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1월 30일까지 공식 누리집에서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추가 발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추가 발급은 지난 상반기에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발급받은 뒤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이용자의 지원금을 환수해 추진한다.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국내에 거주하는 전국 19세 청년(2006년 1월∼12월 출생자)을 대상으로 공연·전시 관람비를 1인당 최대 15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용자들은 국립발레단 등 국립문화예술단체와 대구광역시 등 10개 지방자치단체, 공립 문화예술기관에서 진행하는 공연·전시 관람권을 할인받을 수 있다. 국립발레단의 '인어공주'(8월 13∼17일)·'지젤'(11월 12∼16일)·'호두까기 인형'(12월 13∼25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뉴욕의 거장들전'(7월 28일∼9월 28일), 국립오페라단의 '트리스탄과 이졸데'(12월 4∼7일), 국립현대무용단의 '내가 물에서 본 것'(8월 14일) 등이 주요 할인 대상이다. 문체부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청년 문화예술패스로 공연·전시를 처음 예매한 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첫 예매 이벤트'를 13일까지 진행하고, '온라인 홍보 서포터스 모집 이벤트'를 16일까지 실시한다. 또 향후 지역 공연장과 연계한 무대 뒤 탐방, 공연 관람 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우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이번 추가 발급으로 방학과 휴가 기간을 맞은 청년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누리고, 공연·전시장도 활기를 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7-07 12:41:20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와 손잡고 교육취약 학생들의 예술 감수성과 창의성을 키우고 정서적 안정을 위한 문화예술 관람을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7월부터 교육취약학생과 그 가족 1000여명을 대상으로 '가족과 공연봄날'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연말까지 교육취약학생 등 초·중·고 학생과 그 가족 1000여명에게 다양한 장르의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족과 공연봄날'은 5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가족이 함께 공연을 관람하며 문화예술을 즐기고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서울시교육청의 교육복지 특화사업 '새꿈 더하기(+)' 시리즈의 하나로, 문화예술을 통해 교육취약학생의 예술 감수성과 창의성을 키우고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시의 대표 문화예술 정책인 '공연봄날'과 연계해 운영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가족이 함께 문화를 향유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교육취약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을 통해 전인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민관 협력 기반의 '새꿈 더하기(+)'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우리금융미래재단, LG트윈스 등 민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문화예술 '우리 함께 무대로', 스포츠 '새꿈 그라운드' 등 교육취약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7-03 18:04:04[파이낸셜뉴스] 경기문화재단은 창립 28주년을 맞아 재단 임직원 및 경기도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함께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기념식에서 "문화는 단순한 감상의 영역을 넘어 우리 사회를 연결하고 회복시키는 본질적 힘"이라며 "'문화로 연결하고, 도민의 삶을 완성하는 기회의 문화예술 경기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 이사는 기념사에서 재단이 지향할 핵심 방향으로 △MZ세대부터 시니어 세대까지 아우르는 혁신적인 문화환경 조성 △권역별 문화자원의 유기적 연결 △소속기관 문화자원 기반의 차별화된 콘텐츠 전략 △상징적 뮤지엄 브랜드와 페스티벌 육성 △통합 브랜딩을 통한 대표 문화브랜드 창출 등을 제시했다. 특히 2007년 이후 변화 없이 유지돼 온 재단의 CI(Corporate Identity)를 시대정신을 반영한 새로운 형태로 재정립하고, ESG 경영 및 AI 기술 등 최신 트렌드를 아우르는 리브랜딩 프로젝트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7-02 17:28:24[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몽골 국립인형극장과 6월 16~27일 몽골 울란바토르 소재 국립인형극장 및 인근 광장 일대에서 문화예술교육 공적개발원조(문화예술교육 ODA)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개발도상국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역량강화 협력...4개국 4000여 명에게 제공 문화예술교육 ODA는 개발도상국의 문화예술교육 혁신과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개발협력 사업이다. 