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에게 축하를 전하며 북미대화 재개와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다. 문 전 대통령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축하를 보낸다. 멜라니아 여사와 가족들에게도 축하와 우정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적었다. 이어 "대통령 재임 시절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만들었던 한반도 평화의 시간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라며 "나와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그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함께 걸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적대적인 상대와도 평화를 협상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지도자"라고 말한 문 전 대통령은 "실용적 리더십과 과감한 결단력에 의해 중단된 북미 대화가 재개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가 더욱 굳건해지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2019년 6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남·북·미 판문점 정상 회동을 한 바 있다. 문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한미동맹을 상호호혜적으로 더욱 발전시킨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라며 "트럼프 행정부 2기에서도 한미 동맹이 모든 분야에서 상생 협력하는 포괄적 동맹으로 더 호혜적이고 건강하게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기대를 전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07 06:27:36【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뇌물수수 의혹 관련 그의 딸인 다혜씨에게 참고인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이번이 3번째 출석요구다. 전주지검은 문다혜씨에게 오는 7일이나 8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나와 조사 받으라는 통보를 했다고 4일 밝혔다. 문다혜씨에 대한 검찰 대면조사 통보는 지난달과 이달 1일에 이어 3번째다. 그는 앞선 2번의 조사 요구에 대해 "참고인 신분이므로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검찰에 전했다. 참고인은 출석이나 진술에 강제성이 부여되지 않아 조사에 응하지 않더라도 법적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문다혜씨는 지난 2018년 남편이었던 서모 씨가 타이이스타젯에 전무이사로 취업하자, 태국으로 함께 이주해 생활했다. 검찰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실소유한 타이이스타젯에 항공업계 경력이 없는 서씨가 취업한 뒷 배경에 관심을 가지고 수사를 시작했다. 문 전 대통령이 서씨 취업 이후 금전적 지원을 중단했고, 이 기간 문다혜씨 부부가 타이이스타젯으로부터 받은 급여와 이주비 등 2억2300여만원을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 성격이라는 게 검찰 판단이다. 앞서 검찰은 해당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8월 문다혜 씨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1-04 15:52:47[파이낸셜뉴스] 김남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호구’, ‘신선놀음’ 등의 단어까지 쓰며 문재인 전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했다. 김 전 의원은 1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님, 신선놀음 책 장사 그만하고, 촛불의 선봉에 서서 국민의 방패가 되십시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김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님을 여전히 진심으로 존경하고 좋아합니다”면서 “하지만 진짜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이 시국에 에세이 독후감 소감을 SNS에 올리다니요. 정말 너무 부적절합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이어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정말 눈치 없고 생각 없는 페이스북 메시지는 제발 자제해주셨으면 좋겠다”면서 “당원으로서 힘 빠지고 화가 납니다. 도대체 이런 이상한 페이스북 글이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0월 3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라는 조승리 작가의 신간을 소개했다. 김 전 의원은 또 “지난 두 달간 상상을 초월하는 ‘명태균 게이트’가 계속되고 있고, 오늘은 윤석열 대통령의 육성이 담긴 새로운 스모킹 건이 공개되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정권을 탄생시킨 원죄가 있는 문재인 대통령님이 반성이나 치열한 투쟁 없이 한가롭게 ‘신선놀음’하는 것은 당원과 국민을 분노하게 한다”고 거듭 비난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님에 대한 수사가 들어올 때만 민주당과 당원들이 나서서 함께 싸워주길 기대하고, 당신은 텃밭에서 뒷짐 지고 농사나 짓고 책방에서 책이나 팔고 독후감이나 쓰는 것이 맞습니까”라고 반문한 뒤 “본인이 필요할 때만 이용하고, 당원과 국민은 호구인가요. 진짜 비겁하고 부끄럽게 생각하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민주당의 고문이시고 대통령이셨던 당신이 가장 먼저 촛불을 들어야 한다”면서 “매달 연금 2천만 원씩 받으시는 문재인 대통령님께서는 뭐 하십니까. 윤석열을 검찰총장시키고 대통령까지 만든 문재인 대통령님, 도대체 지금 뭐하고 계십니까”라고 거듭 비난했다. 그는 “필요할 때만 당원과 민주당 보고 수사를 막아달라고 할 것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촛불행동의 선봉에서 ‘국민의 방패’가 되어야 한다. 비상시국입니다. 당장 양산에서 올라오십시오”라며 “텃밭은 잠시 놔두고 책 그만 팔고 독후감도 그만 쓰고, 매주 매일 같이 국민과 민주당원과 함께 윤석열 정권과 치열하게 싸웁시다”라고 요구했다. 김 전 의원은 이어 “국민과 당원을 이용하지 말고, 정치인들이 역사와 대한민국 국민, 당원들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희생해 주십시오”라며 “문재인 대통령님 그동안 받은 응원과 사랑을 되갚을 때입니다. 