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유쾌하고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뮤지컬 '해피 오! 해피'가 오는 22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더굿씨어터'에서 개막한다. 20일 제작사 씨케이아트웍스에 따르면 '해피 오! 해피'는 사람들에게 춤과 노래로 행복을 전하는 '해피파이브' 소속 다섯 사제들이 아프리카에 염소 1000마리를 보내기 위해 최초로 유료 공연을 펼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공연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탄탄한 캐스팅이다. 톱 아이돌 워너원 출신 윤지성과 배우 최성민, 엘라스트의 원혁, 로민이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막내 사제 '프란치스코' 역을 맡는다. 아울러 미스터 투의 보컬 박선우와 실력파 배우 유종연, 이도경, 김율, 박태준, 하도빈, 이한울, 신예준 등이 함께 한다. 여기에 리카C의 음악과 최영주의 경쾌한 안무가 더해져 더욱 생동감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씨케이아트웍스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도 열정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다섯 사제들의 이야기는 순수한 행복의 가치를 상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2025년 1월 26일까지 이어진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20 20:28:19루리 작가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긴긴밤'은 2020년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을 받은 50만 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 동화다. 작품이 좋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서 책은 진작에 사뒀다가, 공연 관람 전에 고이 모셔둔 책장에서 책을 꺼내 읽었다. 멈추지 않고 한숨에 끝까지 읽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어린 시절 네 평 남짓 작은 서점에서 용돈 모아 한 권 한 권 사 읽었던 '어린 왕자', '갈매기의 꿈',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등에서 느낀, 그 뭉클했던 감동이 다시 밀려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다음 날 저녁, 무대도 좁은 대학로 소극장에서 단 네 명의 배우들이 코뿔소와 펭귄이 주인공인 이야기를 어떻게 뮤지컬로 만들었을까라는 궁금증을 안고 공연을 관람했다. 그리고 100분이 지난 후 철딱서니 없게도 객석에서 눈물을 훌쩍이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이야기는 뿔이 잘린 코뿔소와 부모 없는 어린 펭귄이 바다를 찾아 여행하는 이야기이다. 코끼리 무리에서 자란 코뿔소 '노든'은 세상에서 유일하게 남은 흰바위코뿔소다. 자유를 찾아 야생으로 나갔지만 아내와 아이는 밀렵꾼에게 죽었고, 동물원 친구였던 '앙가부'도 잃게 된다. 그래서 인간에 대한 증오와 복수심을 갖고 있다. 펭귄은 동물원의 펭귄 '윔보'와 '치쿠'가 품고 있던 알에서 태어났다. 아무것도 모르고 노든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어린 펭귄이지만 바다를 찾아가는 여행을 멈추지 않는다. '긴긴밤'은 그들이 가족과 친구를 잃고도 바다를 향해 하루하루 걸어갔던, 아픔과 슬픔을 이야기를 통해 견뎌냈던 기나긴 밤들의 이야기다. 네 배우들은 간단한 소품과 동작만으로 코뿔소와 펭귄 등을 연기했다. 이들의 긴 여정은 바닥의 LED 조명으로 동선을 만들어 보여줬다. 연출 뿐만 아니라 각색도 원작을 매우 효과적으로 재구성해 작품에 내재돼 있는 디테일한 의미들을 최대한 담아내려는 노력들이 엿보였다. 배우들의 연기에는 진심이 묻어나 있으며, 펭귄 역 설가은의 연기는 아주 매력적이었다. 뮤지컬 프로듀서로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다양성'인데 뮤지컬 '긴긴밤'은 대학로에 아이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창작 뮤지컬로서도 너무 사랑스럽다. 물론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더 감동받을 공연이다. '갈매기의 꿈'이 '더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난다'는 이야기를 전해줬다면 '긴긴밤'은 '긴긴밤을 함께 견디며 살아내는 모든 존재들'의 이야기를 전해준다. 막연한 희망도 어설픈 강요도 없기에 감동은 더 진솔하게 다가온다. 이것이 지금 우리의 이야기이다. 김덕희 서울시뮤지컬단 단장
