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며 부부애를 드러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멀리서 많은 분들이 평산책방을 찾아주신 주말. (김 여사가) 한 시간이 넘게 책방 손님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어주시곤, 힘드실 테니 얼른 집에 갈 채비를 하는데 ‘우리 둘도 찍어줘’"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문 전 대통령 부부가 평산책방 방문객을 응대하고 문을 닫을 즈음 김 여사가 문 전 대통령과도 사진을 찍어달라며 촬영을 요청한 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글과 함께 하트가 그려진 이모티콘이 나열돼 있었고, #오늘의책방지기, #장마전선을멈춰세운핑크빛기류, #우리도럽스타그램(러브 인스타그램)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하루 전인 지난 5일, 시간 ‘쫑순이의 일기’를 추천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책은 지방 도시에서 작은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수의사가 들려주는 동물병원의 24시"라며 "쫑순이는 저자가 개업할 때부터 10년 넘게 동물병원 지킴이 역할을 한 강아지의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자는 무지개다리를 건넌 쫑순이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함께 했던 시간들을 돌아보며 책을 쓰게 됐다"며 "반려동물에 대해 더 잘 알고 싶다면, 반려동물의 입양을 생각한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08 05:21:59[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채소 농사를 짓는 근황을 공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1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자주양파, 자주감자, 감자를 수확했다"며 관련 사진 4장을 올렸다. 이 게시물에는 '밭일에 진심', '부농은 아닙니다만', '이만하면 대농' 등의 해시태그가 달렸다. 사진 속 문 전 대통령은 직접 키운 것으로 보이는 양파와 감자 등 농작물들을 손에 들거나 앞에 두고 앉아있는 등 편안해보이는 모습이었다. 한편 같은 날 오전 검찰은 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외유성 출장 의혹'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오는 19일 고발인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이 시의원은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타지마할 방문과 관련해 "사실상 여행을 목적으로 예비비 4억원을 편성해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며 지난해 12월 김 여사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죄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날 오후에는 김정숙 여사가 자신의 인도 방문을 두고 '호화 기내식' '셀프 초청' 등 각종 의혹을 제기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경찰에 고소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신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언론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김 여사가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배 의원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6-18 09:02:38[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 경남 양산시에 위치한 한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자신의 퇴임 후 일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를 관람했다. 문 전 대통령은 12일 오후 1시께 김정숙 여사와 함께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에서 가까운 한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일 낮 시간대라 관객은 많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의 영화관 방문은 이날 문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과 영화 관람객들이 SNS를 통해 문 전 대통령 내외가 영화관에 들어서는 모습과 관객들의 셀카 요청에 포즈를 취해주는 모습 등을 사진으로 찍어 공유하면서 알려졌다. ‘문재인입니다’의 이창재 감독은 지난 2일 시사회에서 “오늘 이 시간까지 문 전 대통령은 영화를 보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미리 편집본을 제공하겠다고 했지만 문 전 대통령 측에서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감독은 “보시고 이 신을 빼 달라든지 하는 순간 영화를 재편집해야 하는 상황이라 조심스럽게 여쭤봤는데 ‘저는 개봉하면 내 돈 내고 보겠습니다’라는 게 공식적인 말씀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 딸 다혜씨는 지난 3일 SNS에 영화 관람 인증샷을 올리며 “아버지께서 나오는 모든 장면이 힐링 포인트. 그리고 (문 전 대통령의 반려동물) 마루, 찡찡, 토리, 곰이, 송강, 다운이 나오는 매 순간이 킬링 포인트”라고 평가했다. 지난 10일 개봉한 다큐 ‘문재인입니다’는 문 전 대통령이 지난해 5월 퇴임 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돌아가 보내는 일상에 초점을 맞췄다. 문 전 대통령이 평산마을에 도착한 봄부터 가을까지 시간적 순서를 따른다. 