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횡성문화관광재단이 전국 공연장과 공연예술단체의 협업을 지원하는 2025년 공연예술지역 유통지원 공모사업에 선정, 국비 1억7000여만원을 확보했다. 19일 횡성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 주관하는 사업으로 서울에 집중된 공연 시장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에서 순수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이번 공모선정으로 △동화를 사랑하는 어린이들과 어른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은 대한민국 대표 어린이 연극 ‘아하! 강아지똥’ △일제 강점기의 실존 인물을 배경으로 시대의 사건과 분위기를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뮤지컬 ‘사의찬미’△원작이 주는 감동과 발레의 판타지를 그대로 살린 무용(발레) ‘호두까기인형’ 등 3편을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재성 횡성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유치하기 위해 추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며 “적극적인 국도비 확보를 통해 횡성군민들이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 예술 콘텐츠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19 09:50:38[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GB) 관리계획 사전심사반' 심사에서 철마근린공원 안건이 통과돼 전국 최대 규모의 '반려문화공원 조성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은 행정구역 면적의 절반이상이 개발제한구역 등에 해당하고, 개발 가능지가 8.7%에 불과해 지역 여건상 이중 규제지역내 공원 조성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이런 장애요인을 극복하기 위해 시는 국토교통부와 GB 지역현안·전략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업무 공유와 협의를 해왔다. 그 결과 지난 5일 열린 국토교통부의 제14차 GB 관리계획 사전심사반 심사에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미반영 시설 협의’가 통과되면서 반려문화공원 조성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에 조성할 반려문화공원의 총 면적은 기장군 철마면 구칠리 일원 24만1000㎡로 전국 최대 규모다. 시는 이곳에 총사업비 355억원을 들여 동감둘레길, 글로벌테마정원, 동감놀이터, 펫교육장, 반려식물원, 로컬마켓거리 등 반려문화 관련 편의·교육훈련·문화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GB 관리계획 변경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향후 도시관리계획(공원) 결정, 공원조성계획 수립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2026년 상반기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13 09:16:36[파이낸셜뉴스] 더이앤엠이 글로벌 스튜디오 운영사들에 이어 할리우드의 주요 프로듀서들과 사업참여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 상대방인 로이 리(Roy Lee)와 스콧 스트라우스(Scott Strauss) 프로듀서는 할리우드의 베테랑 제작자다. 이들은 회사 측의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의 조성 기획안을 보고 “영상 제작의 아시아 허브로 거듭날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동안 인프라 부족으로 연계할 수 없었던 아시아 진출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프로젝트 참여 의지를 적극 표명했다. 로이 프로듀서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2002년 영화 ‘더 링(The Ring)’에 이어 ‘주온(The Grudge)’, TV 시리즈 ‘엑소시스트(The Exorcist)’ ‘드래곤 길들이기(How To Train Your Dragon)’ 시리즈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동했다. 특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맷 데이먼이 출연한 워너 브라더스 픽쳐스의 영화 ‘디파티드(Departed)’로 제79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수상했다. 스콧 프로듀서 역시 국내에서도 여러 차례 재개봉을 거듭한 '이프 온리(If Only)'의 프로듀서로, 할리우드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와 함께 더이앤엠 측은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알려진 재닛 양(Janet Yang)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AMPAS) 회장, 미국 촬영 감독 조합(ASC, American Society Of Cinematographers), 종합 미디어 홍보 기획사인 레인지 미디어 파트너스(Range Media Partners)에게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를 소개했다. 더이앤엠은 ASC와 할리우드의 수준 높은 촬영 기법 및 기술 관련 교육을 국내 진행하는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레인지 미디어 파트너스와는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에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더이앤엠은 지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개최된 스페셜 포럼에서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의 미래 가치와 비전을 150여 명의 영화 관계자와 전문가들에게 소개한 바 있다. 또 단일 스튜디오가 아닌 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해야 경쟁력을 갖춘 아시아의 거점 스튜디오로 거듭날 수 있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스튜디오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외 사례 및 세제 인센티브 도입 등 개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프로듀서들이 잠재력을 펼칠 수 있는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세계적인 작품 제작을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에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12 08:35:02[파이낸셜뉴스] 대경대학교(총장 이채영)는 유윤선 학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김유신 문화사업회가 지난 26일 경산시 마위지근린공원에서 개최한 '제1회 시니어 한복 패션쇼'가 지역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29일 밝혔다. 