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다음달 5일 대전 유성구 본원 복원기술연구실에서 '2025년 주니어 닥터 체험 교실'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문화유산 보존·복원과 관련한 연구를 쉽게 체험하며 배울 수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우리나라 전통 종이인 한지를 직접 손으로 만들어 볼 수 있다. 전통 석회로 여장(낮게 쌓은 담)을 만드는 체험 기회도 열린다. 오는 15일 오후 5시까지 누리집에서 참가 신청을 받은 뒤, 추첨을 통해 총 40명을 뽑아 진행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7-10 11:15:26[파이낸셜뉴스] 재단법인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은 오는 10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서울 성북구 혜곡최순우기념관에서 '함께 지키고 누리는 문화유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7월에는 권진규, 고희동 등 예술가의 자취가 남은 공간을 보존하고 활용한 사례, 우리나라 건축유산을 대표하는 한옥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등을 조명한다. 8월에는 문화유산을 통한 기업과 사회의 동행, 문화를 바라보는 시선,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지키는 방법 등을 주제로 한 강연이 열린다. 프로그램 참가 희망자는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7-04 10:23:54[파이낸셜뉴스]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는 오는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문화유산 교육·체험 프로그램 '문화유산 놀이터'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문화유산 조사·연구 업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업을 탐구해볼 수 있는 '문화유산연구소 탐험대', 대형 옹관 모양의 컵 받침을 만드는 '문화유산 공작소' 등으로 구성된다. 문화유산을 주제로 짧은 영상을 제작하는 공모전도 열린다. 프로그램은 전화로 신청한 뒤 참여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7-04 10:15:16[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역 문화유산 교육·체험 프로그램 ‘문화유산 놀이터’를 마련하고, 참가신청과 공모접수를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이 교육 프로그램은 오는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 학급 단위나 단체(20명 내외) 참가신청은 9월 12일까지 가능하다. ‘문화유산 놀이터’는 현장 프로그램인 ‘문화유산연구소 탐험대’ 진로체험과 대형옹관 모양 컵받침을 만들어보는 ‘문화유산 공작소’, 영상공모전인 ‘미션! 문화유산 영상 챌린지’로 구성돼, 참가자들이 지역의 문화유산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학급을 대상으로 신청받는 ‘문화유산연구소 탐험대’는 연구소 학예연구사의 문화유산 조사·연구 업무 소개를 들으며 직업 탐구를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연구소 내 전시관, 실측실, 보존과학실을 견학하고 공방에서 미니 옹관을 만들어보며 지역의 문화유산도 체험할 수 있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및 지역 청소년 단체(20명 내외)를 대상으로 한 ‘문화유산 공작소’는 영산강 유역에서 출토되는 대형옹관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만의 대형옹관 모양 컵받침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미션! 문화유산 영상 챌린지’는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이 연구소에서 제공하는 풍경 만들기 체험 꾸러미를 활용해 문화유산을 주제로 쇼트폼(짧은 영상)을 제작하는 공모전이다. 학급 단위(15팀 내외)로 참여 가능하며, 오는 10월 심사를 거쳐 11월 수상작을 발표한다. 총 5팀을 선정해 국가유산상(1팀), 옹관상(1팀), 풍경상(3팀)을 수여할 계획이다. 세 프로그램 모두 전화로 참가신청(문화유산연구소 탐험대, 문화유산 공작소) 및 챌린지 공모접수를 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7-02 17:36:13[파이낸셜뉴스] 신한은행은 지난 26일 서울시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서울대학교병원과 ‘신탁 활용 유산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새로운 신탁상품 제안 및 출시 △유산기부 컨설팅 제공 △복지실현과 공공이익 증진방안 모색 등 신탁을 활용한 기부 문화를 정착시키고 그 저변을 확산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앞으로 서울대학교병원에 유산기부를 원하는 기부자는 생전에 재산을 은행에 맡기고 신한은행의 다양한 맞춤형 신탁상품을 활용한 솔루션을 제공 받아 자산증식 및 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사후에는 은행을 통해 잔여재산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서울대학교병원으로 기부할 수 있어 자산 관리와 기부 목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유언대용신탁은 신탁계약자가 금융회사에 재산을 신탁하면서 생전에는 본인을 수익자로 지정해 재산을 관리 받고 사후에는 미리 지정한 수익자에게 계약 내용대로 신탁재산을 승계하는 금융상품이다. 