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가 강화도 지역의 역사.문화유적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관람할 수 있는 시티투어 노선을 운행한다. 인천시는 월미.개항장과 송도국제도시를 운행하는 시티투어 노선 외에 2번째 노선인 '강화도 테마형 시티투어'를 다음달 1일부터 운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강화도 테마형 시티투어는 역사 테마코스와 웰니스(건강휠링) 코스 2개 노선으로 운영되고 관광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인천도시철도 2호선과 KTX 출발역이자 공항철도 환승역인 검암역에서 출발한다. 운행기간은 7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다. 시는 다음달 15일 본격적인 운행에 앞서 사전 홍보 및 안전관리 등 최종 점검을 위해 7월 1, 2일과 8, 9일 2주간 무료로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역사 테마 노선은 검암역을 출발해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용흥궁)∼강화평화전망대∼교동면 대룡시장∼강화지석묘(역사박물관)∼광성보∼검암역을 순환한다. 웰니스 테마 노선은 검암역을 출발해 초지대교∼광성보∼갑곶돈대∼강화풍물시장∼강화지석묘(역사박물관)∼석모도 보문사∼강화대교를 거쳐 검암역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번 시티투어 버스에는 문화관광 해설사가 동승해 운행코스와 주변 관광지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스토리텔링을 제공한다. 강화도 테마형 코스는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순환형 시티투어와는 달리 현장 발권이 아닌 인천관광공사 홈페이지 내 '인천시티투어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온라인 예약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무료 시범운행 기간에는 전화 예약으로 선착순 이용할 수 있다. 강화도 시티투어는 지난해 강화군에서 자체적으로 3개월간 운영했으나 관광객의 이용률이 저조해 잠시 중단됐다가 이번에 시 차원에서 운행을 재개하게 됐다. 강화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연간 100만명으로 지난해 해외 관광객만 7만7000명이 방문했다. 한편 기존 시티투어는 인천역(차이나타운)∼하버파크호텔∼송도 G타워(커넬워크)∼송도태크노파크(현대프리미엄아울렛)∼센트럴파크(컴팩스마트시티)∼인천상륙작전기념관(인천시립박물관)∼개항장거리(아트플랫폼)∼월미공원∼월미문화의거리∼인천대공원 등을 운행하고 있다. 지난해 시티투어 이용객은 1만4398명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인천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보다 다양한 볼거리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 불리는 강화도로 테마투어를 확대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7-06-22 20:01:26<39> 이집트 '아스완' ①펠레·아부심벨 신전 시로와 탄은 동갑내기 부부다. 시로는 주로 꿈을 꾸는 Dreamer이고 탄은 함께 꿈을 꾸고 꿈을 이루어주는 Executor로 참 좋은 팀이다. 일반적으로 배우자에게 "세계여행 가자!" 이런 소리를 한다면 "미쳤어?" 이런 반응이겠지만 탄은 "오! 그거 좋겠는데?" 맞장구를 친다. 그렇게 그들은 캠핑카를 만들어 '두번째 세계여행'을 부릉 떠났다. 룩소르에서 아스완까지는 250km. 차로 3시간 거리이다. 사막에 난 고속도로를 달려 한낮에 아스완에 닿았다. 아스완에서 우리는 나일강이 내려다보이는 강가의 호텔을 잡았다. 이집트에서 하루이틀 정도는 나일강이 잘 보이는 호텔에서 묵어보는 것이 나의 로망 중 하나였다. 뭐 5성급 고급호텔은 아니었지만 평소 우리로서는 아주 큰맘먹고 1박에 12만원이 넘는 돈을 썼는데 저녁때 창가에서 펼쳐진 나일강의 일몰과 야경을 보니 돈이 하나도 안 아까웠다. 다음날 아침 필레신전에 갔다. 역시 오픈시간에 맞춰 갔는데 오전 7시도 안된 아침에 벌써부터 상점들도 거의 문을 열었고 사람들이 바쁘게 하루를 시작하고 있었다. 필레신전은 배를 타고 가야하는 곳이어서 입장료 200파운드(약 8600원)외에도 뱃삯을 내야한다. 요일과 시간별로 음악과 빛으로 쇼를 하는 프로그램이 있는 모양이다. 선착장 양옆에 기념품 좌판이 주르륵 벌어져있다. 구경하고 싶지만 사더라도 나올때 사야지 괜히 짐만 되어 들고 다녀야한다. 