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옛 충남도청사 후생관에서 '2025년 시도 문화예술교육 관계자 회의'를 열어 지역 문화예술교육 현장 의견을 듣고 향후 정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문화예술교육 정책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문화예술교육의 20년'을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문체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광역 시도 문화예술교육 담당, 광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충북·제주·인천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중앙과 지역 간 협력을 도모했다. 먼저 우수사례로 강원과 충북이 지역 예술인과 예술 단체의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강원은 '디딤돌 문화예술학교' 사업 일환으로 3단계로 구성된 예술인 재능 발전 교육과정을, 충북은 예술인이 지역사회와 연계해 스스로 연구과제를 탐색하는 '헬로우 아트랩'을 시행해 지역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어 제주는 '부속섬 찾아가는 유아 문화예술교육', '장애예술축제 턴(TURN)' 등 문화예술 혜택을 받기 어려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끝으로 인천은 '기관협력 문화예술교육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는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해양수산부 국립인천해양박물관과 협업해 해당 기관 주제와 관련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를 통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예술인들의 활동 범위를 확장했다. 우수사례 발표 이후에는 향후 문화예술교육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지역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문체부는 문화예술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표어로 △학교 위주에서 학교 밖 생활 공간으로 △취약계층에서 일반 국민의 삶 속으로 △공공 중심 교육에서 민간이 적극 참여하는 교육 등을 제시했다. 문체부 이해돈 문화정책관은 "이번 회의로 문화예술교육 현장의 애로사항과 중앙·지역 간 협업의 필요성을 확인했다"며 "문체부는 지역의 문화예술교육 향유 기회와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역 친화적 정책 방향을 구상하고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3-14 15:24:51[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오는 22~28일 올해로 제14회를 맞은 ‘2025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을 개최한다. 13일 교육진흥원에 따르면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은 지난 2011년 11월 한국 정부의 제의로 제36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만장일치 채택된 이후 세계 각국에서 매년 5월 넷째 주를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으로 선포해 기념하고 있다. 이번 주간은 ‘문화예술교육 20년, 누구나 예술을 시작할 때’를 슬로건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전국 곳곳에서는 어린이부터 청소년, 중장년층과 가족까지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전시, 체험 워크숍 등 풍성한 행사가 마련된다. 또 올해는 ‘문화예술교육 지원법’ 제정 2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다. 이를 기념해 문화예술교육 정책세미나 및 포럼 등 전문 프로그램과 문화예술교육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시상이 진행된다. 미래 문화예술교육 방향 모색하는 전문가 참여 행사 양일간 열려 오는 22~23일 문화예술교육 전문가와 관계자를 위한 정책세미나와 포럼이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복합문화공간 NEMO에서 열린다. 22일엔 ‘미래를 만드는 문화예술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한 ‘문화예술교육 정책세미나’가 개최된다. △제2차 종합계획과 사회변화에 따른 향방 모색(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혜인 연구위원), △지속가능한 예술교육을 위한 공공-민간 협력 모델로의 전환(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구문모 위원), △문화예술교육으로 살리는 지방시대(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이미연 위원), △새로운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과 콘텐츠 방향성(교육진흥원 김자현 실장)이 발표된다. 