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는 8월까지 서울·강릉·오송역에서 청년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문화철도 스테이지'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청년 예술인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철도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특별한 문화 예술 경험을 선물하고자 마련됐다. 첫 공연은 철도의 날을 기념해 오는 26일 오후 3시 서울역에서 어쿠스틱 가수 타린의 무대로 막을 올린다. 7월에는 강릉역, 8월에는 오송역에서 국악, 인디밴드, 클래식 공연 등 6회에 걸쳐 다양한 무대가 이어질 예정이다. 음악회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 홈페이지나 모바일앱 코레일톡의 지역축제 기차여행 캘린더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인숙 홍보문화실장은 "앞으로도 철도역이 단순한 이동 공간이 아닌 지역,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6-23 14:46:25[파이낸셜뉴스] 코레일은 8월까지 서울·강릉·오송역에서 청년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문화철도 스테이지’ 음악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청년 예술인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철도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특별한 문화예술 경험을 선물하기위해 마련됐다. 첫 공연은 ‘철도의 날(6월 28일)’을 기념해 오는 26일 오후 3시 서울역에서 어쿠스틱 가수 ‘타린’의 무대로 막을 올린다. 강릉역(7월)과 오송역(8월)에서는 국악, 인디밴드, 클래식 공연 등 모두 6회에 걸쳐 다양한 무대가 이어진다. 음악회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 홈페이지나 모바일앱 ‘코레일톡’의 지역축제 기차여행 캘린더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인숙 코레일 홍보문화실장은 “청년 예술가가 꿈을 키우고 일상에 여유를 줄 수 있는 공연을 함께 즐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철도역이 단순한 이동 공간이 아닌 지역,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23 14:16:24올 가을 대한민국 전역이 분야별 다채로운 공연예술로 들썩일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오는 10월 4일부터 11월 10일까지 ‘대한민국은 공연중’ 축제를 첫 개최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6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연예술의 성수기라 할 수 있는 10월, 우리 공연예술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해외홍보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며 "과거 작품 중 잊어버리고 있거나 다시 보고 싶은 공연들, 지역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단체들의 공연을 아울러서 큰 축제로 선보이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대한민국은 공연중’은 서울아트마켓(PAMS, 10월 8~11일)과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10월 3~27일), 웰컴대학로(10월 5일~11월 3일) 등 주요 공연예술 행사가 이어지는 10월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연극, 무용, 클래식 음악 등 다채로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행사다. 국립극장과 예술의전당, 명동예술극장 등 주요 공연장에서는 국립예술단체를 비롯해 우리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지난해부터 진행한 ‘리:바운드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역예술단체 총 8개가 서울 주요 무대에 올라 더 큰 무대로의 도약을 꿈꾼다. 