이 감독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관한 다큐 ‘노무현입니다’를 연출하기도 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5-12 19:04:32[파이낸셜뉴스]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를 만든 이창재 감독과 제작을 맡은 김성우 프로듀서가 지난 14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해당 영화 내용의 일부를 선공개한 가운데, 제작사 측은 해당 선공개 영상 속에 등장한 여성의 음성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목소리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 해당 장면이 본편에 포함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도 밝혔다. 19일 다이스필름 김성우 대표는 지난 14일 해당 선공개 영상과 관련해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고 있어 정정을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공지를 기자들에게 전달했다. 해당 공지에서 김 대표는 “방송에서 공개된 영상은 ‘문재인입니다’를 제작하며 촬영된 영상이지만, 최종적으로 개봉될 영화 본편에 포함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영화는 오는 4월 29일 토요일 전주국제영화제 프리미어를 앞두고 막바지 편집 작업 중”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이어 “공개된 클립 속 여성의 음성은 김정숙 여사의 음성이 아니다”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의 변호사 시절 시민사회 운동을 함께한 동료 최수연님의 인터뷰 음성”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김정숙 여사는 본 영화의 인터뷰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지 않도록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본 영화는 이창재 감독이 정치적인 의도가 아닌 ‘사람 문재인’을 탐구하고 싶은 다큐멘터리스트의 열정으로 오랜 시간 준비한 작품”이라며 “부디 영화를 보시고 판단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를 통해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서 문 전 대통령은 인터뷰를 통해 “5년간 이룬 성취, 제가 이룬 성취라기보다 국민들이 대한민국이 함께 성취한 것인데 그것이 순식간에 무너지고 과거로 되돌아가는 모습을 보며 한편으로 허망한 생각이 든다”고 언급했다. 문 전 대통령은 “자연인으로서 잊혀질 수 없는 것이지만 현실 정치 영역에서는 이제 잊혀지고 싶다는 뜻을 밝혔던 것인데 끊임없이 저를 현실정치로 소환하고 있다”며 “그 꿈도 허망한 일이 됐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어 “이렇게 끊임없이 현실 정치 속에 소환하게 되면 결국은 그들에게 부메랑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의 변호사 시절 동료 최수연씨는 “어떤 때는 당신도 5년하고 내려왔지만 지금 내가 어느 지점에 있나 이런 생각을 하는 때가 조금 있는 것 같다”며 “그렇게 밤잠을 설쳐가며 (국정운영을) 했던 게 어느 순간 바닥을 치는 게 보이니까 본인은 너무 허무하고. 이렇게 가는 건가 이런 생각을 하시는 날도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4-20 07:49:0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응원 광고가 28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 옥외광고판에 나오고 있다. 이 광고는 온라인 커뮤니티 '여성시대'의 문 대통령 지지자들이 돈을 모아 진행하는 광고로 경복궁역과 강남역 인근에 송출된다. 광고에는 "다섯번의 봄 고맙습니다. 두 분의 앞날이 봄꽃이 활짝 피는 따뜻한 봄날 같기를 소망합니다"라고 적혀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kbs@fnnews.com 김범석 기자
2022-04-28 15:57:26[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다음달 퇴임 후 거주할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사저 이웃 주민들에게 이사떡을 돌렸다. 이사를 앞두고 떡으로 이웃이 됨을 알리고 인사를 한 것이다. 오늘 20일 평산마을 주민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 내외 부탁을 받은 마을 일부 주민들이 지난 18일 오후 평산·지산·서리·대원·지내 등 5개 마을 주민 700여 가구에 이사떡을 전달했다. 이사떡 상자에는 '이웃이 되어 반갑습니다. 문재인 김정숙'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팥시루떡과 약밥, 영양떡 등 3가지 종류가 비닐에 포장돼 있었다. 평산마을 한 주민은 "문 대통령 내외가 사저 입주를 앞두고 마을 주민들에게 반가움과 고마움을을 표시하고자 떡을 준비한 것으로 안다. 경호처 관계자가 마을 이장 등에게 부탁했다"고 말했다. 떡 이에 앞서 17일 양산 새 사저를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진 김정숙 여사는 어제 19일 오후 양산시 매곡동 옛 사저 주변 주민들과도 차담회를 갖고 작별 인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 측은 지난 11일 양산 하북면 지산리 313번지와 363-2~6번지 3860㎡ 부지에 신축 중인 건축물에 대한 사용 승인을 양산시에 신청했고 시는 18일 사용승인을 허가했다. 사저 경호동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이달 중으로 준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저 진입도로 확장 공사도 한창 진행 중이다. 문 대통령은 5월 9일 집무 후 청와대를 떠나 서울 모처에서 머무른 뒤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 뒤 양산 사저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4-19 22:28:17[파이낸셜뉴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영부인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 보도가 문재인 대통령의 200t 금괴 보유 의혹 보도의 흐름과 비슷하다고 했다. '문재인 금괴' 사건은 지난 2015년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였던 문 대통령을 둘러싼 음모론인데 문 대통령이 양산 사저 앞마당에 1조원짜리 수표 20장과 200t의 금괴를 숨겨뒀다는 내용이다. 오늘 4일 탁 비서관의 페이스북을 보면 그는 "2016년 히말라야 산행 중 '문재인의 금괴' 이야기를 나누었던 기록이 있다"며 영상 하나를 올렸다. 수염이 덥수룩한 등산복 차림의 문 대통령이 탁 비서관 등 일행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 있는 영상이다. 문 대통령은 금괴 사건을 언급하며 "진짜 그(금괴가 매장됐다는)걸 확신하고는 밤에 포크레인을 몰고 들어가 지하를 굴착한 사건이 있었다"며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일행들과 '금괴' 관련 농담도 주고 받았다. 