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풍요로운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옹진군 대청·소청, 덕적, 자월 연안 해역에 축구장 73개(축구장 1개 7140㎡) 크기인 52㏊에 인공어초 648개를 설치한다. 인천시는 올해 시비 18억원을 투입해 옹진군 대청·소청, 덕적, 자월 연안 해역 52㏊에 인공어초 648개를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인공어초는 해양생물의 서식·산란장 조성을 목적으로 콘크리트 또는 강재 등으로 만든 일명 물고기 아파트다. 인공어초가 바닷속에 들어가게 되면 해조류가 부착하게 돼 어류, 패류 등이 서식할 수 있는 최상의 거주지로 탈바꿈 된다. 인천시 어초관리위원회가 해역의 수심, 조류 등 해양 환경에 적합한 것으로 선정한 어초 4종이 설치된다. 우선 이번에 옹진군 대청·소청 해역 16㏊(축구장 22개 크기)에 너비 13m, 높이 9m 규모의 대형 어초인 강제고기굴어초 2기가 설치된다. 넓은 공간에서 좁은 공간으로 이동하는 어류의 이동 특성을 적용한 어초로 수심이 깊고 빠른 해역에 적합하다. 이어 9월부터 10월에는 덕적·자월 해역 36㏊(축구장 50개 크기)에 사각형어초(300개), 터널형어초(140개), 신요철형어초(206개)도 설치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부터 인공어초 시설사업 전·후로 해양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할 계획으로 대상 해역 현황, 수산 자원량 및 해양 환경 등을 조사해 인공어초 시설사업이 해양 환경에 미치는 영향, 수산자원조성 효과 등을 정밀하게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또 인공어초 시설 후에도(2~3년 이후) 인공어초 설치상태 조사, 폐기물 조사·처리, 어초어장 기능성 분석 등 인공어초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사후관리 사업인 어초어장관리사업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시가 지난해 실시한 어초어장관리사업의 어초어장 기능성 분석에서 인공어초를 설치한 해역이 설치하지 않은 해역에 비해 어획량이 2.2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인공어초 시설사업은 해양 생물에게 양질의 보금자리를 제공해 수산자원의 생산성을 높이고 어업인 소득 증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3-08-15 18:09:4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수산자원 조성과 해양생태계 복원을 위해 옹진군 덕적.자월 연안 해역 28㏊(축구장 39개 크기)에 인공어초 307개를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부터 다음달 7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사업에는 시비 1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인공어초는 콘크리트 또는 강재 등으로 만든 인공구조물을 바다 속에 투하해 어류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물고기 아파트를 말한다. 이 구조물에 해조류가 부착해 번식하면 조류의 흐름을 완만하게 해줘 어류들이 숨어 살거나 산란장으로 이용된다. 덕적 해역에는 어류용 어초 24㏊(축구장 33개 크기)가 조성되며 자월 해역에는 패조류용 어초 4㏊(축구장 6개 크기)가 조성된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 옹진군 덕적·자월 해역의 수심, 조류 등 해양환경을 고려해 어초를 선정했다. 시는 이번 인공어초가 적정 장소에 설치될 수 있도록 인공위성 항법장치인 어군탐지기(GPS)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설치장소는 어업인 등의 해상 교통안전에 지장이 없도록 해도에 반영할 예정이다. 시는 인공어초 조성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어초 설치 이후에도 어초의 시설상태, 유실어초 보강, 폐기물 수거 등 어초기능 유지를 위한 사후관리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수산자원공단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공어초를 설치한 해역은 설치하지 않은 해역에 비해 꽃게, 조피볼락, 쥐노래미 등의 어획량이 약 2~4배 증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는 1973년부터 지난해까지 1만 2237㏊ 규모의 인공어초를 조성했다. 물고기뿐 아니라 패류에 맞는 인공어초, 해조류에 맞는 인공어초 등 해양환경에 맞는 어초를 투입해 황폐화된 바다에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인공어초는 수산생물에게 양질의 서식처를 제공해 어장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앞으로도 해양환경에 적합한 어초시설과 사후관리를 통해 어업인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9-23 11:20:31물고기 아파트란 물고기 아파트 설치 사업이 알려지면서 물고기 아파트란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물고기 아파트란 바다 속에 인공적인 어류 생태촌을 조성하는 어업 방식으로 일명 바다 목장(물고기 아파트, 인공어초)이라고 한다. 