2024-11-18 18:12:07[파이낸셜뉴스] 조선시대 최고의 이야기꾼들의 만담을 담아낸 뮤지컬 ‘판’이 부산을 찾는다. 공연은 오는 23일과 24일 오후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펼쳐진다. 18일 영화의전당에 따르면 이 작품은 당시 시대적 풍자와 즉흥극 형식을 더해 관객이 같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유형의 뮤지컬로 대학로에서 인기몰이에 성공한 작품이다. 작품은 19세기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양반가 자제지만 학문보다 세상사에 관심이 많은 달수가 희대의 전기수(소설 낭독가) 호태를 만나 최고의 이야기꾼이 되는 과정을 그린 것이다. 특히 무대의 배우들과 관객의 호흡이 중요한 작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또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나, 현실의 상황과 세태를 적극 반영하는 퓨전극이다. 이번 공연도 현실의 이슈를 반영해 관객과 소통의 장을 만들어내 극의 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 주제는 ‘이야기의 힘’이다. 사회적 금기를 이야기로 넘어선 전기수의 모습으로 어두운 시대적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살아남는 건 오늘을 사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란 메시지를 전한다. 등장 배우는 달수 역에 문성일, 현석준이 무대에 오르며 희대의 전기수 호태 역에는 원종환이 함께한다. 또 매설방 주인 춘섬 역에는 김지혜 배우, 전기수의 소설을 필사하는 이덕 역은 박란주 배우가 함께하며 이 밖에도 김효성, 임소라, 최영석 등 8명의 배우가 등장한다. 김진해 영화의전당 대표는 “영화의전당은 지역에서 쉽게 전하기 어려운 대학로 뮤지컬을 매년 선보이며 젊은 관객층의 극장 유입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공연은 작품과 함께 호흡하는 유쾌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1-18 10:00:32[파이낸셜뉴스] 초등학교 시절 버스 정류장 근처에 네 평 남짓 작은 서점이 하나 있었다. 세뱃돈을 받거나 어른들에게 용돈을 받아서 주머니가 여유가 생기면 그 서점에 가곤 했다. 좁은 책장을 구석구석 뒤적거려 신중하게 골라서 한 권 한 권 책을 사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생떽쥐배리의 ‘어린 왕자’,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 모리스 드리옹의 ‘초록빛 손가락’, 바스콘셀로스의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같은 책들은 어린 시절 내게 세상에 대한 용기와 상처에 대한 슬픔 그리고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겨주었던 책들이었다. 루리 작가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긴긴밤’은 2020년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을 받은 50만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 동화이다. 작품이 좋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서 책은 진즉에 사두었는데, 이 동화가 뮤지컬로 제작됐다는 소문을 듣고 공연 관람 전에 고이 모셔둔 책장에서 책을 꺼내어 읽었다. 한 숨에 멈추지 않고 책을 끝까지 읽을 수밖에 없었고 어린 시절 뭉클했던 감동이 다시 밀려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다음 날, 저녁 대학로에 가서 뮤지컬 ‘긴긴밤’을 관람했다. 무대도 좁은 소극장에서, 단 네 명의 배우들이, 코뿔소와 펭귄이 주인공인 이야기를 어떻게 뮤지컬로 만들었을까라는 궁금증을 안고 공연을 관람했다. 그리고 100분이 지난 후 철딱서니 없게도 객석에서 눈물을 훌쩍이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함께 관람한 지인에게는 어제 소설의 감동이 아직 남아 있어서라고 변명을 하면서 말이다. 이 이야기는 뿔이 잘린 코뿔소와 부모 없는 어린 펭귄이 바다를 찾아 여행하는 이야기이다. 코끼리 무리에서 자란 코뿔소 ‘노든’은 세상에서 유일하게 남은 흰바위코뿔소다. 자유를 찾아 야생으로 나갔지만 아내와 아이는 밀렵꾼에게 죽었고, 동물원 친구였던 ‘앙가부’도 잃게 된다. 