탁 비서관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대표님은 어디에 주로 (금괴를) 보관하십니까"라고 묻자 문 대통령은 "양산 와서 함 파헤쳐봐"라며 웃었다. 한 50대 남성은 이 금괴 소문 때문에 당시 문 대통령의 부산 사상 지역구 사무실에 난입해 인질극을 벌이다 검거되기도 했다. 같은 해 12월 말 아시아태평양전쟁희생자 유족회 부산·경남지부 회원 50여명은 부산 사상경찰서 앞에서 금괴 소문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문 대통령은 일련의 사건들로 꽤 오랫동안 '금괴' 소문에 시달려야 했다. 문 대통령은 대담집 '대한민국이 묻는다'에서 "금괴 200톤이라면 한국은행이 공식적으로 보유한 양보다 많다"면서 "정말 그런 금괴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 돈으로 청년 일자리를 싹 다 해결할 수 있으니"라며 금괴 보유 의혹을 꼬집기도 했다. 한편, 탁 비서관은 이달 1일 김 여사의 옷값 논란에 대해 "5년 전 무수한 언론과 여론의 화제가 되었던 문재인의 금괴가 다시 떠오른다"고 비유한 글을 올렸었다. 김 여사의 옷값 논란이 해명할 가치가 없는 터무니한 의혹 제기라는 주장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4-04 07:18:20[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1일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이웃들을 위해 성금을 기부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문 대통령 내외가 이날 태풍피해 이웃돕기 금일봉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등 청와대 직원들도 수재민들을 위한 성금을 모아 기탁할 예정이다. 이번 성금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동해안·강원·경남 지역 등의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활동 및 피해복구 지원에 사용된다. 문 대통령 금일봉 기탁은 1차 특별재난지역이 선포와 동시에 결정됐다. 2차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17일에 이뤄질 예정이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김정희 사무총장은 “성금 모금이 저조한 가운데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동시에 문대통령 내외께서 성금을 기탁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며 “태풍이 물러남과 동시에 태풍 피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엷어져 너무 안타깝다. 태풍 피해는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어 이재민들의 힘겨운 일상은 상당히 오랫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산불 때처럼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필요하다”며 성금 기부 동참을 호소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19-10-11 13:58:37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출정식이 2일 서울 세종대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한 선수와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김범석 기자
2018-03-02 15:46:07'친절한 정숙씨' 김정숙 여사가 남편 문재인 대통령의 첫 방미길을 함께하며 '한국의 미'를 담아낸 독특한 패션으로 내조 외교를 톡톡히 해내고 있다. 김 여사의 방미 패션 코드는 '전통, 패션을 만나다'. 평소 미적 감각이 뛰어난 김 여사가 첫 순방이 잘 되기를 바라는 순수한 염원을 의상에 자연스럽게 반영했다는 게 청와대 측 설명이다.지난 28일 출국길부터 눈길을 끈 것은 김 여사가 착용한 버선슈즈다. 버선코의 아름다운 곡선을 살린 이 구두는 김 여사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전통미와 현대미를 조화롭게 접목했다는 평가다. 김 여사가 미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릴 때 착용한 상의에도 전통이 담겼다. 국내 한 회화 작가의 푸른색 나무 그림이 덧입혀진 독특한 상의는 팍팍한 일상에 지친 현대인을 위로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와의 만찬에서는 한국 고유의 색을 담은 한복을 입을 예정이다. 김 여사가 문 대통령과 결혼할 때 어머니가 물려준 옷감으로 만든 한복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는 더욱 크다. 수십년간 서울 광장시장에서 포목점을 운영해온 김 여사의 어머니가 천연 쪽물과 홍두깨를 사용해 전통방식 그대로 물들인 푸른 빛깔의 한복이다.한복에는 화려함보다는 단아함과 우아함을 담아냈다는 전언이다. 김 여사는 평소에도 단아함을 강조한 의상을 주로 선택해왔다. 옷감이나 무늬가 화려하더라도 깔끔하고 단정한 디자인으로 기품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난달 10일 취임 행사에서 입었던 검은 꽃무늬 자수가 들어간 흰 정장 역시 한복의 미를 더한 의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청와대 관계자는 "김 여사가 한복이 일상에서 많이 활용돼 한복 옷감시장이 다시 활성화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한복을 비롯해 김 여사가 방미 기간 의상에서 파란색을 강조한 데에는 한·미 양국 간 신뢰를 바탕으로 첫 정상회담이 성공하기를 바란다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겼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한복과 함께 들 손가방으로는 한국적 소재인 나전(螺鈿)으로 장식한 클러치를 골랐다.김 여사는 또 방미 기간 민화를 모티브로 한 블라우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효제충신(孝悌忠信) 문자도의 글자 중 제(悌)자의 '마주 보고 앉은 새' 모양을 반복 배치해 만든 패턴이다. 미국을 형제 관계로 여긴다는 의미가 담겼다.청와대 측은 "영부인 패션이 관심을 많이 받는 만큼 전통을 담은 아이템이 널리 쓰이고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2017-06-29 17:2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