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립해양조사원은 다음달부터 바다지도 기반의 안전정보 앱인 '안전해(海)'에 밀물 위험 알림 서비스 등 기능을 추가한다고 30일 밝혔다. 2015년부터 서비스 중인 '안전해'는 갯골정보, 이안류지수, 물때정보(조석), 레저활동 금지구역 등 해양 활동에 유용한 안전 정보를 제공한다. 올해는 사용자 위치의 실시간 조석·조류정보, 주요 해수욕장·해무관측소 CCTV 영상, 밀물 위험 알림 등의 서비스가 추가된다. 특히 필수 해양 안전 정보와 해상 배경지도는 단말기에 저장해 바다에서 통신 연결이 끊겼을 때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해양조사원은 소형선의 안전한 항해를 위해 다음달부터 전남 완도해역에서 인공위성 자료 기반의 양식장 정보도 시범 제공할 예정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10-30 11:19:58[파이낸셜뉴스] "이게 전부 물때입니다." 구입한 지 3년 된 통돌이 세탁기의 세탁조와 거름망 사이사이에 까만 물때가 잔뜩 끼어있었다. 스탠 재질의 세탁조에는 틈마다 검은 이물질들이 빼곡했다.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 털과 옷에서 나온 먼지가 한 데 뒤엉켜 만들어진 이물질이었다. 그간 세탁기에서 막 꺼내 말린 옷에 붙어 있던 작은 먼짓덩어리들의 출처를 눈으로 확인한 순간이었다. 4년간 수백대의 세탁기를 청소했다는 기사님은 "이 정도면 양호한 상태"라고 했다. 능숙한 솜씨로 세탁기 윗부분을 열어 부품을 분리하고, 고압 세척기로 부품 사이 사이에 낀 물때를 제거했다. 엄청난 압력의 물줄기가 각종 세탁기 부품에 묻어 있던 까만 물때를 씻어내는 모습을 보니 속이 다 시원했다. 가전제품 양판점인 롯데하이마트가 '홈 토털 케어 서비스(Home Total Care Service)' 전문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 매장 내에 수리와 가전 클리닝 서비스 전용 상담 창구인 '홈 만능해결 센터'를 전국 21개 매장에 순차적으로 만들고 '고객 시간 점유'에 나섰다. 홈 만능해결 센터에서는 수리와 클리닝, 이전설치, 보증보험 등 가전 구매 후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상담·예약할 수 있는 창구다. 15일 롯데하이마트 서울역점의 홈 만능해결 센터에서 세탁기와 매트리스 클리닝 서비스를 상담·예약해 직접 이용해 봤다. 매장 한복판에 있는 홈해결만능센터에서 세탁기와 매트리스 클리닝 서비스를 예약했다. 예약한 당일 '해피콜'을 통해 일정 조율이 이뤄졌다. 9월부터 이용률이 급증한다는 매트리스 클리닝 서비스는 전용 청소기로 깊숙한 곳에 박혀 있는 이물질과 진드기를 제거해 주는 서비스다. 매트리스 청소 기사님은 "겉만 훑고 지나가는 일반 청소기와 달리 전용 청소기로 청소하면 매트리스 안에 있는 이물질까지 빨아들일 수 있다"며 "한 번 이용했던 분들은 주기적으로 계속 찾는다"고 했다. 롯데하이마트가 고객 접점 강화에 나선 이유는 가전 양판점을 방문할 유인이 갈수록 사라지고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냉장고, 세탁기 등 필수 가전은 상대적으로 다른 소비재에 비해 구매 주기가 길고, 소형 가전은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 홈 만능해결 센터는 고객의 매장 방문 빈도를 늘리기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물리적인 공간인 홈 만능해결 센터가 매장에 들어서면서 그간 점포 내 비치된 안내물이나 상담원의 상담을 통해 알 수 있었던 서비스 이용률도 눈에 띄게 늘었다. 클리닝 서비스를 비롯해 보증보험, 수리, 이전설치 등 올해 롯데하이마트 케어 서비스 이용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다. 에어컨과 세탁기, 매트리스뿐 아니라 냉장고, 김치냉장고 클리닝 서비스와 입주 청소, 새집증후군, 욕실 청소 등 총 30개 품목의 홈클리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70여개 총 300여개 브랜드의 중소형 가전 품목을 대상으로 자체 사후서비스(AS)도 제공한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매장에 방문한 고객이 각종 케어 서비스들을 쉽고 편리하게 상담받을 수 있도록 리뉴얼 점포에 전용 상담 창구인 홈 만능해결 센터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10-15 14:58:30전국 바다의 물때(조석예보) 정보를 인터넷으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28일부터 국민들에게 조석(潮汐) 정보를 상세히 제공하기 위한 '스마트 조석예보' 서비스를 인터넷 상에서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새로 개통되는 '스마트 조석예보'는 '지역별 물때 표현'을 함께 제공해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 특히 월령, 기상, 일출·일몰 등 다양한 조석관련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 사용자 편의성과 정보전달력을 강화했다는 것이 국립해양조사원의 설명이다. 