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美 9월 PCE 물가 전년比 2.1%↑..예상치 부합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10-31 21:43:06[파이낸셜뉴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주요 대형마트에서 배추 가격이 평균 3000원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해마다 반복되는 쌀 과잉 공급을 방지하기 위해 내년에 전체 벼 재배면적을 약 8억㎡ 사실상 강제로 줄인다. 쌀이 산업화될 수 있도록 농업구조개혁 태스크포스(TF)에서 개혁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송 장관은 지난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5대 대형마트에서 배추 소매가격이 평균 3000원대가 될 것"이라며 "김장철 동안 배추를 포함한 주요 김장 재료의 충분한 물량 확보와 할인 정책을 통해 가격 안정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배추 도매가격 하락속도에 비해 소매가격 하락 속도가 늦어 확인해보니 가격 결정 방식의 차이였다"며 "대형마트는 매주 목요일 2주전 평균 도매가격을 기준으로 1주일간 소매가격을 결정해 반영 속도가 달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통시장 배추 가격은 가게에서 정한 '호가'고 '판매가'는 다를 수 있다"며 "그렇다보니 소매가격 평균이 높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송 장관은 김장물가에 대해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농식품부는 김장철 동안 배추, 무, 고추, 마늘 등 14가지 김장 재료의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 비축 물량과 계약 재배를 통해 11월 7일부터 12월 4일까지 차질 없이 공급할 계획"이라며 "전국 1만8400여 개소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최대 40% 할인을 제공하고, 전통시장에서는 제로페이 앱을 통한 상품권 사용으로 소비자에게 3만 원까지 추가 할인을 지원한다"고 했다. 이어 “제로페이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이 할인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고령자 전용 이벤트도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쌀 재배면적 축소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구조개혁 추진 계획도 공개했다. 우선 벼 재배면적을 약 8억㎡ 감축할 방침이다. 매년 정부 예산으로 쌀을 구매하는 방식으로는 지속적인 쌀 공급과잉과 쌀값 폭락을 막을 수 없다는 판단이다. 송 장관은 "올해 초 재배면적 감축을 강력하게 추진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약 8억㎡ 감축은 확실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쌀 품질 향상과 쌀 가공품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며, "밥이 맛있으려면 단백질 함량이 낮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 질소 비료 사용을 줄이면 단수가 줄어들어 생산량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쌀 등급제를 도입해 고품질 쌀에 더 높은 가격을 매겨 국민들이 밥맛에 만족하도록 소비 문화를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송 장관은 "우리가 재배하는 품종을 인디카 쌀로 바꾸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디카 쌀은 동남아 지역에서 주로 소비되는 길쭉한 모양의 쌀로, 세계 쌀 유통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해남에서 인디카 쌀이 시범적으로 재배되고 있다. 송 장관은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전통주 지원 대책도 다음 달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10-31 10:07:02[파이낸셜뉴스] 독일 경제가 경기 침체 속에 인플레이션(물가상승)까지 겹치는 스태그플레이션 문턱에 도달했다. 성장률은 가까스로 경기침체 상황을 면했지만 인플레이션은 중앙은행 목표치인 2%를 훌쩍 넘어섰다. 치솟는 물가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통계청인 데스타티스가 10월 30일(현지시간) 공개한 독일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비 2.4% 높아졌다. 유럽중앙은행(ECB) 목표치 2%를 크게 웃돌았다.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상한 2.1%를 웃도는 가파른 물가 오름세다. 월별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상승률이 2.9%에 이르러 9월 상승률 2.7%보다 더 가팔라졌다. 서비스 부문 인플레이션도 질주를 지속했다. 9월 3.8%에서 10월 4%로 더 높아졌다. 도이체방크 이코노미스트 세바스티안 베커는 근원 CPI 상승세로 볼 때 독일의 물가 상승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고 봐야 한다면서 당분간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비관했다. 베커는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상승 흐름을 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노동 시장이 둔화하고 있어 이로 인해 내년에는 인플레이션이 전반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ING의 글로벌 거시 책임자 카스텐 버젠스키는 올해 말까지 인플레이션이 더 강화되고 내년에는 2~3%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버젠스키는 에너지 가격 오름세는 이제 고려 대상에서 배제됐지만 임금이 계속 오르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이 ECB 목표를 살짝 웃도는 수준에서 버티는 ‘끈끈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침체 간신히 피해 독일 경제는 산업 핵심인 자동차 산업이 고전하는 가운데 간신히 침체를 피했다. 