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노벨 물리학상은 인공지능(AI) 탄생에 기여한 2명의 물리학자에게 돌아갔다. 노벨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왕립과학원에서 2024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존 홉필드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와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 등 2명의 물리학자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에 따르면 이들은 물리학 도구를 사용해 오늘날 강력한 머신러닝의 기초가 되는 방법을 개발했다. 서울대 조정효 교수는 "현재의 AI가 가능하게 만든 3가지는 컴퓨팅 파워, 대용량의 데이터, 컴퓨터 알고리즘"이라며 "두 교수는 여기에서 머신러닝이 가능하도록 알고리즘을 만든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홉필드 교수는 데이터를 저장하고 재구성할 수 있는 연관 기억을 만들었고, 힌턴 교수는 데이터를 통해 자동으로 속성을 찾아내고 이를 통해 이미지에서 특정 요소를 식별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을 발명했다. 노벨물리학상위원회 엘렌 문스 의장은 이날 "수상자들의 연구는 이미 큰 혜택을 주고 있다"며 "우리는 새로운 물질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신경망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1980년대부터 인공신경망을 활용한 중요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홉필드 교수는 패턴을 저장하고 재구성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네트워크를 발명했다. 홉필드 네트워크는 물리학에서 원자의 스핀, 즉 각 원자를 작은 자석으로 만드는 속성 때문에 물질의 특성을 설명하는 물리학을 활용한다. 네트워크 전체는 물리학의 스핀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에너지와 동일하게 설명되며, 저장된 이미지가 낮은 에너지를 갖도록 노드 간의 연결값을 찾아서 학습된다. 힌턴 교수는 홉필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른 방법을 사용하는 새로운 네트워크, 즉 볼츠만 머신을 개발했다. 이 네트워크는 주어진 유형의 데이터에서 특징적인 요소를 인식하는 법을 학습할 수 있다. 힌턴 교수는 이 연구를 바탕으로 현재 폭발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머신러닝 분야 개척에 기여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08 21:23:56[파이낸셜뉴스] 올해의 노벨 물리학상은 인공지능(AI) 탄생에 기여한 2명의 물리학자에게 돌아갔다. 노벨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왕립과학원에서 2024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존 홉필드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와 제프리 힌튼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 등 2명의 물리학자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에 따르면, 이들은 물리학 도구를 사용해 오늘날의 강력한 머신러닝의 기초가 되는 방법을 개발했다. 서울대 조정효 교수는 "현재의 AI가 가능하게 만든 3가지는 컴퓨팅 파워, 대용량의 데이터, 컴퓨터 알고리즘"이라며, "두 교수는 여기에서 머신러닝이 가능하도록 알고리즘을 만든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존 홉필드는 데이터를 저장하고 재구성할 수 있는 연관 기억을 만들었고, 제프리 힌튼은 데이터를 통해 자동으로 속성을 찾아내고, 이를 통해 이미지에서 특정 요소를 식별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을 발명했다. 노벨 물리학상 위원회 엘렌 문스 의장은 이날 "수상자들의 연구는 이미 큰 혜택을 주고 있다"며, "우리는 새로운 물질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 신경망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1980년대부터 인공 신경망을 활용한 중요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존 홉필드는 패턴을 저장하고 재구성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네트워크를 발명했다. 홉필드 네트워크는 물리학에서 원자의 스핀, 즉 각 원자를 작은 자석으로 만드는 속성 때문에 물질의 특성을 설명하는 물리학을 활용한다. 네트워크 전체는 물리학에서 스핀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에너지와 동일하게 설명되며, 저장된 이미지가 낮은 에너지를 갖도록 노드 간의 연결 값을 찾아서 학습된다. 홉필드 네트워크에 왜곡되거나 불완전한 이미지가 주어지면, 네트워크는 체계적으로 노드의 값을 업데이트하면서 네트워크의 에너지를 줄여나간다. 이렇게 네트워크는 주어진 불완전한 이미지와 가장 비슷한 저장된 이미지를 단계적으로 찾아낸다. 제프리 힌튼은 홉필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른 방법을 사용하는 새로운 네트워크, 즉 볼츠만 머신을 개발했다. 이 네트워크는 주어진 유형의 데이터에서 특징적인 요소를 인식하는 법을 학습할 수 있다. 힌튼은 많은 유사한 구성 요소로 이뤄진 시스템을 다루는 통계 물리학 도구를 사용했다. 