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가 보훈문화 콘텐츠가 케이(K)-콘텐츠 장르의 하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총 20억원 규모의 ‘보훈문화콘텐츠’ 제작 지원에 나선다. 14일 보훈부에 따르면 보훈문화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은 '신규 보훈 스토리(IP) 기획·개발과 보훈 영상물 제작, 보훈 영화·드라마 후반제작 및 유통·마케팅, 보훈 공연예술 제작 지원'으로 구분해 추진된다. 구체적으로, 보훈 스토리(IP) 기획·개발 지원 사업은 독립·국가유공자 등의 예우를 위한 영화, 드라마, 뮤지컬, 연극, 웹툰 등에 대한 극본과 스토리의 기획과 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보훈 영상물 제작 지원 사업은 장편영화와 단편영화, 드라마, 교양, 예능 등을 통해 국민의 보훈문화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영상콘텐츠에 대한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여기에 보훈 영상 콘텐츠에 대한 후반제작(후반편집, CG, 후반 사운드 용역비 등) 비용을 비롯해 유통과 마케팅, 홍보 관련 비용 등과 함께 대형 음악극(뮤지컬)과 연극 등 공연예술 제작 지원에도 나선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이번 보훈문화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을 비롯해 국민이 보훈을 가까이에서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훈부는 특히, 공연예술 분야에서는 대중성은 물론, 지역의 숨은 보훈 소재를 적극 발굴해 지역의 보훈문화를 확산하는 것에도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보훈부는 신청된 작품 기획안에 대한 서류 심사와 발표 평가 등을 거쳐 5월 중 지원작을 선정한 뒤 6월부터 본격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사업 신청은 이날부터 다음달 13일까지 한 달간 국가보훈부 누리집 또는 수탁기관인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포스터에 첨부된 정보무늬(QR)를 통해 할 수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4-14 10:24:14[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제주도의 문화·관광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틱톡과 제주도는 제주도가 글로벌 문화·관광 중심지로 도약하고 경제적으로 한 단계 올라서기 위해 필요한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협력한다. 이날 제주도청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노부아키 야스나가 틱톡 동북아 글로벌 공공정책 총괄이 참석하였으며, 제주도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틱톡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강연이 마련되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틱톡과 제주도는 △공무원 대상 틱톡 활용 교육 △제주도 정책 의제 및 주요 관광지 관련 영상 홍보 △제주 홍보 캠페인을 위한 크리에이터 협업 △제주도 틱톡 플랫폼 확대 개설 및 공공캠페인 협력 △제주 지역 특화 콘텐츠 제작 지원 및 지역 행사 연계 홍보 등에 협력한다. 틱톡은 제주도청 공무원들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4월부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아울러 5월부터는 소상공인지원경영센터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한 틱톡 마케팅 활용법을 교육할 예정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현재 2030 MZ세대가 제주 관광 산업을 주도하는 만큼 이제는 그다음 세대까지 고려한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며 “틱톡과의 협약은 제주도가 지방정부 차원의 공간적 범위를 넘어 글로벌 수준에 도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노부아키 야스나가 총괄은 “이번 협약은 제주의 문화와 관광 콘텐츠를 접목해 미래세대와 더욱 효과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제주와 함께 진행하는 정책 캠페인 등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3-27 14:00:0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남도 문화산업 그랜드비전'을 수립해 10년간 250개 문화 콘텐츠 창업기업을 육성한다. 전남도는 지난 12일 목포, 19일 나주에 이어 26일 순천을 끝으로 콘텐츠 기업 30개사와 권역별 현장 소통 간담회를 진행해 현장 애로사항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또 이를 바탕으로 권역별 특화 콘텐츠를 육성하는 '남도 문화산업 그랜드비전'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전남 3개 권역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강효석 전남도 문화융성국장, 이인용 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과 기업 대표, 시·군 관계자 등이 참석해 콘텐츠 기업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듣고, 전남 콘텐츠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간담회 종료 후에는 기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현안을 살피는 등 소통 시간을 가졌다. 