이외에도 대학로 마로니에공원과 청와대 헬기장, 서계동 국립극단터 등지에서 다양한 야외공연 행사가 열린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체전’이 개최되는 김해·경남 일대에서는 국립합창단과 국립국악원, 국립부산국악원이 공연을, ‘2024 문화의 달’ 개최지인 전북 남원에서는 ‘김화숙·현대무용단 사포’가 간이역 서도역에 대한 공간탐색의 결과를 춤으로 선보인다.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10월 4일~11월 10일)에서는 ‘또 한 번 빛나는-연극’이라는 제목으로 총 6개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극단76은 자신들의 대표작인 ‘관객모독’을, 공상집단 뚱딴지는 이오네스코의 부조리극 ‘코뿔소’를 공연한다. 1943년에 발표된 오영진의 희곡 ‘맹진사댁 경사’를 오늘의 시선으로 각색한 극단 코너스톤의 ‘맹’도 만나볼 수 있다. 극단 파람불(강원), 극단 홍시(대전), 안다미로아트컴퍼니(대전)는 지역을 대표해 참여한다. ‘또 한 번 빛나는-무용’에 참여하는 무용단체들은 명동예술극장에 모인다. 10월 22일부터 11월 9일까지, 안애순컴퍼니의 ‘척’, 최상철무용단의 ‘그들의 논쟁’, 99아트컴퍼니의 ‘이야기의 탄생’, 최성옥메타댄스프로젝트의 ‘오! 오필리아 오필리아’, 댄스프로젝트재원의 ‘더 데이 비포 에피소드’ 공연이 이어진다.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국립예술단체를 비롯해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예술가들을 만날 수 있다. 주말 오후, 청와대 헬기장 야외무대는 다양한 음악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대학로 마로니에공원과 ‘하이커 그라운드’ 야외무대, 콘텐츠코리아랩(CKL) 스테이지, 명동예술극장 앞마당에서는 10월 12일부터 27일까지 공연관광축제 ‘웰컴대학로’의 프린지(야외거리공연) 행사가 펼쳐진다. 10월 26일에는 세종문화회관 야외공간에서 안은미 컴퍼니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꿈의 무용단’이 참여하는 플래시몹 공연 ‘프로젝트 손’을 선보인다. 아울러 문체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국민이 각 지역에서 열리는 공연 정보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전국 주요 공연 140편에 대한 통합홍보를 지원한다. 국립 및 시·도립예술단체 공연, ‘2024 문화예술 전국 창·제작 유통 공모’ 선정작, 광역문화재단들이 추천한 지역 대표 공연의 정보를 ‘대한민국은 공연중’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요 공연장별 패키지 입장권은 30~40% 할인 판매하고, 공연 여러 편을 관람하고 인증한 관객에게는 입장권을 보관할 수 있는 ‘티켓북’ 등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더욱 많은 국민이 전국을 오가며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코레일과 협력해 철도여행상품도 선보인다. ‘2024 대한민국은 공연중’ 기간에 열리는 ‘서울아트마켓(10월 8~11일)’에서는 국내 공연 유통을 활성화하고자 부스 전시를 비롯해 공연장과 공연단체 간 일대일 사업상담 등을 진행한다. 유 장관은 “올해 시범적으로 추진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서울아트마켓’,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웰컴대학로’를 더욱 유기적으로 연계하겠다"며 "10월 한 달, 우리 공연예술계의 국내 유통과 해외 진출을 위한 큰 장(場)이 열릴 수 있도록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06 10:15:28【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오는 25일 시청 일원에서 '제59회 광주시민의 날' 행사를 시민이 모여 즐기고 체험하는 '시민의 축제'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시민의 날 행사는 59번째 광주의 생일을 축하하는 의미의 '광주만세'를 주제로 열리며 기념식, 시민의 놀거리, 즐길거리, 참여무대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민의 날은 5월 21일로, 1980년 5월 당시 광주시민의 항거에 계엄군이 퇴각한 날이다. 광주시는 이를 기리기 위해 11월 1일이던 시민의 날을 2010년부터 5월 21일로 변경해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말인 25일 행사를 연다. 