마위지근린공원은 황산벌 전투 김유신 장군이 압량주 군주로 있을 당시 군사훈련을 하던 곳이다. 말에게 물을 먹이고 귀에 쌓인 먼지를 씻어주던 곳이라 해서 이름 붙여졌다. 한복패션쇼는 '시민이 주인이 되고, 문화가 꽃피는 경산'이라는 주제로 51명의 경산 시민들이 모델로 나서 한복패션쇼를 선보였다. 김유신 문화사업회의 소개와 댄스동아리 공연, 마술쇼도 함께 펼쳐졌다. 문화사업회 회장을 맡은 유윤선 학장은 ”김유신 문화사업회는 경산시를 역사와 문화, 관광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단체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며 “ 내년부터는 압량읍에서 전해 내려오는 ‘부적지 마이지’ 설화를 바탕으로 말 100여 마리와 김유신장군의 군사훈련 재현행사를 열고, 어린이들과 시민들이 김유신 유적을 통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행사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유신 문화사업회는 경산에서 김유신 장군의 업적을 재평가해 교육 및 관광 문화 사업을 추진, 경산을 알리고자 하는 비영리 시민단체로 대경대 학장인 유윤선 교수가 회장으로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29 11:04:36[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한국조폐공사가 세계 최초로 화폐 제조 기술을 활용한 ‘화폐 요판화’ 문화 사업에 나섰다. 조폐공사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한 국보 제216호, 조선시대 대표 서화 겸재 정선(1676~1759년)의 ‘인왕제색도’를 화폐 제조 기술인 요판 인쇄 기술로 재해석한 판화 작품을 제작해 오는 17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화폐 요판화’는 화폐 제조와 동일한 기법을 활용해 제작된다. 점과 선을 이용, 이미지를 구성해 인쇄하며, 오톨도톨한 촉감을 느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요판인쇄는 조폐기관만 구현할 수 있는 화폐 제조 기술로 진위 판별의 중요한 요소다. 이처럼 인왕제색도 요판화는 고도의 화폐 기술로 우리나라 대표 유물을 재해석한 세계 최초의 시도로, 대한민국 대표 고품격 문화상품으로 재탄생 시켰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특히 이번 작품은 이달 17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한정판으로 제작, 판매될 예정으로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국립현대미술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등과 함께 개최됐던 ‘화폐 요판화’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에서는 ‘인왕제색도’에 숨겨진 조폐공사만의 보안기술이 새롭게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인왕제색도로 첫 선을 보이는 화폐 요판화는 대한민국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공사의 인쇄기술과 접목한 새로운 문화상품"이라며, "공사의 기술을 통해 대한민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0-08 09:22:35[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은 음악투자플랫폼 뮤직카우와 '토큰증권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향후 토큰증권 법제화에 대비, 한국문화(K컬쳐) 콘텐츠 조각투자의 사업적·기술적 기반을 다지기 위한 것이다. 뮤직카우는 세계 최초 음악저작권 기반 신탁수익증권 투자 플랫폼 운영사다. 음악 저작재산권에 투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조각투자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2년 9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고, 누적 회원 수 약 120만명을 확보했다. 두 회사는 앞으로 K컬쳐 문화테크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기 위해 △조각투자 상품·서비스 연계 △조각투자 기초자산 공동 발굴 △혁신금융서비스 추진 △마케팅 연계 △우리금융그룹 계열사 투자검토 지원 등으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토큰증권은 실물자산이나 금융자산의 지분을 작게 나눈 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특정플랫폼에서 발행한 증권을 의미한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2월 토큰증권을 증권형태로 인정하면서 음원저작권, 미술품, 빌딩 등 다양한 자산을 증권화할 수 있어 조각투자 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상품·서비스 연계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두 회사의 노하우에 기반한 신상품 출시로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조각투자 시장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5월 디지털자산 운용 플랫폼 '피스'를 운영하는 바이셀스탠다드와 업무협약을 맺고, 토큰증권의 발행·유통과 관련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들은 중소상공인에 자금을 지원하는 '상생금융 1호 토큰증권(STO)'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이후 선보일 선박금융 STO도 기획하고 있다. 우리은행이 STO 시장에 선제 대비하는 배경은 예대마진에 기댄 국내 은행사업 확장에 한계가 있어서다. 금융당국도 자본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STO 법제화 등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0-02 14:46:28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위·변조된 신분증을 사용해 청소년인 사실을 알지 못했을 때 사업자의 책임을 면제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신설한 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과 영화 및 비디오물 진흥에 관한 법률,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공연법 등 4개 법률 개정안이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문화 분야 4개 법률 개정은 지난 2월 8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 후속 대책으로서 여러 문화산업 분야 사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개정을 통해 노래연습장, PC방, 영화상영관, 공연장 등에 출입하는 사람에 대해 필요한 경우 사업자가 나이를 확인하기 위한 신분증을 요구할 수 있고, 상대방이 이에 협조하지 않으면 출입을 제한할 수 있는 근거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 콘텐츠 또는 청소년 출입 시간 등과 관련해 사업자들이 이용자의 나이를 확인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 또 영화비디오법, 게임산업법, 공연법 개정안에는 청소년이 위·변조하거나 도용한 신분증을 사용하거나 폭행·협박 등을 해 영화상영관 경영자, 게임물 관련 사업자, 공연자 또는 공연장 운영자 등이 청소년임을 확인하지 못한 사정이 확인된 경우 사업자에 대한 영업정지 등의 제재를 면제하는 규정을 명시했다. 