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구영배 큐텐 대표가 싱가포르 기반의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 최고경영자(CEO)직에서 사임했다. 27일 큐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지난 26일 큐익스프레스 이사회는 구 대표가 회사 CEO직에서 물러났다고 내부적으로 발표했다. 후임에는 마크 리 큐익스프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임명됐다. 마크 리는 큐익스프레스 CFO와 CEO를 겸직한다. 큐익스프레스 측은이날 CEO 교체를 알리는 공지에서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 티몬글로벌, 티몬 등 다른 회사들과는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업계에서는 구 대표가 큐텐그룹 지배의 양대 축 가운데 하나인 큐익스프레스 CEO직을 내려놓은 데 대해 티몬·위메프 사태의 법적 책임을 경감하기 위한 방편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구 대표는 사태의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자 이를 수습하고자 최근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수많은 중소판매자와 소비자가 엄청난 금전적 피해를 본 만큼 구 대표가 사재를 털어서라도 피해 보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7-27 04:16:59[파이낸셜뉴스] 아이텍이 자회사 리드앤(ReadN)을 통해 로봇 통합운용 솔루션 적용 산업군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아이텍은 자회사 리드앤이 주관하는 ‘스마트물류플랫폼 구축 및 운영사업’에 시동을 건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총괄하고 충남도 및 천안시가 지원하는 미래형 산단 조성 사업이다. 리드앤은 천안 2,3,4 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스마트 물류 플랫폼을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산업단지 공동 물류 창고에는 로봇과 사물인터넷(IoT)이 적용되고 통합운용 시스템을 통해 운영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연구개발에만 총 100억원이 투입된다. 리드앤은 본격적인 플랫폼 개발의 시작단계로서 현재 산단 입주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과 물류 동선을 파악하는 사전작업을 진행 중이다. 리드앤은 로봇 통합운용 솔루션 기업이다. 리드앤이 자체 개발한 솔루션 ‘이코르’는 제조사가 다른 로봇들 간 상이한 운영체제를 연동 및 통합 제어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아이텍은 지난 7월 리드앤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지분 40.56%)가 됐다. 이미 대형 종합병원 및 일부 관공서에서는 이코르 솔루션을 적용해 사용하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는 5종의 다른 로봇들이 병원정보시스템(HIS)과 연계돼 운용되고 있으며, 경기도 소재 시청에는 관공서용 로봇 서비스가 도입됐다. 민대홍 리드앤 대표는 “이번 스마트물류플랫폼 구축사업과 같이 신규 인프라 시설이 마련될 때 로봇을 고려한 설계나 계획이 초기부터 반영되어야 하는 시대가 왔다”며 “빠르게 성장 중인 서비스 로봇 시장에서 이코르 같은 통합운용 솔루션은 로봇 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리드앤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비스 로봇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선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마켓스앤마켓스에 따르면 글로벌 서비스 로봇의 시장 규모는 2021년 362억 달러(한화 약 49조원)에서 2026년 1,033억 달러(한화 약 139조원)로 커질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23.3%로 예상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30 13:43:44[파이낸셜뉴스] CJ대한통운이 인도 자동차 제조사 타타모터스(TATA Motors)와의 물류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13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인도 자회사 CJ다슬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타타모터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타타모터스는 인도 타타(TATA) 그룹의 자동차 계열사로 CJ다슬에 운송차량을 공급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 기리시 와그(Girish Wagh) 타타모터스 상용차부문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CJ다슬은 타타모터스와의 물류협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더불어 양사는 친환경적인 운송차량 운영에 적극 협력하는 한편, 타타모터스가 제공하는 종합적인 차량 유지보수 서비스와 전담 관리팀, A/S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CJ다슬의 차량 운영 효율을 더욱 높이고 물류서비스를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7년 CJ대한통운은 인도 최대 수송 전문기업 다슬의 지분 50%를 인수, CJ다슬로 사명을 변경하고 인도 물류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인도 전역에 걸쳐 200개 