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대산문화재단은 지난 22일 오후 4시 광화문 교보빌딩 대산홀에서 '2024 대산창작기금 및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 증서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산창작기금은 역량 있는 신진 문인들을 발굴해 창작 의욕을 격려하고 한국문학의 토대를 튼튼히 하기 위해 등단 10년 이하인 신진문인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공모사업이다.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 사업은 한국문학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세계문학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전 세계 언어권 번역가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번역출판 지원사업이다. 대산문화재단은 2024 대산창작기금 지원대상자인 △시 부문에 노혜진, 양안다, 임후성 △소설 부문에 강흰, 정수정 △희곡 부문에 김도은 △평론 부문에 황유지 △아동문학 부문에 정준호, 최빛나 등 9명에게 증서와 함께 지원금 총 9000만원을 수여했다. 아울러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 지원대상자인 △영어권 김지선, 이평화, 허정범 △프랑스어권 이소영·장클로드 드크레센조, 임영희·카트린 비로, 장메르 기욤·듀발 아르노 △독일어권 얀 디륵스, 이기향 △스페인어권 박하나·마이타네 도니스 푸엔테스, 윤선미, 주하선 △일본어권 도다 이쿠코, 요시카와 나기 △중국어권 노홍금, 임명, 장위 등 총 6개 언어권 16건의 번역가에게 증서와 함께 지원금 총 2억3000만원을 수여했다. 신창재 대산문화재단 이사장은 “우수한 번역과 활발한 창작활동에 힘입어 한국문학은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며 “우리 문학이 여러분의 열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산창작기금과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 사업은 대산문화재단의 핵심사업으로 재단 창립 이래 30여년 간 시행해온 사업이다. 지금까지 대산창작기금을 통해 328명에 이르는 신진작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했으며,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을 통해 652건의 문학작품 번역을 지원하고 400여 종의 한국문학 번역서를 해외에 출판했다. 올해 선정된 대산창작기금의 수혜작들 또한 각각 단행본으로 출간되며,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의 수혜작들은 번역이 완료된 후 해당 언어권 국가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26 10:31:25[파이낸셜뉴스]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대학원 영상콘텐츠학과는 지난 17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2024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에서 3편의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는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에서 '포스트디지털시대, 문화콘텐츠학의 쟁점과 이슈'를 주제로 하계학술대회를 열었다. 학문후속세대 세션, 문화콘텐츠학 연구방법론 세션, 문화콘텐츠와 인공지능(기술) 세션으로 나눠 학술대회를 진행했다. 올해 8월 박사학위를 수여받는 하오화웨 박사 졸업자는 문화콘텐츠와 인공지능세션에서 '생성형 AI와 영화 산업에 관한 연구'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학문후속세대 세션에서 석사과정의 박선하 대학원생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3D 캐릭터 모델링의 캐릭터 시트 제작 기법 연구', 석사과정의 강동윤 대학원생은 '이미지 생성 AI와 프로젝션 매핑 기법을 활용한 3D 배경 모델링 제작 공정 연구'로 각각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는 2007년 창립한 후 인문·사회분야 이론을 토대로 과학·기술을 접목한 융합연구를 통해 문화콘텐츠 분야의 연구를 수행 해오고 있다. 가을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학술대회는 동서대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8-21 11:02:10【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 대표 여름 관광 콘텐츠인 2024 강릉문화유산야행에 14만8992명이 참여하는 등 역대 최다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료됐다. 19일 강릉시에 따르면 문화유산야행은 국가유산청 공모로 추진하는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전국 49개 도시에서 특색있는 지역 국가유산 활용, 문화유산적 도시재생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강릉은 2016년부터 문화유산야행 사업에 선정돼 올해 9년째 추진하고 있으며 2017년, 2019년, 2021년, 2023년 등 총 4회에 걸쳐 우수사업에 선정되며 전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야행으로 꼽히고 있다. 올해는 지난 15∼17일 3일동안 강릉의 문화유산을 주제로 8가지 밤의 테마, 37개 프로그램으로 열렸다. 