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여름 피서철을 맞아 오는 8월 31일까지 다채로운 물놀이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야외 무대 가든스테이지 앞 워터그라운드에서는 온몸으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에어바운스 풀장과 워터 슬라이드, 그리고 여름철 빠질 수 없는 물총놀이까지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편안한 휴식과 에너지 충전을 위한 썬베드도 마련했다. 여름 시즌을 맞이해 돌아온 쿨링 퍼레이드와 워터팡팡에선 시원하게 터지는 물 폭탄에 흠뻑 젖으며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막바지에는 댄서들과 함께하는 신나는 물총 놀이가 펼쳐져 특별한 재미를 더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관계자는 "이르게 찾아온 뜨거운 더위를 식혀줄 다양한 워터 콘텐츠를 준비한 만큼 올 여름 도심 속 최고의 바캉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2025-06-26 18:44:55[파이낸셜뉴스]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유명 관광도시에서 관광객들이 물총 봉변을 당했다. '과잉 관광(오버투어리즘)'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쏜 물총이었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600명의 시위대가 '관광객은 집으로 돌아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고급 브랜드 매장과 호텔이 늘어선 시내 중심가를 행진했다고 전했다. 시위대는 거리에서 상점 유리창은 물론 관광객들을 향해 물총을 쐈고 호텔 앞에서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물총을 맞은 한국인 관광객은 "우리를 동물 취급하는 건 잘못된 행동"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들의 행진은 바르셀로나 대표 건축물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앞에서 경찰의 차단으로 멈춰 섰다. 비슷한 시위는 스페인의 또 다른 관광지인 이비자, 말라가, 마요르카, 그라나다 등에서도 벌어졌다. 이탈리아 역시 나폴리와 밀라노, 베네치아, 제노바, 팔레르모 등에서 비슷한 시위가 열렸다. 제노바에선 시위대가 시내 돌길에서 여행용 가방을 끌고 다니며 소음을 내는 방식으로 과잉 관광에 항의했다. 시위를 주도한 시민단체는 "관광으로 경제적 번영을 가져오는 게 아니라 주택 위기 등의 문제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에어비앤비 등 관광객 대상의 공유 숙박 서비스로 집주인들이 임대 수익보다 높은 이익을 얻게 되면서 임대료를 올리거나 임대를 중단하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저렴한 거주지가 사라졌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인구 160만명의 바르셀로나에선 지난해 관광객 수가 2600만명에 달했다. 관광객 수가 줄어들지 않는다면 주민들이 지역사회에서 쫓겨나는 현상은 계속될 거라고 시위대는 강조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가 생기면서 시민들의 반발이 커지자 도시들도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028년까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아파트 임대를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혔고 베네치아는 과잉 관광에 대한 대책으로 도시에 대한 입장료를 도입했다. 그리스 산토리니와 벨기에 브뤼허도 규제를 도입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6-17 06:48:04[파이낸셜뉴스] 8살 아들의 장난감 공룡 물총으로 은행 강도를 시도하다 붙잡힌 30대 남성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부(이동기 부장판사)는 강도미수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이 형의 집행을 4년간 유예한다고 26일 선고했다. 이와 함께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월 10일 오전 11시께 부산 기장군 한 은행에 침입해 강도 행각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8세 아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 공룡 물총을 비닐에 감싸 쥐고 마치 진짜 권총인 것처럼 행세하며 은행 직원에게 오만원권 지폐를 담으라고 강요했다. 그 과정에서 A씨가 잠시 한눈을 팔자 한 고객이 그의 물총을 붙잡고 몸싸움 끝에 제압했다. A씨는 생활고 탓에 은행털이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장난감이지만 당시 상황을 감안하면 직원이나 은행에 있었던 시민들에게 상당한 공포와 충격을 줬을 것"이라면서 "다만 범행 도구가 실제 위험성이 없고, 생활고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27 07:44:30BNK부산은행은 지난 19일 일광지점에서 발생한 강도 미수 사건 용의자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 박천규씨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55분께 부산은행 일광지점에서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 기다리던 중 검은 비닐로 감싼 총 모양의 물건을 든 강도의 범행 시도를 목격하고 신속하게 제압했다. 빼앗은 비닐 안을 열어봤을 때 안에는 공룡 모양의 장난감 물총이 있었다. 박씨는 "강도를 덮칠 때만 해도 가짜 총이라는 인식은 없어서 사력을 다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후 그는 은행 직원들과 함께 강도가 경찰에 체포되기까지 도움을 줘 큰 피해 없이 사건이 마무리될 수 있었다. 