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 대학생의 질문이 뒤늦게 알려지며 문해력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추후 공업고등학교가 어디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이 글은 지난 3월 대학교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올라왔으며, 글쓴이는 "지도 어플에 왜 안 뜨지, 어디인지 아는 사람?"이라고 물었다. 이에 해당 커뮤니티 누리꾼은 장소를 나중에 알리겠다는 뜻의 '추후 공고‘를 학교 이름으로 잘못 이해한 것 같다고 답변했다. 최근 입사지원서 ‘휴대폰’란에 ‘아이폰’이라고 기재한 사연이나, “아버지가 소천하셨다”는 말에 “평소 안 쓰는 단어를 써서 나를 무식하게 만들었다”라는 문해력 관련 사연들이 연이어 들려오는 가운데, 뒤늦게 이 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실제로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8월 29일 발표한 '제4차 성인문해능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성인의 3.3%인 146만 명은 기본적인 읽기, 쓰기, 셈하기가 불가능한 비문해 성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04 10:30:59[파이낸셜뉴스] 한 모임에서 대화를 나누던 도중 '떡을 치다'라는 관용구가 등장해 분위기가 어색해졌다는 사연이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화제가 됐다. 이와 관련 지난해 불거진 '심심한 사과' 사건에 이어 또 다시 문해력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 정도면 떡을 친다'는 말이 원래는 '그 정도의 곡식이 있으면 떡을 빚고도 남겠다 하는 말이지 않냐"라며 "얼마 전에 누가 모임에서 '이 정도면 떡을 치죠'라고 했더니 사람들이 부자연스럽게 조용해졌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그분이 민망할 것 같아서 '다 같이 머리 씻는 시간을 갖자'고 했더니 그제야 웃음이 터지더라"며 "'떡을 칠 정도다'라는 말을 누군가가 모른다고 해서 기겁하진 말자"라고 썼다. 네이버 사전과 국립국어원 한국어 기초사전 등에는 '떡을 치다'라는 관용구에 대해 "양이나 정도가 충분하다"라고 뜻풀이되어 있다. 예시로는 "이만큼이면 우리 식구 모두가 다 먹고도 떡을 치겠다", "이 정도 돈이면 떡을 치고도 남습니다" 등이다. 다만 속된 의미로 "남녀가 성교하는 모습을 속되게 이르는 말", "어떤 일을 망치다" 등의 뜻도 갖고 있다고 적혀 있다. A씨가 참석한 모임 일부 인원이 '떡을 치다'라는 관용구에 대해 '남녀가 성교하는 모습'이라고 해석하면서 민망한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이에 A씨의 사연을 놓고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한 누리꾼은 "이제 실생활 속에서 글자 그대로 절구에다 떡을 치는 상황을 만날 일은 없지 않냐"라며 "'떡 친다'의 의미가 다른 뜻으로 일상에 더 많이 사용되니까 자연스레 떠올린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다른 누리꾼들은 "시대가 변한 만큼 상스럽게 들리는 건 당연하다", "표현의 원래 의미를 모를 수도 있는 건데 그걸 무식하다는 식으로 싸잡아 비난하는 태도도 좋게 보이지 않는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반대로 "원래의 의미에 대한 상식은 없으면서 은어에 관한 지식만 가지고 있는 게 이상한 거다. 동음이의어가 뭔지 모르냐, 요즘 안 배우냐", "언어 오염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겠다. 말이 갈수록 천박해진다" 등의 반응도 나왔다. 특히 한 누리꾼은 "책을 안 읽으면 어떤 표현들은 모르는 채 살아갈 수 있다. 다만 예전에는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에 대해 부끄러운 태도였다면, 요즘은 무식한 사람들이 적반하장으로 오히려 '왜 그런 표현을 쓰냐'고 난리 친다는 차이가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논란이 거세지면서 지난해 문해력 논란을 불러온 '심심한 사과'가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올라오기도 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3-31 14:26:19【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가에서 2018년엔 독해력 15위에 머물렀던 일본이 3위로 올라섰다. 코로나 기간 휴교 기간이 다른 나라보다 짧았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현지 언론은 분석했다. 6일 마이니치신문은 OECD가 5일 발표한 2022년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결과에서 일본의 '읽기' 수준이 지난 2018년 1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수학은 6위에서 5위, 과학은 5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 PISA는 OECD가 비회원국을 포함한 전 세계 15세 학생의 수학·읽기·과학 성취도를 3년 주기로 평가하는 검사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8년 평가가 시행됐고, 2021년에 예정됐던 평가는 코로나19로 한 해 연기됐다. 2022년 PISA에는 OECD 회원국 37개국과 비회원국 44개국 등 총 81개국에서 약 69만명이 참여했다. 