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는 '2025년 수출기업 물류비 지원사업' 참여기업 3차 모집을 오는 8일까지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최근 미국과 관세 협상 타결 등 대외 무역 환경 급변으로 중소기업의 수출부담이 커지고 있어, 경기도는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덜고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추경으로 예산을 추가 확보해 더 많은 기업이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3차 모집은 2025년 1월부터 7월 31일까지 수출 신고건 중 수출자가 수출물류비를 부담한 건에 대해 약 100개사를 선착순 모집·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한 제조 중소기업 중에서 지난해 직접 수출액이 2000만 달러 이하인 기업이다. 국제운임, 국내 및 해외 창고료와 내륙 운송료 등 수출거래에 소요된 물류비의 70%를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물류비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사업자증명원, 수출실적증명원 등 관련 서류와 신청서를 갖춰 오는 8일까지 경기기업비서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박경서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이번에 추가 편성된 예산으로 도내 수출 중소기업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업의 수출 부담을 한층 완화할 수 있도록 물류비 지원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경기도는 도내 중소기업이 수출에 대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기업비서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수출마케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8-05 10:04:10[파이낸셜뉴스] LG전자는 25일 열린 올해 2·4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7월 전반적인 해상 운임 하락 기조 하에서 기존 계약 선사 및 신규 선사 혼합 사용을 통한 추가적인 해상 운임 경쟁력 확보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상반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물류비의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관세 영향 대응의 일환으로 판매 물량 조기 선정 및 역내 생산 비중 확대 등의 활동도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7-25 16:54:54[파이낸셜뉴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KOTRA)와 우정사업본부가 국제우편 서비스 요금 할인 등으로 수출 물류 지원을 강화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 협력하기로 했다. 코트라와 우정사업본부는 3일 국내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코트라 회원사는 국제특급우편(EMS) 및 EMS프리미엄을 12~40% 할인된 요금으로, K-패킷과 등기소형포장물은 5~20%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EMS는 100여 개국, EMS프리미엄은 200여 개국에 발송할 수 있으며, 빠르고 안정적인 국제특송 서비스다. K-패킷은 20개국, 등기소형포장물은 210여 개국에 발송할 수 있으며, 2kg 이하 소형 물품에 적합하다. 이러한 국제우편 서비스는 발송 물량이 적고 다양한 국가로 소량 수출을 진행하는 중소기업에게 특히 유용해, 코트라의 해외 진출 지원사업과 연계해 세계 시장 판로를 보다 쉽게 확대할 수 있다. 두 기관은 전국 우체국망을 통해 지방 소재 기업도 손쉽게 계약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MS 할인혜택을 처음 적용받은 기업 '이든팜'은 미국,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의 바이어에게 샘플을 발송했다. '이든팜'은 화장품 OEM·ODM(주문자 위탁생산·주문자 개발생산) 전문기업으로, 코트라의 수출기업화 사업, 멘토링, 전시회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해외 진출을 시작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물류비 부담을 덜게 돼 중소기업의 수출에 실질적인 돌파구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전국 우체국 인프라와 국제우편 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전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고,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물류비 부담은 중소기업의 대표적인 애로사항 중 하나로, 국제 물류비를 낮춰 우리 기업이 더 쉽고 효율적으로 세계 시장에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EMS 물류비 할인혜택은 기존 코트라 회원사는 물론, 신규로 회원가입을 하는 기업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7-03 15:26:20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충돌이 고조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차 등 현지 진출기업들의 일부 실적 및 사업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韓기업, 테헤란서 안전지역 이동 17일 산업계에 따르면 이스라엘에 판매 법인(SEIL)과 반도체 연구소(SIRC)를 두고 있는 삼성전자는 주재원과 가족 전원을 지난 주말 육로를 통해 요르단으로 이동시켰다. 현지에 생활 터전을 둔 직원들은 전원 재택 근무로 전환했다. 사무실 복귀 여부는 안전이 확보된 이후에 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란 판매 관련 사무소 직원들도 수도 테헤란에서 멀리 떨어진 안전지역으로 이동시켰다. 중동 정세 및 판매 대응은 이날부터 열리는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에서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인과 현지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에 소규모 판매 지점을 둔 LG전자도 지난 주말 사이 한국인 주재원과 그 가족들을 요르단으로 대피시키고, 재택 근무로 전환했다. 이스라엘 현지에는 LG전자가 지난 2021년 인수한 자동차 사이버보안 솔루션 기업 사이벨럼이 있다. 이들 기업은 직원의 안전을 위해 모니터링과 비상 연락망을 가동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TV 등 프리미엄 가전을 앞세워 중동시장 공략에 적지않게 공을 들어왔다. 이스라엘과 첨단 기술 협력 체계를 구축한 방산업계도 프로젝트 차질을 우려하며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앞서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면전 가능성이 불거졌던 당시에도, 이들 기업들은 직원들을 대피시키는 등 교전 장기화 가능성에 대응한 바 있다. 