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영국의 외과 의사가 빨대로 변비를 고칠 수 있다고 전해 화제다. 3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530만 명의 틱톡 팔로워를 보유한 영국NHS(국민보건서비스)의 일반외과인 카란 라잔 박사는 "변비로 고통받고 있다면, 물 한 잔과 빨대를 가지고 화장실에 가라"고 조언했다. 라잔 박사는 “변기에 앉아 빨대를 이용해 물에 거품을 불어 넣으면 된다”며 “신체의 소화를 조절하는 미주신경을 활성화해 장에 수축을 유발하고, 힘을 주지 않고도 변을 보기 더 쉬워진다”고 말했다. 이어 “거품을 부는 것은 더 적은 압력으로 쪼그려 앉기를 하는 것과 같은 물리적 효과를 유발한다”며 “우스꽝스럽게 보이지만, 이 방법을 사용하면 골반기저근(골반 바닥을 형성하는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촉진해 변비 증상을 완화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방법대로 하면 복강 내 압력을 높여 변이 장을 통과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장과 뇌의 연결을 강화하는 횡격막 호흡법"이라고 덧붙였다.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 자세, 배변에 유리 이 밖에 변 배출을 도와 변비를 개선한다고 알려진 또 다른 자세는 '변기에 앉았을 때 상체를 앞으로 숙이기'다. 옆에서 봤을 때 배와 허벅지의 각도가 약 35도에 이르면 항문과 직장의 휘어진 각도가 커지고 치골 직장근의 길이가 길어진다. 이러면 복압이 높아지면서 대변이 더 원활하게 나올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허리를 90도로 꼿꼿이 세우거나 상체를 뒤로 젖히면 구부러진 대장 끝이 쾌변을 방해한다.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은 로뎅의 조각상 ‘생각하는 사람’처럼 상체를 숙이는 자세가 배변에 유리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간혹 쭈그려 앉는 재래식 변기에서는 변이 잘 나오는데, 양변기에서는 잘 안 나온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 이 차이가 바로 '자세'에서 나온다. 양변기를 사용할 때 변이 잘 나오는 자세, 즉 쭈그려 앉은 듯한 자세를 만들기 위해서 발 아래 받침대를 놓는 것도 방법이다. 싱가포르 신장전문의 다리아 새도브스카야 박사는 지난해 "한쪽 다리를 다른쪽 다리 허벅지 위로 올리고 몸통을 회전시키는 자세를 취하면 변이 잘 나온다"는 내용의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는 "이 자세는 일종의 '셀프 마사지'로 작용해 대변이 더 빠르고 쉽게 나올 수 있게 돕는다"며 "가벼운 변비가 있을 때 아주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대변을 볼 때 복식호흡을 하는 것도 좋다. 의식적으로 복식호흡을 하게 되면 복압이 가해지면서 장을 자극해 변이 잘 나오게 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숨을 들이마시면서 횡격막을 상하로 움직여 호흡하게 되는데, 이때 장이 마사지 되면서 위장의 활동이 부드러워지기도 한다. 평소에는 배를 따뜻하게 해 장의 혈액순환을 돕는 게 좋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2-03 08:05:32아이디앤큐에서 발표한 '2014년 유아 음용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유아 10명 중 8명이 수분 섭취가 부족하다. 아이들의 몸은 70~80%가 수분이며, 뇌와 심장 또한 수분으로 구성돼 있어 아이들의 성장에 물 마시기는 매우 중요하다.