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김영록 지사가 2일 열린 동부청사 개청 1주년 기념식에서 "전남 동부권을 물류·관광·신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라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동부청사는 동부권 도민 행정 편의를 위해 지난 2005년 순천시에서 동부출장소로 출발해 이후 2018년 동부지역본부(1국 6개 부서)로 개편됐으나 늘어나는 기업 투자 유치, 문화신산업 확대 등 행정 수요에 발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통해 5개국(일자리투자유치국, 문화융성국, 환경산림국, 여순사건지원단, 기획홍보담당관) 14개 부서의 현 체제를 갖췄다. 이날 개청 1주년 기념 행사는 동부청사 개청과 동부권 미래 비전이 담긴 홍보 영상 상영, 동부청사 개청 후 1년간 투자 유치 성과 공유, 중소벤처기업·문화예술·환경산림·여순사건 등 5개 분야에서 동부권 지역 발전에 헌신하고 도정 발전에 기여한 8명(공무원 3명·민간인 5명) 시상 등으로 진행됐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동부권의 역량과 강점을 살려 환태평양권 물류·관광·신산업 거점으로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면서 "동부권의 더 큰 비상을 위해서는 영호남 상생 화합과 공동 번영의 구심점 역할을 강화해 남해안 남부권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토록 해야 한다"라고 동부지역본부 직원들에게 동부권 대도약을 위해 열심히 뛸 것을 주문했다. 또 "새롭게 마련한 전남 브랜드(BI) 'OK NOW JEONNAM'의 의미가 '이제 전남시대'라는 뜻과 함께 '전남과 함께 새로운 기회(NOW, New Opportunity With)'를 만들어 가자는 뜻"이라며 "모든 도민이 'OK!' 하고 만족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의지의 표현이다. 직원들도 동부권 주민들께서 'OK!' 하도록 힘써주길 바란다"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이날 부대행사인 포럼에서는 '명의들의 스승, 그들'과 '메타의료가 온다'라는 책의 저자이면서 EBS 명의 프로그램의 고관절 분야에 출연하는 등 대한민국 의료계의 명의이자 명사로 널리 알려진 서울 성모병원 정형외과 권순용 교수가 'AI-스마트병원이 열어가는 미래의료' 주제로 특강을 했다. 포럼에는 순천삼산중학교, 순천승평중학교 등에서 미래 의료에 관심 있는 학생 60여명이 참석하는 등 동부권 지역민이 예상보다 많이 참여해 포럼 행사장 400여 전 좌석을 가득 메웠다. 포럼에 참석한 순천의 한 학생은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등 스마트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미래 의대 비전 등 다양한 정보를 체득할 기회를 제공받아 너무 만족스러웠다"면서 "또 동부권 청소년의 액티비티 한 댄스 공연 등 볼거리가 있어서 좋았다. 다음에도 동부청사에서 청소년이 관심 있는 행사를 해줬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02 16:32:31산업용 딥러닝 컴퓨터 비전 솔루션 기업 '아이브(AiV)'와 디지털 의료기기 개발 기업 '올라운드닥터스'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1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아이브는 최근 21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LB인베스트먼트, 엠더블유앤컴퍼니, 제이엔엠파트너스가 기존 투자자로, JB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디티앤인베스트먼트,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플럭스벤처스, 미래에셋벤처투자, 삼성증권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아이브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산업용 딥러닝 컴퓨터 비전 솔루션을 공급하는 전문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신경망과 광학계 엔지니어링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업 내 품질 검사 자동화(머신비전) 영역에서 다수의 세계 최초 양산 적용 사례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국내 최대 협동 로봇 제조사와 협력해 양산형 로봇 솔루션 제품 개발을 시작, 물류자동화 분야로의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머신러닝 운영(MLOps) 플랫폼을 상용화하고, 제조 및 물류 산업 내 인공지능 기술 도입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또한 자동화가 불가능한 영역에서도 딥러닝 컴퓨터 비전 기술로 자동화를 가속화하며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라운드닥터스도 최근 7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인 에이온인베스트먼트를 필두로 UTC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올라운드닥터스는 아시아 시장에서 유일하게 암환자를 위한 디지털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현재 임상 시험 데이터를 수집하고 효율적인 임상 시험을 진행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캔모어 피알오(CANMORE PRO)'를 국내 의료 기관에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유방암 환자의 항암제 순응도를 개선하고 항암 치료 기간 중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디지털 치료기기 '캔모어(CANMORE)'도 개발 중이다. 