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에 박창식씨(65)를 임명하고 6일 임명장을 수여했다. 신임 원장의 임기는 오는 2027년 9월 4일까지 3년간이다. 박 신임 원장은 MBC 드라마제작국 연출자, 김종학프로덕션 대표이사, 한국드라마제작협회 회장, 제19대 국회의원 등을 두루 거치며 국제문화교류 분야에서 전문적인 식견과 경험을 쌓고, 한국 문화콘텐츠의 해외 진출에 힘쓴 전문가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한국의 높아진 문화적 위상만큼 국제사회에서 문화발전에 앞장서야 하는 역할과 책임도 커지고 있다"며 "순수예술과 전통문화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우리 문화가 세계 곳곳에 뻗어나갈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06 16:49:41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내달 1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강의실에서 ‘제2차 남북문화교류 교육 및 포럼’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문체부는 남북 문화교류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자 남북 문화예술의 차이를 살피고 향후 문화공동체 회복 방향을 모색하는 ‘남북문화교류 교육 및 포럼’을 올해 12월까지 총 4차례 개최한다. 지난달 ‘북한 문화예술을 말하다’를 주제로 열린 제1차 행사에 이어 이번 2차 행사는 ‘남과 북의 언어를 말하다’를 주제로 개최한다. 한성우 인하대 교수가 요즘 북한 말과 북한 언어문화에 대해 강연하고, 한정미 박사가 하나원에서 탈북민들의 한국어교육을 담당하면서 확인한 남북 언어의 비교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한성우 교수의 진행으로 탈북민 출신 작가인 설송아 박사, 서재평 탈북자동지회장이 함께 북한의 언어문화에 대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문체부 이해돈 문화정책관은 “한반도 분단으로 인해 남북 간 문화교류가 제한되고 남북한 간 언어 이질성이 심화했지만, 언어는 남북이 오랜 역사를 함께 공유해온 우리 민족 고유의 것”이라며 “최근 남북 관계 경색에도 불구하고 이 사업으로 남북 문화예술의 차이를 이해하고 민족 동질성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26 06:48:42[파이낸셜뉴스] 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교보교육재단은 지난 8월 6일부터 9일까지 3박 4일간 일본 도쿄에서 ‘2024 체인지 일본 리더십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교보생명과 교보교육재단은 청소년들이 창의리더십 역량 증진을 통해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참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 2016년부터 '체인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한일 청소년 국제 문화교류 프로그램에는 체인지 아카데미 우수 수료 학생 24명과 일본 야스다학원 중·고등학교 학생 26명 등 총 50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이들은 일본의 ‘iU 정보경영혁신전문대학’ 전임 교원 아베카와 히사히로 교수가 진행하는 기업가정신 강의를 들으며 창의성과 리더십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한일 청소년이 함께 조를 이뤄 일본 대표 명소를 방문하고,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며 글로벌 에티켓과 마인드를 키웠다. 또 센소지, 도쿄 스카이트리 등을 방문해 일본의 역사·사회·문화를 체험했다. 교보교육재단과 야스다학원 중·고교는 지난 2018년부터 ‘사회에 공헌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이라는 공통된 지향점을 가지고 한일 학생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1월에는 야스다학원 중·고교 학생 30명이 한국을 방문했으며, 이번에는 교보교육재단의 ‘체인지’ 학생 24명이 일본을 방문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윤재영 학생(성일고, 2)은 “짧은 일정에도 두 나라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소중한 우정을 쌓을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라며, “저희를 반갑게 맞이해준 일본 친구들에게 감사하며, 이번 교류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한국과 일본, 양국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미래 세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한일 청소년 국제 문화교류가 양국의 미래 세대들이 향후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데에 좋은 계기가 되고 평생 기억에 남는 추억을 만들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나무라 타카오 야스다학원 중·고교 교장은 “교보교육재단과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양국의 청소년들이 귀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며 “언어를 초월해 우정을 쌓으며 글로벌 리더로서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한발 