일본의 평균 점수는 읽기 516점(전회 대비 12점 증가), 수학 536점(9점 증가), 과학 547점(18점 증가)으로 모두 상승했다. 반면 OECD 평균 점수는 수학이 사상 최대인 17점 하락하는 등 3개 분야 모두 하락했다. 회원국 중 일본은 수학·과학이 1위, 읽기는 아일랜드에 이어 2위였다. 일본의 읽기는 2003년 8위에서 14위로 급락해 'PISA 쇼크'로 불렸다. 2006년에도 15위를 차지하자 가르치는 내용을 줄이는 '여유 교육'이 비판을 받았다. 이후 전국 학력고사를 부활시키고 여유 교육을 줄이자 2009년 8위, 2012년 4위로 회복했다. 하지만 2018년에는 다시 15위로 떨어졌다. 스마트폰과 SNS 보급에 따른 독서량 감소 등이 요인으로 지적됐다. 문부과학성은 '주체적이고 깊은 배움(액티브 러닝)'을 중시한 학습지도 요령을 2021년도부터 중학교에서 전면 실시했다. OECD는 설문조사에서 지난 3년간 '코로나로 3개월 이상 휴교했다'고 답한 학생 비율이 많은 나라일수록 수학 평균점이 낮은 경향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문부과학성은 일본은 휴교 기간이 다른 나라에 비해 짧았던 것이 좋은 성적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3-12-06 09:41:31[파이낸셜뉴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공개한 새 앨범 수록곡 가사가 논란이 되고 있다. 노엘은 지난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새 앨범 '트리포노엘(TRIPONOEL)' 트랙리스트와 10번 트랙 '라이크 유(Like you)' 가사의 일부를 공개했다. 그런데 노엘이 공개한 '라이크 유' 가사 일부에서 문제가 발견됐다. 네티즌들은 해당 노래 가사 중 '하루 이틀 삼일 사흘 일주일이 지나가'라는 표현이 잘못됐다는 지적이다. 노엘이 사흘과 나흘을 혼동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사흘은 3일째 되는 날을, 나흘은 4일째 되는 날을 뜻한다. 다만 '사흘과 4일'이 유사해 나흘과 혼동하는 경우가 잦다. 한편 노엘은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음주측정거부)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 받고 복역하다가 지난해 10월 석방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1-12 09:32:30[파이낸셜뉴스] 아르바이트 지원자가 입사지원서 '휴대폰' 란에 전화번호 대신 휴대전화 기종을 적었다는 사연이 알려져 문해력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알바 뽑는데 요새 애들 실화냐'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아르바이트 지원자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입사지원서'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가 공유한 사진을 보면 이름, 생년월일, 주소, 연락처 등을 적어내는 일반적인 양식의 입사지원서의 '휴대폰'이라고 적힌 란에 '아이폰 12 미니'라고 휴대폰 기종이 적혀있다. 지원자의 전화번호를 묻는 항목에 현재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휴대전화 기종을 적어 낸 것이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요즘 애들 진짜 심각하다" "이건 진짜 충격적이다" "진짜 이런 입사지원서가 있다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선 '집 전화'를 사용하지 않는 요즘 세대들의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과거에는 가구별로 유무선 '집 전화기'가 있었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눈에 띄게 사용률이 낮아졌기에 전화번호란이 있고 휴대폰 란이 따로 있기에 젊은 세대에게 생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누리꾼은 "집 전화를 사용해보지 않은 세대들은 휴대폰과 전화번호 두 칸이 있으니 나름대로 고민해서 기종을 적은 것 같다"라며 "'전화번호'란이 전화번호를 묻는 것이고 '휴대폰'란은 스마트폰 기종을 묻는 것이라 이해할 수 있다"고 의견을 냈다. 이어 "시대가 변해도 안 바뀌는 지원서 양식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23 05:10:21[파이낸셜뉴스] 인기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배우 모집 공고문을 두고 '문해력 논란'이 일었다. 공고문에 모집인원을 '0명'으로 표기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이 오갔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구독자 185만명을 보유한 스케치 코미디 유튜브 채널 '너덜트'에 '2024 너덜트 배우 모집 안내문'이라는 제목의 채용 공고문이 올라왔다. "너덜트 좋게 봤는데 낚시하냐?" 0명 모집으로 해석 '너덜트'는 본문을 통해 "올해 새롭고 다양한 극장르를 시도하기 위해 배우 모집을 하게 됐다"면서 모집 조건과 대상, 인원 등 채용 조건을 기재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본문의 '모집 인원: 0명'이라는 대목 때문이다. 