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과학기술원(UNIST) 탄소중립대학원 김동석 교수팀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조임현 박사팀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에 저렴한 주석 염화물을 사용해 전기변환 효율을 높이고 내구성까지 향상시켰다. 연구진이 주석 염화물로 만든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최대 25.56%의 효율을 달성했으며, 65도의 열 안정성 시험에서 1000시간 동안 80%의 초기성능을 유지했다. 연구진은 열과 자외선 노출에도 오랫동안 견딤으로써 태양전지의 인증시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비싼 티타늄 산화물 대신 값싼 주석 염화물을 사용해 고효율, 고강도, 저비용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4일 UNIST에 따르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전자가 잘 흐를 수 있도록 돕는 박막 '전자수송층'의 표면 결함을 제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결함은 태양전지의 효율 뿐만아니라 안정성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연구진은 주석 염화물을 물에 녹여 산화물층에 발랐다. 처리 과정에서 형성된 수산화 주석이 산화물 주석의 상층부를 완전히 산화시키고, 산이 재결정화를 이뤄내 전자가 잘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 화학용액 증착법은 주석 산화물층을 형성하는 기술이다. 주석이 완전히 산화되지 않은채 표면에 자연스럽게 결함이 생긴다. 박막을 형성한 후 결함을 줄이는 처리는 고효율과 장기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핵심 기술이다. 또한 기존에 쓰던 티타늄 산화물은 광촉매 특성이 높아 접촉면간의 결함을 유발하지만, 주석 산화물은 상대적으로 낮은 광촉매 특성을 가짐과 동시에 전자 이동도가 약 250배 가량 높다. 연구진은 이 기술을 이용해 만든 태양전지의 성능을 테스트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인증시험 통과가 필수적이다. 이 태양전지는 전자 수송층을 개선해 25.56%의 효율을 달성했다. 또한 1000시간 동안 열과 자외선에도 견뎌냈다. 김동석 교수는 "주석 산화물의 뭉침 현상을 억제하고, 결정성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며, "이 기술이 태양전지의 안정성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태양전지 기술을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터리얼즈(Advanced Energy Materials)'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8-04 14:57:57[파이낸셜뉴스] LF의 컨템포러리 비건 뷰티 브랜드 '아떼(athe)'가 선케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1일 아떼는 신제품 '아떼 비건 릴리프 라이팅 톤업 선쿠션(사진)'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단독 사용은 물론 메이크업 후에도 고민없이 덧바를 수 있다. 기존 자외선차단제를 덧발랐을 때 생기는 백탁, 뭉침 현상 등을 해결하고자 커버파우더나 색료를 줄여, 텁텁하게 가리는 것이 아닌 수분과 빛을 얇게 쌓아 채우는 커버력을 자랑한다. 반투명한 수분 젤 텍스처가 요철을 매끈하게 채워주고, 고굴절 라이트 오일 성분이 피부 질감을 매끈하게 소생시켜줘 화장한 피부 위에도 깔끔한 속광 피부표현이 가능하다. 인공색료는 줄이고 히알루론산, 자작나무 수액, 빙하수, 수딩 쿨러 특허성분이 포함된 스킨케어링 성분을 55% 이상 함유해 바를수록 피부가 좋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색상은 미스티 퍼플, 베지 그린, 로즈 페탈 총 세가지로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해 피부 톤을 정돈할 수 있다. LF 아떼 관계자는 "자외선 차단제의 가장 큰 불편함이었던 덧바르기를 해결하고자 이번 톤업 선쿠션을 개발하게 됐다"며 "톤업, 레이어링, 피부결 정돈에 최적화되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선쿠션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7-01 10:21:41[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골프사업팀 잔디환경연구소는 지난 15일 급격한 기후 변화에 대한 잔디 관리 노하우 및 확산을 위해 '제2회 삼성 잔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세미나에는 골프장과 한국 프로축구 K리그 1, 2 경기장 등 30개소 60여명의 관리 관리자가 참석했다. 