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오후 6시~10시 남한산성 일원과 산성공원 놀이마당에서 '2023 성남 문화재 야행'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이 시행한 '2023년도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에 선정돼 2억5000만원을 들여 개최하는 야간 문화행사다. 이 기간 '밤을 지키는 남한산성'을 주제로 야화(夜畵),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설(夜說), 야식(夜食), 야시(夜市) 등 7개 주제의 12개 야행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행사 첫날 산성공원 놀이마당에선 남한산성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조명하는 '무아지경 개막식'이 열린다. 남한산성의 정신을 주제로 한 전통 무예 공연과 트로트 가수 홍자,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 산조 보유자 이영희, 태평무 보유자 양성옥, 성남시 청년 프로예술팀 등이 출연하는 풍류 콘서트가 펼쳐진다. 사전 예약하면 산성로타리~서문~수어장대~남문으로 이어지는 남한산성 성곽길 야간 산책 프로그램과 만해기념관~일장각~내행전~외행전~한남루 등 남한산성 행궁 야간 탐방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역동적인 남한산성의 이미지를 첨단 정보통신 기술로 형상화한 미디어 아트 상영, 전통차·나전칠기·청사초롱 만들기 등 체험행사, 달빛 예술 장터가 열린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9-05 11:03:01궁궐에서 가을 밤 정취를 즐기는 '2023년 경복궁 별빛야행' 하반기 예약이 추첨제로 바뀐다. 22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2023년 경복궁 별빛야행' 하반기 행사는 오는 9월 8일부터 10월 8일까지 1일 두 차례 열린다. 회차당 32명으로 제한된다. 예매권은 오는 23일 오후 2시 티켓링크에서 한 계정당 한 번 응모할 수 있다. 최종 당첨자만 최대 2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9일 오후 2시다. 당첨자는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9월 4일 사이에 관람을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해 선착순으로 예매와 결제를 하면 된다. 1인당 참가비는 6만원이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1인 2매까지 전화 예매도 가능하다. 문화재청 측은 “예매권 추첨 방식을 새로 도입해 관람객들의 편의를 돕고, 더욱 공정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6년 시작된 경복궁 별빛야행은 국악 공연과 궁중음식을 체험하고 전문해설사 설명을 들으며 경복궁 숨은 야경을 탐방하는 궁궐 문화 복합 체험 프로그램이다. 관람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8-22 12:23:24【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순천 문화재야행'이 문화재청 주관 '지역문화재 활용 사업'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올해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지역문화재 활용 사업'은 지역에서 잠자고 있던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자 매년 문화재청이 공모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순천시는 지난 14일 열린 '2022 지역문화재 활용 우수 사업'시상식에서 문화재야행 부문 최우수 기관 표창(문화재청장상)을 받았다. 특히 순천시는 지난 2020년부터 3년 연속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문화재청 '명예의 전당'에 등재됐다. 문화재야행 부문에서 '명예의 전당'에 등재된 지방자치단체는 순천시가 유일하다. '순천 문화재야행'은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과 특색 있는 구성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야행 평가를 담당했던 전문가들도 "전국 50여 개 자치단체에서 문화재야행을 개최하고 있는데, 행사의 취지를 현장에서 가장 잘 구현하고 있는 곳이 순천이다"라고 평가했다. 올해 열린 '순천 문화재야행'의 경우 장명석등 만들기, 푸조나무 칠보공예 등 지역에 소재한 문화유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독특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호응을 얻었으며, 옛 순천부 읍성터에 도심속 캠핑을 시도해 방문객의 인기를 끌었다. 또 12월에 열린 두 번째 행사에서 군밤굽기 체험 등 겨울에 어울리는 프로그램으로 겨울행사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찾는 동시에 유명 한국사 강사와 함께 지역의 역사를 주제로 한 토크쇼를 개최하며 행사의 다양성을 더하기도 했다. '순천 문화재야행'은 앞서 지난 10월 민간단체인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가 주관한 '제16회 피너클어워드'에서 SNS부문을 수상하는 등 순천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순천시는 지난 9월 문화재청 주관 '2023년 세계유산 축전 공모사업'에 선정돼 2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전통 산사문화재 활용, 생생문화재 활용 사업, ICT실감콘텐츠 구축 사업, 종교문화여행 치유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세계유산에서 순천의 브랜드를 높이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2-15 12:41:58【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순천서 초겨울 문화재 야행 즐겨요" 전남 순천시가 오는 12월 2일부터 3일간 문화의 거리 및 매산뜰 일원에서 '순천 문화재야행'을 개최한다. 26일 순천시에 따르면 이번 '문화재 야행'은 쌀쌀하게 변한 날씨에 맞춰 초겨울에 어울릴 만한 다양한 콘텐츠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먼저, 군밤 굽기와 같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매산뜰에 뜨거운 숯불과 그릴을 설치하고 맛있는 밤으로 유명한 송광면에서 공수된 알밤을 직접 구워볼 수 있다. 