채용 공고에서 '0명'은 최소 0명에서 최대 9명의 인원을 뽑는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그러나 이를 숫자 '0'으로 그대로 받아들인 몇몇 누리꾼들이 "왜 0명 뽑는다고 하냐. 낚시글이냐", "사람을 뽑는데도 예의가 있는 건데 공고 올려놓고 0명이라고 하는 건 시청자 우롱이다", "너덜트 좋게 봤는데 기분 더러워진다" 등의 날선 반응을 보였다. "당연한 상식인데 당황스럽다" 혀 내두른 누리꾼 반면 의미를 제대로 해석한 누리꾼들은 "0명이 그 0명인 줄 아는 바보들은 뭐냐", "요즘 Z세대는 문해력이랑 해석 능력이 부족하다", "당연한 상식인데 사람들이 싸우고 있으니 당황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공고문은 16일 오전 9시 기준 8100개의 좋아요 수와 댓글 2300여개가 달리며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지난 2021년 6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너덜트는 배우 유현규과 전상협, 임재형으로 구성된 코믹숏무비 콘텐츠를 제작하는 채널이다. 이들은 일상생활에서 상상해 봤을 소재를 B급 감성의 콩트 영상으로 유쾌하게 만들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16 09:53:59요즘 중학생들의 어휘력 테스트를 알아보는 인터넷 게시물이 화제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중학생 자녀에게 7가지 단어를 주고 이중 3개 이상의 뜻을 제대로 알고 있다면 어휘력 수준이 평균이라는 게시물이 퍼지고 있다. 해당 게시글에는 총 7개의 단어가 제시된다. △대관절 △을씨년스럽다 △시나브로 △개편하다 △오금 △샌님 △미덥다 등이다. 해당 단어에 대해 요즘의 중학생들은 대관절은 '큰 관절', 을씨년스럽다는 '욕?', 시나브로는 '신난다', 개편하다는 '정말 편하다', 오금은 '지하철역 이름', 샌님은 '선생님의 줄임말', 미덥다는 '믿음이 없다'로 알고 있다는 식이다. 실제 각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대관절은 '여러 말 할 것 없이 요점만 말한건대', △을씨년스럽다는 '날씨나 분위기 따위가 몹시 스산하고 쓸쓸한 데가 있다', △시나브로는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개편하다는 '책이나 과정 따위를 고쳐 다시 엮다', △오금은 '무릎의 구부러지는 오목한 안쪽 부분', △샌님은 '얌전하고 고루한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미덥다는 '믿음성이 있다'는 뜻이다. 특히 '개편하다'의 경우 요즘 중학생들은 '매우'를 뜻하는 '개'라는 접두사에 '편하다'가 결합된 '매우 편하다'는 뜻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요즘 젊은 세대들의 문해력 논란은 이에 앞서도 있어 왔다. 지난해 한 업체가 사과문에 적은 '심심한 사과의 말씀 드린다'는 문장을 두고 일부 MZ세대들이 지루하다는 동음이의어 '심심'으로 잘못 이해해 비판을 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사과문에 적힌 '심심'은 마음의 표현 정도가 매우 깊고 간절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를 이해하지 못한 일부는 "나는 하나도 안 심심하다", "사과문에 심심하다니" 등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9-30 15:53:12[파이낸셜뉴스] 부처님오신날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되며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의 연휴가 생긴 가운데 온라인 상에서 '사흘'이라는 단어를 두고 또 다시 문해력 논란이 일었다. 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반복되는 사흘 대참사'라는 제목의 사진이 공유됐다. 해당 사진 속에는 부처님오신날이 대체공휴일로 확정되었다는 내용의 기사에 달린 한 누리꾼의 댓글이 담겼다. 이 누리꾼은 "사흘이 아니고 삼 일 아니냐"며 "5월 27일에서 29일까지면 27일, 28일, 29일인데 내가 잘못 계산한 건가"라고 의문을 표했다. '사흘'은 3일째 되는 날을 의미하나, 일각에서는 이를 '4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한편 4일째 되는 날을 뜻하는 순우리말은 '나흘'이다. 이에 다수의 누리꾼들은 댓글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흘은 3일이고 나흘은 4일이다, 모르면 제발 찾아보고 알려고 해라", "셋, 넷은 알면서 사흘, 나흘은 모르나", "제발 모르면 검색해라"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한편 지난 2020년에도 광복절을 낀 사흘의 연휴가 생기자, 일부 네티즌이 사흘과 4일을 혼동해 문해력 논란이 일었다. 이 외에도 '심심한 사과', '떡을 치다' 등의 표현이 온라인에서 본래와 다른 의미로 오해를 사며 문해력 논란이 꾸준히 세간에 수면 위로 올라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5-03 19:39:28교원그룹이 전국 취약계층 아동에게 독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억5000만원 상당의 도서를 기부했다. 3일 교원그룹에 따르면 이번 사회공헌 활동은 최근 불거진 문해력 논란에 공감, 사회적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하고자 마련됐다. 