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H가 도시개발 과정에서 발굴되는 역사문화자원의 가치 재조명을 위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특화도시 조성방안’ 연구도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도서에는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자원 활용을 통해 특색 있는 도시 조성과 함께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LH의 연구내용이 종합적으로 담겼다. 제1부에서는 LH 토지주택박물관 및 학계 전문가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본 역사문화자원 활용방안에 대해 다뤘다. 제2부에서는 국내외 역사문화자원 보존 및 활용 사례에 대한 현장조사를 통해 심화분석을 진행했다. 국내 사례로는 LH가 조성을 맡은 부산정관·안산신길 등 13개 사업지구의 문화재 발굴 사례를 선정해 분석했다. 부산정관 지구의 경우 LH가 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청동기시대 집터 등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유적들을 발굴해 정관박물관을 건립, 부산시에 기증한 바 있다. 안산신길 지구에서는 신석기 시대 집터와 빗살무늬 토기 등을 발굴해 이를 보존·복원한 선사유적공원을 조성했다. 이후 안산신길 선사유적공원에서는 신석기 마을축제 등 지역특색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외에도 일본 오타루시와 미국 미니애폴리스시 등 해외사례 소개와 함께 대안 등이 제시됐다. LH는 이번 연구도서를 바탕으로 향후 3기신도시 및 도시재생 등 각종 개발·정비사업 과정에서 각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개성있는 특화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2021-02-02 09:30:45[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오는 30일 '4.19사거리 특화거리 조성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4.19 도시재생사업의 첫 주자인 역사문화 특화거리 조성과 주거지 골목길 활성화 사업의 효율적 추진 방안을 주제로 이루어진다. 특히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지역의 유·무형 자원 발굴, 주민 주도의 특화거리 관리체계 구축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호운 미래E&C 대표가 '주민참여 가로환경디자인'을, 이완 한성대 제품디자인학과 교수가 '지역맥락을 고려한 4.19사거리 특화방안'을, 박태원 광운대 도시계획 부동산학과 교수가 '4.19사거리일대 장소맥락적 특성을 고려한 가로환경 디자인 전략'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에서는 최찬환 시립대 명예 교수 겸 통일의 집 이사장이 좌장을 맡고, 이상훈 서울시의회 의원을 비롯해 김대환 4.19사거리 역사문화특화거리 사업추진협의회 주민대표, 백성준 한성대 부동산학과 교수, 이석현 중앙대 디자인학과 교수 등이 참여해 4.19사거리 일대 장소맥락적 특성을 고려한 가로환경 디자인 전략에 대해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선순 지역발전본부장은 "이번 4.19사거리 일대 특화거리 조성 세미나는 4.19사거리 일대의 장소성을 높이고, 도시재생 사업의 비전을 알리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누는 공유의 자리"라며 "4.19사거리 일대가 서울 동북권의 역사 · 문화예술 · 여가 중심지로 첫발을 내딛는 자리인 만큼 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19-10-28 08:20:25수원시는 오는 9월 개최되는 생태교통페스티벌의 시범지역인 팔달구 행궁동 일대를 정비해 역사문화 명소로 조성한다.그림은 역사문화 명소로 조성 후의 투시도. 【 수원=한갑수 기자】 경기 수원시는 오는 9월 개최되는 생태교통페스티벌의 시범지역인 팔달구 행궁동 일대를 정비해 역사문화 명소로 조성한다. 수원시는 올해 130억원을 투입, 행궁동 일대 주거지를 정비해 시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명소로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수원시는 팔달구 북수동 종로사거리∼장안문∼화서문∼행궁으로 이어지는 신풍동과 장안동 일대 0.34㎢ 시범지역에 대해 오는 8월까지 도로정비와 경관개선, 주택개량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시범지역 메인도로에 해당하는 화서문로(장안사거리∼화서문 540m)와 신풍로(제일감리교회∼신풍초교 410m) 등 간선도로 2곳에 대해 전선을 지중화해 공간 시야를 확보하고 차도를 화강석판석으로 포장해 도로의 품격을 높이기로 했다. 차로의 선형은 감속을 유도하는 완만한 곡선을 이루도록 하고 도로변 소공간에 벤치와 그늘을 갖춘 쌈지공원 7곳, 인도와 차도 사이에 띠녹지를 각각 확보해 보행자 중심도로로 특화한다. 또 화서문 옛길(화서문∼수원천), 장안문 옛길(장안문∼신풍초교), 나혜석 옛길(나혜석 생가 주변) 등 화성 축성 당시부터 조성된 3개의 옛길은 역사성을 살리고 주거지 담 옆으로 화단을 조성해 주민들이 화초를 가꿀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한다. 수원시는 화서문로, 신풍로 등 시범지역 간선도로 2곳을 일방향 도로로 설정, 차량 소통을 원활하게 하며 보행 공간을 확보할 방침이다. 수원시는 앞서 시범지역 동쪽 수원천변과 정조로 사이 남수동. 북수동 일대, 팔달문 시장, 행궁로, 향교로 등을 일방향 도로로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수원시는 시범지역에 행궁광장 북쪽에 내년까지 미술관을 건립하고 장안문 주변에는 2015년까지 전통식 생활체험관과 한옥게스트하우스를 조성할 예정이다.
