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남동문화재단은 남동구 문화예술진흥 정책 수립을 위한 구민.예술인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재단은 남동구의 문화예술 환경, 경험, 진흥 방향과 함께 남동문화재단 운영 방향 등에 대한 구민·예술인의 의견을 청취·수렴해 연구조사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설문조사는 9월 17일까지 진행되고 남동문화재단 홈페이지, 블로그, 인스타그램에 공지되어있는 큐알(QR) 코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이 제공된다. 앞서 재단은 지난 7월 남동구의 문화예술진흥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조사에 착수했다. 김재열 대표이사는 “남동구민의 기대와 고려사항을 반영한 남동구 문화예술 진흥정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8-14 14:47:36대한민국 금융의 상징 여의도에 대규모 개발 사업이 물밀듯 추진되고 있다. 이미 갖추어진 인프라 시설에 신규 사업 계획까지 대거 선보이며 지역 가치도 동시에 치솟고 있다. 여의도는 서울 중심지 중에서도 완벽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곳으로 유명하다. 이른바 YBD로 CBD, GBD와 함께 서울 3도심을 대표하며, 국회의사당, KBS, 금융감독원 등 국가적으로 핵심적인 시설과 내로라할 금융기업들이 밀집한 국내 최대 금융家이기도 하다. 복합쇼핑몰 IFC몰과 더현대서울이 자리한 ‘쇼핑 성지’로 수도권 밖에서 찾아오는 경우도 많다. 봄이면 벚꽃놀이의 명소로, 가을이면 세계불꽃축제로 대형 축제까지 갖춘 지역은 여의도가 유일무이하다. 한국판 센트럴파크로 불리는 여의도공원과 여의도 한강공원은 장기간 서울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교통 여건으로는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뿐만 아니라 샛강역에 신림선이 개통하며 3개 노선이 지나고 있다. 이에 더해 GTX-B노선, 신안산선, 서부선 등이 추진 중으로, 개통 시 총 6개 노선이 운행되는 교통 요지가 된다. 버스 노선도 60여개에 달한다. 당장 내년 김포공항~여의도 18km 구간에 드론택시가 시범 운행에 들어가며,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사업으로 꼽히는 서울항은 2026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서울항은 여수, 제주도 등 국내선부터 운행을 시작해 다른 국가와 연결하는 국제항으로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여의도 세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위한 디자인 공모가 시작됐다. 서울시는 여의도 한강변에 제2세종문화회관을 짓고 여의도공원과 한강공원을 통합해 일대를 전세계가 주목하는 복합 콘텐츠 소비 핵심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뿐만 아니라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립하며 여의도를 국제금융중심지로 키우는 데에도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금융기관이 모인 동여의도 일대(112만 586㎡)를 대상으로 한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인센티브 제공, 높이 완화 등이 주요 골자다. 국제금융중심지구 내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는 용도지역 조정 가능지로 지정해 '일반상업지역'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할 수 있으며, 용적률을 1,200% 이상 부여받을 수 있다. 이미 갖추어진 업무 인프라에 디지털금융 중심의 금융산업 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대규모 계획안까지 수립되면서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금융기업과 고급 인력들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발 호재들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여의도 최중심지에 DL이앤씨의 또 하나의 ‘아크로’가 선보여 주목된다. ‘아크로 여의도 더원’이 그 주인공으로, 하이엔드 주거단지라는 점과 더불어 특별한 계약 해택까지 제공하며 수요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계약금의 50%와 중도금(60%) 전액에 대해 무이자 대출을 지원해 고금리 기조가 유지 중인 현시점에도 이자 부담을 덜 수 있다. 준공 시까지 계약금 외 추가 비용이 없고 주거용 오피스텔이기 때문에 취득세 중과 대상에 불포함되며 자금조달계획서도 필요 없다. 합리적인 조건과 ‘아크로’만이 지닌 브랜드 충성도에 분양도 순항 중이다. DL이앤씨의 ‘아크로’는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중 고객 선호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실시한 ‘2022년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크로’가 전체 응답의 42.8%를 차지하며 고객 선호도 조사 1위에 오른 바 있다. ‘아크로 여의도 더원’은 여의도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표방하며 최상의 주거 가치를 제안한다. 