데스타티스는 속보치에서 독일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2분기 0.1% 마이너스(-) 성장한 독일 경제가 3분기에도 -0.1% 성장률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하면 통상 경기침체로 간주한다. 독일 경제가 3분기에 예상외로 0.2% 성장하며 가까스로 경기침체는 피했다는 뜻이다. 그러나 흐름이 좋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수정치, 확정치에서 경기침체가 확정될 가능성도 있다. 데스타티스는 이날 확정치에서 2분기 GDP 성장률을 -0.1%에서 -0.3%로 하향 조정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0-31 03:59:33[파이낸셜뉴스]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38개월 만에 금리가 인하한데 대해 경기 회복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반면 금리 인하와 함께 물가가 다시 오르고 부동산으로 돈 쏠림 현성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25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p) 인하하면서 통화정책이 긴축에서 완화로 돌아섰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어 기존 3.50%인 기준금리를 3.25%로 낮췄다. 이는 지난 2021년 8월 0.25%p 인상 이후 이어진 통화 긴축 기조를 마무리하고 완화 시작을 알리는 무려 38개월 만의 피벗(통화정책 전환)이었다. 이에 대해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금리 인하로 인한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서 활동 중인 자영업자 A씨는 "사업자 대출금리가 올해 초 5.3%에서 이번 달 4.7%로 0.5%p 내려갔다"며 "이번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0.25% 추가 인하가 적용될 예정"이라며 금리 인하를 반겼다. 자영업자 B씨 역시 "부동산과 물가 방어가 안 되면 금리 인하가 힘들다고 했는데 어느 정도 방어가 되니 바로 인하하는 소식이 나와 다행"이라며 "경기 회복에 미약하게나마 녹색불이 켜지는 듯하다"고 말했다. 자영업자 C씨는 "저출산과 내수경기 악화, 각국 전쟁으로 인한 불안감, 고물가 등으로 인해 길거리에 사람이 안 다닌다"며 "금리 인하로 인해 미세하게 조금씩이라도 나아지길 바래본다"고 덧붙였다. 반면 금리 인하가 물가 인상을 초래하고 영끌족이 다시 부동산 투자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자영업자 D씨는 "금리를 낮추면 물가가 오르고 부동산으로의 돈 쏠림 현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데 긍정적으로만 보기는 어렵다"며 "금리가 내려가는 것보다 물가가 잡혀서 장사가 잘 되는 게 더 좋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금리를 더 큰 폭으로 인하해야 자영업자들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자영업자 E씨는 "자영업자들은 사회 구성원 중 제일 밑에 있는데 현재 워낙 안 좋은 상황"이라며 "부동산이든 경기든 괜찮아지려면 기준금리가 1%대까지 내려와야 그나마 체감할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25 08:19:00【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정부가 지난 2년간 농축산물 가격 폭등을 문제 삼아 유래 없이 많은 농산물 품목에 할당관세 같은 높은 세금을 적용했지만 정작 해당 기간 농산물 가격이 물가에 미친 영향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군산·김제·부안 을)에 따르면 통계청 물가지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2년 연간 물가상승률 5.1%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10개 품목 중 농축산물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지난 2023년 연간 물가상승률 3.6%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10개 품목 중 농축산물은 사과 단 한 품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매월 458개 품목의 물가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이 중 농축산물은 쌀과 사과 등 63개 품목에 이른다. 개별 품목이 전체 물가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전체 가구의 품목별 소비지출 비중을 의미하는 ‘소비자물가지수 가중치’를 적용해 품목별 기여도를 산출해야 한다. 이원택 의원실이 2022년과 2023년 물가상승률에 대한 458개 품목 기여도를 계산한 결과 2022년 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품목은 경유, 휘발유, 전기료, 도시가스, 전세, 등유, 보험서비스료, 공동주택관리비, 생선회(외식), 치킨 순으로 나타났다. 주로 석유류와 공공요금, 외식인 셈이다. 30위 안에서도 농축산물은 돼지고기, 수입쇠고기, 배추 3품목 뿐이었다. 또 2023년 물가상승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품목은 전기료, 도시가스, 공동주택관리비, 보험서비스료, 구내식당식사비, 빵, 생선회(외식), 사과, 티셔츠, 유아동복이었다. 공공요금과 개인서비스, 외식의 비율이 높았다. 30위 안에 드는 농축산물은 사과(8위)와 귤(24위) 2개 품목에 불과했다. 