올라올 때 김동연 지사도 함께 손잡고, “함께 갑시다”라고 말하며 이번 주 토요일 함께 촛불을 듭시다”라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01 08:24:40[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31일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라는 제목의 책을 소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세상은 잔인하면서도 아름답다.’는 말이 생각나는 책”이라며 “젊을 땐 소설이 재미있더니, 나이가 드니 자전 에세이나 회고록 같은 실제 삶의 이야기가 재미있다”고 적었다. 이어 “이 책은 열다섯살부터 시력을 잃기 시작해 전맹이 된 후천성 시각장애인 조승리 작가의 자전 에세이”라며 “힘들었던 시절 선의와 악의가 뒤섞인 세상을 살아온 남의 삶의 우여곡절이 내 삶의 우여곡절과 공명하며 뭉클한 감동을 준다”고 설명했다. 문 전 대통령은 “시력이 남아 있을 때 읽고 싶은 책들을 다 읽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학교 대신 도서관에 파묻혀 종일 책을 읽었고, 눈이 새빨갛게 충혈된 채 집에 돌아가 제발 책 좀 읽지 말라는 엄마의 야단을 견뎠다고 한다”며 “그 같은 눈물겨운 의지와 독서의 힘이 오늘의 조승리 작가를 만들었을 것이다. 첫 에세이집을 축하하며, 좋은 글로 계속 만나길 기대하면서 큰 소리로 응원을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01 05:15:21[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딸 문다혜씨의 음주운전 논란이 불거진 지 16일 만에 SNS 활동을 재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21일 자신의 SNS에 '줬으면 그만이지'라는 책을 소개하며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을 지낸 김주완 기자가 지역의 알려지지 않은 어른 김장하 선생의 베풂의 삶을 취재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문 전 대통령은 "김장하 선생은 가난 때문에 고교 진학을 못하고 어린 나이에 한약방 점원으로 취업해, 독학 끝에 만 18세 때 한약업사 시험에 합격했다"며 "그리고 60년간 한약방을 운영하면서 수입 대부분을 그때그때 지역사회에 나누고 베풀었다"고 전했다. 이어 "세상의 병든 이들에게서 거둔 수입을 자신이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 선생의 철학이었다"며 "처음엔 가난한 아이들에게 자신처럼 못 배우지 말라고 장학금을 주는 것으로 시작하여 고등학교를 설립했고, 지역의 명문학교로 성장하자 100억 원 대의 학교를 국가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액 규모로야 더 많이 기부한 사람들이 있겠지만, 이만큼 평생동안 일상적으로 많은 분야에 진심을 다해 베푼 이는 보지 못했다"며 "'줬으면 그만이지 뭘 칭찬을 되돌려 받겠다는 것이오?' 이 한마디에 선생의 인품이 함축되어 있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끝으로 "인품은 학교에서 배운 지식으로 채워지지 않는다"라면서 "이 책을 통해 이 시대에 이런 어른이 지역에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혜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51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49%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차선을 변경하던 중 뒤따라오던 택시와 충돌한 혐의를 받는다. 다혜씨는 18일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음주 운전 혐의 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다혜씨는 거듭 "죄송합니다"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 19일에는 다혜씨가 불법 숙박업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제주시가 제주자치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21 20:52:2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주지방법원이 영장을 무분별하게 발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주 을)은 17일 대전고법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주지법은 압수수색 영장을 자판기처럼 발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주지법 압수수색 영장 발부율은 92.7%에 달한다. 올해(7월 기준) 전주지법 압수수색 영장 발부율은 93.8%로 광주지법(88.1%), 청주지법(87.9%), 제주지법(80%)과 큰 차이를 보인다. 이 의원은 피감기관장으로 출석한 정재규 전주지방법원장에게 "문재인 전 대통령 수사와 관련해 전주지검이 압수수색 영장을 몇 번이나 청구한 줄 아느냐"라며 "법원이 그 수사(문재인 집안 관련 수사)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정 법원장은 "거의 발부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검찰은 법원이 발부한 영장에 근거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증거가 발견될 때까지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며 "이 사건 수사가 벌써 5년째인데 검찰이 이렇게 계속 캐면 견딜 수 있는 시민이 없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법원의 의지와 소신"이라며 "법관들이 소신만 가지면 영장 자판기라는 비판을 더는 받지 않아도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주지검은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며 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피의자로 입건하고, 최근까지 딸 다혜씨의 주거지와 대통령기록관, 통일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을 압수수색 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17 13:52:56【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과 딸 다혜씨의 태국 이주 지원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통일부와 소속기관인 남북관계관리단을 압수수색 했다. 16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정부서울청사 내 통일부와 서울시 종로에 있는 남북관계관리단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이스타항공 '방북 전세기' 운항 과정 등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2018년 3월 29일과 31일 '남북 평화 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을 특별전세기편으로 평양으로 이송했다. 