연내 캔모어 임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캔모어의 의료적 안정성 및 기술 고도화에 집중해 연내 식약처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임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일본 최대 의약품 제제 개발·제조지원(CRO) 업체와 협업을 통해 본격적인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할 계획이다. 곽성동 올라운드닥터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국내 종양학회 의료진들과 캔모어의 의료적 안정성과 기술 고도화 목표를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장유하 기자
2024-08-11 18:24:35#OBJECT0#[파이낸셜뉴스] 중동지역의 전운 고조로 상승한 해상운임이 유럽시장 수출 기업들의 하반기 수익성에 최대 악재로 떠올랐다. 특히, 유럽 수출 비중이 높은 가전과 타이어 업계가 물류비 부담의 타격이 가장 커지고 있다. 8일 산업계에 따르면 주요 글로벌 선사들의 아프리카 희망봉을 우회하는 항로 선택이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만큼 산업계는 해상 운임 부담이 늘어날 수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희망봉 우회 항로 채택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희망봉 항로는 홍해 항로 대비 중동에서 유럽으로 가는 시간이 최장 2주까지 길어지면서 가전과 타이어 등 해상 수출 의존도가 높은 업계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북미·유럽 시장에 공을 들이는 국내 가전업계는 운임 비용 상승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65% 이상인 LG전자는 "하반기 컨테이너당 해상운임이 전년 동기 대비 58% 상승했다"면서 올해 물류비가 수익성 확보의 최대 장애물이 될 것으로 보고 비상이 걸렸다. 삼성전자도 주력 제품인 가전과 TV를 주로 바다를 통해 운반되기 때문에 해상 운임 변동에 민감하다. 올해 1·4분기 삼성전자의 운송비는 71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4% 증가했다. LG전자의 운송비도 691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소폭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연간 단위 장기 계약으로 안정적으로 선박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현 상황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일부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업체들은 해상 물류비 인상이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기계약 선사 확대 △대안선박 확보 △중간 경유지 통한 환적 △유럽지역 생산기지 가동률 확대 등 방안 마련에 나섰다. 타이어업계도 직격탄을 맞았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2·4분기 전체 매출액 대비 운송비는 10% 정도로 지난 분기 9.3% 대비 소폭 올랐다. 다른 타이어업계도 비슷한 수준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타이어업계 현지 물류 센터를 중심으로 해상운임 상승에 대응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와 코로나19 이후 현지 물류 재고량을 확대했다. 넥센타이어도 북미 등 주요 거점에 지역 물류 센터를 확장한 상태다. 금호타이어는 해상운임 상승을 면밀하게 모니터링 하고 있다. 국내 대표 수출품인 반도체와 스마트폰은 대부분의 물량을 항공으로 운송해 해상운임 상승의 여파를 피했다. 현대차·기아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현지 생산 비중을 높이면서 해상운임 상승의 영향을 최소화했다. 다만, 완성차 업체들과 차량부품 업체들의 계약 갱신 시점이 도래하면서 하반기 운임비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반면, 해운업계는 코로나19 이후 다시 호황을 맞았다. 해운업 침체와 1·4분기 비수기에 대비했던 해운업계는 지난해 연말부터 홍해 부근의 정세 불안으로 운임이 강세를 보이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최대 해운선사인 HMM는 2·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전망치)가 지난해 영업이익을 초과한 7260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컨테이너선은 경기가 좋든 나쁘든 운영하는 '정기 서비스'라 운임이 오르면 수익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권준호 홍요은 기자