좌장은 김세훈 교수(숙명여자대학교)가 맡아, 문화예술교육 정책 20년 사회변화와 정책이슈 관련 주제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23일엔 ‘미래세대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예술경험과 문화공간의 혁신’을 주제로 ‘제6회 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미래포럼)이 개최된다.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김붕년 교수의 기조발제 ‘문화예술 교육 및 활동이 아동의 정신건강과 뇌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시작으로 △프랑스 라빌레트(쟈스민 프랑크 디렉터, 실베스트르 고즐랑 문화예술교육·접근성 책임자), △영국 빅토리아 앨버트 어린이박물관(캐서린 리트만 스미스 학습참여팀장), △핀란드 어린이문화협회(알렉시 발타 전무이사), △영국 어셈블(제이미 수드라 파트너, 안나 러셀 파트너) 등 4개국 해외 전문기관이 사례를 공유한다. 이후 서울대학교 조경진 교수가 모더레이터로 참여해 발표자들과 함께 ‘미래세대 어린이·가족을 위한 예술경험과 새로운 공간’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한다. 국제 협력·교류 워크숍, 온라인 매체·방송 등 특별한 주간행사 기획 미래포럼에 초청돼 내한하는 영국 어셈블과 프랑스 라빌레트는 올해 ‘꿈의 예술단’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꿈의 스튜디오’ 시범 운영사업 홍보대사로 위촉 예정이다. 이에 맞춰 오는 24일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 T1 파빌리온에서는 건축·디자인·예술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영국 다학제적 협업 집단 어셈블과 함께하는 해외 전문가 연계 워크숍을 개최한다. 10세부터 12세 어린이 대상으로 창의성과 공간 감각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향후 추진될 ‘꿈의 스튜디오’ 사업의 모델 사례로 활용될 예정이다. 같은 날, 서울 동대문구 DDP 디자인홀에서는 2025 ‘아르떼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예술, 과학, 교육이 어우러진 유럽 최대의 융합 문화예술 공간인 프랑스 라 빌레트와 함께 예술교육 전문가 대상 해외전문가 초청 연수 등을 연다. 또한 ‘꿈의 오케스트라’는 한국-캐나다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해 캐나다 국립아트센터(NAC)와 협력해 아동·청소년 단원들의 음악적 역량을 확장하는 특별 워크숍을 진행한다. △29일 부산 동구 부산시민회관에서는 ‘캐나다국립아트센터 공연 리허설’ 참관과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음악교육자인 ‘애드리언 아난타완’과의 바이올린 워크숍이, △6월 1일 교육진흥원에서는 플루트 콰르텟 중심의 마스터 클래스가 개최돼 양국 단원 간, 심도 깊은 음악교류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문화예술교육정책 20주년을 맞아 SNS채널(YouTube) 및 EBS방송을 통해 국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EBS 2TV에서는 5월 한 달간 매주 일요일마다 ‘예술가의 보이스(VOICE)’ 4부작 특집을 방영한다. 지난 4월 26일 ‘조승연의 탐구생활’채 널을 통해서는 ‘미국부모들은 왜 예체능에 집착할까?’를 공개한데 이어, 오는 19일에는 송길영(작가)과 송은이(개그맨, 미디어랩시소 대표)가 출연하는 예술교육 대담 콘탠츠가 교육진흥원 유튜브 채널에 공개될 예정이다. 공연·북토크·치유 프로그램까지...지역 곳곳 일상 속 예술향유 기회 확대 이번 행사에는 지역의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예술교육의 저변을 한층 더 확대한다. 전국 41개 지역 자립거점기관에서는 꿈의 오케스트라 합동 프로젝트 ‘꿈의 향연’이 진행 중이다.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 및 관계자 2800여 명이 기차역·공원·병원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약 3만4000여 명을 대상으로 풍성한 연주를 선보인다. 국민참여형 예술치유 프로그램 ‘2025 치유도 예술로’도 오는 19~31일 전국 8개 지역에서 무용·영화·유리공예·웹툰 등 청소년, 청장년, 노년층을 대상으로 25개 프로그램이 열린다. 