기업 대표들은 정부 인건비 지원 사업 축소에 따른 고용 유지 어려움, 지방의 청년 인력 구인 애로 등과 관련한 인력 수급과 고용 문제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그 외에도 인프라 확충, 판로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의 인적·물적 기반 대부분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돼 향후 전남의 미래 콘텐츠 산업을 이끌 우수 인력 확보 및 판로 개척이 시급한 과제로 나타났다. 앞서 전남도는 목포벤처문화산업지원센터, 전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등 9개 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매년 100여개 기업에 콘텐츠 제작 및 일자리 창출, 마케팅 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3월까지 '남도 문화산업 그랜드비전'을 수립해 서부권·중부권·동부권 등 권역별로 특화 콘텐츠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강효석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기업들이 애로사항을 함께 논의하는 기회가 됐다"면서 "전남도 관련 부서, 시·군, 관계 기관들과 지속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해 전남 민선 8기 핵심 사업인 벤처·스타트업 육성 정책에 발맞춰 10년간 250개의 문화 콘텐츠 창업기업을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26 14:49:05[파이낸셜뉴스] 재단법인 세종문화회관과 국가유산청은 한국 자연유산 콘텐츠 활성화와 전시 분야 저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5일 세종문화회관에 따르면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연유산 콘텐츠를 널리 알리고 문화예술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전시를 함께 추진한다. 협약의 첫 번째 성과로, 2월 24일부터 4월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에서 '미음완보, 전통정원을 거닐다' 전시를 공동 주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전통 정원을 새로운 시각에서 재조명하며, 역사적·문화적 의미와 가치를 깊이 있게 전할 예정이다. . 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관람객뿐만 아니라 광화문광장 관광객들도 한국 전통 정원의 아름다움과 예술적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국가유산청 최응천 청장은 “자연유산 콘텐츠의 활성화는 우리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널리 알리는 중요한 작업”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2-25 08:56:30【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가 도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캐릭터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24일 순천시에 따르면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이후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라는 미래 비전 아래 문화콘텐츠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육성하고 있다. 먼저, 애니·웹툰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390억원을 투입해 순천만국가정원과 원도심 일원에 문화콘텐츠 기지를 조성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캐릭터 IP(지식재산권)를 개발·확장해 지역 경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잘 만든 캐릭터 하나, 열 마케팅 안 부럽다'라는 모토 하에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CJ ENM과 협력한다. CJ ENM은 영화, 드라마뿐만 아니라 IP 사업과 애니메이션 영역에서도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는 국내 대표 콘텐츠 기업이다. 이번 협력 프로젝트는 '순천 캐릭터 개발 사업'으로 비주얼, 스토리, 마케팅을 모두 갖춘 캐릭터를 탄생시키는 것이 목표다. 순처시와 CJ ENM은 순천의 대표 캐릭터인 '루미(흑두루미)'와 '뚱이(짱뚱어)'의 생태적 이미지가 부각되는 흥미로운 스토리텔링과 함께 트렌디한 외형 변화로 순천만의 정체성과 개성을 돋보이게 할 예정이다. 순천시는 캐릭터 인지도를 높이고 산업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케팅 또한 적극 추진한다. 우선 CJ ENM은 개발된 캐릭터를 중심으로 쇼츠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 역동적인 움직임이 더해진 캐릭터는 순천시 홍보대사가 돼 대중들의 관심을 끌어당길 계획이다. 애니메이션과 함께 인스타툰 역시 순천시 SNS를 통해 연재된다. 월 2회, '루미·뚱이'가 전달하는 공감 스토리, 순천의 유용한 정보, 빅뉴스 등이 담긴 '오늘의 룸뚱(루미뚱이 줄임말), 순천 한 컷' 등을 통해 캐릭터의 팬층을 확보할 계획이다. 첫 화는 '흑두루미의 날'인 오는 28일에 공개된다. 또 순천 명소를 배경으로 한 PC 및 모바일 배경화면 제작, 어린이날 등 기념일과 연계한 카카오톡 이모티콘 출시 등도 준비 중이다. 오프라인에서는 시 캐릭터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반짝 매장(팝업 전시)도 운영된다. 