볼츠만 머신은 머신을 실행할 때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예시들을 통해 학습된다. 볼츠만 머신은 이미지를 분류하거나, 학습된 패턴 유형의 새로운 예시를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있다. 힌튼은 이 연구를 바탕으로 현재 폭발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머신러닝 분야를 개척하는 데 기여했다. 지난해 노벨 물리학상은 인류에게 원자와 분자 속 전자의 세계까지 살펴볼 수 있도록 1초에 100경 개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방법과 새로운 도구를 개발한 오하이오주립대 물리학과 피에르 아고스티니 교수와 막스 플라크 양자광학 연구소 페렌크 크라우츠 교수, 스웨덴 룬드대학 원자물리학과 안 륄리에 교수 등 3명이 수상했다. 한편,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는 메달과 증서, 상금 약 14억2800만원(1100만 크로나)을 나눠 받는다. 지난해부터 상금을 100만 크로나 더 인상했다.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경제학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린다. 스톡홀름 수상자들은 스웨덴의 칼 16세 구스타프 국왕으로부터 메달과 증서를 받고, 오슬로 수상자들은 노르웨이 국왕 하랄드 5세가 참석한 가운데 노르웨이 노벨 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노벨 평화상을 받게 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08 19:38:45[파이낸셜뉴스] 올해의 노벨 물리학상은 인공 신경망을 이용한 머신 러닝을 가능케 하는 기초적인 발견과 발명한 2명의 물리학자에게 돌아갔다. 노벨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왕립과학원에서 2024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존 홉필드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와 제프리 힌튼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 등 2명의 물리학자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에 따르면, 이들은 물리학 도구를 사용해 오늘날의 강력한 머신러닝의 기초가 되는 방법을 개발했다. 노벨 물리학상 위원회 엘렌 문스 의장은 이날 "수상자들의 연구는 이미 큰 혜택을 주고 있다"며, "우리는 새로운 물질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 신경망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존 홉필드는 데이터를 저장하고 재구성할 수 있는 연관 기억을 만들었고, 제프리 힌튼은 데이터를 통해 자동으로 속성을 찾아내고, 이를 통해 이미지에서 특정 요소를 식별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을 발명했다. 우리가 인공지능에 대해 이야기할 때, 종종 인공 신경망을 이용한 머신러닝을 의미한다. 이 기술은 원래 뇌의 구조에서 영감을 받았다. 인공 신경망에서는 뇌의 뉴런이 다른 값들을 가진 노드로 표현된다. 이 노드들은 시냅스와 비슷한 연결을 통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이 연결은 더 강하거나 약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신경망은 동시에 높은 값을 가진 노드들 간의 연결을 강화함으로써 학습된다. 이들은 1980년대부터 인공 신경망을 활용한 중요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존 홉필드는 패턴을 저장하고 재구성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네트워크를 발명했다. 홉필드 네트워크는 물리학에서 원자의 스핀, 즉 각 원자를 작은 자석으로 만드는 속성 때문에 물질의 특성을 설명하는 물리학을 활용한다. 네트워크 전체는 물리학에서 스핀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에너지와 동일하게 설명되며, 저장된 이미지가 낮은 에너지를 갖도록 노드 간의 연결 값을 찾아서 학습된다. 홉필드 네트워크에 왜곡되거나 불완전한 이미지가 주어지면, 네트워크는 체계적으로 노드의 값을 업데이트하면서 네트워크의 에너지를 줄여나간다. 이렇게 네트워크는 주어진 불완전한 이미지와 가장 비슷한 저장된 이미지를 단계적으로 찾아낸다. 제프리 힌튼은 홉필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른 방법을 사용하는 새로운 네트워크, 즉 볼츠만 머신을 개발했다. 이 네트워크는 주어진 유형의 데이터에서 특징적인 요소를 인식하는 법을 학습할 수 있다. 힌튼은 많은 유사한 구성 요소로 이뤄진 시스템을 다루는 통계 물리학 도구를 사용했다. 볼츠만 머신은 머신을 실행할 때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예시들을 통해 학습된다. 볼츠만 머신은 이미지를 분류하거나, 학습된 패턴 유형의 새로운 예시를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있다. 힌튼은 이 연구를 바탕으로 현재 폭발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머신러닝 분야를 개척하는 데 기여했다. 지난해 노벨 물리학상은 인류에게 원자와 분자 속 전자의 세계까지 살펴볼 수 있도록 1초에 100경 개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방법과 새로운 도구를 개발한 오하이오주립대 물리학과 피에르 아고스티니 교수와 막스 플라크 양자광학 연구소 페렌크 크라우츠 교수, 스웨덴 룬드대학 원자물리학과 안 륄리에 교수 등 3명이 수상했다. 