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면 건조한 날씨와 실·내외 큰 온도 차이로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감기나 호흡기 질환 등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 집에 가습기를 틀어놓고, 외출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영유아 때부터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길러주면 목 감기나 피부 건조증 등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물 섭취는 장 활동을 원활하게 만들어 유아 변비를 예방 효과가 있으며,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기 때문에 겨울철 아이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영유아의 경우 체온 조절을 위해 땀을 많이 흘리는데 수분 섭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체온을 유지하거나 열을 발산하는 기능이 떨어진다. 반면 주의할 점도 있다. 영유아 아이에게는 너무 차갑거나 뜨거운 물을 먹이기 보다 30℃의 미지근한 물을 주는 것이 좋다. 아이들은 부모의 행동을 따라 하려는 경향이 있다. 부모가 먼저 물 마시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면 자연스럽게 물 마시는 습관을 기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이의 건강과 엄마의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혹은 아이와 함께 특정 시간대에 물 마시는 놀이를 해보는 건 어떨까. 칭찬 스티커를 만들거나 따라 하기 쉬운 율동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북돋워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사랑스러운 디자인이 그려진 유아전용 컵을 사용한다면 아이들이 스스로 물 마시는 습관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아이의 성장 발달 단계에 맞춰 세분화된 4단계의 토미티피 '익스플로라' 시리즈 컵 라인은 월령별 성장에 맞춰 용량과 기능을 달리해 젖병 다음 단계부터 아이 스스로 물과 음료를 섭취하는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신규 출시된 토미티피 '익스플로라 스파우트 컵'은 부드러운 스파우트로 아기의 첫 컵 사용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으로 특히, 역류방지 밸브가 적용돼 아이가 마실 때만 밸브가 열리고, 거꾸로 뒤집어도 용액이 흐르지 않아 흘릴 염려가 없다. 빨대컵을 사용하기 전 아이의 자연스러운 발달을 도우며, 탈 부착이 가능한 손잡이는 혼자 물이나 음료를 마셔보고 싶은 아이들의 만족도를 높여준다. '익스플로라 빨대컵'은 아기의 성장 발달 단계에 따라 빨대 사용에 익숙해지는 7개월 이상의 아기들을 위한 '트레이닝컵'과 실외 활동이 많아 지고 길어지는 시기를 9개월 이상의 시기를 위한 '보온보냉 빨대컵'으로 더욱 세분화되었다. 무엇보다 '익스플로라'시리즈 컵 라인은 토미티피 젖꼭지와 조립하여 사용이 가능하다. 아이들에게 익숙한 느낌을 주어 처음 젖병에서 스파우트컵으로의 전환을 쉽게 하고 섭취 방법을 수월하게 터득하게 할 수 있다. 토미티피 관계자는 "아이들의 성장에 있어 물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습관이 형성되는 영유아 시기에 물 마시는 습관을 기르는 게 좋다"며 "아이들이 재미를 느끼며 자연스럽게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6-12-26 09:02:19‘성탄절 선물은 금연을…’ 연말연시가 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다짐 하나가 있다. 그것은 바로 ‘금연’. 게다가 내년 1월부터 담뱃값이 500원(2000원짜리 기준) 오르기 때문에 흡연가들의 금연 결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애연가들은 담뱃값 인상에 대해 “저소득층의 주머니를 털어 세금을 걷으려는 속셈”이라며 비난하고 있지만 이들 역시 흡연이 ‘백해무익’하다는 사실를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담배를 끊으려는 생각을 갖고 노력을 하고 있지만 금연에 성공하는 사람보다는 실패하는 사람이 더 많다. 전문가들은 통상적으로 담배를 끊을 수 있는 확률은 300:1이라고 말한다. 