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1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시, 한국해비타트와 '세대공감 나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세대공감 나눔+'란 LH가 지자체,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비수도권 인구 및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활력을 부여하고자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난 7월 모집공고를 진행해 9월 포항시와 영광군이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유휴공간을 업사이클링해 아동, 청소년부터 고령층까지 전 세대가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세대통합형 문화공간과 지역 육아지원 거점 공간이 조성된다. 협약을 통해 포항시는 사업공간 제공과 운영 및 사업비 일부 부담(1억원)을 하고,한국해비타트는 사업공간 조성을 하게 된다. LH는 프로그램 총괄 및 재정지원(10억원)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조경숙 LH 경영관리본부장은 “인구감소 및 지역붕괴는 그 지역의 문제만이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시급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비수도권 지방에 활력을 더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마련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0-22 08:57:09[파이낸셜뉴스] 10일 낮 12시 30분 서울 광화문의 랜드마크 ‘해머링맨’ 앞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는 ‘리코더 마스터’ 남형주가 피아노 반주에 맞춰 연주하는 ‘왕벌의 비행’이 흐르고 있었다. 남형주에 이어 어윤석이 연주하는 ‘바다를 꿈꾸는 해당화’가 청아한 가야금 선율을 타고 나왔다. 흥국생명빌딩 앞을 지나던 직장인 수백 명은 무대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리코더와 가야금 소리에 귀를 기울였고, 연주가 끝날 때마다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이날 무대는 태광그룹이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마련한 ’해머링맨 가을 음악회’의 첫 번째 공연이다. 이번 음악회는 10월 한 달간 매주 목요일 낮 12시 30분부터 30분 동안,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첫 무대는 ‘리코더 마스터’ 남형주와 가야금 연주자 어윤석이 장식했다. 남형주는 자신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왕벌의 비행’을 포함, 지친 일상 속 기쁨과 감동을 전하는 ‘숨은하루’ 등을 연주했다. 어윤석 연주자는 ‘바다를 꿈꾸는 해당화’, ‘침향무’ 등을 연주하며, 가을을 닮은 맑고 청아한 가야금 소리로 광화문 직장인들을 불러 세웠다. 남형주는 이번 ‘가을 음악회’ 메인 호스트로서 4차례 공연에 모두 참여하며, 발달장애인 하모니카 연주자 이현명(17일), 피아노 연주자 유예은(24일), 하모니카 연주자 이윤석(31일)이 차례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연주자들은 모두 태광그룹과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남형주∙유예은∙이윤석 연주자는 태광그룹 창업주인 고(故) 이임용 회장이 설립한 일주학술문화재단 장학생 출신이다. 이현명 연주자는 태광그룹의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큰희망’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음악회 무대 배경에 자리잡은 ‘해머링맨’은 서울 광화문의 랜드마크이자, 한국의 대표적 공공미술작품으로 꼽힌다. 미국 조각가 조나단 브로프스키가 전세계 11개 도시에 설치한 해머링맨 중 가장 규모가 크다. 태광그룹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도심 속 문화예술 공간’이라는 흥국생명빌딩의 역할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10-10 15:35:15[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서울 종로구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기다림이 빚은 맛의 향연, 장’이라는 주제로 상설 전시를 개막한다고 2일 밝혔다. 한식진흥원은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고, 방문객들에게는 한국 음식의 근간이자 정수인 장 문화를 누구나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를 준비했다. 전시는 ‘한식 장의 근원’, ‘시간을 품은 오랜 레시피’, ‘한국인의 밥상’, ‘민족정서의 보고 장’, ‘숨 쉬는 그릇 옹기’, ‘장 만들기 인터렉티브 체험’, ‘한국의 발효 음식’ 등 크게 7가지 주제로 구분된다. ‘한식 장의 근원’에서는 장의 주재료인 콩, 소금, 물을 됫박 액자로 연출했다. ‘시간을 품은 오랜 레시피’에서는 장독대를 조성하고, 계절의 흐름에 따라 장을 담그는 일련의 과정을 내외국인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제작해 보여준다. 