2024-08-08 16:16:29한 때 수익형 부동산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지식산업센터의 광풍이 한 풀 꺾이면서, 시장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공급과잉’, ‘경기침체’, ‘고금리’ 등으로 인해 수요자들의 발길이 줄어든 것이 이유로 분석된다. 하지만 업계는 이보다 더 중요한 점으로 최근 수년간 지식산업센터 시장이 실수요 기업체들의 니즈가 반영되지 않은 상품 중심으로 공급돼 왔다는 것을 꼽고 있다. 수익성과 트렌드 만을 쫓아 비슷한 상품이 우후죽순 공급되면서, 실수요층의 외면을 초래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몇 년간의 지식산업센터는 섹션오피스, 업무형 등 소규모 중심의 획일화된 상품으로 공급돼 왔다. 공급자 및 투자자의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트렌드를 반영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이와 같은 공급은 지식산업센터 수요의 기반이 되는 제조 및 물류 중심의 기업이나, 우량 임차인으로 여겨지는 대형 기업들과는 크게 연관되지 않는 상품”이라며 “이렇다 보니 실제 입주를 해야 하는 기업체들이 지식산업센터를 점차 찾지 않게 됐고, 공실은 늘고 수익률은 떨어져 투자자가 빠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현상에 실제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어느 순간부터 제조형이나 물류형 등이 중심이 되는 신규 지식산업센터를 찾아보기가 어려운 상황이 됐다. 한 업계관계자는 “소규모 IT 기업이나 지식기반의 스타트업이 몰려 있는 서울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서울을 벗어난 수도권 지역에 제조형이나 물류형 등이 중심이 되는 신규 상품이 부족하다는 것은 곱씹어봐야 할 필요가 있다”며 “제조형 중심 산업이 형성된 지역에서도 이들을 중심으로 하는 신규 지식산업센터의 공급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라고 전했다. 대표적으로는 최근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이 본격화된 수도권 남부권이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의 핵심으로 떠오른 용인 남사읍 일대는 물론이고, 동탄2신도시도 제조형 중심의 신규 지식산업센터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는 게 주변 부동산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A부동산 관계자는 "이 일대는 소형 기업도 많지만, 반도체 등과 관련된 제조형 중심의 기업 수요가 대부분인데, 관련 설계를 갖춘 적당한 사무실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이러한 제조&물류형 중심 지식산업센터 공급 부족에 따른 희소성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는 용인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가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내년 조기 착공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프로젝트인 만큼, 향후 이에 따른 기업 수요도 폭발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황이 이렇자, 지식산업센터 시장에서 실제 입주를 원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설계, 마케팅의 관점을 재정립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전반적인 시장 침체 분위기와는 다르게 좋은 성적을 이어가는 단지들도 생겨나고 있다. 일례로 올해 초 성남공단에서 공급을 알린 한 지식산업센터는 지역 특성에 맞춰 공단 일대 실 기업체 수요를 위한 맞춤형 설계를 적용하고, 이들 기업들을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면서 계약률을 빠르게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 지식산업센터는 약 4개월만에 계약률 55%를 돌파해 업계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오산시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공급하는 '현대 테라타워 세마역'이 제조형 중심의 단지 구성과 이와 관련된 다양한 특화설계를 대거 도입하면서, 오산은 물론이고 인근 동탄, 용인 등 반도체 산업에 기반을 둔 제조업체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계약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실제 현대 테라타워 세마역의 경우 드라이브인 및 도어 투 도어(일부 제외) 시스템, 약 7.5m의 넓은 램프폭(일부 제외) 등 물류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설계를 적용한 것은 물론, 5톤까지 물류 이동이 가능한 화물용 엘리베이터 설치(2대) 등 고하중 특화 설계도 도입해 관련 실수요 기업체들을 위한 상품구성을 곳곳에 녹였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오산시 A부동산 관계자는 "현대 테라타워 세마역은 이외에도 주변 일대가 반도체 산업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을 감안해 연구형&업무형 상품을 함께 구성하고, 이들 상품에도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해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처럼 실수요 니즈 파악을 통해 변화에 나선 단지들이 관심을 받으면서, 업계는 지식산업센터의 양극화 현상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식산업센터의 