이날 오후 6시 시청광장(본무대 야외음악당)에서 펼쳐지는 기념식은 광주시민 59명이 참여하는 '광주 응원 기념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영호남 화합 퍼포먼스 '대구-광주 달빛철도 축하 세리머니'를 선보이는 등 세대와 지역을 뛰어넘는 이색적인 무대가 이어진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싱투게더 광주 시즌1', '철권대회', '전라도말 자랑대회' 등 다채로운 시민참여 행사를 비롯해 푸드트럭, 플리마켓 등이 펼쳐진다. '싱투게더 광주 시즌1'은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모여 즐기는 소통과 화합의 무대를 선사한다. 광주지역 96개 동을 대표하는 숨은 재주꾼들이 자치구별 경연을 거쳐 결선 무대에 올라 끼 대결을 펼친다. '미스트롯'의 초대 우승자인 송가인 씨도 참여해 축하공연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본무대(야외음악당)에서 펼쳐지는 '스테이지59'에선 '전라도말 자랑대회'와 '철권대회', 퀴즈, 챌린지, 각종 공연 등이 진행된다. '전라도말 자랑대회'는 참가자 10팀(명)이 무대에 올라 맛깔스럽고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선보이며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오락실과 게임방에서 끊이지 않는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철권대회'도 열려 우승자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주어진다. 광주시는 특히 시청 앞 잔디광장을 열린청사 개방과 함께 '피크닉 in 광주'로 만들어 가정의 달 온 가족이 함께 소풍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시청 앞 도로 150m를 차량 통제해 어린이 놀이시설인 워터 슬라이드를 갖춘 '워터월드'로 조성, 무더위에 지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광주시는 워터 슬라이드 설치를 위해 시청 앞 사거리에서 한국은행 후문 삼거리 도로를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차량 통제한다. 이 밖에 야외음악당 한 켠에는 식도락 별천지 '푸드트럭'이, 1층 시민홀에서는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플리마켓'이 진행된다. 민선 8기 광주시정을 시민이 직접 평가하는 정책평가박람회도 열려 시청 1층 안전체험관 앞에서 5개 분야 주요 정책 30개를 두고 시민이 선호하는 정책을 평가한다. 아울러 제17회 세계인의 날 행사도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청 대회의실과 시의회 1층에서 기념행사와 세계문화체험부스, 다문화 시화전, 세계음악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올해 광주시민의 날은 '생일 콘셉트'로, 기쁨과 축제의 시간, 시민이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창조의 축제로 진행되는 만큼 광주시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축하의 기쁨을 누리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20 15:10:32도쿄에서 개를 키운다는 것 【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에서 고양이의 '집사', 개 반려인이 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보통 집들이 한국보다 작은 데다 입양부터 키우는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일단 입양부터 쉽지 않습니다. 한국처럼 유기견이나 유기묘를 입양하는 경우에는 비용이 들지 않지만 일본에서는 애완동물 숍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일단 입양하는 데만 200만~300만원은 싼 편입니다. 사람들이 선호하는 품종은 1000만원을 웃돌기도 한답니다. 여기다 예방접종을 비롯한 각종 의료비와 사료값 등을 고려하면 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도쿄 중심가에서 개를 키우면 부자'라는 인식도 있습니다. 그래도 반려동물에 대한 일본인의 사랑은 남다른 것 같습니다. 일본에는 현재 약 1600만마리의 개와 고양이가 있다고 추계되는데요. 이는 일본의 15세 미만 인구(1435만명)보다 많은 숫자라고 합니다. 일본에서 볼 수 없는 것 중에 하나가 '캣 맘'입니다. 