더 나아가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두 기관은 더욱 활발한 청소년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내년 초에는 야스다학원 중·고교 학생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한일 청소년 교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16 17:45:02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25일(현지시간) 캐나다 문화유산부 파스칼 생 옹쥬 장관과 캐나다 국립예술센터에서 만나 상호 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24~2025 한국-캐나다 상호문화교류의 해’ 개막을 축하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지난 2022년 9월 양국 정상회담에서 지정하기로 한 ‘2024~2025 한국-캐나다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양국 간 문화예술, 문화유산, 창조산업,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에 대한 의지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과 캐나다는 문화를 기반으로 국민 간 교류를 확대하고 유대를 강화해 양국 관계 발전의 굳건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양해각서 체결 후에는 양국의 문화적 이해를 증진하고 다양한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2024~2025 한국-캐나다 상호문화교류의 해’ 개막식과 개막공연 ‘이음(Connection)’이 개최됐다. 개막 행사에는 유인촌 장관과 생 옹쥬 장관을 비롯해 캐나다 하원의장 그레그 퍼거스와 해군총장 앵거스 톱시, 한국계 캐나다 상원의원 연아 마틴 등 다양한 분야 인사들이 함께했다. 관객 2000여명이 함께한 개막공연에서는 한국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소리꾼 장서윤, ‘2019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2위 수상자 캐나다 바이올린 연주자 티모시 추이, 소프라노 캐롤 앤 루셀 등이 협연 무대를 선보였다. 한국과 캐나다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양국에서 △애니메이션 영화특별전(9~10월) △한-캐나다 음악 공동 창·제작(9~10월) △청년예술가 해외 진출 지원(11월) △문학출판 교류(11월) △가상현실(VR) 영화 전시(10월~내년 2월) 등 다양한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세계 3대 국제애니메이션영화축제 중 하나인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OIAF)’와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은 ‘한국·캐나다 애니메이션 특별전’을 9월과 10월 상호 개최한다. 한국계 캐나다 국적 배우인 산드라 오가 제작에 참여한 앤 마리 플레밍 감독의 '윈도 호스'를 비롯한 캐나다의 장·단편 작품을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음악과 무용, 다원예술(서커스 등) 분야에서 청년예술인을 공모해 11월 캐나다국제공연예술마켓(CINARS) 상담(멘토링)과 투자(피칭 세션) 등을 지원하고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민간 예술인 및 단체의 우수한 문화교류 사업을 대상으로 ‘상호문화교류의 해’ 공식 로고 사용권을 부여하고 공식인증사업으로서 홍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유인촌 장관은 "양국은 지난 60년간 정치,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해오고 있다"며 "'상호문화교류의 해'가 양국의 새로운 문화적 다양성을 발견하고 포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캐나다 생 옹쥬 장관은 "이번 행사는 양국의 창의성과 예술성을 기념하는 중요한 순간"이라며 "한국과의 협력으로 캐나다의 문화적 다양성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6-26 07:25:54[파이낸셜뉴스] 몽골 국립인형극장을 한국 인형극이 사로잡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은실, 이하 교육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10~21일 몽골 울란바토르 소재 국립인형극장에서 문화예술교육 공적개발원조(이하 문화예술교육 ODA)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문화예술교육 ODA는 개발도상국의 문화예술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문화예술 분야의 국제개발협력 사업이다. 교육진흥원은 2013년 베트남을 첫 시작으로 2018년 인도네시아, 2023년 필리핀·몽골로 협업 국가를 확대해 문화예술교육 ODA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11년간 개발도상국 4개국에서 예술가와 교사 900여명, 현지 아동·청소년과 지역주민 2300여명 등 총 3300여 명에게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지난 6월 몽골에서 진행한 문화예술교육 ODA는 그림자 인형극을 주제로 진행됐다. 교육진흥원은 2023년부터 몽골 문화부 산하 몽골 국립인형극장과 협력하고 있다. 