강릉대도호부사 부임 행차 퍼레이드는 250여 명의 시민이 출연해 화려한 개막을 알렸으며 오색 달빛 한복 패션쇼도 50명의 시민 모델이 출연해 강릉의 대표 역사 인물 '신사임당'의 단아함을 주제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또한 지난해보다 100대 늘려 700대가 펼친 드론 라이트 쇼는 변화된 강릉의 관광 인프라와 지역 국가유산의 가치를 전달하며 관람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한편 강릉문화유산야행은 국가유산청 국가유산 활용 대표 브랜드 사업에 선정돼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연속 지원이 확정됐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8-19 08:28:47【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을 대표하는 여름 야간 관광콘텐츠인 강릉문화유산야행이 오는 15~17일 강릉대도호부관아와 서부시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9일 강릉시에 따르면 강릉문화원이 주관하는 강릉문화유산야행은 밤이 되면 새로운 아름다움을 뿜어내는 지역의 문화유산과 주변의 문화시설을 연계해 다양한 역사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유산 매개 지역관광 활성화 프로그램이다. 이번 야행은 ‘강릉을 품은 천년의 관아, 강릉대도호부’라는 슬로건으로 낮과는 또 다른 모습을 가진 강릉의 밤 정취를 마음껏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풍성한 야간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는다. 또한 역사문화시설 개방과 전시, 체험, 공연 프로그램 운영 등 밤에 즐길 수 있는 8가지 테마, 37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야행의 대표 프로그램인 강릉대도호부사 부임행차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개막을 알리고 강릉 시민모델이 참여하는 ‘강릉의 멋, 한복패션쇼’, 밤하늘에 그려내는 ‘드론, 강릉문화유산 그리다’, 강릉의 대표 무형문화유산 공연인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향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 야행에서는 드론 라이트쇼를 기존 1일 2회에서 1회로 줄인 대신 드론 수를 전년보다 100대 더 늘리는 등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강릉 서부시장에서는 강릉 향토음식과 수제맥주를 맛볼 수 있는 전통시장 연계 활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해 다양한 먹거리로 한여름 밤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문화유산인 강릉대도호부 관아를 중심으로 강릉의 역사문화와 함께하는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예술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해 야행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8-09 11:12:19[파이낸셜뉴스]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는 지난 10일 뉴밀레니엄관 글로벌룸에서 '글로컬대학 문화콘텐츠 특화분야 학사구조 개편'을 위한 최종보고회와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학사구조개편은 동서대학교 문화콘텐츠 분야 '아시아 넘버1'의 실현과 '글로컬대학 30' 사업의 본지정을 통한 도약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문화콘텐츠 분야 3개 단과대학(임권택영화예술대학, 디자인대학, 미디어콘텐츠대학) 내 학과·전공 소속 교수 중심으로 실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교육·기업 전문가 자문회의, 세미나와 수차례의 토론을 거쳐 구조개혁안을 도출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장제국 총장을 비롯해 주요 보직자와 '글로컬대학 특화분야 학사구조 개혁 태스크포스팀 21명의 실무위원이 참석했다. 주요 학사구조 혁신체계의 방향은 '벽 허물기'를 통한 '무경계 학사구조'의 전환을 목표로 △특성화 분야 3개 단과대학(임권택영화예술대학, 디자인대학, 미디어콘텐츠대학)의 통합 △무전공제(자유전공제) 및 모집단위 광역화를 통한 신입생 선발 △유연한 학사구조를 위한 조직 개편 △학생의 다양한 전공 선택권을 보장하는 학생 중심교육 등을 골자로 한다. (가칭)Arts & Design 통합 단과대학 체제는 향후 2년간의 충분한 학내 협의와 시뮬레이션, 자문회의, 실행 준비 기간을 거쳐 2027년부터 전환하기로 했다. 이로써 동서대학교 (가칭)Arts & Design 통합 단과대학은 다양한 전공을 가진 전국 최대 규모의 영화·영상, 미디어 콘텐츠, 디자인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예술단과대학의 모습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또 시대에 맞는 전공과 부전공, 소단위 전공 등의 신규 생성이 용이하고 학생들의 자유로운 진로설계와 탐색, 전공 선택이 가능한 유연한 구조를 갖추게 된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동서대학교 문화콘텐츠 분야의 독보적인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교육혁신모델과 수익형 산단과 연계한 재정 자립화의 선순환 체계, 연구력 제고를 위한 R&BD클러스터 기반의 산학연구 혁신 모델도 제시했다. 정주형 유학생 유치와 글로벌 평판도 제고를 위한 글로벌 혁신 모델도 도출했다. 이밖에 학생관리와 학생지원체계의 고도화 전략, 입시대책, 공간 대책·대학원 혁신안도 함께 다뤘다. 이를 위해 아트앤디자인 특화 교양교육과정, AI리터러시 등 단과대학 공통 기초과정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이러한 혁신을 통해 이번 글로컬대학 사업의 최종선정과 더불어 지역과 상생하는 문화콘텐츠 특화 단과대학의 출범을 견인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7-12 11:24:1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다음달 2일까지 ‘월미·개항장 문화관광 콘텐츠를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마중물 사업으로 월미·개항장 일대 관광 활성화를 위한 매력적인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해 기획됐다. 