한국에서는 캣 맘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것 있잖아요. 일본에서는 남에게 피해를 주기 싫어하는 국민성 영향인지 캣 맘을 볼 수 없습니다. 또 철저한 등록제 덕분에 도심의 길거리에서는 유기견, 유기묘도 쉽게 볼 수 없습니다. 이런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반려견은 '충견 하치코(ハチ公)'이라고 불리는 개입니다. 지난해 11월 11일 오타테시에서는 하치 탄생 100주년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동상에 헌화한 한 초등학생은 "하치는 소중한 사람을 계속 기다리는 아름다운 마음을 주었다"는 내용의 편지를 낭독했습니다. 한 쪽 무대에서는 하치와 같은 아키타 한마리가 사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이벤트를 열어 행사장의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유난을 떤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하치코를 캐릭터화하고,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만드는 것을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일본이 사랑하는 '하치', 100살 되다 지난해 100살을 맞은 하치는 자타공인 일본이 가장 사랑하는 '국민 개'일 겁니다. 한국에 돌아온 백구(1993년에 대전으로 팔려갔다가 7개월 만에 약 300㎞의 거리를 되돌아 진도로 돌아온 진돗개)가 있다면 일본엔 하치가 있습니다. 일본 전통 아키타 품종인 하치는 지금으로부터 101년 전인 1923년 11월 10일에 아키타현 오타테시에서 태어났습니다. 사망한 주인을 시부야역 앞에서 끝까지 기다리다 죽은 '하치(ハチ)'에게, 충성심이 높다는 의미에서 '공(公)'을 붙여 '하치코(ハチ公)'라는 이름을 붙여준 것입니다. 하치는 생후 50일 정도에 도쿄 시부야에 살고 있던 우에다 에이자부로 도쿄대 교수의 집에 입양됐습니다. 당시 우에다 교수는 시부야역에서 전철을 타고 도쿄대학으로 출퇴근했습니다. 하치는 항상 역앞까지 교수를 배웅하고, 다시 주인이 올 때까지 시부야역에서 기다리는 것이 일과였습니다. 1925년 우에다 교수가 도쿄대에서 급사한 이후에도 하치는 10년 가까이 교수가 살아있을 때처럼 시부야역에 교수를 마중 나왔습니다. 이 스토리가 아사히신문에 실리면서 하치는 충견으로 일약 유명세를 치렀습니다. 1934년 기부금이 모여 청동상이 세워졌고, 화려하게 제막식도 열렸습니다. 청동상은 사실 하치가 살아 있을 때에 세워진 것이죠. 하치의 '충성'이라는 이미지가 당시 일본 제국주의 선전에 딱 맞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치는 11살이 되던 그 이듬해에 죽었습니다. 당시는 제2차 세계대전을 치르고 있던 일본의 전세가 급격하게 꺾이던 때입니다. 전쟁 중 자원 조달에 시달린 일본군은 급기야 많은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던 하치의 청동상마저 군수물자로 공출했습니다. 종전 하루 전인 1945년 8월 14일의 일이었습니다.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하치코 동상은 1948년 종전기념일(8월 15일)에 연합군 총사령부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워진 두번째 동상입니다. 하치의 두번째 동상은 패전국으로 전락한 일본의 부흥이라는 의미를 가졌다고 합니다. 하치의 사후 도쿄대학 농학부에서는 병리해부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사람의 부검도 흔하지 않던 시절, 단순한 개 한 마리가 아니라 '국민 개'로서 당시 하치가 얼마나 전폭적인 사랑을 받았는지 가늠케하는 대목입니다. 부검 결과 심장과 간에서 사상충이 대량으로 나왔습니다. 이로 인해 복수가 고여 고통 받았고, 결국 사인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위에서는 닭꼬치의 꼬챙이가 3, 4개 발견됐는데, 이 꼬챙이에 의해 소화기관이 손상됐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부검 후 하치의 시신은 박제돼 국립과학박물관에 지금도 보존돼 있습니다. 하치 동상은 하치가 태어난 오타테시에도 하나 더 있습니다. 시부야역 동상과 비슷한 시기에 세워졌지만 이 동상 역시 태평양전쟁 당시 쇳물로 녹여졌다가 1987년에 지금의 자리에 다시 세워진 것입니다. 2012년에는 우에다 교수의 고향인 미에현 쓰시의 긴테츠히사이역 앞에 우에다 교수와 하치가 마주 보는 모습의 동상이 세워지기도 했습니다. 논밭에서 日트렌드의 성지로 하치가 다녀간 100년의 시간 동안 시부야 일대는 그야말로 천지개벽을 했습니다. 