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구독자 27만명을 보유한 패션 유튜버 김무비(김영화)가 ‘퐁당 마약’에 피해를 본 사연을 공개했다. 김무비는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제야 말하는 클럽에서 물X 당했던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물뽕’으로 불리는 ‘퐁당 마약’은 다른 사람 몰래 술·음료에 물뽕(GHB·감마하이드록시낙산) 등 마약을 몰래 타서 먹이는 범죄를 뜻한다. 음료나 음식에 몰래 섞는 경우도 있지만 '액상 대마'를 넣은 전자담배를 건네거나 '숙취해소제'라며 합성 마약인 '엑스터시(MDMA)'를 건네는 경우, '물뽕'이라 불리는 GHB를 섞는 경우까지 다양하다. 이 영상에서 김씨는 지난 2018년 7월 서울 홍대거리에 있는 한 클럽에서 약을 탄 테킬라를 얻어 마신 후 귀가길에 ‘블랙아웃’ 현상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당시 김씨는 일행이 아닌 손님에게 테킬라 두 잔을 얻어 마시고 클럽을 나왔다. 이미 해가 뜬 상황에서 서울 지하철 6호선 합정역으로 내려갔던 김씨는 다시 버스를 탈 생각으로 올라와 인근 버스정류장에 앉았다고 설명했다. 이때부터 드문드문 기억이 끊겨 있던 김씨는 한참을 비몽사몽 헤맨 끝에 겨우 정신을 차렸으나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행인에게 휴대전화를 빌려 친구에게 합정역 7번 출구에서 보자고 했으나, 자신이 합정역이 아닌 6호선 종점인 봉화산역에 있다는 걸 뒤늦게 알고 당황했다. 김씨가 클럽에서 나와 합정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봉화산역까지 이동한 44분 동안 기억이 모두 사라진 것이다. 김씨는 이후 친한 언니, 오빠들과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퐁당 마약'에 당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당시 버닝썬 사태로 물뽕 피해자분들의 이야기가 방송에 많이 나왔는데, 제 사례와 거의 흡사했다"라며 "술에 취하지도 않은 상태였는데 기억이 없다. 술에 취했다면 몸을 가누지 못했을 텐데 무의식인 상태로 자연스럽게 행동하고 돌아다녔다"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앞서 자신의 주량이 소주 2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김씨는 "물뽕은 몸에 흔적도 안 남기 때문에 완벽하게 증명할 수는 없다. 피해 직후 바로 검사를 받지 않으면 이미 증거는 소변으로 배출돼 날아간다"라며 "클럽에서 술 마시거나 할 때 진짜 조심해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8-20 10:00:49뭇 남성들의 부러움을 샀던 한 유명 모델이 있었다. 재벌 2세급의 재력에 준수한 외모의 노충량씨(62). 노씨가 여성들과 필로폰을 투약하고 성관계를 하다 구속돼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게 1990년이었다. 그는 과거를 깨끗이 씻고 현재 모델과 사업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잇따라 터진 연예인들의 마약 투약사건은 마약퇴치운동이 펼쳐진 계기가 됐다. 검찰에 마약 전담부서를 설치하는 등 마약 소탕을 통해 '마약 청정국'을 자처할 수 있게 됐다. 그러다 근래 마약류 사용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마약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 외국 마약범들에게 신흥시장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한다. 또 추적이 어려운 '다크웹' 등을 통한 은밀한 거래도 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일반인 사이에서 성범죄나 데이트 강간의 수단으로 마약이 널리 번지고 있는 점이다. 여성의 술잔에 필로폰을 몰래 넣는 것을 '퐁당' '몰래뽕'이라고 부른단다. '아이스'는 필로폰 가루, '크리스털'은 질 좋은 필로폰을 말한다. '똥술' '반짝이'는 가짜 마약을 지칭하는 은어다. 성범죄에 쓰이는 가장 악랄한 마약은 이른바 '물뽕'으로 불리는 신종 마약 GHB다. 무색, 무취, 무미의 용액으로 먹는 순간 기억을 잃게 만든다. 