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시립박물관은 올 상반기 17명으로부터 318건 1628점의 유물을 기증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기중 유물 중 근현대 시기 제작된 전화기 등을 포함한 통신 관련 자료와 1978년의 초판본부터 2005년까지 시기별로 출판된 도서를 모은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한국은행에서 발행한 주화, 의사이자 사진작가로 활동했던 이종화 선생이 1950~60년대에 문학산 일대를 촬영한 슬라이드 필름 등이 있다. 손장원 인천시 시립박물관장은 “앞으로도 우리 역사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줄 소중한 유물들의 기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11 09:13:55인천지역 진달래와 개나리는 이미 개화했고, 벚꽃은 평년보다 3일 빠른 10일 필 것으로 예상돼 이번 주말부터 봄꽃이 형형색색 화려한 자태를 뽐낼 전망이다. 인천의 아름다운 꽃길 등 봄꽃 명소를 소개한다. 강화 고려산은 매년 35만명이 찾는 진달래 명소이다. 올해 진달래 축제는 13~21일 강화군 고인돌광장과 고려산 일원에서 열린다. 체험전, 사진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특산물 장터 등이 운영된다. 가현산은 진달래 군락지로 유명해 정상에 오르면 윤소촌 시인의 ‘가현산 진달래’ 시비가 세워져 있다. 높지는 않지만 서해안 바닷가에 위치해 봄꽃과 함께 서쪽 바다를 바라보는 경치가 뛰어나다. 계양산과 문학산, 원적산은 벚꽃을 감상하기에 좋다. 계양산은 둘레길, 등산코스에 걸쳐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원적산은 왕벚나무 누리길이 조성돼 있고, 경인아라뱃길에는 매화동산이 조성돼 있다. 추사 김정희 이후 최고의 서예가로 불리우는 검여 유희강 생가 부지에는 전통양식의 담장.정자.항아리원 등으로 정원을 꾸며 놓아 봄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송도센트럴파크는 수상택시·카누 등 수상레저를 즐기며 벚꽃과 개나리 등 봄꽃을 감상하기에 좋은 곳이다. 송도센트럴파크에서 커낼워크로 이어지는 벚꽃길은 기하학적 건물들과 이국적인 공원의 풍경과 어우러져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인천대공원은 40년 이상 된 대형 왕벚나무 800여 그루가 웅장한 자태를 뽐내며 1.2㎞에 걸쳐 꽃을 피운다. 봄바람에 살랑이며 떨어지는 꽃비가 장관이다. 올해는 벚꽃 개화기인 10∼16일 야간에도 벚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백범광장 입구에서 어린이동물원까지 벚꽃 길 구간에 LED 조명 160개를 설치.운영한다. 월미공원은 벚꽃 터널 둘레길과 진달래·개나리로 공원 전체가 봄 정원이 된다. 정상에 오르면 월미달빛마루 카페와 전망대에서 인천항 전경을 볼 수 있다. 자유공원은 한국 최초의 서구식 근대공원으로 차이나타운 제2패루인 인화문에서 자유공원 정상까지, 자유공원에서 제물포구락부로 내려가는 길은 벚꽃을 감상하며 산책하기 좋다. 영종도에 위치한 ‘세계평화의 숲 건강백년길’ 3.5㎞는 벚꽃이 피어 산책하기 좋다. 탁 트인 바다와 함께 울창한 숲 속 산책과 생태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다. 석모도에는 3대 관음사찰인 보문사가 있고, 보문사 주변에 벚꽃길이 조성돼 있다. 바닷바람에 날리는 벚꽃과 바다가 함께 어우러져 보고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장봉도는 해안가를 따라 걸으며 즐기는 벚꽃길이 유명하다. 장봉도는 연간 35만명이 방문하는 트레킹 명소이기도 하다. 13일에는 벚꽃 맞이 장봉도 가족건강걷기대회가 개최된다. 풍물공연, 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이 밖에 SK석유화학 내 벚꽃동산과 서구에 위치한 인천녹지관리사업소, 남동구 럭비경기장 맞은편 남동구 수산정수사업소도 봄꽃을 감상하며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4-05 16:38:41【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올해 미추홀 2000년, 인천정명 600년을 맞아 인천선언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미추홀 2000년 인천정명 600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인천선언 발표와 기념비 건립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인천은 백제를 건국한 비류가 BC 18년 인천의 문학산에 도읍을 정하면서 미추홀로 불리기 시작한 지 올해로 2000년이 된다. 미추홀에서 고구려 매소홀현, 통일신라 소성현, 고려 경원군, 인주로 변경되고 조선 태종 13년인 1413년에 인천으로 불러졌다. 인천시는 정명 600주년을 맞아 인천의 역사와 정신, 미래 방향, 도시가 지향해야 할 보편적 가치를 담은 인천선언을 채택키로 했다. 시는 현재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역사학자, 지역 원로 등의 자문을 받아 선언문 초안을 작성 중이다. 인천시는 인천선언을 미추홀 2000년, 정명 600주년 기념 조형물에 새겨 기념비를 건립한다. 기념비는 가로 3m 세로 2m 규모의 화강석으로 만들어지고 전면에 '미추홀 2000년 인천정면 600년 기념비'라고 쓰이고, 후면에 700자 내외의 인천선언문이 기록된다. 기념비는 남동구 인천종합예술회관 광장에 건립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내년 이곳에 약 330㎡(100평) 규모의 소규모 기념공원을 조성하고 강화·부평·계양 등 인천의 역사를 담은 연표 등을 설치한다. 인천시는 또 인천의 역사적 인물을 선정해 인천인의 롤 모델을 제시한다. 시는 미추홀부터 근대화 시기까지 문화, 역사, 학술, 정치 등 분야·시대별 인천 대표 인물 100명을 선정한다. 시는 인천의 역사적 정체성을 조명하는 기념 학술대회를 오는 12∼14일 인하대 정석정보학술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 시는 인천의 특성 중 하나인 이민과 귀화를 키워드로 한 '해외 한인동포의 삶과 역정'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 해외 한인 동포와 인천 거주하는 귀화인의 인천에 대한 인식을 살펴본다. 시는 인천의 역사, 도시의 변천, 인천인의 삶 등을 담은 인천시사도 편찬한다. 각계 전문가 41명이 집필위원으로 참여해 내용을 검수하고 교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는 인천정명 600년 기념 시사 3권, 사진으로 보는 인천시사 2권 등 모두 5권을 이달 말까지 발행한다. 시는 시사편찬을 통해 인천학의 학문적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도시 발전과 변화과정을 지도와 사진을 통해 보여주는 인천도시변천사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 전시회는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시청역과 원인재역, 부평역 등에서 순회 개최된다. 이 밖에 대한뉴스 등 인천 관련 역사적 사건, 행사와 영화, 드라마 속에 비친 재미있는 인천 영상물을 제작하고, 문화재 바로알기 순례 행사, 인천도호부대제, 인천역사알기 퀴즈대회도 진행한다. 인천시는 다음달 15일 인천시민의 날 시청앞 광장에서 미추홀 2000년 인천정명 600년 기념 행사를 갖고 인천선언 발표와 기념비 제막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2013-09-09 11:3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