동상이 된 하치는 같은 자리에서 일본의 변화를 목도했습니다. 지금 시부야는 일본의 유행을 선도하는 화려한 문화 일번지인데요. 1885년에 일본 철도 시나가와 선(현재의 JR 야마노테 선)역이 개업했을 무렵의 시부야는 전원 지대였습니다. 당시 시부야역의 하루 이용객이 당시에는 겨우 십여명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현재 하루 260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그 유명한 스크램블 교차로를 오가면서 시부야역을 이용하는 것과 비교하면 이 곳이 얼마나 변모했는지 실감이 납니다. 특히 일본의 부흥을 세계에 각인시킨 1964년의 도쿄 올림픽은 시부야에도 전기가 됐습니다. 그 때 도로 교통망, 인프라가 정비되면서 현재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1971년 11월에는 시부야 폭동 사건으로 전국이 떠들썩했습니다. 미군 주둔을 인정한 오키나와 반환협정 조인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시위대가 폭도화해 기동대 등을 화염병과 쇠파이프로 습격한 사건입니다. 1973년 시부야는 대표 쇼핑몰인 '파르코', 1979년 '시부야 109'가 잇따라 문을 열자 유행에 민감한 10~20대가 모이는 젊은이들의 거리로 발전했습니다. 1980년대 시부야 캐쥬얼 스타일을 뜻하는 '시부카지', 'DC브랜드' 등 이른바 일본의 버블패션이 각광을 받았고, 진하고 검은 얼굴 화장을 드러냈던 '갸루패션'에 이르기까지 시부야는 시대를 대표하는 패션과 음악이 탄생하는 무대로 탈바꿈했습니다. 요즘 시부야-하라주쿠가 젊은이들의 패션 성지가 된 것도 이 때부터입니다. 1987년에는 영화 '하치 이야기'가 개봉하면서 잠시 기억에서 밀려났던 하치가 다시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2009년에는 미국에서 리처드 기어가 주연을 맡은 영화의 모티브가 되는 등 하치의 스토리는 해외에서도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부터 하치코 동상은 만남의 장소 뿐만 아니라 방일 외국인들이 찾는 관광지로 큰 인기를 끌게 됐습니다. "거긴 꼭 가야돼", 더 '힙'해진 시부야, 외국인·기업 '핫플'로 이제 시부야는 방일 외국인 10명 중 6명이 찾는 국제적인 관광 도시가 됐습니다. '2022년도 국가·지역별 외국인 여행자 행동 특성' 조사에 따르면 방일 외국인이 방문한 도내의 장소(복수 회답)는 시부야가 58.4%로 가장 많았습니다. 방문 장소 중 가장 만족한 장소로 응답률이 높았던 곳도 시부야였습니다. 특히 시부야는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긴자를 누르고 1위가 돼 명실상부 도쿄 최대의 번화가로 자리잡았습니다. 시부야에서는 최근 100년를 내다보는 대규모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2018~2020년에 걸쳐 '시부야 스트림' '시부야 솔라스타' '시부야 후쿠라스' '미야시타 공원' 등의 상업 시설과 사무실이 연달아 개장했습니다. 향후 '시부야 사쿠라 스테이지' 등도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해외 스타트업들도 시부야로 모이고 있습니다. 시부야구는 지난해 8월까지 미국, 한국, 스웨덴 등에서 11개사를 유치했습니다. GMO 인터넷그룹, 사이버 에이전트, 구글 일본법인 등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대표적입니다. 국내외 스타트업과 글로벌 기업들이 속속 모여들면서 특유의 문화가 발산되고, 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선순환이 시부야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다시 얼굴을 바꾸는 시부야를 향해 언론들은 '잘한 재개발'의 모범 사례로 꼽고 있습니다. 지난 100년간 격동의 세월을 보내면서 시부야는 옛 모습을 찾기 힘들 정도로 변화했습니다. 그러나 충견 하치만은 한 자리에서 변함 없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본에는 '혼네'(本音)와 '다테마에'(建前) 문화가 있습니다. 혼네는 진짜 속마음이고, 다테마에는 밖으로 보여주는 겉마음입니다. 