수원국의 국가개발전략과 현지 수요에 맞춰, 한국 문화예술교육 자원과 현지 전문인력을 연결해 지역민 대상 문화예술교육 콘텐츠 개발·보급을 지원·협력한다. 교육진흥원은 2013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2018), 필리핀·몽골(2024)로 협력 국가를 확대해왔다. 지난 12년간 총 4개국에서 예술가 및 교사 1000여명, 현지 아동·청소년·주민 등 3100여 명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약 4100여 명이 혜택을 받았다. 교육진흥원은 2023년부터 몽골 문화부 산하 몽골 국립인형극장과 협력해 왔다. 올해 문화예술교육 ODA 또한 몽골 국립인형극장과 협력해 ‘작은 인형극장’을 주제로 한 1인극 창작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이어 국립인형극장 소속 종사자와 외부 초청 예술가 대상 전문인력 연수, 지역주민을 위한 참여형 워크숍 등 각종 연수 프로그램과 1인극 공연을 선보이는 축제를 개최했다. 6월 16일~24일 예술가·연기자·인형극 제작자 등 전문인력 34명을 대상으로 공연예술 분야 국내 전문가 4인이 참여한 연수가 진행됐다. 이후 6월 25~26일 연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아동·청소년·주민 대상 참여형 워크숍과 1인극 공연 축제를 개최했다. 국립인형극장 외부 광장에서 진행된 축제에서는 팝업 무대책 만들기 체험과 34편의 1인극 공연이 펼쳐졌다. 연수·공연·토론으로 이어진 교류의 장...몽골 정부 및 주요 매체 높은 관심 보여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한국 연수강사, 몽골 국립인형극장 및 문화예술 기관 관계자, 교육진흥원 국제예술교육연구소가 참여한 라운드테이블이 열려 지난 3년간의 협력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몽골 국립인형극장의 바얀줄 단장은 “1인 인형극 제작 연수 등 창작형 교육 콘텐츠가 예술가와 주민 모두에게 새로운 문화예술교육 경험으로 다가갔다. 이러한 새로운 예술교육을 통해 예술향유의 범주를 넓혀가길 바란다”며 교육진흥원과의 지속적 협력 의사를 전달했다. 몽골 문화부 예술정책시행국 세르겔렌 볼드 국장은 “2025년은 몽골과 한국이 수교 35주년을 맞아 다양한 교류활동이 펼쳐지고 있다”며“앞으로도 교육진흥원과 국립인형극장의 문화예술교육 역량 강화 사업을 교두보 삼아 양국 간 문화 협력을 확장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교육진흥원 박은실 원장은 “올해 몽골 ODA 사업을 시작으로 하반기 인도네시아·필리핀 ODA 사업과 더불어 앞으로도 여러 국가와 중장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문화예술교육 가치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6-30 14:38:07[파이낸셜뉴스] 부산문화재단이 최근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2025년도 장애예술 거점 창작공간 운영 지원사업’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국비 2억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재단은 지역 장애 예술인의 창작 기반을 확대하고 포용적 문화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을 본격화한다. 예술원의 이 사업은 장애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대중과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전국단위 사업이다. 지역과 시설의 특성을 반영한 안정적인 창작공간 운영에 초점을 맞춰 장애예술 생태계의 기반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재단은 금정구 장애·비장애 협업 창작공간 ‘두구’와 수영구 장애예술인 창작공간 ‘온그루’를 중심으로 사업을 이어간다. 확보한 국비를 활용해 연중 장애예술 공연 기획, 아카이빙, 디지털 전시 콘텐츠 개발, 포용예술 국제 교류 프로그램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다가오는 하반기에는 신진 장애인 오케스트라 발굴·지원사업 및 국내외 포용예술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를 통해 ‘부산형 포용예술 모델’을 확산하고 장애와 예술의 지속 가능성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재환 재단 대표는 “재단은 지난 2019년부터 전국 지역문화재단 가운데 가장 먼저 장애예술사업 국비를 확보해 추진해 왔다”며 “장애 예술은 단순한 복지의 영역을 넘어 문화다양성의 핵심이 된다. 예술을 통해 시민의 장애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의 문화 참여 기회를 넓혀 장애 예술의 공감대를 넓히고 포용예술의 지평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금정구 장애 예술 창작공간 두구는 장애와 비장애 예술인이 함께 창작하며 협업하는 콜렉티브형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는 장애·비장애 예술인 총 6명이 입주해 릴레이 개인전, 오픈 스튜디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지역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 수영구 장애 예술인 창작공간 온그루는 지난 1월부터 각종 분야의 장애 예술인들이 입주해 활발한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뇌병변 문학작가 손성일, 청각장애 연극단체 ‘극단 에파타’, 발달장애 음악가로 구성된 ‘더행복 오케스트라’, 시각장애 미술작가 조태성 등이 