인천관광공사는 월미도·개항장 일대의 역사와 문화, 관광시설, 미식·상권 등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공연, 축제, 이색투어,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올 하반기에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관광공사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전문가 발표심사를 거쳐 최대 4개 업체를 선정하고 홍보·마케팅과 함께 사업화 지원금을 2000만원에서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이번 공모전을 통해 민간의 우수한 아이디어로 트렌디하고 경쟁력 있는 관광 콘텐츠가 발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11 09:56:41[파이낸셜뉴스]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는 최근 '문화콘텐츠 아시아 넘버1' 실현을 위한 '글로컬대학 문화콘텐츠 특화분야 학사구조 개편' 중간보고회(사진)를 뉴밀레니엄관 글로벌룸에서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중간보고회에는 장 총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글로컬대학 특화분야 학사구조 개혁 TF(태스크포스팀)' 21명의 실무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요 학사구조 개편 내용으로 △대학 내 문화콘텐츠 분야 3개 단과대학(임권택영화예술대학, 디자인대학, 미디어콘텐츠대학)통합 △무전공제(자유전공제)·모집단위 광역화를 통한 신입생 선발 △유연한 학사구조를 위한 조직 개편 등 다양한 벽 허물기를 통한 대학혁신 추진 계획 등을 밝혔다. 앞서 특화분야 학사구조 혁신을 위해 전문가 자문회의를 여러 차례 진행한 바 있다. 최수신 학장(Savannah College of Art and Design, SCAD)을 초청해 글로벌 대학의 미래형 학사구조 연구, 전공별 미래 전망, 경쟁력 제고 전략 등에 대한 주제로 자문회의를 가졌다. 이어 이철배 LG전자 부사장(디자인경영센터장)을 초청해 기업에서 요구하는 AI시대의 인재상, 향후 산업구조의 변화 등에 대한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앞으로도 AI를 융합한 신규 전공 신설, 통합 교양 교육, 아카데믹 어드바이저, 교육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이달 중 최종 구조개혁안 도출을 끝으로 글로컬대학 도약을 위한 초석을 마련할 예정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7-01 10:20:08문화체육관광부는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의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그들이 그 문화유산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 사업을 22일부터 11월까지 총 8회 진행한다.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진행한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 사업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한국의 전통문화유산을 널리 알림으로써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높여왔다. 올해는 2023년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해 ‘가야고분군’을 중심으로 한 ‘백제역사지구’, ‘해인사 장경판전’, ‘한국의 서원’ 등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는 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아울러 문화유산과 연계해 문체부의 ‘로컬 100’에 선정된 ‘삼례문화예술촌’과 ‘동의보감촌’도 방문한다. 외국인 콘텐츠 창작자(인플루언서) 등을 주요 참여 대상으로 정해 한국이 보유한 유네스코 문화유산의 우수성과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첫 번째 행사로 22~23일 외국인 콘텐츠 인플루언서와 학생들이 경남 김해와 함안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가야고분군’을 둘러보고 가야 역사를 살펴본다. 주요 방문 코스는 김해 대성동 고분군과 금관가야의 시조 수로왕의 능, 함안말이산고분군, 함안연꽃테마파크 등이며, 가야 시대에 처음으로 만들어진 가야금도 배워본다. 참가자들은 옛 가야 지역을 탐방한 후 그들만의 시선과 제작기법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SNS 등을 활용해 확산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가야고분군’ 탐방을 시작으로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 프로그램을 7회 더 진행하고, 모든 탐방 과정에서 참가자들이 펼친 다양한 활동과 이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해 코리아넷 유튜브를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용호성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각 나라의 참여자들이 독창적인 콘텐츠로 우리 문화유산과 지역의 문화를 흥미롭게 담아내고 이를 통해 한국의 긍정적인 이미지가 널리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6-21 03:41:43【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20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발표한 제1차 기회발전특구 지역으로 최종 지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지정된 8개 시·도 특구 중에서 유일하게 문화콘텐츠 분야로 지정됐다고 강조했다. 순천시에 따르면 기회발전특구란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게 세제 지원, 규제 특례, 재정 지원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기업은 다시 지역에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성장 모델이다. 대통령 직속 기구인 지방시대위원회가 심의·의결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결정 고시로 지정된다. 