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른 새벽 카페 사장과 일면식도 없는 한 남성이 카페 출입문에 정체불명의 액체가 든 물총을 쏘고 달아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2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경기 파주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점주 A씨는 지난 18일 오전 카페 문손잡이에서 누런 얼룩을 발견했다. A씨는 "처음엔 누가 커피를 쏟았나 했지만 이상한 냄새가 났다"며 "얼룩에서 까나리액젓 또는 소변 냄새가 났다"고 토로했다. 이상함을 느낀 A씨는 이내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다. CCTV에는 이날 새벽 1시께 모자와 마스크를 쓴 남성이 문손잡이에 집중적으로 물총을 쏘고 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A씨는 "(남성이)문손잡이를 노리는 것으로 보였다"며 "카페 연 지 1년밖에 안 됐다. 특별히 원한 살 만한 일도 없었는데 이런 일을 겪어 너무 황당했다"고 호소했다. A씨는 "해당 남성을 경찰에 신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손괴죄나 업무방해죄가 성립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음에도 비슷한 일이 생긴다면 주거침입죄까지 성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22 20:52:55[파이낸셜뉴스] 오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일본 순사에게 물총을 쏠 수 있는 서대문구의 행사가 누리꾼 사이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13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이날부터 3일간 서대문형무소 역사관과 서대문독립공원에서 ‘서대문 독립축제’가 열린다.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 중 누리꾼의 관심을 사로잡은 프로그램은 ‘독립군 전투체험’이다. 오는 14일과 15일 여옥사 부속창고 앞 광장에서 진행되는 독립군 전투체험은 일본 순사에게 물총을 쏘는 놀이다. 양일 오후 1시와 오후 3시에 각각 진행되는 독립군 전투체험은 초등학교 1학년 이상부터 참여할 수 있다. 단 사전에 온라인으로 예약해야 한다. 1회당 60명이 참여한다. 이같은 행사에 대해 누리꾼들은 참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직관적으로 역사 교육이 되겠다”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참신한 기획” 등 반응이 이어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순사를 놀이대상으로 인식해 독립군의 활동 또한 놀이로 인식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누리꾼은 “일본 순사가 우리나라를 악랄하게 탄압했던 나쁜 사람이 아니라 같이 놀아주는 사람으로 인식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유치한 복수를 아이들에게 체험하게 하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12 18:00:57[파이낸셜뉴스] 스페인에서 '과잉 관광'(오버 투어리즘) 현상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국민들의 '관광 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BBC 방송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최근 몇 주에 걸쳐 바르셀로나와 마요르카섬, 말라가, 카나리아 제도 등 주요 관광지에서 과잉 관광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수천 명이 바르셀로나 도심에 모여 관광객들을 향해 물총을 쏘면서 "관광객은 집으로 돌아가라"고 외치는 시위를 벌였다. 지난 13일에는 알리칸테에서 주민들이 "알리칸테, 판매 중 아님", "관광객은 우리 동네를 존중하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마요르카섬의 팔마데마요르카에서는 21일 저녁에도 시위가 예정돼 있다. BBC는 마요르카섬에서 해변은 발 디딜 틈 없이 관광객으로 꽉 들어찼고 주차공간 찾기가 극히 어려운 상황이며 상점과 식당가에서는 결제 알림음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작 현지인은 관광객 급증에 따른 경제적 혜택을 누리지 못하면서 항의 시위가 확산하고 있다. 주요 관광지에선 월세를 비롯한 물가가 치솟았으며 지역 정체성이 훼손되고 환경이 오염되는 악영향이 크다고 호소한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관광객을 상대로 한 단기 아파트 임대를 금지하기로 한 데 이어 크루즈 기항 관광객에게 물리는 세금을 인상할 계획이다. 자우메 콜보니 바르셀로나 시장은 현지 매체 엘파이스와 한 인터뷰에서 "(체류 시간 12시간 미만의) 크루즈 경유 관광객에게 물리는 세금을 상당한 수준으로 올리는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들이 도시에는 아무런 이득 없이 공공장소를 상당한 수준으로 사용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바르셀로나가 기항한 크루즈 승객에게 물리는 관광세는 하루 7유로(약 1만원)다. 