. 그는 "이 땅에 문민정부 시대를 연 김영삼 대통령을 좌파들은 ‘뻥영삼’ 이라고 늘 조롱했다" "IMF 환란을 극복한 김대중 대통령을 우파들은 ‘X대중’ ‘핵대중’으로 폄하했다"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극복한 이명박 대통령을 좌파들은 집권기간 내내 ‘쥐박이’라고 불렀다" "탄핵으로 파면된 박근혜 대통령을 좌파들은 터무니없이 머리가 비었다고 ‘닭근혜’ ‘발끈혜’로 늘 조롱하고 폄하했다"고 말했다. 이어 홍 전 대표는 문 대통령과 자신을 조롱하는 별명을 함께 나열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 시대에 와서는 본인은 이니라는 애칭으로 불러주기를 원하지만 우파들은 문재앙,문죄인으로 지금 부르고 있다"면서 "나를 두고는 좌파들은 내가 하지도 않은 46년전 하숙집에서 있었던 발정제 사건을 덮어 씌워 홍발정 이라고 조롱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아무렴 어떻습니까. 아니면 그만인 것을"이라고 하면서도 "서구사회처럼 자신들의 지도자를 존중하고 애칭으로 표현하지는 못할지언정 사감으로 폄하하고 조롱하는 것은 국격을 떨어트리는 것이라는 것을 왜들 모르는지 안타깝다"고 밝혔다. 끝으로 홍 전 대표는 "곰곰 생각 해보면 나라의 재앙이라는 문재앙 보다는 홍발정이 그나마 낫지 않나"라면서 "문죄인 보다는 국민의 방자인 홍방자가 더 낫지 않습니까"라고 반문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2018-11-10 11:02:36거대한 달 ‘슈퍼문’이 19년 만에 20일 새벽 떠오를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달이 자연재해를 불러온다는 재앙설이 확산되고 있다. ‘슈퍼문’을 재앙설과 연관 짓는 이들은 1974년 12월 호주 다윈 지역의 사이클론과 2005년 1월 인도네시아의 쓰나미 역시 ‘슈퍼문’이 나타났을 때 발생했다며 일본 대지진 역시 20일 나타날 슈퍼문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른바 슈퍼문으로 불리는 초대형 달은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평균 38만여㎞보다 3만㎞가량 가까운 35만6215㎞로 줄어들며 크게 보이는 현상이며 우리나라에서는 20일 오전 4시10분부터 관측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때 달의 반지름을 관측 위치에서 본 각도인 ‘시반경’이 9년 만에 가장 큰 16분45초가 된다고 전했다. 과학계 관계자들은 슈퍼문과 자연재해의 연관성이 입증된 바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 관계자는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지진 등 자연 현상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슈퍼문의 영향으로 조수간만의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 18일부터 23일까지 무창포 해수욕장에서는 조수간만의 차이로 인해 신비의 바닷길이 9년 만에 가장 크게 열리는 등 해수면의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팀
2011-03-19 18:14:27[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4월 30일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과 관련해 "현재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서는 올해는 정원 규모를 현행대로 선발하고 내년부터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의대 증원 규모와 시기를 정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래야 전공의의 절반 정도와 의대생들이 복귀할 수 있다"며 이같이 썼다. 안 의원은 "의대정원의 단계적인 증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점부터 밝힌다"면서도 "저는 의대교수 출신이고 여당 중진의원이지만, 국민 편에서 국민의 가장 절박한 민생인 의정 갈등 해법에 대해 합리적 대안에 대해 고언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안 의원은 전공의와 의대생이 현장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발생할 부작용에 대해 경고했다. 먼저 안 의원은 "수련(대학)병원의 경우에는 의사 부족으로 교수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고 결과적으로 진료가 축소되고 환자들의 피해가 커질 것"이라며 "1, 2차 의료기관에서 응급·중증으로 확진되어 3차 병원으로 이송되어야 하는 환자들도, 진입 문턱이 높아져서 적절한 개입 시기를 놓쳐 건강이나 생명을 잃을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 의원은 "병원의 경영난이 악화 일로로 치닫고 결국 문을 닫을 것"이라며 "병원 관련 산업(제약, 의료기기, 소비재 등)도 재앙적인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외에도 안 의원은 △의대 교수의 사직으로 인한 의과대학의 국제 경쟁력 약화 △5월 이후 의과대학학사 일정의 파행 △필수의료에 대한 사회적 책무 의식 훼손 △공중보건의와 군의관 인력 부족 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안 의원은 "우수 이공계 인력이 대거 의대로 이동하면서 앞으로 대한민국을 먹여살릴 IT, BT, AI 인력의 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은 물론"이라며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의대증원은 1년 유예하고, 협의체를 구성해 점진적인, 그리고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단계적 증원 규모와 시기를 정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4-30 10:40:53[파이낸셜뉴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6일 논란이 된 이른바 ‘이토 히로부미’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성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학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취지와 다르게 비유가 적절치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성 의원은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미국이 일본을 무력으로 굴복시켰을 때 장학금이 없자 재정국장이 금고 문을 열어둔 채 나갔고 청년들은 금괴를 가지고 영국에서 공부하고 왔다. 그렇게 공부하고 돌아왔는데 그중 한 사람이 이토 히로부미”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 또 이토 히로부미를 언급하며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야권에서는 즉각 비판이 이어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자신의 SNS에 “이토 히로부미는 잘 키운 인재(국민의힘 성일종)”이라는 글을 올렸다. 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열고 “성 의원이 조선 침략과 을사늑약에 앞장선 이토 히로부미가 인재 육성의 좋은 예라는 망언을 했다”며 “우리 국민에게 이토 히로부미는 조선의 주권을 빼앗고 조선인의 목숨을 앗아간 ‘인간 재앙’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비판이 잇따르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직접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전날 주요 당직자와 공천이 확정된 후보들에게 “낮은 자세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언행을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07 06:3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