올해 새롭게 시작한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가가호호(家加好好)’도 주간행사 및 가정의 달과 연계해 5월 한 달 동안 전국 35개 기초지역문화재단에서 가족 축제, 세대교류 오픈클래스 등 가족 대상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구, 인천, 경기, 강원, 전남, 경남, 제주 등 광역단위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에서도 예술교육 관련 시민참여 워크숍, 관계자 워크숍·연수, 포럼, 홍보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를 5~6월 동안 이어갈 예정이다. 교육진흥원 박은실 원장은 “올해로 14회를 맞은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은 문화예술교육 정책 20주년과 맞물려, 모두가 함께 만들어온 걸음을 돌아보고 미래를 그려보는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교육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 및 현장 전문가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5-13 14:46:04[파이낸셜뉴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한국교육방송공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 및 문화예술교육 정책 20주년을 맞아 공동 기획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예술가의 식탁’ △‘ARTE 문화예술다큐 특별상영회’ △아카이브 전시, △특집 방송을 오는 20일부터 운영한다. 교육진흥원과 EBS는 2017년 업무협약 이후 △‘예술가의 VOICE’ △다큐프라임 ‘예술의 쓸모’ △‘늘봄예술학교’ △ ‘펭수×헨리×꿈의 오케스트라’ 등 약 210편에 달하는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를 공동 기획·제작·보급하며 문화예술교육의 대중화와 저변확대에 앞장섰다. 두 기관이 공동 제작한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는 국내외에서 그 경쟁력도 입증 받았다. △‘예술가의 VOICE’의 전신인 ‘아이오프너’는 방송대상(문화예술부문, 2018)을, △다큐멘터리 ‘예술의 쓸모’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과 여성가족부장관상(2021)을, △메타버스 전시 ‘보이스’는 세계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2021)을, △콘텐츠 디자인 ‘아띠뷰’는 IF 디자인 어워드 동일 부문 본상(2025)을 받았다. 이번 공동 기획 프로젝트는 그 성과를 집약해 국민과의 접점을 확대한다. 특히 공공 플랫폼과 예술교육 콘텐츠를 결합해 ‘예술과 연결되는 경험’을 제공하며 정책과 예술, 예술가와 대중을 잇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예술가의 보이스’ 통해 예술 본질을 탐색하는 ‘예술가의 식탁’ ‘예술가의 식탁’은 오는 20일~27일 서울 중구 복합문화공간 피크닉에서 열린다. ‘예술가의 보이스’ 출연 예술가 중 장르는 다르지만 삶의 철학이 닮은 두 인물을 초청해 예술과 인간에 대한 시선을 나눈다. 오는 26일 두 차례에 걸쳐, △시인 나태주와 화가 엄정순(우리들의눈 대표)이 ‘본다는 것은 무엇일까?’를, △래퍼 MC메타와 한국무용가 이희자(리을무용단 단장)가 ‘혁명은 나로부터’를 주제로 대화한다. 사회는 피아니스트 안인모가 맡는다. ‘예술가의 식탁’은 ‘예술가의 보이스’ 후속 프로젝트로 제작·방송된다. 또한 ‘예술가의 보이스’ 촬영 소품 및 예술가 오브제를 선보이는 전시도 복합문화공간 피크닉(서울 중구, 20~27일)과 갤러리 ‘뜨거울 때 꽃이 핀다(서울 강남구, 21일~6월11일)에서 진행된다. 더불어 지난 6년간 공동협력 제작한 ‘예술가의 보이스’ 특집 4부작도 4일~25일 매주 일요일 밤 9시10분 EBS 2TV에서 방영된다. 조각가 최우람(2021), 현대무용가 안은미(2022), 소리꾼 이희문(2023), 화가·작가 전이수(2024)의 주요 에피소드를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예술과 일상이 마주하는 ‘ARTE 문화예술다큐 특별상영회’ ‘ARTE 문화예술다큐 특별상영회’는 오는 24일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린다. 교육진흥원과 EBS국제다큐영화제(EIDF)가 정책 20주년 기념 첫 협력으로 마련했다. EIDF 역대 화제작 중 해외 다큐멘터리 4편을 무료 상영한다. 상영작은 △‘헤어날 수 없는 아름다움, 밀로의 비너스’ △‘영혼의 눈동자’ △‘베르메르에 가까이’ △‘영사실의 불빛’이다. 상영회는 EIDF 공식 사회자 최윤영(전 MBC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시작한다. ‘베르메르에 가까이’ 상영 후에는 이수정(국립현대미술관 큐레이터), 정원철(판화가·교육예술랩 칼산 대표) 등이 참여하는 다큐토크가 열린다. 8월 25일~31일 열리는 EIDF 2025에서는 새 공식 부문 ‘ARTE 문화예술다큐멘터리’를 신설해 예술교육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교육진흥원은 영화제를 계기로 국내외 문화예술교육 공적 가치를 확산하고, 국민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공 플랫폼의 접근성과 예술적 깊이를 연결하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문화예술교육의 의미를 더욱 풍요롭고 입체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5-08 10:17:09야마하뮤직코리아가 오는 28일 자사의 몰입형 음향 솔루션 시스템인 ‘AFC(Active Field Control)’를 소개하는 ‘이머시브 솔루션 AFC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공연장, 극장, 복합문화공간 등에서 고품질 사운드를 구현하고자 하는 업계의 전문가를 비롯해 가변잔향과 이머시브 시스템에 관심 있는 오디오 마니아까지 모두를 위해 마련됐다. 