몽골 국립인형극장의 바얀줄 단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단원과 예술가들이 그림자극을 모티브로 한 창작형 문화예술교육을 경험하고, 지역 주민·어린이·청소년 등에게 직접 교육을 실행하여 문화예술 역량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며 교육진흥원과의 향후 지속적 협력 의사를 전달했다. 몽골 문화부 국제협력국 첸궁 볼러 국장은 “교육진흥원과 국립인형극장과의 문화예술교육 역량 강화 사업을 교두보 삼아 한국과 문화 관련 다양한 상호협력 관계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교육진흥원 박은실 원장은 “한국과 몽골은 1991년 문화협력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 이래 다양한 형태의 문화교류를 지속 발전시켜왔다”며 “몽골에 이어 올해 하반기 인도네시아·필리핀 현지사업을 성공리에 추진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와 중장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문화예술교육 가치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6-25 08:33:16[파이낸셜뉴스] (사)한독문화교류협회(LIDO Korea)와 법무법인 (유한)광장은 오는 24일 오후 4시 부산 중구에 있는 한독문화교류협회 문화홀에서 '이중 국적 관련 한국 국적법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독문화교류협회는 재독 한인 디아스포라의 경험과 독일 이주 역사를 기반으로 문화 간 소통·교류, 연구 활동을 통해 한국사회의 개방성 증진과 다양성 강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지난달 10일 설립됐다. 이번 세미나는 독일 국적을 보유한 한인 이주민 1세대를 대상으로 한국 국적법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돕고 이중 국적 취득의 이점과 법적인 의무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는 이중 국적 취득때 부과되는 의무, 상속·증여 관련 법규, 배우자·피부양자의 국내 체류와 취업비자 관련 정보도 제공된다. 이는 한인이지만 현재 외국국적을 보유한 이들이 대단히 관심을 갖는 주제들이어서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이 기대된다. 한독문화교류협회 설립 초기부터 법률 지원을 제공해 온 법무법인 광장 공익법인팀 홍석표 변호사가 진행하는 이번 세미나는 이주민 1세대 연구, 지원을 중요한 과제로 하고 서로 협업을 통해 제공하는 첫 번째 법률 서비스 지원 활동이다. 국내외 거주 해외교포를 대상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앞으로 한국 국적 취득을 계획 중인 1세대 이주민들에게 개별적인 법률 상담도 제공할 예정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6-19 15:51:18[파이낸셜뉴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예술위)는 이번에 방한한 중국문학예술계연합회(이하, 중국문련) 대표단(단장 李舸, 리게)과 약 30년간 이어져 온 한-중 문화예술기관 간 협력관계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교류사업 방향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1949년 창립된 중국문학예술계연합회는 국가 단위의 여러 문학 및 예술분야 협회, 각 지방 자치구와 직할시 관할 문학예술연합을 총괄하는 연합조직으로 개인이 아닌 단체를 회원으로 하며, 소속된 50여개 그룹의 교류 협력 및 국제행사 협력 등을 위해 활동하는 중국 예술계를 대표하는 최대 기구이다. 예술위와 중국문련의 교류는 1993년 중국문련 대표단 방한 이후, 격년으로 상호국가 방문추진과 기관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한-중의 문화예술교류의 기반을 구축해 왔다. 예술위는 2025년 5월에 서울에서 세계문화예술지원기구국제연합(IFACCA)과 공동 주최 형식으로 제10차 문화예술세계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정병국 위원장은 중국문련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고, 리게 부주석은 협력 의사를 표했다. 이어 한국의 예술가 지원 사업체계에 대해 높게 평가하고 양국간 교류 확대를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중국문련 방한 대표단은 예술위 방문 외에도 오는 30일까지 장애인예술극장 모두예술극장,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부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커뮤니티공간 (B콘그라운드, F1963), 감천마을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간을 참관하고, 국립정동극장 '뮤지컬 섬'을 관람하는 등 서울과 부산에서 다양한 방한 일정을 진행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5-29 10:41:48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서울 강동구 구립다온어린이집을 방문해 ‘이야기할머니’ 활동 모습을 직접 보고 관계자들과 만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전국 유아 교육기관에 노년층을 파견해 유아들에게 옛 이야기와 선현 미담을 들려줌으로써 미래세대의 창의력을 함양하고 세대 간 문화교류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유인촌 장관이 문체부 장관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09년 대구·경북지역 30여명의 할머니와 함께 처음 시작됐다. 