이는 담배를 끊는 것이 매우 어렵지만 담배에 대한 욕구를 300번 정도만 이겨내면 성공할 수 있다는 말도 된다. 주먹을 불끈 쥐고 ‘이번에야 말로 꼭 담배를 끊고 말겠다’는 각오를 한 흡연가들을 위해 잘못된 흡연상식과 올바른 금연법, 금연의 필요성 등을 짚어본다. ◇흡연가들이 알고 있는 잘못된 상식=애연가들은 담배를 끊지 못하는 첫 번째 이유로 ‘스트레스 해소’를 꼽는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담배를 피우면 거짓말처럼 속이 차분히 가라앉는다는 것. 하지만 이는 니코틴에 대한 중독 증상일 뿐 실제로는 오히려 속을 버린다. 금단증상의 대표격으로 꼽히는 ‘변비’도 마찬가지다. 애연가 대부분이 담배가 대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주어 변비를 해소한다는 소문을 철썩 같이 믿고 있는데, 의학적으로 흡연과 대장운동과는 뚜렷한 상관관계가 없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은 조건반사라고 말한다. 즉 화장실을 이용할 때마다 흡연하는 습관이 자기도 모르게 뇌에 인식되어서 담배를 물어야만 변의가 느껴지도록 인체가 적응되어 있다는 것. ‘담배끊으면 살찐다’는 소문도 사실이 아니다. 니코틴은 약하게 지방분해를 활성화시키는 효과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비만을 초래한다. 아주대병원이 96∼98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30∼50세 남성 1418명을 분석한 결과, 흡연자의 허리둘레는 90.7cm로, 비흡연자(87.7cm)에 비해 평균 3cm 컸다. 이는 흡연이 부신피질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복강 내 지방축적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흡연은 살을 빼주는 것이 아니라 올챙이형 배로 만드는 효과가 있는 것. ‘나는 입담배 피니까 괜찮아’라는 설도 신빙성이 없다. 입담배라고 할지라도 소량의 담배연기는 인체 내로 흡수되게 된다. 이는 기관지 점막을 마르게 하고, 혈관을 수축시켜 기관지를 손상시킨다. 입담배는 단지 암 발생을 폐에서 구강으로 바꿨을 뿐 발생률에서는 동일하다. 오히려 입안의 산소 농도를 줄임으로서 치주질환의 원인인 혐기성 세균을 증식시켜 입냄새를 심하게 한다. ‘나는 순한 담배 피우니까 괜찮아’라는 생각도 옳지 않다. 순한 담배라고 광고되는 담배들은 한 개비 당 타르나 니코틴 함량이 다른 담배보다 적은 것을 뜻한다. 하지만 담배에는 니코틴과 타르 외에도 수천 가지의 발암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즉, 타르와 니코틴을 줄였다고 해서 다른 발암물질까지 적게 함유된 것은 아니다. ‘특수한 경우에만 잠깐 피니 괜찮아.’ 금연을 결심했지만 스트레스를 받거나, 식후에 거를 수 없어서, 음주시 흡연에의 강한 욕구가 있을 때만 몇 개비 피우는 흡연가들의 펼치는 논리다. 이들은 이러한 흡연이 건강상에 해악을 덜 끼칠 거라고 생각하지만 명백한 오산이다. 담배를 줄인 사람들은 무의식중에 연기를 더 깊게 빨아들이기 때문이다. 또 담배는 한 개비만 피워도 니코틴이 혈관 속으로 흡수되면서 혈압이 오르고 혈관이 수축되기 때문에 흡연량을 줄여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라는 것. ◇금연의 지름길은 ‘철저한 사전준비’=조금씩 줄여가며 담배를 끊는 다는 것은 공염불이나 마찬가지다. 따라서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어느 날 갑자기 담배를 끊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다. 담배를 끊으려면 그 첫 단계로 담배와 관련한 모든 것을 치워야 한다. 담배, 라이터, 성냥, 재떨이, 파이프와 같은 흡연과 직접 관계되는 물품은 물론 담배와 관련된 추억이나 연상을 일으킬 소지가 있는 것은 무엇이건 미련 없이 쓰레기통에 던져 넣는다. 두 번째로는 담배를 대신할 만한 다른 것을 그 자리에 두는 것. 입이 심심할 때는 물이라도 마시고 이쑤시개나 빨대를 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껌이나 사탕 몇 조각도 좋은 방어용 무기가 될 수 있다. 가장 힘든 단계가 금단증상을 극복하는 것. 