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은 음악투자플랫폼 뮤직카우와 '토큰증권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향후 토큰증권 법제화에 대비, 한국문화(K컬쳐) 콘텐츠 조각투자의 사업적·기술적 기반을 다지기 위한 것이다. 뮤직카우는 세계 최초 음악저작권 기반 신탁수익증권 투자 플랫폼 운영사다. 음악 저작재산권에 투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조각투자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2년 9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고, 누적 회원 수 약 120만명을 확보했다. 두 회사는 앞으로 K컬쳐 문화테크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기 위해 △조각투자 상품·서비스 연계 △조각투자 기초자산 공동 발굴 △혁신금융서비스 추진 △마케팅 연계 △우리금융그룹 계열사 투자검토 지원 등으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토큰증권은 실물자산이나 금융자산의 지분을 작게 나눈 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특정플랫폼에서 발행한 증권을 의미한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2월 토큰증권을 증권형태로 인정하면서 음원저작권, 미술품, 빌딩 등 다양한 자산을 증권화할 수 있어 조각투자 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상품·서비스 연계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두 회사의 노하우에 기반한 신상품 출시로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조각투자 시장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5월 디지털자산 운용 플랫폼 '피스'를 운영하는 바이셀스탠다드와 업무협약을 맺고, 토큰증권의 발행·유통과 관련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들은 중소상공인에 자금을 지원하는 '상생금융 1호 토큰증권(STO)'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이후 선보일 선박금융 STO도 기획하고 있다. 우리은행이 STO 시장에 선제 대비하는 배경은 예대마진에 기댄 국내 은행사업 확장에 한계가 있어서다. 금융당국도 자본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STO 법제화 등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0-02 14:46:28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위·변조된 신분증을 사용해 청소년인 사실을 알지 못했을 때 사업자의 책임을 면제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신설한 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과 영화 및 비디오물 진흥에 관한 법률,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공연법 등 4개 법률 개정안이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문화 분야 4개 법률 개정은 지난 2월 8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 후속 대책으로서 여러 문화산업 분야 사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개정을 통해 노래연습장, PC방, 영화상영관, 공연장 등에 출입하는 사람에 대해 필요한 경우 사업자가 나이를 확인하기 위한 신분증을 요구할 수 있고, 상대방이 이에 협조하지 않으면 출입을 제한할 수 있는 근거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 콘텐츠 또는 청소년 출입 시간 등과 관련해 사업자들이 이용자의 나이를 확인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 또 영화비디오법, 게임산업법, 공연법 개정안에는 청소년이 위·변조하거나 도용한 신분증을 사용하거나 폭행·협박 등을 해 영화상영관 경영자, 게임물 관련 사업자, 공연자 또는 공연장 운영자 등이 청소년임을 확인하지 못한 사정이 확인된 경우 사업자에 대한 영업정지 등의 제재를 면제하는 규정을 명시했다. 지난 3월에는 청소년이 PC방에서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물을 이용하거나 청소년 출입 가능 시간과 장소 외에 노래연습장을 이용하려고 할 때 사업자가 청소년의 신분 확인 의무를 다한 사실이 객관적으로 확인되었을 때 행정처분을 면제받을 수 있도록 게임산업법 시행규칙과 음악산업법 시행규칙을 선제적으로 개정한 바 있다. 이번에 영화비디오법을 포함한 4개 법률을 추가로 개정하면서 영화상영관 경영자, 게임물 관련 사업자, 공연자 또는 공연장 운영자 등 행정처분 면제 근거를 적용하는 범위를 확대해 선량한 문화산업 분야 사업자들을 보호하는 제도적 토대를 마련했다. 문체부는 이날 정책기획관 주재로 후속 점검 회의를 열어 제도 개선 홍보 및 확산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정미 문체부 정책기획관은 "이번 법률 개정안 통과로 보호할 수 있는 사업자의 범위가 더욱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과도한 규제로 인해 선량한 문화산업 분야 사업자들이 억울하게 피해를 보지 않고 활발하게 영업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30 09:59:0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국가유산의 상시적 예방관리를 위한 '문화유산돌봄사업'을 운영할 수탁기관을 오는 10월 11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문화유산돌봄사업'은 국가유산의 훼손 사전 예방 및 관람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지난 2013년 사업 시행 이후 올해로 12년째로 운영하고 있다. 수탁기관으로 선정되면 수원 화성 등 국가지정유산과 경기도지정유산 등 770개 유산을 관리하게 된다. 