부산은행은 투철한 시민의식으로 은행 강도 검거에 큰 도움을 준 박씨에게 최고 우수 고객 등급을 부여해 다양한 우대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박천규씨의 빠른 판단과 용감한 대응 덕분에 사건이 조기에 진압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고객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2025-02-20 18:42:34[파이낸셜뉴스] BNK부산은행은 지난 19일 일광지점에서 발생한 강도 미수 사건 용의자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 박천규씨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55분께 부산은행 일광지점에서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 기다리던 중 검은 비닐로 감싼 총 모양의 물건을 든 강도의 범행 시도를 목격하고 신속하게 제압했다. 빼앗은 비닐 안을 열어봤을 때 안에는 공룡 모양의 장난감 물총이 있었다. 박씨는 "강도를 덮칠 때만 해도 가짜 총이라는 인식은 없어서 사력을 다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후 그는 은행 직원들과 함께 강도가 경찰에 체포되기까지 도움을 줘 큰 피해 없이 사건이 마무리될 수 있었다. 부산은행은 투철한 시민의식으로 은행 강도 검거에 큰 도움을 준 박씨에게 최고 우수 고객 등급을 부여해 다양한 우대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박천규씨의 빠른 판단과 용감한 대응 덕분에 사건이 조기에 진압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고객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2-20 09:35:59[파이낸셜뉴스] 공룡 모양 장난감 물총으로 은행을 털려던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19일 부산 기장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강도미수 혐의로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달 10일 기장군 일광읍의 한 은행에서 돈을 탈취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목도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검은 비닐봉지로 감싼 공룡 모양의 장난감 물총을 실제 총처럼 위장, 직원과 손님을 위협했다. 고객들에게 "무릎을 꿇어라"고 말한 뒤, 직원에게는 미리 준비해온 여행용 가방에 5만원권을 담으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A씨는 용감한 시민에 의해 2분 만에 제압됐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그는 전처의 집에서 거주하다가 아들의 장난감을 가지고 나와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5년 전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온 뒤 자영업과 구직에 실패해 무직 상태로 지냈다. 특히 올해 아들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이 극심해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장난감 물총을 이용하는 등 A씨의 범행은 허술했다. 돈을 가지고 이동할 차량도 마련해 놓지 않았고, 집에서 10여 분간 걸어서 은행에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구속 수사를 진행, 지난 13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도구가 장난감 물총이긴 했지만, 시민들에게 위협을 가하고 공공의 안전을 해친 점을 고려해 엄정하게 수사했다"고 말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2-20 07:25:18[파이낸셜뉴스] 부산의 한 은행에 침입한 강도를 제압한 50대 시민이 특수부대 출신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부산경찰청과 해당 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8분께 부산 기장군 소재의 한 은행에 괴한이 침입해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하다가 고객과 은행 직원에게 검거됐다. 30대 남성 A씨는 목도리와 모자로 얼굴 대부분 가린 뒤 검은 비닐로 감싼 장난감 총을 이용해 진짜 총을 든 것처럼 행세하면서 은행을 털려고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박천규씨(53)는 부인과 함께 해당 은행에서 금융 업무를 보고 있었다. 박씨는 "은행 업무를 보고 있는데 등 뒤에서 '돈을 넣어라, 무릎을 꿇어라'는 등의 소리가 나 쳐다보니 강도가 있었다"며 "강도 손에는 총처럼 생긴 물건이 비닐봉지에 쌓여 있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강도가 1명뿐이어서 검은 봉지만 뺏으면 되겠다고 판단했고, 그때부터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을 만큼 총만 바라봤다"면서 "자칫 나도 다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아내도 있었고 당시 상황을 해결할 사람이 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강도가 한 손으로 총을 잡고 있었고 시선도 잠시 멀어져 있는 상황이라 지금 가면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찰나에 다가가 두손으로 총을 잡은 거 같다"며 "총기 사고가 발생할 상황까지 생각해 사람이 없는 쪽에서 총을 뺏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은행 강도 A씨를 최초로 제압한 박씨는 "강도를 잡고 보니 검은 비닐봉지 속 물건이 장난감 물총이었지만 강도를 잡을 때까지만 해도 가짜 총일 것이라고 전혀 생각 못 했기 때문에 사력을 다했다"며 "다른 사고가 나지 않아서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젊은 시절 의무복무를 특공대에서 했다고 밝힌 박씨. 