핵심은 우량 임차인, 실 기업체 수요의 확보"라며 "때문에 시장 침체기에도 발 빠르게 변화에 나서고 있는 지식산업센터들을 중심으로 관심이 쏠리고, 장기적으로 공실 없이 잘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특히 내달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국내 부동산 시장 및 경기 회복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여 지식산업센터 시장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8 09:27:29'2024 기업하기 좋은 부산 강서 컨퍼런스'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은 국가 산단과 가덕도신공항, 부산 신항이 연계될 강서구가 미래의 글로벌 허브도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도읍 국회의원은 이날 영상 축사를 통해 "강서구는 강, 산, 바다를 갖춘 천혜의 자연환경이 있고 세계적인 부산 신항, 김해 국제공항에 가덕도신공항이 2029년 개항을 목표로 건설 중이며 우리나라 경제를 견인하는 12개의 산업단지와 에코델타시티, 강동 대저 공공 주택 지구 조성 등 대규모 국책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지난달 말 가덕도신공항 건설공단이 출범한 직후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 각계 전문가들이 모인 만큼 신공항 건설, 에어시티 조성, 철도와 연결도로 건설 등 연계 사업들을 논의하는 장이 되길 바라며 강서구가 기업하기 좋은 곳뿐만 아니라 동남권 중심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이윤상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이사장은 "가덕도신공항은 국토균형 발전과 지역 성장동력 확보라는 큰 목적 아래 우리나라 역사에 남을 규모의 사업이며, 그만큼 국민적 관심과 기대가 쏠리고 개항 시기 등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오늘 컨퍼런스에서 논의되는 다양한 의견은 이런 우려들을 해소하고 편리하고 안전한 공항을 건설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서구의 여러 산업단지, 세계적인 부산 신항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물류 허브 도시 강서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박병률 부산시 강서구의회 의장도 축사에서 "강서구는 가덕도신공항과 철도 항만 인프라 연결로 동북아 물류 트라이포트 중심지로 거듭날 무한한 개발 잠재력을 지닌 곳"이라며 "이런 장점을 살리고 마주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의회도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봉학 부산파이낸셜뉴스 사장은 개막식에서 "글로벌 시대 지역 경제를 선도한다는 취지로 지난 2012년 전국 최초 지역 종합 일간 경제지로 출범한 부산파이낸셜뉴스와 강서구가 기초자치단체 지역 현안을 다루는 행사라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면서 "이번 행사가 기업하기 좋은 부산 강서 발전과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열 매우 유익한 아이디어 공유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특별취재팀 권병석 팀장 변옥환 최승한 기자
2024-06-27 18:24:16[파이낸셜뉴스]서울 구로구 서부간선도로 인근에서 물류 효율성을 높인 비즈니스 플랫폼 ‘오브코스 구로’ 가 이달 선보일 예정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오브코스 구로’ 는 물류 이동에 용이한 교통망을 갖췄다. 8차선 경인로가 인접해 지역 내 이동은 물론, 남부순환로, 서부간선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서부간선도로와 교차하는 올림픽대로·강변북로·내부순환로·자유로·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등을 통해 수도권 인근 지역으로도 오갈 수 있다. 서해안고속도로와도 이어져 있어, 전국 각지로의 물류 이동도 가능하다. 빠른 물류 이동에 적합한 내부 특화 설계도 적용된다. 드라이브 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직선형 램프와 지상 주차장을 조성해 편리한 차량동선도 확보했다. 3.8~6m의 높은 층고를 적용해 업무공간의 쾌적성을 높이는 데 힘썼으며, ㎡당 최대 1t을 견딜 수 있는 하중 특화설계도 선보인다. 제조형 공장에는 제품 적재시 운반 동선을 줄이는 도어투도어 (일부 호실 제외) 설계가 적용됐다. 지하 4층부터 지상 5층까지는 법정주차대수 대비 187%의 넉넉한 주차공간도 확보했다. 종사자들의 출퇴근 편의를 위한 촘촘한 대중교통망도 마련돼 있다. ‘오브코스 구로’ 는 1호선 구일역이 도보 4분 거리로, 용산, 시청, 종로, 동대문 등 서울 주요 지역까지 환승없이 한번에 도달 가능하다. 구로역 이용시 천안, 수원, 의정부 등 각지로도 오갈 수 있다. 구일역 두 정거장 거리에 있는 신도림역에서는 지하철 2호선과 환승 가능하다. 향후 인천 송도와 남양주 마석을 잇는 GTX-B 노선 정차도 예정돼 있다. ‘오브코스 구로’는 서울 구로구 구로동 일원에 연면적 6만175㎡ 지하 4층~지상 13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584실 및 근린생활시설 23실 등으로 조성된다. 