2013-02-28 17:00:27수원시는 오는 9월 개최되는 생태교통페스티벌의 시범지역인 팔달구 행궁동 일대를 정비해 역사문화 명소로 조성한다. 그림은 역사문화 명소로 조성 후의 투시뷰. 【 수원=한갑수 기자】수원시는 오는 9월 개최되는 생태교통페스티벌의 시범지역인 팔달구 행궁동 일대를 정비해 역사문화 명소로 조성한다. 수원시는 올해 130억원을 투입, 행궁동 일대 주거지를 정비해 시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명소로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수원시는 팔달구 북수동 종로사거리∼장안문∼화서문∼행궁으로 이어지는 신풍동과 장안동 일대 0.34㎢ 시범지역에 대해 오는 8월까지 도로정비와 경관개선, 주택개량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시범지역 메인도로에 해당하는 화서문로(장안사거리∼화서문 540m)와 신풍로(제일감리교회∼신풍초교 410m) 등 간선도로 2곳에 대해 전선을 지중화해 공간 시야를 확보하고 차도를 화강석판석으로 포장해 도로의 품격을 높이기로 했다. 차로의 선형은 감속을 유도하는 완만한 곡선을 이루도록 하고 도로변 소공간에 벤치와 그늘을 갖춘 쌈지공원 7곳, 인도와 차도 사이에 띠녹지를 각각 확보해 보행자 중심도로로 특화한다. 또 화서문 옛길(화서문∼수원천), 장안문 옛길(장안문∼신풍초교), 나혜석 옛길(나혜석 생가 주변) 등 화성 축성 당시부터 조성된 3개의 옛길은 역사성을 살리고 주거지 담 옆으로 화단을 조성해 주민들이 화초를 가꿀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한다. 수원시는 화서문로, 신풍로 등 시범지역 간선도로 2곳을 일방향 도로로 설정, 차량 소통을 원활하게 하며 보행 공간을 확보할 방침이다. 수원시는 앞서 시범지역 동쪽 수원천변과 정조로 사이 남수동. 북수동 일대, 팔달문 시장, 행궁로, 향교로 등을 일방향 도로로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수원시는 시범지역에 행궁광장 북쪽에 내년까지 미술관을 건립하고 장안문 주변에는 2015년까지 전통식 생활체험관과 한옥게스트하우스를 조성할 예정이다. 행궁동 일대는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행궁, 장안문, 화서문 등 주요 시설과 성벽이 잘 보존돼 있고 화성 축성 당시부터 취락과 함께 형성된 옛길이 그대로 남아 있어 역사성과 문화성이 잘 간직된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생태교통 수원 2013'으로 명명된 생태교통 페스티벌은 화석연료가 고갈된 상황을 설정해 세계의 환경학자와 주민들이 자동차 없이 일상생활에 적응해 가는 과정을 기록하기 위한 것으로 행궁동 시범지역에서 오는 9월 한 달간 열린다. kapsoo@fnnews.com
2013-02-28 08:56:44[파이낸셜뉴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자회사인 농업회사법인 ‘발효공방1991’과 경상북도 영양군이 함께 추진 중인 ‘발효감각 복합 플랫폼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사업’은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특화 발전을 위한 국토교통부의 정책추진 사업이다.올해 공모에서는 외지인들의 방문 및 체류 기간을 확대시킬 개성 있는 사업 모델을 제시한 9개 지자체가 선정돼, 향후 3년 간 총 10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발효공방1991과 경북 영양군이 손을 맞잡은 ‘발효감각 복합 플랫폼 조성사업’은 지역의 전통문화와 관광자원을 앞세웠다.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 일원에 대형 복합테마시설을 조성했다. ‘은하수 막걸리’ 등 발효공방1991의 대표 제품을 활용하는 내외국인 대상 발효 체험(전통주, 장류) 및 교육, 내부 시설 관람 등 다채로운 ‘오감만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인 ‘숨쉬는 힐링스파 조성사업’, 영양의 주실마을이나 인접한 안동의 문화자원 등과 연계한 휴식형∙체류형 프로그램을 더해 지역의 문화관광 역량 강화, 관련한 지역 청년 인재 양성에도 앞장선다. 발효공방1991 이동훈 대표는 “사업의 최종 목표는 상생을 통한 영양 지역 생활 인구 확대”라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생산∙판매해 농산물 소비 촉진, 인력 고용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한편, 운용 이익은 고추 품종 개발과 농업기술 증진 등을 위해 지역에 환원해 지역경제 및 역동성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발효공방1991’은 지난 2019년, 교촌이 전통주와 장류 등 프리미엄 발효식품 사업을 본격화할 목적으로 설립한 자회사로, 지자체와의 MOU를 통해 2022년, 100년 역사의 영양 양조장을 복원 개소한 바 있다. 