그래서 인간에 대한 증오와 복수심을 갖고 있다. 펭귄은 동물원의 펭귄 ‘윔보’와 ‘치쿠’가 품고 있던 알에서 태어났다. 아무것도 모르고 노든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어린 펭귄이지만 바다를 찾아가는 여행을 멈추지 않는다. ‘긴긴밤’은 그들이 가족과 친구를 잃고도 바다를 향해 하루하루 걸어갔던, 아픔과 슬픔을 이야기를 통해 견뎌냈던 기나 긴 밤들이다. 네 명의 배우들은 주인공인 코뿔소 노든, 펭귄, 앙가부 그리고 윔보·치쿠를 연기했는데 간단한 소품과 동작만으로 코뿔소와 펭귄을 연기했고, 이들의 긴 여정들은 바닥의 LED 조명으로 동선을 만들어 보여줬다. 네 배우들뿐이었지만 ‘긴긴밤’의 이야기를 전달하기에는 충분했다. 연출뿐만 아니라 각색도 원작을 매우 효과적으로 재구성해 작품에 내재돼 있는 디테일한 의미들을 최대한 담아내려는 노력들이 엿보인다. 배우들의 연기에는 진심이 묻어나 있으며, 펭귄역의 설가은의 연기는 아주 매력적이었다. 한 마디로 놓치면 후회할 만한 좋은 공연이라는 뜻이다. 뮤지컬 프로듀서로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다양성’인데 뮤지컬 ‘긴긴밤’은 대학로에 아이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창작 뮤지컬로서도 너무 사랑스럽다. 물론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더 감동받을 공연이기도 하다. ‘갈매기의 꿈’이 ‘더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난다’는 이야기를 전해 줬다면 ‘긴긴밤’은 ‘긴긴밤을 함께 견디며 살아내는 모든 존재들’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막연한 희망도 어설픈 강요도 없기에 감동은 더 진솔하게 다가온다. 이것이 지금 우리의 이야기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18 09:31:0630년 대서사의 클라이맥스가 될 뮤지컬 '명성황후' 30주년 기념공연의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됐다. 15일 제작사 에이콤에 따르면 '명성황후'는 대구 계명아트센터(12월 10~15일)와 부산 드림씨어터(12월 20~29일)에서 진행되는 지방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1월 21일부터 3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대장정을 이어간다. 지난 1995년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초연된 뮤지컬 '명성황후'는 조선 왕조 26대 고종의 왕비이자 격동의 시대를 살아간 명성황후의 삶을 다룬 창작 뮤지컬이다. 1997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미국 브로드웨이에 진출하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이문열의 소설 '여우사냥'을 원작으로, 한국 음악계의 거장 김희갑 작곡가와 양인자 작사가가 협력해 완성한 50여곡의 음악은 한국적 정서와 웅장한 선율을 담아내며 관객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은 조선 왕조 말기 비극적 시대를 살아간 인물들을 시네마틱한 영상미로 포착해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격류처럼 휘몰아친 역사 속에서 왕실의 보전을 위해 자신의 외교적 신념을 펼쳐나간 명성황후와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서사는 더욱 깊어진 30주년 공연의 감동을 예고한다. 영상 속 비애에 잠긴 표정으로 궁궐 회랑을 거니는 명성황후의 모습은 왕비로서 마주한 역사적 비극과 그 무거운 책임을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이어 어좌에 앉아 조선의 미래에 대한 고뇌에 빠진 고종, 왕실의 안녕을 위하여 결연히 검을 휘두르는 홍계훈의 장면이 교차되며, 자신이 짊어진 운명의 무게를 견디어 나갈 그들의 운명이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기에 대원군과 미우라의 날카로운 얼굴이 비치며 서로 다른 목표와 이해관계로 얽힌 인물들과 명성황후의 대립이 만들어 갈 강렬한 드라마를 암시한다. 명성황후 역은 김소현·신영숙·차지연, 고종 역은 강필석·손준호·김주택, 홍계훈 역은 양준모·박민성·백형훈이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15 07:09:04[파이낸셜뉴스] 오는 22일 한국 초연 개막까지 단 열흘 앞둔 뮤지컬 ‘알라딘’이 연습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12일 에스앤코가 공개한 연습 사진에서는 ‘알라딘’, ‘지니’, ‘자스민’ 등 주역을 맡은 배우들의 순간이 포착됐다. 