지난 3월에는 청소년이 PC방에서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물을 이용하거나 청소년 출입 가능 시간과 장소 외에 노래연습장을 이용하려고 할 때 사업자가 청소년의 신분 확인 의무를 다한 사실이 객관적으로 확인되었을 때 행정처분을 면제받을 수 있도록 게임산업법 시행규칙과 음악산업법 시행규칙을 선제적으로 개정한 바 있다. 이번에 영화비디오법을 포함한 4개 법률을 추가로 개정하면서 영화상영관 경영자, 게임물 관련 사업자, 공연자 또는 공연장 운영자 등 행정처분 면제 근거를 적용하는 범위를 확대해 선량한 문화산업 분야 사업자들을 보호하는 제도적 토대를 마련했다. 문체부는 이날 정책기획관 주재로 후속 점검 회의를 열어 제도 개선 홍보 및 확산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정미 문체부 정책기획관은 "이번 법률 개정안 통과로 보호할 수 있는 사업자의 범위가 더욱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과도한 규제로 인해 선량한 문화산업 분야 사업자들이 억울하게 피해를 보지 않고 활발하게 영업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30 09:59:0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국가유산의 상시적 예방관리를 위한 '문화유산돌봄사업'을 운영할 수탁기관을 오는 10월 11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문화유산돌봄사업'은 국가유산의 훼손 사전 예방 및 관람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지난 2013년 사업 시행 이후 올해로 12년째로 운영하고 있다. 수탁기관으로 선정되면 수원 화성 등 국가지정유산과 경기도지정유산 등 770개 유산을 관리하게 된다. 세부 사업은 국가유산의 주기적인 모니터링, 재해 발생에 대한 신속한 조사 및 응급조치, 국가유산의 보존에 영향을 미치지 아니하는 경미한 수리, 국가유산 주변지역 환경정비 및 재해예방 등이 있다. 모집 대상은 문화유산돌봄사업 운영 목적에 부합하는 전문인력 및 수행능력을 갖춘 경기도 소재 공공기관, 비영리법인, 산학협력단, 특수법인이다. 모집 마감 후 1차 서류심사와 2차 선정심의위원회 심사를 통해 1개 수탁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청 누리집 고시·공고 및 나라장터 입찰공고를 통해 확인하거나 경기도 문화유산과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24 09:21:10[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인천관광공사와 문화·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9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권기수, 장윤중)에 따르면 카카오엔터는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와 멜론뮤직어워드의 성공적 개최 및 인천 지역 문화·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지난 12일 인천관광공사 사옥에서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인천관광공사는 음악 이벤트·콘텐츠를 활용한 인천광역시의 문화·관광산업 발전을 함께 도모한다. 우선 양사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멜론뮤직어워드(MMA)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추진한다. MMA2024는 오는 11월 30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뉴 스트림 오브 K-팝(New Stream of K-POP)’ 슬로건 하에 글로벌 음악팬을 대상으로 열릴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인천항의 해양복합문화관광시설인 ‘상상플랫폼’에 공연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이를 통해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인천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다. 상상플랫폼은 1978년 인천항에 건립된 낡은 곡물창고를 인천시가 리모델링해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한 공간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장윤중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멜론뮤직어워드 뿐 아니라 다양한 음악 관련 공연·이벤트를 통해 문화관광 산업 발전에 힘쓸 것”이라며 “글로벌 K팝 열풍이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19 15:40:41[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인천관광공사와 멜론뮤직어워드의 성공적 개최 및 인천 지역 문화·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지난 12일 오후 인천관광공사 사옥에서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인천관광공사는 음악 이벤트 및 콘텐츠를 활용한 인천광역시의 문화·관광산업 발전을 함께 도모한다. 양사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멜론뮤직어워드(MMA)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추진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이 매년 연말 개최하는 MMA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음악 시상식 및 페스티벌로 올해 MMA2024는 오는 11월 30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글로벌 음악팬을 대상으로 열릴 예정이다. 양사는 인천항의 해양복합문화관광시설인 ‘상상플랫폼’에 공연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이를 통해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인천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다. 상상플랫폼은 1978년 인천항에 건립된 낡은 곡물창고를 인천시가 리모델링해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한 공간이다. 미디어아트 전시관 ‘뮤지엄엘’, 바다 뷰의 베이커리·카페 ‘스토리지 인천’, 미래교육 복합체험 공간 ‘인천광역시교육청 AI융합교육센터’, 지역공방 ‘한지생각이닥’, ‘갤러리GT’ 등을 갖추고 있다.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멜론뮤직어워드 뿐 아니라 다양한 음악 관련 공연 및 이벤트를 통해 문화관광 산업 발전에 힘쓸 것”이라며 “대한민국 음악산업을 이끄는 기업으로서 글로벌 K팝 열풍이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9-19 08:3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