세부 사업은 국가유산의 주기적인 모니터링, 재해 발생에 대한 신속한 조사 및 응급조치, 국가유산의 보존에 영향을 미치지 아니하는 경미한 수리, 국가유산 주변지역 환경정비 및 재해예방 등이 있다. 모집 대상은 문화유산돌봄사업 운영 목적에 부합하는 전문인력 및 수행능력을 갖춘 경기도 소재 공공기관, 비영리법인, 산학협력단, 특수법인이다. 모집 마감 후 1차 서류심사와 2차 선정심의위원회 심사를 통해 1개 수탁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청 누리집 고시·공고 및 나라장터 입찰공고를 통해 확인하거나 경기도 문화유산과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24 09:21:10[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인천관광공사와 문화·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9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권기수, 장윤중)에 따르면 카카오엔터는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와 멜론뮤직어워드의 성공적 개최 및 인천 지역 문화·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지난 12일 인천관광공사 사옥에서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인천관광공사는 음악 이벤트·콘텐츠를 활용한 인천광역시의 문화·관광산업 발전을 함께 도모한다. 우선 양사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멜론뮤직어워드(MMA)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추진한다. MMA2024는 오는 11월 30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뉴 스트림 오브 K-팝(New Stream of K-POP)’ 슬로건 하에 글로벌 음악팬을 대상으로 열릴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인천항의 해양복합문화관광시설인 ‘상상플랫폼’에 공연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이를 통해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인천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다. 상상플랫폼은 1978년 인천항에 건립된 낡은 곡물창고를 인천시가 리모델링해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한 공간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장윤중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멜론뮤직어워드 뿐 아니라 다양한 음악 관련 공연·이벤트를 통해 문화관광 산업 발전에 힘쓸 것”이라며 “글로벌 K팝 열풍이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19 15:40:41[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인천관광공사와 멜론뮤직어워드의 성공적 개최 및 인천 지역 문화·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지난 12일 오후 인천관광공사 사옥에서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인천관광공사는 음악 이벤트 및 콘텐츠를 활용한 인천광역시의 문화·관광산업 발전을 함께 도모한다. 양사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멜론뮤직어워드(MMA)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추진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이 매년 연말 개최하는 MMA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음악 시상식 및 페스티벌로 올해 MMA2024는 오는 11월 30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글로벌 음악팬을 대상으로 열릴 예정이다. 양사는 인천항의 해양복합문화관광시설인 ‘상상플랫폼’에 공연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이를 통해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인천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다. 상상플랫폼은 1978년 인천항에 건립된 낡은 곡물창고를 인천시가 리모델링해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한 공간이다. 미디어아트 전시관 ‘뮤지엄엘’, 바다 뷰의 베이커리·카페 ‘스토리지 인천’, 미래교육 복합체험 공간 ‘인천광역시교육청 AI융합교육센터’, 지역공방 ‘한지생각이닥’, ‘갤러리GT’ 등을 갖추고 있다.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멜론뮤직어워드 뿐 아니라 다양한 음악 관련 공연 및 이벤트를 통해 문화관광 산업 발전에 힘쓸 것”이라며 “대한민국 음악산업을 이끄는 기업으로서 글로벌 K팝 열풍이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9-19 08:35:54[파이낸셜뉴스] 더이앤엠(THE E&M)은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근정,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건원 컨소시엄)과 함께 약 169억원 규모의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건축사사무소 건원은 영국의 건축전문지 빌딩 디자인(Building Design)이 발표한 ‘올해 세계 최고의 100대 건축회사(2024 World Architecture Top 100)'에서 주거부문 국내 1위, 세계 3위에 랭크됐다. 희림은 종합 6위에 랭크됐다. 근정은 제주국제공항 및 캄보디아 시엠립 신 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등 다수의 국내외 설계 프로젝트를 담당한 바 있다. 