올해 상반기 원도심 일원에서 캐릭터 팝업 매장을 시범 운영하고, 오는 10월에 열리는 '제2회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 in 순천(올텐가)'에서 본격적인 프로모션에 나선다. '루미·뚱이'를 비롯한 시 캐릭터 굿즈 개발도 동시에 이뤄진다. MZ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해 '다꾸(다이어리 꾸미기)'와 '백꾸(가방 꾸미기)'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키링 세트, 스티커, 다이어리 등 다양한 상품을 기획 중이며, 총 30여종의 상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순천시는 캐릭터 산업을 확장해 나가며 지역 기업 및 창작자와의 상생 모델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시 콘텐츠 자산이 될 수 있는 신규 IP 창·제작 지원으로 지역 내 창작자들을 길러내고, 개발된 IP는 공공조형물 등 도시 곳곳에 적용해 살아 숨 쉬는 캐릭터를 키워낸다. 또 글로벌 웹툰·애니메이션 아카데미와 연계해 지역 전문 작가들과 캐릭터 굿즈 개발 등 콘텐츠 확장에도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기관 및 F&B(식음료)와 캐릭터 콜라보 작업을 통해 캐릭터 확산과 동시에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는 산업 영역으로까지 확장할 방침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잘 만든 효자 캐릭터가 지역 경제의 판도를 뒤집는다"면서 "세계인을 감동시킬 문화콘텐츠 IP를 순천에서 키워내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24 13:46:50"수영구는 부산 유일의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 지자체라는 자부심이 크다. 그간의 예비사업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40년까지 정주 인구 17만명 사수와 연 5000만명 이상의 방문객 유치가 목표인 '1750 프로젝트'를 힘차게 추진하며 수영구의 미래 청사진을 옹골차게 그려가고자 한다." 강성태 수영구청장(65)은 17일 부산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부산 대표 문화도시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아울러 민락수변공원 금주 구역 지정에 따른 청년층 방문객 감소 등 후폭풍을 극복하고 새로운 문화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지난 한해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정 성과는. ▲재임 구청장으로 하반기 임기를 시작하며 수영구의 미래 발전을 위한 체계적 기반 마련에 온 역량을 집중한 해였다. 특히 오는 2040년까지 지역 정주인구 17만명 사수와 연 5000만명 이상 방문객을 유치하겠다는 '1750 프로젝트'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그 일환으로 먼저 민락수변공원에 상설 문화공연과 마이크 포토존을 설치하고 수영구 빛 축제 '밀락루체페스타'를 통해 문화가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또 광안리 SUP존 활성화를 위해 수영구민 SUP 대회와 수영구청장배 전국 SUP 대회를 비롯해 국제대회인 APP 월드투어 부산 SUP 오픈을 개최하며 SUP 무대를 세계로 확장했다. 또, 부산 최초로 청년 경계선 지능인의 사회적 자립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직무 체험을 지원해 부산참여연대 선정 좋은 정책상을 수상했으며 청년 사업자 임차료 지원 등에도 나섰다. 도시재생사업도 적극 착수해 수영동 도시재생사업 완료에 이어 망미동 사업, 망미동 제2국민체육센터, 수영경찰서 건립 등 추진으로 망미·수영권역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밖에도 동래고읍성 학술대회와 연구용역을 진행해 수영구가 부산 역사의 뿌리임을 확인했다. 또 조선시대 수군절도사영(수영)을 운영했던 수영구·통영시·여수시·해남군·보령시 5개 지자체 간 콘퍼런스를 열어 남·서해안 관광벨트 구축 가능성을 열었다. ―광안리가 젊은층이 즐겨찾는 전국 명소로 떠올랐다. 향후 발전 방향은. ▲광안리 방문객이 매년 크게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 해수욕장 백사장에 모래 5만㎥를 투입하는 연안정비사업을 진행해 기존 20m에 불과하던 폭을 48m로 확장했다. 올해는 해수욕장 물놀이 구간을 중심으로 '해파리 유입 방지 그물망'을 설치해 해파리 쏘임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또 전국적인 흥행으로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폭제 역할을 한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는 700대 이상의 상설 공연과 설 명절 2025대 특별공연 등으로 콘텐츠가 더 풍성해질 예정이다.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된 SUP존은 부산시장배 전국 SUP 대회, 수영구청장배 전국 SUP 대회 및 초·중학생 SUP 무료 체험 등으로 저변을 더 넓히고자 한다. 특히 올해는 전국 최초로 SUP을 타고 이기대, 수영강 등 일대를 여행하는 'SUP 투어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국내 최고 해양스포츠 메카 도시로 위상을 높일 것이다. 이 밖에도 사계절 꽃피는 광안리 해변, 광안리 캐릭터 포토존, 차 없는 문화의 거리, 수영구 특성화 발코니 음악회, 광안리 어방축제, 해변영화관 등으로 사계절 문화가 넘치는 광안리를 만들 계획이다. 올해도 계절에 상관없이 낮과 밤 저 마다의 매력이 넘치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해 광안리 방문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겠다. ―부산 유일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 지자체로서 그간 사업 실적은. ▲문화는 사람을 모으고 지역을 성장시키는 밑거름이다. 주민의 거주 만족도를 높여주고 방문객으로 하여금 다시 찾고 싶은 매력을 제공하는 것이 문화사업의 핵심이다. 