보통 금연결심을 한 뒤 3일을 넘기는 것이 가장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금단증상 때문이다. 그러나 금단증상이 처음 3일간 가장 극심하고, 이를 기점으로 서서히 잦아든다는 사실을 제대로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대개 금단증상은 보름을 전후하여 그 장막이 거의 걷히게 된다. 또 한달 정도면 거의 모든 증상이 사라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이때도 흡연 욕구는 여전히 도사리고 있다. 그러나 금연기간이 길면 길수록 이런 욕구는 단지 순간적인 것에 그친다. 즉 3∼5분만 참아내면 더 이상의 괴로움은 없는 셈. 금연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콜라나 사이다 같은 자극성 음료나 술, 커피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흡연욕구를 자극하는 때문이다. <도움말:인천힘찬병원 내과 임홍섭 과장, 강남 베스트 클리닉 이승남 원장, 강남서울외과 오소향 원장, 지미안 피부과 김경호 원장) / jinnie@fnnews.com 문영진기자
2004-12-22 12:18:22웰빙(well being)제품은 포장도 다르다. 가방 속에 넣고 다니며 필요할 때마다 먹을 수 있도록 휴대 및 사용이 간편하면서도 예쁜 모양의 용기를 채택한 점이 공통된 특징이다. 다이어트와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변비를 비롯, 배변 장애를 호소하는 젊은 여성들을 위해 최근 대장 기능 개선식품 ‘뮤뮤’를 선보인 KT&G휴럼은 부담 없는 100㎖ 용량에 세련된 디자인의 치어팩 용기를 채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으로는 처음으로 세련된 디자인의 치어팩 용기를 채택해 ‘건강식품은 약처럼 보여야 한다’는 기존의 틀을 깼다. 비닐 주머니 형태의 몸체에 돌림마개가 달린 치어팩은 롯데제과의 ‘설레임’ 용기로 사용되면서 젊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새로운 포장 형태이다. 지금까지의 건강식품은 일반적인 한약과 같이 비닐팩 형태여서 가위나 칼로 위를 자르고 빨대를 꼽아 빨아 먹던지 아니면 컵에 따라 먹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KT&G휴럼의 신은주 팀장은 “소비자 조사를 바탕으로 언제든지 가지고 다니며 먹을 수 있도록 휴대가 간편하고 크기도 작은 치어팩 용기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풀무원녹즙이 선보인 녹즙과 생식이 혼합된 액상형 생식 ‘선프로그램’도 일반 테이크 아웃 커피전문점에서 많이 쓰고 있는 포장용기를 채택해 출시했다. 기존의 생식 제품과 비교하면 언제 어디서나 바로 흔들어서 식사 대용으로 마실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바쁜 아침 가방 속에 넣어서 나오면, 출근길 버스나 지하철에서도 간편하게 마실 수 있어 좋다. 다이어트 기능성 음료 CJ의 팻다운은 용기 디자인이 아담하고 깜찍하다. 한번에 마시기에 부담 없는 100㎖ 용량에 한 손에 쏙 들어올 만큼 작고 볼록한 용기 디자인으로, 평소에 가지고 다니면 운동 전후는 물론 일상생활에서 커피나 콜라 등의 음료 대용으로 마시기에 좋다. 비타민제도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어디든지 가지고 다니며 생각날 때마다 먹을 수 있도록 용기가 변하고 있다. 용기의 크기가 작아지는 것은 물론 용기 디자인도 마치 자일리톨 껌 용기처럼 만들어 누구나 껌을 씹듯이 부담 없이 비타민제를 휴대하면서 복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CJ뉴트라의 ‘츄어블 비타민C’ 는 주머니에 넣고 다닐 만한 크기의 비타민제로, 과일이나 야채 섭취가 부족해 비타민C 보충이 필요한 사람들이 부담 없이 가지고 다니며 섭취하기에 제격이다. 특히 물 없이도 바로 씹어 먹을 수 있어 더욱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다. / njsub@fnnews.com 노종섭기자
2003-10-28 10: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