교원그룹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환아쉼터 ‘사람, 사랑 도담터’에서 도서 기증식을 갖고, 아동들의 독서 습관과 문해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전집, 학습지 등 3만4000여권의 도서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증했다. 기증된 도서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전국 지역아동센터 및 아동복지시설 235개소로 전달된다. 교원그룹은 아동들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전집, 학습지 등 도서는 물론 아동의 정서와 신체, 사회성 발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교육 상품을 기증해왔다. 올해까지 전집 2만질, 바른인성교재 75만권, 학습지 2만권 등의 교육상품이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전해졌다. 이와 함께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원 에듀테크 교실’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IT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초등학교에 교실 개보수와 에듀테크 교육 프로그램 및 서비스를 무상 지원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에듀테크 플랫폼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에듀테크 교실을 개관한다. 2021년 충남 천안 성환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전국 3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올해 전북과 경북의 초등학교에 2개의 에듀테크 교실을 추가로 개관할 예정이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모든 아이들이 격차 없는 동등한 교육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학습지, 도서 기부 등 아동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다방면으로 펼쳐왔다”며 “앞으로도 좋은 사회를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사회책임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3-02-03 09:33:31[파이낸셜뉴스]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물의를 빚은 래퍼 노엘(장용준)이 자작곡 가사에 '전두환 시대'를 거론해 또 가사 논란에 휘말렸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노엘은 지난 13일 사운드클라우드에 '강강강?'이라는 제목의 곡을 공개했다. 앞서 자신을 디스한 래퍼 플리키뱅 디스곡에 대한 맞디스곡이다. 플리키뱅은 'SMOKE NOEL'을 발표해 노엘의 음주운전 음주운전 징역형·경찰관 폭행·음주운전 운전자 바꿔치기 논란·미성년자 시절 성매매 시도 의혹 등을 언급하며 저격했다. 노엘은 이에 대한 맞대응으로 디스곡 '강강강?'을 내놨으나 민주화 운동 폄훼 논란에 휩싸였다. 그가 쓴 가사 중 "전두환 시대였다면 네가 나 건드리면 가지, 바로 지하실" 이라는 내용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군부독재 피해자는 물론, 국민들을 조롱하는 가사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 시대였으면 래퍼도 못 했을 것", "그 시대를 지나 지금의 자유를 누리고 있다는 것도 이해 못 할 거다" 등의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힙합계에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다. 래퍼 뉴챔프는 "미쳤구나. 5·18 광주 민주화 운동과 군부 시대는 치욕스럽고 가슴 아픈 역사인데"라며 "아버지가 기득권이고 힘, 권력이 있기 때문에 군부 시대라면 플리키뱅은 고문을 당했을 거라는 문구"라고 지적했다. 노엘은 최근 새 앨범 수록곡에 '하루 이틀 삼일 사흘'이라는 가사로 문해력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그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발표 예정인 노래 '라이크 유(Like you)'의 가사 일부를 공개했는데, "하루 이틀 삼일 사흘, 일주일이 지나가"라는 부분이 적혀 있었다. 사흘은 3일째 되는 날을 의미하는 순우리말이다. 한편 노엘은 엠넷 '고등래퍼'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두 번의 음주운전으로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으며 지난해 무면허 상태로 운전하다 접촉사고를 내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상해를 입힌 혐의로 구속 기소 돼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다. 노엘은 지난해 10월 석방돼 출소 3개월 만에 복귀를 암시하며 신곡을 내놨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1-16 07:4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