소형부터 중형까지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돼 경량 제조형 공장부터 섹션오피스 타입까지 모두 수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시공은 포스코이앤씨가 맡았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6-18 10:21:11[파이낸셜뉴스] KPC한국생산성본부는 한국통합물류협회와 물류·유통산업 인적자원의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해 '2024년 산업전문인력 AI 역량강화 지원교육'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총 2차수에 걸쳐 300여 명의 인재양성을 돕는다. ‘산업전문인력 AI역량강화 지원사업’은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산업계 리더 및 전문인력 육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교육대상에 따라 리더, 재직자, AI융합전문가 세 가지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KPC는 한국통합물류협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물류·유통산업 AI역량강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한국통합물류협회가 리더 교육을, KPC가 재직자 및 AI융합전문가 전환교육을 실시한다. 리더 60명, 재직자 220명, AI융합전문가 20명 등 총 300명의 인재양성을 지원한다. 현장 교육과 ZOOM을 활용한 실시간 비대면 교육이 혼합된 온오프라인 교육으로, 디지털 전환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KAIST 이경상 교수 및 물류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하는 위밋모빌리티의 강귀선 대표를 비롯한 물류·유통업계 기업 대표 등이 강사진으로 나선다. KPC의 교육 프로그램은 △생성형 AI 및 노코드 툴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및 AI알고리즘을 학습할 수 있는 재직자 기본과정 △유통물류 산업 데이터를 활용한 AI솔루션 개발 및 신규BM을 기획해보는 재직자 심화과정 △물류유통 산업 현장 내 이슈를 해결 및 AI서비스를 개발해 보는 AI융합전문가 과정으로 구성된다. KPC는 산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산업발전법 제32조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특수법인이다. 1957년 설립되어 올해로 창립 67주년을 맞았다. 컨설팅, 교육, 연구조사 등의 서비스를 지원해 기업 및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돕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6-10 10:58:06【파이낸셜뉴스 안동·구미=김장욱 기자】 경북 구미에서 항공·방위·물류산업 기업 유치 기회가 마련돼 관심을 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오는 31일까지 3일간 구미코(Gumico)에서 '2024 항공방위물류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방위사업청·공군이 후원하고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산 전시회인 '서울 ADEX'를 개최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이하 항공우주협회)가 주관한다. 도는 개막식에서 세계 최대 특송사인 페덱스와 도내 신선 농산물 항공 수출 개시 기념식을 가지며 성공적인 박람회 시작을 알렸다. 페덱스는 도내 농산물을 항공 특송으로 신속하게 운송하고 지역 수출 농가는 항공 운임 할인을 지원받는다. 이 서비스는 오는 6월부터 시작되며 경산 복숭아, 김천 포도, 성주 참외, 고령 딸기 등이 7월부터 페덱스 항공 특송을 이용해 수출된다. 앞으로 도는 페덱스와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농산물 항공 수출과 해외 판로를 확대하고, 대구경북 신공항이 개항하면 화물 노선을 개설하고 이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는 "도는 대구경북 신공항시대를 대비해 항공·방위·물류산업 생태계 조성과 관련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중심부에 위치한 대구경북 신공항이 건설되면, 대구·경북이 연계해 항공 및 공항 관련 산업은 물론 방위, 물류, 문화관광산업 등에 있어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해 대비 확대된 규모로 100여개 기업이 전시 부스·상담회 등에 참여한다. △기업 전시관 △방산·물류 세미나 △절충교역 연계 수출상담 및 기업지원 컨설팅 △관련 대학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도레이첨단소재, 한국항공서비스(KAEMS), 엠브레어(브라질),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남방항공(중국), STX에어로서비스, UPS, FedEx, 순펑(SF익스프레스, 중국), 휴니드테크놀러지스 등 각 분야 선도 기업이 참가한다. 또 절충 교역 수출 상담회에는 에어버스, 보잉,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 사프란(SAFRAN, 프랑스), 벨(BELL) 등 10여 개의 글로벌 항공 우주 기업이 참여해 국내 기업과 일대일 상담을 진행, 도내 소재 중소기업과 해외업체 간 항공용 소재 공급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항공 우주 및 방위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관련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면서 "시는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 산업 발전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라고 했다. 