단지 내 격이 다른 약 973평 규모의 초대형 부대시설 ‘클럽 아크로’가 들어서며, 이태리 럭셔리 브랜드 제시(GESSI) 수전을 비롯해 수입산 최고급 자재가 사용된다. 단지 내부는 최고의 현대 미술가 Lindy Lee 등의 예술작품이 배치돼 공간 곳곳에서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단지 루프탑 가든에서 남산 및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여의도 공원과 여의도 한강공원은 물론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여의도를 대표하는 IFC몰과 더현대서울은 단지 바로 옆 지하 통로로 연결된다. 한편, ‘아크로 여의도 더원’ 주택 전시관은 63스퀘어에 위치했으며, 현재 선착순 호실 지정 및 사전 방문 예약을 진행 중이다.
2023-06-14 13:07:27넷플릭스가 국내 창작자 생태계와 프로덕션 기술 및 노하우를 공유하고 높은 수준의 한국 콘텐츠 제작을 위한 방안을 함께 나누는 ‘N 프로덕션 스토리’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 프로덕션 파트너 144개사를 비롯해 관련 전공 재학생까지 총 600명 이상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참여할 이번 워크숍은 넷플릭스가 국내 창작 생태계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그간 개최한 행사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진행할 N 프로덕션 스토리 워크숍은 넷플릭스가 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진흥위원회와 지난 4월 콘텐츠 산업 인력 교류 및 K콘텐츠 확산을 위해 맺은 업무협약의 후속 활동이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과의 협력을 통해 열리며 성균관대학교 문화예술미디어융합원과 함께 한다. 이번 워크숍은 국내에 도입 중인 프로덕션 솔루션과 창작자 정서까지 고려하는 선진적 제작 환경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국내의 다양한 제작 및 파트너사, 관련 전공 재학생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이성규 넷플릭스 한국 및 동남아시아, 대만 프로덕션 총괄 시니어 디렉터, 하정수 넷플릭스 한국 포스트 프로덕션 총괄 디렉터, 강상우 넷플릭스 아태지역 제작 기술 및 운영 부문 디렉터, 박성용 넷플릭스 한국 VFX 및 버추얼 프로덕션 디렉터 등이 한국 창작자들과 만남을 가진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영화 및 시리즈, 예능 등 장르에 따라 콘텐츠의 완성도와 제작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프로덕션 솔루션이 소개된다. 특히 장르별 제작 가이드라인 및 매뉴얼을 비롯해 예산 운용부터 후반작업, 제작 기술 가이드 등에 대한 설명을 제공한다. 또한 전반적인 후반제작 과정과 타임라인 등을 관리하는 직무로서 넷플릭스가 국내 제작 환경에 체계적으로 전문화시키고 있는 역할인 ‘포스트 슈퍼바이저’에 대한 소개와 VFX 및 버추얼 프로세스 활용법 등의 전문 기술도 시연된다. 이외에도 넷플릭스 체험존에서는 돌비 비전 및 돌비 애트모스, 공간 음향 기술 등 넷플릭스 콘텐츠에 적용되는 고사양의 기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넷플릭스와 한국 창작 생태계의 보다 긴밀한 동행을 위해 기획된 이번 워크숍에서는 넷플릭스 제작 시스템의 강점 중 하나인 창작자 친화적인 제작 환경도 소개한다. 넷플릭스는 작품 제작을 시작하기 전에 배우 및 스태프를 비롯한 모든 창작자를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 예방을 위한 ‘리스펙트: 존중을 위한 약속’ 세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익명 제보 라인과 심리 상담 프로그램 등 안전한 제작 환경을 위해 넷플릭스가 운영 중인 다양한 프로그램을 조명할 계획이다. 또한 창작자와의 이번 만남을 통해 넷플릭스가 가장 중점을 두는 분야로 창작자들과의 열린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함께 구축해가는 제작 프로세스도 조명된다. 넷플릭스는 워크숍에 앞서 함께 콘텐츠를 제작한 창작자 대상의 설문조사를 통해 제작 일선의 다양한 피드백을 청취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워크숍에서는 예산 협의 과정부터 제작 스케줄 및 가이드라인, 넷플릭스와의 소통 방법 등에 대한 직접적인 의견 교류를 통해 더욱 유연한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넷플릭스 한국 및 동남아시아, 대만 프로덕션 총괄 이성규 시니어 디렉터는 “넷플릭스는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를 국내 창작자들과 함께 스크린에 생생하게 구현하기 위해 제작 효율을 극대화하는 체계적인 프로덕션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며 “뛰어난 실력을 지닌 국내 창작자들과 VFX부터 색 보정, 음향 등 세부 전문 기술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며 더 많은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K-콘텐츠가 지닌 매력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5-30 08:40:06[파이낸셜뉴스] 장애예술인 생산 창작물 우선구매 제도가 시행된다. 