지난 2023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부산 최초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한국 대표 문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원동력 마련에 집중해 왔다. '골목에서 바다로 해변 컨벤션 도시 수영'을 비전으로 지역 골목 성장과 해변 컨벤션을 통한 수영형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오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대한민국 문화도시 포럼과 골목평상 포럼을 만들어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문화도시 사업에 반영했다. 또 민락수변공원 빛축제 '밀락루체 페스타'와 수영 글로컬 뮤직페스타, 광안리 해변 도서전, 북 토크쇼, 빈티지 나이트 마켓 등 본 사업에 앞서 예비 사업들을 계속 확충해 왔다. 올해는 본 사업이 시작되는 해로 '축제·마켓·전시' 해변 3개 사업, '골목문화·문화도시 연대·로컬콘텐츠' 골목 3개 사업 및 골목문화 공감권 사업, 수영문화 도보권 사업까지 8개 사업을 진행한다. 해당 사업들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면 골목의 수많은 콘텐츠는 광안리 해변으로 발산하고 해변을 찾는 사람들은 골목으로 유입돼 서로를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문화생태계 시스템이 제대로 순환한다면 수영구는 한국을 넘어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국제적인 문화도시로 성장할 것이라 생각한다. ―민락수변공원 금주 구역 지정 후 그간 상황과 앞으로 방향은. ▲민락수변공원을 금주 구역으로 지정한 뒤 술이 아니더라도 젊은 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세대의 관광객이 찾고 즐길 수 있는 문화·가족 친화적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자 했다. 먼저 민락수변공원 夜(야) 상설 공연을 마련해 광안리 밤바다와 어우러져 K팝,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ECO 패밀리마켓을 상설 운영한 결과, 수변공원 방문객 수를 이전처럼 점진적으로 회복시키며 문화 중심지의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2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2월 말까지 수영 빛 축제 '밀락 루체 페스타'를 처음 개최했다. 앞으로 매년 새로운 주제로 수변공원 산책로 전 구간에 스토리텔링형 빛 축제를 선보여 드론쇼 및 불꽃축제와 어우러지는 축제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2-17 19:31:31【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가 세계적 콘텐츠 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순천시는 지역 콘텐츠 기업 제작 지원을 통한 글로벌 문화 산업 메카를 만들기 위해 875억원 규모의 문화콘텐츠 전략 펀드를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3일 '2025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 공고를 통해 6000억원 규모의 K-콘텐츠 펀드 조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순천시는 애니, 웹툰 등 콘텐츠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IP와 신기술 두 분야에 문화콘텐츠 전략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펀드 규모는 총 875억원으로, 정부 525억원, 순천시 50억원, 민간투자 300억원이다. 순천시는 총 4년간 50억원(IP 30억원, 신기술 20억원)을 출자하고, 시 출자금의 200%인 100억원 이상을 순천 소재(이전 예정 포함) 콘텐츠 기업과 프로젝트에 투자할 예정이다. 투자, 회수 기간은 각각 4년으로 오는 2032년까지 총 8년간 운용할 계획이다. 순천시는 이를 위해 오는 12일까지 문화콘텐츠 전략 펀드 운용사를 모집할 예정으로, 펀드를 내실 있게 운용한 경험과 전략이 있고 특히 순천시 콘텐츠 산업에 투자 의지가 강한 운용사를 중점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전략 펀드 조성이 순천에서 문화 콘텐츠 관련 세계적 기업을 키워내는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많은 기업들이 순천에 뿌리내리고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07 14:37:39[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오는 10일과 17일 유럽 한글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왕실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특강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지난해 11월 국가유산 해외홍보와 재외동포 교육 강화를 위해 재외동포청과 업무협약을 맺어 왕실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교육 꾸러미를 개발, 이를 유럽지역 한글학교 수업에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개발된 교육 꾸러미는 올해 3월 말까지 유럽 소재 한글학교에 배송될 예정이다. 이번 특강에는 전문강사가 교육 꾸러미 수업 대본, 활동지, 체험 교구 활용법을 교육한다. 교육꾸러미는 조선시대 왕의 일생, 궁궐, 왕실 복식, 왕실 의례 체험 등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임금님의 성장일지'는 조선시대 왕의 탄생 과정을 알아보고, 입체 퍼즐로 어보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수수남매와 창덕궁 달빛 투어'에서는 어린이 캐릭터 '수수남매'와 창덕궁을 체험해본다. '왕실 가족 룩북'은 왕실 가족들의 복식을 살펴보고, 놀이카드로 복식을 익히고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제작됐다. '왕실의례 안내서'는 왕실 의례와 절차를 알려주고 모란도 병풍을 채색하는 체험을 제공한다. 