화려한 군무로 관객들을 신비한 아그라바의 세계로 인도하는 오프닝 장면부터 신분을 모른 채 만나 서로에게 이끌리게 되는 ‘알라딘’과 ‘자스민’의 넘버 ‘어 밀리언 마일즈 어웨이(A Million Miles Away)’, 매직 램프 동굴에서 만난 ‘지니’의 ‘프렌드 라이크 미(Friend Like Me)’ 그리고 ‘어 홀 뉴 월드(A Whole New World)’ 등의 연습 포토는 익숙한 멜로디와 명장면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한다. 공개된 연습 사진은 ‘알라딘’ 역의 김준수, 박강현을 비롯해 ‘지니’ 역의 정성화, 정원영, 강홍석, ‘자스민’ 역의 이성경, 민경아, 최지혜 등의 모습을 담고 있다. ‘알라딘’ 역의 서경수는 최근 다리 골절로 수술을 받고 출연 일정을 조정했다. 개성적인 캐릭터를 소화할 조연 배우들의 연습 사진도 눈에 띈다. ‘술탄’ 역의 이상준, 황만익, ‘자파’ 역의 윤선용, 임별, ‘이아고’ 역의 정열, 알라딘의 절친한 친구 ‘카심’역의 서만석, ‘오마르’ 역의 육현욱, ‘밥칵’ 역의 방보용, 양병철 배우 등은 능청스러운 표정과 연기로 캐릭터의 색깔을 드러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12 08:55:13국립정동극장은 올해 창작ing 마지막 작품으로 뮤지컬 '면면면'을 오는 12월 1~16일 세실 무대에 올린다. 8일 정동극장에 따르면 '면면면'은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사업 공연예술창작산실에 선정돼 쇼케이스로 선보인 작품이다. 1960~1990년대의 서울을 배경 삼아 한국의 면(Era), 면(Noodle), 면(Face)을 보여준다. 이번 공연은 양우석 영화감독의 장편소설 '면면면'을 원작으로 한다. 살기 위한 몸부림으로 배고픔과 싸웠던 시대에 공연은 '무엇'을 먹고 사는지 들춰내 우리 삶의 겉과 안을 들여다보게 한다. 양정웅 연출가와 박천휘 작곡가, 김가람 작가 등 탄탄한 창작진이 의기투합해 무대를 만든다. 극의 주인공들이 삼정라면을 설립해 한국의 맛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는 가난 속에서도 신념을 잃지 않는 인물들의 생명력과 삶의 무게, 사회의 낮은 곳에서 발현된 시대의 정신이 담겨있다고 극장 측은 설명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항필' 역에는 최우혁·홍성원이 더블 캐스팅됐다. 배고픈 이들을 위해 라면회사를 설립하는 '전중윤' 역은 전재홍이 맡는다. 또 지독한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억척스럽게 목표를 향해가는 '영희'와 '순애'는 박란주와 이휴가, 영희를 향한 순애보를 펼치는 '리준위' 역은 우재하가 각각 출연한다. 정성숙 정동극장 대표는 "'면면면'은 라면을 소재로 우리 민족의 삶을 어루만지는 작품"이라며 "라면이 한국인에게 솔푸드로 자리 잡기까지 축적해 온 삶의 무게를 위로하고 위로받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08 14:31:31[파이낸셜뉴스]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대표가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로 단독 리드 프로듀서를 맡은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미국에 이어 영국 웨스트엔드에 진출한다. 8일 오디컴퍼니에 따르면 브로드웨이 개막 1주년을 맞아 영국 현지시간으로 2025년 4월 11일, 런던 콜리세움에서 프리뷰 공연의 막을 올린다. 이후 9월 7일까지 약 5개월간 종료 시점을 정해놓고 하는 '리미티드 런'으로 공연한다. 신춘수 단독 리드 프로듀서가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과 함께 웨스트엔드 프로덕션도 직접 진두지휘한다. 신춘수 리드 프로듀서는 “’개츠비’와 ‘뮤지컬’의 본 고장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주목할 만한 큰 성과를 이뤄낸 이 작품을 영국 웨스트엔드에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런던 콜리세움은 우리 쇼의 화려한 미학과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잘 담아낼 수 있는 멋진 극장이다. 영국에서 가장 유서 깊고 아름답기로 유명한 콜리세움 극장이 작품 속 배경인 1920년대의 화려한 분위기를 관객들에게 완벽하게 전달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미국의 대표 고전,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을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한 작품으로 1920년대 혼란한 미국을 배경으로 백만장자 제이 개츠비와 그가 사랑한 데이지 뷰캐넌의 이야기를 그린다. 