뱃값을 인당 200파운드로 부르는데 입장료와 맞먹는 값이라니 뭔가 속는 기분이어서 두세군데 물어보고 흥정을 해서 둘이 300파운드로 타기로 했다. 같이 탈 사람이 없어 손님은 우리 둘밖에 없었고 일찍 출근하시는 이집트분들이 같이 타서 좀 깎아준게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하며 배에 올랐다. 이집트 사람들은 어딜 가나 웃으며 환대해준다. 흥정이 끝났으니 우리도 마음 편히 웃으며 인사한다. 배를 타고 펠레신전으로 이동한다... 이른시간이라 출근하는 분들과 동승 나일강은 매우 잔잔하다. 탄이가 배에서 나일강에 손을 담그니 탄의 손이 나일 강물을 가른다. "나일강에 손을 담갔으니 다시 나일에 돌아오게 될거야." 내말에 탄이 웃는다. 잔잔하고 고요한 나일의 새벽 배타기도 참 좋았다. 15분 정도 가자 필레신전이 있는 섬이 가까이 보인다. 배에서 바라보는 필레신전의 풍경은 나일강에 떠있는 듯한 신전과 야자수 등이 어우러져 매우 이국적인 아름다움이 있었다. 선착장에 내리자 한쪽에 토기 항아리 두개가 놓여있었다. 다른 곳에서도 같은 것을 본 적이 있었어서 궁금했었는데 이참에 궁금증을 풀어야겠다 싶어 가까이 가서 들여다보니 맑은 물이 가득 담겨있다. 우리가 기웃대며 토기를 들여다보자 함께 배를 타고온 분이 컵을 가져와 마시라고 권해주신다. "오호, 마시는 물이었구나." 나일강물일까? 탄이도 나도 한컵 시원하게 들이켰다. "나일강물을 마셨으니 진짜로 나일로 다시 돌아오게 될거야.ㅎㅎ" 안으로 들어가보니 우리보다 먼저 온 사람들이 벌써 신전을 구경하고 있었다. 정말 부지런한 사람들이 많다. 필레신전은 원래 필레섬에 지은 신전이라서 그렇게 불려왔다. 하지만 아스완댐이 건설되면서 신전의 3분의 1이 물에 잠겨 벽화와 채색들이 씻겨내려가는 등 훼손이 심해져서 1977년에 4년에 걸쳐 유네스코 주도하에 신전을 4만 조각으로 분해해서 이곳 아길키아섬으로 옮겨왔다고 한다. 그래도 여전히 필레신전이라고 불려진다. 카르나크에 비하면 자그마한 열주들의 상단 디자인이 다 다른 것이 특이하다. 이집트 양식과 그리스양식이 혼재되어 있는 느낌이다. 이집트 신전들 중 꽤 최근에 지어진 편이라 그런지 벽에 알파벳 문자도 자주 눈에 띄어 매우 생소했다. 클레오파트라와 시이저가 신혼여행을 왔던 곳이라니 신전 중 가장 낭만적인 곳이 아닐까 생각했다. 한시간 정도면 둘러볼 수 있는 크기의 섬이었다. 다 둘러보고 배를 타러 가는데 선착장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온다. 아휴 늦었으면 매우 붐빌뻔 했겠다. 우리가 이 남쪽 끝 아스완까지 내려온 가장 큰 이유! 아부심벨을 봐야겠다는 일념 하나였다. 아부심벨은 나도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곳이다. 30년전에는 단체여행이었어서 룩소르까지만 왔다가 여행을 마쳐야했기 때문이다. 바위절벽을 깎아 만든 대신전에 거대한 4개의 석상이 있는데 어릴적 이 신전이 아스완댐으로 인해 수몰위기에 몰리자 전세계에서 기부를 해서 돌 하나하나를 잘라 높은 지대로 옮기는 다큐멘터리를 TV에서 본 적이 있었다. 그때 어린 마음에도 감탄과 경이에 빠져들었었는데 그 결과물을 언젠가 내 눈으로 직접 꼭 보고싶었다. 하지만 300km 떨어진 아부심벨까지 다녀오면 렌트카의 마일리지를 크게 오버하게 되어 비용부담에 고민하다가 호텔 프론트에 단체관광이 있는지 물어보았다. 다행히 새벽 4시에 출발하는 버스투어가 왕복에 35달러라고 해서 예약을 할 수 있었다. 운전하는 수고를 덜고 렌터카 추가금 생각하면 이편이 훨씬 이익이다. 깜깜한 새벽 호텔앞에서 차를 탔는데 우리를 태운 후에 시내의 숙소 서너군데를 돌아 손님을 열명가량 더 태웠다. 한참을 가다보니 해가 뜨는데 우리 말고는 다른 사람들은 다 관광에 포함된 듯한 도시락을 가져와서 먹기 시작한다. 왜 우리호텔만 돈받고 도시락도 준비를 안해줬을까 원망하다 뭐 한끼쯤.. 하고 정신승리를 해본다. 아부심벨 주차장에 내려 길을 따라 걸어가는데 오른편으로 원래 신전이 있던 곳이 거대한 강에 잠긴 곳이 보인다. 차비에 입장료 275파운드는 포함돼 있지 않았다. 관광객인 줄 알았던 밀짚모자에 빨간티를 입은 아저씨가 앞에 나서서 설명을 시작한다. 버스투어에 가이드가 포함되어 있나보다. 이집트 영어발음은 알아듣기가 매우 힘들어 절반이나 이해 할까말까 어렵다. 아부심벨까지 꽤나 걸어가야 하는데 언덕에다 좁은 길이라 카트가 안다녀서 아쉽고 힘들다. 아부심벨을 원래 위치에서 옮긴 이야기에 대한 안내판이 있었다. 알고있는 내용이라 흐뭇하다. 탄이에게 신나게 아는 척을 했다. 커다란 바위산을 파서 만든 아부심벨의 위용은 멀리서도 가슴을 뛰게했다. 아부심벨 앞에서 빨간티 가이드의 설명은 꺼내든 여러 사진자료와 함께 계속되었다. 하도 어릴때 봤어서 기억이 나지 않던 부분을 들으니 놀랍고 신기했다. 아부심벨은 원래 바위절벽에 지어진 것이어서 옮기기 전 바위산과 비슷한 콘크리트 돔을 먼저 만들었다고 한다. 고대 이집트에서 가장 위대한 파라오로 일컬어지는 람세스 2세가 카데시전투의 승리를 축하하며 지은 신전이라서 신전 내부의 벽화에서 살아있는 군사는 이집트 군, 죽거나 쓰러져있는 것은 히타이트 군사라고 한다. 