한편 이날 오후 김 시장, 김일동 방사청 방위산업진흥국장, 문추연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김민석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부회장 등 방위 산업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 첨단 방위 산업 육성 포럼'도 개최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5-29 08:27:3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조선 산업과 연계된 해운, 항만, 물류 산업의 동반성장을 주도할 울산시의 종합 계획이 완성됐다. 울산시는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울산 조선 및 유관산업 발전 종합 계획 완료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지역의 조선과 연계된 해운, 항만, 물류 등 유관 산업의 경쟁력 강화 전략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했다. 이번에 완성된 울산 조선 및 유관산업 발전 종합 계획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및 신성장 동력 확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중점 추진과제와 기업의 애로사항 개선 방안 등을 담고 있다. 지역 기업 현안을 기반으로 한 중점 추진 과제는 △친환경·지능형 선박 등 미래 선박 기술 선도 △지능형 작업장 기반 구축 등 제조 시스템 고도화 △인력양성센터 구축 등 핵심기술 인력 양성 △선박·항만 연계형 인터넷 체제 기반 개발 등이다. 기업 현안 애로사항 개선 방안으로는 △현장인력 수급 개선 위한 외국 인력 적응 지원 및 교육 사업 확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위한 기술교류 등 협력의 장 마련 △정부 주도 기술 개발 지원 사업 통한 연구개발 투자 부담 경감 △신규 자동화 설비 성능 시험장 구축·실증을 통한 설비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 등이 제시됐다. 이날 보고회는 안효대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HD 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울산항만공사, 조선·해운·항만·물류산업 기업체,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및 지역 혁신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울산시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이번 종합 계획을 토대로 조선 및 유관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이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5-09 13:51:32[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집트 수에즈운하청과 해상 물류 협력을 강화하고, 수에즈 운하의 친환경 전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25일 롯데호텔서울에서 한국을 방문 중인 오사마 라비 이집트 수에즈운하청장을 면담하고, 양국 간 해상 물류 협력 강화 등 이같은 방안들을 논의했다. 수에즈운하청은 전 세계 물동량의 약 12%를 차지하는 글로벌 해상 물류 요충지를 관리하는 정부 기관으로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중요한 협력 파트너다. 정인교 본부장은 산업·에너지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수에즈 운하 그린에너지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며, 해당 사업이 수에즈 운하의 친환경 전환 사업인 '녹색 운하(Green Canal)'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우리 측은 해당 사업을 통해 운하 관리선박의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여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기여할 예정이다. 라비 수에즈운하청장은 그동안 수에즈 운하 개발에 있어 기술인력연수 등 한국 측의 기여를 높이 평가하며 해당 사업을 계기로 이집트의 조선, 항만, 해운 등 산업 육성에 있어 한국 측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 본부장은 올해 6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소개하며 '비즈니스 서밋' 등 경제인 행사에 이집트 측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했다. 또 불가피한 사유 등으로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우리 선박의 안전한 통항 지원과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지원을 당부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4-25 11:2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