한편,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는 메달과 증서, 상금 약 14억2800만원(1100만 크로나)을 나눠 받는다. 지난해부터 상금을 100만 크로나 더 인상했다.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경제학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린다. 스톡홀름 수상자들은 스웨덴의 칼 16세 구스타프 국왕으로부터 메달과 증서를 받고, 오슬로 수상자들은 노르웨이 국왕 하랄드 5세가 참석한 가운데 노르웨이 노벨 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노벨 평화상을 받게 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08 19:13:19[파이낸셜뉴스] 올해의 노벨 물리학상은 인공 신경망을 이용한 머신 러닝을 가능하게 하는 기초적인 발견과 발명한 2명의 물리학자에게 돌아갔다. 노벨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왕립과학원에서 2024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존 홉필드와 제프리 힌튼 등 2명의 물리학자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노벨 물리학상은 인류에게 원자와 분자 속 전자의 세계까지 살펴볼 수 있도록 1초에 100경 개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방법과 새로운 도구를 개발한 오하이오주립대 물리학과 피에르 아고스티니 교수와 막스 플라크 양자광학 연구소 페렌크 크라우츠 교수, 스웨덴 룬드대학 원자물리학과 안 륄리에 교수 등 3명이 수상했다. 한편,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는 메달과 증서, 상금 약 14억2800만원(1100만 크로나)을 나눠 받는다. 지난해부터 상금을 100만 크로나 더 인상했다.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경제학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린다. 스톡홀름 수상자들은 스웨덴의 칼 16세 구스타프 국왕으로부터 메달과 증서를 받고, 오슬로 수상자들은 노르웨이 국왕 하랄드 5세가 참석한 가운데 노르웨이 노벨 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노벨 평화상을 받게 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08 18:42:0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하대학교는 윤진희 물리학과 교수( 사진)가 최근 제31대 한국물리학회 학회장으로 선출됐다고 7일 밝혔다. 윤 교수는 2025년 1월부터 2년간 한국물리학회를 이끌 예정이다. 한국물리학회의 72년 역사 동안 여성 학회장이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교수는 “물리학을 통해 삶과 생각을 변화시키려는 꿈을 꾸는 것처럼 미래 세대도 우리와 같은 꿈을 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들도록 회원들이 하나가 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07 09:43:09[파이낸셜뉴스]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전자물리학과 이보화 교수가 지난 24일 2024년 한국물리학회 봄학술논문발표회 및 제100회 정기총회에서 성봉물리학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성봉물리학상은 한국물리학회 회원으로 물리학 발전에 공적이 있고, 물리학 전문 분야에서 지도적인 역할을 해 한국 물리학계의 발전을 위해 공적이 있는 개인에게 수상하는 상이다. 이 교수는 산화물 소재를 기반으로 합성, 벌크, 박막 응용 연구와 자성물리학 분야 연구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를 꾸준히 발표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이 실제 산업적 발전에 도입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한국물리학회 재무이사, 실무이사장, 홍보잡지 편집위원장, 한국물리교육진흥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국내 물리학 발전의 기여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 학회 활동으로는 1999년부터 10년간 한국물리학회에서 편집위원, 재무 이사, 학술부학장을 역임했다. 또한 2001년부터 10년간 한국자기학회 편집이사, 학술이사, 학술부회장을 역임했으며, 2014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국제 순수 응용물리학 연합(IUPAP)활동을 했다. 현재는 한국물리학회 학술진흥원장을 맡고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4-30 11:07:12【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구글이 고급 수학과 물리학 문제까지 완벽하게 풀어내는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전격 공개했다. 제미나이는 텍스트 이미지는 물론 오디오, 비디오 등에서 차이를 구별해 미묘한 정보를 이해하고 복잡한 주제와 그 질문에 답한다. 구글은 5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기존의 구글 최신 대규모언어모델(LLM) '팜2'(PaLM)를 넘어선 구글이 개발한 가장 포괄적이고 뛰어난 AI 모델 제미나이를 공개했다. 