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1-06-08 14:57:32[파이낸셜뉴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관저 이전의혹의 증인인 김태영 21그램 대표, 원탑종합건설 대표, 전해갑 아원고택 대표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를 결정했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은 주요 증인에 대해 동행명령장 발부를 결정했다. 이번 국감에서 증인으로 소환된 이들은 출석요구를 거부하거나 이유 없이 불응했고 이에 대해 위원회는 해당 증인들에게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고 국회사무처 소속 공무원을 통해 집행하기로 했다. 맹성규 위원장은 "국정감사에 응하지 않은 것은 국회의 권위를 훼손하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법적 조치를 단호하게 집행할 방침임을 밝혔다. 문진석 민주당 간사는 "두 차례의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은 김태영 대표 등은 국회법에 따라 동행명령이 불가피하다"며 “필요하다면 위원들도 집행 과정에 동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부 여당 의원들은 "동행명령은 국회사무처 공무원들이 집행할 사안이며, 국회의원들이 직접 나서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반대 입장을 보였다. 권영진 국민의힘 간사도 "증인들이 실제로 출석할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국정감사를 중단하고 동행명령을 추진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며 신중한 접근을 요청했다. 맹성규 위원장은 “국정감사에 증인들이 출석했다면 감사의 질과 내용이 크게 달라졌을 것”이라며, 증인들의 불출석은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동행명령장은 법적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집행될 것이며, 증인들이 끝까지 불응할 경우 추가적인 법적 조치도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같은 안건을 의결하려 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하며 이날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국정감사는 개회한 지 75분만에 정회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0-24 12:06:40[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가 디딤돌 대출 규제를 잠정 유예한다. 무주택 서민을 위한 정책 대출을 갑자기 조이고 나서며 혼란이 커지자 결국 일단 중단결정을 내린 것이다. 18일 국토교통부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국토부는 오는 21일 시행 예정이던 디딤돌 대출 규제를 잠정 유예하기로 했다. 문 의원은 “유예 조치를 환영한다”면서도 “궁극적으로 정책 대출에 대한 규제 철회까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최근 디딤돌 대출을 취급하는 은행들에 대출 취급을 제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은행들은 이 같은 지시를 따랐다. 그간 생애 첫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디딤돌 대출은 LTV 80%까지 인정했지만 앞으로는 일반 대출자와 마찬가지로 70%로 줄이기로 했다. 또 기존에는 주택금융공사 보증에 가입하면 소액 임차인을 위한 최우선변제금(서울 5500만원)도 포함해 대출해줬지만, 이를 대출금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른바 방공제 면제 취소다. 아직 등기가 되지 않은 신축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후취 담보 대출’은 아예 중단하기로 했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자 국토부는 이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디딤돌 대출을 규제키로 한 것을 잠정 유예하기로 결정한 상태”라며 “추후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논의해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0-18 14:43:38로컬콘텐츠진흥원이 천안 청년 반려인 네트워킹 파티인 ‘공생 페스티벌’을 9일 오후 3시 펫프닝타운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생 페스티벌은 천안시의 후원과 로컬콘텐츠진흥원의 주최·주관으로 성숙한 반려문화를 조성하고 청년 반려인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풍성하게 진행되었다. 펫프닝타운, 커스텀픽처스튜디오, 옷입는강아지, 여시까까, 제이멍, 드림반려견센터 등이 협찬사로 함께 했으며 천안시청년정책네트워크 문화·여가분과가 협력단체로 참여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펫티켓 교육, 반려동물 문화·여가 정책설문, 럭키드로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특히 그룹클래스로 진행된 펫티켓 교육 프로그램은 청년 견주들이 서로의 고민을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정준원 로컬콘텐츠진흥원장은 “반려동물 선진도시 천안에서 청년 반려인 커뮤니티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더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본 행사를 기획했다”라며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문진석 국회의원(충남 천안시갑)은 “현대 시대에서의 반려동물은 사람과 정서적인 교감을 나누며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을 의미하며 반려인에게는 삶의 동반자, 가족과 같은 존재다”라며 “오늘 이 행사를 통해서 반려동물을 보호하고 양육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이해관계를 가지며 성숙한 반려문화를 형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로컬콘텐츠진흥원은 생명존중, 양성평등, 청년, 시니어, 국가균형발전, 도시재생 등 다양한 사회적·세대적·지역적 문제를 고민하고 디자인적 사고로 해결하는 기관이다.
