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자전거 기반시설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공공주도의 자전거 문화복합시설 설치를 추진한다. 12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자전거를 통한 교통수요 분담, 자전거 스포츠 레저 증진 등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도하고 있다. 시는 고가도로 하부 유휴공간을 활용해 자전거 수리·판매·휴식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 문화복합시설 조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자전거 문화복합시설에는 휴식을 취하는 벤치, 자전거를 관리할 수 있는 수리·정비 공간을 확보하고 판매시설, 카페, 화장실, 녹지, 통로, 개방공간 등이 포함된다. 다양한 편의시설 구성이 가능하도록 모듈형 설계를 통해 시민들의 필요에 맞는 맞춤형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센터, 자전거 리사이클링 작업장을 통합 운영하여 효율적인 운영시스템을 마련한다. 이번 사업대상지는 행주산성 인근 제2자유로 고가도로 하부(행주내동 180-2 일원)이며 면적은 3331㎡ 규모다. 향후 관내 자전거 도로와 인접한 대상지에 추가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사업 대상지는 관내 자전거 도로가 설치돼 있는 곳 중 이용도가 낮은 공간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제선 총괄계획가와 건축분야 공공계획가와 함께 설계를 표준화하고 모듈화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기본설계를 했다. 지난 8월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여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자전거 문화복합 시설이 조성되면 자전거 산업 육성, 자전거 문화 확산, 지역 경제 활성화, 미래 세대를 위한 쾌적한 환경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자전거를 통한 교통수요 분담, 자전거 스포츠 레저 증진 등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세계적인 탄소저감 도시 실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자전거 문화복합시설을 통해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이 더욱 활성화되어 건강한 도시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며, 시민들과 함께 쾌적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12 09:02:31국내 최대 규모의 미술장터인 '키아프 서울'과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이 내달 공동 개최됨에 따라 국내외 유수 작가들의 작품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아시아권 주요 아트페어들이 줄줄이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이어서 공동 개최되는 두 아트페어가 지난해처럼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화랑협회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2024 키아프 서울·프리즈 서울'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두 아트페어는) '새로운 발견과 신선한 만남'이라는 주제 아래 전 세계 갤러리들이 모여 예술의 혁신적 무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두 아트페어는 지난 2022년부터 3년째 일정과 장소를 같이해 동시 개최 중이다. 올해 프리즈는 내달 4일에서 7일까지, 키아프는 같은달 4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동시에 열린다. 우선,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키아프 서울'은 전 세계 21개국 207개 갤러리가 참여하는데, 이중 절반 가량인 132곳이 국내 갤러리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16곳, 대만 6곳의 갤러리가 참여하며, 뉴욕·로스앤젤레스·휴스턴 등 미국의 주요 도시에서는 12곳의 갤러리가 부스를 차렸다. 올해는 전시 공간을 코엑스 1층의 A·B홀과 그랜드볼룸, 2층 더 플라츠까지 확대했으며, 젊은 건축가 장유진과의 협업을 통해 부스 배치 디자인도 완전히 새롭게 개선했다. 전시장을 도시 거리처럼 꾸며 관람객들이 공간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고, 도심의 다양한 지역을 탐험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혁신적인 작품을 소개하는 특별전시 '키아프 온사이트'는 기존 행사 때보다 △기술의 변화 △경험의 변화 △공간의 변화 등을 보완·구성해 볼거리를 풍성하게 했다고 키아프 측은 설명했다. '기술의 변화'는 기술 발전에 따른 인간 본질을 논의해 새로운 인식과 환기를 요구하는 설치작품을 소개하며, '경험의 변화'는 시각적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실험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또 '공간의 변화'는 생태계에서 공존하는 다양한 생명체들을 들여다보고, 가상공간의 미래적 '공생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기를 제안한다. 