긴 설명이 끝나고 드디어 개별적으로 자유롭게 아부심벨을 둘러볼 수 있었다. 앉은 모습을 표현한 좌상들인데 고개를 한참 쳐들고 봐야할 만큼 어마어마한 크기이다. 22미터의 석상 4개 모두 다 람세스 2세라고 한다. 대단한 자기애이다. 신전 내부에는 전투에서 적을 무찌르는 벽화가 가득 그려져 있었다. 파피루스에 많이 그려지는 유명한 전차를 탄 람세스2세 벽화를 실제로 보게되다니 정말 감개무량했다. 입구로 들어가면 이번에는 람세스2세의 서있는 석상들이 열주 앞에 줄지어 있는 높은 공간을 지나게 된다. 복식이 조금씩 다른 것이 상, 하 이집트의 고유 복장인가보다. 조금 더 들어가면 신전의 맨 안쪽에는 작은 방같은 공간이 있는데 그 유명한 '태양의 방'이다. 이 곳에는 4개의 작은 신들의 좌상이 있다. 이 방이 신비한 이유는 일년에 두번, 람세스 2세의 생일(2월 22일)과 대관식날(10월 22일) 태양빛이 안쪽방까지 들어와 신상들을 비추는데 가장 오른쪽의 어둠의 신 프타의 상에는 이날에도 빛이 닿지 않도록 설계했다고 한다. 고대 이집트 기술의 정교함과 천문학적 이해가 놀라울 뿐이다. 이 특별한 두 날짜(2월 22일, 10월 22일)에는 아부심벨 신전 입장료도 약 1.5배 더 비싸진다고 한다. 대신전에서 나와 왼편으로 조금 더 가면 소신전이 있다. 대신전의 부록같은 느낌으로 크기며 규모가 작은데 사랑의 신 하토르와 람세스2세의 왕비인 네페르타리의 신전이라고 한다. 아내를 위해 신전을 지어주다니 람세스2세는 용맹하고 위대할 뿐만 아니라 사랑꾼이었나보다. 소신전 앞에도 6개의 서있는 석상들이 정면을 보고 있다. 아내사랑보다 더 큰 자기애로 6개의 석상중 4개가 람세스2세이고 나머지 2개는 네페르타리의 석상이다. 보통은 왕비의 석상은 파라오의 무릎크기로 만드는데 이곳처럼 파라오와 같은 크기로 왕비의 석상을 세워놓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한다. 역시 사랑꾼 맞나보다. 내부는 매우 심플하고 아부심벨과 비슷한 전투신의 벽화들이 있었다. 기둥마다 소의 귀를 가진 하토르 여신이 조각되어 있는 점이 특징이었다. 고대하던 아부심벨을 죽기전 꼭 와보고 싶었는데 소원을 풀었다. 평생 기억에 남을 것이다. 우리는 일행들과 약속시간에 만나 다시 아스완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아스완댐을 지나는데 길 왼쪽과 오른쪽의 강의 수위 차이가 엄청나다. 이집트가 수에즈 운하와 관광과 아스완댐의 발전으로 돈을 번다고 하던데 과연 그럴만한 굉장한 규모인것 같다. 하지만 이 댐으로 아부심벨과 필레신전, 그리고 그 외에도 수많은 고대 유적들이 제자리를 떠나 옮겨지고 일부는 수몰되어 강아래에 있다는 것은 고대 이집트 문화를 사랑하는 나로서는 애증의 댐으로 기억에 남게 되었다. 이로써 이집트 남쪽 끝까지 하고싶은 관광을 다 이루었다. 글=시로(siro)/ 사진=김태원(tan) / 정리=문영진 기자 ※ [시로와 탄의 '내차타고 세계여행' 365일]는 유튜브 채널 '까브리랑'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내 차 타고 세계여행' 더 구체적인 이야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https://youtu.be/_Ka18clF9bQ?si=BnRunkXjLPLkpjdO>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13 13:58:59【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7가지나 가지고 있는 전북 고창이 가을 단풍객을 유혹하고 있다. 수억년 전 태고의 신비와 대대손손 이어온 천혜의 자연, 변치 않을 역사 숨결까지 가득한 곳이 고창이다. 선운산의 고즈넉한 가을 풍경 고창군 가을 단풍 여행의 백미는 단연 선운산 단풍이다. 선운사 앞 흐르는 도솔천에 단풍이 떨어지는 장면을 보기 위해 매년 수백만명의 인파가 북적인다. 선운사에서 도솔암까지 이어지는 길은 그 자체가 가을 축제의 현장이라고 할 수 있다. 차분한 정취를 즐기며 느긋하게 걷다 보면 힐링이란 단어를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다. 단풍을 따라 발길을 옮기다 보면 국가유산 보물로 지정된 고창 선운사 동불암지 마애여래좌상에 닿는다. 높이가 무려 15.7m로 국내 마애불 중 가장 크다. 고려 초기 거대한 마애불 계통 불상으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는데, 특히 가슴의 복장에서 동학농민운동 당시 비밀기록을 발견한 사실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문수사와 애기단풍 일주문에서 문수사까지 100m쯤 되는 짧은 길에 100년생부터 최고 400년생 거목 단풍나무 500여 그루가 빼곡하다. 