이후 장계향 선생이 1670년경 집필한 최초의 한글 조리서 '음식디미방'에 소개된 정통 양조 비법을 현대화한 ‘감향주’ ‘은하수 막걸리’ 등 프리미엄 탁주 라인을 선보였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7-01 10:56:23[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전주박물관과 함께 조선시대 서예 문화를 주제로 한 특별전시 '서예, 일상에서 예술로'를 공동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공사는 지난 27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에 위치한 인천공항 박물관에서 특별 기획전 개막식을 진행했다. 이번 특별전은 국립전주박물관의 대표 소장품인 서예 작품을 통해 조선시대 서예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전시이다. 전시공간은 문방사우를 중심으로 사랑방의 풍취를 느길 수 있는 '일상의 글쓰기'와 단아한 붓의 필선으로 한국적인 미를 감상할 수 있는 '글씨, 예술이 되다'의 두 가지 주제로 구성돼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서예문화를 상징하는 벼루, 연적 등 문방사우와 함께 정약용 간찰, 김규진 필 난죽도 병풍, 흥선대원군 필 제일난실 편액 등이 전시된다. 이번 특별전은 내년 2월까지 인천공항 박물관에서 진행되며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인천공항 박물관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 3층 서편 122번 탑승구 부근(면세지역)에 위치해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인천공항 박물관이 위치한 탑승동은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한자 문화권 여객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공사는 이번 특별전시가 외국인 여객들에게 흥미를 유발하고 한국 서예 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경도 국립전주박물관 관장은 "K-컬처가 우리나라의 역사와 전통문화 자체에 대한 향유와 탐구로 확장되고 있다"면서 "공항의 특성을 활용해 한국문화의 브랜드가치와 문화국가의 위상을 높이는데 국립박물관과 인천공항공사의 협력관계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박물관 특별전시를 통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특별전시를 통해 대한민국의 관문 인천공항에서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 2021년 인천공항 박물관 개관 이후 국립중앙박물관 및 소속 박물관과 협력해 국립대구박물관의 한복(2022년), 국립부여박물관의 백제 문양벽돌(2023년) 등 대한민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진품 문화유산을 전시해 왔다. 향후에도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특화 문화유산을 선보일 예정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6-28 09:43:32우미건설이 울산 다운2지구 유일의 대단지로 선보이는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 더 시그니처'가 높은 사업 안정성으로 수요자들의 호응이 계속되고 있다. 사업 중단 리스크가 커진 현 분양시장에서 신뢰성, 안정성 등이 부각 되면서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사업 안정성이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단지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게 업계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PF 대출 우려와 건설사의 자금난에 따른 사업 중단, 연이은 부도 소식 등으로 사업 리스크를 더욱 꼼꼼히 따져보는 게 분양 시장의 주된 현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은 시공을 맡은 우미건설의 높은 신용도와 브랜드 가치로 신뢰도를 갖췄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라고 말했다. 실제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 더 시그니처는 건설공제조합 및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실시한 신용평가결과 5년 연속 'AAA 최고 등급'을 받아 업계 최고의 재무안정성을 갖춘 우미건설이 시공을 맡아 사업 안정성이 우수하다. 또 우미린 브랜드는 부동산R114가 조사한 2023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순위에서 10위를 기록하며, 높은 브랜드 가치와 프리미엄도 보유하고 있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계속되고 있다. 분양관계자는 "여기에 단지는 중도금 대출 은행을 확정 짓고 실행을 완료했고, 토공사를 마무리하고 기초 공사도 들어간 상태여서 향후 사업 지연 리스크도 없는 상황"이라며 "이에 수요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해 연일 관심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고, 실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 더 시그니처는 다운2지구 B-2블록에 지하 3층~지상 25층, 20개동, 총 1,430가구로 조성되는 대단지 아파트다. 