개인보다는 조직·사회적 관계를 중시하는 일본인들은 좀처럼 혼네를 드러내지 않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보는 일본은 다테마에의 파편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3-11-13 13:28:31[파이낸셜뉴스] LG아트센터가 강남시대를 마감하고 오는 10월 13일 마곡지구에 'LG아트센터 서울'을 새롭게 개관한다. LG아트센터 서울은 LG아트센터 역삼의 2배 규모로 조성된다. LG아트센터 서울은 지난 2년간 45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LG아트센터'의 브랜드를 계승하면서도 공공성을 강조하기 위해 공연장 이름을 'LG아트센터 서울'로 변경했다. LG는 서울시 기부채납 후 사용수익권을 확보해 20년간 LG연암문화재단에서 운영하게 된다. LG아트센터 서울은 지하 3층, 지상 4층으로 구성되며 총면적은 4만1631m²다. 기존 역삼 LG아트센터(2만1603㎡)보다 2배 가까이 크다. 총 공사기간 4년 6개월, 공사비용은 2556억원이 사용됐다. 강서구 서울식물원 입구에 자리하며, 지하철 9호선 및 공항철도 마곡나루역과 직접 연결된다.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튜브’, ‘게이트 아크’, ‘스텝 아트리움’ 등 3가지 건축 요소를 바탕으로 디자인했다. LG아트센터 서울은 오페라 극장의 무대 크기와 콘서트 전용홀의 음향 환경을 갖춘 최대 1335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 ‘LG 시그니처홀’, 공연에 따라 무대와 객석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는 가변형 블랙박스 ‘U+ 스테이지’ 등 두 개의 공연장을 갖췄다. 이외에도 2개의 리허설룸과 예술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3개의 클래스룸, 1개의 스튜디오, 그리고 5개의 식음료 매장도 자리한다. LG아트센터 서울의 공식 개관일은 오는 10월 13일이다. 개관을 기념해 사이먼 래틀이 지휘하는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개관 무대를 장식한다. 10월 15일부터 12월 18일까지 총 14편으로 구성된 개관 페스티벌에는 이날치, 이자람, 이은결, 김설진, 김재덕, 갬블러크루, 엠비크루, 박정현, 박주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선우예권, 클라라 주미 강 등 한국 공연예술의 현재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아크람 칸, 요안 부르주아, 알 디 메올라, 파보 예르비 & 도이치캄머필하모닉 등 동시대 우수 해외 공연, 그리고 ‘다크필드 3부작’과 ‘Club ARC’, ‘내게 빛나는 모든 것’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개관 페스티벌의 패키지 티켓은 7월 11일 오후 2시부터, 개별 티켓은 7월 14일 오후 2시부터 LG아트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06-21 14:41:32"티몬스테이지 무인(무대인사) 영상을 계속 돌려보고 있습니다. 아직 그 여운에서 못 빠져나오고 있어요." 지난 22일 한 연극·뮤지컬 커뮤니티에는 '뮤지컬 아이다' 감상 후기가 줄줄이 올라왔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열린 '아이다'의 공연 후기다. 이날 공연이 특별했던 이유는 따로 있다. 보통 마지막 공연 회차에만 배우들의 무대인사가 진행되지만 이날은 무대인사와 커튼콜 모두 자유롭게 사진과 영상으로 남기며 즐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배우와의 소통·굿즈 제공·특가 예매 해당 공연 회차는 티몬이 전관을 대관해 독점 판매하는 '티몬스테이지'였다. 이날 티몬스테이지 고객들은 50~60% 할인된 가격에 티켓을 구매했고 무대인사, 자체 제작 굿즈 등 다양한 혜택을 경험했다. 무엇보다 관객의 반응이 좋은 것은 무대인사다. 공연이 끝나고 5분가량 주연 배우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배우들은 관객과 친근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어떤 마음으로 연기에 임했는지 등 소감을 전했다. 관객도 배우들의 인사에 큰 박수와 환호로 호응했다. 이날 배우들의 무대인사와 커튼콜 사진, 영상은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업로드됐다. 게시글에는 "단순히 공연만 보고 끝나는 일반 무대와 달리 극에서 벗어난 배우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다" "실제로도 배우들끼리 친한지 케미스트리가 좋았다" "즉흥적으로 나온 배우의 위트 있는 멘트에 더 매력을 느꼈다" 등 배우들과의 소통에 대한 관객들의 만족감이 묻어났다. 티몬에서만 제작하는 굿즈인 아이다 휴대폰 스트랩도 제공됐다. 마니아층이 많은 공연의 경우 굿즈를 얻기 위해 티몬스테이지 회차를 예약하는 이들도 많다고 한다. 