한편 '보이지 않는 전환점'을 주제로 하는 또다른 특별전에는 양민하, 최원정, 진앤박, 캇 오스틴, 윈슬로 포터 등 국내외 작가 7명이 참여해 미디어아트와 설치, 퍼포먼스 등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황달성 한국화랑협회 회장은 "작년에 비해 공간은 넓어졌지만 참가 갤러리 심사를 까다롭게 해서 참가 숫자를 줄였다"며 "아시아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는 싱가포르나 대만, 일본, 홍콩의 아트페어와 비교해서 규모가 확장된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키아프와 공동 개최하는 '프리즈 서울'은 전 세계 30개국, 110개 갤러리가 따로 참여한다. 메인 섹션에는 가고시안과 하우저앤드워스, 리슨 갤러리, 페이스 갤러리, 타데우스 로팍, 화이트큐브 등 국제적 명성의 화랑을 비롯해 갤러리 80여곳이 부스를 차렸다. 또 국내 갤러리로는 갤러리 현대, 국제갤러리, 아라리오갤러리, 조현화랑, PKM 갤러리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 프리즈 서울은 세대를 아우르는 한국 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심도 있게 탐구하는 전시에 주목한다. 전준호, 이불, 이강승, 이미래, 이우환, 백남준, 박서보, 서도호, 양혜규 등 한국 미술사의 거장들이 남긴 문화 유산과 그 지속적인 중요성을 조명할 것이라고 프리즈 서울 측은 밝혔다. 프리즈 서울은 한국 미술계를 집중 조명하는 것 외에도 전 세계 주요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도 여럿 선보인다.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은 루이스 부르주아, 캐롤 보브, 알렉스 다 코르테, 올라퍼 엘리아슨, 바바라 크루거, 쿠사마 야요이, 니키 드 생팔, 아너 타이터스 등 국제적 명성을 갖춘 예술가들의 작품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다. 이밖에 프리즈 마스터스 섹션에서는 역사의 풍부한 깊이를 현대적 시각으로 구현해낸 다양한 매체와 수천년의 시간을 아우르는 예술적 여정의 경험을 제공한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패트릭 리 프리즈 서울 디렉터는 "올해 프리즈 서울에서 다채롭고 역동적인 갤러리와 아티스트를 한자리에 모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한국의 깊이있고 풍부한 예술 문화 유산을 조명하는 동시에 지역과 글로벌 예술 커뮤니티 간의 유의미한 담론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8-22 18:28:36[파이낸셜뉴스]BNK부산은행이 '문화도시 부산' 성장을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을 누리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지난 13일 부산은행 본점 오션홀에서 부산에서 즐기다 ‘Play on Busan(플레이 온 부산)’ 문화공연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플레이 온 부산은 지역민들의 문화향유의 기회 제공과 지역문화단체의 발전을 위해 마련된 문화공연이다. 부산시민들은 클래식, 국악, 코미디,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해당 문화공연은 연중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은행은 영상과 음향 등 최신시설이 갖춰진 420석 규모의 본점 대강당을 업무공간이 아닌 문화공연 무대로 만들고 부산을 찾는 시민들을 초대했다. 해당 무대의 첫 공연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참가 ‘옹알스’팀의 넌버벌(말하지 않는) 코미디 공연으로 채워졌다. 오는 9월에는 부산마루국제음악제와 연계해 콘서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이번 Play on Busan 문화공연을 통해 문화도시 부산으로서 지속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풍부하고 다양한 문화예술을 누리는 기회를 만들어 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부산은행은 지역대표 문화축제인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5000만원을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에 전달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8-14 11:42:02[파이낸셜뉴스] 부산교통공사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1편성 전동차’가 역사적 상징성과 기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24일 부산시 등록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도시철도 전동차가 시의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은 전국 첫 사례다. 이번에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전동차는 1985년 7월 19일 부산도시철도 1호선 개통 때 처음 도입된 14개 편성의 전동차 중 하나로, 2018년 7월까지 33년간 운행됐다. 부산도시철도의 첫 번째 전동차로 역사적 의의가 클 뿐만 아니라 바다가 있는 부산만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중형·스테인리스강 차체로 최초 제작돼 상징적인 의미도 있다. 또 국내 최초 자동열차제어운전 시스템 탑재로 1인 운전이 가능토록 하는 등 이전의 철도 차량과는 다른 차별화된 기술이 적용돼 철도차량 제작 기술 향상에도 큰 기여를 했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1편성 전동차는 1985년 도입 당시 6칸으로 구성됐으나 1994년 8칸으로 확대됐다. 이번에 지정된 문화유산은 최초 도입된 6칸만 해당된다. 