지난해는 이상 기후로 골프, 축구 등 잔디를 활용한 스포츠의 잔디 품질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다. 세계기상기구는 2023년부터 슈퍼 엘니뇨가 본격 시작돼 향후 5년간 역대급 폭염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 지난해 여름에는 기록적 폭염이 가을까지 이어졌다. 봄과 겨울에는 이상 고온과 한파가 반복되며 큰 기온편차를 보였다. 강수일은 감소한 반면 강우량은 증가하며 집중호우와 가뭄이 번갈아 지속되는 이상 기후가 발생했다. 이 같은 기후변화로 잔디 생육이 저하되고,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병충해가 급증하는 등 대부분의 경기장들은 잔디 품질 저하를 피할 수 없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잔디환경연구소는 이상 기후 시대에 맞는 잔디 관리와 지구 열대화에 대한 해충 대응에 대한 방안을 강연했다. 현장 잔디 관리자들이 겪는 문제들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에 이어 난지형 잔디 뭉침현상에 대한 사례와 해결 방안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경덕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잔디환경연구소 소장은 "급격한 기후 변화로 인해 이전과 같은 방법으로 잔디 관리를 할 수 없다"며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시비·시약 계획, 예고, 급수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좋은 품질의 잔디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골프장 잔디 관리 책임자는 "20여년간 잔디 관리를 해왔지만 지난해는 그간의 경험이 무색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경쟁 관계이지만 이번 세미나를 통해 유용한 정보를 공유해 골퍼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면 골프 산업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삼성물산 잔디환경연구소는 1993년 국내 최초 설립된 잔디 전문 연구 기관이다. 삼성물산이 운영하는 안양CC, 가평베네스트GC 등 명품 코스 관리를 지원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1-16 09:43:20[파이낸셜뉴스] 울산과학기술원(UNIST) 화학과 김봉수 교수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차세대 태양전지 연구센터 손해정 박사팀과 함께 넓은 면적의 유기태양전지 전력변환 효율을 11.28%까지 끌어올렸다. 연구진은 태양전지의 효율이 떨어지게 만드는 뭉침현상을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해 58.5㎠에 달하는 넓은 면적의 유기태양전지를 만들었다. 유기태양전지는 실리콘태양전지와 달리 용액공정이 가능하고, 가볍고, 유연하고, 반투명하게 만들 수 있다. 때문에 현재 상용화된 실리콘 태양전지보다 응용 분야가 넓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건물외벽이나 창문, 자동차 외부 등 다양한 공간에 유기태양전지를 설치할 수 있다. 또 소재나 제조공정 비용이 적게 들 것으로 예상돼 벽에 프린팅하듯 태양전지를 설치하고 사용중 하자가 생기면 벗겨내고 다시 설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효율이 높은 태양전지를 개발하더라도 측정된 효율은 대부분 1㎠의 작은 크기로 만든 태양전지의 성능이다. 연구진은 넓은 면적으로 만들때 태양전지 소재들이 고루 퍼지지 않고 뭉쳐 효율이 떨어지는 것에 집중했다. 유기태양전지 소재로 쓰이는 n형 반도체와 p형 반도체가 잘 섞이도록 혼화성을 조절했다. 태양전지는 태양빛을 받아 전자를 주고 받는 과정에서 전기가 만들어지므로 소재가 얇고 고를수록 성능이 올라간다. 연구진은 태양전지 제작과정에서 소재들의 뭉침현상을 제어함으로써 태양전지 필름 표면의 거칠기를 수 나노미터 단위까지 고르게 만들었다. 그결과 대면적 유기 태양전지는 58.5㎠의 큰 면적에서도 11.28%의 높은 전력 변환 효율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발표된 비슷한 크기의 유기 태양전지의 평균 전력 변환 효율인 6.69%와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성능이다. 