현대차의 경우, 이스라엘에 파견한 스타트업 투자기관인 크래들 소속 직원을 국내로 일시 귀임조치했었다. ■코트라 '중동사태 긴급대응 TF' 구성 코트라는 '중동 사태 긴급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현재 일일 동향보고체제로, 우리 기업의 수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3·4분기 기준 중동에 진출한 우리 기업 수는 약 214개다. 현재까지 이들 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라 관계자는 "분쟁이 인접 지역으로 확산하거나 기업 애로 발생이 본격화할 경우, 위기 단계를 추가로 격상하고 대응체계를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태로 인해 당장의 인적·물적 피해는 없는 상황이나, 현지 판매 위축 및 중단, 유가 상승으로 인한 물류비 상승, 현지 거래선 및 사업 관계에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스라엘 스마트폰 시장에서 50%대 점유율로 1위를 달려왔다. 현대차 역시 이스라엘 신차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해 왔다. 지난해 한국의 중동 가전 수출액은 1억9372만5000달러로 이 중 이스라엘 비중은 14.4% 정도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이들 기업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고 하나, 이번 사태 장기화 시, 중동 시장 전역으로 수요 위축이 파급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 및 해외 법인장들이 참석하는 글로벌 전략회의에서는 트럼프 관세 대응 및 중국 가전업체 공세 대응과 더불어 중동시장 정세에 대한 논의가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에 열리는 연례행사로, 글로벌 각 지역의 법인장까지 대거 참석해 사업 부문·지역별 현안을 공유하고 마케팅 전략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6-17 18:40:06[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수출 중소기업 1300여개사를 대상으로 물류비를 평균 60% 이상 할인하고 풀필먼트 비용을 최대 2500만원 지원한다. 8일 중기부에 따르면 '온라인수출 공동물류 사업'은 전자상거래를 통해 수출 중이거나 수출 예정인 중소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물류비 상시 할인 △풀필먼트 서비스 이용료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풀필먼트란 물류센터에 물품을 보관하고, 고객의 주문에 맞춰 보관된 물품을 피킹, 패킹해 최종 고객에게 배송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수출 물량이 많지 않은 중소기업의 경우 개별 택배 발송건에 대해 물류사와 단가 협상이 쉽지 않아 물류비 부담이 컸다. 물류비 상시 할인 사업은 이를 반영해 다수의 중소기업을 집적, 우체국 국제특송(EMS) 정상가 대비 평균 60% 이상 저렴한 물류단가로 해외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풀필먼트 지원 사업은 글로벌 유통사의 물류 창고를 전자상거래 과정에서 참여 중소기업에게 개방하고, 글로벌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 특화된 아마존 FBA, 쇼피 SBS 등 현지 풀필먼트 서비스의 이용료, 수출 통관 및 신고대행비 등 제반 비용의 70% 내외를 기업당 최대 2500만원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중기부는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물류비용과 복잡한 물류과정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해당 사업을 마련다. 중기부는 올해 약 1300여개사를 지원할 계획으로 4월 9일부터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지난해 온라인 공동물류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된 수출 물량은 약 396만건으로 EMS 정상가 대비(주요 10개국 기준) 평균 83.4% 할인된 단가로 이용할 수 있었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최근 미국의 관세부과 조치 등에 따라 수출 중소기업은 많은 부담을 갖고 있는데 특히 물류비 부담을 많이 호소하고 있다"며 "온라인수출 공동물류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이 힘든 시기를 이겨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4-08 10:50:5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2025년 수출기업 물류비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수출기업 물류비 지원사업은 도내 수출 중소기업이 부담하는 수출물류비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고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출거래 시 소요된 물류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제운임, 국내 및 해외 창고료와 내륙 운송료 등 수출거래에 소요된 물류비의 70%를 기업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올해는 수출 중소기업 약 136개사를 분기별 및 수출 신고일로 나눠 4차까지 선착순 모집·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한 제조 중소기업 중에서 지난해 직접 수출액이 2000만달러 이하인 기업이다. 1차는 2024년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수출 신고건에 대해 물류비를 1억 원 예산 한도 내에 선착순 지원할 예정이다. 물류비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사업자증명원, 수출실적증명원 등 관련 서류와 신청서를 갖춰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경기기업비서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서류를 검토해 지원할 기업과 지원금액을 결정한 뒤 경기기업비서와 전자우편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박경서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도내 수출 중소기업 물류비 지원을 통해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업 부담을 한층 완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경기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기업비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수출마케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3-12 11:09:15[파이낸셜뉴스] 구매 담당자들은 원자재 및 물류비 상승이 올해 구매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AI 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는 이같은 내용의 '2025 구매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 엠로는 구매 담당자를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 바이블(BUYBLE)을 통해 지난 1월 한 달 동안 국내 기업 구매 담당자 300명을 대상으로 구매 업무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구매 담당자들은 1년 간 구매 업무에 있어 가장 큰 변화로 비용 절감 압박(23.1%)을 지목하며 올해도 구매 전략에 있어 원가 절감(24.8%)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엠로는 이번 리포트를 통해 2025년 구매 트렌드를 이끌 5가지 키워드도 제시했다. 