영상제작시설 및 관광문화 집객시설을 복합 조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영상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본 사업은 주무관청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현 토지 소유주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우협대상자인 더이앤엠 컨소시엄이 3자 협의를 통해 진행한다. 1단계(도시계획) 개발, 실시계획 변경 인허가(토지이용계획, 지구단위계획 등의 변경 수반) 승인 후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2단계 본설계 인허가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더이앤엠은 사업 공모 취지에 따라 글로벌 제작사, 유명 프로듀서들과 협업 및 파트너십 체결을 지속 추진 중이다. 또 영화, 드라마 등 해외 작품의 국내 제작 유치를 위해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스폰서로 참여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설계사 선정 직후 도시계획 업체를 선정해 1단계 인허가 절차에 대한 협의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며 “설계 계약 체결에 따라 인허가 진행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글로벌 전문가들과 지속적인 협업 및 다양한 홍보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다”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고루 갖춰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성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11 09:42:5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계양구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계양문화광장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심사를 통과해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계양문화광장 조성사업은 계양아라온(경인아라뱃길 중 계양구 7㎞ 구간)을 수도권 최대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한 거점시설로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추진됐다. 계양구는 상대적으로 문화시설이 부족하고 근린공원이 전무한 계양구 북부권역 주민들의 여가생활을 위해서도 야외 공연장부터 잔디광장, 주차장 등을 갖춘 대규모 근린공원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계양문화광장의 부지는 모두 개발제한구역에 해당하기 때문에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승인이 필요했는데 약 1년간의 협의를 통해 조건부 승인을 얻어내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사업면적은 약 4만1800㎡로 총사업비 27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앞으로도 시설 결정, 공원조성계획 수립, 실시계획인가 등의 행정절차가 남아있다. 계양구는 사업비를 연차별로 계획해 차질 없이 확보하기로 했다. 인천시 재정운영 조례 시행규칙에 따라 계양문화광장(근린공원) 조성 사업비를 시비 보조금으로 최대 50%를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계양구는 내년도에 보상을 완료하고 2026년 상반기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계양구 관계자는 “차기 중앙투자심사는 수요분석 등 재검토 사항을 면밀히 보완해 적극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06 14:12:49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한국과 해외 문화예술인의 협업을 지원하는 '2024 코리아라운드(Kore·A·Round Culture) 컬처'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코리아라운드는 국내외(인·아웃바운드) 행사 개최를 의미하는 '라운드 컬처(Round Culture)'와 한국을 중심으로 문화 교류가 진행된다는 의미의 '코리아+어라운드(Korea+Around)'를 결합해 만든 명칭이다. 문체부는 국내에 있는 해외공관, 문화원 등과 협력해 한국을 중심으로 국내외 문화예술인의 다양한 협업사업을 발굴해 지원하고자 지난해부터 해당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는 브라질과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태국, 튀르키예, 우크라이나, 싱가포르, 중국 등 9개국과 협력해 총 12개 협업사업을 발굴·지원한다. 공연, 전시,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 각국의 독창적인 문화와 K-컬처가 호흡을 맞춘 작품을 선보이고, '2024-2025 상호문화교류의 해' 국가인 캐나다, 이탈리아와는 국내에서 협업사업을 진행, 양국 간 교류를 확대해 나간다. 먼저, 국내에서 개최하는 주요 문화예술 행사와 연계해 다채로운 협업 행사를 진행한다. 부산국제무용제 연계 한국·브라질 무용 협업 '멀리 떠나는 길'(6월)을 시작으로 서울세계무용축제 연계 한국·캐나다 무용 공동제작 프로젝트 '몸(BODY)'(9월), '제15회 광주비엔날레·캐나다 파빌리온: 집 그리고 또 다른 장소들'(9~12월) 협업 전시, 평창대관령음악제 연계 한국·튀르키예 클래식 협연 '튀르키예 대통령 심포니 오케스트라·피아니스트 김홍기'(9월),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연계 한국·이탈리아 재즈 익스체인지(10월) 공연 등이 열릴 예정이다. 