이후 해마다 3200여명의 할머니들이 8300여개 유아 교육기관에서 옛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는 문체부와 교육부가 협력해 이야기할머니의 활동 범위를 초등학교로 확대하고, 늘봄학교 등과 연계해 122개교에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유인촌 장관은 이야기할머니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며 그동안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유아들과 함께 이야기할머니가 들려주는 옛 이야기의 매력을 직접 체험했다. 이후 최길환, 허현숙, 장정혜 이야기할머니를 비롯해 김원정 구립다온어린이집 원장,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 김송주 이야기할머니사업본부장 등과 함께 사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유인촌 장관은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아름다운 전통을 미래세대에 전승하고 아이들의 올바른 가치관 함양을 도우며 세대 간 소통을 증진한다는 점에서 인문학적 가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08 12:16:14[파이낸셜뉴스] 금정구 산하 금정문화재단과 대동대학이 지역 문화 예술 진흥을 위해 지난 12일 ‘프로그램 협력 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금정구 관내 기관과 사업 교류를 시작으로 지속 협력에 나서 지역사회의 문화 향유권 증대 방안을 모색하고자 추진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지역 문화 예술 창작 생태계 저변 확대 위한 프로그램 협력 운영’ ‘RISE(지역 혁신시스템 교육체계) 진입 위해 상호 협력’ ‘양 기관의 주최·주관 문화행사 교류’ 등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지역 대학 간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민들에 의미 있는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힐 예정이다. 또 최신 트렌드의 문화 활동 개척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재단 이홍길 상임이사는 “각 기관의 문화 예술 분야 상호 지원에 나서 금정구의 문화 예술 수준을 발전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문화적 풍요를 촉진하고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3-15 13:15:36[파이낸셜뉴스] 북경덕음 예술미디어회사와 수원음악대학교가 공동 주최한 '2024 제2회 한중국악교류축제'가 지난 달 13-18일 6일간 수원대학교에서 열려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인종, 국가, 외교를 뛰어넘는 문화 교류를 토대로 한중간에 정서적 거리를 더욱 가깝게 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얼후·해금 고쟁·가야금 등 4개의 전공을 아우르는 이번 행사는 양국 음악관련 교수들의 마스터 클래스 및 미국 교수님들의 전통 및 현대 음악에술융합포럼, 한중협연 음악회 등 다양한 예술교류활동을 통해 다채로운 시청각 경험을 선사,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행사에는 중국 각 도시를 대표하는 음악대학 9명의 교수진 및 미국 대학교수 4명, 한국교수 4명 총 17명 교수그룹과 한중국악전공생 150명 학생들이 참여했다. 특히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양국 나라를 대표하는 국악음악의 독특한 문화적 매력을 발산하고, 전통국악 및 현대음악이 접목된 수준높은 음악회를 선사하기도 했다. 특히 플로리다 및 로스앤젤레스 음악대학의 미국측 교수들과의 즉석 콜라보 협연 공연은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클래식, 영상음악, 대중음악 등으로 폭 넓은 음악적 교류가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또 악기를 다루는 모든 음악가들이 겪는 신체적 ,정신적 긴장을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풀어주는 전문 강사 및 박사를 초빙해 직접 배워보는 현장수업도 진행, 양국 음악전공생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고쟁 연주자이자 교육자인 장담 교수는 “음악은 양국 국민의 우의를 증진시키는 데 있어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중 전통음악 교류행사는 다른 문화 간의 교류와 상호 감정을 나누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이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븍경 덕음 예술문화미디어 회사 대표 마오싱위 대표는 "한중이 함께 하는 음악캠프를 통해 양국의 우수한 문화를 보다 생동적이고, 심도있게 배울 수 있었다"고 강조한 뒤 "이번 음악회로 양국이 더욱 활발히 교류하게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세계를 향해 발돋움 하는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오는 8월에는 서울대학교에서 '2024년 여름 한중음악캠프'가 열려 다시한 번 양국 전통음악의 신비한 조화로움과 아름다운 선율을 청중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3-11 15:5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