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건강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는 프리미엄 ‘안창비프 컬렉션’ 출시에 맞춰뮤지컬 배우 최재림이 등장한 광고 영상이 SNS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안창비프 컬렉션’ 출시 영상은 ‘미지의 테이스트’를 주제로 뮤지컬 배우 최재림이 등장하고, SNS상에서 화제가 되는 뮤지컬 ‘시카고’와 오페라 ‘리타’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뮤지컬의 한 장면처럼 연출한 무대와 재즈풍의 사운드를 배경으로 최재림은 깔끔한 수트를 갖춰 입고 복화술로 “모르셔도 됩니다”란 대사로 재료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영상의 하이라이트에서 “알고 싶으시죠?”라며 ‘미지의 테이스트’가 써브웨이 신메뉴인 ‘안창비프&머쉬룸 샌드위치’임을 소개한다. 마지막에 ‘안창비프 컬렉션’을 본인이 재료를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미 추천된 조합으로 쉽게 주문할 수 있는 썹픽’으로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며 마무리된다. 이 광고 영상은 업로드 이틀 만에 합산 6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바이럴 되고 있다. ‘안창비프 컬렉션’은 써브웨이가 올가을 선보이는 프리미엄 컬렉션으로 △안창비프&머쉬룸 △안창비프 △머쉬룸 으로 구성된 샌드위치 3종과 샐러드 3종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9-05 13:44:37[파이낸셜뉴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성민의 아내이자 뮤지컬 배우인 김사은이 임신초기부터 '임산부다이어트'를 했다고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사은은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주변에서 임신 9개월차인데 왜 이렇게 부기가 없냐, 어떻게 관리했냐, 식단 어떻게 했냐고 진짜 많이 물어본다"라며 "임신 후 9개월 동안 했던 자기관리를 설명해보겠다"고 전했다. 그는 "임신 전 몸무게가 44kg이었는데, 임신 30주차인 현재 49.8kg이다"라며 "걷기를 많이 했다. 임신 기간에 단 게 많이 당기는데 그걸 많이 자제했다"고 말했다. 김사은은 부기가 없고 배만 볼록 나온 비법에 대해 먼저 혈당 관리를 꼽았다. 그는 "혈당 관리를 열심히 했다. 임당에 걸리면 식단 관리 등 고생을 많이 해야 해서 초기부터 혈당 체크를 열심히 했다"라며 "부기와 혈당에 도움이 되는 티도 챙겨 먹었고 이에 임신당뇨 검사도 무사히 통과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신을 하면 입맛이 당긴다"며 "과일이 엄청 먹고 싶은데 저는 과일을 많이 자제했다. 과일을 먹으면 혈당이 엄청 오르니까 달콤한 사탕 하나와 수박 몇 조각으로 대체했다"라고 말했다. 임신성 당뇨 피하려면 '혈당조절' 신경써야 김사은이 혈당 조절에 신경 쓰는 이유는 임신성 당뇨를 피하기 위해서다. 임신 중 과도한 과일 섭취 등을 통해 혈당이 조절되지 않으면 태아의 선천성기형 발병률이 높아지고 거대아가 될 수 있으며 아이가 태어난 후에도 비만이 되거나 당에 내성을 보일 수 있다. 또 분만 중 엄마와 신생아의 합병증 가능성을 높아지므로 임신 중 혈당 관리는 반드시 필요하다. 과일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임산부의 피로 해소와 태아 뇌 건강 등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다량으로 섭취하면 비만이나 임신성 당뇨에 걸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임신 중에는 하루 평균 200kcal 정도의 과일을 먹는 것이 적당하며 한 가지 과일만 먹는 것보다 제철 과일로 다양하게 먹는 것이 좋다. 식단 조절 외에도 임신성 당뇨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운동이 있다. 걷기, 수영, 필라테스 등 저강도로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신체 내 인슐린 작용과 효과를 상승시켜 혈당을 정상범위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산후 비만 막으려면 11~16㎏가 적정 체중 증가 범위 적정 체중 증가량에 비해 몸무게가 너무 늘어도 산후 비만의 우려가 커진다. 