이상의 거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철도운송, 해상운송, 중량물 운송, 계약물류 등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는 "타타모터스와 물류협력을 강화해 운송차량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사에 한층 수준높은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고성장이 예상되는 인도시장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공고히 하는 한편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10-13 10:23:03[파이낸셜뉴스] 2008년 마로로봇테크를 창업하고 회사를 운영하면서 어려움을 같이 해결해 온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마로로봇테크는 정밀 위치인식 기반 기술과 모션제어기술을 바탕으로 30㎏에서 3t까지 수요처 니즈에 맞는 추종형, 자율주행 등 다양한 형태의 물류로봇을 개발 상용화해 20여곳의 기업체에 납품했다. 지난 2019년부터 주차로봇 나르카를 국내 최초 개발했고, 세계적으로는 5번째 개발 상용화 했다. 향후 마로로봇테크는 국내 시장은 물론 세계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물류·주차로봇 전문기업에서 물류시스템, 주차로봇 시스템 회사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덕근 마로로봇테크 대표 특별취재팀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2-10-25 22:16:51오뚜기가 오뚜기라면지주와 오뚜기물류서비스지주를 흡수 합병해 상장회사인 조흥을 제외한 모든 관계회사를 100% 자회사로 재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업지배구조 개선은 경영의 효율성 및 경쟁력을 제고하고, 기업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분 구조를 미국과 같은 선진국형으로 재편한 것이다. 오뚜기는 "이번 기업지배구조 개선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뿐만 아니라, 국내 농업을 살리고 농민과의 상생을 통해 오뚜기의 성장을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지배구조 선진화 작업은 지난 2017년 오뚜기에스에프, 상미식품, 풍림피앤피의 물적분할과 2018년 상미식품지주, 풍림피엔피지주의 흡수 합병을 시작으로, 2021년 오뚜기라면 물적분할, 2022년 오뚜기라면지주와 오뚜기물류서비스지주의 흡수합병으로 완료됐다. 박지영 기자
2022-10-18 17:58:19[파이낸셜뉴스] 한국해운협회는 지난 8일 포스코 최정우 회장에게 포스코터미날을 2자물류 자회사로 전환하는 것과 관련 해운업계 우려를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해운협회는 국내 해운물류산업 생태계 보전과 상생발전을 위해 이관계획을 전면 철회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해운협회는 이날 “지난해 포스코는 물류자회사 설립을 철회하고 물류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해운물류업계와의 상생을 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자회사인 포스코터미날을 2자물류자회사로 확대전환한다는 보도에 우리 업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포스코는 그룹의 물류 인력과 조직을 자회사인 포스코터미날로 통합하기로 했다. 지난해 계열사 물류기능을 통합한 포스코GSP 출범을 시도했지만, 해운업계의 강력 반발로 무산된 지 1년여 만이다. 해운협회는 "많은 해운물류업계 전문가들은 약 3조원에 이르는 포스코그룹 전체 물류일감이 포스코터미날로 이관될 경우 또 하나의 대기업 물류자회사가 탄생할 것"이라면서 "이는 2020년 포스코가 추진했었던 물류자회사 신설과 별반 차이가 없는 우회 행보"라고 지적했다. 해운협회 김영무 부회장은 “포스코는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로부터 많은 지적을 받으며, 물류자회사를 설립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불과 1년만에 물류자회사 설립 대신 포스코터미날을 물류자회사로 전환하려는 것은 국회 및 정부와의 약속을 이행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이해된다”고 비판했다. 김 부회장은 "만일 포스코가 이번 결정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지금껏 유지해왔던 해운물류업계와의 상생협력 관계가 힘들어질 것"이라면서 "기존 선사들이나 육상울류업체들이 심각한 위기를 맞는 등 우리나라 해운물류시장의 근간이 와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포스코그룹은 총수없는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서 상증세법이나 공정거래법상의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적용 받지 않기 때문에 아무런 제한 없이 포스코그룹의 물류일감을 포스코터미날로 몰아줄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3자물류시장을 크게 왜곡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1-12-09 16:36:06쿠팡은 지난해 초부터 지금까지 직원안전과 건강관리에 약 2300억원을 투자하고 600명 이상의 전담인력을 고용했다고 17일 밝혔다. 글로벌 수준의 직원 안전 및 건강관리 체계를 갖추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쿠팡은 올해 4월 말 배송기사 및 물류센터 직원들의 건강 개선을 위해 업계 최초의 유급 건강증진 프로그램 '쿠팡케어'를 도입한 바 있다. 