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남구가 사직동 일원에 복고풍 문화 예술 공간을 조성하는 '살롱 드 사직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남구에 따르면 '살롱 드 사직 프로젝트'의 1호 결과물인 통기타&국악 살롱이 지난 28일 문을 열고 사직동 탐방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곳은 음악적 요소를 특화한 살롱으로, 사직맨션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빈집을 새롭게 꾸며 전통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는데, 분기에 한차례 이상씩 국악과 통기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또 살롱 안에서는 광주지역 토속 음식과 손수 제조한 전통주도 즐길 수 있어 전통을 활용한 문화적 가치 창출과 함께 마을 공동체 문화를 회복하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구는 또 청년 살롱과 아날로그 사진관, 수장고, 갤러리 살롱도 연내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갤러리 살롱의 경우 지난해 6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마무리 단계에 이르고 있으며, 아날로그 사진관과 각종 기록물 등을 모아 놓는 수장고도 다음 달 무렵에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3곳의 공간은 운영자 모집 등의 과정을 거친 뒤 문을 열 예정이다. 인문학 살롱인 녹성상회는 오는 6월까지 리모델링 설계 용역을 완료한 뒤 본격적인 조성 과정을 밟는다. 근대역사 및 보존 가치를 지닌 건물을 활용해 조성하는 살롱인 만큼 지역사회 구성원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은 멋진 살롱의 모습으로 태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남구 관계자는 "현재 조성 중인 국내 유일 사직동 시간우체국을 중심으로 음악과 인문학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살롱이 문을 열면 다채로운 체험과 볼거리 제공이 가능하다"면서 "사직동 관광 명소화뿐만 구도심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30 12:43:38【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단국대학교는 죽전캠퍼스 단국역사관에서 '중재아트갤러리'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충식 명예이사장, 장호성 이사장, 안순철 총장, 어진우 법인 상임이사, 이상배 ㈜대양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박명선 예술전시기획위원장 등 교내외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중재아트갤러리'는 지역사회의 힐링 명소로 자리 잡은 폭포공원 산책로 인근 단국역사관 2층에 조성됐으며, '중재(中齎)'는 장 명예이사장의 아호로, 중도와 중용의 가치를 담고 있다. 장 명예이사장은 문화예술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재능있는 예술 영재와 젊은 예술가를 발굴하고 후원해 왔다. 우리나라 대표 구족화가인 오순이 교수(단국대 미술학부)를 키워냈으며, 무명이었던 캐나다의 여류화가 바바라 브룩스를 발굴해 국내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문화예술에 남다른 사랑을 보여왔다. 또 문학가로서 10여 권의 소설과 수필집을 펴내기도 했다. 갤러리는 학생, 시민 누구나 문화예술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된다.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시민과 문화예술 애호가들이 서로 소통하며 동서양 예술의 융합을 이루어가는 복합 문화 플랫폼으로의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수익금은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 사업과 장학금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개관을 기념해 열리는 첫 전시는 '단국 30인의 예술 헌정'으로, 구족화가 오순이 교수의 동양화를 비롯해 회화, 조각, 도예, 미디어아트, 공예 등 단국대학교 소속 교수 30인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는 6월 4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한다. 안순철 총장은 "중재아트갤러리는 예술가들이 중재 선생의 통찰력과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에서 영감을 얻어 문화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기 바라는 마음이 담긴 공간"이라며 "앞으로 국내외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현대 미술의 흐름을 이끄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07 15:00:21[파이낸셜뉴스] 부산문화재단은 오는 4일 중구 스페이스닻에서 원도심 창작공간 '또따또가'의 제6기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2010년부터 운영된 원도심 문화창작공간 '또따또가'는 부산 중구 중앙동과 동광동 인쇄골목 일대의 빈 건물을 예술가들의 창작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과 문화축전 등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며, 예술가들은 창작 활동의 결과물을 지역 사회에 환원해왔다. 사업 초기 35곳으로 시작한 '또따또가'의 창작공간은 현재 70여 곳으로 확대됐으며, 지금까지 1500여 명의 지역 작가와 문화예술단체를 배출하며 부산의 대표적인 예술 창작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개소식 '닻을 올리고 돛을 펼쳐라!'는 제6기 '또따또가' 입주 작가들의 시작을 알린다. 