프리뷰 공연 기간을 포함해 개막과 동시에 단숨에 매출액 100만달러 이상을 기록해 ‘원 밀리언 클럽’에 입성했으며, 무려 20주 연속 ‘원밀리언 클럽’을 유지했다. 제68회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에서 ‘최우수 무대 디자인상’을 수상한 데 이어 제77회 토니어워즈에서 뮤지컬 부문 ‘의상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 8월 2일(뉴욕 현지 시간) 발매된 OST 앨범이 빌보트 차트 ‘캐스트 앨범(Cast Albums)’ 1위에 등극했다. 한편 런던 프로덕션은 2025년 4월 11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4월 24일 공식 개막한다. 티켓은 오는 11월 27일부터 오픈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08 09:30:33[파이낸셜뉴스] 뮤지컬 ‘헤드윅’ 원작자이자 오리지널 캐스트인 존 카메론 미첼이 내한한다. 6일 쇼노트에 따르면 미첼이 2007년, 2008년, 2018년에 이어 네 번째로 한국 관객을 만나러 온다. 미첼의 내한 공연은 오는 12월 24~25일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다. 감독, 극작가, 음악가, 배우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는 '아티스트' 존 카메론 미첼의 다양한 모습을 볼 기회다. ‘헤드윅’ 넘버를 비롯해 자신이 감독한 영화 OST, 신작 뮤지컬 넘버, '글램록 아이콘' 데이비드 보위 노래, 그리고 그가 사랑하는 한국 가요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과 함께 진솔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한 공연에는 ‘헤드윅’ 한국 프로덕션 초연부터 함께한 이준 음악감독과 그가 이끄는 앵그리인치 밴드가 함께 한다. 또 네 시즌 동안 ‘헤드윅’ 속 이츠학으로 열연했던 배우 제이민이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헤드윅’은 지난 2005년 250석 규모의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한국 초연을 시작해 올 봄 대극장인 샤롯데씨어터에 진출했다. 14번의 시즌 동안 폭발적 사랑을 받으며, 매 시즌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존 카메론 미첼은 앞서 “서울에서의 엄청난 성공에 영감을 받아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며 한국 관객에게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06 13:27:06[파이낸셜뉴스]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뮤지컬 ‘알라딘’ 한국 초연 전관 행사인 YES24데이를 실시한다. 이번 YES24데이는 블록버스터 뮤지컬 ‘알라딘’의 한국 초연을 기념해 기획됐다. 2025년 1월 18~19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내일(7일) 오후 4시부터 예스24 티켓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스페셜 기프트를 증정하며, 후기 이벤트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예스24 티켓사업팀 김상균 팀장은 “뮤지컬 팬들이 기다리던 ‘알라딘’의 한국 초연을 YES24데이로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모든 관객들이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새해를 힘차게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스24는 양질의 문화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일부 선정된 공연을 대상으로 전관 행사 YES24데이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2024년 ‘뮤지컬 헤드윅’, ‘뮤지컬 하데스타운’ 등을 전관 행사로 진행했다. 한편 한국 첫 공연을 앞둔 ‘알라딘’은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공연의 스케일을 그대로 구현한 경이로운 무대와 쟁쟁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월과 10월 성황리에 오픈한 프리미어연〮말연시 티켓에 이어, 오는 11월 7일 오후 2시 ‘2025년 새해 공연’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06 09:0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