또 앞으로 5년간의 조석예보 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해 관련 업계의 앞으로의 일정 수립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최대 4개 지역의 조석 예보를 그래프 형태로 상세 비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추가했다. 스마트 조석예보는 부산, 인천, 목포, 제주 등 주요 항만과 연안, 도서지역 등 77개 지역에 대한 조석예보를 제공하고, 향후 2020년까지 정보 제공 지역을 약 1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6-12-27 10:45:16세탁기 청소법, 드럼세탁기 고무패킹 점검 필요세탁기 청소법, 세탁기 청소법, 세탁기 청소법세탁기 청소법에 대한 관심이 높다. 세탁기의 경우 항상 습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곰팡이 등 세균이 빠르게 번식할 수 있어 틈틈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일반 세탁기의 경우 따뜻한 물에 빙초산을 넣고 하루 정도 지난 다음, 걸레 두 장을 넣어 세탁한다. 드럼세탁기는 식초 한 컵을 부은 뒤 걸레와 함께 돌려주면 된다.세탁조 안에 전용세제를 넣고 돌리거나 세탁기 사용연수가 오래된 경우에는 전문 청소업체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물 순환 필터 청소도 중요하다. 세탁기 고무패킹을 젖혀 이물질을 빼내고 내부 습기를 제거해 준다. 그 후 뜨거운 물이나 세탁조 청소 세제를 받아 세탁기를 한번 돌려주면 된다.세제함은 분리해 세정세와 솔을 이용해 닦고 솔이 닿지 않거나 물때로 변색된 경우에는 락스물에 담가 두면 때가 빠진다.또 세탁기 뚜껑은 세탁할 때를 제외하고, 항상 열어두는 것이 좋다. 세탁기에 남아있는 수분을 증발시키고, 세균과 곰팡이 번식을 억제 시킨다. 드럼세탁기는 세탁이 끝나면 배수구에 남아있는 물을 빼주는 게 필요하다.세탁기 청소법, 세탁기 청소법, 세탁기 청소법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03-17 07:19:23겨울철 욕실 공간은 공기순환이 어려워 항상 습기에 차 있기 마련이다. 또한 실내외 온도차 때문에 천장이나 벽에 물방울이 맺히는 결로현상이 잦아져 곰팡이와 물때의 공격을 받기 십상이다. 욕실 청소가 까다로운 겨울, 특별 관리법을 알아보자. 타일 사이에 양초 문지르면 곰팡이 막아줘 타일이나 실리콘 틈새에 생긴 검은 곰팡이는 바로 청소하지 않으면 지우기 힘들기 때문에 평소에 벽면의 물기를 잘 닦아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욕실에 튄 물기를 제거한 후 문을 열고 환기 시켜 습도를 낮추자. 곰팡이가 이미 생겼다면 청소 전날 밤 타일 틈에 곰팡이 제거용 세제를 뿌려두고 다음날 뜨거운 물로 헹구면 효과가 있다. 또한 타일 사이에 양초를 발라두면 양초 성분이 코팅돼 곰팡이가 생성되는 것을 막아준다. 결로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겨울에는 양초를 더욱 꼼꼼히 발라야 한다. 베이킹 소다.구연산으로 욕실 소독 배수구나 환기팬 등은 물때가 껴 고약한 냄새를 풍기기 쉽다. 머리카락과 각종 찌꺼기 등으로 욕실 배수구가 막혔을 때는 베이킹 소다와 구연산을 이용해보자. 베이킹 소다와 식초를 각각 1컵씩 배수구에 부어 거품이 생기기를 기다렸다가 뜨거운 물을 부으면 막힌 배수구가 뚫리고 소독이 된다. 구연산 또한 욕실 청소에 이용하면 좋다. 구연산은 무색무취의 흰색 분말로, 인체에 유해한 화학적 요소 없이 살균소독이 가능한 친환경세제다. 먼저 욕실에 베이킹 소다를 뿌린 후 구연산을 섞은 물을 분무기에 담아 뿌리면 베이킹 소다와 구연산이 만나 거품이 생긴다. 이때 솔로 거품을 문지르면 욕실의 찌든 때와 곰팡이를 제거할 수 있다. 향초로 향기로운 욕실 만들기 대청소가 어려운 겨울철, 욕실 벽만 잘 관리해도 수고를 덜 수 있다. 샤워 후에는 욕실 전체에 냉수를 뿌려 증기가 빠지도록 한 후,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청소용 브러시로 습기 찬 욕실 벽을 닦아준다. 또한 건조가 잘 되도록 샤워 후 욕실 문을 활짝 열어두는 것이 좋다. 욕실에서 퀴퀴한 냄새가 날 때는 스프레이형 방향제를 뿌리거나 초를 켜두면 된다. 일반 양초도 냄새 제거 효과가 있지만, 은은한 카모마일과 상큼한 레몬향의 아로마향초로 욕실 공간에 향기를 더하는 것도 좋다. 숯이나 막 걸러낸 커피 찌꺼기를 통에 담아 욕실에 두는 것도 냄새를 없애는데 도움이 된다. 사진출처: 디자인성민 /lifestyle@fnnews.com 김미경 기자