각자 개성을 담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6-30 11:52:2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우리 문화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들을 대통령실로 초청한다. '문화강국의 꿈, 세계로 나아가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마련된 이번 행사는 소프트파워 강국 도약과 국민 자긍심 고양을 이끈 주역들과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2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오는 30일 최근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들을 직접 만나 문화예술계의 성과를 격려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 확대 의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대통령 초청 대상에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제78회 토니상 6관왕을 수상한 박천휴 작가, 칸국제영화제 학생 부문 1등상을 수상한 허가영 감독, 프랑스 문화예술훈장 코망되르를 수훈한 세계적 성악가 조수미, 한국 남성 최초로 로잔발레콩쿠르 우승을 거머쥔 박윤재 발레리노,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리즈 부문 글로벌 1위를 기록한 '폭싹 속았수다'의 김원석 감독 등 각 분야에서 한국 문화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 인물들이 포함됐다. 행사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만남을 통해 문화예술인의 노고를 치하하고, 향후 문화산업 진흥 및 세계시장 확대를 위한 논의도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6-29 11:32:25[파이낸셜뉴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4년 기타공공기관 및 단체 경영실적 평가’(이하 경영평가)에서 A등급(우수)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문체부 부처 산하 40개 공공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시행한 이번 경영평가에서 교육진흥원은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3년 연속 A등급을 달성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 경력 설계 및 컨설팅 체계화를 통한 참여자 수요 맞춤형 프로그램 강화,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의 청장년 및 노인 지원 확대, △문화 취약 및 인구소멸 지역 주민 대상 지원 등 문화향유권을 실질적으로 넓힌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육진흥원은 향후 △직장인·가족 등 일반 국민을 위한 프로그램 강화, △생활권 거점 조성 확대를 통한 문화예술교육 접근성 제고, △초고령화 사회 대응을 위한 중장년˙노년층 대상 교육 확대, △AI 기반 전문인력 전환역량 강화 및 문화예술교육 전문연수원 건립 등 국민 일상 더 가까이에서 양질의 문화예술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기관의 비전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은실 교육진흥원장은 이번 경영평가 결과에 대해 “2024년은 급격한 예산 변화 속에서 기관의 위기 대응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했던 한 해였으며, 이번 3년 연속 A등급 달성은 모든 임직원이 합심하여 노력한 결실”이라며, “그간 기관이 걸어온 20년의 노력을 발판 삼아, 문화예술교육이 우리 사회에 더욱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향후 20년을 설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6-25 09:10:54[파이낸셜뉴스] 현대리바트는 서울문화재단과 '문화예술 생태계 지원 및 환경적 지속가능성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판로 연계 △'리스테이지서울' 공유 플랫폼 자원 대여 확대 △연희문학창작촌 입주 작가 집필실 환경 개선 △폐가구 감축과 자원 순환 기반의 친환경 실현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리바트는 우선 공예·디자인 예술 작가들의 판로 지원을 위해 서울문화재단과 협업하는 창작공방의 '리바트 공방' 입점을 추진할 계획이다. 리바트 공방은 현대리바트가 공식 온라인몰인 '리바트몰'을 통해 수제 가구·공예품 공방을 소개하는 온라인 전문관이다. 판매수수료가 없어 수익 전액이 공방에 돌아가도록 운영된다. 현대리바트는 이와 함께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공연물품 공유 플랫폼 리스테이지서울에 책상·책장·조명·스툴 등 가구를 제공해 예술가들이 작품 제작 시 필요한 물품을 공유, 대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시 문학 전문 창작 공간 '연희문학창작촌' 내 집필실과 다목적 문화공간인 '책다방연희'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해 책상·서랍·책장·의자 등 가구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문화예술계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원과 인프라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예술과 사회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6-25 