야마하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AFC 기술의 원리와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야마하 AFC 제품을 교육할 예정이다. AFC는 야마하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실내 음향 제어 시스템이다. 이를 활용하면 공간 내의 음향 특성을 바꾸기 위해 벽이나 천장의 인테리어를 변경하는 대신, 음향 신호를 이용해 공간의 울림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게 된다. 야마하의 AFC는 현재까지 전 세계 150개 이상의 공간에 도입됐다. 일본 도쿄 국제 포럼, 폴란드 바르샤바 대극장, 한국에서는 서초예술회관과 KSPO돔에서 개최된 가수 윤하 데뷔 20주년 콘서트 현장에도 적용돼 1만5000여명의 관객에게 완벽한 몰입감을 전달했다. AFC를 통해 객석 어디서든 아티스트의 목소리와 악기 소리가 선명하고 생생하게 전달돼 공연의 감동을 더욱 깊이 있게 만들었다. 이번 세미나는 AFC 기술을 도입하고자 하는 업계 관계자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야마하가 추구하는 몰입형 음향 경험의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는 실제 적용 사례와 함께 AFC 시스템의 구조, 구성 장비, 제어 방식에 대한 심도 있는 설명이 이어진다. 야마하뮤직코리아 오디오영업팀 김태민 팀장은 “콘서트장, 극장, 복합문화공간 등에서 좌석에 따라 달라지는 음향 문제는 관객의 몰입과 감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AFC는 그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강력한 솔루션으로, 이번 세미나를 통해 더 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21 09:19:02[파이낸셜뉴스] 국립중앙박물관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 공연예술축제 '2025년 박물관문화향연'을 오는 11월까지 서울 용산 중앙박물관과 지역 국립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박물관문화향연'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관람객 대상 무료 공연이다. 올해는 장애인의 날(4월 20일) 기념 음악회를 비롯해 지역 국립박물관까지 총 26회 공연을 펼친다. 박물관문화향연은 계기·계절별로 국립 문화예술기관과 연계하는 '국립의 품격'과 박물관 유물의 역사와 전통이 우리 문화로 이어진다는 의미를 담은 '역사에서 문화로', 장애인 예술가 초청 공연인 '함께해요 박물관' 등 3가지 주제로 열린다. 우선, 광복 80주년과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공연은 오는 8월 15일 열린마당에서 개최된다. 국립합창단, 국립무용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KBS국악관현악단 등 수준 높은 예술단체 공연은 내달과 6월, 9월 열릴 예정이다. 또한, 장애 예술가들의 뛰어난 연주를 뽐내는 관현맹인전통예술단과 시각 장애예술인들의 요들송 공연이 이달과 9월에 관람객을 찾아간다. 지역 박물관문화향연은 '박물관 속 피아노', '박물관 속 기타', '박물관 속 바이올린', '박물관 속 밴드'등 지난 4년간의 소주제에 이어 올해는 '박물관 속 무용'을 선보인다. 국립무용단 청년교육단원과 LDP무용단, 퓨전엠씨, 갬블러 크루, 시나브로 가슴에 등 다양한 무용 단체들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역 문화예술인 참여 기회를 확대해 공연 때마다 해당 지역 문화예술 단체 초청 특별 공연도 개최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측은 “올해 박물관문화향연은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개관 20주년 기념 및 광복 80주년 등 특별 전시회를 계기로 더욱 의미 있는 공연들을 준비했다"며 "지역 국립박물관도 다양한 장르 공연과 함께 지역민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기회를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4-11 14:41:04[파이낸셜뉴스] 넥슨재단은 ‘메이플스토리’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해 어린이 의료 지원부터 코딩 교육, 문화 예술 진흥사업 등 다방면으로 사회공헌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해 