하루가 지나면 몸에서 배출돼 검출되지 않는다. 그 때문에 범죄 피해를 입증하기가 쉽지 않다. 1874년 러시아 화학자가 발견했고, 마취제로 쓰였다. 2001년에야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뒤늦게 지정됐고, 2018년 버닝썬 사건을 통해 알려졌다. 물뽕이 급속도로 번지자 이를 잡아내기 위한 진단시약도 나왔다. 체외진단의료기기 업체 필메디가 성균관대와 공동개발한 진단키트는 손가락에 액체를 찍어 50원짜리 동전 크기의 스티커에 문지르면 확인된다. 물뽕이 들어 있으면 노란색 스티커의 절반이 연두색으로 바뀐다. 그전에 마약 단속을 강화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26일 당정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는데 늦어도 너무 늦은 감이 있다. tonio66@fnnews.com 손성진 논설위원
2022-10-26 18:24:14유럽에서는 자국민들을 위한 해외여행 정보에서 '한국'을 선택하면 '물뽕을 조심하라'는 내용이 첫 페이지에 나옵니다. 홍대와 이태원, 강남의 클럽들에서 신종마약인 GHB로 인한 피해 사례가 보고됐다고 전합니다. 이는 주로 술과 음식, 음료에 약물을 넣는 수법으로 클럽 등엔 혼자 가지 말고 '잔을 잘 지키라'는 예방 수칙까지 나와 있습니다. 최근에는 'GHB'를 간단한 방법으로 검사할 수 있는 약물성 범죄예방 검사키트가 개발됐습니다. 가천대학교 바이오나노학과 김상효 교수는 일반인이 술과 음료에 희석된 GHB를 손쉽게 검사할 수 있는 스티커형 검사키트 '물뽕체크(G-Check)'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제품은 의심이 가는 술이나 음료를 손가락 끝에 살짝 묻힌 후, 검사용 스티커 표면에 묻히면 1분 이내에 색변화 여부를 통해서 GHB 성분의 희석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색변환 기술을 기반으로 잉크제형 최적화와 표면에너지 매칭 기술을 융합한 기술입니다. 명함 크기로 소지하기가 쉬우며 카드 한 장에 6개의 검출 스티커가 붙어있는 스티커 형태입니다. 필요할 때마다 스티커 한두 개를 떼어서 스마트폰 뒷면이나 가방, 옷 등에 붙인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실제 클럽 등에서의 이용 환경을 고려, 휴대하기 쉽고 상대방이 눈치 채지 않게 검사할 수 있도록 개발됐습니다. 미국, 유럽에서 판매되는 손목 밴드형이나 카드형에 비해 휴대성, 편의성이 뛰어납니다. GHB는 지난 2018년 '버닝썬'사건으로 세상에 알려진 무색, 무취 신종마약으로 약물성범죄에 가장 많이 쓰이는 대표적인 향정신성의약품입니다. 약물성범죄는 파티문화가 발달한 미국, 유럽에서는 성인 여성의 10%가 피해를 경험했을 만큼 대표적인 성범죄입니다. 우리나라도 최근 클럽문화가 발달하면서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그동안 이를 막을 뚜렷한 장치가 없었습니다. 김 교수는 "'GHB 체크'의 개발로 성범죄 피해 등을 손쉬운 방법으로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다른 약물 검출도 가능한 약물검출키트를 지속적으로 개발,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해 약물성범죄로부터 예방, 보호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2020-11-19 19:00:1328명. 대한민국에서 국민 10만명당 마약류 사범의 숫자다. 통상적으로 유엔은 국민 10만명당 마약류 사범이 20명 미만이면 '마약 청정국가'로 인정한다. 그러나 한국은 이미 2016년 28명꼴로 마약 청정국 지위를 잃은 지 오래다. 실제 클럽 '버닝썬'을 둘러싸고 불거진 클럽 내 마약투약 의혹으로 그간 마약거래가 일부에선 일상적으로 행해져 왔다는 사실도 함께 드러났다. 버닝썬 사태 이후 약 5개월이 흐른 현재, 파이낸셜뉴스는 국내 마약거래의 실태를 짚어보고 해결책을 모색해 본다. "물뽕 거래요? 요즘은 이게(대포통장) 제일 안전해요. 승리 때문에…."지난달 30일 SNS를 통해 접촉한 GHB(Gamma-Hydroxy Butrate), 일명 '물뽕' 판매업자 A씨는 별일 아니라는 듯 줄줄이 구매 방법을 설명했다. 