다른 지역의 단풍보다 잎이 작고 색깔이 고와 일명 ‘애기단풍’으로 불린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문수사의 명소 애기단풍 나무숲은 선운사의 가을 풍경과 또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 단풍나무 외에도 고로쇠나무, 졸참나무, 상수리나무, 느티나무와 같은 노거수들이 혼재해 오염되지 않은 청정함을 선사한다. 단풍나무 숲으로는 처음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만큼 신비롭고 붉은 가을빛을 만나보고 싶다면 이 계절이 끝나기 전에 꼭 한번 들러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7가지 보물 관광 코스 고창군과 고창문화관광재단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7가지 보물을 활용한 관광코스를 기획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7가지 보물을 찾아다니는 재미와 그 속에서 가을의 고창을 느낄 수 있는 관광코스다. 당일코스로 ‘유네스코가 선정한 7가지 보물을 찾아서’ 코스는 전봉준장군 동상과 판소리박물관, 고인돌유적지, 운곡람사르습지, 병바위, 선운사, 갯벌센터을 거치는 일정이다. ‘무르익은 색들의 향연 가을속으로’ 코스는 고창읍성과 판소리박물관, 병바위, 선운사, 농악전수관, 학원농장을 거치는 일정이다. 여기에 1박2일 코스는 1일차에 판소리박물관, 병바위, 선운산 등을 거치고, 2일차에 고인돌 유적지, 운곡람사르습지, 갯벌센터를 관광하는 일정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코스가 있다. 특히 한국관광공사 여행가는 가을 행사와 더불어 유네스코 7가지 보물 고창 스탬프 투어가 연장 진행되고 있다. 고창읍성 성곽길에서 본 공북루 단종 1년(1453년)에 세워졌다고 알려진 고창읍성. 조선 전기의 읍성 중 전국에서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읍성으로 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호남내륙의 방어 기지로 사용됐다. 지역민은 이곳을 모양성으로 부르는데, 백제시기 지명인 모량부리로부터 유래한 것이다. 답성놀이는 한바퀴 돌면 다릿병이 낫고, 두바퀴 돌면 무병장수하며, 세바퀴 돌면 극락승천한다는 전설을 가진 고창읍성을 도는 전통 문화로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반드시 거쳐야할 관광 코스다. 동쪽으로 답성놀이를 진행하다보면 공북루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고창의 풍경이 펼쳐진다. 답성놀이를 마치고 성 내부 숲길에 들어서면 이내 울창한 대숲의 장관이 펼쳐진다. 이곳의 지명은 맹종죽이라는 대나무 품종이 이룬 군락지라는 뜻이다.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이곳에서 야간에는 야간 조명을 활용한 환상적인 맹종죽림 제너레이티브 아트쇼가 펼쳐진다. 운곡람사르습지 고창읍성으로부터 차로 15분거리, 동식물 860여 종이 서식하는 생물자원의 보고 운곡람사르습지가 있다. 인간이 떠난 자리를 자연 스스로가 생태 본연의 모습으로 되돌려 놓은 공간이다. 곤충, 식물, 파충류, 조류 등 다양한 동식물 860여 종이 서식하는 생물자원의 보고로 거듭난 이곳은 2011년 람사르습지 인증을 받았고, 고창군 대표 관광 명소로 거듭났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운곡람사르습지를 성장 잠재력이 높은 관광지를 발굴 육성하는 사업인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 사업’으로 선정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7가지 보물을 간직한 고창에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1-07 11:18:34[파이낸셜뉴스] '깊어가는 가을, 부산의 골목이 축제로 물든다' 부산시는 10일부터 17일까지 연제구 연동 골목마켓, 사하구 다비치 소망페스티벌, 남구 문문마켓 등 부산 시내 3개 골목에서 다채로운 '가을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연제구 연동시장 인근에 위치한 골목상권에서는 10~12일 '연동되는 골목마켓'을 비롯해 전시회, 사생대회, 투어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전문 사진가가 촬영한 상권 사진을 전시해 주민들과 추억을 공유하는 ‘연동되는 골목 아카이빙 전시회’, 골목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상상해 그려보는 ‘우리 동네 그리기 사생대회 프로그램’, 상권 인근 유적지를 탐방하는 ‘연산동 고분군 투어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사하구 다대포 동측 해안에 위치한 다비치 골목상권에선 12일 '제3회 다비치 소망페스티벌'이 열린다. '바다와 우리가족'을 주제로 어린이 사생대회와 백일장 등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인근에 위치한 문문상회 골목상권에서는 17일 '마을과 어우러져 너와 내가 함께 빛나는 하루, 문문마켓' 행사가 열린다. 