공공형 놀이터 ‘단풍잎 놀이터’ 1호 개장, 무료 블록 코딩 플랫폼 ‘헬로메이플’ 출시 등의 성과를 냈다고 1월 31일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선보인 '단풍잎 놀이터'는 넥슨이 게임회사의 특색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의 대표적 예다. '단풍잎 놀이터'는 노후화된 놀이터를 리모델링하거나 놀이터가 부족한 지역에 신규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놀이터의 주 이용자가 될 지역 어린이들과 주민들이 직접 설계 과정에 참여했다. ‘메이플스토리’는 지역 어린이들의 의견에 더해 게임 IP를 놀이 기능에 접목해 대형 주황버섯 캐릭터의 자루와 갓의 단차를 활용해 그물 오르기, 미끄럼틀 등 다양한 놀이를 추가했다. ‘단풍잎 놀이터’ 1호는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와 놀이공간 전문업체 ‘아이땅’이 어린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10점 만점에 9.2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 넥슨재단은 연내 ‘단풍잎 놀이터’ 2호를 개장할 예정이다. 무료 블록 코딩 플랫폼 ‘헬로메이플'도 지난해 9월 정식 출시됐다. 누구나 게임처럼 쉽고 재밌게 코딩을 배울 수 있는 ‘헬로메이플’은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수 20만 명을 돌파했으며, 플랫폼 활용 전후로 컴퓨팅 사고력이 약 50.5% 향상된 연구결과를 도출하는 등 교육 효과를 입증했다. 게임의 작용 원리를 학습에 적용한 ‘게이미피케이션’ 효과로 이용자들의 흥미와 몰입감을 높인 것이다. 또 친근한 게임 IP를 활용하며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유발하여 외부 교육 기관 및 지자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메이플스토리’는 유저들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는 ‘소리 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두 차례에 걸쳐 유저 대상 기부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35만여 명의 메이플 용사들이 기부 아이템 구매를 통해 동참했다. 유저들의 동참을 통해 총 67명의 청각장애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인공 달팽이관 수술, 외부장치 교체 지원 등 치료 비용을 지원했다. 넥슨 30주년을 맞아 연간으로 개최된 ‘착한선물 릴레이 이벤트’에는 약 20만 명의 ‘메이플스토리’ 유저가 응모에 참여하여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메이플스토리’는 유저들의 관심에 화답해 국내 최초 독립형 단기의료돌봄센터 ‘도토리하우스’에 선물이 전달되는 릴레이 이벤트에 함께하기도 했다. 앞서 ‘메이플스토리’는 지난해 4월 ‘메이플스토리’ 20주년 기념메달의 판매 수익금 중 1억 원을 ‘도토리하우스’ 운영 기금으로 기부했고, 기부금 1억 원은 센터 내 다목적 프로그램실인 ‘단풍잎 꿈터’를 짓는 데 쓰인 바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1-24 20:54:4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문화재단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인천직할시 승격 이후 40년간(1981~2020년)의 인천문화예술 역사를 집대성한 ‘인천문화예술 40년사’(이하 40년사)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40년사는 총 8권으로 예술 분야뿐 아니라 문화예술교육, 시민문화, 문화다양성 등 2000년대 이후 새롭게 대두된 문화 영역까지 다뤘다. 재단은 지난 2021년 예비 토의를 거쳐 2022년부터 3년간 본격 편찬 과정에 들어가 올해 성과물을 세상에 내놓게 됐다. 50여 명에 이르는 필자와 10여 명에 이르는 감수 및 편집진의 노력으로 6권의 책으로 묶였다. 특별기획으로 편찬된 2권의 별권까지 합하며 거의 100여 명에 가까운 인천의 문화예술인과 전문가들이 이 사업 과정에 참여했다. 40년사는 총 8권으로 총론, 예술사, 문화사로 나눠 6권의 본편과 2권의 특별기획으로 이뤄져 있다. 본편 6권에서는 예술의 주요 장르를 아우르면서 문화의 다양한 분야의 주제들도 한데 묶었다. 