이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총 847개 기관은 창작물 구매 전체 총액을 기준으로 3% 이상을 장애예술인이 생산한 공예, 공연, 미술품 등 창작물로 구매해야 한다. 2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우선구매 제도 시행은 장애예술인들이 자립적으로 창작활동을 지속하고, 직업으로서 예술가의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취임 때부터 장애인의 문화예술·체육·관광의 환경이 좋아지면 모든 사람의 환경도 좋아진다고 강조해왔다. 이번에 시행되는 우선구매 제도는 약자 프렌들리 문화예술정책의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21년에 실시한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예술인의 연간 평균소득은 809만원, 창작활동 수입은 218만원에 불과했고 장애예술인의 문화예술 활동을 위해 지원해야 할 과제로는 ‘문화예술 창작 활동비 지원(44.4%)’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장애예술인들의 열악한 문화예술활동 기반을 개선하고자 장애예술인지원법이 개정됐고, 개정법의 시행에 따라 국가와 지자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장애예술인 창작물 3% 우선구매 제도’가 의무화됐다. 우선구매 제도 시행에 대한 현장의 기대도 크다. 설문조사 결과 비장애예술인과 장애예술인 모두 우선구매 제도가 장애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고 예술계의 다양성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문체부는 우선구매 제도가 처음 시행되는 제도인 만큼 현장에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먼저 우선구매 중개 업무 위탁기관인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누리집을 통해 우선구매 제도와 장애예술인(단체)에 대한 정보, 우선구매 기관의 구매 절차 등을 담은 매뉴얼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문체부는 장문원과 함께 4월에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 초기 제도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 나아가 우선구매 온라인 시장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까지 ‘장애예술인 창작물 유통 특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보다 체계적인 구매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문체부 소속 및 유관기관은 장애예술인 미술품과 전시, 공연 등을 선도적으로 구매해 제도 시행에 앞장선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예술경영지원센터, 영화진흥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중에 창작물 구매와 미술품 대여 전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한국콘텐츠진흥원은 9월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위한 창작물 구매를 계획중이다. 국립중앙극장은 4월 15일에 장애예술인과 비장애예술인으로 구성된 ‘뷰티풀마인드 오케스트라 공연’을 열고,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4월 22일, 장애예술인과 비장애예술인의 협연 공연을 관내에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우선구매 제도를 계기로 인사동 갤러리숍에 장애예술인 공예품 전용공간을 만들어 장애예술인 창작물 판매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국악방송과 국립국악원 등도 장애예술인 출연과 공연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3-28 10:45:09제58회 백상예술대상이 5월 6일 개최된다. 5월 6일 오후 7시 45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58회 백상예술대상이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 된다. 이번 백상예술대상의 주제는 '다시, 봄'이다. 지난 1년 동안 K-콘텐트의 글로벌 위상과 활약이 눈부셨던 만큼, K-콘텐트를 전 세계가 주목하고 보다는 의미와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대중문화 예술계에 다시 봄이 찾아온다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았다.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 백상예술대상은 전문성과 공정성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엄격한 심사를 진행, 후보를 선정한다. 이번엔 본격적인 심사를 하기에 앞서 전문가 심포지엄을 새롭게 도입했다. 국내 및 글로벌 OTT 주요 관계자, 드라마·예능·영화 제작사 대표, 대중문화평론가, 작가, PD 등 각계각층 대중문화예술계 전문가들이 모여 급변하는 콘텐트 소비 패턴과 제작·공개 방식 등 생산 트렌드를 분석하고, 심사 기준 적용 여부 등에 대해 논의했다. 업계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진행하는 부문별 전문가 사전 설문조사엔 지난해 보다 20명 늘어난 60명이 참여했다. 