소상공인들의 다양한 수공예품과 음식을 만날 수 있는 벼룩시장과 향수 만들기, 도마 만들기 등 일일 강좌, 거리공연 등 도심 속 골목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부산의 골목상권들은 상권을 지키고 활성화하기 위해 자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고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시는 이런 상권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축제도 이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행사 포스터의 큐알(QR) 코드나 부산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블로그 내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 이후 11월에는 북구(화명, 만덕), 해운대구(송정) 골목상권에서 로컬마켓, 체험, 문화공연 등 지역 주민과 상인이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신창호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상인들이 주도적으로 골목상권의 매력을 발굴해 다양한 사업을 기획,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시는 골목상권이 가진 매력과 가치를 재발견해 상권이 활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09 10:05:42【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4년 자전거 모범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8일 고창군에 따르면 국비 5억원을 포함해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7가지 유네스코 보물을 탐방하는 자전거 노선을 구축한다. 우선적으로 읍내 생활권에서 고인돌 유적지까지 9㎞ 구간에 자전거도로 단절구간을 연결하고, 파손 정비와 자전거도로 안전시설 확충에 나선다. 이어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 내년부터 7가지 유네스코 보물을 탐방할 수 있는 자전거 노선 구축과 문화시설 입장료, 숙박시설 할인 및 자전거 생태관광 투어, 자전거 수학여행 프로그램 추진 등 특색 있는 자전거 모범도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고창의 풍부한 유네스코 보물을 활용하여 세계적인 명품 자전거길 조성하여 지역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 정부의 탄소중립 친환경 교통수단 정책에 맞춰 운곡람사르 습지, 노을대교, 명사십리 해안도로까지 자전거 관광코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08 14:54:03【파이낸셜뉴스 하남=노진균 기자】 황홀한 빛의 향연과 다양한 역사·문화·공연을 만나볼 수 있는 '2024 하남이성산성문화제'가 오는 28~29일 이틀간 하남이성산성과 광주향교 등에서 개최된다. 24일 하남시에 따르면 하남의 가을철 대표 축제인 하남이성산성문화제는 올해 '이성 유니버스'를 주제로 ▲개막식 및 시민의 날 기념식 ▲빛페스타 ▲트레저런 ▲역사해설투어 ▲이성산성빌리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시 승격 제35주년 하남시민의 날 기념식을 겸해 진행되는 이성산성문화제 개막식은 오는 28일 오후 5시 하남문화예술회관 어울마당에서 개최된다. 올해 하남시민의 날 기념식은 'K-컬처의 중심 하남시'라는 콘셉트로, 33만 시민들이 함께 지난 35년간의 하남시 발전을 추억해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이날 기념식은 축제의 막을 올리는 화려한 캘리그라피(손글씨)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각 분야 시정 발전을 돌아볼 수 있는 유공 시민에 대한 표창식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날 공연에선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여주인공 크리스틴역을 맡은 뮤지컬 배우이자 팝페라 가수인 송은혜가 개막 축하공연을 진행한다. 