이번 특강 첫 날인 10일에는 임금님의 성장일지와 수수남매와 창덕궁 달빛 투어에 대한 강의가, 17일에는 왕실 가족 룩북과 왕실의례 안내서에 대한 강의가 이뤄진다. 교육은 사전 신청한 교사를 대상으로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진행된다. 교육 당일에 참여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24일 영상 4건 모두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에 공개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2-05 11:02:08【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문화콘텐츠 전문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문화콘텐츠 분야 인력 양성 산실인 GCC사관학교 2기 교육생 140명을 오는 2월 24일까지 모집한다. GCC사관학교는 광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미래 콘텐츠 산업을 선도할 인재 육성을 목표로 운영하는 세계적 콘텐츠 인재 양성 교육 플랫폼이다. GCC사관학교는 실감콘텐츠·게임·애니메이션·웹툰 등 4대 핵심 분야에 특화된 실무형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기업 맞춤형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 기업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GCC 사관학교는 1기 교육을 통해 132명의 우수한 문화콘텐츠 인재를 배출했다. 교육생들은 기업 인턴십 프로젝트에 참가해 현장 실무 능력을 향상했으며, 취·창업 개별 멘토링 지원, 취업 박람회 등을 통해 취·창업에 성공해 실무 현장에서 뛰고 있다. 광주시는 또 수료 후에도 교육생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맞춤형 상담을 통해 실무 현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광주시는 GCC 사관학교 2기 교육생을 GCC사관학교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오는 2월 24일까지 모집한다. 실감·게임·애니메이션·웹툰 등 콘텐츠 분야에 관심이 있는 만 18세에서 39세 사이의 전국 청년 미취업자(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 포함)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교육생은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 등 단계별 선발 절차를 거쳐 3월 4일 최종 선발된다. GCC 사관학교 2기 교육은 3월 17일 개강해 아시아 최고 수준의 VX스튜디오 시설을 갖춘 광주실감콘텐츠큐브와 광주영상복합문화관에서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실감콘텐츠 △게임 △애니메이션 △웹툰 등 4개 분야로, 온라인교육과 기본·심화·기업 연계 팀프로젝트 과정 등 단계별(총 948시간)로 진행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기초·심화교육 기간에 하루 최대 2만원의 교육수당, 기업 연계 팀프로젝트 기간 매월 최대 60만원의 실습수당을 지원한다. 특히 교육생들이 취·창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현직 실무자 특강 △1대 1 지도(멘토링) △GCC사관학교 페스티벌(취업 박람회) △글로벌 교육 인증 라이선스 취득 △우수 교육생 해외 연수 기회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김성배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GCC사관학교는 1기 수료생을 배출하며 문화콘텐츠 산업의 핵심 인력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2기 과정을 통해 더 많은 청년들에게 도전과 성취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15 09:02:54[파이낸셜뉴스] 신한은행은 K-콘텐츠 산업 활성화와 문화콘텐츠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문화콘텐츠 기업 보증료 지원사업’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이번 ‘문화콘텐츠 기업 보증료 지원사업’ 확대를 위해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에 각각 15억원, 10억원씩 총 25억원을 추가 출연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5월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과 협력해 10억원을 출연하고 보증료를 지원하는 ‘문화콘텐츠 플러스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신한은행은 문화콘텐츠 기업들이 보증서 연계대출을 이용하는 경우 보증한도 10억원 이내에서 최대 2년간 연 0.8%의 보증료를 지원한다. 문화콘텐츠 기업들이 보증료를 지원받으면서 이용할 수 있는 대출 규모는 총 1600억원 수준이다. 신한은행은 이를 통해 기업들의 우수 콘텐츠 제작을 간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보증료 지원금액 중 30%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추천기업에 대해 사용함으로써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K-콘텐츠 산업 육성 및 활성화에 더 기여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추가 출연금 지원으로 문화콘텐츠 기업들이 보증료와 함께 정부가 보전해주는 이자비용까지 동시에 지원 받을 수 있어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는 K-콘텐츠 산업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1-06 17:5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