복부·허벅지뿐 아니라 얼굴, 팔뚝 등에까지 지방이 붙기 쉽다. 또 갑자기 몸무게가 늘며 살이 틀수도 있다. 임산부의 체중 증가 안전 범위는 보통 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정하는데 BMI 18.5~24.9 이내의 보통 체격 임산부라면 11~16㎏, BMI 25~29 사이의 과체중인 경우라면 7~11㎏ 정도가 적정 체중 증가 범위다. 하지만 산후 비만을 걱정해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는 것 역시 조심해야 한다. 산모가 적정 수준의 칼로리를 섭취하지 않을 경우, 태반에 영양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태아의 대사적 발달 및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임산부에게 권장되는 추가 칼로리는 하루 평균 260~300kcal 수준으로 임신 3개월까지는 하루 150kcal, 이후 6개월간은 하루 300kcal 정도 더 섭취가 필요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23 06:16:18[파이낸셜뉴스]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은 30대 뮤지컬 배우가 면허가 박탈된 지 네 달 만에 또다시 음주운전을 해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2단독 임정엽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무면허 운전) 혐의를 받는 A씨에게 지난 4일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준법 운전 강의 40시간 수강도 명했다. A씨는 지난 1월 8일 오전 3시께 서울 중구 한 주차장 앞에서 약 3.6㎞ 구간까지 무면허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0.03%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A씨는 신호 대기를 위해 정지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고, 자신의 차량 앞에 정차된 순찰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키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7월 27일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6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고 같은 달 31일부로 면허가 취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음주 운전으로 약식명령이 확정된 때부터 불과 4개월 뒤에 음주·무면허 운전을 한 점, 피고인이 순찰차를 받는 교통사고를 일으킨 점 등이 불리한 양형요소"라고 지적했다. 다만 "이 사건으로 인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 집행유예 이상 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없는 점, 범행을 반성하고 음주 운전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점 등 유리한 양형 요소를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7-10 14:46:22[파이낸셜뉴스] 뮤지컬 배우 홍광호(41)가 서울 반포 대장주 아크로리버파크 펜트하우스를 110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비즈한국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소유권 이전이 완료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 최고가 매수자는 뮤지컬 ‘일 테노레’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한 배우 홍광호였다. 이전 최고가는 2022년 5월에 거래된 68억원이었다. 홍광호가 매입한 세대는 한 층에 한 세대로 구성된 펜트하우스로 전용면적 234.8㎡(71평), 공급면적 313.8㎡(95평)이다. 홍광호는 아크로리버파크를 매입하면서 아내 강예솔 명의로 44억원의 부동산 담보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크로리버파크는 대림건설이 2016년 신반포 주공 1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올해 국내 공동주택 공시가격 순위 9위에 오른 고급주택이다. 