2024-09-10 10:44:27[파이낸셜뉴스] 20일 시행을 앞뒀던 택시월급제 전국 확대가 하루 앞두고 결국 2년 유예됐다. 다만 이미 월급제가 시행 중인 서울은 그대로 유지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19일 교통법안심사소위를 열고 택시월급제 전국 확대 시행을 2년간 유예하는 내용의 택시산업 발전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 관련기사 5면 택시월급제는 지난 2019년 택시 사납금 폐지와 함께 법인택시 기사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입법됐다. 택시월급제는 법인택시 기사가 주 40시간 이상 일하고 200만원 이상의 월급(최저임금)을 받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서울에서는 지난 2021년 1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당초 20일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었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해관계자의 의견이 워낙 대립하기에 시행을 유예하는 대신 국토교통부가 1년 이내에 택시산업 전반에 대한 발전 방안을 마련해 국회에 보고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번 개정안은 국토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내달 초 예정된 국무회의를 거쳐 시행될 전망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08-19 16:13:24[파이낸셜뉴스] 충남도가 지역 국회의원들과 제22대 국회 개원 이후 처음 한 자리에 모여 충남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기로 뜻을 모았다. 충남도는 30일 서울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문진석·이재관·이정문·박수현·장동혁·복기왕·강훈식·성일종·황명선·어기구 의원과 김태흠 지사, 김기영 행정부지사, 전형식 정무부지사, 실국원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설명회는 올해 도정 사상 처음으로 정부예산 10조 원 시대를 개막한 민선8기 충남도가 내년 국비 11조 원을 확보하고,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정책설명회는 도 간부 소개, 주요 정부예산 확보 대상 사업 및 도정 현안 설명, 지역 현안 협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충남도는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국비 확보 건의 20건 △지역현안 및 주요 법안 25건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먼저 정부예산 확보 신규 사업으로는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 설립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협력연구개발(R&D)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 △내포신도시 스포츠가치센터 건립 △K-헤리티지 밸리 조성 △EV 핵심부품 안전성 고도화 시스템 기반구축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 구축 △충남형 수산식품 수출클러스터 조성사업 등 10건을 설명했다. 계속 사업은 △충남혁신도시 과학영재학교 설립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지원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블루카본 실증 연구센터 건립 △충남 청소년 직엄체험관 건립 △성환∼소사(국도1호) 도로 건설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건립 △고남∼창기(국도77호) 도로 건설 등 10건을 설명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지역 현안으로는 △충남혁신도시 수도권 공공기관 조속 이전△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출입국·이민관리청 충남 유치 △아산 경찰병원 예타 통과 지원 △대한민국 경제산업수도, 베이밸리 추진 △자율주행 모빌리티 종합 기반구축 △주요 도로·철도사업 국가계획 반영△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국립공주대학교 의과대학 설치에 관한 특별법 제정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 개정 등을 꺼내들며 적극적인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민선8기 힘쎈충남은 정부의 긴축재정에도 불구하고, 올해 도정 사상 최대 증가율을 기록하며 국비 10조 원 시대를 개막했다"면서 "이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영재학교와 서산공항 건설 등 미래성장 사업이 대거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지역 국회의원들의 관심과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이어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유지와 올해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완료 등 정부예산 규모 감소로 내년 국비 확보 목표 달성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민선8기 성과 창출을 위해 목표를 11조 원으로 과감하게 설정,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아낌없는 지원을 당부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30 12:46:33내년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수립을 앞두고 철도 유치를 위한 지자체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정치권에서는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을 위한 특별법 발의까지 이어지는 등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내년 상반기 확정을 목표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각 광역 자치단체별로 철도 신규 사업 건의서를 접수 한 뒤 지자체 설명회 등을 거쳐 내년 6월까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10년 단위, 5년 주기로 수립하는 철도 분야 최상위 법정 계획이다.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시키기 위한 정치권과 지자체들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이 계획에 포함돼야 국비가 투입되는 철도 사업을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계획에 사업이 반영되지 못할 경우 5년 이후 수립되는 '제6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을 추진해야 하는 등 사업 추진이 기약없이 길어질 수 있다. 경기도의 경우 KTX 파주연장(경의선 연결선), SRT 의정부연장(경원선 2복선화) 등 일반철도 사업 9개 등 신규 철도 사업을 반영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강원도는 원주~춘천~철원 내륙종단철도와 제천~삼척 간 태백·영동선 고속화 등 신규 철도 7개 철도사업 등을 건의했다. 충북도는 청주공항~신탄진. 중부내륙선 감곡~혁신도시 지선 등 10여개 사업을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광역지자체들의 건의가 이어지고 있다. 정치권 움직임도 활발하다. 22대 국회 개원 이후 신설 철도 사업 추진을 위한 관련 법 제정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특별법 제정안'이 대표적이다. 