그는 "지금은 간부부대로 바뀌었지만, 예전 701부대에서 군 생활을 했다"며 "복무한 지 오래되기는 했지만 일반 사람들보다는 총에 대한 잘 알고 있어 공포감이 덜해 몸을 움직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강도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며, 박씨에게 조만간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2-10 20:31:30[파이낸셜뉴스] 부산의 은행에 강도가 침입했지만, 시민과 은행 직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2분 만에 제압됐다. 범인은 총기로 위장한 물총을 들이밀며 돈을 요구했으나, 한 시민이 몸싸움을 벌이며 이를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강도 혐의로 A씨(30대)를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58분께 기장군 일광읍의 한 은행에 침입해 돈을 강탈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은행 관계자들에 따르면 A씨는 목도리와 털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은행에 들어왔다. 그는 복도에 있던 고객들을 안으로 밀어 넣으며 “무릎을 꿇으라”라고 소리쳤다. 손에는 검은 비닐봉지에 싸인 총기 모양의 물건을 들고 있었다. A씨는 지점장실로 향했으나 방문이 잠겨 열리지 않자, 다시 창구 쪽으로 이동해 직원들에게 여행용 캐리어에 돈을 담으라고 위협했다. 그러나 A씨의 범행은 오래가지 못했다. 무릎을 꿇고 있던 은행 고객 B씨(50대)가 순간적으로 A씨의 팔을 잡아챘고, 이어 청원경찰과 은행 직원 1명이 달려들었다. 이후 직원 2명이 추가로 합세해 A씨를 제압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후 확인한 결과, A씨가 들고 있던 것은 장난감 물총이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며, 강도를 제압한 B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조사 중인 사안이므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라며 “범행이 신속하게 진압된 것은 시민과 직원들의 용기 있는 행동 덕분”이라고 말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2-10 15:47:31[파이낸셜뉴스] 이른 새벽 카페 사장과 일면식도 없는 한 남성이 카페 출입문에 정체불명의 액체가 든 물총을 쏘고 달아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2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경기 파주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점주 A씨는 지난 18일 오전 카페 문손잡이에서 누런 얼룩을 발견했다. A씨는 "처음엔 누가 커피를 쏟았나 했지만 이상한 냄새가 났다"며 "얼룩에서 까나리액젓 또는 소변 냄새가 났다"고 토로했다. 이상함을 느낀 A씨는 이내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다. CCTV에는 이날 새벽 1시께 모자와 마스크를 쓴 남성이 문손잡이에 집중적으로 물총을 쏘고 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A씨는 "(남성이)문손잡이를 노리는 것으로 보였다"며 "카페 연 지 1년밖에 안 됐다. 특별히 원한 살 만한 일도 없었는데 이런 일을 겪어 너무 황당했다"고 호소했다. A씨는 "해당 남성을 경찰에 신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손괴죄나 업무방해죄가 성립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음에도 비슷한 일이 생긴다면 주거침입죄까지 성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22 20:52:55[파이낸셜뉴스] 오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일본 순사에게 물총을 쏠 수 있는 서대문구의 행사가 누리꾼 사이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13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이날부터 3일간 서대문형무소 역사관과 서대문독립공원에서 ‘서대문 독립축제’가 열린다.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 중 누리꾼의 관심을 사로잡은 프로그램은 ‘독립군 전투체험’이다. 오는 14일과 15일 여옥사 부속창고 앞 광장에서 진행되는 독립군 전투체험은 일본 순사에게 물총을 쏘는 놀이다. 양일 오후 1시와 오후 3시에 각각 진행되는 독립군 전투체험은 초등학교 1학년 이상부터 참여할 수 있다. 단 사전에 온라인으로 예약해야 한다. 1회당 60명이 참여한다. 이같은 행사에 대해 누리꾼들은 참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직관적으로 역사 교육이 되겠다”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참신한 기획” 등 반응이 이어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순사를 놀이대상으로 인식해 독립군의 활동 또한 놀이로 인식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누리꾼은 “일본 순사가 우리나라를 악랄하게 탄압했던 나쁜 사람이 아니라 같이 놀아주는 사람으로 인식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유치한 복수를 아이들에게 체험하게 하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12 18:0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