전 가구는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단지가 조성되는 울산 다운2지구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범서읍 서사리, 척과리, 중구 다운동 일원 186만2,967㎡ 부지를 공공택지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아파트·단독주택 포함 향후 1만 2,400여 가구(2만8,000여 명)가 거주하는 신흥주거지로 탈바꿈될 예정이어서 미래가치가 상당히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특히 지구 내에는 문화재발굴조사구역 지정으로 인한 문화재박물관과 역사문화공원의 조성이 추가로 확정됐고, 지구를 세로로 종단하는 국도14호선의 4차선 확장 개통(추진), 다운2지구~성안교차로(예정), 울산외곽순환도로(예정) 등 교통호재도 계획돼 주거쾌적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 더 시그니처는 이러한 다운2지구에서도 최중심 입지에 조성된다. 실제 단지는 지구 내 계획된 초·중·고교와 상업용지, 근린공원 용지 등이 모두 도보거리에 위치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지구 내 최고의 입지로 평가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 1월에는 단지 바로 옆에 2026년 2월 준공을 목표로 (가칭)서사유치원이 들어서는 것이 확정되면서 교육여건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단지는 빼어난 상품설계도 장점으로, 남향위주 배치와 4베이 판상형 설계를 도입해 개방감과 통풍, 채광을 높였다. 또 공원형 단지를 구성해 생태연못과 잔디광장, 어린이놀이터 등 다양한 테마형 조경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어린이풀이 포함된 실내수영장,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GX룸, 탁구장 등 체육시설과 놀이방이 함께 있는 카페린이 마련되는 린 센터(Lynn Center)와 유아문고, 작은도서관, 남·녀구분 독서실 등이 구성되는 교육 특화 커뮤니티인 에듀 Lynn이 마련돼 일상의 편리함을 높일 예정이다. '울산 다운2지구의 우미린 더 시그니처'는 현재 견본주택 현장에서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견본주택은 울산광역시 중구 종가로 일원 한국석유공사 일원에 마련돼 있다.
2024-06-27 09:37:52【 대구=김장욱 기자】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3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 최고 점수인 90.67점을 획득, 지난 2018년 평가 시행 후 처음으로 평가 대상기관 중 1위인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는 취임 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안전에는 어떠한 타협도 양보도 없다는 신념으로 직원들과 소통한 결과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안전 공감대를 형성, 안전관 체계를 준수하고 안전활동을 생활화하는 안전문화 운동을 펼친 결과로 풀이된다."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지난 24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안전 최우수기관 선정에 대해 "지난 2022년 10월 1일 취임 후 안전을 최우선으로 간부회의 노사협의회, 소통 간담회 등 직원들과 소통한 결과이며, 특히 매일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대구 시민들의 수준 높은 안전의식이 있어 가능했다"라고 밝혔다. ■2호선 올해부터 정밀진단 추진공사는 철도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안전을 담당하는 안전부서 조직 강화, 시민의 안전사고를 예장하기 위한 스마트 기반 안전 플랫폼 개발, 중대재해예방을 위한 전산 시스템인 통합 안전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해는 지난 2019년 개정된 철도건설법(철도의 건설 및 철도시설 유지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설물에 대해 정밀진단과 성능평가도 시행 중이다. 노후화된 시설물의 성능과 상태, 내구성을 집중적으로 진단하고 등급화, 대형 철도사고의 위험요인을 제거 및 예방하고, 철도시설 노후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인 직원들이 각고의 노력으로 직접 수행해 동종 기관 최초로 공사 시설물의 상태진단을 마쳤다. 