공사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1편성 전동차를 노포동 소재의 차량기지에 보존하고, 2025년 부산도시철도 개통 40주년을 기념해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이병진 공사 사장은 “지난 33년간 부산 시민의 발로써 달려온 1호선 1편성 전동차가 그 역사적 상징성과 기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시민들에게 부산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부산도시철도 관련 사료적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부산시뿐만 아니라 국가 문화유산 지정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보존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24 09:40:10[파이낸셜뉴스]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TPO·사무총장 우경하·사진)는 오는 29일까지 7박 8일 동안 부산(회장도시)과 울산, 통영에서 '한국 언어 및 문화 체험 프로그램(K-CLIP·Korean Culture & Language Immersion Program) 202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TPO는 지난 2009년부터 '관광분야 인재육성사업'의 일환으로 회장도시인 부산에서 K-CLIP을 추진해 왔다. 회원도시 우수한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관광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미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회원도시,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행사는 TPO와 울산광역시, 통영시,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이 공동 주최해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등 TPO 회원도시에서 온 15개 도시 40여명의 외국인 청년들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울산, 통영, 부산을 차례로 방문하며 각 도시의 특색을 반영한 관광자원 시찰과 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한다. 23일 울산 롯데시티호텔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세계 최대 조선회사인 '울산 현대중공업' 산업시찰과 재생복합문화공간인 'Fe01'을 체험한다. 통영에서는 올해 신규 선정된 경남 유니크베뉴 '통영국제음악당' 견학을 시작으로 '통영케이블카' 탑승, 디피랑·나전칠기 공예체험 등 통영에서만 느낄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부산에서는 누리마루 APEC하우스와 영화의전당 등을 탐방한다. 영화의전당에서 '영화의 도시 부산'을 알리고, 2005년 제13차 APEC 정상회담 회의가 개최됐던 누리마루 APEC 하우스와 다양한 국가와 문화가 하나로 연결되는 부산외국어대학교를 견학하는 등 부산의 특색있는 명소와 지역대학을 방문해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을 직접 체험하게 한다. 아울러 도시 브랜드'Busan is good'을 알리는 시간도 갖는다. 우경하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 사무총장은 "이번 K-CLIP 2024 개최를 통해 관광 분야의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 개최도시의 관광정책과 자원을 홍보하겠다"며 "앞으로도 회원도시 네트워크를 활용해'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 국제적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7-22 10:11:06[파이낸셜뉴스]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문화재단이 지난 8일 제5회 글로벌 허브도시 컨버전스 포럼을 성료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3월 첫 발을 뗀 글로벌 허브도시 컨버전스 포럼은 지역의 11개 혁신기관이 공동 참여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조성을 위한 발전전략과 과제 등을 중심으로 개최되어 왔다. 이번 5번째 포럼은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해 ‘도시재탄생프로젝트 강의쇼, 다시 부산’이라는 타이틀로 경제와 문화 2가지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번째 주제에는 김정기 아시아태평양 도시네트워크 사무국 대표가 강연자로 나서 4차 산업혁명시대의 도래와 부산의 선택과 관련된 강연을 펼쳤다. 김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4차산업혁명 시대 주도권을 놓고 펼쳐지고 있는 미-중 관계와 과거 세계 경제사를 비롯해 앞으로 도래할 미래 세계경제를 조명하며 대한민국과 부산이 나아갈 길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앞으로 부산은 미래 준비를 위해 제2의 개항에 임하는 각오로 혁명적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며 "가까운 미래 온난화로 북극항로가 개설되면 지리적으로 최적지인 부산항은 세계적인 허브항이 될 수 있다.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해 일본 요코하마와 중국 상하이에 앞서 부산이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두번째 주제는 폐산업 시설을 활용한 문화산업의 발전과 관련된 내용으로 마련됐다. 