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해외부동산 공모펀드 '한국투자 이탈리아 물류 부동산 투자신탁 1호'가 완판돼 27일 설정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펀드는 이탈리아 밀라노와 토리노 사이에 위치한 34,760㎡ 규모의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만기는 5년 6개월이며 매 6개월 주기로 배당금을 지급한다. 투자 자산은 올해 4월 준공된 신축 건물이다. 글로벌 특송업체 FedEX의 100% 자회사인 TNT Express가 15년 장기 임대차 계약을 맺고 있어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앞선 5월 23일부터 4일간 이 펀드를 단독 판매해 683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여기에 이탈리아 현지 차입금을 더한 금액 총 16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한국투자증권이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첫 출시한 해외부동산 공모펀드다. 한국투자증권은 그동안 미국 중ㆍ동부 소재 물류센터, 일본 아리아케 빌딩, 이탈리아 피렐리 타이어 글로벌 R&D센터 등 전세계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부동산 공모펀드를 선보여 왔다. 김성환 개인고객그룹장은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부동산 펀드를 추가 소싱하여 리테일 공모 부동산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5-30 15:06:15[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중부 및 남부 소재 아마존 물류센터 세 곳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공모펀드16호’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펀드 모집규모는 965억원 한도로 오는 28일까지 KB국민은행, 미래에셋대우 영업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만기는 설정일로부터 5년 6개월이며 중도환매가 불가한 폐쇄형 구조다. 투자자에게 환금성 및 유동성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거래소에 설정 이후 90일 이내 상장되게 된다. 투자대상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임대면적 전체를 사용하는 미국 인디애나, 오하이오,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물류센터 세 곳이다. 부지 선택부터 설계까지 아마존이 관여했으며 글로벌 물류시설 개발업체인 스캐넬이 개발, 모두 올해 준공됐다. 물류업체가 상품을 최종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배송 마지막 구간인 라스트 마일(Last-mile) 물류시설로 배송시간 단축을 위한 아마존 물류 시스템의 핵심으로 꼽힌다. IT 기술 발전과 소비행태의 변화, 코로나19로 확산되는 비대면 판매채널 확대 등으로 미국 전자상거래 규모는 점차 커지고 있으며, 투자대상은 아마존이 12년간, 최장 연장 시 총 27년간 장기임차하기로 계약되어 안정적인 임대수익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년 고정된 요율로 임대료가 상승하며 부동산세, 보험료 및 관리비를 임차인이 부담하는 트리플 넷(Triple Net) 구조다. 환헤지를 실시하지 않아 수익이 달러화에 연동되며 부동산 매각 시 매각 손익이 발생할 수 있다. 분배금은 2021년 4월말부터 6개월마다 지급될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저금리·저성장 환경에서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자산운용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진출, 현재 13조원이 넘는 대체투자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2004년 국내 최초 부동산 펀드를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국내 오피스빌딩 투자를 주도하는 한편 해외 부동산 투자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해외 우량 자산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 투자 자산에 있어서도 오피스빌딩에서 물류센터 등으로 다각화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부문 최창훈 사장은 “이번 공모 부동산펀드를 통해 일반 투자자들도 우량 임차인이 장기임차하고 성장이 예상되는 물류센터에 쉽게 투자할 수 있다”라며“앞으로도 미래에셋은 글로벌 우량자산을 발굴해 투자자들에게 자산배분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10-21 09:32:44이지스자산운용은 유럽 아마존(Amazon)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부동산 공모펀드(이지스글로벌공모부동산투자신탁 281호)를 지난주 출시하여 2300억원이 넘는 모집금액을 전액 판매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출시한 목동 트라팰리스 스퀘어와 잠실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공모펀드에 이어 연이은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펀드는 프랑스 파리, 영국 브리스톨,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아마존 물류센터 3곳에 투자해 임대수익을 통해 투자자에게 반기마다 분배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KB국민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총 5곳에서 판매해 개인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설정액을 모두 채웠다. 