김 사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고와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 걸음 앞서 살피고, 안전교육과 비상 대응 훈련을 통한 예방 안전에 힘쓰겠다"면서 "전동차 노후화에 철저히 대비하고 유지보수에 신기술을 도입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공사는 1, 2호선 노후 전동차 법적 관리방안으로 국가 지정한 공인기관에서 정밀안전을 진단을 시행하며, 차량의 상태, 안전성, 성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연장 사용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1호선의 경우 전동차 교체 계획 수립을 위한 잔존수명 평가 결과 오는 2035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는 공인기관의 진단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교체는 2031년부터 발주를 계획하고, 추진하는 한편 2호선은 올해부터 정밀진단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다자간 통화와 영상통화가 가능하도록 열차무선통신을 주파수공용통신(TRS) 단말에서 철도통합 무선망(LTE-R)로 교체(1호선 완료, 2·3호선 2027년까지 완료)하고, 3호선 승강장 안전문을 운행관리원이 원격 조작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도입하는 등 열차안전운행 시스템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사장은 "올해 경영 효율화를 위해 조직을 축소하는 개편을 했지만 안전부서는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1개팀을 신설하고 직원도 경력이 풍부한 부서장급 직원을 3명 증원해 3개팀 25명으로 구성했다"면서 "안전계획팀, 산업안전팀, 재난관리팀으로 안전조직을 더욱 전문화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1호선 안심~하양 연장선 개통 총력공사는 승객편의를 위해 많은 사업들을 추진했다. 그중 공사가 주도적으로 추진, 전국 도시철도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한 '승강장 안전문 역명 부착사업'은 서울·광주·부산교통공사에서 벤치마킹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또 '섬식 승강장 터널 벽면 역명판 설치사업' 역시 시민들이 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있고, 대피나 구조작업 등 비상대응 강화에 효과적인 사업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외 외부 역사 폴 사인 역명판 교체(1호선 16개역 44개소), 폭염 및 폭설 대비 외부 출입구 캐노피 설치(4개소) 등 역사 시설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김 사장은 올해 추진하는 주요 사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19년 착공한 1호선 안심~하양 연장선이 올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철도 종합 시험 운행 준비 등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면서 "연장선 개통으로 역세권 대학의 학생, 산업단지 근로자 등의 이용 편의가 증대되고,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경영혁신을 전사적으로 추진, 창사 이후 최초로 대구시 운영비 지원금이 전년 대비 43억원 감소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철도시설 정밀진단 및 성능평가 자체 수행 등으로 357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엘리베이터 TV광고 및 임대사업으로 610억원의 부대수익을 증대시켰다. 올해 역시 다양한 경영혁신 과제를 발굴·추진해 재정 건전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공사는 올 하반기 동구 신서·동내동 의료R&D지구와 첨단의료복합단지를 통합해 DRT(수요응답형교통)를 운행할 예정이며, 동성로에는 자율주행차량 기반의 aDRT도 운행하고, 이용요금을 고객에게 되돌려주는 Pay-Back(전자 쿠폰)도 시행해 상권 활성화 및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김 사장은 "종합교통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해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역량을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면서 "대구형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플랫폼을 구축해 시범·운영할 예정이며, 국·시비 20억원을 확보한 대구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2024-06-26 17:58:59"우리나라는 이미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뤄냈다.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고 더 이상의 변화를 두려워한다면 이제까지 누려왔던 번영과 부흥은 더 새롭고 역동적인 가치관을 찾아 다른 곳으로 떠나버리고 말 것이다. 선택은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저서 '미래-미래를 보는 세 개의 창' 본문 일부다. 