군밤 굽기 체험은 투어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스탬프투어나 해설투어 참여자에 한해 참여가 가능하다. 지난 9월 말 열렸던 '문화재야행'에서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들 또한 여전하다. 한국사 최태성 강사와 개그우먼 김세아 등이 참여하는 토크쇼가 문화의거리 한옥글방에서 열린다. 재미와 입담으로 유명한 이들의 입을 통해 순천의 역사와 문화유산이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해 볼 만하다. 해설사와 함께하는 문화유산 투어도 더욱 알차게 펼쳐진다. 해설투어는 온라인을 통해 사전에 접수를 할 예정이며,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주어질 예정이다. 또 내년에 열릴 세계문화유산 축전과 연계해 순천의 문화유산들을 재미있게 조명한 전시 프로그램도 행사의 깊이를 더한다.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었던 체험 프로그램인 장명석등 만들기, 하바리움 만들기 등의 체험뿐 아니라 조명을 활용한 아크릴무드등, 우드시어터 만들기 등 더욱 흥미로운 체험들도 새롭게 준비하고 있다. 이 체험 프로그램들은 사전 접수 없이 현장 접수제로 운영한다. 행사 일정 및 프로그램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순천 문화재야행'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순천시가 가을철을 맞아 지난 9월 30일부터 3일간 개최한 '순천 문화재 야행'에는 6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갔다. 순천시 관계자는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과 특색 있는 구성으로 호평을 받아온 '순천 문화재야행'이 겨울의 시작과 함께 열리게 된 만큼 움츠러들기 쉬운 계절에 시민들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1-26 10:16:46【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문화의 거리와 옥천변 일원에서 가을밤의 낭만과 함께 지역 문화재를 향유하는 야간형 프로그램인 '2022 순천 문화재야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이번 '문화재야행'은 '옥천에 새겨진 역사, 문화로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야경, 야로, 야화, 야사 등 8야(夜)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문화의 거리와 옥천변 일대는 천변과 거리를 중심으로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도심 속 밤거리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예정이다. 문화재를 직접 보고 듣고 느껴볼 수 있는 야사(夜史) 프로그램은 장명석등 만들기, 푸조나무 칠보공예 등 행사장 곳곳에 위치한 문화재 앞에서 체험 행사로 진행된다. 행사장 내에 있는 문화재뿐 아니라 순천에 있는 기독교역사박물관, 뿌리깊은나무박물관에서도 전시와 체험을 진행해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한다. 특히 해설사와 함께하는 문화유산 투어는 남문터광장 신연자루에서 시작된다. 단순한 재미에서 그치지 않고 문화재를 발견하고 전문 해설사에게 그 역사와 의미를 들을 수 있도록 해설투어가 계획돼 있다. 참가자들은 '순천 문화재야행' 누리집 등으로 사전 예약하고 투어 이후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순천시는 올해 특별히 '옥천캠핑'이라는 이름으로 기존에 없던 야숙(夜宿)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남문터 광장 내부에 아늑하고 편안한 캠핑장을 조성해 야행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문화재와 함께하는 하룻밤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텐트와 테이블 등이 구비돼 있는 '옥천캠핑'은 캠핑 장비의 대여 없이도 무료로 캠핑의 재미를 맛볼 수 있다. 행사가 끝나는 심야에도 참가자들을 위한 별도의 공연 등이 준비돼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이 밖에 이번 '순천 문화재야행'에서는 다양한 공방들이 참여하는 야시(夜市), '사평역에서'라는 시로 대중에게 친숙한 곽재구 시인 등의 문인들이 옥천을 주제로 한 시로 꾸민 옥천 시서화, 순천 사진작가들의 전시회로 구성된 야화(夜畫) 프로그램 등 밤거리 낭만 요소도 가득하다. 행사 일정 및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순천 문화재야행'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에 열리는 '2022년 순천 문화재야행'은 연인, 가족, 친구와 함께 호젓한 가을밤의 정취를 느끼며 추억을 쌓기에 가장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며 "3일간 열리는 행사에 참여해 가을밤을 즐기는 8가지 방법 중 나만의 취향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야행꾼'이란 말이 유행할 만큼 지역별로 찾아가 볼 만한 다양한 문화재야행 행사가 열리는 있는 가운데 '순천 문화재야행'은 지난 2020년 이래 2년 연속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매해 새로운 콘텐츠와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해 