행사 마지막에는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메인 보컬로 데뷔해 감미로운 목소리와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이는 가수 환희와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인 ‘미스트롯2’에 출연해 전국적인 인기를 끈 가수 김태연이 축제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또한 2024 하남이성산성문화제를 화려하게 빛낼 빛페스타는 삼국시대의 국가유산인 이성산성에서 하남의 과거의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다양한 빛과 조형물로 표현한다. 하남시는 주요 관광지와 이성산성 발굴유물, 관광지 픽토그램(그림문자)을 활용한 빛 조형물과 불빛으로 글이나 그림을 표현하는 장비인 고보라이트, 레이저 조명, 스모그 램프, 반딧불 조명 등을 사용해 전년에 비해 더욱 화려하고 압도하는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이성산성 둘레길에서 디지털 실감기술과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보물을 찾는 인터렉티브형 게임인 ‘트레저런’(Treasure Run)도 진행된다. 시민들은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현장을 방문해 스마트폰에 전용 앱을 설치하면 이성산성의 발굴유적을 게임을 통해 신나게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요가 전문가와 함께하는 자연.레저 결합형 숲트니스 프로그램과 역사의 현장에서 펼쳐지는 문화관광해설사의 품격 있는 역사해설투어도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현재 시장은 "이성산성은 하남시의 대표 국가유산으로, 도시브랜드와 정체성을 이끄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면서 "이번 축제를 계기로 개방과 활용을 통해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24 10:14:55노랑풍선이 로마 등 이탈리아 핵심 관광지를 모두 여행하는 상품인 ‘이탈리아 일주 9일’을 출시했다. 유럽의 문화·역사 중심지인 이탈리아는 도시와 휴양지, 이색 여행지까지 두루 품고 있는 여행지로, 지중해 햇살과 석양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이번 상품은 국적기인 아시아나항공의 베니스 직항편 왕복 탑승으로 여행의 안전과 편안함을 더했다. 또 전 일정 최상급 호텔에서 편안한 숙박이 제공된다. 여행 기간 △세계 역사·문화의 중심 도시 '로마' △인공 해상 도시 '베니스'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바티칸' △유럽 르네상스 운동의 발상지 '시에나'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피렌체' 등을 둘러본다. 이탈리아 일주 상품 예약 고객에게는 3대 특식(티본스테이크, 피자, 파스타), 장엄한 자연을 경험하는 '돌로미티·토스카나' 투어,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100% 적립 등 특전이 주어진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서유럽은 유럽 여행의 시작이라고 할 만큼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라며 "이탈리아는 서유럽 중에서도 물가가 저렴하고, 풍부한 먹거리와 역사적인 의미가 담긴 유적과 건축물 등 즐길거리가 많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12 06:29:14롯데관광개발은 유럽여행 최적기인 8~9월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그리스 직항 특별 전세기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7박9일 일정인 이번 패키지 상품은 지난 4~5월 완판된 그리스 직항 전세기 상품을 재출시한 것이다. 8월(28일)과 9월(4일, 11일, 18일) 단 4회 출발하며, 1인 기준 799만원(세금 포함)부터다. 조기예약시 출발일 별로 30명 한정으로 최대 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패키지 이용객들은 산토리니섬(2박), 크레타섬(2박) 일정과 5성급 호텔에서 6박, 그리스 내 이동시 현지 국내선 항공(2회) 등의 옵션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관광지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메테오라 수도원을 비롯해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유명한 아라호바, 고대 그리스 시대 중심 도시였던 델피, 아테네 여신을 위한 파르테논 신전, 낭만 가득한 섬 산토리니, 미노스 문명의 발상지인 크레타섬의 크노소스 궁전 등을 둘러본다. 