신동엽, 공유, 고수, 성시경 등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연예인 아파트’라고도 불린다. 총 1612가구 규모의 이 아파트는 거래가격이 강남권에서 최초로 3.3㎡(평)당 1억원 이상을 넘어 반포 원조 대장주로 꼽힌다. 2002년 뮤지컬 ‘명성황후’로 데뷔한 홍광호는 뮤지컬계 톱스타다. 탁월한 가창력과 연기력, 카리스마를 겸비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닥터 지바고’, ‘맨 오브 라만차’ ‘데스 노트’ 등에 출연했으며 2014년 ‘꿈의 무대’인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로 진출해 화제를 모았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6-26 06:45:23고통과 좌절이 우리를 감싸며, 더 이상 삶을 이끌어 가는 힘을 잃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순간은 새로운 시작의 출발점이 되기도 합니다. 한계를 넘어, 찬란한 인생의 순간을 찾아가는 이들의 여정을 담았습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역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편집자주> 요즘 젊은 사람들은 도통 결혼을 안한다. 일하느라 바빠 이성을 만날 시간도 없고, 연애니 결혼이니 신경쓰면 머리 아프고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아 차라리 혼자가 편하다고 한다.역대 최저 혼인율의 시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애정을 주고받으며 요구되는 희생과 갈등은 '불필요한 감정소모'로 전락했고 헌신하는 삶에 대한 가치도 사라진 지 오래다. 모두가 사랑이 부재한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2024년의 대한민국에, 사랑을 위해 모든 걸 내던진 남자가 있다. 연인과의 결혼, 그리고 그 결실로 맺어진 딸의 탄생은 그에게 있어 뮤지컬 속 음악과 스토리보다 더 감미로운 기적이라고 그는 말한다. 나이 많은 외국인 '돌싱' 사위, 외로웠던 1년의 설득 수려한 외모, 186㎝의 훤칠한 키, 국제 어워드 수상경력에 빛나는 세계적인 뮤지컬 배우인 브래드 리틀 씨. 예술가 집안에서 유복하게 자란 그는 브로드웨이를 비롯한 월드투어를 포함해 <오페라의 유령>에 약 2800회 이상 출연한 세계 최고의 '팬텀'이다. 어느 여자라도 반할 만한 '스펙'을 가진 리틀 씨는 다만, 요즘말로 '돌싱(돌아온 싱글, 사별이나 이혼 따위로 다시 혼자가 된 사람)'이었다. 리틀 씨는 첫 번째 결혼을 '실패'했다. "아, 제가 결혼 경험이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계시는군요. 솔직하게 얘기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부인과는 서로 일정이나 함께 보내는 시간들이 너무 맞지 않았었어요. 제 직업적인 영향도 있겠죠. 항상 떨어져 지내야 하는 생활이 계속되다 보니, 잘 될 수가 있겠나요. 서로 인생의 타이밍, 공유하는 시간이 맞지 않아 결국 이별을 선택했습니다. 어쩔 수 없었어요. 나쁜 기억이죠" 실패한 결혼 이후 홀로 작품활동을 이어오던 리틀 씨는 한국인인 현재 아내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어 그녀와 남은 인생을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적극적으로 구애를 펼쳤다. 아내 또한 그를 반려자로 맞이하고 싶었다. 하지만 문제는 아내의 부모님이었다. 중년의 미국인 돌싱 사위, 장인과 장모는 리틀 씨를 딸의 연인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완고하게 반대했다. "지금 아내와 저는 나이차도 많이 납니다. 아내는 아주 전형적이고 전통적인 한국 가정에서 자랐고요. 그렇다 보니 장인 어른이 결혼을 완전히 반대하셨어요. 저와 아내의 관계를 알고 나서도 받아들이지 않으시더군요. 결혼 뿐만이 아니라 아내와 저의 사이 자체를 인정해주지 않았어요" 그래도 리틀 씨는 포기하지 않았다. 포기하기에, 리틀 씨는 아내를 너무 사랑했다. "1년 여의 시간 동안 정말 열심히 처가댁을 설득했고, 공연이라도 한 번 보러 오시라 부탁을 드렸어요. 마침내 가족들이 공연을 보러 왔죠. 그 날 장인 어른께 드릴 손편지를 한국말로 직접 한 글자 한 글자 적어서 전해드렸어요. '최고의 남편이 되겠다', 진심을 담았죠. 