이어 심사위원 추천위원회를 거쳐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심사대상은 2021년 4월 12일부터 2022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트나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이다. TV 부문은 최소 4부작, 연작의 경우 심사일 기준으로 3분의 1 이상 방송된 작품만 포함된다. 단 지난해 후보 심사 기간에 맞물려 배제된 작품은 올해 심사 대상으로 분류된다. 영화 부문은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 분류 기준을 준용,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를 대상으로 한다. 심사 기간 장편영화로 데뷔한 감독은 신인 감독상 부문에 해당된다. TV·영화 부문 모두 신인상 후보 기준은 각 부문별 작품 속 일정 분량 주·조연급 3편 이하인 경우로 데뷔 연도와 무관하다. 지난 2019년 18년만에 부활해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한 연극 부문도 심사 대상의 시기는 동일하며,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젊은연극상·연기상(남·여)·백상연극상을 수여한다. 58회 백상예술대상 부문별 후보는 4월 11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백상예술대상 사무국
2022-04-11 09:22:55【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2018년 7월 출범한 민선7기 김포시가 3년간 도시경쟁력을 크게 높였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지자체 경쟁력 측정을 위해 개발한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2020년 평가에서 김포시는 전국 226개 지자체 중 종합경쟁력 6위를 차지했다. 2019년 10위에서 무려 4단계나 뛰어올랐다. 전국 최고 수준의 민원 서비스 제공, 교육예산 증액, 문화-체육-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등이 도시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여주는 견인차가 됐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29일 “격자형 철도망 등 교통 인프라 구축과 일자리 창출을 바탕으로 도시 가치를 더욱 더 키울 것”이라며 “김포한강신도시, 원도심, 북부권 각각 발전전략이 지역발전에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강신도시 기반시설 확충…브랜드 가치 ‘쭉쭉’ 김포시는 김포한강신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각종 기반시설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3년간 한강이음버스 운행, 신도시 출발 버스노선 신-증설, 공유전기자전거 일레클 도입, 금빛누리 마을정원 개장, 라베니체 금빛수로 수상레저시설 운영 등 교통-공원-레저시설을 확충했다. 또한 라베니체 등에 주차장을 추가 건립하고 김포시 최초로 광역공공기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 마산동 다목적구장 건립, 장기도서관 개관 등 신도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특히 오는 9월 마산도서관이 개관하고 마산동 행정복지센터도 오는 연말 완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금빛수로 팔당관로 매설공사도 오는 10월 완공 예정이며 운양환승센터는 12월 공사를 마친다. 운양반다비체육센터와 구래동 지하주차장, 운양도서관도 연내 착공한다. 신고창체육센터와 평생교육관 역시 2022년, 문화예술회관과 청소년수련관, 통합사회복지관은 2024년 착공할 계획이다. ◇신도시-원도심 균형발전 집중…도시경쟁력↑ 김포시는 작년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열고 김포산업진흥원 출범 등 원도심과 신도시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해왔다. 원도심 주민교통 불편 해소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음택시를 운영하고 마곡~시암, 고정~서암 도로 개통, 김포평화문화관과 월곶생활문화센터 개관에 이어 태산패밀리파크를 확충해 재개장했다. 더구나 올해 4월에는 차세대 주력 산업인 바이오헬스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삼성케미칼을 통진산단에 유치했다. 향후 북부권에는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2023년 완공)와 김포골드밸리 확장, 김포 대곶지구(E-city) 조성, 제2보건소 및 통진읍행정복합청사(2022년 완공)와 대곶문화복지센터(2023년 완공), 김포스포츠레저타운(2026년 완공)이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남부권인 고촌읍, 김포본동, 사우동, 풍무동 기반시설 확충도 꾸준히 진행된다. 