문학과 시각예술 전 분야, 공연예술 전 분야와 건축, 문화유산을 비롯해 문화정책, 문화예술교육과 시민문화, 공공문화시설과 축제, 언론, 출판 서점과 도서관, 영화관과 미디어, 문화다양성 등에 이르기까지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지역 문화예술의 현장을 실었다. 2권의 특별기획에서는 인천문화예술을 입체적으로 보여줄 12개의 인터뷰와 50개의 장면을 선정해 본편에서 빠진 문화 현장의 이면과 생동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재단은 40년사 후속으로 내년에 사진집과 연표집, 한 권으로 읽는 인천문화예술 40년사도 출간할 예정이다. 40년사는 인천지역 도서관과 문화기관에 배포되고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2-05 10:14:01【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 대표단은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중국 징저우시를 방문해 두 도시의 우호 관계를 확인하고 상생 방안을 모색한다. 25일 강릉시에 따르면 김홍규 강릉시장, 김기영 강릉시의회 의원, 김화묵 강릉문화원장 등 시와 의회, 민간단체로 구성된 대표단은 이날부터 공식적인 징저우시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징저우 박물관, 기만 문화관광구 혁신발전관 등 대표 주요 문화와 관광 시설을 시찰하고 오후에는 강릉시·징저우시 자매결연 20주년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에서는 20주년을 맞아 두 도시의 번영을 이끌기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 문화·예술·교육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무역, 산업 협력 등 경제 분야에서의 교류를 확대하는 등 상호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지난 20년간 강릉시의회 의원으로서, 강릉시 의장으로서, 그리고 강릉시장으로서 징저우시를 여러 번 방문하며 두 도시가 교류, 협력하며 상생 발전하는 시간을 함께해왔다”면서 “앞으로 문화와 경제적 교류의 폭을 더욱 넓혀 강릉시와 징저우시가 실질적인 발전과 번영을 달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강릉시와 징저우시는 2004년 10월 19일 자매결연을 하고 문화와 예술, 민간 분야에서 다양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2005년부터 두 도시 공무원 간의 교환 근무를 실시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25 08:01:45LS그룹은 지난해 11월 11일 그룹 창립 20주년을 맞아 별도의 행사 대신에 어려운 경제적 여건에 있는 이웃들에게 기부를 하기로 결정했다. 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LS그룹 20주년이라는 의미를 담아 우리 지역 사회 내의 희귀질환 아동 20명을 선정해 치료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LS그룹은 창립 이후 '미래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보다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해 글로벌 개발사업,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 재해재난 성금 기부,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 등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순환생태계 구축~장애인 고용 활성화LS전선은 폐자원 순환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LS전선은 고객이 사용한 폐 목재 드럼을 재활용하는 온라인 플랫폼 '온드럼'을 구축해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제품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기업의 책임을 확대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강화 정책의 일환이다. 그동안 케이블 운반, 보관을 위한 목재 드럼은 건설, 플랜트현장에서 대부분 폐기물로 처리되거나 1회 정도 재활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LS전선의 손자회사이자 목재 드럼 전문 생산업체인 지앤피우드는 온드럼 플랫폼을 통해 중고 목드럼이 발생되는 현장과 드럼 수거 업체를 중개한다. 버려지는 빈 드럼이 재활용되도록 해 건설 폐기물을 줄이고, 폐자원 순환 생태계 구축을 촉진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예술을 통한 장애인 고용 활성화와 사회 인식 개선에 나서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5월 경기도 안양시 LS타워에서 장애인 합창단 '그린 보이스'를 창단하고 임직원들과 함께 '런치 콘서트'를 개최했다. 그린 보이스 합창단은 중증 발달장애 음악인 8명으로 구성됐다. LS일렉트릭은 문화 예술을 통한 장애인 고용 확대, 직업 재활, 사회 인식 개선 등을 위해 최근 합창단원을 직원으로 채용하고 안정적 음악 활동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합창단 명칭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그린 에너지의 미래를 열어가자는 뜻을 담아 선정됐다. 