특히 장독대에는 ‘코너 속의 코너’를 마련하여 장 담그기의 과학, 씨간장 이야기 등 장과 관련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한다. ‘민족정서의 보고, 장’에서는 장과 관련된 속담과 속담 풀이를 소개하여 오래전부터 한국인의 생활에 큰 부분을 차지한 장 문화를 조명했다. ‘숨쉬는 그릇, 옹기’에서는 옹기의 역사와 과학적인 구조, 그리고 미생물이 일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단순히 보는 전시뿐만 아니라 직접 만지고 즐기는 체험형 전시를 추구하는 만큼 터치스크린을 활용해 누구나 장 담그는 과정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장애인과 아이들을 위한 터치스크린도 마련됐다. 한식문화공간 이음은 10시부터 19시까지 운영하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이다. 전해웅 한식진흥원 이사장 직무대행은 “한식의 맛을 결정하는 근간이자 한식의 정수인 한국의 장과 장 담그기 문화는 세계적으로도 독창적이며, 문화적 가치가 큰 무형자산”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장의 깊고 진한 맛을 체험하고, 우리 장 문화를 새롭게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0-02 14:22:33[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전북 익산시와 10월 1일 복합 문화공간인 '고도 한눈애(愛) 익산 세계유산센터'를 개관한다고 30일 밝혔다. 총 198억원을 투입해 건립한 센터는 지상 2층, 지하 1층의 건물이다. 부지 면적은 1만3171㎡로 세계유산 홍보관, 고도 자료 열람실, 주민 참여 공간, 방문객 센터 등으로 구성됐다. 국가유산청은 "방문객에게는 백제왕도 핵심 유적의 역사·문화 정보를 소개하고 지역 주민을 위한 쉼터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익산시와 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는 개관 당일 오후 3시 '한(韓) 문화의 발상지 익산, 가치 정립 및 활용 방안'을 주제로 학술회의를 연다. 익산 백제문화의 기틀이 되는 마한문화를 조명하는 자리다. 만경강 권역 마한 문화의 특징, 익산 마한 문화의 현황과 가치, 익산 마한 문화유산의 보존·정비·활용을 위한 사례 등에 관한 주제 발표가 이뤄진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세계유산센터 개관을 필두로 백제왕궁 금마저 역사문화공간 조성, 서동생가터 정비,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관광, 교통 등 체류 기반을 확충해 공주-부여-익산 세계유산 지역을 연계하는 백제 역사유적지구 관광 거점 공간 도약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금마저(익산의 옛 이름) 역사문화공간은 공연과 전시, 음식·문화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향유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국가유산청은 향후 주요 고도에 세계유산센터를 순차적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익산을 시작으로 오는 2027년 부여, 2028년 경주, 2029년 공주 등에서 '고도 한눈애 세계유산센터'가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9-30 12:22:41【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대한민국 경제를 이끈 구미국가산업단지가 문화를 품은 청년들의 활력 공간으로 대변신한다. 구미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구미문화재단,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주관하는 '구미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시범사업'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범사업은 지난 12일 경제관계장관회의(문체부·산업부·국토부)에서 발표된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계획'에 맞춰 마련됐으며, 구미산단을 청년들이 살고 일하고 싶은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목표다. 10월 4일 '구미산단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11월 30일까지 2개월 간 공단동 보세장치장 일원(1공단로 198-14)에서 진행된다. 특히 과거 수출입 기업의 통관 지원과 물류 보관 창고로 사용되던 보세장치장은 이제 '보세문화잔치장'으로 변모, 젊음과 낭만이 가득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된다. 이곳은 근로자들의 기숙사와 사택 밀집 지역에 위치해 퇴근 후 근로자들이 손쉽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김장호 시장은 "구미산단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문화적 자원으로 활용, 청년들이 살고 싶고 일하고 싶은 매력적인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이 시범사업을 통해 새로운 문화산단의 가능성을 입증해 내년에도 '문화산단 추진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구미에 산단은(산다는) 자부심'을 주제로 열리는 '구미산단 페스티벌'은 청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개막식에는 김창완 밴드와 불고기디스코 밴드가 공연하며, 40여 명의 산단 근로자들이 함께하는 공중 합동 퍼포먼스 '춤추자! 산단사람들'이 펼쳐진다. 축제 이후 보세장치장 A·B동에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산단-펍'과 미디어아트 공간 '산단-빔'이 운영된다. 