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지난 3일 시행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과학탐구영역 물리학Ⅱ 과목에서 출제 오류가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문제가 된 문항은 수능 물리학Ⅱ 영역의 18번 문항으로, 제시된 그림과 문제가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문항을 보면 높이가 h인 지점에서 속력 3v로 출발한 물체가 제시된 그림과 같은 궤도를 따라 운동하다가 속력 2v로 수평면에 도달했다고 돼 있어 물체의 운동 경로에 오류가 있으면 문제의 성립 요건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물체가 등속도 운동을 하는 S1 구간 끝에서 역학적 에너지는 11/12mgh인데, S1 구간 끝에서 물체의 운동에너지는 18/12mgh보다 큰 값이다. 따라서 S1 구간 끝에서 중력에 의한 포텐셜 에너지는 음(-)의 값을 가진다. 따라서 물체는 S1구간 끝에서 수평면 아래에 있어야 하지만 제시된 그림에서 물체는 수평면보다 위에 있다. 최점호 종로학원학력평가연구소 과학팀 강사는 "그림이 문제에 부합하지 않으므로 문제 오류로 판단된다"며 "'정답 없음' 처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수능 출제오류는 지난 2016년에 치러진 2017학년도 수능시험에서 마지막으로 발생했다. 당시 한국사 14번 문항에서 복수 정답이 인정되고 물리Ⅱ 9번 문항이 '정답없음'으로 처리됐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0-12-07 14:59:01[파이낸셜뉴스] 수능 과학탐구영역 물리Ⅱ의 18번 문제에 '오류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게시판에는 이의신청 글이 10여건 올라왔다. 지난 7일 종로학원학력평가연소의 최점호 과학팀 대표강사는 "물리Ⅱ 18번 문제 그림에서 물체의 운동 경로를 틀리게 제시했으므로 ‘정답 없음’ 처리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18번 문제는 물체의 궤도를 그림으로 제시하고, 그림과 같이 물체가 운동할 경우 두 지점에서 감소한 역학적 에너지의 비율을 구하는 문제다. 해당 문항을 보면 '높이가 h인 지점에서 속력 3v로 출발한 물체가 제시된 그림과 같은 궤도를 따라 운동하다가 속력 2v로 수평면에 도달하였다'고 되어 있다. 그림도 물체의 궤적이 수평면 위로 움직이는 것으로 그려져 있다. 하지만 '그림과 같이' 물체가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문제에 오류가 있다는 주장이다. 종로학원 측은 "물체의 운동 에너지가 음(-)의 값을 갖도록 설정돼 물체가 수평면 아래에 있어야 하는데, 그림에서 수평면 위에서만 움직이고 있다"며 "물체 운동 경로에 오류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 강사는 "물체가 등속도 운동을 하는 S1 구간 끝에서 역학적 에너지는 11/12mgh이다. S1 구간 끝에서 물체의 운동에너지는 18/12mgh보다 큰 값을 갖는다" 며 "따라서 S1 구간 끝에서 중력에 의한 포텐셜 에너지는 음(-)의 값을 가진다"고 부연했다. 이에 그는 "그림이 문제에 부합하지 않으므로 문제 오류로 판단된다"며 '정답 없음' 처리를 예상했다. 이의신청 글이 잇따라 올라오자 평가원 측은 "잘못 냈다고 판단할지 (문항의) 완성도가 부족한 것인지 절차에 따라 전문가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능에서 출제 오류가 인정된 건 2017학년도 수능이 마지막이다. 당시 한국사 14번 문항에서 복수 정답이 인정되고 물리Ⅱ 9번 문항이 '정답 없음'으로 처리됐다. 평가원 수능 이의신청 접수는 지난 7일 오후 6시에 마감됐다. 국어영역 37번 문항과 물리Ⅱ 18번 문항에 이의신청 글이 집중됐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인턴기자
2020-12-08 07:50:53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문제와 정답에 오류가 없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3일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 및 정답에 관한 이의 신청을 받아 심사한 결과, 심사 대상 141개 문항 모두 문제 및 정답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이들 심사 대상은 앞서 수능이 시행된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평가원 홈페이지 이의 신청 전용 게시판을 통해 접수된 총 909건 가운데 문제 및 정답과 관련 없는 의견이나 취소, 중복 등을 제외한 141개 문항 713건이다. 주요 심사 내용에 따르면 국어 영역에서 이의가 신청된 A형 19번은 지문에 설명된 전체 내용을 이해해 답지를 판단하는 문항인 점을 감안, 특정 문장에만 주목해 답지를 논리적으로 추론할 수 없다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국어 A형 30번과 B형 28번의 경우 오답이 문맥상 적절하지 않거나 사전상 적격하지 않은 점을 지적해 오류가 없고 영어 영역 34번도 지문의 빈칸은 지문 속에서 추론하는 것을 바탕으로 정답 오류가 없다고 확정했다. 이외 이의가 접수된 윤리와 사상 18번은 문제 서술 내용에서 정답을 분명히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물리Ⅰ 6번도 교육과정에 포함된 개념과 관련해 각각 문항 오류가 없다고 밝혔다. 이번 141개 문항에 대한 심사 결과와 11개 문항에 대한 상세 답변은 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오후 5시 공개하며 수능 최종 성적은 다음달 2일 발표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15-11-23 17:10:42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문제와 정답에 오류가 없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3일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 및 정답에 관한 이의 신청을 받아 심사한 결과, 심사 대상 141개 문항 모두 문제 및 정답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이들 심사 대상은 앞서 수능이 시행된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평가원 홈페이지 이의 신청 전용 게시판을 통해 접수된 총 909건 가운데 문제 및 정답과 관련 없는 의견이나 취소, 중복 등을 제외한 141개 문항 713건이다. 주요 심사 내용에 따르면 국어 영역에서 이의가 신청된 A형 19번은 지문에 설명된 전체 내용을 이해해 답지를 판단하는 문항인 점을 감안, 특정 문장에만 주목해 답지를 논리적으로 추론할 수 없다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국어 A형 30번과 B형 28번의 경우 오답이 문맥상 적절하지 않거나 사전상 적격하지 않은 점을 지적해 오류가 없고 영어 영역 34번도 지문의 빈칸은 지문 속에서 추론하는 것을 바탕으로 정답 오류가 없다고 확정했다. 이외 이의가 접수된 윤리와 사상 18번은 문제 서술 내용에서 정답을 분명히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물리Ⅰ 6번도 교육과정에 포함된 개념과 관련해 각각 문항 오류가 없다고 밝혔다. 이번 141개 문항에 대한 심사 결과와 11개 문항에 대한 상세 답변은 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오후 5시 공개하며 수능 최종 성적은 다음달 2일 발표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15-11-23 15:2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