유언을 대체하는 효과가 있고 다양한 방식으로 상속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등의 장점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탁을 통한 유산 기부를 통해 고객의 자산관리와 기부 목적을 모두 달성하고 향후 병원의 교육·연구·진료 등에도 의미 있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부단체와 업무협약을 확대하고 고객이 평생 일궈온 소중한 재산에 의미를 더하는 기부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5월 고객 생애주기에 맞춘 유연한 자산관리와 상속설계 지원을 위한 ‘종합재산신탁 및 유언대용신탁 시스템’을 구축하고, 더 정교한 고객맞춤형 상속계약 설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6-27 18:27:08[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올해 '문화유산매매업자 교육 중 온라인 교육과 인증제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전통미술융합진흥원과 오는 10월까지 경기, 영남, 호남, 충청 지역 등에서 전국 문화유산매매업자와 창업 준비자를 대상으로 '2025년도 문화유산매매업자 교육'을 실시한다. 국내 문화유산매매업체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909개에 달한다. 국가유산청은 2020년부터 매년 문화유산매매업자 교육을 운영 중이다. 이 교육은 문화유산매매업 종사자들의 전문성과 책임 의식을 강화해 문화유산의 불법 거래를 방지하고, 합법적이고 투명한 유통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국가유산청은 교육 개설 전 수요조사를 통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문화유산매매업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 종사자, 문화유산 거래와 유통에 관심 있는 일반인도 이 과정을 배울 수 있다. 올해 교육 과정은 △문화유산매매업의 법령 이해 △매매업과 세금 △매매업 시장의 역사와 문화유산매매업의 미래라는 주제의 현장교육 3개과 온라인 교육 6개 총 9개 교육으로 구성됐다. 교육 내용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문화유산매매업 유통질서 확립 방안, 매매업 종사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세금 상식 등이다. 온라인 교육 전 과정은 한국전통미술융합진흥원 웹사이트에 공개된다. 국가유산청 올해부터 교육 이수 매매업자에 대해 교육 이수 인증마크인 그린 헤리티지 마크를 부여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6-27 13:28:08【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후백제 시절 전북 전주지역 북쪽을 방어했던 종광대 토성이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전주시는 노송동 일대 종광대 토성이 전북도 문화유산(기념물)으로 지정 고시됐다고 20일 밝혔다. 종광대 토성은 성곽 축조 방법과 특수성, 후백제의 시대 배경이 밝혀졌고, 유물·문헌자료를 통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1530년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의 전주부 고적조에 '견훤이 쌓은 고토성'으로 기록됐다. 조선 후기 여지도서와 대동지지, 완산지에도 관련 내용이 확인되며 1942년 편찬된 전주부사에는 후백제 도성으로 기록돼 있다. 종광대 토성은 2008년 전주 종광대2구역 주택재개발사업 과정에서 지표조사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시굴·발굴조사를 거쳐 후백제 토성임이 확인됐다. 전주시는 앞으로 역사문화환경 보존구역에 대한 고시 절차를 밟아 추가로 성곽 평면 발굴조사 후 정비·복원에 나선다. 전주시 관계자는 "종광대 토성을 올바르게 보존·정비해 그 가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발굴조사와 정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6-20 14:26:57[파이낸셜뉴스] 충남도는 당진시 송악읍 심훈기념관에 있는 ‘심훈 상록수 친필원고’를 충청남도 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한다고 20일 밝혔다. 심훈은 소설가이자 시인이며 3·1운동에도 참여했던 독립운동가로, ‘상록수’, ‘영원의 미소’, ‘그날이 오면’ 등의 작품을 남겼다. ‘상록수’는 1935년 동아일보 창간 15주년 기념 장편소설 특별 공모에 당선돼 연재된 소설로 1930년대 농촌 계몽운동을 다룬 대표적인 작품이다. 농촌 운동가의 삶을 통해 식민지 현실을 타파하려는 의지를 보인 점에서 가치가 높다. 이번에 등록하는 ‘심훈 상록수 친필원고’는 동아일보 신문소설과의 차이가 확인돼 심훈이 작성했던 초고일 가능성이 높으며, 조선중앙일보사의 로고가 찍힌 원고로 1차적 자료의 역사적 의미도 있다. 또 원고지 내 수정 및 삭제의 흔적도 확인돼 일제강점기 언어 및 문체를 연구할 수 있는 사료적 가치도 크다. 충남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역사적 가치를 지닌 도내 근현대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제대로 보존·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이날 한훈 선생 유물의 충청남도 등록문화유산 등록도 예고했다. 