제미나이는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텍스트·이미지, 영상, 코드 등을 학습했으며 이들 데이터를 멀티모달(MultiModal·복합정보처리)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멀티모달을 기본으로 갖춘 제미나이는 정교한 추론 기능을 제공한다. 이로 인해 내용 이해와 요약, 추론, 코딩, 계획 수립 등의 작업을 훨씬 더 잘 수행한다. 엘리 콜린스 구글 딥마인드 프로덕트 부사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멀티모달로 설계된 제미나이는 기존 모델보다 더욱 정교해졌다"면서 "거의 모든 영역에서 최첨단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제미나이 울트라는 32개의 벤치마크 중 30개에서 오픈AI의 LLM인 'GPT 3.5'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고 말했다. 제미나이가 탑재되는 구글의 생성형 AI챗봇 '바드(Bard)'는 더욱 향상된 추론, 계획, 이해 기능을 갖추게 됐다. 제미나이 프로가 적용되는 바드는 170개 이상의 국가에서 영어로 우선 지원된다. 시시 샤오 구글 어시스턴트 및 바드 부사장은 "제미나이를 통해 바드는 사상 최대 규모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제미나이는 더욱 발전된 코딩 시스템 엔진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 theveryfirst@fnnews.com
2023-12-06 19:10:57[파이낸셜뉴스] 스웨덴 룬드대 원자물리학과 안 륄리에 교수가 3일(현지시간)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한 가운데, 륄리에 교수가 노벨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전한 전화가 륄리에 교수의 강의 중 ‘부재중 전화’로 걸려왔다는 사실이 전해져 화제다. 이날 륄리에 교수는 피에르 아고스티니, 페렌츠 크러우스와 함께 2023 노벨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AP,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륄리에 교수는 기자회견에서 “상을 받았다는 전화가 왔을 때 학생들을 가르치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륄리에 교수는 학부생 약 100명을 대상으로 기초 공학 물리학 수업을 하던 중이었다. 그는 휴대전화를 무음으로 해뒀기 때문에 받지 않았다가 쉬는 시간에 확인하고 노벨 위원회에 전화를 걸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수상 사실을 확인한 후 수업을 마치는 게 어려웠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그는 노벨상 수상자 발표 기자회견을 위해 수업을 조금 일찍 마쳤다며 수업 당시에는 수상 사실이 비밀이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말을 할 순 없었지만 다들 추측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륄리에 교수는 역대 다섯번째이자, 2020년 이후 3년 만의 여성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다. 역대 여성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는 1903년 마리 퀴리, 1963년 마리아 메이어, 2018년 도나 스트리클런드, 2020년 앤드리아 게즈 등 4명이었다. 륄리에 교수는 노벨 물리학상에 대해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 믿을 수 없다”며 “매우 감동했다. 알다시피 이 상을 받은 여성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매우 매우 특별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모든 여성들에게 흥미가 있고 이런 종류의 도전에 열정이 약간 있다면 그냥 해보라고 한다”고 말했다. 또 결혼해서 두 아들을 둔 그는 아이들을 키우고 가정을 일구는 평범한 삶과 연구를 병행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10-04 07:34:17올해의 노벨 물리학상은 인류에게 원자와 분자 속 전자의 세계까지 살펴볼 수 있도록 새로운 도구를 제공한 3명의 물리학자에게 돌아갔다. 이는 1초에 100경개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한 것으로, 원자 속 전자가 움직이는 찰나의 순간을 포착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노벨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왕립과학원에서 2023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프랑스계 미국인 실험 물리학자인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물리학과 피에르 아고스티니 교수와 헝가리 태생의 막스플랑크 양자광학연구소 페렌츠 크라우스 교수, 프랑스 물리학자인 스웨덴 룬드대학 원자물리학과 안 륄리에 교수 등 3명의 물리학자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에 따르면 수상자 중 아고스티니 교수와 륄리에 교수는 물질의 전자역학 연구를 위해 아토초(100경분의 1초) 빛 발생을 발견한 초기 선구자이며, 크라우스 교수는 아토초 빛을 이용하는 연구 확산에 기여했다. 펨토초(1000조분의 1초)와 아토초를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은 과학이 극한과학으로 발달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라 할 수 있다. 