이밖에도 LS일렉트릭은 2014년부터 각 사업장 지역 저소득 소외계층 대상 방한복 전달, 한가위 명절 도시락 선물, 여름철 냉방용품, 겨울철 김장 지원, 난방용품 기부 등 다양한 소외 계층과 계절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어린이 생활환경 조성 앞장비철금속소재기업인 LS MnM은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의 교육 지원과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13년부터 매년 여름방학마다 개최하는 'MnM 사이언스 캠프'는 어린이들이 과학과 쉽게 친해질 수 있도록 준비한 대표적 교육 프로그램이다. 추리교실, 의사체험, 드론 운용, 3D프린팅 등 다양한 과학 실습을 진행하고 웹툰 교실, K팝댄스 배우기, 유생 체험 같은 놀이 수업도 운영한다. 지난해 12월에는 지역사회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생활 지원과 학업 지원을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를 찾아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또한 2021년부터 국제구리협회와 공동으로 항균동 제품을 기부하는 '카퍼 프렌즈 캠페인'을 이어가며 장애인 학교, 어린이 보육시설, 의대 등의 건강한 생활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LS엠트론은 지난 2022년 말 코피온과 함께 베트남 뛰엔꽝성 반푸 초등학교에서 '5기 해피 글로벌 봉사단'을 진행했다. 이 활동은 LS엠트론이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봉사단원들은 음악, 미술, 체육, 한국어 관련 교육 봉사와 낡은 벽면 페인트칠, 벽화 그리기 등 노력 봉사와 K-POP 노래, 춤 등 문화공연을 진행했고 교육 기자재용 TV 등을 기부했다. LS엠트론은 이 밖에도 지역사회 소외된 주민들을 위한 사업장 별 봉사 동아리 활동, 농촌사랑봉사단 등을 진행하며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전국 21개 장애인 복지시설에 매년 1억500만원을 후원하는 '희망충전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후원 중인 21개 시설에 임직원들이 연 2회 정기적으로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희망충전봉사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한국여자프로골프대회 'E1 채리티 오픈'을 통해 조성한 기부금으로 굿네이버스와 소외계층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2023년에는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한부모가정 및 저소득층 아동 후원 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예스코홀딩스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로 답답함을 느꼈을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쾌적한 교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교실 숲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한성PC건설 생산 공장 인근 초등학교 결연을 통한 교육 기자재 및 발전 기금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8-19 18:04:53“예술가들이 예술하기 좋은 도시, 시민들이 예술 즐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서울이 글로벌 톱5에 드는 문화도시로 성장하도록 견인하겠다.”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가 15일 한강 노들섬에서 열린 ‘서울문화재단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2004년 당시 50여명의 직원과 사업비 146억원으로 출범했던 재단은 현재 6배 증가한 300여명의 직원과 10배 이상 증가한 사업비 1578억원으로 운영 중이다. 지난 20년간 재단의 지원을 받은 예술가는 2만여명에 이르며, 축제 및 문화행사에 참여한 시민은 총 2700만명이 달한다. 이날 행사는 박상원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이 환영사로 기념식을 열었고, 서울문화재단 초대 대표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김현기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에 이어 축사를 했다. 이어 ‘예술하기 좋은 도시, 예술특별시 서울’이라는 새로운 미래비전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전략 10대 과제를 발표한 이창기 대표는 “올해 예술로 더 특별한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오는 21일 개최될 '서울문화예술국제포럼'을 시작으로 노들섬, 대학로극장 쿼드 등 재단의 주요 거점 공간에서 '아트페스티벌 서울' 등 서울시민을 위한 20주년 기념 프로그램을 개최하는 등 1년 내내 고품격 문화예술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강 노들섬, 예술섬으로 재탄생 한강 노들섬은 올해 1년 내내 ‘문화가 흐르는 예술섬 노들’ 시리즈와 함께 온가족이 즐기는 예술섬으로 변화를 시작한다. 