트위터에서 '강력물뽕구입방법'이라고 검색하자 텔레그램 아이디 수십개가 검색됐으며 이 중 3개의 아이디로 연락을 취하자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구입 관련 답장이 도착했다. ■"요즘엔 대포해요"…수법 교묘해져물뽕 구매자로 가장하고 A씨에게 가격을 문의하자 바로 "10㎜ 한 병에 22만원"이라고 했다. 구매 방법에 대해서는 "요즘 하도 민감해서 무통장 입금만 가능하다"며 "은행에 도착해서 사진으로 인증하면 이름이랑 민증번호를 주겠다"고 했다. "민증번호는 왜 주는 거냐"라고 묻자 "다른 사람 신분으로 해야 한다. 안전을 고려하면 무통장입금이 제일 좋다"고 답했다.또 다른 판매업자 B씨에게 문의하자 "예전에는 인뱅(인터넷 뱅킹)으로도 받았는데, 요즘에는 위험하다 보니 고객님의 이체정보를 남기지 않기 위해 새로운 계좌번호(대포통장)를 제공해 드린다"고 말했다.버닝썬 사태에서 시작된 마약 수사가 전국으로 확대된 지 수개월이 지났지만 이들은 대포통장을 운운하며 오히려 더 깊숙한 곳으로 숨어드는 모양새다.■거래되는 마약 종류도 셀 수 없어국내에서 거래되는 마약류는 물뽕만이 아니다. 물뽕 판매업자 C씨에게 "다른 것도 추천해달라"고 하자 "작년에 새로 출시된 강력흥분제 제품이 있다"면서 곧바로 제품을 추천했다. C씨는 "물뽕보다 약효가 강력하지는 않지만 기분이 좋아지면서 흥분하는 약물"이라고 해당 제품을 설명했다.실제 외국인이나 해외 유학생 등은 "한국에서 마약을 구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유학하는 친구를 둔 대학생 김모씨(26)는 "대마초가 합법인 미국지역에 사는 친구가 입국 시 '대마 젤리'를 가져와 친구들에게 나눠주곤 한다"며 "들어올 때 단속이 심하지 않아 한번에 많은 양을 가지고 올 때도 있다"고 했다.SNS뿐 아니라 구글이나 유튜브 등 해외에 서버를 둔 사이트에서는 마약 제조법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아산화질소를 이용해 만든 마약류 '해피벌룬' 제조 영상부터 물뽕 만드는 방법까지 키워드만 작성해도 바로 연관검색어가 떠올랐다.■아직 1차 범죄조차도 접근 용이경찰은 오는 5월까지 마약류 등 약물이용 범죄 집중단속을 실시 중이다. 경찰청은 마약류범죄가 3단계로 이뤄진다고 보고 마약류 밀반입·유통 등 1차 범죄부터 성범죄 등 2차 범죄, 불법촬영물 등 3차 범죄까지 종합적으로 대책을 수립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1차 범죄에 접근하기도 매우 쉬울 뿐 아니라 점점 더 음성적으로 숨어들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마약 관련 수사는 경찰뿐만 아니라 방송통신위원회의 특정 사이트 차단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 검찰까지 전방위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대부분 마약이 거래되는 사이트의 경우 해외에 서버를 두고있어 가입자 정보를 파악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며 "수면 아래의 암수범죄까지 소탕하기 위해서는 관세청, 법무부, 외교부 등도 함께 교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대포통장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구매자 신변보호와는 전혀 상관없어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9-04-01 17:14:0228명. 대한민국에서 국민 10만명당 마약류 사범의 숫자다. 통상적으로 국제연합(UN)은 국민 10만명 당 마약류 사범이 20명 미만이면 '마약 청정국가'로 인정한다. 그러나 한국은 이미 2016년 28명 꼴로 마약 청정국 지위를 잃은지 오래다. 실제 클럽 '버닝썬'을 둘러싸고 불거진 클럽 내 마약 투약 의혹 이후 그간 공공연하게 유통·제조되던 마약 거래가 일부에선 일상적으로 행해져 왔다는 사실도 함께 드러났다. 버닝썬 사태 이후 약 5개월이 흐른 현재, 파이낸셜뉴스는 국내 마약 거래의 실태를 짚어보고 해결책을 모색해 본다. <편집자 주> "물뽕 거래요? 요즘은 이게(대포통장) 제일 안전해요. 승리 때문에…" 지난달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접촉한 GHB(Gamma-Hydroxy Butrate), 일명 '물뽕' 판매업자 A씨는 별일 아니라는 듯 줄줄이 구매 방법을 설명했다. 