인류가 현미경을 발명하면서 공간 분해능력을 갖게 됐다면, 아토초 빛을 만들어냈다는 것은 시간을 나눠 들여다볼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 것이다. 카메라는 셔터 스피드가 빠를수록 순간포착이 가능하다. 정연욱 성균관대 나노공학과 교수는 "펨토초 빛을 만들어냈다는 것은 그 정도 짧은 순간의 카메라 셔터를 만들어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물리학자들의 발견은 짧은 순간의 빛을 만들어 극한의 세계까지 포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토초 빛 발생이 아직 일상에 적용된 분야는 없다. 하지만 반도체 개발에 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임현식 동국대 물리반도체학과 교수는 "반도체에서 짧은 순간에 전자들이 만들어지고 결합하는 과정의 오류를 측정하거나 그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양자컴퓨터가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이론을 검증해 낸 프랑스 파리 사클레대학 알랭 아스페 교수와 미국 존 클라우저협회 창립자 존 클라우저, 오스트리아 빈대학 안톤 차일링거 교수 등 물리학자 3명이 수상했다. 한편 올해 노벨상 수상자는 상금 약 13억6400만원(1100만크로나)과 메달, 증서를 받는다. 지난해 상금은 1000만크로나였다.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경제학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린다. 스톡홀름 수상자들은 스웨덴의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으로부터 메달과 증서를 받고, 오슬로 수상자들은 노르웨이 국왕 하랄드 5세가 참석한 가운데 노르웨이 노벨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노벨 평화상을 받게 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10-03 21:19:42[파이낸셜뉴스] 올해의 노벨 물리학상은 인류에게 원자와 분자 속 전자의 세계까지 살펴볼 수 있도록 새로운 도구를 제공한 3명의 물리학자에게 돌아갔다. 이는 1초에 100경 개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한 것으로, 원자 속 전자가 움직이는 찰나의 순간을 포착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노벨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왕립과학원에서 2023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프랑스계 미국인 실험 물리학자인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물리학과 피에르 아고스티니 교수와 헝가리 태생의 막스 플라크 양자광학 연구소 페렌크 크라우츠 교수, 프랑스 물리학자인 스웨덴 룬드대학 원자물리학과 안 륄리에 교수 등 3명의 물리학자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에 따르면, 수상자 중 피에르 아고스티니 교수와 안 륄리에 교수는 물질의 전자 역학 연구를 위해 아토초(100경분의 1초) 빛 발생을 발견한 초기 선구자이며, 페렌크 크라우츠 교수는 아토초 빛을 이용하는 연구 확산에 기여했다. 펨토초(1000조분의 1초)와 아토초를 들여다 볼 수 있다는 것은 과학이 극한 과학으로 발달하는데 중요한 이정표라 할 수 있다. 인류는 현미경이 발명되면서 공간 분해능력을 갖게 됐다면, 아토초 빛을 만들어냈다는 것은 시간을 나눠 들여다 볼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 것이다. 카메라는 셔터 스피드가 빠를수록 순간포착이 가능하다. 정연욱 성균관대 나노공학과 교수는"펨토초 빛을 만들어냈다는 것은 그정도 짧은 순간의 카메라 셔터를 만들어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물리학자들의 발견은 짧은 순간의 빛을 만들어 극한의 세계까지 포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토초 빛 발생이 아직 일상에 적용한 분야는 없다. 하지만 반도체 개발에 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임현식 동국대 물리반도체학과 교수는 "반도체에서 짧은 순간에 전자들이 만들어지고 결합하는 과정의 오류를 측정하거나 그 메커니즘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양자컴퓨터가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이론을 검증해 낸 프랑스 파리 사클레대학 알랭 애스펙트 교수와 미국 존 클로저협회 창립자 존 F 클라우저, 오스트리아 빈대학 안톤 자일링거 교수 등 물리학자 3명이 수상했다. 한편, 올해 노벨상 수상자는 상금 약 13억6400만원(1100만 크로나)과 메달, 증서를 받는다. 지난해 상금은 1000만 크로나였다. 시상식은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경제학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린다. 스톡홀름 수상자들은 스웨덴의 칼 16세 구스타프 국왕으로부터 메달과 증서를 받고, 오슬로 수상자들은 노르웨이 국왕 하랄드 5세가 참석한 가운데 노르웨이 노벨 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노벨 평화상을 받게 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10-03 20:4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