풍무도서관과 청년창업지원센터 ‘창공’ 개관에 이어 고촌노을공영주차장을 개장하고 백년의거리 어울림센터(2023년 완공), 풍무역세권 개발(2024년 완공), 사우공설운동장 부지개발(2026년 완공) 등이 현재 진행 중이다. ◇한강시네폴리스 착공…기업환경 개선지원 경기도 1위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조성은 사업승인 10년 만인 올해 5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2024년 준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고촌읍 향산리, 걸포동 일원에 산업시설용지와 지원시설용지, 주거시설용지(공동주택, 단독주택, 주상복합)등 112만1000㎡에 총사업비 1조 2743억 원을 투입해 대규모로 개발한다. 방송-영상 등 문화산업을 기본으로 기획, 제작, 생산, 유통, 소비 기능을 집합하는 복합문화산업도시, 다양한 문화 콘텐츠의 독창적인 자족형 기업도시 조성이 목표다.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조성이 완료되면 3만7526개 일자리 창출과 7조 8952억원의 생산유발효과, 부가가치 2조 6031억원의 유발효과가 예상된다고 김포시는 설명했다. 자족도시 구현을 위해 민선7기는 첨단 산업단지를 1곳 더 완공하고 2곳을 추가로 사업 승인했다. 민선6기 이전 산단 입주기업체 수는 438개였으나 올해 현재 1507개로 무려 244%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취업자 수도 2019년 1만9700명에서 2020년 2만7912명으로 늘어났다. 청년창업지원센터도 2018년과 2020년 각각 사우동과 구래동에 개소해 청년 취업을 지원하고 사회 진출을 돕고 있다. 지역화폐 김포페이는 2019년 발행 당시보다 이용자는 361%, 가맹점 수는 177% 증가해 지역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 개관…한강 염하강 철책제거 서해와 북녘을 최근접 거리에서 바라볼 수 있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9월 임시개관을 거쳐 오는 10월7일 정식 개관한다. 김포시는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 국내외에서 수십만 명이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50년 이상 한강과 염하강을 가로막고 있는 철책도 오는 10월부터 본격 철거에 들어간다. 김포시는 철책을 철거한 뒤 내년까지 기존 순찰로를 활용해 산책로와 자전거길을 만들고 점진적으로 환경친화형 수변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교육예산 316% 증가…초등돌봄 공백제거 인재 육성을 위한 김포시 교육투자도 도드라졌다. 교육복지, 교육환경 개선, 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 각종 교육지원사업 예산은 민선6기 이전 120억원에서 무려 500억원 규모로 늘어났다. 학교와 지역사회 연계를 도모하는 혁신교육지구도 성공적으로 안착해 교육지원 관계자 92%, 학생 79%, 학부모 61%가 ‘만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김포시가 교육 공공성 확보를 위해 추진한 중-고교 교복비와 수학여행비 지원은 교육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더구나 김포시는 1개 학교를 제외한 모든 초-중-고교에 실내체육시설을 확충해 학생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조치했다. 김포시는 우리아이행복돌봄센터를 올해 말까지 10곳으로 늘리고 민선7기 내에 총 17곳을 개소한다. 육아종합지원센터 증축공사는 내년 초 마무리되며 국공립어린이집은 민선7기 출범 이후 22개가 개원했고 올해 말까지 7곳이 추가 개원할 예정이다. ◇광역급행철도 신설…김포골드라인 혼잡률 개선 2019년 9월 개통한 도시철도 김포골드라인은 최대 혼잡률이 285%에 달해 시민 불편이 극심했다. 김포시는 운행시격 단축과 열차 추가제작 등 혼잡률 개선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수도권 남북을 잇는 인천지하철 2호선 김포~고양 연장, 서부권광역급행철도 조기 착공 및 추가 연장,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국도 48호선 누산~제촌 구간이 2019년 착공됐고, 해강안 경관도로인 ‘평화로’ 조성을 위해 올해 하반기 토지보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영사정IC 건설사업도 내년 하반기에 착공하며 관내 버스노선도 대폭 증설-증차될 예정이다. 특히 김포골드라인 장기역을 출발해 서울 용산역을 28분대로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와 GTX-A를 이용할 수 있는 인천2호선 김포~고양 연장도 추진되면서 김포시는 격자형 철도망 구축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8-29 22:21:22[파이낸셜뉴스] 국제펜한국본부, 한국문인협회, 한국소설가협회, 한국시인협회, 한국작가회의 등 문학 5개 단체는 3월 31일 '문학생태계 복원을 바라는 문학 5단체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문학인들은 성명서에서 "코로나19 상황에도 많은 작가들이 바이러스로 지친 시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창작에 몰두하고 비대면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있지만 문학인들의 노력과는 달리 재난 상황에 놓인 문학인들 환경을 살펴야 할 정부의 인식은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문화예술진흥기금 운용계획에서 문학 분야에 배정된 기금이 전액 삭감됐다는 소식이 들린다.