투어에는 롯데관광개발 전속 인솔자와 베테랑 현지 가이드가 동행해 그리스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지 프리미엄 레스토랑 특식(3회)과 산토리니 와이너리 방문 및 시음(1회), 파르테논 신전을 바라보면서 즐기는 고품격 코스 요리 식사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한다. 권기경 롯데관광개발 여행사업본부장은 "그리스는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적인 유적지 등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여행지"라며 "아테네 직항 특별 전세기를 통해 더욱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패키지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6-25 10:31:17'6월 여행가는 달'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제2차관이 5월 30~31일 경북 경주를 방문했다. 본격적인 대국민 캠페인 시작에 앞서 먹거리와 숙박시설, 체험 콘텐츠 등 관광 서비스 현장을 둘러보고 수용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1박2일간 '경주 황촌 체류여행' 프로그램 참여한 장 차관은 "관광객들이 지역 곳곳에서 정말 맛있는 음식,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와 함께 좋은 에너지를 얻고 가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번 방문에서 장 차관은 경주역(KTX)에서 경주 시내(황오동)까지의 교통 접근성을 첫 번째로 살핀 뒤, 마을여행사 '경주두가'가 운영 중인 황오동 도보투어에 참가해 구경주역-성동시장-황오거리-경주빵골목을 차례로 방문했다. 성동시장에서는 문어숙회, 한식뷔페 등 시장 내 유명 먹거리들의 품질과 가격을 살폈다.황촌(황오동) 마을은 경주의 대표 관광지인 황리단길, 보문단지 등에 가려진 구도심 지역으로 근대까지 교통·행정·상업의 중심지였다. 하지만 현대화를 거치면서 현재는 지속적인 인구감소, 지역 상권 약화 등으로 빠르게 쇠퇴하고 있다. 이에 경주시는 지역이 당면한 여러 위기를 극복하고자 주민들과 힘을 합쳐 관광형 도심재생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장미란 차관은 도보투어 중 청년창업점포인 '경주식회사'(양조장)에 들러 전통주 시음, 막걸리 빚기 등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이어 황오연가·황오여관 등 마을호텔(도시민박 시설)에서는 행복황촌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관계자들과 만나 사업 현황을 듣고, 전반적인 숙박 환경을 점검했다. 도시지역 민박시설은 원칙적으로 외국인만 이용 가능하다. 하지만 '관광진흥법시행령' 특례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따라 설립된 마을기업이 운영하는 민박시설은 내국인도 이용할 수 있다. 마을기업인 '행복황촌'이 이러한 특례를 적용 받아 현재까지 7개 업소를 등록했다. 핵심 관광지 내 유명 호텔에서 벗어나 구도심에 머물며 지역민들의 고유한 삶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급과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장미란 차관은 밤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동궁과 월지'에도 방문해 관광객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야간개장 현장을 둘러봤다. 야간관광은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국내 관광정책 중 하나다. 야간관광이 활성화될수록 관광객 지역 체류시간이 길어져 관광 소비지출 증대,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선순환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정부는 보고 있다.장 차관은 둘째 날 오전에는 30기가 솟아 있는 대형 고분군인 대릉원을 찾아 '경주두가'가 진행하는 '힐링 명상 테라피'에 참여했다. 