09:04:32【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문화재단은 신한은행 강원영서본부로부터 1억3000만원의 강원문화예술진흥 기부금을 전달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강원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강원문화재단에 매년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기부금은 7월 개최하는 2025 평창대관령음악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신현상 대표이사는 “신한은행의 오랜 후원은 강원문화예술의 진흥과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안정적 운영에 큰 힘이 된다”며 “강원 전역에서 펼쳐질 이번 음악제가 도민들과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재환 본부장은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하며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매년 기여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대표 클래식 축제인 2025 평창대관령음악제는 7월23일부터 8월2일까지 총 35회의 공연과 60여회의 부대행사 및 교육 프로그램을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과 대관령 야외공연장 및 강릉, 정선, 철원, 태백, 횡성 등 강원특별자치도 전역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6-24 14:50:22【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GS칼텍스가 올해로 16년째 '희망에너지교실'을 운영하며 지역 아동 문화예술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23일 GS칼텍스에 따르면 희망에너지교실은 GS칼텍스가 미래 세대의 주역으로 성장할 여수지역 아동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여수지역 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누적 인원 5740여명의 아동이 참여했으며, 2023년부터는 GS칼텍스 예울마루와 연계해 문화예술 특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올해로 16년째를 맞는 희망에너지교실 운영을 위해 지난 20일 전남 여수시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윤경희 여수시 여성가족과장, 배수봉 여수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 김보람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예술감독, 김종은 GS칼텍스 대외협력팀 상무, 박필규 GS칼텍스 예울마루 관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2024년 사업 성과 공유 및 2025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배수봉 여수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6년간 이어진 GS칼텍스 희망에너지교실은 GS칼텍스의 지역 사회에 대한 진정성과 사랑을 대변해 주는 프로그램"이라면서 "희망에너지교실을 통해 여수지역 아동센터 아동들이 꿈과 비전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학습 기회를 제공해 저소득층 아동들이 올바른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희망에너지교실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무용단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와 협업해 '앰비규어스와 함께하는 몸에서 춤으로!'라는 창의적 신체 표현 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는 한국관광공사 홍보영상인 'Feel the Rhythm' 시리즈의 '범 내려온다' 퍼포먼스로 한국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적인 가수 Coldplay의 'Higher Power'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등 국내 문화예술계의 새로운 행보를 개척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무용단 중 하나다. 김보람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예술감독은 "전문 강사 5명을 파견해 참여 아동들이 예술 기획, 안무 창작, 의상 제작, 그리고 실제 무대 발표까지 공연 전반의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희망에너지교실 프로그램과 연계해 교육에 참여한 아동들은 GS칼텍스 여수공장 견학과 예울마루 전시 관람을 통해 지역의 주요 사업 현장을 체험하고 예술적 시야를 넓히게 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올해 프로그램은 7월 16일부터 8월 8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할 예정으로, 여수시 지역아동센터 7개소에서 선발된 50명의 아동이 참여한다"면서 "단순한 예술 체험을 넘어 예술적 감각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는 융합 교육으로 설계했다"라고 말했다. 또 "프로그램의 결실은 8월 9일 예울마루 소극장에서 열리는 발표회를 통해 선보이며, 참여 아동들은 자신들이 직접 창작에 참여한 '앰비규어스와 함께하는 몸에서 춤으로!' 공연을 통해 큰 성취감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23 15: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