손해정 박사는 "58.5㎠의 대면적 유기 태양전지에서도 1㎠ 유기 태양전지가 만들어낼 수 있는 전력변환 효율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대면적의 유기태양전지를 세계적인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8-17 10:53:04[파이낸셜뉴스] 코스피 2차전지 전문기업 이엔플러스가 최근 자체 개발에 성공한 ‘드라이전극’의 PCT 국제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21일 이엔플러스에 따르면 이번 특허가 성공적으로 등록될 경우 이 회사의 2차전지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전망이다. 앞서 지난 3월 이엔플러스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 글로벌 2차전지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에서 자체 개발 차세대 전극 제조 기술인 드라이전극을 성공적으로 공개한 바 있다. 이엔플러스의 드라이전극은 활물질(양·음극재)과 바인더(접착제)를 건식으로 혼합 후 알루미늄 등의 금속박에 코팅해 롤투롤 장비로 제조된다. 기존 습식 방식 대비 열을 통한 건조 공정이 생략되기 때문에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건조로가 필요 없다. 또 건조로 가동을 위한 대규모 전력이 필요하지 않아 이산화탄소 배출량 및 원가 감소 등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많은 기업들이 드라이전극을 제조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이어 왔으나, 전극의 형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도 성능 저하를 막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이엔플러스의 특허에 따르면 이엔플러스는 건식 공정에서 ‘NMP’ 용매 대신 건식으로 활물질과 바인더간 전도성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최적의 비율을 찾아냈다. 이를 통해 결착력 문제 및 성능 저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 테스트 결과 이엔플러스의 드라이전극은 충분한 네트워크가 발생해 안정적인 전극 형태를 유지하는 한편, 활물질과 바인더가 골고루 분산돼 뭉침 현상 등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습식 공정에서 바인더 용매로 사용되는 NMP는 전해액의 원료로도 사용되는 소재이지만, 가격이 비싸 2차전지의 원가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 유해화학물질인 만큼 까다로운 처리 규정과 재활용이 필수적이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2차전지 사업부가 전사적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해 양산까지 가능한 드라이전극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번 특허가 성공적으로 등록될 경우, 글로벌적으로 강력한 특허로서 다른 회사의 진입장벽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엔플러스는 최근 투자 공시를 통해 드라이전극을 포함해 롱타입 각형 배터리에 최초로 적용 개발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발 성공 시 전기차 배터리의 원가를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2차전지 사업의 패러다임에 혁신을 가져올 전망이다. 이엔플러스는 이를 위해 양산 시설 확장 및 증축 작업을 진행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6-21 13:41:34SK이노베이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국내 가스 분리막 전문업체 '에어레인'에 투자한다. 에어레인의 리튬이온 배터리용 분리막(LiBS) 분야 기술을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에 활용, 탄소 감축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SKIET는 이날 서울 중구 SK서린빌딩에서 에어레인과 투자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 에어레인은 가스 분리막 전문기업으로 분리막 생산과 이를 이용한 분리막 모듈·시스템 설계, 생산,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LiBS 제조 기술을 에어레인의 가스 분리 기술과 결합해 분리막 포집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높은 효율성을 가진 신규 고성능 분리막을 개발하고 에어레인이 현재 보유한 분리막 기술 고도화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업계는 분리막을 활용한 탄소 포집 기술이 기존 습식, 건식의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내다본다. 현재 보편화된 습식은 액상 흡수제를 활용해 이산화탄소(CO2)를 분리해내는 방법이다. 이는 규모를 키워 포집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대규모 부지가 소요되고 흡수제 재생에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다. 여기에 흡수제 분해 및 그에 따른 환경 유해물질 발생 등도 걸림돌로 알려졌다. 건식은 에너지 소모가 습식보다 적은 고체 흡착제로 CO2를 포집해 비용을 아끼고 설비 소형화가 가능하지만 흡착제 마모와 뭉침 현상 탓에 상용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준호 기자