콜보니 시장은 지난달에는 2028년 11월까지 단기 임대용으로 등록된 아파트 1만101채의 허가를 취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22 06:41:20[파이낸셜뉴스] 스페인 최대 관광 도시인 바르셀로나 시민들이 관광객들이 대거 밀려오자 물까지 뿌려가며 쫓아내려 시도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CNN을 비롯한 외신은 바르셀로나 주민들이 인기 관광지인 라스람블라스 등을 돌아다니며 관광객들에게 ‘집으로 돌아가라’고 외치며 물총까지 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아름다운 해안과 명문 축구구단 FC바르셀로나, 공원과 시장 등 볼거리로 인해 해마다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곳으로 지난해에 이 도시에만 1200만명을 포함해 8500만명이 스페인을 방문했다. 시민들은 바르셀로나 북동 지역에서 붉은 테이프를 이용해 식당과 호텔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광객들이 쓰는 돈이 지역 경제에는 좋을지 몰라도 바르셀로나 시민들이 관광객 유입에 민감해진 것은 상승하는 주택 관련 비용 때문이다. 지난해에만 주택 임대료는 18% 상승한 것을 포함해 10년동안 68% 올랐다. 이 기간 동안 집값은 38% 상승하면서 주민들은 살기 어려운 도시가 됐다며 불만이 커진 상태다. 이러자 지난달 하우메 콜보니 바르셀로나 시장은 2028년부터 관광객용 아파트 1만채의 임대를 금지하기로 했다. 그동안 관광객용 아파트도 주택 시장을 위축시킨 주범으로 지적됐다. 스페인에서 관광객 유입에 대한 반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에는 카나리아 제도에서 5만7000명이 거리에서 시위를 했으며 마요르카와 말라가에서도 각각 5월과 6월에 100여개 단체 주도로 관광객 반대 시위가 있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7-10 07:38:00[파이낸셜뉴스]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민들이 관광객들에게 물총으로 물을 뿌리는 시위를 벌였다. 8일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도심 곳곳에서 150개 단체 3000여명의 사람이 모여 관광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유명 식당에 자리 잡은 관광객들에게 물총으로 물을 뿌리면서 "관광객들은 꺼지라(Tourists go home)"고 외치는 등 직접적인 항의 표시를 했다. 영상에는 식당에 앉아 주문하려던 이들이 물총을 맞고 당황스러워하면서 자리를 뜨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가두행진을 진행하면서 관광객이 많이 몰린 식당 테라스에 사람들이 더 이상 못 앉도록 공사장에서 출입 금지 구역을 표시할 때 사용하는 테이프를 파라솔에 빙 둘러 붙이기도 했다. 식당 직원들도 당황하는 표정이지만 이들을 막거나 항의하는 이들은 없다. 바르셀로나 뿐 아니라 스페인 내 유명 휴양지로 이름난 마요르카 섬, 말라가 등에서도 관광객들에 대한 반대 시위가 있었다. 이들은 '여행 때문에 도시가 죽어가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판매용이 아니다', '관광객들은 집에 가라' 등의 팻말을 손수 적어 나와 흔들었다. 매체는 "관광객들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대거 몰리자 이로 인한 환경 오염, 물 부족, 의료 시스템 과부화 등이 시위대의 불만 사항"이라면서 "바르셀로나의 경우 기존 주택들이 관광을 위해 도시를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숙소로 바뀌다 보니 임대료가 올라갔다"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가우디의 도시' 바르셀로나는 코로나19 이후 여행객들이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넘쳐나고 있다. 바르셀로나에만 매년 2300만명 이상 관광객이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관광객을 겨냥한 단기 임대용 숙소들이 많아지면서 정작 주민들이 살 주거용 부동산들은 사라지고, 10년 동안 바르셀로나 주택 임대료는 68% 치솟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바르셀로나 시의회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대 4유로(약 5900원)에 달하는 도시세를 추가하고 오는 2028년 하반기까지 에어비앤비와 같은 주거 시설에 대한 단기 임대를 금지하기로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08 20:10:45[파이낸셜뉴스] 물총을 쏘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워터밤(The 1st Water Bomb)' 음악축제가 지난 27일 대경대 남양주 캠퍼스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됐다. 29일 대경대학교(총장 이채영)에 따르면 이번 워터밤 축제는 K- 실용음악과(학과장 소찬휘)과 전공을 살려 이색적으로 개최하는 음악행사로 워터밤 음악축제에 참여한 관객들이 다양한 이벤트와, 물놀이, 게임등을 즐기면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관객참여형 공연으로 진행됐다. 대형 물총을 활용하기 위해 수십개의 물 호스가 연결돼 두 시간 동안 관객들은 몸이 다 젖으면서도 야외 음악을 즐겼다. 유세권 대경대 교수는 "이번 페스티벌은 온난화로 여름 무더위가 점점 강해지는 요즘, 치열해지는 취업 문제와 진로 문제로 힘들어하는 대학생들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는 역동적인 음악 페스티벌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입장하는 전원에게 생수와 물총, 눈 보호 안경, 우비 등이 무료로 제공하고 야외공연장에는 이동식 간이수영장이 설치되면서 되고 비누방울 분출 장비가 동원되면서 음악축제의 묘미를 살린것도 특징이다. 