이는 연안 어족 자원의 무분별한 남획과 해양 환경의 악화로 국내 수산 자원이 고갈됨에 따라 환경과 생산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어업 방식이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지난 26일 “올해 8억원의 예산을 들여 경북 울릉군 현포리 ‘울릉군 연안바다목장’ 해역에 어류자원 기반조성을 위한 어류용 대형 강제어초 2종, 총 7기를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울릉군 연안 바다목장은 자원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매년 10억원(국비 5억원, 지방비 5억원)씩 총 50억원을 투입해 인공구조물(인공어초 등) 설치, 건강한 종묘 방류, 환경개선 및 모니터링을 통한 자원증대를 도모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어초는 팔각반구형대형 강제어초와 팔각삼단격실형 강제어초를 설치해 수산자원 공간조성은 물론, 향후 수산자원 증강으로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채성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동해지사장은 “울릉군 현포리 특성에 맞는 연안바다목장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많은 노력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물고기 아파트란에 대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물고기 아파트란, 이건 거였구나" "물고기 아파트란, 물고기들의 아파트라고 생각하니 이해 쉽네" "물고기 아파트란, 어업인들 수익 늘어 나는 방안이 되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08-28 10:35:45물고기 아파트란 물고기 아파트 설치 사업이 알려지면서 물고기 아파트란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물고기 아파트란 바다 속에 인공적인 어류 생태촌을 조성하는 어업 방식으로 일명 바다 목장(물고기 아파트, 인공어초)이라고 한다. 이는 연안 어족 자원의 무분별한 남획과 해양 환경의 악화로 국내 수산 자원이 고갈됨에 따라 환경과 생산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어업 방식이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지난 26일 “올해 8억원의 예산을 들여 경북 울릉군 현포리 ‘울릉군 연안바다목장’ 해역에 어류자원 기반조성을 위한 어류용 대형 강제어초 2종, 총 7기를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울릉군 연안 바다목장은 자원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매년 10억원(국비 5억원, 지방비 5억원)씩 총 50억원을 투입해 인공구조물(인공어초 등) 설치, 건강한 종묘 방류, 환경개선 및 모니터링을 통한 자원증대를 도모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어초는 팔각반구형대형 강제어초와 팔각삼단격실형 강제어초를 설치해 수산자원 공간조성은 물론, 향후 수산자원 증강으로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채성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동해지사장은 “울릉군 현포리 특성에 맞는 연안바다목장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많은 노력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물고기 아파트란에 대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물고기 아파트란, 이건 거였구나" "물고기 아파트란, 물고기들의 아파트라고 생각하니 이해 쉽네" "물고기 아파트란, 어업인들 수익 늘어 나는 방안이 되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08-28 08:52:31물고기 아파트란 검색어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닷속에 인공적인 어류 생태촌을 조성하는 배경에는 어류자원 기반조성, 생태계 안정화, 어업인 소득증대 등을 위한 것이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올해 8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경북 울릉군 현포리 '울릉군 연안바다목장' 해역에 어류자원 기반조성을 위한 어류용 대형 강제어초 2종, 총 7기를 설치하였다고 26일 말했다. 