해당 회차의 티켓을 구매하지 않으면 구할 수 없는 한정판 굿즈여서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거래를 원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한다. 이 밖에 티몬스테이지에서 준비한 럭키드로우를 통해 배우들이 직접 추첨으로 뜻밖의 선물을 전하기도 했다. 강지은 티몬 컬쳐·티켓팀장은 "수익적인 관점으로만 보면 이런 혜택으로 행사를 구성하기는 어렵다"면서 "고객들이 티몬이라는 회사에 자연스게 녹아들 수 있도록 하는 마케팅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커머스 회사에서 왜 전관 대관 티몬은 커머스 자산에 차별화된 콘텐츠를 결합한 개념인 '이커머스 3.0'이라는 비전을 추구하고 있다. 2020년 10월 론칭한 티몬스테이지 역시 티몬 고객에게 차별화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강 팀장은 "커머스 회사여서 처음에는 물건을 사러 들어왔다가 충동구매로 티몬스테이지 티켓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있다"면서 "특별한 문화생활을 경험하고는 아예 티몬스테이지만 찾아서 재관람하는 고객도 많다"고 전했다. 이는 장윤석 티몬 대표가 강조하는 '팬덤 마케팅'과도 맥을 같이한다. 티몬은 신규 고객과 마니아층 고객을 모두 잡기 위해 티몬스테이지에 올리는 작품을 선택할 때도 여러 가지를 고려한다. 한예은 티몬 컬쳐·티켓팀 MD는 "대중적으로 고객들이 어떤 공연을 가장 보고 싶어하는지를 가장 먼저 살핀다. 둘째는 많은 고객이 잘 알지 못하지만 티몬 고객이 경험해봤으면 좋을 법한 신작을 발굴해 추천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고객 절반 이상이 다시 찾아 티몬스테이지는 공연을 경험한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론칭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달(1~22일) 티몬 문화관련 티켓의 매출 신장률은 티몬스테이지 론칭 직후 같은 기간(2020년 10월 1~22일) 대비 150% 이상 신장했다. 최근에는 티몬스테이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수십만명의 접속자가 몰리며 좌석이 모두 매진된 바 있다. 소극장에서 진행되는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은 200석이 1분 안에 매진됐고, '뮤지컬 데스노트' 역시 2200석 이상이 5분도 안돼 다 팔렸다. 특히 티몬스테이지 티켓을 구매하는 고객은 일반 티몬고객 대비 월평균 구매액이 43%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 번 티몬스테이지를 구매한 고객의 재구매율은 52%에 달한다. 구매자의 절반 이상은 티몬스테이지를 재구매하는 셈이다. 티몬스테이지에 새로운 딜이 오픈하는 날 자정에는 수만명의 고객이 밤잠을 자지 않고 기다렸다가 '피켓팅'(피가 튀는 전쟁 같은 티켓팅이란 신조어)에 나선다. 지난달 진행된 뮤지컬 데스노트는 자정이 지난 시각 10만명 넘는 고객이 동시 접속했으며, 3월 위키드 공연 때는 12만명이 몰렸다. 낮시간 티몬 앱 첫 화면에 보이는 상품에 평균 1만명 정도가 접속하는 것과 비교할 때 심야에 10배가 넘는 고객이 몰린 효과를 보였다. 한예은 MD는 "공연 예매를 위한 새로운 트래픽이 유입돼 티몬스테이지 검색을 기다리면서 다른 상품 구매로도 이어져 선순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5-25 18:35:20[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지역 유망 문화콘텐츠 기업 다 모여라!"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하 DIP)은 지역 문화콘텐츠 관련 유망 기업 육성 및 창업 활성화를 위해 대구시 동구 동대구 벤처밸리에서 6월 오픈 예정인 '“대구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할 기업을 모집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대구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도시철도 1호선 동대구역에서 도보 1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연 면적 2427㎡의 지상 5층 규모로 6월 초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이곳에는 1층에 코워킹 카페, 다목적 행사가 가능한 플렉시블 스테이지를 상시로 운영할 예정이며, 2층부터 4층까지 지역 유망 문화콘텐츠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사무실 20개실과 프로젝트 입주실 3개실, 코워킹 스페이스 1개실, 회의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문화산업진흥기본법에 명시된 문화 콘텐츠 분야(캐릭터, 애니메이션, 에듀테인먼트, 음악, 출판, 방송영상물 등)를 영위하고 있는 기업으로, 모집 기간은 오는 5월 15일까지다. 