2014-01-02 10:50:48최근 미세먼지 때문에 공기청정기 구입이 부쩍 늘었다고 해요. 때마침 삼성전자의 '자연가습청정기(사진)'를 사용해 봤습니다. 이 제품은 공기청정기능, 제균기능, 가습기능 세 가지를 갖추고 있어요. 그중 공기청정기 기능에 가장 먼저 눈길이 갔습니다. 제대로 된 공기청정기를 구입하려면 꼭 살펴야 할 것들이 있다고 해요. 일단 전원을 오래 켜 두는 제품 특성상 반드시 에너지 소비 효율등급 표시가 있어야만 합니다. 여기에 공기청정협회가 부여하는 CA마크나 HH마크까지 있다면 금상첨화겠죠. 공기청정기능이 필수니까 필터 성능이 그만큼 중요합니다. 이 제품의 경우 1차로 큰 먼지를 걸러주는 먼지거름필터가 있고, 트루 헤파필터와 탈취필터가 있습니다. 먼지거름필터는 흐르는 물에 수시로 씻어주세요. 헤파필터와 탈취필터는 1년에 한 번은 교체해야 제 성능을 냅니다. 필터 교체 시점이 되면 제품 좌측 상단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자동으로 안내 문구가 나타나요. '오토 모드'를 켜 두면 제품이 공기 중에 먼지나 가스량이 많아진 것을 알아서 감지, 모터가 더 빨리 돕니다. 공기청정기는 무엇보다 제품을 깨끗한 상태로 유지해가며 쓰는 것이 중요해요. 이 제품은 물이 닿는 모든 부분은 손으로 직접 세척할 수 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가습 시 필요한 물통은 직접 손을 넣어 닦을 수 있고 가습필터는 천으로 돼 있어 중성세제에 가볍게 세탁하면 됩니다. 이 필터는 두 개가 들어있으니 번갈아가며 쓰세요. 물통의 뚜껑 안쪽에 있는 정수필터는 이 제품의 '백미'입니다. 물 속의 칼륨 등 미네랄 물질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 필터를 통해 물이 한 번 걸러지면 가습기 내부에 물때가 끼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네요. 꽉 채운 물통 하나를 모두 소진하는 데에는 대략 19.8㎡(6평)를 기준으로 8시간가량 걸립니다. 이 제품은 물을 기화시켜 가습 효과를 내는 '자연가습방식'으로 가습 성능을 내요. 방 안에 수건을 적셔 걸어두면 가습 효과가 나는 것과 같은 원리예요. 이 제품은 60만원대에 구입 가능합니다. 김유진 기자
2013-12-10 17:19:49[파이낸셜뉴스] 욕실기업 대림바스의 렌탈 및 홈케어 브랜드 대림케어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욕실케어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대림케어의 욕실케어 서비스인 △스마트 욕실케어 1회권 △스마트 줄눈케어 1회권을 최대 36%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숙련된 전문가가 전문 장비로 체계적인 욕실 클리닝 및 줄눈 시공을 진행해 신속하고 확실한 욕실 대청소를 원하는 고객에게 안성맞춤이다. 스마트 욕실케어는 세면대부터 양변기, 비데, 욕조, 환풍구, 배수구까지 총 8단계로 욕실을 꼼꼼히 청소해주는 서비스다. 먼저 분당 1만2000회의 강력한 회전력을 가진 전문 장비 등 각 구역별 세척 용품으로 물 때, 곰팡이, 먼지를 제거한다. 이후 100도 이상의 고온 및 고압 스팀 살균 케어까지 제공해 미생물 및 세균이 99.3%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서울과 성남 전 지역, 용인시 수지구 등에서 이용 가능하다. 스마트 줄눈케어는 타일 사이에 낀 물 때, 곰팡이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시공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구축 업력 7년 이상의 검증된 전문가가 직접 시공한다. 고품질 줄눈재를 사용해 시공 후 화학물질 검출 및 수축 문제없이 안심하고 욕실을 사용할 수 있다. 또 가벼운 솔질로 오염물을 손쉽게 제거하고 물 때와 곰팡이가 쉽게 끼지 않는 점도 특징이다. 대림케어 관계자는 “대림케어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욕실 대청소를 계획하고 있을 고객들을 위해 이번 욕실케어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검증된 전문가와 전문 장비를 통해 제공하는 고품질의 홈케어 서비스를 통해 쾌적한 욕실로 탈바꿈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5-11 09:07:24공공기관 일회용 종이컵 반입·사용금지제도 확대와 환경을 중시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디어 제품이 있다. 