예고 기간 내 의견을 종합해 차기 도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등록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훈 선생은 1906년 홍주의병에 참여한 이래로 독립의군부·풍기광복단·대한광복회 등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이며, 한훈 선생 유물은 자필 이력서와 일기 수첩으로 구성돼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20 08:44:57앞으로 시민들이 자연이나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취득한 부동산도 취득세와 재산세를 면제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그 동안은 정부가 보유 주체인 부동산에만 혜택이 주어졌다. 19일 국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일정 요건을 갖춘 국민신탁단체가 보전 목적의 부동산을 취득하거나 보유할 경우 취득세 및 재산세 면제를 오는 2027년까지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민신탁단체는 문화유산이나 자연환경을 보호·관리하기 위해 시민 주도로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국가가 심사한 뒤 지정한다. 지난 2022년 한국내셔널트러스트(한국NT)가 국민신탁법 제정 이후 16년 만에 '1호 국민신탁단체'로 지정됐다. 반면 국민신탁법인은 같은 활동을 하지만, 정부가 설립한 법정 신탁기관을 일컫는다. 문화재청 산하 '문화유산국민신탁'과 환경부 산하 '자연환경국민신탁'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현재 법률은 신탁단체가 부동산을 취득해도 신탁법인과 달리, 취득세·재산세 면제 혜택을 부여하지 않는다. 부동산 처분도 불가능하다. 공공의 이익을 위해 보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두 기관 간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광희 의원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등이 정부 부처 산하 국민신탁법인에만 집중되면 국민신탁운동이 활성화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보전 단체로서 책무는 다하면서도 법인보다 불리한 처우를 받는 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개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세제 혜택에 차이가 나면서 공익적 기부도 걸림돌에 걸렸다. 서울 강남구 대모산 근처 임야는 원래 개인 땅이었지만, 지금은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지정돼 거래가 사실상 막혀 있다. 땅 주인 이모씨는 2022년에 사망했고, 아직 상속 절차는 끝나지 않았으나 유가족은 이 땅 전체를 한국NT에 기증해 자연 상태로 보존되길 원하고 있다. 한국NT는 상속 절차 없이 바로 기증받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이 땅은 공시지가 기준 약 16억원이고, 기증을 받아도 약 6400만원의 세금과 주택채권 매입 비용 약 598만원이 들어간다. 다시 말해 공익을 위한 무상 기증이어도 수천만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는 의미다. 박훈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똑같이 공익 보전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주체임에도 동일 활동에 대해 법인과 법인 아닌 신탁단체 간의 처우가 달라 이를 둘러싼 형평성 문제가 빚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해동 계명대 환경공학과 교수도 "향후 기후위기와 지역개발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시민이 앞장서 문화유산과 환경자산을 보전하는 구조가 더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며 법안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공익성을 고려한 세제혜택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6-19 18:32:07[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는 전북 지역 선사시대 문화유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담은 문화강좌 ‘용담댐 문화유산과 정천면 여의곡 이야기’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강좌는 오는 19일부터 내달 17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5회에 걸쳐 전라북도 진안군 둥구나무아래센터 1층 도서관에서 진행된다. 진안군 ‘정천면 기초생활거점사업 주민위원회’와 함께 운영하는 강좌는 19일 ‘용담댐 문화유산의 가치’(정상기·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위원회)를 시작으로 △‘문화유산 정책변화와 용담댐 문화유산의 활용’(노기환·온문화유산정책연구원) △‘여의곡 복합유적 입대목과 고인돌의 의례 고고학적 가치’(이종철·전북대학교 자연사박물관) △‘강제 이주 고구려 유민을 통해 보는 강제 이주의 상실과 승화’(김인희·동북아역사재단)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 내달 3일에는 ‘울산 반구대와 대구박물관 견학’이라는 답사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모든 강좌와 답사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6-18 10: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