방문객을 맞이한 덕분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9-26 12:41:17【파이낸셜뉴스 경주=김장욱 기자】 경북 경주시가 '경주 문화재 야행'을 열고, 21개의 다양한 야간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역 대표적 명품 야간 문화재 활용 축제인 '2022 경주 문화재 야행'을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교촌한옥마을 일원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경주 문화재 야행은 유·무형 문화재를 활용한 다양한 야간 문화 축제를 통해 경주를 야간 명품 관광지로 각인시키기 위한 취지로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이 행사는 8야(夜)를 주제로 21개의 다양한 야간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내용은 △야간 경관을 즐기는 야경(夜景) △야간 문화재 답사 야로(夜路) △전통놀이 체험 및 전통이야기 야사(夜史) △전시와 체험의 야화(夜話) △문화공연으로 진행될 야설(野說) △교촌마을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야식(夜食) △전통공예 장터 야시(夜市) △한옥 숙박체험 야숙(夜宿) 등이다. 이중 방문객들의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프로그램은 30일 월정교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개막식과 함께 펼쳐지는 창작극 '꽃향기 달빛 타고'가 꼽힌다. 이외 △인형극 '김현감호' 이야기 △교촌 골목 버스킹 △교촌 공예 장터 △사랑의 징검다리 △달·별 관측 체험 △한옥 숙박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시장은 "문화재 야행을 통해 경주만이 지닌 문화유산의 가치와 경주 야경의 아름다움을 가을의 정취와 함께 마음껏 만끽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경주시청 홈페이지 또는 경주문화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9-26 11:06:20【파이낸셜뉴스 양주=강근주 기자】 양주시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양주관아지 일원에서 ‘2022 양주문화재 야행’을 개최한다. ‘양주관아지, 밤길에 역사를 거닐다’라는 부제로 열릴 이번 행사는 문화재 야간개방과 6가지 주제별 야간 문화향유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야간 경관과 경관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야경(夜景)’ △양주목 8경 해설투어, 어린이 과거시험-양주목 학당-VR 등 체험과 전통등-팝업북을 만드는 ‘야로(夜路)’ △무형문화재 공연과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한 주제 퍼포먼스 등 문화공연 ‘야설(野說)’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정조대왕 산책행렬 재현, 전통체험 ‘야사(野史)’ △전통차 체험 버들찻집 ‘야식(夜食)’ △저잣거리 ‘야시(夜市)’ 등도 마련됐으며, 양주목 관아지 밤길의 아름다운 경관과 다양한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김재규 문화관광과장은 19일 “이번 양주문화재 야행을 통해 많은 시민이 가족과 함께 양주목의 유서 깊은 역사와 문화를 즐기고, 힘든 일상에서 힐링에 필요한 재충전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2 양주문화재 야행과 관련한 세부사항은 누리집(yangjufestival.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양주시는 양주문화재 야행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응원 이벤트도 진행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9-19 10:16:46【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에서 가을밤 근대로의 시간 여행이 펼쳐진다. 목포시는 5년 연속 문화재청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추진 중인 '2022 목포 문화재 대(大)야행'을 오는 23~25일 오후 6~10시 근대역사 문화공간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목포시에 따르면 '문화재 대야행'은 목포의 주요 근대문화 공간인 근대역사관 1·2관, 옛 호남은행 목포지점에 개관한 목포 대중음악의 전당, 목포진, 옛 심상소학교, 경동성당에서 진행되고, 야간에도 문화재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문화재와 어우러진 공연과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근대 목포거리가 재현되는 가운데 3개 존에서 전시·체험·공연 등 34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먼저, 메인존인 근대역사 1관~경동성당~근대역사2관에서는 뮤지컬 '청춘연가', 퍼포밍쇼 '항구의 소리', 뉴트로 패션쇼 '시간을 입다', 근대 재즈 콘서트, 가을밤의 세레나데, 어닝아트 '밤하늘 갤러리', 길놀이 퍼포먼스 '타임슬립 to 목포', 근대역사 체험 '난영거리 그때 그 시절' 등을 선보인다. 또 옛 호남은행 목포지점 건물에 들어서는 '목포 대중음악의 전당' 개관에 맞춰 마련한 뮤직존에서는 1897 항구 콩쿠르, 가을밤의 심포니, 시립합창단 공연 등 근대음악으로의 여행이 펼쳐진다. 옛 심상소학교에 준비한 키즈존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장주원 선생의 옥공예 체험과 인형극 '북촌사람들', 목포야사 역사스쿨, 문화재 골든벨 등을 운영한다. 