겨울철이나 여름철 따뜻한 커피와 차가운 음료를 담아 취향대로 즐길 수 있도록 개인컵이나 텀블러를 10초만에 손쉽게 자동으로 살균 세척해주는 이파로(대표 이경아)의 '쏙싹'이 그 주인공이다. '쏙 넣고 싹 닦자'라는 문장의 첫 글자를 딴 제품 이름답게 사용도 매우 편리하게 만들어졌다. 공공 장소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세척시간을 5초부터 설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제품은 고출력 UVC(자외선 램프)와 고압 회전노즐을 사용해 10초 이내 짧은 시간에 텀블러와 뚜껑은 물론 다양한 컵까지 360도 살균·세척할 수 있다는 것이 특장점이다. 실시간 사용량 관리가 가능한 장비별 자동 산출 집계 기능과 세척때 외부로 물이 튀지 않도록 하는 자동문이 설치돼 있는 점도 돋보인다. 세척력 강화를 위해 온수와 전용세제 자동 공급도 가능하도록 개발된 이 제품에는 손을 감지하는 안전 센서까지 장착돼 있다. 제품 크기도 설치할 장소 제약을 받지 않을 정도로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보이지 않는 텀블러 속의 물때까지 방지할 수 있는 코팅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경아 대표는 18일 "일회용품 사용 자제를 통해 탄소중립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실천을 강조하고 있지만 대부분 텀블러를 씻을 만한 장소가 마땅치 않다는 점에서 제품 개발을 착안하게 됐다"면서 "종이컵 구입 비용을 아낄 수 있는데다 물 사용량까지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만큼 공공기관이나 학교, 기업체 등에서 'ESG경영 수치화 프로그램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 있는 모 구청의 경우 이같은 방식으로 텀블러를 세척했을 때 연간 3만개에 달하는 일회용 종이컵 사용 감소와 물 4만L, 탄소 배출 60kg 절감 효과를 예상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부산시나 부산시교육청에서도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텀블러 사용을 권장하면서 환경보호를 강조하는 ‘제로 웨이스트’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ESG경영과 정책의 훌륭한 실천 사례로 교육적인 효과도 매우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성기업인의 섬세한 손길로 개발된 개인컵·텀블러 자동살균세척기 '쏙싹' 제품은 나라장터 공공조달 구매, 공공기관 시범 제품, 국방부 우수상용품 시범제품 등으로 등록되면서 교육청, 일선 구청, 학교, 공기업, 중견기업 등을 중심으로 설치가 급속히 확산돼 탄소중립 문화 실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변옥환 기자
2024-11-18 18:39:22[파이낸셜뉴스] 공공기관 일회용 종이컵 반입·사용금지제도 확대와 환경을 중시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디어 제품이 있다. 겨울철이나 여름철 따뜻한 커피와 차가운 음료를 담아 취향대로 즐길 수 있도록 개인컵이나 텀블러를 10초만에 손쉽게 자동으로 살균 세척해주는 이파로(대표 이경아)의 '쏙싹'이 그 주인공이다. '쏙 넣고 싹 닦자'라는 문장의 첫 글자를 딴 제품 이름답게 사용도 매우 편리하게 만들어졌다. 공공 장소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세척시간을 5초부터 설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제품은 고출력 UVC(자외선 램프)와 고압 회전노즐을 사용해 10초 이내 짧은 시간에 텀블러와 뚜껑은 물론 다양한 컵까지 360도 살균·세척할 수 있다는 것이 특장점이다. 실시간 사용량 관리가 가능한 장비별 자동 산출 집계 기능과 세척때 외부로 물이 튀지 않도록 하는 자동문이 설치돼 있는 점도 돋보인다. 세척력 강화를 위해 온수와 전용세제 자동 공급도 가능하도록 개발된 이 제품에는 손을 감지하는 안전 센서까지 장착돼 있다. 