이 사업은 충남 서산·태안 등 서해안에서 충청·경북권 내륙지역을 거쳐 경북 울진의 동해안까지 330㎞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여야 모두 철도 건설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다. 국민의힘 소속 임종득 국회의원은 최근 이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을 지원하는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문진석 의원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조속한 추진을 지원하는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시장·군수 협력체'는 최근 충북 증평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이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의체는 충남·충북·경북 13개 지자체로 구성돼 있다. 지자체 한 관계자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철도 사업이 반영되지 못할 경우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5년 이상 기다려야 한다"며 "어느 때 보다 정치권은 물론 지자체의 물밑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향후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 후 철도망이 구축되면 수도권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는 등 지방 부동산 시장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은 "지방은 수도권과 접근성 개선이 중요한 만큼 각 지역에서 철도 신설을 앞다퉈 요구하고 있다"며 "결국 철도 개통에 따른 수도권 접근이 개선되면 집값, 땅값 인상으로 이어지는 등 부동산 시장이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되더라도 실제 개통되기 까지 20년 가량 걸린다"며 "당장 부동산 시장의 급격한 변화보다 장가적으로 기대 심리가 반영될 것으로 에상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7-25 18:14:18[파이낸셜뉴스] 내년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수립을 앞두고 철도 유치를 위한 지자체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정치권에서는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을 위한 특별법 발의까지 이어지는 등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내년 상반기 확정을 목표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각 광역 자치단체별로 철도 신규 사업 건의서를 접수 한 뒤 지자체 설명회 등을 거쳐 내년 6월까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10년 단위, 5년 주기로 수립하는 철도 분야 최상위 법정 계획이다.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시키기 위한 정치권과 지자체들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이 계획에 포함돼야 국비가 투입되는 철도 사업을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계획에 사업이 반영되지 못할 경우 5년 이후 수립되는 '제6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을 추진해야 하는 등 사업 추진이 기약없이 길어질 수 있다. 경기도의 경우 KTX 파주연장(경의선 연결선), SRT 의정부연장(경원선 2복선화) 등 일반철도 사업 9개 등 신규 철도 사업을 반영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강원도는 원주~춘천~철원 내륙종단철도와 제천~삼척 간 태백·영동선 고속화 등 신규 철도 7개 철도사업 등을 건의했다. 충북도는 청주공항~신탄진. 중부내륙선 감곡~혁신도시 지선 등 10여개 사업을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광역지자체들의 건의가 이어지고 있다. 정치권 움직임도 활발하다. 22대 국회 개원 이후 신설 철도 사업 추진을 위한 관련 법 제정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특별법 제정안'이 대표적이다. 이 사업은 충남 서산·태안 등 서해안에서 충청·경북권 내륙지역을 거쳐 경북 울진의 동해안까지 330㎞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여야 모두 철도 건설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다. 국민의힘 소속 임종득 국회의원은 최근 이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을 지원하는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문진석 의원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조속한 추진을 지원하는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시장·군수 협력체'는 최근 충북 증평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이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의체는 충남·충북·경북 13개 지자체로 구성돼 있다. 지자체 한 관계자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철도 사업이 반영되지 못할 경우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5년 이상 기다려야 한다"며 "어느 때 보다 정치권은 물론 지자체의 물밑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향후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 후 철도망이 구축되면 수도권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는 등 지방 부동산 시장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은 "지방은 수도권과 접근성 개선이 중요한 만큼 각 지역에서 철도 신설을 앞다퉈 요구하고 있다"며 "결국 철도 개통에 따른 수도권 접근이 개선되면 집값, 땅값 인상으로 이어지는 등 부동산 시장이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되더라도 실제 개통되기 까지 20년 가량 걸린다"며 "당장 부동산 시장의 급격한 변화보다 장가적으로 기대 심리가 반영될 것으로 에상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7-17 13:14:22[파이낸셜뉴스] 한국건강산업협회는 지난 23일 대전시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창립총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협회는 총회를 통해 건강산업 분야별 다양한 전문가들이 함께 협력해 공동연구·기술개발 및 산업 고도화 등을 통한 대한민국의 차세대 전략사업으로써 건강산업 강국 달성을 도모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협회장으로 선출된 윤제필 필한방병원장을 비롯해 류호룡 대전한방병원 뇌신경센터 교수, 이도헌 카이스트 교수, 이진형 스탠퍼드대 종신 교수, 김용진 대전시한의사회장, 이언 우리들녹지국제병원 병원장, 이시우 한국한의학연구원 부장, 문진석 한의학연구원 부장, 최형일 한국뇌건강협회 의장, 이범용 이메디헬스케어 대표 등 각 분야에서 검증된 석학 및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BIG사업단과 한국뇌건강협회가 주관하고 필한방병원과 대전한방병원 뇌신경센터가 후원한 학술세미나에는 미국 스탠퍼드대 최초 한국인 여성 종신 교수이자 실리콘밸리 벤처기업 엘비스(LVIS) 창업자인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 및 강민구 대전광역시 바이오헬스산업과장이 발제자로 참여했다. 