그 동안 오피스와 리테일, 호텔을 자산으로 하는 부동산 공모펀드는 다수 출시되었지만, 물류센터에 직접 투자하는 공모펀드는 국내 최초이다. 부동산 공모펀드 인기가 지속되고, 이커머스(E-commerce)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부동산 공모펀드의 투자 자산도 기존 오피스, 리테일, 호텔에서 물류센터로 다양화되고 있다. 이 펀드의 투자대상인 물류센터는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기업이자 초우량기업인 아마존이 20년 장기(임차인 보유 임대기간 연장옵션 모두 행사 시 최대 33년)로 100% 임차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물류센터 3곳 모두 유럽 주요 핵심공항 및 항만에 인접하고, 주요 간선도로의 접근성이 높은 입지에 소재해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유럽 온라인 유통시장이 매년 성장함에 따라 물류시설에 대한 투자 및 임차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펀드기간 동안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국내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중위험·중수익을 원하는 투자들의 자금이 최근 부동산 펀드로 유입되고 있다"며 "당사는 앞으로도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투자되던 부동산 펀드를 개인투자자도 가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공모펀드를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지스자산운용은 현재 26조원이 넘는 운용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부동산 펀드 운용사로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출시한 전체 부동산 공모펀드 35개(재간접형 제외) 중 중 13개를 출시하며 부동산 공모펀드 시장 활성화 및 저변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07-15 09:25:39이지스자산운용이 유럽 주요 도시에 위치한 아마존(Amazon)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부동산 공모펀드 '이지스글로벌공모부동산투자신탁 281호'를 출시, 오는 12일까지 모집한다.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는 국내 최초다. 이 펀드는 프랑스 파리, 영국 브리스톨,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아마존 물류센터 3곳에 투자한다. 모두 핵심공항 또는 항만에 인접하고, 주요 간선도로의 접근성이 높은 입지를 갖췄다. 아마존이 20년(최대 33년) 장기로 100% 임차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특히 임대료는 각국의 물가상승률과 연동돼 프랑스와 스페인은 매년, 영국은 5년에 1회 조정된다. 프랑스와 영국의 물류센터는 올해 5월, 스페인은 2017년 9월 준공됐다. 사람의 도움 없이 물건을 분류, 배송할 수 있는 자동화시스템 ‘아마존 로보틱스’가 구동 가능하며, 아마존 물류시설 중 가장 높은 스펙이 요구되는 '풀필먼트(Fulfillment)센터'에 해당한다. 이 펀드는 KB국민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등에서 판매한다. 이지스운용 관계자는 "유럽 이커머스 시장이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20% 성장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물류시설에 대한 투자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물류시설 임차수요도 같은 기간 60% 증가하면서 공실률 하락과 임대료 상승이 가속화되고 있어 배당수익 및 추후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매각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스운용은 현재 25조원이 넘는 운용자산을 보유한 국내 최대 부동산 펀드 운용사다. 지난달에는 서울 목동 트라팰리스 스퀘어와 잠실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를 출시해 각각 420억, 220억원을 모집한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07-08 09:40:05한국투자증권은 ‘키움히어로즈 미국물류포트폴리오펀드’가 성공적으로 모집을 종료하고 지난 17일 설정됐다고 21일 밝혔다. 4일 간의 판매를 통해 약 772억원이 모집됐으며, 미국 현지 차입자금과 공동투자자인 부동산 리츠 전문운용사 VEREIT의 조달자금 등을 포함해 총 4963억원이 부동산 자산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워싱턴DC, 필라델피아 등 미국 주요 도시 인접지역에 위치한 물류센터 6곳을 투자자산으로 하는 2개 사모부동산펀드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한다. 해당 물류센터는 아마존, 홈디포 등 우수한 신용등급의 글로벌 기업이 100% 임차 중이다. 