제품 크기도 설치할 장소 제약을 받지 않을 정도로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보이지 않는 텀블러 속의 물때까지 방지할 수 있는 코팅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경아 대표는 18일 "일회용품 사용 자제를 통해 탄소중립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실천을 강조하고 있지만 대부분 텀블러를 씻을 만한 장소가 마땅치 않다는 점에서 제품 개발을 착안하게 됐다"면서 "종이컵 구입 비용을 아낄 수 있는데다 물 사용량까지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만큼 공공기관이나 학교, 기업체 등에서 'ESG경영 수치화 프로그램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 있는 모 구청의 경우 이같은 방식으로 텀블러를 세척했을 때 연간 3만개에 달하는 일회용 종이컵 사용 감소와 물 4만L, 탄소 배출 60kg 절감 효과를 예상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부산시나 부산시교육청에서도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텀블러 사용을 권장하면서 환경보호를 강조하는 '제로 웨이스트'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ESG경영과 정책의 훌륭한 실천 사례로 교육적인 효과도 매우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성기업인의 섬세한 손길로 개발된 개인컵·텀블러 자동살균세척기 '쏙싹' 제품은 나라장터 공공조달 구매, 공공기관 시범 제품, 국방부 우수상용품 시범제품 등으로 등록되면서 교육청, 일선 구청, 학교, 공기업, 중견기업 등을 중심으로 설치가 급속히 확산돼 탄소중립 문화 실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변옥환 기자
2024-11-18 13:17:37인천 앞바다에 아내를 빠뜨리고 돌을 던져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에게 징역 28년이 확정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8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인천 중구 을왕동에 있는 잠진도에서 낚시를 하던 중 아내 B씨를 밀어 바다에 빠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B씨가 물 밖으로 나오려하자, 주변에 있던 돌로 가격해 사망하게 했다. 지난 2020년 2월 결혼한 A씨는 평소 B씨와 육아, 성격 차이 등으로 가정불화를 겪었다. 그러다 2022년 9월 외도 사실을 들킨 뒤 B씨로부터 과도하게 감시받는다는 생각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당일 잠진도로 이동하던 중 A씨는 B씨가 고가의 명품가방을 여러 개 구입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더 이상 결혼생활을 지속할 수 없다는 생각에 살해를 결심했다고 검찰은 공소사실에 적시했다. 1심은 이런 내용을 인정해 A씨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실족사인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CCTV가 없고 인적이 드문 곳으로 피해자를 데리고 갔고, 범행 직전에도 휴대전화로 물때를 검색해 보는 등 범행을 미리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며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피해자를 찾는 듯한 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를 걸어 발신 내역을 남긴 점 등에 비춰 범행 후 정황도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A씨는 형의 무겁다며 항소했지만, 오히려 2심은 "원심의 형이 가벼워서 부당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징역 28년으로 형량을 늘렸다. 2심 재판부는 "만약 CCTV에 촬영된 영상이 없었다면 피고인이 의도했던 것처럼 실족사로 처리됐을지도 모른다"며 "늦은 밤 아무도 없는 바닷가에서 믿고 있던 남편으로부터 잔혹하게 살해당한 피해자가 느꼈을 공포심과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가늠하기 힘들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피해자 부모에게 3600만원을 합의금으로 전달하려고 했으나, 유족과 합의에 이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범행과 피해의 중대성에 비춰 이를 감형 사유로 참작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했다. 대법원 역시 "범행 동기·수단과 결과, 범행 후 정황 등 양형 조건이 되는 여러 가지 사정들을 살펴보면, 상고이유에서 주장하는 사정을 참작하더라도 원심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10-17 18:0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