경성대 도시계획학과 강동진 교수, 부산문화재단 예술진흥본부 김두진 본부장, 건축사사무소 바인의 황순우 대표가 부산 문화산업의 미래와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강 교수는 20세기 이후 부산항이 포구에서 항구로 또 항만으로 발전하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부산항이 남겨준 산업 유산과 또 그 유산들이 어떻게 부산의 미래가 될 수 있는지를 설명했다. 이 김 본부장은 와이어로프를 생산하던 공장에서 문화재생을 통한 복합문화공간의 대표적인 사례인 부산 F1963의 사례를, 황 대표는 25년간 방치된 쏘렉스 공장을 재생하여 창조적 공간으로 재탄생 시킨 전주의 팔복예술공장의 사례를 소개하며 우리가 살고 있는 곳, 부산의 미래를 고민해봤다. 송복철 진흥원장은 “부산이 어려운 여건 속에 있지만 4차산업혁명이라는 문명사적 전환 속에 글로벌 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글로벌 시민의식을 갖추고 부산이 물류와 문화, 관광, 신산업의 메카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부산시와 시민, 지역 기관들이 함께 지혜를 모아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09 10:00:44【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은 28일 "지난 2년간 순천은 도시 체질을 변화시키고 경쟁력을 강화해 대한민국 도시의 표준을 만들었다"면서 "순천은 순천만과 정원의 도시를 넘어 문화콘텐츠로 세계 최고 도시들과 경쟁하는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시장은 이날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30일간의 성과와 향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노 시장은 우선 "앞으로 남은 2년 미래를 준비하는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보장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 지방 소멸을 막아내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순천대가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선정되었으며, 문화콘텐츠로는 유일하게, 이차전지로는 인근 도시와 함께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았다"면서 "향후 교육발전특구까지 지정된다면 새로운 미래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완비된다. 이러한 제도적 기반 위에 웹툰, 애니메이션 등 문화 콘텐츠 산업으로 청년들이 선호하는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둥지를 틀었다. 부족한 산업단지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우주·항공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들로 채우겠다"면서 "관내 대학과 협력해 실무형 인재 양성과 함께 이차전지, 방산, 바이오 등 순천의 미래를 이끌 첨단 산업 육성으로 경제 영역을 넓혀가겠다"라고 밝혔다. 노 시장은 또 "공공보건의료재단 설립과 펀드 조성으로 지역완결형 공공의료체계 완성에도 속도를 높이고 순천대 의과대학 유치와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건립은 지혜롭게 풀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노 시장은 이 밖에도 앞으로 추진할 주요 사업으로 △동천하구 습지 복원 △여자만 일원 국가해양정원 조성 △대규모 숙박시설 확충 △농촌지역 체질 변화 △그린바이오 혁신거점 추진 등을 제시했다. 한편 노 시장은 지난 2년간의 성과와 관련해 "우리가 가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도시의 체질을 바꾸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혼신의 힘을 다한 시간이었다"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변화를 꿈꾸는 도시들의 새로운 롤모델이 됐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순천은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로부터 전국 226개 지자체를 구한 도시로 평가받았고, 특별상 수상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또 "국민의 5명 중 1명이 다녀간 순천만국가정원은 에버랜드를 제치고 국내 관광지 1위에 등극했으며,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람사르협회 등 국제기구의 초청을 받아 순천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렸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에는 2024 제주포럼에서 광역지방자치단체 사이에서 기초지방자치단체장으로는 유일하게 초청을 받아 생태도시 글로벌 브랜딩 전략을 발표했다"면서 "정원박람회로 높아진 도시 경쟁력은 동천 국가하천 승격, 대한민국 문화도시 예비 지정 등 새로운 미래 준비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노 시장은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롯데케미칼, 한화오션에코텍 등 11개 기업, 1조2000억원의 투자 유치 성과를 거뒀으며, 전남 제1호 달빛어린이병원,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등 안전하게 아이 낳고 기를 수 있는 환경 마련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8 12:49:47【파이낸셜뉴스 하남=노진균 기자】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이 지난 18일 ㈔하남시기업인협의회가 주관하는 조찬 포럼에서 하남시의 K-컬처 허브도시 조성 비전에 발맞춘 기업의 미래 전략 방안을 제안했다. 19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날 