산단-펍은 청년층에게 신선함을, 장년층에게는 추억을 선사하며, 산단-빔은 다양한 디지털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산업과 예술의 융합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산단-펍은 서울 성수동의 핫플레이스 못지않은 매력을 제공하고, F&B로 운영되는 A동은 지역 상가와 협력해 경제적 활력도 기대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9-23 09:56:25[파이낸셜뉴스] 문화공간 이룸은 전북문화관광재단과 나래코리아 후원으로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부터 천경자 화백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음악회와 전시회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천 화백의 미인도와 인도 올드델리의 풍경 등 원화 2점과 천 화백이 도쿄 시바파크 호텔에서 당시 중앙일보 문화부 이종석 기자에게 쓴 친필 엽서 1점, 인쇄본 12점, 50점의 자료들로 그의 미술세계를 조망해 볼 수 있다. 신진희 메조 소프라노는 천 화백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그의 생을 되돌아보고 위로하는 내용의 곡 '한 여인의 전설'(김생기 작사·정애련 작곡)을 연주한다. 이어 이대혁 베이스가 별을 캐는 밤(정애련 작곡·심응문 작사) 등을 연주해 분위기를 이끈다. 이밖에 연주회 가이드로는 미술 평론으로 주목 받는 최지영 작가가 선정돼 관객들에게 미술과 음악의 세계를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천 화백은 1924년 11월 11일 전라남도 고흥에서 태어나 광주여자보통학교(현 전남여고)와 도쿄여자미술전문학교(현 도쿄여자 미대)를 졸업 후 홍익대 미대 등에서 후진 양성에 크게 기여했다. 여성 최초로 종군 화가로 활동했으며, 대다수의 작품이 서울시립미술관에 기증된 상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9-19 08:28:36국내 페인트 업체들이 이미지 개선에 한창이다. 오래되고 보수적이란 이미지에서 탈피해 기업 정체성을 살리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업계는 문화·예술 분야 지원에 공을 들이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CC는 최근 '어반브레이크 2024'에 스폰서로 참여했다. 어반브레이크 2024는 스트릿 아트, 미술, 테크, 음악, 패션, 댄스 등 여러 분야의 정상급 아티스트가 선보이는 작품과 퍼포먼스를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이색 아트페스티벌이다. KCC는 페스티벌에 수성 페인트 '숲으로'를 활용한 아트월 운영 및 그라피티 아티스트 존원(JonOne)의 라이브 퍼포먼스를 지원했다. 이후 KCC는 신안군과 어반브레이크 업무협약(MOU)을 통해 조성 중인 세계 최초의 그라피티 아일랜드 '위대한 낙서마을' 프로젝트에도 페인트를 제공했다. 이 프로젝트는 신안군 압해도를 하나의 예술 작품 전시관으로 만드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스페인 그라피티 작가 덜크(Dulk)와 미국의 존원(JonOne)이 참여해 압해도 읍사무소와 팰리스파크에 벽화를 완성했으며, 세계적인 포르투갈 작가 빌스(Vhils)도 참여했다. 노루페인트는 이달 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프리즈 서울 2024'에 공식 페어 파트너로 참가했다. 노루페인트는 첫 개최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며 전시장 도료 공급 파트너로 함께했다. 최적의 전시 관람을 돕기 위해 컬러 컨설팅 전문기관 '노루서울디자인스튜디오(NSDS)'와 주관사 협의를 통해 전시 공간 연출 컬러를 선정하고, 노루페인트 중앙연구소에서 전시관 전용 비스포크 도료를 개발해 독점 공급했다. 노루페인트는 다양한 국내외 전시에도 페인트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최근엔 '하비에르 카예하' 특별전에 친환경 페인트 순&수 시리즈를 지원했고, '아메리칸 팝아트 거장전'에도 순&수를 통해 컬러 공간 연출을 지원했다. 또 '스웨덴 국립미술관 컬렉션' 전시에도 순&수를 협찬했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단순 페인트가 아닌 컬러, 디자인 역량 등 노루페인트의 기능적인 가치와 함께 그 기능을 표현하는 정서적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젊은 세대가 찾는 공간인 문화·예술 공간에 노루페인트가 추구하는 브랜드 감성을 녹여 보다 자연스럽게 기억할 수 있도록 브랜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화페인트는 미술관 등과 MOU를 체결하고 각종 문화·예술 행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5일 경기도미술관과 '경기도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사회와 상생발전하고,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목적에서다. 이보다 앞서서는 서울시립미술관후원회 세마인과 '서울시민 문화향유증진을 위한 문화예술발전 지원사업' MOU를 체결하고,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 열리는 '끝없이 갈라지는 세계의 끝에서'와 북서울미술관 '나는 우리를 사랑하고 싶다' 기획전에 친환경 페인트를 후원했다. 