이원택 의원은 “전년도 폭등했던 사과값 조차 빵값보다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농산물 가격이 물가상승의 주범인 것처럼 습관적으로 호도하는 행정당국 행태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농식품부는 국민들에게 물가와 농산물 가격의 관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워지는 농업인의 상황도 정책에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24 14:03:25[파이낸셜뉴스] 정부·여당이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 재료 물가 잡기에 나선다. 계약재배 물량을 전년보다 늘려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김장에 필요한 농·수산물에 대한 할인을 각각 최대 40~50%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민의힘과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23일 국회에서 '김장재료 수급 안정방안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김장철을 앞두고 지속적인 고온으로 채소 생육이 부진해 김장 재료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며 "수급안정대책 조기 수립과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현장 수급 상황 점검 및 대책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민·당·정은 우선 김장 재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정부 비축 및 계약 재배 물량을 전년보다 늘리기로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농협은 계약 재배 물량을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2만4000톤을 공급하고, 정부가 1000톤을 상시 비축해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급해 불균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할 계획이다"며 "무는 농협 계약 재배 물량을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9100톤을 공급하고 전통시장, 마트 등 소비자에 직접 할인 공급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도매시장 등에 국산 마늘, 양파 500톤 공급, 전통시장·마트에 천일염 5000톤도 공급할 예정이다. 정부는 농·수산물 할인지원예산을 통해 최대 40~50% 이르는 농·수산물 할인 혜택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김장재료를 구입한 경우, 정부지원과 업체 자체 할인이 더해져 농산물 최대 40%, 수산물 최대 50%를 할인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라며 "대·중·소형 마트와 전통시장 등 1만8300개소에서 최대 40% 할인 판매하고 수산물은 코리아수산페스타를 통해 김장재료인 천일염, 젓갈류, 굴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민·당·정은 향후에도 김장재료 관련 수급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소통해 나갈 방침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산물 수급안정 대책도 연말까지 마련하고 세부과제 추진도 협조하기로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10-23 09:42:17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여전히 높은 수준의 서민층 체감 물가 잡기를 내각에 거듭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김장철 물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전체 물가는 안정세지만 김장재료 등 국민이 체감하는 생활 물가는 여전히 높다"며 "수급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고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에 주력해달라"고 지시했다. 이는 전체적인 물가 안정 기조에도 불구, 서민생활과 직결된 각종 생활 물가 수준이 높아 서민 가계를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판단,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물가 관련 부처에 서민물가 안정을 재차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배추 소매 가격은 포기당 평균 9123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8% 비싼 상태이다. 무 또한 개당 3561원으로 전년 대비 46.9%나 가격이 높다. 이와 함께 장기간의 경기 침체로 내수 부진에 시달리면서 전체적인 잠재성장률 전망치가 2%대에 그치자 성장률의 주요 변수인 소비회복 진작책을 수립, 시행할 것도 내각에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 "우리 사회를 흔드는 가짜뉴스에도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주기 바란다"며 "정부는 첨단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법·제도를 차질 없이 정비해서 여러분의 업무를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여권 일각에선 최근 김여사 의혹 관련해 출처불명의 보도들이 연이어 쏟아지는 데 대한 수사 당국의 엄정 대응을 에둘러 주문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김윤호 기자