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붙들고 있던 많은 문학인은 허탈을 넘어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 다른 예술 분야에 비해 더 지원해 달라는 것도 아니고 형평에 맞도록 나누자고 하는 요구마저도 거부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문학생태계 복원을 바라는 문학 5단체 공동 성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리 삶을 장악한지 어느새 1년이 훌쩍 지났다. 사람들 사이의 밀접한 연대와 협력을 통해 극복할 수 있는 재앙의 범주를 훌쩍 뛰어넘는 이 미증유의 재난은 그 기간 동안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뒤흔들어놓았다. 사람들이 함께 하던 모습은 낯선 것이 되었고 서로를 환대하던 우리의 얼굴은 마스크의 이면으로 사라졌다. 도무지 끝이 보이지 않는 것 같은 어둠 속에서 우리 모두는 각자의 영역에서 격리된 채 불안한 삶을 지속하고 있다. 고립이 깊어질수록 우리가 문학에 더욱 기대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인지 모른다. 문학은 사람들을 가로지르는 어둠의 격벽 저편에 우리와 같은 또 다른 사람이 있다는 것을 지치지 않고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로를 마주하지 않아도 서로와 함께 있음을 확인하는 이 정서의 연대는 우리를 어떠한 고통 속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이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작가들이 바이러스로 지친 시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창작에 몰두하고 비대면 문화행사를 기획하는 것도 여기에서 기인한다. 문학인들의 이러한 노력과는 달리, 재난 상황에 놓인 문학인들 환경을 살펴야 할 정부의 인식은 대단히 실망스럽다.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시행한 ‘코로나19 문학 분야 피해 관련 실태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작가의 65% 이상의 작가가 코로나19로 인해 창작 및 생계에 곤란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 전전 해인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예술인 연평균소득 조사에서 문학인은 연수입이 549만원으로, 예술인 평균소득 1,281만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형편이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장기화된 지금, 문학인들의 상황은 어떻게 되었겠는가. 예술가로서의 품위 유지는커녕 최소한의 인간 생활 조건마저 위협받는 처지에 내몰려 있다. 사정이 이와 같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및 문화예술진흥기금운용계획에서 문학 분야는 철저히 소외되고 있다. 예술 생태계 복원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편성한 3차 추가경정예산 1569억에서 문학 분야 배정 예산은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는 다양한 예술장르를 고르게 지원함으로써 예술발전을 드높이겠다고 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도 마찬가지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문화예술계 코로나 극복을 위해 추가로 편성한 기금 351억에 문학 분야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 이는 문학인들에 대한 정부의 인식이 얼마나 안일한지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이나, 문제는 이 암울한 상황이 전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최근 문화예술진흥기금 운용계획에서 문학 분야에 배정된 기금이 전액 삭감되었다는 소식이 들린다.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붙들고 있던 많은 문학인들은 허탈을 넘어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 다른 예술 분야에 비해 더 지원해 달라는 것도 아니고 형평에 맞도록 나누자고 하는 요구마저도 거부되었기 때문이다. 문학에 대한 이와 같은 홀대는 그동안 한국 정신문화의 기저를 지탱해온 문학 생태계의 궤멸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결코 과장이 아니다. 문학인들도 곳곳에서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신음하고 있다. 문학인은 한 사회의 윤리적 척도이자 이른바 곡비로서 우리 시대의 가장 어려운 곳에서 가장 먼저 울고 가장 마지막까지 우는 사람이다. 감염병으로 고통 받는 시민들 곁에서 함께 울며 힘을 북돋고 있는 이들이 쓰러지지 않도록 정부는 문학 분야에 대한 지원책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진정한 재난 극복이란 누군가의 희생을 바탕으로 하는 게 아니라 모두 함께 그 고통을 분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견디는 게 백신이라면 사회 불안과 절망이라는 바이러스를 버텨내는 건 문학과 문학인들의 상상력이기도 하다. 2021. 3. 