울릉군 연안바다목장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10억원(국비 5억원, 지방비 5억원)씩 총 50억원을 투입하여 울릉군 연안 해역에 인공구조물(인공어초 등) 설치, 건강한 종묘 방류, 환경개선 및 모니터링을 통한 자원증대를 꾀하는 방법이다. 물고기 아파트는 자원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으로이 번에 설치된 어초는 팔각반구형대형 강제어초와 팔각삼단격실형 강제어초 2종류, 7기를 설치하여 수산자원 공간조성은 물론 향후 수산자원 증강으로 어업인 소득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FIRA 동해지사는 울릉군 현포리 특성에 맞는 연안바다목장을 조성하기 위하여 앞으로도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여갈 계획이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물고기 아파트란, 참으로 의미가 깊은 곳이다" "물고기 아파트란, 매우 친환경적인 것이다" "물고기 아파트란, 좀 더 관심을 많이 기울여야 할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4-08-28 07:34:21[파이낸셜뉴스] 가수 임영웅의 서울 합정동 자택이 세금 체납으로 한때 압류됐다 해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에 대해 임영웅 측은 지방세 고지서를 확인하지 못해 세금 납부가 늦어졌으며 현재는 압류가 해제된 상태라고 해명했다. 26일 가요계에 따르면 임영웅은 지방세를 체납해 지난해 10월 마포구청으로부터 마포구 합정동 자택을 압류당했다. 이와 관련해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임영웅이 거주하는 아파트는 우편함이 출입구인 지하나 지상 1층이 아닌 3층에 위치해 있다"며 "이로 인해 일정 기간 우편물을 확인하지 못해 지방세 고지서를 수령하지 못했고 압류 통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임영웅이 올해 초 압류 사실을 인지하고 세금을 납부해 압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심히 살피지 못해 이러한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3-26 13:30:48【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시민 식수원인 울주군 회야댐으로 생활하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회야하수처리시설의 처리 능력을 2026년까지 2만t 증설한다. 12일 울산시에 따르면 회야하수처리시설은 울주군 웅촌면과 양산시 웅상읍 일대의 하수 처리를 위해 1989년 3만2000t 처리 용량으로 건립됐다. 회야하수처리구역 내 각종 도시개발사업과 인구 증가로 늘어나는 하수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2013년 환경부로부터 4만t 증설 승인을 받았다. 2020년 2월 2만t 증설공사를 완료했고 이번에 나머지 2만t 증설 공사에 나선다. 현재 하루 5만2000t 처리 규모인 회야하수처리시설을 2026년까지 7만2000t으로 증설한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27억원과 양산시 부담금 40억원을 포함한 지방비 261억원 등 총 288억원이 투입된다. 울산시는 회야댐 식수원의 수질 보호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폭우 때 회야하수처리시설에서 미처리된 하수가 인근 하천으로 역류해 회야댐으로 흘러들어가던 문제가 이번 증설로 해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하수처리시설은 시민들이 기피하는 시설이지만 도시발전과 산업활동에 필수적인 시설"이라며 "필요한 곳에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해 울산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가 관리하는 유일한 식수댐인 회야댐은 울산 공업단지의 확장에 따른 공업용수와 인근 지역 주민의 생활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1986년 건설됐다. 현재 회야댐 상류에는 경남 양산 용당일반산업단지와 작동일반산업단지, 와지일반산업단지 등 산업단지와 골프장이 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생활인구가 계속 유입돼 하수 발생량도 크게 늘고 있다. 울산환경운동연합은 지난해 10월 기자회견을 통해 회야댐 상류지역 오염 실태를 공개했다. 울산환경운동연합 측은 "회야댐 상류 인근 주민들의 제보로 현장을 찾아 오수 유입을 발견했다"며 "악취나 바닥의 침전물로 보아 오수가 장기간 배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7월 같은 장소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한 사건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ulsan@fnnews.com