오는 4월 20일 악단광칠,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포르테나의 공연을 시작으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공연을 선보인다. 또 이후에도 매월 무료로 순수예술부터 대중예술까지 다양한 공연들이 노들섬 잔디마당 야외 특설무대에서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다양한 취향과 연령대의 시민이 즐길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대중음악에 열광하는 MZ세대를 위한 ‘노들섬 K팝 특별주간’을 비롯해 다양한 인디음악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이 없는 화요일에는 직장인과 중년 세대를 위한 문화 교양강연 시리즈 ‘노들픽강’을 준비했다. 야외 활동하기 좋은 5월에서 10월까지는 잔디마당 특설무대를 활용, 총 6편의 음악영화를 상영한다. 또한, 노들섬의 통로 아틀리에 공간을 활용해 재단 입주 예술가들의 작품을 상시 만나볼 수 있다. 극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대학로극장 쿼드 대학로극장 쿼드는 극장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실험을 계속해나간다. 세대와 시대를 관통하며 동시대적 가치를 담아내는 연중 기획프로그램 ‘쿼드 초이스’는 전통예술 분야 스타들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오는 4월 거문고 명인이자 제1회 서울예술상 대상 수상자인 허윤정을 시작으로 박다울·박우재의 거문고 연주, 소리꾼 김율희와 타악, 구음의 황민왕, 전자음악 Jundo(심준보) 등이 참여해 전통의 경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가능성의 무대를 보여준다. 9월에는 판소리창작집단 입과손스튜디오가 '구구선 사람들'과 '오류의 방' 두 개 작품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연극 분야는 제1회 서울희곡상 수상작인 '베를리너'가 11월에 창작 초연을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서울희곡상’의 첫 수상작이 대학로극장 쿼드의 제작시스템과 한태숙 연출과 만나 어떻게 무대화될지 주목할 만하다. 12월에는 연출가 박근형의 '겨울은 춥고 봄은 멀다'와 '여름은 덥고 겨울은 길다' 두 개의 계절 연작 시리즈도 준비했다. 특히 지난해 화려한 출연진으로 관객의 호평을 받았던 '쿼드 여름페스타'가 올해는 재단 창립 20주년 파티를 겸해 더욱 화려한 라인업으로 찾아온다. 글렌체크, 키라라, 노이스(윤상·이준오), 해파리 등이 참여한다. 축제로 물드는 서울의 사계 '아트페스티벌 서울' 서울문화재단 대표 예술축제 통합 브랜드 '아트페스티벌 서울'은 오페라·시각예술 등 순수예술부터 스트리트댄스·인디음악·K팝에 이르는 대중예술까지 다양한 장르의 예술축제로 확대된다. 해외 관광객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글로벌 예술도시 서울’의 대표 축제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아트페스티벌 서울'은 지난해보다 풍성해진 9개의 예술 축제로 구성된다. △서울서커스페스티벌(5월) △서울비댄스페스티벌(6월) △문화가 흐르는 예술섬 노들-K팝특별주간(8월) △서울거리예술축제(9월)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9월) △한강노들섬발레·한강노들섬오페라(10월)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11월) 등이 계절마다 이어진다. 시민 일상 곁으로 '서울스테이지2024' '피아노서울' 한편, 시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고품격 예술을 제공해 온 '서울스테이지11'이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서울스테이지 2024'로 확대 개편됐다. 매월 첫째 주에 만나던 공연을 매월 마지막 주로 옮기고 공연 시간도 장소의 특성에 따라 점심시간, 퇴근시간 등으로 다양화했다. 또한 지난해 같은 날 동시간대 운영으로 선택적 관람을 해야 했던 운영 방식을 개선해 모든 공연을 다양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 기존 운영하던 대학로센터(전통예술), 청년예술청(클래식, 미디어아트), 서울연극센터(낭독공연),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재즈, 클래식)에 더해 노들섬(인디음악)을 새롭게 추가해 공간별 특성이 담긴 공연으로 시민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또한 시민 누구나 연주할 수 있는 도심 속 거리 피아노인 '피아노 서울'을 본격 운영한다. 현재 홍대, 대학로, 명동, 반포한강공원, 노들섬 등 총 6곳에 설치돼 오가는 많은 시민들이 직접 연주도 하고 관람도 하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즐기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3-15 13:2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