2023-05-08 18:21:19[파이낸셜뉴스] SK이노베이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국내 가스 분리막 전문업체 ‘에어레인’에 투자한다. 에어레인의 리튬이온 배터리용 분리막(LiBS) 분야 기술을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에 활용, 탄소 감축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SKIET는 이날 서울 중구 SK서린빌딩에서 에어레인과 투자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 에어레인은 가스 분리막 전문기업으로 분리막 생산과 이를 이용한 분리막 모듈·시스템 설계, 생산,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LiBS 제조 기술을 에어레인의 가스 분리 기술과 결합해 분리막 포집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높은 효율성을 가진 신규 고성능 분리막을 개발하고 에어레인이 현재 보유한 분리막 기술 고도화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업계는 분리막을 활용한 탄소 포집 기술이 기존 습식, 건식의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내다본다. 현재 보편화된 습식은 액상 흡수제를 활용해 이산화탄소(CO2)를 분리해내는 방법이다. 이는 규모를 키워 포집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대규모 부지가 소요되고 흡수제 재생에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다. 여기에 흡수제 분해 및 그에 따른 환경 유해물질 발생 등도 걸림돌로 알려졌다. 건식은 에너지 소모가 습식보다 적은 고체 흡착제로 CO2를 포집해 비용을 아끼고 설비 소형화가 가능하지만 흡착제 마모와 뭉침 현상 탓에 상용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O2만을 통과시키는 막을 활용해 포집하는 분리막 방식은 막 이외에 화학 물질, 물 등을 사용하지 않아 폐기물·폐수 발생이 없다. 또 분리막 모듈 형태로 제작돼 작은 면적에 설치할 수 있어서 설비, 배관 등이 복잡한 공장에 최적인 방법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5-08 08:53:51[파이낸셜뉴스] 요즘 얼굴성형 못잖게 많이 하는 미용시술이 가슴성형이다. 몸매가 말해주는 '그 사람의 느낌'은 '특정 얼굴 부위의 아름다움'을 압도하는 게 있다. 가슴성형에서 가장 일반적인 유방 보형물 이식은 엄밀히 말하면 '죽어 있는 이물질'을 생기 흐르는 가슴 조직에 묻어 놓는 것과 다름없다. 이에 보형물 삽입으로 인한 부작용이 없고, 수술한 티가 나지 않고 자연스러운 형태를 연출하며, 체형성형의 효과까지 내는 '줄기세포 가슴성형'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보형물 수술은 수 년이 지나면 보형물의 파열과 그 내용물의 누출, 보형물을 감싼 주위 조직이 공 모양으로 단단해지는 구형구축, 보형물 자체가 주는 이물감과 잠재적인 염증 유발 가능성으로 시술받은 사람을 불안하게 한다. 그에 반해 줄기세포 가슴성형은 복부, 엉덩이, 허벅지 등에서 잉여 지방을 추출해 순수 지방세포와 줄기세포로 분리한 다음 가슴에 지방세포를 이식하기 직전에 최적의 비율로 줄기세포를 배합해줌으로써 생착률을 최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수술이다. 복부나 옆구리의 군살을 덜어내 볼륨감이 부족한 가슴 부위로 옮겨주므로 체형성형에 안성맞춤이다. 줄기세포성형의 원리나 취지야 좋지만 방법이 틀리면 매사가 허사다. 섬세한 프로세스로 지방이 상하지 않게 뽑고, 선도를 유지해 적시 적소에 순수 지방세포 및 줄기세포 배합물을 이식하는 게 성패를 좌우한다. 지방 채취 과정에서 지방세포를 가급적 많이 살리려면 발열과 진동이 적은 원심분리기를 써야 한다. 지방을 흡입하는 의사의 술기가 좋아 신속하고도 부드럽게 지방을 빼내야 한다. 전체적인 흡입 및 추출 시간, 추출 후 이식하는 시간이 단축돼 공기 중에 세포 노출이 최소화돼야 이식 후 생착률이 좋아진다. 