31 (사)국제펜한국본부, (사)한국문인협회, (사)한국소설가협회, (사)한국시인협회, (사)한국작가회의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3-31 16:07:52【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김포시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고 접근성을 높이고 문화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며 문화안전망 지속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포시는 문화예술 관련 기관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포시 문화예술진흥 종합발전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27일 시청 소통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2015년 12월 세운 김포시 문화예술진흥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이 2020년 종료됨에 따라 시행됐다. 이에 따라 용역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김포시가 지향할 문화예술 분야 목표와 방향을 제시하고 총괄 전략을 수립한다. 용역사는 그동안 시민과 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지역 문화정책 전문가 자문 등을 진행했다. 김포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반영해 2월초 종합발전계획을 최종 수립할 예정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이번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해 문화도시 김포를 만들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이번 용역을 수행한 이안전략컨설팅 김준호 대표는 “모두가 일상 속에서 자유롭게 문화를 누리는 문화도시 김포”를 비전으로 향후 5년간 김포형 문화안전망 구축을 제시했다. 4대 추진전략으로 △시민 문화예술 활동 확대를 위한 기초 인프라 확충 △누구든 제약 없이 문화적 삶을 누릴 수 있는 여건 조성 △문화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구현 및 증진시키기 위한 토대 마련 △문화안전망 지속성 확보 및 지역 안착을 위한 환경 조성을 제안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1-31 21:40:04[파이낸셜뉴스] 지난 2019년 근로자 휴가조사 결과 우리나라 근로자는 연차휴가를 평균 10.9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1일 증가한 수치다. 휴가를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연차수당 수령’, ‘대체인력 부족’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우리나라 상용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기준 근로자 휴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문체부는 또 지역문화진흥원과 함께 근로자가 일과 여가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모범적으로 지원·운영하는 63개사를 ‘2020 여가친화기업’으로 선정했다. 2019년 기준 ‘근로자 휴가조사(사업체 2000개, 근로자 5000명 대상)’ 결과, 우리나라 상용근로자들의 2019년 연차휴가 사용 일수는 10.9일로 2018년(9.9일) 대비 1.0일 증가했다. 2019년 연차휴가 소진율은 72.4%일로 2018년(70.7%) 대비 1.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현황을 살펴보면 7~8월 연차휴가 사용이 2018년 31.6%에서 2019년 30.1%로 1.5%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휴가철 외 다른 시기의 연차휴가 사용이 고루 증가한 것을 보면 여름휴가 집중 수요가 분산되었음을 알 수 있다. 휴가를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연차수당 수령(21.8%), 대체인력 부족(15.9%), 업무량 과다(1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확산됨에 따라, 상사의 눈치(5.3%)를 보거나 조직의 규제 분위기(3.2%) 등으로 인해 휴가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는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사용촉진제’를 시행하는 사업체는 32.4%로 2018년(20%)보다 대폭 상승(12.4%)했으며 이 사업체들의 연차소진율은 80.5%로 전체 근로자의 연차휴가 소진율(72.4%) 대비 8.1%가 높아 제도 시행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그 외 ‘대체휴가제’, ‘보상휴가제’ 등 다양한 휴가 제도를 시행하는 사업체가 증가하고 있어, 휴가사용을 장려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2019년 연차휴가 시 지출한 근로자 1인의 연간 평균 비용은 123만 4000원으로 전년(88만 9000원) 대비 34만 5000원 증가했다. 