지난 2월 신규 입주 작가를 모집했으며, 시각, 문학, 미디어, 공연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총 25개 팀, 161명의 예술가들이 입주해 활동할 예정이다. 개소식은 웰컴티 이벤트,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 입주 작가 '시어터-아'의 공연, 입주 작가 영상 상영 등 1부 행사와 2부 작가 교류회로 구성된다. 6기 '또따또가'는 3년간 운영되며, ㈜리멘이 지난해 12월 공모를 통해 운영단체로 선정됐다. 이번 6기에서는 '또따또가' 라운지인 공유공간 '스페이스 닻'을 개관해 입주 작가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네트워크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부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원도심 창작공간 '또따또가'는 부산 예술가들에게 창작의 터전을 제공하고, 시민들과 예술로 소통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제6기 입주 작가들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4-02 10:13:40[파이낸셜뉴스] 전국 공연예술 연습공간 사업담당자의 노고를 취하하는 '2025년 공연예술 연습공간 시상식'에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대상(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6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월 5일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공연예술 연습공간 지역운영기관 평가 우수기관을 대상으로 시상식이 열렸다. 공연예술 연습공간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2014년부터 전국 지자체와 지역문화재단과 협업해 지자체 유휴 공간을 연습공간으로 조성(리모델링)했다. 예술인에게 안정적인 창작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연습공간은 10년간의 협약 기간이 종료되면 사업 이관을 통해 지역에서 독립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예술위는 매년 전국 운영시설을 대상으로 전문가 모니터링 및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설 운영을 점검하고 우수 기관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개최, 연습공간 운영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다. 평가 결과 △대상(문체부 장관상)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을 포함해 △금상 인천문화재단, △은상 3개소 울산문화관광재단, 창원문화재단, 담양군문화재단, △동상 3개소 금정문화재단, 포항문화재단, 영월군문화관광재단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예술위 류재수 예술지원본부장은 “지역운영기관 사업 담당자들의 노고를 위로하며, 앞으로도 연습공간이 지역의 공연예술 활동의 안정적인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며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3-06 09:12:13[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계문화마당과 '서계동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문체부는 서울역과 도보 5분 거리인 서계동 1번지 일대 국립극단 부지(7904.5㎡)를 문화예술 거점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노력해왔다. 이날 문체부와 LH는 서계동 복합문화공간 사업의 업무 분담, 토지와 건축물의 사용, 소유 및 운영, 사업비 분담 및 정산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문체부와 서계문화마당은 서계동 복합문화시설 조성 임대형민자사업(BTL)의 건설 및 운영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문체부는 공연장(4개소)과 연습실(10개소) 등 창작 공간, 공연 전문 도서관과 전시관, 업무 및 판매시설은 물론 예술인들을 위한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복합문화공간을 관련 기관들과 함께 조성한다. 사업시행자인 서계문화마당이 시설을 준공하면 해당 시설의 소유권은 국가 및 지자체에 귀속되고 사업시행자는 20년 동안 시설 임차 및 시설관리운영권을 인정받아 사용·수익한다. 또 LH는 예술인 임대주택을 조성해 30년간 사용·수익 후 국가에 기부채납한다. 문체부는 서계동 복합문화공간 조성 외에도 남산 국립극장의 창·제작 시설을 확충해 공연 연습실, 스튜디오, 무대 보관소 등을 오는 2026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동극장은 2029년 완공을 목표로 공연장과 편의시설을 확대하고, 명동예술극장은 더욱 많은 국민들과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공연시설로 활성화해 공연예술 산업 전반을 성장시킬 계획이다. 유인촌 장관은 "남산공연예술벨트와 국립정동극장 재건축에 이은 새로운 유형의 서계동 복합문화공간 조성은 공연예술산업 성장을 위한 튼튼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2-05 12:12:14【파이낸셜뉴스 경기=김경수 기자】 경기도가 올해도 도민들의 여가 및 문화 생활 활동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에서 문화예술 공연, 도민마켓, 야외 영화 상영 등을 '책 읽는 경기평화광장' 사업으로 통합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4~6월, 9~10월 두 차례 책 읽는 경기평화광장, 야외도서관을 열고 독서, 공연, 힐링이 공존하는 대규모 축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또한 경기천년길 갤러리 전시를 통해 도민 누구에게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야외에는 유명 작가의 작품을 배치한다. 이 밖에도 겨울철 프로그램인 스케이트장과 빛 조형물 전시 사업을 확대 운영해 다양한 포토존과 볼거리 제공, 체험 중심의 콘텐츠를 강화할 예정이다. 