트위터에서 '강력물뽕구입방법'이라고 검색하자 텔레그램 아이디 수십개가 검색됐으며 이중 3개의 아이디로 연락을 취하자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구입관련 답장이 도착했다. ■"요즘엔 대포해요"…수법 교묘해져 물뽕 구매자로 가장하고 A씨에게 가격을 문의하자 바로 "10mm 한 병에 22만원이다"고 했다. 구매 방법에 대해서는 "요즘 하도 민감해서 무통장 입금만 가능하다"며 "은행에 도착해서 사진으로 인증하면 이름이랑 민증번호를 주겠다"고 했다. "민증번호는 왜 주는거냐"라고 묻자 "다른 사람 신분으로 해야 한다. 안전을 고려하면 무통장입금이 제일 좋다"고 답했다. 또 다른 판매업자 B씨에게 문의하자 "예전에는 인뱅(인터넷 뱅킹)으로도 받았는데, 요즘에는 위험하다 보니 고객님의 이체정보를 남기지 않기 위해 새로운 계좌번호(대포통장)를 제공해 드린다"고 말했다. 버닝썬 사태에서 시작된 마약 수사가 전국으로 확대된지 수개월이 지났지만 이들은 대포통장을 운운하며 오히려 더 깊숙한 곳으로 숨어 드는 모양새다. ■거래되는 마약 종류도 셀수없어 국내에서 거래되는 마약류는 물뽕만이 아니다. 물뽕 판매업자 C씨에게 "다른 것도 추천해달라"고 하자 "작년에 새로 출시된 강력흥분제 제품이 있다"면서 곧바로 제품을 추천했다. C씨는 "물뽕보다 약효가 강력하지는 않지만 기분이 좋아지면서 흥분하는 약물"이라고 해당 제품을 설명했다. 실제 외국인이나 해외 유학생 등은 "한국에서 마약을 구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유학하는 친구를 둔 대학생 김모씨(26)는 "대마초가 합법인 미국지역에 사는 친구가 입국시 '대마 젤리'를 가져와 친구들에게 나눠주곤 한다"며 "들어올 때 단속이 심하지 않아 한 번에 많은 양을 가지고 올 때도 있다"고 했다. SNS뿐 아니라 구글이나 유튜브 등 해외에 서버를 둔 사이트에서는 마약 제조법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아산화질소를 이용해 만든 마약류 '해피벌룬' 제조 영상부터 물뽕 만드는 방법까지 키워드만 작성해도 바로 연관검색어가 떠올랐다. ■아직 1차 범죄조차도 접근 용이 경찰은 오는 5월까지 마약류 등 약물이용 범죄 집중단속을 실시 중이다. 경찰청은 마약류범죄가 3단계로 이뤄진다고 보고 마약류 밀반입·유통 등 1차 범죄부터 성범죄 등 2차범죄, 불법촬영물 등 3차 범죄까지 종합적으로 대책을 수립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1차 범죄에 접근하기도 매우 쉬울뿐 아니라 점점 더 음성적으로 숨어들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마약관련 수사는 경찰 뿐만 아니라 방송통신위원회의 특정 사이트 차단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 검찰까지 전방위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대부분 마약이 거래되는 사이트의 경우 해외에 서버를 두고있어 가입자 정보를 파악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며 "수면 아래의 암수범죄까지 소탕하기 위해서는 관세청, 법무부, 외교부 등도 함께 교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대포통장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구매자 신변보호와는 전혀 상관없어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19-04-01 14:05:05강남 클럽 '버닝썬 사건'으로 이른바 '물뽕(GHB)' 등 마약류에 대한 경각심은 높아졌으나, 여전히 온라인 상에서는 마약을 판매한다는 광고가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과 보건당국은 온라인 판매광고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유통 사범을 단속할 계획이다.경찰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848건의 물뽕, 수면·마취제 등의 온라인 마약류 광고의 수사를 의뢰받았다고 21일 밝혔다.경찰은 식약처와 함께 오는 5월 24일까지 온라인 마약류 판매광고 및 유통사범을 집중 단속 중이다.온라인 광고는 주로 관리가 부실한 사이트 게시판에 자동화 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SNS·개인블로그·유튜브 등에 광고나 제조방법을 게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경찰은 본청 사이버테러수사팀과 지방청 사이버수사대를 중심으로 온라인 상 마약류 판매광고에 대한 인터넷 추적수사를 실시한다. 