이처럼 페인트 업체들이 문화·예술 분야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페인트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고객에게 문화·예술을 통해 다가감으로써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고, 기업 간 거래(B2B)에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로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전시 지원은 페인트 업체의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다채롭고 고급스러운 컬러감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소비자에게 직관적으로 보여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문화·예술 분야 협업을 지속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물론 기업 이미지를 개선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9-18 18:36:45[파이낸셜뉴스] 문화공간이룸과 이음악학협회는 오는 21일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힐링 콘서트 '음악으로 물들이는 기억의 정원'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21일 오후 5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치매 예방 정보와 정서 지원을 전주 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국내 최고의 연주자들을 초빙해 클래식과 영화 주제곡 등을 들려주고, 다양한 관객층이 부담없이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이번 콘서트의 첫 순서는 전북 신경연구회 회장이자 전주병원 신경과장인 김지성 의사가 전하는 치매 예방 및 관리, 가족들의 대처 및 마음가짐에 대한 강의다. 이후 연주는 △독일 마인츠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 최고점수 졸업 후 국내 활동 중인 정현진 플루티스트 △솔라스앙상블 대표로 국내 활동 중인 김인하 첼리스트 △대한민국을 빛낸 성악가상을 수상한 석상근 바리톤 △공중파 방송 '불후의 명곡' 등 다양한 미디어 출연으로 친숙한 송난영 소프라노 △경북대 예술대학 성악과 외래교수로서 인재 양성에 힘쓰는 심용석 테너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대 예술가곡반주 석사 및 최고연주자 과정 졸업한 최동욱 피아니스트 등이 참여한다. 이윤정 문화공간이룸 대표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고, 음악 콘서트를 통해 힐링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전주시민들의 치매로 인한 어려움을 완화하겠다"며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치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역 사회의 치매 환자 및 가족을 위한 지원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9-10 11:41:45[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10일 영화의전당에 '영화영상 특화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20억원을 들여 영화의전당 비프힐 1층에 조성한 '들락날락'은 연면적 470㎡ 규모로, 영화적 요소에 디지털과 아날로그 콘텐츠를 더한 어린이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내부 공간은 그물 놀이터, 몽타주, 미디어 테이블, 블록 놀이, 애니멀 점핑볼, 미러룸, 알지비(RGB) 그림자놀이, 프락시노스코프, LED 스튜디오, 핑크 카펫, 학습체험 공간, 키즈도서관 등으로 구성했다. 시는 들락날락 개소를 기념해 이날부터 △들락날락 체험 기념 촬영 △얼굴 그림 △인공지능(AI)과 놀자 △박현숙 동화 작가의 강연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영화의전당 들락날락은 매일(월요일 휴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일 4회차 예약제로 운영한다. 9월 한 달간은 시범 운영하고 10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영화의전당 들락날락은 영화 분야 특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단순한 체험 공간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어린이 영화영상문화 허브로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글로벌 수준의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도입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10 09:39:55[파이낸셜뉴스] 서울신라호텔이 ‘프리즈 서울 2024’ 개막을 맞아 문화 예술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4일 서울신라호텔은 ‘프리즈 서울 2024’의 파트너 호텔로서 로비, 아케이드, 야외 수영장 등 호텔 전역에서 이배 작가, 박선기 작가, 박서보 작가 등의 다양한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서울신라호텔 로비에서부터 시작된다. 끝없이 이어지는 은하수를 형상화한 박선기 작가의 ‘조합체’ 작품과 어우러지는 블랙 버전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로비 곳곳에 추가 설치했다. 블랙을 컨셉트로 새단장한 로비의 작품들은 지난해 새로 전시한 이배 작가의 ‘붓질(Brushstroke)’ 시리즈와 조화를 이뤄 로비 공간을 연결된 하나의 작품처럼 보이도록 깊이와 생동감을 부여한다. 서울신라호텔 로비를 채운 박선기 작가의 전체 작품은 기존 작품과 서로 어우러지며 전 세계 어느 호텔에서도 찾아 보기 힘든 대규모 설치작이 됐다. 서울신라호텔 지하 1층 아케이드에서는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주도했던 박서보 작가의 묘법이 인상적인 작품 2점을 전시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9-04 10: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