선정 입주 기업은 6월 초부터 입주가 가능하며, 입주 시설 1개실 당 전용면적은 평균 30㎡로 3.3㎡당 평균 임대료는 2만 내외다. 특히 지역 기업들의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이번 입주 모집을 통해 선정돼 9월말까지 입주하는 기업에는 임대료를 1년간 50% 감면, 지역 문화콘텐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 이승협 DIP 원장은 "'코로나19'로 지역의 경제가 위기를 맡고 있는 상황에서 유망 문화콘텐츠 기업 입주 지원 등 가능한 자원을 모두 동원, 대구의 유망 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0-04-22 10:00:30【 대전=김원준 기자】 코레일은 서울역에서 섬진강기차마을까지 동방신기와 국내외 팬 등 250여명이 탑승한 S-train(남도해양관광열차)을 운행했다고 24일 밝혔다. 'KTX 10주년, 동방신기 데뷔 10년'기념 특별열차는 코레일 페이스북에서만 10명 모집에 4000여명이 몰릴 정도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특히 전체 탑승자의 30%를 외국인이 차지해 국내외의 관심이 높았다. 동방신기와 팬들은 목적지인 전남 곡성역에 내려 기차마을체험 및 각종 게임, 포토타임 등을 가졌다. 코레일은 동방신기 열차를 시작으로 올해 더 많은 '한류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다. 한류문화와 철도교통을 결합해 우수한 기차여행 관광 콘텐츠를 마련하고, 관광주간을 도입하는 등 정부의 국내 관광활성화정책을 선도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코레일은 오는 28일 SM엔터테인먼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한류여행 프로그램'을 공동개발할 계획이다. 한류를 콘텐츠로 한 테마역 운영도 활발하다. 지난해 5월 코레일이 서울 강남구청, JYP엔터테인먼트와 공동으로 문을 연 압구정로데오역 'G 스타존'은 오는 31일 카라, 레인보우, 오종혁 등을 테마로 제3기를 오픈한다. 'G 스타존'은 한류스타의 실물사이즈 포토존, 영상 스테이지 존, 도네이션존, 핸드프린팅 등 한류를 테마로 구성돼 있다. kwj5797@fnnews.com
2014-03-24 18:27:51【 대전=김원준 기자】코레일은 서울역에서 섬진강기차마을까지 동방신기와 국내외 팬 등 250여명이 탑승한 S-train(남도해양관광열차)을 운행했다고 24일 밝혔다. 'KTX 10주년, 동방신기 데뷔 10년'기념 특별열차는 코레일 페이스북에서만 10명 모집에 4000여 명이 몰릴 정도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특히 전체 탑승자의 30%를 외국인이 차지해 국내외의 관심이 높았다. 동방신기와 팬들은 목적지인 곡성역에 내려 기차마을체험 및 각종 게임, 포토타임 등을 가졌다. 코레일은 동방신기 열차를 시작으로 올해 더 많은 '한류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다. 한류문화와 철도교통을 결합해 우수한 기차여행 관광 콘텐츠를 마련하고, 관광주간을 도입하는 등 정부의 국내 관광활성화정책을 선도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코레일은 오는 28일 SM엔터테인먼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한류여행 프로그램'을 공동개발 할 계획이다. 한류를 콘텐츠로 한 테마역 운영도 활발하다. 지난해 5월 코레일이 강남구청, JYP엔터테인먼트와 공동으로 문을 연 압구정로데오역 'G 스타존'은 오는 31일 카라, 레인보우, 오종혁 등을 테마로 제 3기를 오픈한다. 'G 스타존'은 한류스타의 실물사이즈 포토존, 영상 스테이지 존, 도네이션존, 핸드프린팅 등 한류를 테마로 구성돼 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철도와 한류스타의 만남은 수도권에 국한된 한류 관광의 경제적 효과를 전국으로 나누고, 국내 관광 콘텐츠의 품격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kwj5797@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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