엠로가 선정한 주요 키워드는 △트럼프 2.0 △차이나 쇼크 2.0 △다중위기 △ESG 내재화 △디지털 혁신을 넘어 AI 혁신이다. 아울러 구매 분야에서도 생성형 인공지능(AI)와 AI 에이전트(AI agent), LLM과 같은 AI 기술을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가 핵심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기업 구매 담당자들은 앞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구매 프로세스를 고도화 및 자동화하는 것은 물론, AI 기반 구매 지출 분석, 수요 및 자재 가격 변동 예측, 공급망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엠로 관계자는 "2025 구매 트렌드 리포트는 구매 분야의 권위자인 국민대학교 최정욱 교수의 자문을 받아 제작됐다"며 "이번 리포트를 통해 구매 담당자들이 글로벌 정치·경제 환경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이에 맞는 전략과 업무 방향을 설정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2-11 10:24:5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섬 주민 해상 복지 실현을 위해 올해 여객운임·물류비 지원 등 6개 사업에 총 192억원을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섬 주민 해상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172억원을 들여 '섬 주민 1000원 여객선 운임 지원' 등 여객 분야 3개 사업을 추진하고, 섬 지역에 발생하는 추가 택배 비용, 생필품 운송비 등 물류 분야 3개 사업에도 2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앞서 전남도는 섬 주민의 이동권 보장과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섬 주민 1000원 여객선 운임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모범사례로 전국 지자체로 확대되고 있다. 또 여객선이나 도선 등이 다니지 않아 교통이 불편한 외딴섬 주민을 위한 '소외도서 항로 운영', 택배 이용 시 추가 요금 지원을 위한 '섬 지역 생활물류(택배) 추가 운임 지원 사업' 등 섬 주민의 경제적 부담과 생활 불편을 덜어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선도하며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해양수산부 공모로 선정된 11개 소외도서(9개 항로) 뱃길 운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그동안 교통편이 없던 섬 주민의 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택배 추가 비용 지원 사업도 제도 개선으로 육지와 연륙된지 10년이 넘은 섬에도 택배 추가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섬은 주민 삶의 터전일 뿐 아니라 해양영토 문제, 해난구조, 해양주권 등 커다란 공익적 기능을 하고 있다"면서 "섬 주민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현장 위주의 주민 소통 행정으로 필요 사업을 발굴하고, 국비 등 재원 확보 노력을 통해 섬 주민을 위한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내실 있는 행사 구성과 준비로 섬의 가치 제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26 09:41:48[파이낸셜뉴스] 최근 경제 불황으로 어려움이 발생하는 중 LG화학의 고객감동 실천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고객의 물류비 절감부터 신사업 창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객의 어려움을 같이 고민하고 해결하는 것은 물론 고객가치혁신을 위한 전담 조직을 구축해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적극적으로 어려움을 찾아 개선하는 고객감동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고객이 요청한 개선사항 이외에도 고객이 느끼지 못하는 불편을 적극적으로 찾아 개선하는 CPPM(Customer Pain Point Management)활동을 전개해 매월 임직원에게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주요 원가절감 사례로 고객의 원하는 제품 개발을 통해 원가 및 탄소저감에 기여한 사례가 있다. A 고객사는 자동차 생산 업체로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에 의한 페인트 공정에서 발생하는 열 에너지 비용이 증가해 어려움이 있었다. LG화학은 고객의 요청에 따라 마케팅, 연구소, 영업간 협업하여 낮은 온도에서도 잘 굳는 접착제·실러를 개발해 페인트 공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비용과 탄소 발생량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제품을 A 고객사에 제안했다. 고객의 물류비 절감으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사례도 있다. B 고객사는 글로벌 물류 대란으로 물류비가 급격히 상승해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LG화학은 컨테이너 적재 시 제품의 안정성을 위해 운영하던 1단 적재방식을 2단으로 변경해 1회 운송량을 최대 2배로 늘리는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현장 적용을 위해 LG화학은 직접 컨테이너의 제품 포장사양 보강과 컨테이너 높이를 고려한 최적의 적재단수를 여러 번의 자체 시뮬레이션을 통해 운송 규격을 확보했다. 한편, LG화학은 2021년부터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고객가치 대상을 신설한 이래, 매월 고객을 감동시킨 사례를 발굴해 구성원들에게 공유하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12-16 17:47:20[파이낸셜뉴스] LG전자는 24일 2024년 3·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정학적 이슈로 주요 선사의 해상 운임이 인상했고 회사의 3·4분기 손익에 다소 영향을 줬다"며 "고운임 선사들과 운임 조정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정되는 하반기 계약 운임 인하 폭이 크진 않을 듯하다"면서도 "4·4분기는 물류비 인상에 따른 손익 영향은 다소 낮아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LG전자는 이날 3·4분기 연결 기준 매출 22조1764억원, 영업이익 7519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0.9% 줄어든 결과다. 영업이익은 물류비 인상의 타격을 받았다. 글로벌 해상운임이 상승, 비용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0-24 17:2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