2025-02-12 18:21:3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시민 식수원인 울주군 회야댐으로 생활하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회야하수처리시설의 처리 능력을 2026년까지 2만t 증설한다. 12일 울산시에 따르면 회야하수처리시설은 울주군 웅촌면과 양산시 웅상읍 일대의 하수 처리를 위해 1989년 3만2000t 처리 용량으로 건립됐다. 회야하수처리구역 내 각종 도시개발사업과 인구 증가로 늘어나는 하수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2013년 환경부로부터 4만t 증설 승인을 받았다. 2020년 2월 2만t 증설공사를 완료했고 이번에 나머지 2만t 증설 공사에 나선다. 현재 하루 5만2000t 처리 규모인 회야하수처리시설을 2026년까지 7만2000t으로 증설한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27억원과 양산시 부담금 40억원을 포함한 지방비 261억원 등 총 288억원이 투입된다. 울산시는 회야댐 식수원의 수질 보호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폭우 때 회야하수처리시설에서 미처리된 하수가 인근 하천으로 역류해 회야댐으로 흘러들어가던 문제가 이번 증설로 해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하수처리시설은 시민들이 기피하는 시설이지만 도시발전과 산업활동에 필수적인 시설"이라며 "필요한 곳에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해 울산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가 관리하는 유일한 식수댐인 회야댐은 울산 공업단지의 확장에 따른 공업용수와 인근 지역 주민의 생활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1986년 건설됐다. 현재 회야댐 상류에는 경남 양산 용당일반산업단지와 작동일반산업단지, 와지일반산업단지 등 산업단지와 골프장이 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생활인구가 계속 유입돼 하수 발생량도 크게 늘고 있다. 울산환경운동연합은 지난해 10월 기자회견을 통해 회야댐 상류지역 오염 실태를 공개했다. 울산환경운동연합 측은 "회야댐 상류 인근 주민들의 제보로 현장을 찾아 오수 유입을 발견했다"며 "악취나 바닥의 침전물로 보아 오수가 장기간 배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7월 같은 장소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한 사건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2-12 11:29:02[파이낸셜뉴스] 트로트계의 '황제' 임영웅과 '왕자' 정동원은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다. 정동원은 지난 6월 방송에서 "이웃인 임영웅 형이 강아지도 봐주고 나를 챙겨준다"고 밝혀 깊은 우애를 드러내기도 했다.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임영웅은 서울 마포구 서교동 주상복합 메세나폴리스의 펜트하우스에 거주 중이다. 임영웅은 지난 2022년 9월 현금 51억원을 들여 이곳을 매입했는데, 그 덕에 당시 '매매가가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라는 기록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정동원도 2023년 여름 해당 단지의 한 가구를 20억원대에 매입해 거주 중이다. 방송인 하하와 별 부부 역시 이 단지에 살고 있다. 메세나폴리스는 지난 2012년 7월 입주한 고가의 주상복합아파트로 '연예인 아파트'라고도 불린다. 지하 7층~지상 39층, 전체 617가구로 이뤄져있다. 서울 지하철 2·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과 단지 내 상가가 연결된 초역세권이며 집안일·택배 배송 등 입주민 서비스를 제공해 우수한 생활 편리성을 지닌다. 또 외부 침입을 판단하는 감지기가 주차장에서 집 내부까지 작동하는 등 철저한 보안을 갖췄다는 점이 다수의 연예인들이 주거지로 택한 이유가 됐다는 평가다. 강북권에서는 희소성이 있는 연예인 아파트로 거론되는데, 임영웅이 속한 물고기컴퍼니 사옥은 단지 인근인 망원동에 위치해있고, YG엔터테인먼트도 근처인 합정동에 있어 양현석, 태양, 대성 등도 한때 이곳에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지는 이러한 장점 덕에 올해에도 상승세를 보이며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전용 122㎡는 지난 9월 24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용 148㎡도 같은 달 30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찍었다. 전세 역시 고공행진 중으로, 전용 148㎡는 같은 달 최고가인 20억원에 전세계약을 체결했다. 임영웅이 거주 중인 펜트하우스는 전용 223㎡으로, 총 4가구뿐인 만큼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다. 임영웅이 51억에 매입하기 전 실거래 기록은 단 두 건뿐이었다. 