이어 1978년 국보로 지정된 천마총 내부 문화 유적 관람을 끝으로 경주에서의 공식 일정을 마쳤다. 경주 대릉원·동궁과 월지는 국내외 관광객 방문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한국 관광의 별' 최고 영예인 ‘올해의 관광지’로도 선정됐다.장 차관은 "국내 관광이 국민들과 외국인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가기 위해서는 지역만의 고유한 삶과 문화를 담은 콘텐츠가 필요하다"며 "여행가는 달 캠페인 기간 지역 곳곳에 특색 있는 관광콘텐츠가 마련된 만큼 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하는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은 정부와 지자체, 민간 등 240여개 기관이 참여해 더욱 다양해진 즐길거리와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 슬로건인 '로컬 재발견, 지역의 숨은 매력 찾기'에 맞춰 지역에서만 경험 가능한 이색 여행 상품도 대거 마련됐다. 장 차관이 사전 탐방을 마친 '경주 황촌 체류여행'을 포함해 △나홀로 구례여행 △계촌 클래식축제 투어 △남원 아트투어 △공주 성지순례 △날좀보소 밀양여행 △노작가와 떠나는 노포 테마여행 등 70여개 지역에서 130여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3월 여행가는 달'에 7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던 '여기로(여행가는 달, 기차로 떠나는, 로컬 여행)' 행사가 6월에도 열린다. '여기로'는 14개 소도시로 떠나는 당일 기차여행으로, 지역의 전통문화와 역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12개 코스를 운영한다. 총 1000명이 참여 가능한 규모로 총 4회에 걸쳐 진행하며, 1인 기준 4만9000원으로 교통과 식사, 관광지 입장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6-01 13:07:4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보건대는 대구교육청이 주관하는 '2024년 다문화학생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5년 연속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다문화학생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은 전문기관에 위탁해 내실 있는 진로·직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진로 탐색을 통한 다문화학생의 소질을 발견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 주관처인 학생상담센터 이현영 센터장은 "대구보건대는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5년 연속 선정되며 진로 체험활동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이 긍정적인 자아 개념을 형성하고 진로 개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대학 인프라와 전문화된 인적 자원을 활용해 진로직업 교육 기회를 충실히 제공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7월 13일부터 8월 3일까지 총 40시간, 8회에 걸쳐 운영된다. 참여대상은 중·고등학교 다문화학생과 비 다문화학생 50명이다. 다문화학생을 우선 선정하며, 인원 미달 시 비 다문화학생도 참여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총 9개 학과가 참여하며 학과별 직업 체험교육이 진행된다. 참여 학과는 △임상병리학과 △치위생학과 △물리치료학과 △글로벌호텔조리학과 △호텔제과제빵학과 △뷰티코디네이션학과 △소방안전관리학과 △반려동물보건관리학과 △응급구조학과 등이다. 강사로 대구보건대학교 현직 교수진들이 참여한다. 이외 밀양 보현박물관과 유적지 표충사 방문 관람을 통해 다문화학생들에게 한국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진로 체험뿐만 아니라 대구보건대병원 투어를 통해 실제 의료현장을 체험할 수 있다. 한편 대구보건대 학생상담센터는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학생들의 진로 지도와 심리적 지원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며 학생들을 세심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5-29 08:3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