유빈나 대경대 교수는 "음악공연을 창의적으로 변형해 재학생이 게임도 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 축제로 남양주 캠퍼스의 장점을 살린 신개념 페스티벌"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워터밤 음악축제에는 음원발표를 한 동문들과 K-POP과 실용음악을 전공하는 재학생들이 총 출동됐다. 지난해 재학생 데뷔 프로젝트를 통해 데뷔한 손지유 학생 외 4명은 K-POP 퍼포먼스곡 Magnetic를 선보였다. 전공학생학생의 혼성 듀엣곡 설렘주의(이지현, 장태은) ,여성 랩퍼인 최지안 학생의 ABCDEFU, 심화 과정 4학년 김지오, 고현주등은 파워 넘치는 K-POP곡 Bad news 으로 워터밤 음악축제를 달궜다. 신입생 남성 보컬 Off my face (박원희)등 재학생들의 무대도 특별했다. 소찬휘 교수(학과장)은 "K-실용음악과는 자신의 전공을 펼칠 다양한 무대를 창의적인 마인드로 기획, 제작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 워터밤 음악축제가 캠퍼스의 대표적인 전공축제가 될 수 있도록 야외음악축제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양주 캠퍼스 K-실용음악과는 버스킹 공연, 정기공연, 졸업공연, DK Music Awards 등 지역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많은 재학생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성오현 부총장은 "대경대 혁신지원사업 지역사회 나눔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워터밤 음악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만큼 앞으로 청소년과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지역 브랜드 축제로 개발시켜 지역사회 문화향유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5-29 10:42:42[파이낸셜뉴스 시흥=노진균 기자] 이번 주말 경기 시흥시 거북섬에서 만 가지 즐거움이 펼쳐진다. 거북섬 파도와 함께 펼쳐지는 다양한 물놀이체험부터, 석양을 수놓는 음악과 영화까지. 폭염으로 높아진 불쾌지수를 한 방에 날려버릴 톡톡튀는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특히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한국관상어산업박람회는 국내 관상어산업의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다. 웨이브파크' 신나는 물놀이-예술의 향연 이번 주말 거북섬 웨이브파크에서는 '신나는 물총축제'가 열린다. 19일과 20일 양일간 11시부터 19시까지 야외에서 열리는 축제는 1만원에 물총과 물놀이 티켓이 제공되고, DJ파티와 물놀이 어트랙션까지 즐길 수 있다. 특히 시흥기업 근로자는 무료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네이버 사전예약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접수하면 된다. 작열하는 태양이 꺾이고 난 후, 선선한 저녁에는 아름다운 거북섬을 배경으로 음악과 영화를 통해 감성을 챙겨보자. 18일 저녁 8시에는 거북섬 웨이브스퀘어광장에서 '물수제비 영화제', 19일 오후 5시부터는 웨이브파크 주변 광장에서 '거북섬 버스킹'이 열린다. 물수제비영화제는 시흥시가 거북섬과 은계호수공원에서 진행하는 문화프로그램이다. 수변을 배경으로 하는 여름밤 야외 영화관이라 보면 된다. 지난 6월부터 시작했다. 9월 2일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번 주 상영 영화는 '뮬란'이다. 중국 남북조시대를 배경으로 한 화목란 설화를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파씨 가문의 외동딸 뮬란이 아버지 대신 남장을 하고 전쟁터로 나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더빙판이어서 아이들과 함께하기에도 좋다. 한여름 밤, 소중한 사람과 함께 수변지대 영화 산책을 즐겨보자. 관상어산업의 모든 것! '2023 한국관상어산업박람회'국내 최초 관상어 집적화단지로 조성 중인 아쿠아펫랜드에서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2023 한국관상어산업박람회가 개최된다. 시흥시는 지난해에 이어 2회째 한국관상어산업박람회를 개최하며, 해양생태 대표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 주제는 ‘관상어, 함께 누리는 즐거운 문화’다. ▲관상어관 ▲사료ㆍ약품관 ▲수조ㆍ용품관 ▲서비스관 등 4개 분야 55개사의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물속의 풍경화로 불리는 수경예술(아쿠아스케이프) 시연회도 열린다. 수조 속 조경을 디자인하고 공간을 창작하는 복합예술로, 코로나19를 지나며 많은 사람들의 취미로 각광받고 있다. 이외에도 노래자랑, 경품행사,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있다. 보니타가에서는 ‘북적북적’ 전통예술단과 놀아볼까?거북섬 내 해양레포츠 복합 스트리트몰인 보니타가에서는 19일과 20일 ‘거북섬 북적북적 마켓데이’가 열린다. 관내 공방 작가들의 친환경 소재 작품을 구입할 수 있고, 대나무 물총 만들기, 천연염색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행사기간 내 ‘들썩들썩 공연존’에서는 시흥시립전통예술단이 준비한 특별공연 ‘거북섬 야행 광대와 춤을’(19일), ‘판타지마법해적단’(20일) 공연도 준비돼 있다. 