책을 발간한 지 5년이 지났지만 사회의 발전을 위해선 리더를 중심으로 구성원들이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는 오 시장의 생각에는 변함이 없어 보인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서울시장 재선에 성공하며 다양한 혁신을 시정에 반영하고 있다. 10년 만에 서울시에 재입성한 그는 이전의 경험을 십분 살려 세계 속에 달라진 서울의 위상에 걸맞은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첫 서울시장 임기 때인 지난 2007년 추진한 한강 개발정책 '한강 르네상스 사업'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비롯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고물가시대 가계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 민간과 공공이 지역맞춤형 사업을 함께 계획해 정비사업의 속도를 높인 '신속통합기획' 등 새로운 혁신에 거침이 없다. 또한 오 시장은 '서울AI허브(양재)' '디지털금융허브(여의도)' '유니콘 창업허브(성수)' '서울바이오허브(홍릉)' 등 지역별 혁신 특화단지도 함께 추진 중이다. 특히 여의도 금융허브는 서울이 글로벌 5대 금융도시로 도약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오 시장은 파이낸셜뉴스와 지난 18일 가진 인터뷰에서 "서울 경제지도의 핵심은 거점별 첨단산업 클러스터의 수준을 도약시키는 것"이라며 "첨단 하드웨어 인프라, 산업별 인재, 투자유치가 연계된 소프트웨어까지 제대로 갖춘 대표 거점을 중심축으로 혁신 산업 인프라를 촘촘히 연결한 '서울첨단산업지도'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은 서울시의 역할"이라며 "혁신기술 숙성 기반·산업·인재가 모이는 거점을 조성하는 행정력이 더해져야 서울첨단산업지도가 비로소 제대로 된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자본과 글로벌 인재, 기업이 서울로 모여드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밀착형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8기 서울시장으로서 임기의 반환점을 앞둔 오 시장을 만나 '혁신'의 가치를 내세워 추진 중인 다양한 정책들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한강에서 리버버스·수상호텔·수상오피스·대관람차 등을 추진 중이다. ▲한강은 평균 강폭이 영국 런던의 템스강이나 프랑스 파리 센강의 4배 이상일 정도로 커 성장잠재력이 풍부하다. 일상의 공간, 여가의 중심, 성장의 거점으로 서울시민은 물론 세계인의 친수공간으로 한강을 재탄생시키려고 한다. 한강 주변은 정원 같은 숲과 공원과 아름다운 디자인의 건축물이 둘러쌀 것이고, 물 위는 크고 작은 배들이, 상공에는 도심항공교통(UAM)이 여유롭게 오갈 것이다. 다양한 축제와 글로벌 문화행사, 스포츠대회로 시민들에게 풍성한 삶의 질을 선사하는 한강이 될 것이다. 한강 수상의 활성화는 수십, 수백년이 지나며 후대까지 엄청난 가치로 한강을 활용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서울 대개조'의 큰 틀 아래 권역별 개발을 추진하는 이유는 뭔가. ▲서울 대개조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 서울의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울을 혁신적으로 재창조하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대개조를 통해 일자리·주거·녹지·여가문화가 공존하고 활력과 감성이 넘치는 매력 도시를 실현할 것이다. 권역별 개발로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도시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것이다. 서남권은 첨단산업과 주거·문화가 어우러진 융복합산업 집적지로, 동북권과 서북권은 상업지역을 확대한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조성해 강남권과 강북권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겠다. 동남권은 △직장 △주거 △즐길 거리가 어우러진 보행친화도시로 변모시켜 글로벌 인재와 기업이 모여드는 곳으로 바꾸겠다. 지리적으로 서울의 중심에 위치한 용산의 경우 국제업무지구를 통해 국제경제혁신축의 핵심으로 조성할 것이다. ―서울 혁신에 민간기업 참여는 어떻게 하나. ▲지역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공공의 획일화된 기준 적용은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담아내기에는 한계가 있다. 서울시는 공공과 민간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민간 창의력을 바탕으로 도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민간과 공공이 지역맞춤형 사업을 함께 계획하고 있고, 정비사업의 속도도 대폭 빨라지는 계기를 만들었다. 우수한 디자인의 건축물을 도시공간에 구현하기 위한 용적률 인센티브도 부여하고 있다. 특히 '리버시티' 사업은 총사업비의 57%를 민간 부문이 차지해 재정부담 완화 효과는 물론 민간의 창의와 혁신 아이디어까지 활용할 수 있다. 한강의 잠실마리나, 수상호텔, 여의도 선착장 등도 민간 참여로 추진할 예정이다. 공모지침에 한강이 갖는 특장점, 행정적 지원을 명시해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다만 개발이익의 과도한 사유화를 방지하기 위해 공공성도 함께 검토해 민간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도심개발 과정에서 국가유산청과 협의에 어려움이 적지 않다. ▲서울은 천년 고도의 수도로서 주요 국가유산의 26%가 밀집한 동시에 국가의 중추기능도 몰려있는 세계적 대도시다. 