마약류 유통 사범에 대한 현장 압수·수색 및 체포영장 집행 등 강제수사 시에는 지방청 마약수사대와 경찰서 마약수사전담팀이 합동수사를 실시하는 등 엄정 단속할 방침이다. 특히 현장단속 감독권한과 전문성을 지닌 식약처 마약류감시원도 합동해 단속한다.이 기간 동안 경찰청에서 긴급 의뢰한 마약류 성분검사는 식약처(첨단분석팀)에서 신속하게 성분분석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찰청과 식약처는 온라인 상 마약류 판매 광고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통보해 신속히 차단할 방침이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19-03-21 16:49:49강남 클럽 '버닝썬 사건'으로 이른바 '물뽕(GHB)' 등 마약류에 대한 경각심은 높아졌으나, 여전히 온라인 상에서는 마약을 판매한다는 광고가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과 보건당국은 온라인 판매광고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유통 사범을 단속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848건의 물뽕, 수면·마취제 등의 온라인 마약류 광고의 수사를 의뢰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식약처와 함께 오는 5월 24일까지 온라인 마약류 판매광고 및 유통사범을 집중 단속 중이다. 온라인 광고는 주로 관리가 부실한 사이트 게시판에 자동화 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SNS·개인블로그·유튜브 등에 광고나 제조방법을 게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본청 사이버테러수사팀과 지방청 사이버수사대를 중심으로 온라인 상 마약류 판매광고에 대한 인터넷 추적수사를 실시한다. 마약류 유통 사범에 대한 현장 압수·수색 및 체포영장 집행 등 강제수사 시에는 지방청 마약수사대와 경찰서 마약수사전담팀이 합동수사를 실시하는 등 엄정 단속할 방침이다. 특히 현장단속 감독권한과 전문성을 지닌 식약처 마약류감시원도 합동해 단속한다. 이 기간 동안 경찰청에서 긴급 의뢰한 마약류 성분검사는 식약처(첨단분석팀)에서 신속하게 성분분석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찰청과 식약처는 온라인 상 마약류 판매 광고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통보해 신속히 차단할 방침이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청과 식약처가 손을 맞잡았다"며 "온라인 상 판매광고를 통한 마약류 유통 사범을 끝까지 추적하는 등 엄정 단속하겠다"라고 말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19-03-21 10:12:43논란에 휩싸인 클럽 '버닝썬'의 대표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물뽕' '성폭행' 논란에 대해 "폭행 사건을 제외한 모든 사건은 전부 확인되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버닝썬 사내이사를 맡았던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29)에 대해서는 "승리는 클럽 경영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는 4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전 직원의 폭행으로 시작된 본 사안은 현재 경찰과의 유착관계, 성폭행, '물뽕(GHB)', 마약판매 혐의 등 많은 주제로 확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버닝썬은 검찰과 광역수사대 측에 호텔과 클럽의 폐쇄회로(CCTV) 원본 영상, 클럽과 관련된 자료를 전부 전달했다"며 "근거 없는 소문이 사실로 여겨져 유포된 것이 다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 직원인 장 모 이사가 고객을 폭행한 점은 장 이사의 실수이며 마땅히 지탄받아야 할 죄"라며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한 