기나긴 더위와 일상에서의 해방감을 느끼고 싶다면, 이번 주말 시흥시 거북섬에 가보자. 가족과는 힐링을, 친구들과는 즐거움을, 연인과는 사랑을 담뿍 느낄 수 있는 마법 같은 시간이 이 여름의 낮과 밤을 가득 채워보기를 추천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8-14 19:55:34[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소수민족이 개최하는 전통 행사가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여성의 중요한 부위를 겨냥해 물총을 쏘고 옷을 찢는 등 성희롱하는 모습이 영상을 통해 공개됐기 때문이다. 23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이달 초 중국 남서부 윈난성에서 소수민족이 개최하는 ‘물 튀는 축제’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축제는 태국 송크란과 비슷하게 사람들이 선의와 소원을 전하기 위해 서로에게 물을 뿌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영상을 보면 여성 A씨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흠뻑 젖어 있고, 남성 관광객들이 A씨를 둘러싼 채 집중적으로 물총을 쏘고 있다. 이어 한 남성이 주변의 호응을 유도한 뒤 A씨의 비옷을 찢기도 했다. A씨는 SCMP와 인터뷰를 통해 “나는 생리중이어서 비옷을 입었고 물에 너무 젖지 않기를 원했다”며 “그러나 많은 사람이 나를 둘러싸고 물을 뿌렸다. 누군가 내 옷을 찢기까지 했다. 너무 화가 났고 무너질 것 같았다”고 밝혔다. A씨와 함께 축제를 즐기러 온 친구는 “어떤 남자들은 물총을 사용해 성기에 물을 뿌리고 그녀를 끔찍하게 만들었다. 내 친구는 화가 났다. 행복한 여행은 망가졌다”고 분노했다. 지역 상점 주인은 “우리는 상서로운 표시로 물을 뿌릴 뿐이다. 과도한 양의 물을 사용하지 않는다. 지역 주민이 아닌 관광객들이 이러한 극단적인 행동을 벌인다”고 주장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4-23 11:26:12[파이낸셜뉴스] 태국 최대 축제인 송끄란 연휴 기간에 2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4년간 금지됐던 물총 싸움이 재개되는 등 축제 열기가 과열되면서 교통사고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운전 중 물싸움은 금지했으나 일부는 차량을 이용해 물싸움을 즐기다 일가족이 참변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 17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보건부는 이달 11~16일 엿새간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가 1만7775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중 입원한 중상자는 3814명으로 81.8% 급증했다. 사망자는 232명으로 작년보다 26.8% 감소했다. 사고 원인은 안전벨트 미착용, 오토바이 헬멧 미착용 등이 많았고, 음주운전이 11%를 차지했다. 올해 송끄란 공식 휴일은 13~17일이다. 고향 방문이나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차량 행렬이 이어지는 만큼 사고 피해는 더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송끄란 연휴는 대이동이 일어나고 축제 분위기까지 더해져 태국에서 교통사고가 특히 자주 발생하는 시기다. 경찰은 11~15일 교통 집중 단속 결과 36만2102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속도위반이 13만3639건(37%)으로 가장 많았고, 무면허 운전 8만251건(22%), 오토바이 헬멧 미착용 7만1299건(20%), 음주운전 1만8205건(5%) 등으로 나타났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4-18 11:13:20[파이낸셜뉴스] 도심형 콘텐츠기획사 헤이웨이는 2013년부터 개체해 온 '신촌물총축제'를 지역 축제를 넘어 한국 대표 문화콘텐츠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현경 헤이웨이 대표는 지난 4일 본사에서 캠페인 전문 광고대행사 웰비아이와 MOU를 체결하고 문화예술 콘텐츠 마케팅 및 홍보 확대 등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헤이웨이는 오는 7월 30일~31일 서울 연세로 일대에서 신촌물총축제 개최를 앞두고 있다. 신촌물총출제는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상인회가 후원하는 서울시 대표 여름 축제다. 2013년부터 100만명 이상 다녀간 여름 대표 축제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3년만에 다시 재개된다. 헤이웨이는 신촌물총축제를 비롯해 신촉맥주축제, 펫터파크 축제 등 다양한 지역 행사 등을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김현경 헤이웨이 대표는 "웰비이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신촌 문화축제가 서대문구를 뛰어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축제이자, 여름을 빛낼 콘텐츠로 널리 전파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07-05 15:0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