응답자 특성별로 살펴보면 남성(130만 7000원)이 여성(116만 1000원)에 비해 평균 14만 6000원 더 지출하였으며, 30~40대는 130만 원 이상을 지출해 다른 연령에 비해 연차휴가 시 지출비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목적별 사용 휴가 비용을 보면 ‘여행 및 여가’가 전체 비용의 71.1%인 87만 7000원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집안일’은 14.4%인 17만 7000원, ‘휴식’은 9.2%인 11만 3000원 순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조사를 통해 근로자들의 연차휴가 사용 실태와 사용 환경이 개선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휴가’를 근로자의 권리로 인정하는 사회적 분위기의 확산과 자신의 행복과 삶의 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대의 사회 진출에 따른 근로 형태의 변화가 근본적인 배경에 있다고 분석된다. 아울러 문체부는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여가친화기업 인증제와 2018년부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근로자 휴가 지원’ 정책의 성과가 일정 부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근로자 휴가지원’ 제도는 2018년 2만여 명, 2019년 8만여 명, 2020년에는 10만여 명으로 지원 인원을 점점 확대하고 있다. 한편 올해 여가친화기업은 신청한 총 78개 기업 중 근로자 설문조사, 서류·현장 평가를 통해 최종 63개 기업을 선정했다. 이 중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스, △주식회사 에이티지씨, △플립커뮤니케이션즈, △포스코에너지㈜ 등 4개 기업은 최우수기업으로 문체부 장관 표창을, △㈜엔투비, △샬레코리아㈜, △테크빌교육㈜, △울산항만공사는 지문원 표창을 수상한다. 지방 소재의 중소기업인 △주식회사 에이치엠, △주식회사 벡스코에는 특별상을 수여한다. 특히 올해는 차별화된 여가 제도를 운영한 중소기업이 대거 선정됐다.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플립커뮤니케이션즈’는 초과 근로시간 제한제를 시행했으며, 근로자 연차휴가 소진율이 92.9%(’19년 기준)에 달할 정도로 직원들이 활발하게 휴가를 사용했다. ‘주식회사 에이티지씨’는 주 36.5시간 근무제 시행과 대체휴무제 활성화,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스’는 근속연수 2년 차부터 연가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연차휴가제 도입, ‘포스코에너지㈜’는 유연근로제, 여가 비용 지원, 사내 여가프로그램 운영 등, 근로자들이 여가생활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인증받은 기업에는 문체부가 실시하고 있는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직장 문화배달, 동동동 문화놀이터 직장어린이집 문화프로그램 제공,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 직장인 인문학 사업 선정 시 우대하고 있으며, 각종 연계사업 인증 지원 시 가점 등 다양한 특전을 지원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12-17 14:06:10[파이낸셜뉴스] 신용보증기금은 26일 대구지역 공공기관과 함께 혁신사업의 성과보고와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달구벌 IF(Innovation Forum)혁신포럼'을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대구지역 공공기관 혁신 협의체인 '달구벌 커먼그라운드' 소속 13개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13개 공공기관은 신용보증기금, 한국가스공사, 대구환경공단, 대구시설공단, 대구도시철도공단, 대구도시공사,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장학재단,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감정원, 한국사학진흥재단이다. '달구벌 IF 혁신포럼'은 혁신사업의 성과를 국민들에게 공유하고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달구벌 커먼그라운드'의 5대 핵심사업의 추진 내역과 성과를 국민들에게 소개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추진사업 만족도 및 인지도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2272명 참여) 결과 또한 소개했다. 포럼에서 소개된 핵심사업은 △청년유출 감소 및 대구정착 확대를 위한 '청년귀환프로젝트', △대구 사회적경제기업 금융지원사업인 '소셜크라우드 펀딩대회', △대구 문화예술 프리랜서 고용안전을 위한 '사업고용협동조합 설립', △대구 어린이 교통안전 환경조성 사업인 '옐로카펫 프로젝트', △대구시민의 심리방역을 위한 'Bye! 코로나 극복콘서트' 등으로, 대구지역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포럼을 통해 수집된 국민의견과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는 '달구벌 커먼그라운드'의 내년도 신규 사업에 반영되어 추진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혁신네트워크의 성과를 공유하고 국민의 입장에서 필요한 차기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 및 지역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0-11-28 23:2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