이 밖에 유달초등학교에서 근대역사2관에 이르는 거리에서는 공방, 아트갤러리, 도깨비 장터 등이 운영돼 샌드아트, 로드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이 가을밤의 낭만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준비했다"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지붕 없는 박물관에서 호젓한 여유를 즐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9-14 11:04:4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동아대 부민캠퍼스 일대와 부산시민공원에서 '2022 피란수도 부산 문화재 야행(夜行)'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한국전쟁 당시 1023일 동안 대한민국의 피란 수도였던 부산이 보유한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소중한 역사와 기억을 되새기는 부산만의 특별한 야간 축제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열렸지만 올해는 2년만에 피란수도 부산역사의 현장에서 행사가 재개된다. 올해는 피란시절의 역경을 딛고 꿋꿋하게 살아온 ‘금순이’ 이미지를 캐릭터화 해 금순이가 부산으로 피란을 오며 잃어버린 동생 ‘금동이’를 찾아가는 남매의 이야기로 구성됐다. 주요 행사로는 19일 오후 4시 부산 서구 임시수도기념거리 일대에서 문화재를 거닐며 야간경관을 즐기는 '올랑올랑 달빛 이야기'가 진행되고, 같은 날 오후 7시 30분에는 동아대 부민캠퍼스에서 스윙댄스 레트로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20일 오후 4시 부산시민공원에서 '바글바글 피란장터'가 마련되고, 같은 날 오후 6시 30분에는 같은 곳에서 영화 '스윙키즈' 감독과 토크 콘서트 및 영화감상 행사가 열린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체험, 투어, 숙박 등 일부 행사는 참여 인원을 제한하며 사전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해야 참여가 가능하다. 문화재 야행과 함께 피란수도 유산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문화재로 등록된 임시수도기념관과 동아대 석당박물관, 부산시민공원역사관 및 40계단문화관 등을 오후 10시까지 연장 개방한다. 아울러 동아대 석당박물관에서는 제3의 공간: 끝의 시작, 음악과 만화로 만나는 피란시절 등 전시회를 진행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08-17 10:04:2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여름철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한 ‘기억의 문이 열리는, 수원 문화재 야행(夜行)’이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2 수원 문화재 야행’은 12~14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화성행궁과 행궁동 일원에서 열린다. 2020~21년에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관람객이 모이는 공연·체험·마켓 등 행사를 열지 않고, 대부분 ‘워킹 스루’(걸어서 이동) 형태 관람형 프로그램으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대면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2017년 시작돼 올해 여섯 번째로 열리는 ‘2022 수원 문화재야행’은 문화재청이 주최하는 전국 45개 ‘문화재 야행’의 하나로 수원화성 일원 곳곳의 야경을 감상하며 역사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기억’을 주제로 수원과 수원화성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살았던 우리 이웃의 모습과 역사를 담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정조대왕의 수원화성 축조를 시작으로 근현대까지 이어지는 수원의 역사와 우리 이웃들의 기억을 공유하고, 기후변화로 인해 훼손된 환경·문화유산을 보호할 방안을 고민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수원 문화재 야행은 야경(夜景)·야로(夜路)·야사(夜史)·야화(夜畵)·야설(夜設)·야시(夜市)·야식(夜食)·야숙(夜宿) 등 8야(夜)를 소주제로 65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가운데 ‘야경’(밤에 보는 문화재)은 화성행궁과 수원화성박물관, 수원시립미술관, 열린문화공간 후소, 구 부국원, 북수동성당(뽈리화랑), 수원종로교회 역사관 등 문화시설을 야간에 관람하는 것이다. ‘야로’(밤에 걷는 거리)는 미션 장소 5곳을 방문해 ‘띠부실 스티커’를 모아 야행도감을 완성하는 투어 프로그램인 ‘야행몬을 잡아라’(선착순 기념품 증정)를 비롯해 △‘야행학교’에서 양성한 시민 해설사에게 듣는 근현대 역사 투어 △화성행궁 문화관광해설사 투어 △수원성지 순례길을 걷는 ‘달빛순례’ △역사해설이 곁들어진 체험형 자전거택시 ‘수원행카’ 등 다양한 투어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또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옥상과 행궁동 카페 루프톱에서 음악 공연 ‘공감, 달빛옥상 콘서트’를 즐길 수 있고, 국가등록문화재가 있는 북수동성당에서는 근대 컨셉을 어우른 스윙댄스를 선보인다. 화성행궁 앞에서는 장용영 수위 의식과 정조대왕 거둥(擧動, 임금의 나들이) 행사, 무예24기 공연을 볼 수 있다. 관람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야행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일부 유료 프로그램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행궁동 공방거리와 행궁동행정복지센터 앞 골목은 12~14일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교통을 통제한다. 12일 오후 8시 행궁광장에서 개막 점등식을 개최하고, 프로그램별 자세한 내용은 수원 문화재 야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8-10 10:2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