자산별 잔여 임차기간은 7~18년으로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기대되며, 펀드 수익금에 대한 배당은 연 2회 실시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6년 명동 티마크그랜드호텔에 투자하는 부동산펀드를 시작으로 2017년 미국 워싱턴DC 소재 나사(NASA)본사 등 5건, 2018년 벨기에 브뤼셀의 정부 임차건물 등 3건에 이어 올해 2월 이탈리아 피렐리 타이어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까지 전 세계 부동산에 투자하는 총 11개의 공모형 부동산펀드를 선보였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은 "안정적인 배당을 제공하는 공모부동산펀드를 추가적으로 소싱해 리테일 공모 부동산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19-05-21 13:14:37한국투자증권은 미국 물류센터 부동산에 투자하는 ‘키움히어로즈 미국물류포트폴리오펀드’를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단독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펀드는 미국 동부와 중부 소재 물류창고 여섯 곳을 투자자산으로 하는 2개 사모부동산펀드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하는 부동산펀드다. 사모펀드로부터 발생하는 배당금과 만기도래 상환금을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구조로 펀드 수익금에 대한 배당은 연 2회 실시한다. 펀드 만기는 7년이며, 투자 대상 사모펀드에서 원금에 대해 100% 환헤지를 시행한다. 해당 펀드는 국내에서 펀드를 통해 모집되는 자금 약 791억원에 미국 현지 공동투자자(VEREIT, 부동산 리츠 전문운용사) 조달 자금과 미국 현지 차입 자금을 포함해 총 4866억원 규모의 부동산 자산을 매입해 운용된다. 펀드를 통해 투자하는 물류창고는 워싱턴DC, 필라델피아 등 미국 주요 도시에 인접한 물류 밀집 지역(펜실베니아, 버지니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등)에 위치해 물류시장 성장세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또 해당 물류창고는 우수한 신용등급의 글로벌 기업이 임차하고 있어 안정적이고 꾸준한 임대수익 발생이 기대된다. 각각의 물류센터 임차인은 아마존, 홈디포, 네슬레, 페덱스, TJ Maxx 등이다. 물류창고 여섯 곳의 가중평균 잔여 임대기간은 약 10년 이상이며, 자산별 잔여 임차기간은 7년~18년 수준으로 분포돼 있다. 목표 운용기간이 5년임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이준재 투자상품본부장은 “이번 미국물류포트폴리오펀드를 시작으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안정적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차별화된 대체투자펀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영업점을 통해 선착순 모집하며 최소 가입금액은 500만원이다. 유동성 확보를 위해 펀드 설정 후 90일 이내에 한국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19-05-13 11:27:15[파이낸셜뉴스] 하나자산신탁이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옛 그레이스타워) 인수에 성공했다. 인수 주체로 등장한 리츠(부동산투자회사)인 '하나오피스위탁관리'의 내년 중 상장 추진이 기대된다. 자본금, 대출금 모두 '오버부킹(초과청약)'되며 투자자들이 대거 몰린 딜(거래)로 평가된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하나자산신탁이 운용하는 하나오피스 리츠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127 소재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을 인수했다. 하나오피스 리츠의 자본금은 1348억원으로 3177억원 규모다. 이번 인수를 위해 하나오피스 리츠의 보통주는 하나금융그룹의 계열사가 투자했다. 종류주는 공제회, 중앙회, 캐피탈, 증권사 등이 출자했다. 행정공제회의 우선주 펀드도 2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은 하나대체투자운용이 2023년 10월 입찰을 통해 매각을 추진하다가 철회한 곳이다. 현송교육문화재단 등이 원매자 등으로 거론됐지만 매각 눈높이 문제로 매각이 중단됐다가 이번에 하나자산신탁 주도 상장리츠의 기초자산이 된다. 하나대체투자운용은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을 2015년에 약 1600억원에 ‘하나대체투자랜드칩사모부동산투자신탁 68호’를 통해 인수한 바 있다. 하나자산신탁은 펀드의 수익증권 약 48%를 328억원에 인수했다. 하나금융그룹의 하나증권이 투자한 만큼, 하나오피스 리츠의 IPO(기업공개) 추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IB업계 관계자는 "추후 IPO자금으로 종류주를 감자하는 방식으로 상장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리츠는 설립후 2년 내 공모를 이행해야 한다"며 "현재 상장리츠 중 오피스에 투자하는 리츠가 가장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기관투자자들도 오피스투자를 가장 선호하고 있는 만큼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은 하나금융그룹의 유일한 강남사옥으로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하나자산신탁의 본사인 곳이다. 하나금융그룹사의 전략적 요충지로 불리는 곳이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역삼역 사이 대로변에 있는 강남권역(GBD) 알짜 자산이다. 1994년 11월에 준공, 연면적 2만4529.68㎡다.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다. 70% 이상 하나금융그룹이 임차 중에 있다. 당초 국민연금이 2008년부터 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소유한 곳이다. 