공연에 필요한 장비 등 화물 수송은 대한항공이 맡았다. 당시 전세기 선정은 통일부가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저비용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이 대형 항공사들을 제치고 방북 전세기로 선정된 것에 정치적 배경이나 특혜가 있었던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 같은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이달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 주거지를 압수수색 했다. 전주지검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과 딸 다혜 씨 태국 이주 지원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타이이스타젯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이 실소유주라고 알려진 태국 저비용 항공사다. 검찰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 서울 주거지와 백원우 전 청와대 비서관 주거지를 압수수색 하기도 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다혜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 핵심 인물인 이상직 전 의원과 문재인 전 대통령 자녀 가족에 대한 부정 지원에 대한 관련성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기존 범죄사실 범위 내에서 직무 관련성 등을 검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16 16:21:48【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채용 수사 관련 검찰이 대통령 친인척 관리 업무를 맡았던 청와대 전 행정관을 소환해 조사했다. 전주지검 형사3부는 27일 청와대 전 행정관 신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고 밝혔다. 신씨는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소속 행정관으로 근무하며 대통령 친인척 감찰 관리 업무를 담당했던 인사다. 검찰은 서씨의 타이이스타젯 취업 이후 문 전 대통령 딸인 다혜씨가 태국으로 이주하는 과정 전반에 신씨가 관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씨는 이날 검찰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참고인 측과 일정 조율을 거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소환 배경이나 조사 내용에 관해서는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9-27 15:21:45[파이낸셜뉴스] 김민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는 이대준씨가 북한에 피격된 지 4주기가 된 날이었다"면서 "왜 이 재판은 비공개 재판을 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민전 최고위원은 "적어도 그동안 북한과 관련된 각종 재판들의 경우, 대표적으로 보면 이화영씨(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 평화부지사)의 (쌍방울그룹과 공모한) 대북송금 사건이나 (문재인 정권 통일부 등이 연루된)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 다 공개 재판을 하고 있다"며 "사법부에 촉구하겠다. 제발 공개 재판을 해달라. 그래야 우리 국민들도 무엇이 잘못됐는지 알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사건과 관련해 문 전 대통령에 대해 감사원이 서면 조사를 하려고 했었지만, 문 전 대통령은 '무례하다'는 말로 거부한 바 있다"며 "과연 이게 국민에게 정말 예의인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이대준씨가 피격될 당시 문 대통령은 본인의 유엔 연설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문 전 대통령은 이 사실(피격 당시)을 몰랐나. 은폐와 월북조작을 모르고 있었는지 조사도 반드시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4-09-24 14:33:00[파이낸셜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임종석 전 의원을 향해 "그동안 민주당 덩권이 얼마나 철저하게 대한민국 국민을 속이며 가짜통일·가짜평화쇼에 몰두해 왔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자기고백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토착종북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배신하고 국민을 속여왔던 가짜통일, 가짜평화의 검은 속내를 내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북한이 핵무기를 고도화해도 대북 퍼주기에만 몰두하고, 심지어 김정은이 서해에서 우리 공무원을 납치·소훼해도 항의는커녕 김정은이 계몽군주라고 떠받들던 민주당 세력의 토착종북 DNA가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이라며 "평생에 걸쳐 통일을 주장했던 사람이 갑자기 통일하지 말자고 하는데, 그동안 그들이 얼마나 위선적이고 세치 혀로 국민을 속여왔는지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임 전 의원의 이런 갑작스런 입장 변화는 북한 김정은이 통일 거부 선언을 한 것과 연관 짓지 않고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며 "이런 사람들이 주축을 이룬 민주당 정권이 다시 들어서면 이 나라를 북한에 통째로 갖다 바치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 통일포기 2국가론은 김정은의 반통일 2국가론에 화답하는 것인데, 무슨 지령이라도 받았는가. 아니면 내재적·태생적 일체인가"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통일을 포기한다고 무조건 평화가 보장되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며 "평화의 첫 걸음은 김정은 비위맞추기를 위한 통일포기가 아니라 자위적 평화수단 구축을 위한 북핵 포기"라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9-20 11:0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