이진형 교수가 개발한‘뉴로매치’는 두뇌 회로를 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으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최첨단 기술이다. 뉴로매치는 환자의 뇌를 ‘디지털 트윈’으로 제작해 뇌의 어느 부분이 문제인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치료약물개발·의료기기·IT 등 많은 분야의 발전을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교수는 “뇌질환의 진단, 치료가 시스템적으로 이뤄지기 위한 단초가 만들어진 만큼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한국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발제자인 강민구 과장은 바이오 기업 육성 및 투자, 창업,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하는 총괄 책임자다. 지난해 1월 신설된 바이오헬스산업과 책임자로서 대전광역시 산(産)·학(學)·연(硏)·병(病)이 서로 협업해 성장하는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해 대전을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 과장은 “대전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필두로 한 대덕연구단지 클러스터가 조성돼 있으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바이오벤처를 보유한 도시이고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자리한 곳으로 건강산업의 메카로 자리하기에 안성맞춤인 도시”라며 “산·학·연·병의 많은 인재들이 함께 하는 한국건강산업협회가 대전이 세계적인 바이오클러스터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제필 한국건강산업협회장은 “한국사회가 직면한 저출생·고령화 등 여러 사회구조적 문제들을 해결하는 핵심 과제 중 하나가 바로 건강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고도화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체계화된 연구를 통한 기술개발, 유망 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정책적 지원 등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부기관과 협회의 유기적 협력을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4-24 14:27:50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에서 단독 과반인 '175석'을 확보해 초 거대 야당이 탄생한 가운데 국회의장 등 주요 국회직과 당 원내대표 등 선출직을 놓고 치열한 선명성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새로운 당선인들의 경우 범 친명계가 다수 포진하고 있어 윤석열 정부의 집권 3년차 국정운영과 소수여당인 국민의힘에 맞서 원내 전략을 주도할 차기 원내 사령탑은 '찐명 후보간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 관례적으로 원내 1당이 맡아온 국회의장 후보군도 친명계 의원들간 대결이 점쳐지는 등 당 선출직과 국회직 모두 선명성 경쟁구도로 짜여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차기 국회 개원 전인 5월 둘째 주에 22대 첫 원내대표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원내대표는 통상적으로 3선 이상 중진들이 맡는다. 22대 국회에서 3~5선 중진들은 54명에 달한다. 이중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에는 김병기·김영진·김성환·박주민·한병도(이상 3선), 김민석·남인순(이상 4선) 등 약 10여명의 중진의원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의 투표를 통해 선출된다. 22대 국회에 범친명계가 대거 입성하고 초선 의원들 중 상당수가 친명계로 분류되고 있어 '선명성'이 주요 선정 기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새로 여의도에 입성한 초선그룹에는 이 대표의 재판을 도운 박균택·양부남·이건태·김동아 등과 당 대표 특보를 지낸 정진욱·김현정 등이 두루 포진했다. 이 밖에도 원외 강성 친명으로 활동하던 김우영·부승찬·양문석 등도 당선됐다. 지도부에선 김병기·박찬대·서영교·장경태·정청래·조정식 등이, 이 대표의 측근인 '7인회'에서는 김영진·문진석·정성호 등이 자리를 지켰다. 역시 의원총회를 거쳐 결정되는 22대 국회의장도 원내대표와 마찬가지로 선명성 경쟁이 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의장은 국회법에 따라 재적 의원의 과반 득표를 받은 의원이 선출되는데, 관례상 원내 1당이 맡는다. 일반적으로 선수에 따라 입후보하며, 당 의원총회를 거쳐 국회 본회의를 통해 선출한다. 당내 강경파들을 중심으로 한 선명성 경쟁은 직전 21대 국회에서도 펼쳐진 바 있다. 여소야대 국면이던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 당시 후보들은 협치보다 '야성'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이며 강경파 의장의 탄생이 점쳐지기도 했다. 다만 결과적으로 비교적 계파색이 옅고 중도 성향으로 분류되는 김진표 의원이 최종 낙점됐다. 22대 국회의 유력한 국회의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추미애 당선인과 조정식 사무총장은 대표적인 친명계로 분류된다. 특히 추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워온 '여전사'로 각광받고 있다. 추 당선인은 최근 '혁신 국회의장'을 언급하며 정치적 중립보다는, 윤석열 정부 및 국민의힘과 대립각을 세우는 국회의장 도전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추 당선인은 "국회의장은 좌파도, 우파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중립은 아니다"라며 "혁신의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선거 초반부터 일찍이 여론상 있었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4-15 17:5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