삼성SDS가 잠실 신사옥으로 이전한 탓에 공실 리스크가 불거지기도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강남사옥을 인수 후 내부 구조를 보강하고 층고를 높이는 등 리모델링을 단행했다. 2016년 2월 계열사들을 입주시켰다. 하나금융지주, 하나증권 등을 제외하고 비은행 계열사 대부분이 강남 사옥으로 한 데 모인 셈이다. 하나금융그룹(하나은행,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하나자산신탁,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73%, 한국신용데이터, 토스뱅크,국민은행 등이 임차하고 있다. 신용도가 높은 외부임차인 등은 물론 그룹사들이 입주해 안정적인 배당이 기대된다. 2호선 겸 신분당선 강남역, 2호선 역삼역에서 도보 4분 거리다. 경부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 접근이 용이하다. 추후 많은 오피스 공급이 예정된 YBD(앵커원 업무시설, TP타워 등), CBD(봉래동1구역, 초동오피스, 세운구역 정비사업 등)권역과 달리 테헤란로는 오피스 예정공급량이 적어 낮은 공실율 유지가 예상된다. 하나오피스 리츠의 상장리츠 성공시 하나금융그룹의 유일한 상장리츠라는 것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대형 금융그룹 중 상장리츠가 없는 곳은 하나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신한알파리츠, 신한서부티엔디리츠,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예정) 등이 있다. NH농협금융지주는 NH프라임리츠, NH올원리츠를 상장했다. KB금융그룹은 KB스타리츠를 상장했다. 한편 하나자산신탁은 지난 2016년 임대주택 자산을 시작으로 리츠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이후 물류센터와 오피스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면서 현재는 26개의 리츠를 운용하고 있다. 수탁규모는 약 3조원에 이른다. 지난 2021년에는 서울 종로에 있는 그룹 계열사인 '하나손해보험 본사빌딩'을 리츠를 통해 인수하기도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8-30 07:06:5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5일 "지난 2년은 도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한 도전의 연속이었다"면서 "민선 8기 후반기에는 세계가 주목하는 전남, 사람이 모여드는 전남 행복시대를 위해 그랜드 전남 10대 프로젝트를 집중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2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민선 8기 후반기의 비전과 정체성을 담은 전남 브랜드(BI)를 'OK, Now Jeonnam'으로 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랜드 전남 10대 프로젝트'는 △전남특별자치도 설치 △미래 신성장축 신(新)바람 전남 △인구 대전환 전남 프로젝트 △남도 케이(K)-컬처 전남 △에너지수도 전남 △기업이 몰려오는 기회의 땅 전남 도약 △글로벌 브랜드 생명산업 전남 △미래로 뻗어가는 SOC 전남 △따뜻한 행복공동체 전남 △안전 일번지 전남이다. 전남도는 먼저,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전남특별자치도를 설치해 에너지, 관광, 농어업, 첨단산업 등 전남만의 비교우위 산업에 맞춤형 권한 특례를 부여하는 차별화된 지방자치 모델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미래 세대 기반을 조성하는 '미래 신성장축 신(新)바람 전남' 프로젝트를 통해 남해안 개발사업을 원스톱으로 추진할 '남해안 종합개발청'을 신설할 예정이다. 기회발전특구는 지정된 5개 산업 125만 평에 대한 개발을 신속히 추진하고 유망산업 75만 평 추가 지정에 나선다.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인구 대전환 전남' 프로젝트도 본격 가동한다. 전남도-시·군 출생수당을 지급하고, 취·창업 청년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100억원 규모의 '청년희망펀드'를 새로 조성한다. 전남 이민·외국인 종합지원센터 설치로 외국인 조기 안착도 지원한다. K-컬처의 진수를 품은 '남도 케이(K)-컬처 전남' 세일즈를 위해 '2024~2026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으로 로컬 콘텐츠의 세계화에 나서고, '향토음식진흥원' 건립과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로 남도음식의 글로벌 산업화를 꾀한다. 여수세계박람회장에는 '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건립해 휴양형 마이스 거점 도시를 만들고, '국제수묵비엔날레'는 남도문예 전용 전시관을 건립해 글로벌 남도문화 융성시대를 꽃피워 나간다는 비전이다. 아울러 미래 에너지산업의 판도를 바꾸는 '대한민국 에너지수도 전남' 프로젝트를 통해 분산에너지 특화 지역을 지정하고 전남산 신재생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글로벌 기업을 대대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베스타스 터빈공장 등 해상풍력 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높이고, 수소 공급 배관망 등 수소경제 핵심 기반도 마련한다. '기업이 몰려오는 기회의 땅 전남'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이차전지와 바이오산업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하고, 민간 발사장과 세계적 우주 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해 아시아 대표 우주항으로 자리매김한다. 