이후 장 이사를 즉시 퇴사 조치했고, 그는 깊이 반성하고 마땅히 처벌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재발 방지에 모든 신경을 곤두세울 것이며 모든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며 "진실을 밝혀낸 후 잘못이 드러난다면 엄격한 처벌을 달게 받도록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승리와 친구인 이 대표는 "승리는 본인이 직접 경영하고 운영을 맡았던 다른 사업체들과는 달리 버닝썬에서는 컨설팅과 해외 DJ 콘택트(섭외)를 도와줬을 뿐 실질적인 운영과 경영에는 개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제안한 일로 인해 승리가 수많은 비난과 질타를 받는 것에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한편 버닝썬은 3일 홈페이지에 ‘공고문'을 올려 “물뽕(GHB), 성추행·성폭행 의혹은 전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며 “경찰 조사 후 의혹이 사실이라고 판명될 시 버닝썬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onnews@fnnews.com 디지털편집부
2019-02-05 09:26:27유명 아이돌의 멤버가 경영진으로 참여하고 있는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 투약을 했다는 전직 직원의 폭로가 나왔다. 버닝썬에서 보안요원으로 근무했다는 A씨는 “고액을 지불하는 메인 테이블석 손님들이 마약을 하는 듯 한 모습을 한 달에 2~3번은 봤다”고 국민일보가 31일 보도했다. 이어 A씨는 “(테이블 손님들이) 생수에 하얀색 가루를 타서 마시고 코를 풀었다. 영화에서처럼 가루를 손가락 위에 올리고 코로 들이키는 모습도 봤다”고 했다. 또 “샴페인 한 잔만 마셨는데도 몸을 가누지 못하고 힘이 빠져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손님도 있었다”고 전했다. A씨의 증언에 따르면 이 클럽에서 마약 투약이나 일명 ‘물뽕(GHB)’을 사용하는 광경을 본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이 밖에 A씨는 “호텔 화장실 변기 칸에 지인 일행 3명이 한 번에 들어갔다가 10분 후 나왔다”며 “들어갈 때는 멀쩡했던 사람들이 나올 때는 콧물을 흘리며 머리를 흔들고 갔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30일 여성들이 주로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선 여성을 대상으로 한 약물범죄를 공론화하는 이른바'‘남성약물카르텔‘을 알리는 캠페인을 벌이면서, 클럽 및 유흥업소와 강남구 소재 경찰서 간의 유착애 대해 제대로 된 수사와 처벌을 요구했다. #버닝썬 #물뽕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19-01-31 21:38:03영화 아저씨 캡처 여성에게 필로폰을 탄 술을 먹인 뒤 수차례 성폭행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여성에게 필로폰을 탄 술을 먹이고 성폭행한 혐의(강간 등)로 김모(33)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2시께 인터넷 애인대행 사이트에서 알게 된 주부 A(24)씨를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의 한 모텔로 유인, 필로폰을 탄 맥주를 마시게 하고 12시간 동안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이후 A씨 모친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가 환각 증세를 보이는 점을 이상하게 여겨 마약 시약 검사를 했고 그 결과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음료에 타서 마시는 필로폰인 일명 '물뽕'을 먹이고 성폭행을 하는 범죄가 다른 지역에서도 발생하고 있다"며 "낯선 사람과 술을 마신 후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3-08-21 10: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