의료·헬스케어 전문가들이 참여한 쿠팡케어는 혈압·혈당 등 건강지표에 이상이 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4주간 업무를 멈추고, 건강관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업무에서 배제되지만 월급은 평소와 같이 받는다.쿠팡은 혹서기를 맞아 직원들이 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우선 전국의 물류센터에 고정식 에어컨, 이동식 에어컨, 대형 선풍기 등 수천대의 냉방기기를 추가로 설치했다. 또 물류센터의 실내온도를 수시로 체크하는 등 현장 직원들의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쿠팡은 코로나19와 관련, 업계에서 가장 엄격한 수준의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물류센터에서 단 1명이라도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해당 센터를 폐쇄하고, 지역 보건당국과 협의를 거쳐 운영을 재개하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삼는다. 지금까지 수십 건의 물류센터 폐쇄 조치가 이뤄졌지만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방침 아래 이 같은 방역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라이언 브라운 쿠팡 환경보건안전 총괄 부사장은 "물류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회사의 중추"라며 "직원들이 고객 감동을 위해 노력하듯 회사 역시 직원들을 감동시키기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고의 고객 경험뿐만 아니라 직원의 안전과 근무여건, 복리후생 등에서도 글로벌 기준에 맞는 최고의 일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1-08-17 18:48:58군인공제회 자회사인 부동산·대체투자 전문운용사 엠플러스자산운용이 이마트에브리데이 경산 물류센터를 품었다. 이마트에브리데이가 장기간 마스터리스(책임임차)를 하고 있는 만큼, 임대료 수입에 따른 안정적인 캐시플로우(현금흐름)도 예상된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엠플러스자산운용은 파인트리경산물류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회사가 보유한 이마트에브리데이 경산 물류센터를 535억원에 사들였다. 이번 거래는 메이트플러스와 삼정회계법인이 매각 자문했다. 임차인인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신용등급 A-의 우량 임차인이다. 대기업이 임차인인 만큼 재무 안정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8-02 18:57:04"태웅로직스는 해외 법인 및 신사업 확장 등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 중이다. 26년간 쌓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성장 모멘텀을 지속 확충해 나가겠다." 한재동 태웅로직스 대표이사(사진)는 29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종합물류회사'로 나아가겠단 포부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996년 설립된 종합물류서비스 기업 태웅로직스는 올해 1·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502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시현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4%, 208% 증가한 수준이다. 한 대표는 "해외 법인의 약진을 통해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중국 법인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난해 2·4분기 대비 250%의 매출 증가를 이뤄내고 있다"고 밝혔다. 태웅로직스는 지난해부터 신사업인 ISO탱크(액상·위험물 전용 국제표준 탱크) 사업에 진출해 현재 약 600대 이상을 구매·장기 대여한 상태다. 다른 신사업인 이차전지 물류사업은 지난 2018년 설립된 헝가리 법인을 주축으로 성장 중이다. 한 대표는 "헝가리에서 이차전지 관련 업체들과 초기부터 협업해 물류시장에서의 지위를 확보하기 시작했다"며 "관련해 폴란드, 북미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 회사는 현재 총 12개의 해외법인을 바탕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지속 강화 중이다. 한 대표는 "26년간 쌓아온 전문성으로 국내 대표 종합물류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조윤진 기자
2021-07-29 18:32:49면접을 봤던 회사에 몰래 들어가 수천만원대 물품을 훔친 3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5단독 박종원 판사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1월 15일부터 2월 4일까지 5차례에 걸쳐 충북 청주시 서원구 한 물류회사 창고에서 총 7200만원 상당의 화장품 등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그는 자신이 지게차 운전기사 채용 면접을 본 업체를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박 판사는 "수차례 재산 범죄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재차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가 제대로 배상되지 않았고 피해자가 처벌을 바라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배경을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7-16 07: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