화합물반도체와 글로벌 데이터센터의 기반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농수축산업 혁신을 통한 '글로벌 브랜드 생명산업 전남'을 위해선 인공지능(AI) 첨단 농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김 산업진흥원과 마른김 물류단지 조성 등을 통해 김 수출 7억 달러 달성에 나선다. '미래로 뻗어가는 SOC 전남' 실현에도 속도를 낸다. 영암~광주 미래형 초고속도로와 고흥~광주 우주고속도로 등의 국가계획 반영을 서두르는 한편 전라선 고속철도는 전 노선 신설 방식으로 추진한다.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최적의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방안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중해에 버금가는 다도해 선샤인웨이인 여수~남해 해저터널(7000억원) 등도 신속히 구축할 계획이다. '따뜻한 행복공동체 전남' 프로젝트로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의 전문성을 높이고, 노인과 장애인들을 위한 일자리와 의료 지원 체계도 확대한다. 의과대학 설립과 관련해서는 공모 과정에서 설립방식위원회를 통해 여러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도민이 원하는 최대 공약수를 만들고, 미선정 대학과 지역에도 의료 혜택과 지원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민이 안심하는 '안전 일번지 전남' 실현을 위해선 올해 급격한 이상 기후가 예상됨에 따라 지방하천 정비 사업, 재해취약지역 정비 사업, 도심 지하차도 자동 차단시설 설치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재난 예방 실시간 대응 체계를 갖추는 등 도민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누리도록 빈틈없는 안전망을 구축한다. 전남도는 특히 서민경제를 살리는 민생안정에도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내게 힘이 되는 전남'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7월 32개 사업에 예비비 등 788억원 규모의 민생자금을 긴급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 정책자금 상환 기간을 1년 연장하고, 이자 차액도 일부 지원해 실제 부담률을 최저 1%대로 낮춘다. 사료값 상승과 소 값 폭락으로 벼랑 끝 위기에 내몰린 30두 이하 한우농가에는 63억원을 투입해 배합 사료 값 상승분의 50%를 지원한다. 고유가와 선원난에 휩싸인 어업인에게는 19억원을 투입, 금어기 준수 기간 한 달 치의 어선·어선원 보험료 자부담 전액을 지원한다. 빈번한 농업재해와 치솟은 연료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업인들을 위해선 농어업정책자금 상환 기간 연장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하고,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는 총 6억5000만원을 투입해 호당 100만원을 지급한다. 이 밖에 쌀값 하락, 전기·가스 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을 예의 주시하면서 추가적인 맞춤형 민생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김 지사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남은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얻었고 역량도 쌓아왔다"면서 "전남만이 갖고 있는 자신감과 역량을 발판으로 글로벌 대전환의 파고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전남다운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신념으로, 세계를 향해 힘차게 비상하겠다"면서 "도전과 변화의 대장정에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지사는 전반기 주요 성과로 △에너지산업과 첨단 전략산업의 글로벌 도약 전기 마련 △글로벌 매력도시 초석 다짐 △미래 농어업 대전환 기틀 마련 △대규모 SOC 확충 △체감형 민생안전시책 확대 △지방시대 1번지이자 국가 균형 발전 중심지 발돋움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기회 창출 등을 꼽았다. 실제 전남의 주요 경제·정책 지표를 살펴보면 전반기 두드러진 상승이 돋보인다. 지난 2018년 7조원대였던 예산은 6년 만에 71% 증가한 12조9000억원대로 늘었다. 국고 예산은 6조원에서 51% 증가해 9조원을 넘어섰다. 지역 경제도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전국 4위에 이르고, 가구소득은 2년 연속으로 역대 최고인 11위를 기록했다. 또 정부의 지자체 합동평가에서는 2023년부터 2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해 행정 역량을 인정받았다. 역대급 메가 이벤트 성공으로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치를 회복한 6323만명(2023년)을 기록했고,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6년 새 52% 급증해 역대 최고인 6억3000만 달러에 이른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5 13:53:02[파이낸셜뉴스] “현재 상장 리츠 중 실물 자산 매각 리츠는 상당히 부족하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이정기적인 펀드 환매와 리밸런싱을 통해 특별배당에 나서겠다” 3일 윤영진 신한리츠운용 투자1부 이사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상장 후 계획을 밝혔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국내 최초 글로벌 부동산 펀드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USGB, PRISA, CBRE USCP 등에 투자하고 있다. 