지금 이 수술을 표방하는 대다수 성형외과나 미용외과에서 생착률이 70%를 넘는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실제 가능한 곳은 국내서 찾아보기 매우 힘든 실정이다. 장비부터 의사 및 테크니션의 술기, 이를 운용하는 시스템까지 완벽하게 갖추는 게 결코 쉽지 않아서다. 상당한 비용과 시간, 인력, 참여자의 노력이 뒷받침돼야 70% 실현이 가능하다. 실망스럽게도 줄기세포 성형에 대한 높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단순 냉동보관한 지방을 녹여 나중에 수술에 활용하는 곳도 있고, 수술을 쉽게 또는 지방세포 수가 많아 보이게 하려고 순수 세포에 물을 넣어 희석하는 병원도 있다. 수술시 과도하게 지방을 많이 주입한 나머지 거대오일낭종이나 지방뭉침 현상을 초래하는 곳도 있다. 수술이 잘못되면 병리적 조직을 제거하기 위한 재수술이 필요하며, 결손된 곳을 다시 신선한 세포로 메우려 해도 지방을 채취할 곳이 없어 애를 먹게 된다. 이에 수반되는 시간과 비용, 심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따라서 시술할 병원 중 옥석을 가려내는 게 중요하다. 만약 줄기세포 가슴성형을 하고도 순수 지방 및 줄기세포가 남는다면 영하 196도의 초저온에서 냉동보관해주는 셀뱅킹에 맡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나중에 얼굴이나 미흡한 가슴의 미용성형에 활용할 수도 있고, 통증치료에도 쓸 수 있다. 100세 시대를 맞아 생애주기에 맞춰 난치성 또는 퇴행성 질환 치료에도 이런 세포를 동원할 수 있다. /신동진 SC301의원 원장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2-03-25 17:28:47[파이낸셜뉴스] 토털 리빙기업 웰크론의 알러지케어 기능성 침구 브랜드 세사리빙이 구스다운 등 프리미엄 기능성 침구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10월 스페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웰크론은 세사리빙 10월 가을맞이 프로모션을 오는 31일까지 전국 세사리빙 대리점에서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브랜드 전속모델 정해인이 참여한 2021 FW 신상품 '아틀리에(그린) 구스다운차렵'을 비롯해 간절기부터 한겨울용까지 다양하게 선택 가능한 중량별(360g~1.2㎏) 구스이불 라인업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럭셔리 호텔 침구 수준인 헝가리산 거위솜털(구스다운) 80% 함량으로 보온력이 뛰어나며, 원단 사이에 벽을 세워 만드는 '3D 입체봉제 방식'으로 제작해 털 빠짐과 뭉침 현상을 방지했다. 알러지케어 기능성 원단인 '웰로쉬'를 사용해 감촉이 부드럽고, 세탁과 관리가 손쉬운 것도 특징이다. 올 가을 신규 CF와 함께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광고상품 3종도 특별한 가격에 선보인다. 원사에 연옥을 혼합한 기능성 원단에 고급스러운 그레이 컬러와 세련된 실버 자수 디자인을 담은 프리미엄 침구 '제이드', 순백의 원단에 블랙 스트라이프 자수로 포인트를 준 '피아노', 우아한 그린 컬러의 '아틀리에' 등 가을겨울 신상품도 특별할인가로 판매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1-10-06 09:30:58[파이낸셜뉴스] 휴메딕스는 강력한 자외선 차단 효과를 자랑하는 스틱형 자외선차단제 '더마 엘라비에 선 쉴드 스틱'이딜 출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100% 무기자차 선스틱인 더마 엘라비에 선 쉴드 스틱은 손으로 펴 바를 필요 없이 스틱 채로 편리하게 바를 수 있는 스틱형 제품이다. 기존 선스틱과는 다르게 후면에 내장된 전용 스펀지로 굴곡진 부위나 넓은 부위도 톡톡 두드려 꼼꼼하게 펴 바를 수 있고, 백탁현상이나 끈적임, 뭉침 없이 산뜻하게 마무리돼 수시로 덧바르기 좋다. 미니멀한 사이즈로 외출이나 레저 활동 시 휴대도 간편하다. 스쿠알란과 호호바씨 오일, 비타민E 등 피부 유효 성분을 담아 태양열에 건조해진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켜주고, 민감성 피부도 외출 후 여러 번 덧바를 수 있도록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저자극성 포뮬러를 적용, 피부과 자극 테스트도 완료했다. 더마 엘라비에 관계자는 "시중의 스틱형 자외선차단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스펀지를 내장한 새로운 타입의 자외선차단제를 개발했다"며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다가오는 여름엔 '더마 엘라비에 선 쉴드 스틱'으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키기 바란다"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5-21 13:5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