2024-10-21 18:16:06[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여전히 높은 수준의 서민층 체감 물가 잡기를 내각에 거듭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김장철 물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전체 물가는 안정세지만 김장재료 등 국민이 체감하는 생활 물가는 여전히 높다"며 "수급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고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에 주력해달라"고 지시했다. 이는 전체적인 물가 안정 기조에도 불구, 서민생활과 직결된 각종 생활 물가 수준이 높아 서민 가계를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판단,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물가 관련 부처에 서민물가 안정을 재차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배추 소매 가격은 포기당 평균 9123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8% 비싼 상태이다. 무 또한 개당 3561원으로 전년 대비 46.9%나 가격이 높다. 이와 함께 장기간의 경기 침체로 내수 부진에 시달리면서 전체적인 잠재성장률 전망치가 2%대에 그치자 성장률의 주요 변수인 소비회복 진작책을 수립, 시행할 것도 내각에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 "우리 사회를 흔드는 가짜뉴스에도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주기 바란다"며 "정부는 첨단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법·제도를 차질 없이 정비해서 여러분의 업무를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여권 일각에선 최근 김여사 의혹 관련해 출처불명의 보도들이 연이어 쏟아지는 데 대한 수사 당국의 엄정 대응을 에둘러 주문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10-21 17:02:46[파이낸셜뉴스]폭염 등 기상 악화로 채소 가격이 크게 뛰면서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특히 배추 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 넘게 뛰면서 김장철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생활물가 부담이 더 커질 전망이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하락한 119.17(2020년 100)을 기록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0.1%)부터 지난 5월(0.1%)까지 올랐다가 6월에 보합세를 보였다. 이후 7월(0.3%)에 다시 상승했으나 8월과 지난달에 모두 0.2% 하락하며 2개월 연속 주저앉았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0% 상승하며 전월(1.6%)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생산자물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5.3%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상승했다. 농산물(5.7%), 축산물(8.2%)이 모두 오른 결과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배추가 전월보다 61% 뛰었고 토마토도 51.1% 상승했다. 상추도 전년 동월과 비교해 78% 뛰었다. 양나경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과장은 "9월 추석연휴까지 폭염 등 기상 악화 영향이 계속돼 배추, 토마토를 중심으로 채소 가격이 상승했다"며 "축산물의 경우에도 폭염 영향을 받았고 도축 일수가 감소한 부분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주택용 전력(13.9%) 및 산업용 도시가스(0.8%) 등이 올라 전월보다 0.9% 상승했다. 공산품은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6.3%), 화학제품(-1.2%) 등이 내리며 전월보다 0.7% 하락했다. 서비스 부문은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4%) 및 운송서비스(-0.5%) 등이 내려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생산자 근원물가는 전월 대비 0.3% 하락하며 9개월 만에 하락했다. 전년 동월보다는 1.8% 오르며 13개월 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국내 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는 8월보다 0.8% 떨어지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최종재(0.1%)가 상승했으나 원재료(-3.5%) 및 중간재(-0.8%)가 하락한 결과다.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한 '총산출물가'도 전월보다 0.7% 하락하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농림수산품(5.2%) 등이 올랐으나 공산품(-1.3%)이 하락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10-21 16:59:58[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김장철을 맞아 물가 안정에 진력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김장철 물가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전체 물가는 안정세이지만 김장 재료 등 국민 체감 생활물가는 여전히 높다”며 “수급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고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에 주력하라”고 당부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8일 기준 배추 소매 가격은 포기당 평균 9123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8% 비싼 상태이다. 무 또한 개당 3561원으로 전년 대비 46.9%나 가격이 높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10-21 13: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