연간 프로그램으로는 책 읽는 경기평화광장(4~10월), 갤러리 전시(연중 수시), 스케이트와 빛 조형물 전시 사업인 겨울 프로그램(12~1월) 등 모든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했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일회성 행사를 연중 행사로 변경하고, 경기평화광장 프로그램을 통합해 도민 누구나 함께하고, 즐길 수 있는 시그니처 사업으로 기획했다"며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 등을 마련한 만큼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2-04 11:14:21[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12일 장애예술인 표준전시장 '모두미술공간'을 개관한다. 이날 오후에 열리는 개관식에는 문체부 용호성 제1차관과 개관 전시에 참여한 강승탁 작가 등 장애예술인,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배은주 상임대표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다. '모두미술공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나 예술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문체부는 지난해 10월 장애예술인 표준공연장 '모두예술극장' 개관에 이어 시각예술 분야 표준전시장인 '모두미술공간'을 조성해 국정과제인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 문체부는 "서울역 등 대중교통수단과 가까운 서울스퀘어(서울 중구)에 창작 공간을 마련해 많은 장애예술인들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모두미술공간'은 크게 전시장(911㎡)과 소통(커뮤니티) 공간(485㎡)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전시장에서는 장애유형별 콘텐츠 접근성을 강화한 기획전시를 제공한다. 장애예술인 또는 예술단체가 대관한 전시에도 장애유형별 접근 서비스를 지원한다. 소통 공간에서는 장애예술인들의 작업과 교류를 뒷받침한다. '장애예술인 창작 아카데미' 등 장문원의 다양한 교육사업도 '모두미술공간'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2025년 2월 7일까지 개관전 '감각한 차이'를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장애예술인 작가 4명과 비장애예술인 작가 2명이 장애를 '감각의 결핍이 아닌 감수성이라는 예민함을 통해 발현된 창의성'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회화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비롯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모두미술공간'은 장애예술인들의 창작과 발표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장애예술인과 단체에 우선 대관 및 대관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협력 사업과 장애예술 담론, 전문예술교육 행사 등을 상시 운영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공간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용호성 차관은 "많은 장애예술인들이 '모두미술공간'을 통해 장벽 없이 예술 세계를 펼치고, 국민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서는 예술의 힘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장애예술인들이 더 많은 활동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2-12 10:00:07[파이낸셜뉴스] 10일 낮 12시 30분 서울 광화문의 랜드마크 ‘해머링맨’ 앞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는 ‘리코더 마스터’ 남형주가 피아노 반주에 맞춰 연주하는 ‘왕벌의 비행’이 흐르고 있었다. 남형주에 이어 어윤석이 연주하는 ‘바다를 꿈꾸는 해당화’가 청아한 가야금 선율을 타고 나왔다. 흥국생명빌딩 앞을 지나던 직장인 수백 명은 무대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리코더와 가야금 소리에 귀를 기울였고, 연주가 끝날 때마다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이날 무대는 태광그룹이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마련한 ’해머링맨 가을 음악회’의 첫 번째 공연이다. 이번 음악회는 10월 한 달간 매주 목요일 낮 12시 30분부터 30분 동안,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첫 무대는 ‘리코더 마스터’ 남형주와 가야금 연주자 어윤석이 장식했다. 남형주는 자신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왕벌의 비행’을 포함, 지친 일상 속 기쁨과 감동을 전하는 ‘숨은하루’ 등을 연주했다. 어윤석 연주자는 ‘바다를 꿈꾸는 해당화’, ‘침향무’ 등을 연주하며, 가을을 닮은 맑고 청아한 가야금 소리로 광화문 직장인들을 불러 세웠다. 남형주는 이번 ‘가을 음악회’ 메인 호스트로서 4차례 공연에 모두 참여하며, 발달장애인 하모니카 연주자 이현명(17일), 피아노 연주자 유예은(24일), 하모니카 연주자 이윤석(31일)이 차례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연주자들은 모두 태광그룹과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남형주∙유예은∙이윤석 연주자는 태광그룹 창업주인 고(故) 이임용 회장이 설립한 일주학술문화재단 장학생 출신이다. 이현명 연주자는 태광그룹의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큰희망’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음악회 무대 배경에 자리잡은 ‘해머링맨’은 서울 광화문의 랜드마크이자, 한국의 대표적 공공미술작품으로 꼽힌다. 미국 조각가 조나단 브로프스키가 전세계 11개 도시에 설치한 해머링맨 중 가장 규모가 크다. 