또한 주태국한국문화원이 제작한 웹툰을 기반으로 한국과 태국이 협업한 연극 '더 리틀 타이거 포 코리아'(9월)를 통해 양국의 오랜 우정을 알리고, 한국·우크라이나 클래식 협연 '오데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피아니스트 김준희'(10월)를 통해 문화예술을 통한 세계 평화와 연대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외에도 한국·미국 무용 협업 '원스 앤 포 올'(7월), 한국·중국 협업 뮤지컬 '제시의 일기'(9월), 한국·싱가포르 시각예술 교류 '네트워크 디 오븐: 어전시 프로젝트'(10월), 한국·캐나다 앤솔로지 프로젝트 참여 작가 문학 교류(10월), 한국·캐나다 협업 전시 '너에게 난, 나에게 넌-판화로 만나는 우리'(11~12월) 등 연중 다양한 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협업 사업 중 일부는 상대국에도 진출한다. 6월 부산국제무용제에서 선보인 '멀리 떠나는 길'에 참여한 무용단 경희댄스시어터는 7월부터 8월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상파울루 등에서 현지 관객들을 만났다. 9월 서울세계무용축제에서 초연하는 '몸'은 내년 3월 캐나다 플렉 댄스시어터에서도 공연된다. 피아니스트 김홍기는 오는 12월 튀르키예 대통령 심포니 오케스트라 메인 콘서트홀 무대에 오를 계획이다. 최보근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K-컬처 위상이 높아지면서 한국예술가와의 협업을 희망하는 국제적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 사업을 통해 창작된 협업 작품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29 07:06:2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북부지역에 추진하는 문화예술회관 건립 사업이 지역간 갈등으로 자치구별로 한곳씩 건립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한 ‘인천 북부지역 문화예술회관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완료하고 용역 결과와 북부지역 문화예술회관 추진 방안을 14일 발표했다. 인천 북부지역은 신도시 확대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나 시립 문화예술회관이 남부지역에 편중돼 있어 문화 향유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시는 북부지역 문화예술회관 건립의 필요성을 검토하고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를 진행해 왔다. 용역 결과 총 1200석(중공연장 900석+소공연장 300석) 규모로 연면적 1만1500㎡(지하 1층, 지상 2층), 주요 시설로는 공연장, 전시공간, 교육공간, 회의공간 등을 포함한 문화예술회관이 적합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비용은 총사업비 1102억원, 연간 운영비 약 31억원이며, 중규모 공연장(900석)의 다목적공연장이 경제적 타당성(B/C=1.05)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규모 공연장(900석)은 대형공연 유치가 어려워 관람 위주의 공연장으로서의 활용도가 저하되는 측면이 있고, 공연장의 객석수를 조정하고 전시·교육공간을 확충해 이용 효율을 증대시킬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시는 당초 추진했던 1200석 규모 대규모 공연장보다는 문화예술진흥법 시행령에 1000석 미만 300석 이상의 일반공연장으로 분류된 구·군 문화예술회관으로 건립·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직접 공연장을 건립하기보다는 문화예술회관이 필요한 구(계양, 검단, 영종)에서 건립하고 대신 총사업비의 최대 50%까지 재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계양구와 검단구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으나 공항철도 및 아라뱃길 등으로 지역이 단절돼 접근성이 떨어짐에 따라 생활권 내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인천서구와 계양구 주민들은 각각 북부지역 문화예술회관 유치를 위해 서명운동과 거리행진, 궐기대회(삭발식) 등을 진행한 바 있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문화예술회관 추진 방안은 공정한 문화접근 기회를 보장해 지역 간 문화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해당 자치구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합리적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14 11:30:00[파이낸셜뉴스] 한국조폐공사는 5일 대전시와 대전시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공사 기술을 활용한 대전시 대표 문화상품을 개발하고, 지역 예술인 후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키로 했다. 주요 협력분야는 △대전시 미술자산 및 공사 기술 활용한 문화 상품 추진 △지역 예술인 창작활동 후원 및 관련 문화행사 협력 △협업사업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 협력 등이다. 조폐공사는 대전시와의 협약으로 대전시가 보유한 미술자산 등과 조폐공사만의 독보적인 기술을 접목한 문화상품을 본격적으로 개발한다. 나아가 지역 예술인 등의 성장을 위한 후원금 조성 등 사회 환원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조폐공사는 1973년 공공기관 최초로 본사를 대전으로 이전했고, 대전시를 대표하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역인재 채용 및 나눔 활동 등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대전지역의 대표 공기업인 조폐공사와 대전시의 협력은 문화예술 사업에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공사의 다양한 기술을 통해 문화, 예술 도시로서의 대전으로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폐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전시 소재 미술관 등의 대표 미술품을 주제로 화폐 제조기술을 활용한 ‘예술형 요판화’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8-05 15:5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