국가유산 주변지역의 평면적이고 획일적인 행위제한 및 허용기준이 인근지역을 지속적으로 노후화시켜, 오히려 국가유산의 가치를 감소시키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국가유산을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보존·개발하고 활용하면 역사적 의미와 아름다움이 더 돋보이게 될 것이다. 서울시는 국가유산과 주변지역의 조화로운 개발을 통해 역사문화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도시관리계획을 마련하고, 관련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종묘 인근의 세운지구처럼 높이 위주의 개발제한 방식이 국가유산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효과적인 방법인지 고민이 필요하다. 세계유산인 종묘의 가치를 존중해 그 인접구역은 국가유산청과 협의를 통해 구체적 보존 개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자 한다. ―역대 정권들이 해결 못한 지상철도의 지하화를 달성할 수 있나. ▲서울에는 71.6㎞의 국가철도와 29.6㎞의 도시철도 등 총 101.2㎞의 지상철도가 있다. 산업화시대 도시 성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지상철도는 현재 지역 단절과 도시 쇠퇴의 원인이 돼 지하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서울시는 지난해 수립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지상철도 전체 구간을 장기적으로 지하화하고 지상구간은 녹지·문화·상업 용도로 입체 복합개발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국회와 국토교통부의 노력으로 철도지하화를 추진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서울시도 지역의 주민, 자치구 등 많은 의견을 수렴해 '선제적 철도지하화 주변지역 공간구상안'을 마련해 올 하반기에 국토부 정책에 반영하도록 제안할 것이다.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역할과 재정 지원도 수반돼야 한다. 안전 확보 등 기술적인 대책이 마련된다면 충분히 철도지하화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잠실~여의도 출퇴근 거리를 30분으로 줄이는 '한강 리버버스' 등 각종 교통정책에 관심이 높다. ▲올해 하반기에 도입되는 '한강 리버버스'는 쾌적하고 편안한 출퇴근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한강 명소와 연계로 관광 분야에서도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다. 또한 앞으로는 교통소외지역을 중심으로 자율주행차량 운영을 확대하고, 장기·혈액 긴급 이송이나 의료진 이송 등 긴급 이동을 위한 '응급닥터 UAM' 서비스 등도 강화할 것이다. 최근 출시한 '서울동행맵'에 시각약자를 위한 음성안내서비스 등 기능을 고도화해 교통약자 이동을 지원하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교통혼잡이 심각한 지역의 교통흐름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사업 등도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시 교통정책은 시민들의 민생, 생활과 직결될 뿐만 아니라 전국 생활권의 판도를 바꿀 만큼 영향이 크다. 경험과 노하우를 충분히 갖춘 서울시는 교통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김포 골드라인과 강남 출퇴근길 불편이 많았다. ▲서울시는 '수도권 시민도 서울시민'이라는 시정 철학을 갖고 수도권 교통 현안에 적극 대응했다. 김포골드라인의 혼잡은 개화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시간제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1개월 만에 조기 개통해 신속하게 대응했으며, 수도권 주민들을 위해 수도권 광역버스 운행대수를 2019년 2956대 수준에서 현재 일일 3217대로 증차했다. 혼잡도 방지를 위해 명동·강남·신논현 정류장 분산 및 노선 조정을 하고 있다. 출퇴근이 고단한 수도권 주민들을 위해 선보인 '서울동행버스'는 약 10개월을 맞는 현재 10개까지 노선을 확대해 호응을 얻고 있다. 승객들의 요청으로 최근 전 노선 퇴근길까지 운행을 시작했다. 도로 용량 등 물리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한강 리버버스'는 전원 좌석제, 카페테리아 등 편의시설을 갖춘 채 총 7개 선착장에서 운항한다. 한강 리버버스는 새로운 출퇴근 문화를 정립시키고 한강 수상을 중심으로 한 대중교통 혁신을 이끄는 사례로 성장할 것이다. ―행정안전부가 30년 만에 행정체계를 개편 중이다. 메가시티는 어떻게 추진되나. ▲메가시티 논의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권역별로 대한민국의 생활권을 혁신시키는 담론이 될 것이다. 수도권 메가시티는 행정구역 개편을 넘어 생활권으로의 메가시티가 돼야 할 것이다. 부울경, 광주권, 남해권 등은 지방소멸을 막고 지역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권역별 메가시티를 논의해야 한다. 물론 행정권과 생활권을 통합하는 문제는 쉽지 않다. 그래서 서울시는 작년 11월 김포시를 시작으로 구리시와 각각 '도시별 공동연구반'을 운영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 동의'와 '공감대 형성'이다. 