태광그룹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도심 속 문화예술 공간’이라는 흥국생명빌딩의 역할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10-10 15:35:15국내 페인트 업체들이 이미지 개선에 한창이다. 오래되고 보수적이란 이미지에서 탈피해 기업 정체성을 살리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업계는 문화·예술 분야 지원에 공을 들이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CC는 최근 '어반브레이크 2024'에 스폰서로 참여했다. 어반브레이크 2024는 스트릿 아트, 미술, 테크, 음악, 패션, 댄스 등 여러 분야의 정상급 아티스트가 선보이는 작품과 퍼포먼스를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이색 아트페스티벌이다. KCC는 페스티벌에 수성 페인트 '숲으로'를 활용한 아트월 운영 및 그라피티 아티스트 존원(JonOne)의 라이브 퍼포먼스를 지원했다. 이후 KCC는 신안군과 어반브레이크 업무협약(MOU)을 통해 조성 중인 세계 최초의 그라피티 아일랜드 '위대한 낙서마을' 프로젝트에도 페인트를 제공했다. 이 프로젝트는 신안군 압해도를 하나의 예술 작품 전시관으로 만드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스페인 그라피티 작가 덜크(Dulk)와 미국의 존원(JonOne)이 참여해 압해도 읍사무소와 팰리스파크에 벽화를 완성했으며, 세계적인 포르투갈 작가 빌스(Vhils)도 참여했다. 노루페인트는 이달 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프리즈 서울 2024'에 공식 페어 파트너로 참가했다. 노루페인트는 첫 개최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며 전시장 도료 공급 파트너로 함께했다. 최적의 전시 관람을 돕기 위해 컬러 컨설팅 전문기관 '노루서울디자인스튜디오(NSDS)'와 주관사 협의를 통해 전시 공간 연출 컬러를 선정하고, 노루페인트 중앙연구소에서 전시관 전용 비스포크 도료를 개발해 독점 공급했다. 노루페인트는 다양한 국내외 전시에도 페인트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최근엔 '하비에르 카예하' 특별전에 친환경 페인트 순&수 시리즈를 지원했고, '아메리칸 팝아트 거장전'에도 순&수를 통해 컬러 공간 연출을 지원했다. 또 '스웨덴 국립미술관 컬렉션' 전시에도 순&수를 협찬했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단순 페인트가 아닌 컬러, 디자인 역량 등 노루페인트의 기능적인 가치와 함께 그 기능을 표현하는 정서적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젊은 세대가 찾는 공간인 문화·예술 공간에 노루페인트가 추구하는 브랜드 감성을 녹여 보다 자연스럽게 기억할 수 있도록 브랜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화페인트는 미술관 등과 MOU를 체결하고 각종 문화·예술 행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5일 경기도미술관과 '경기도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사회와 상생발전하고,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목적에서다. 이보다 앞서서는 서울시립미술관후원회 세마인과 '서울시민 문화향유증진을 위한 문화예술발전 지원사업' MOU를 체결하고,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 열리는 '끝없이 갈라지는 세계의 끝에서'와 북서울미술관 '나는 우리를 사랑하고 싶다' 기획전에 친환경 페인트를 후원했다. 이처럼 페인트 업체들이 문화·예술 분야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페인트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고객에게 문화·예술을 통해 다가감으로써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고, 기업 간 거래(B2B)에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로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전시 지원은 페인트 업체의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다채롭고 고급스러운 컬러감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소비자에게 직관적으로 보여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문화·예술 분야 협업을 지속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물론 기업 이미지를 개선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9-18 18:36:45[파이낸셜뉴스] 서울신라호텔이 ‘프리즈 서울 2024’ 개막을 맞아 문화 예술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4일 서울신라호텔은 ‘프리즈 서울 2024’의 파트너 호텔로서 로비, 아케이드, 야외 수영장 등 호텔 전역에서 이배 작가, 박선기 작가, 박서보 작가 등의 다양한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서울신라호텔 로비에서부터 시작된다. 끝없이 이어지는 은하수를 형상화한 박선기 작가의 ‘조합체’ 작품과 어우러지는 블랙 버전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로비 곳곳에 추가 설치했다. 블랙을 컨셉트로 새단장한 로비의 작품들은 지난해 새로 전시한 이배 작가의 ‘붓질(Brushstroke)’ 시리즈와 조화를 이뤄 로비 공간을 연결된 하나의 작품처럼 보이도록 깊이와 생동감을 부여한다. 서울신라호텔 로비를 채운 박선기 작가의 전체 작품은 기존 작품과 서로 어우러지며 전 세계 어느 호텔에서도 찾아 보기 힘든 대규모 설치작이 됐다. 서울신라호텔 지하 1층 아케이드에서는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주도했던 박서보 작가의 묘법이 인상적인 작품 2점을 전시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9-04 10: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