지난 2016년에는 31억9000만원에, 2019년에는 33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1-21 15:47:28【 전남(신안)=박문수 기자】"도시에 살 때는 준수가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집을 갔다가 집에 오면 매번 감기에 걸리니까 1년 내내 항생제를 달고 살았다. 신안에 내려와 하나금융의 도움으로 지었다는 이곳 어린이집에 1년 반 가까이 다니고 있는데 아침마다 '빨리 어린이집 가고 싶다'고 할 정도로 좋아한다." 6일 전남 신안군 지도읍에 자리한 국공립 신안북부하나어린이집에서 만난 김현정씨는 "어린이집에 처음 아이를 맡기러 왔을 때부터 눈에 확 띄었던 것이 커다란 환풍구와 통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어린이집 천장에는 8개의 환풍구가 보였다. 김씨는 경기 구리에서 살다가 직장 때문에 신안으로 이사를 왔다. 김씨는 부푼 배를 감싸며 "둘째를 갖게 된 것도 하나어린이집이 만족스럽기 때문"이라며 "과거에는 어린이집을 보내는 일도 스트레스였는데 시설은 물론 선생님들도 좋고, 무엇보다 준수가 행복해 한다. 자연스레 부담이 줄고, 말 그대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소개했다. 하나금융은 일과 가정의 양립이 한국 경제의 고질병 '저출생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라는 생각으로 지난 2018년 전국에 100개의 어린이집을 짓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보육환경이 열악하거나 재정자립도가 낮은 곳을 중심으로 '하나어린이집'을 건립해왔다. 총 1500억원이 투입된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는 지난달 31일 경북 봉화군에 문을 연 석포하나어린이집으로 대장정을 마무리 됐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마무리지으며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6년간 달려온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육아 부담이 출산의 기쁨을 막지 않고 지역 문제와 직장 환경이 보육의 한계가 되지 않도록 아이 키우기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어린이집 보육교사 생활 25년차의 고진희 신안북부하나어린이집 원장은 "여러 어린이집에서 일해 봤지만 이 곳 만큼 아름답고 자연친화적인 곳을 본 적이 없다"면서 "붉은 빛의 함초와 들물(밀물)에 햇빛이 눈부신 모습을 매일 보고 자라는 만큼 아이들의 감수성도 무럭무럭 자란다"고 말했다. 고 원장은 "하나금융의 지원으로 안전하고 아름다운 시설을 지을 수 있었다"면서 "비오는 날 통창에 빗방울이 맺히면 아이들이 창 앞에 모여 앉아 빗소리를 듣고, 유리창에 물고기를 그리며 논다"고 전했다. 유아반 8명, 영아반 12명으로 정원이 꽉찬 신안북부하나어린이집은 최근 정원을 25명으로 늘렸다. 어린이집에 오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서다. 어린이집에서 마주친 아이들은 한결같이 미소를 지었다. 고 원장은 "외부에서 강사를 초청해 수업을 열고 나면 강사들이 '여기 아이들은 다들 이렇게 밝냐'고 묻곤 한다"면서 "선생님들의 노고도 있겠지만 자연을 품은 어린이집의 시설이 밝은 성격을 만들었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대지면적 2362㎡, 연면적 500㎡의 신안북부하나어린이집은 바닷가를 끼고 있어 외관만 보면 호화로운 펜션 같다. 건물 중앙에 조성된 뜰에는 잔디 미끄럼틀과 텃밭이 있어 아이들은 '바깥놀이' 시간에 잔디밭을 구르고 흙을 만지며 자란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어린이집 프로젝트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연간 2802억원에 달한다. 아이들에겐 뛰어놀 수 있는 공간과 친구들이 생겼고, 보육교사와 영양사, 아동심리사 등 다양한 일자리는 덤이다. 안정적인 일자리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 하나금융은 장애아동 전문 어린이집도 5곳울 설립했다. 이 곳에 다니는 180명의 장애아동에게는 별도의 언어·행동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장애아동 통합 어린이집 13곳에서는 아이들에게 편견과 차별이 아닌, 통합과 배려의 가치를 가르친다. 직장어린이집으로 만들어진 10곳 중 절반은 인근 중소기업 직원의 자녀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른바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이다. 하나금융은 정부지원금을 제외한 어린이집 설치비와 운영비 전액을 지원한다. 비용 문제로 직장어린이집 운영을 꺼리던 중소기업들이 두 팔 벌려 환영했다. 육아 문제로 인한 재직자의 퇴사율이 떨어져 기업의 경쟁력이 올라가고, 경력 중단을 걱정하던 부모의 문제도 해결한 것이다. mj@fnnews.com
2024-11-06 18:0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