이 시장은 하남시벤처센터 B1 미디어홀에서 이희근 ㈔하남시기업인협의회 회장 등 협의회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7회 HCBA 포럼’에서 ‘한류문화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이 시장은 기업을 '국가 발전의 핵심축'이라고 규정하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하남시뿐만 아니라 중앙부처와 관련기관의 기업지원사업 홍보를 연계하는 등 조직적·포괄적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살고 싶은 도시'를 건설해야 한다고 진단하며, 시민 소통에 기반해 문화·레저 인프라 및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전 세계적 열풍인 K-컬처의 중심을 하남으로 이끌고, 3기 신도시 중 가장 뛰어난 입지를 자랑하는 교산신도시 자족용지와 미군부대 이전지인 캠프콜번 등을 속도감 있게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기업유치센터와 투자유치단, 시민참여혁신위원회 등을 활용해 기업 유치 및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희근 회장은 "오늘 이현재 시장의 특별강의는 변화와 혁신을 고민하는 우리 기업인들이 미래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라며 "우리 (사)하남시기업인협의회는 하남시와의 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의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현재 하남시장은 대통령 산업정책비서관과 중소기업청장, 19·20대 국회의원,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 당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한 경제·정책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한편 하남시는 기업 투자 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기업에 시설투자비, 교육훈련비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재정 인센티브를 시행하고 있으며, 기업유치센터를 신설해 각종 행정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6-19 15:25:02[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세종시와 (재)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21~23일 나성동 도시상징광장에서 '세종, 여름 그리고 이야기'를 테마로 도심 속 문화축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을 통해 세종의 도심 관광 콘텐츠를 강화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 첫날인 21일에는 배우들의 익살스러운 연기와 불꽃이 어우러진 불꽃극 ‘불도깨비’, 22일에는 전통연희극 ‘한글먹고 얌얌’, 현대무용과 마술이 어우러진 매지컬 ‘명화배달부’를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퓨전국악 공연 ‘소리소문(sori show聞)’이 축제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행사 기간에는 버스킹, 레크리에이션이 매일 진행되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또 이 기간 세종에서 3만 원 이상 사용한 이용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한 경품행사를 진행해 더욱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안기은 세종시 관광진흥과장은 "주말이 즐거운 관광도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도시상징광장이 관광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재)세종문화관광재단 관광사업팀으로 하면 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6-19 08:57:58【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거 관내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토요 공부방'을 후원, 관심을 끈다. '토요 공부방'은 다문화가정의 사교육 부담을 덜고, 등교 거부·자퇴 등의 이유로 학업에 어려움이 있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사)다문화종합복지센터 대구지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경북대 재학생들의 자발적인 신청으로 구성된 멘토 10명이 다문화가정 자녀들로 구성된 멘티 10명에게 공부법 및 개인별 맞춤 학습 제공하고 건강한 정서를 기르기 위한 일상생활 관리 방법 등을 조언해 준다. 정명섭 사장은 "ESG 경영의 확산을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정착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공동체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도시개발공사는 2012년 이후로 오랜 기간 운영해 온 토요 공부방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봉사정신으로 멘토 역할을 수행 중인 대학생들을 격려하는 한편으로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교육권을 확보하여 지역공동체의 강화를 유도하고 공사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6-17 16:0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