미국 정부와 주정부기관이 장기 임차하는 오피스 건물에 투자하는 펀드에 투자해 높은 안정성과 수익성이 특징이다. 섹터별 비율을 살펴보면 정부 인프라 51%, 물류 15%, 주거 13%, 대체자산 7%로 다양한 섹터에 분산 투자하고 있으며 오피스는 단 8.4%에 불과하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의 경쟁력은 특별배당을 정례화해 투자자들의 수익 환원에 나선다는 점이다. 실물 자산에 직접 투자하는 일반적인 상장리츠는 자산을 매각할 때에만 특별배당을 할 수 있다. 회수된 원금을 재투자하려면 새로운 자산을 확보해야 한다. 이에 반해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와 같은 개방형 펀드 투자는 중도 환매 및 재투자가 가능하다. 윤 이사는 "신한글로벌리츠펀드는 초기 2년 동안 배당수익률 8.5%를 보장할 것"이라며 "10년 평균 9.2%의 배당수익률을 목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력적인 공모가도 차별점으로 꼽았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이전에 상장한 리츠가 공모가를 5000원으로 확정해 진행했던 것과 달리 공모가 밴드를 설정해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 밴드는 하단 3000원에서 상단 3800원이다. 신한리츠운용 관계자는 “해외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공모가 밴드를 하향 조정해 투자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며 “상장 후 배당수익 뿐만 아니라 차익실현의 가능성이 있는 만큼 투자 매력도는 더욱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상장 후 미국 부동산신탁협회(NCREIF)가 발표하는 Open-End 펀드 수익률 지수인 NFI-ODCE 인덱스 내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26개 펀드를 중심으로 파이프라인을 구성할 계획이다. 향후 성장성이 높은 섹터인 물류, 주거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 헬스케어 등 신성장 섹터에도 투자해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의 총 공모 주식 수는 2333만3334주다. 공모 예정 금액은 하단 700억원에서 상단 887억원이다. 오는 5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일반청약은 오는 13일부터 14일 양일간 진행되며, 이달 말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6-03 17:08:08[파이낸셜뉴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의 '야심작'인 HD현대마린솔루션 기업공개(IPO)에 재계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조~4조원 규모의 올해 기업공개(IPO) '대어'인 HD현대마린솔루션은 상장을 통해 HD현대의 핵심 계열사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2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HD현대 글로벌 R&D센터에서 개최한 기업공개 관련 설명회에서 "매출 수준이 향후 5년 내 2배 이상 증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전 세계 유일무이한 선박 관련 토털 서비스 제공업체로서, 압도적 글로벌 1위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선박 AS △친환경 선박개조 △디지털 솔루션 △벙커링(선박 급유)등 총 4개 사업을 핵심으로 한다.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선박 AS를 기반으로, 친환경 선박 개조, 디지털 솔루션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 사장은 "선박 생애주기에 맞춰 통합적인 서비스를 전부 제공할 수 있는 곳은 전 세계에서 HD현대마린솔루션이 유일무이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공모는 이달 16~22일 수요예측을 거쳐 25~26일 일반청약이 진행된다. 공모 물량은 총 4450만주 중 890만주(20.0%)다. 이 가운데 절반(전체 지분 중 10%)은 기존 주주인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KKR 지분매각분(구주 매출, 445만주)이다. 나머지 절반(지분 10%, 445만주)은 HD현대마린솔루션의 신주 발행분이다. 주당 공모가액은 7만3300~8만3400원이다. 총 공모가액은 총 6524억~7423억원이다. 이 가운데 HD현대마린솔루션의 곳간으로 들어갈 자금은 3000억원대다. 나머지 절반은 KKR 몫이다. 공모 후 지분 구조는 HD현대 55.8%, KKR 24.2%, 기타 20.0%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공모를 통해 확보될 약 3000억원 거의 대부분을 성장 동력 확보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기동 사장은 △선박 AS 사업을 위해 해외 물류센터 구축 및 고도화·국내외 항만 창고 확보(544억원) △엔진 AS사업부 인수(424억원) △포털·클라우드 등 디지털화 사업(221억원) △글로벌 수리사 투자·선박관리회사 인수 등(2036억원)에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4-03 18: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