순천시는 앞서 제조업과 산단 위주의 정형화된 특구 모델을 신청한 여타 시·군·구와 달리 문화콘텐츠 분야를 염두에 두고 특구 계획 초기 단계부터 국내외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유수 기업과 지속적으로 소통했다. 그 결과 특구로 지정돼 문화콘텐츠 산업이 새로운 경제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 이번 특구 지정은 입주 기업이 확정된 순천만국제습지센터 등 국가정원이 우선 포함됐으며, 원도심 일원은 입주 기업을 확정한 후 재심의를 거쳐 추가 지정될 예정이다. 순천시는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서 기업의 지방 이전과 투자가 촉진되고 청년이 선호하는 양질의 고급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이 준비하고 있는 문화콘텐츠 산업이 지방시대 신성장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면서 "문화콘텐츠를 통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세계적인 애니·웹툰 관련 페스티벌을 개최해 순천을 K-콘텐츠 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0 17:28:55"G밸리를 시작으로 전국 산업단지에 아트쇼를 개최, 직장인·기업인들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K-컬처'를 선도하고 싶습니다." 이계우 G밸리아트쇼 조직위원장(사진)은 18일 "이번 전시는 디지털 메카인 G밸리에 가장 어울리는 형태"라며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작품을 통해 디지털과 접목되는 예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G밸리는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에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산업단지다. 지난 1964년 한국수출산업공업단지로 출발, 공단 일대가 첨단산업단지로 거듭나며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개칭됐다. 현재는 구로구 구로동·가리봉동, 금천구 가산동의 영문 공통 이니셜 'G'에 '밸리'를 합성한 G밸리로 불린다. 올해 처음 열린 2024 제1회 G밸리아트쇼는 한국 산업단지 발족 60주년을 기념해 3개의 옴니버스 형태로 기획된 미술축제다. G밸리아트쇼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KIBA)와 종합문화콘텐츠그룹 아람비가 주관하며 한국산업단지공단, 아쿠아픽, 한국미술협회가 후원한다. 아트쇼 조직위원장은 KIBA 회장인 이계우 아쿠아픽 대표가 맡았다. 이 위원장은 "산업단지가 지난 60년 동안 이어져 왔고 앞으로를 내다봤을 때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특히 G밸리가 젊은 사람이 가장 많은 지역이라는 점에 착안, 이곳을 시작으로 각 지역 산업단지에 문화 콘텐츠를 확산하고 싶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0일 가산 SK V1 센터 20층에서 '푸른 청춘의 외침' 전시를 시작으로 G밸리아트쇼 막이 올랐다. 이 전시에선 자유와 반항, 순수와 열정 등 기존 틀에서 벗어난 청년 예술 감성을 순수 회화에 녹여 선보였다. 이후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두 번째 전시인 '아트밸리를 꿈꾸며'를 진행했다. 두 차례 전시엔 약 3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오는 28일까진 G밸리아트쇼의 마지막 전시인 'AI는 나의 친구'가 진행된다. 전시엔 IT 전문성에 회화라는 예술성을 가미한 AI 작가 20인의 작품 100점이 전시된다. 모든 그림은 작가가 특정 키워드를 활용, AI가 그렸다는 게 특징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AI 작품 전시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큰 규모라는 게 이 위원장의 설명이다. 이 위원장은 "AI가 이미 우리 산업에 깊이 들어왔지만, 아직도 AI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은 상황"이라며 "G밸리가 우리나라 최첨단 디지털 도시인 만큼 AI 콘텐츠를 통해 볼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세상이 얼마나 바뀌고 있는지를 보여주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특히 그는 산업단지가 한국의 산업화와 경제성장을 견인한 만큼 문화도 이끌며 'K-컬처'를 선도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이를 위해 서울을 포함한 전국 산업단지에 있는 문화공간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공간에서 전시회, 음악회 등을 열고, 사람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문화를 선도함과 동시에 업무혁신에도 나서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위원장은 "산업단지 내 문화공간이 있으면 무료 개방을 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사람들의 감성을 건드리고 인사이트를 줘 업무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시 판매 수익금 일부를 청년 작가와 불우이웃에 사용하는 것처럼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이번 아트쇼를 시작으로 향후 전국 산업단지 곳곳에서 각 산단 이름을 딴 아트쇼가 열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그는 "대구, 울산, 창원, 여수, 안산 등 전국에 산업단지가 많은데 각 지역 이름을 딴 아트쇼로 번지면 좋겠다"며 "아트쇼를 산단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와서 보고 즐기고 인사이트를 얻고 또 판매 수익금이 사회로 돌아가는 선순환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업으로 이어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6-18 18:4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