메가시티가 주는 효과에 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심층분석을 선행한 뒤 시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진지한 노력을 이어가야 할 것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6-19 19:06:26정부가 17일 오전 경제관계장관회를 열고 입국부터 지역관광, 출국까지 방한 여행의 전 과정의 편의를 개선한 '외국인 방한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엔데믹 이후 방한관광객수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입국자의 국적도 다양화되고 있지만 관광수입은 회복이 더딘 편이다. 단체보다 개별여행 비중이 확대되고, 쇼핑에서 문화체험 중심으로 관광 트렌드가 전환되면서 지출 성향이 약화된 것이 그 원인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방한관광객 증가 흐름이 이어지도록 입국절차를 간소화하고, 체류기간 확대 및 관광소비 촉진을 위해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입국부터 지역관광, 출국까지 방한 관광 전 과정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느끼는 불편사항을 집중적으로 개선한다. 비자심사 인력, 비자신청센터 등 지원 기반을 확충해 방한 관광객 증가 국가의 관광비자 발급 소요기간을 단축한다. 이를 위해 단체관광객의 전자여행허가(K-ETA) 일괄신청 범위를 확대하고, 여권 자동판독(OCR) 기능을 도입해 입력 정보를 간소화한다. 다국어 서비스 확대 및 증빙서류 제출 기능 추가로 이용자 편의도 개선한다. 또한 K-팝 연수 등을 희망하는 외국인 대상으로 ‘K-컬처 연수비자’ 시범운영을 연내 시작하고 해외 원격근무자가 한국에 와서 업무를 하면서 지역관광도 즐길 수 있도록 ‘지역특화형 디지털노마드 비자’ 도입을 검토한다. 마이스(MICE) 행사 주요 참가자에게 입국 우대심사대 이용 편의를 제공하고, 국제회의 등 국제행사 분야의 동반자 관광이 활성화되도록 행사 유치시 동반자 관광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경우 국고 지원 심사에서 우대한다. 아울러 크루즈 관광객의 관광 체류시간 확대를 위해 무인자동심사대를 추가 설치해 출입국 심사시간을 단축하고, 크루즈 여객터미널 운영시간도 탄력적으로 연장한다. 지방공항과 해외도시 간 직항노선도 확대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부산-자카르타, 청주-발리 노선을 신설하고, 대구-울란바토르 노선의 운항횟수를 늘린다. 또 필리핀 등 방한 수요가 많은 국가와 운수권 신설·증대를 지속 협의할 예정이다. 입국 후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짐 없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고속철도(KTX)역사에서 호텔까지 짐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16개역에서 제공하고, 출국 전 공항 밖에서 개인 수하물을 미리 위탁하는 '이지 드롭(Easy Drop)' 서비스 제공 지역도 확대한다. 방한관광객의 지도 앱 이용과 대중교통 승차 편의도 개선한다. 외국인이 많이 사용하는 국내 지도 앱에서 맛집 등 주요 방문지에 대한 사용자 후기를 확인할 수 있도록 영어·중국어 등으로 번역해 제공한다. 해외 신용카드로 모바일 앱에서 선불금 충전이 가능한 외국인 전용 교통카드를 입국 비행편에서 판매하고, 국내 주요 도시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사용할 수 있는 단기 대중교통 승차권을 도입한다. 비수도권과 도심 외 지역도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철도와 렌터카 이용 편의도 개선한다. 고속철도(SRT·KTX) 온라인 예매시스템 내 다국어 서비스, 좌석 지정 기능 등을 추가하고, 방한 항공권 구매 시 고속철도(KTX) 승차권을 함께 구매할 수 있는 항공-철도 연계 발권 서비스 대상역을 현재 9개역에서 14개역으로 확대한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색다른 즐길거리 공급을 확대하고 쇼핑 편의도 개선한다. ‘치맥’, ‘즉석사진’ 등 한국인의 일상을 즐기는 ‘K-라이프스타일’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다양한 휴양·레저활동이 가능한 복합관광단지의 조성을 촉진하기 위해 관광단지 내 하나의 지구 안에 숙박, 휴양·레저, 쇼핑 등 용도가 다른 여러 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복합시설지구’ 유형을 신설한다. 출국 시 내국세 환급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면세품 반출확인 모바일 서비스 제공을 7개 지방공항까지 확대한다. 끝으로, 방한관광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확충한다. 관광객 방문이 많은 주요 지역에 위치한 음식점업계의 만성적 구인난 해소를 위해 지역·업력 요건 등 외국인 고용허가(E-9) 범위 확대를 검토하고, 베트남·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관광객들을 위해 소수언어권 관광통역안내사 육성도 확대한다. 이외에도 민관 합동점검반을 가동해 지역축제, 피서지 등에서의 바가지요금 및 부당 상행위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6-17 05:5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