편지와 함께, 저의 공연을 감명깊게 본 장인과 장모께 결혼을 허락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때 느꼈어요. 국경과 언어를 초월한 사랑이 전해질 수 있다는 것을" 그렇게 그들은 결혼을 전제로 한 연애 끝에 웨딩마치를 울렸다. 고달픈 타지생활, '당신'이 있어 버틸 수 있다 결혼 이후 아내를 위해, 리틀 씨는 한국으로 이주해 정착하는 것을 선택했다. 더 많은 것을 함께 공유하고 더 많은 것을 함께 경험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타지생활은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 리틀 씨에 따르면 그는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매번 좌절감을 느꼈다. 식재료를 사기 위해 들른 대형마트에서, 배가 아파 방문한 약국에서, 화장실 부품이 고장 나 수리를 맡기기 위해 전화한 고객센터에서, 그는 늘 당황하고 헤매고, 곤혹스러워야만 했다. 세계 최고의 뮤지컬 배우지만, 타지에서는 주차권 한 장 받는 것조차 버거웠다. "때로는 제가 가진 남성성을 상실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어떤 일이 생기든 언제나 언어적, 문화적 벽에 가로막혀 약자가 되지요. 억울한 상황도 생깁니다. 제가 잘못하지 않았는데 숨죽여야만 하는, 이를테면 취객의 시비따위가 그렇지요. 저도 답답하니 제 주장을 굽히지 않고 싸우고 싶지만 싸울 수도 없어요. '외국인'이니, 무엇 하나 잘못 연루되면 추방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시달려야 하거든요. 항상 억눌려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제 주체성이 사라진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궁지에 몰릴 때마다 리틀 씨를 구원해준 건 그의 아내였다. 일상 속 사소한 문제부터 비자 발급과 관련된 일까지, 아내는 언제나 그를 위해 대변하고 항변해 모든 것을 해결해줬다. 항상 그를 위해 필요한 곳에 있어줬다. "아내가 아니었다면 결코 존재할 수 없는 생활을 하고 있죠. 그녀는 나의 보스(Boss), 나의 구원, 나의 기적입니다" 두 사람 슬하에는 4살배기 딸이 있다. 어둠 속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별'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완벽한 커플 아냐…굉장히 사랑하는 사이, 그게 전부" 리틀 씨는 자신과 아내에 대해 '완벽하지 않은 커플'이라고 설명한다. 모국어가 다르고 자라온 환경이 다른 만큼 서로가 온전한 천생연분일 수는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되레 리틀 씨는 '언어의 벽'이 장점이 됐다고도 말한다. "언어가 다르니까 서로 생채기를 낼 수 없는 경우도 있어요. 이를 테면 말다툼이 있을 때, 물론 톤과 감정은 이해할 수 있지만 서로가 사용하는 날선 단어들에 즉각 반응하지 않으니 시간이 지나면 감정은 가라앉지요. '화'라는 것은 풀리기 마련이에요. 그리고 우리가 이해하지 못한 각자의 단어들은 그저 사라지고 말죠" 이러한 과정에서 리틀 씨는 '기다림의 미학'을 배웠다고 한다. 다른 문화권에서 자란 두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려 하다 보면 시간적 차이가 존재하게 되고, 자연스레 '기다림의 시간'이 발생한다. '빨리빨리', '편하게' 소통을 하려다 보면 많은 것들을 1차원적으로 받아들이게 되지만,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서로의 언어를 깨달아가는 과정에서 서로에게 스며드는 감정을 익히게 됐다는 것이다. "기다림 속에서,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어려움을 뚫고 나가고 있어요. 우리는 서로 굉장히 사랑하는 사이에요. 그렇지만 결코 쉬운 사랑이 아니죠. 하지만 그렇기에 더욱 값진 사랑과 삶이 됩니다" 리틀 씨의 인생은 아름다울까? 그는 이렇게 답한다. "저의 인생 철학 중 하나인데요. '당신이 사랑받고 싶은 만큼, 누군가를 사랑하라'는 말이에요. 저는 사랑을 믿어요. 사랑을 믿기 때문에 저는 항상 승리(Victory)합니다. 사랑하기에, 인생은 아름다워요"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6-19 05:48:56배우 김환희가 자신이 출연하는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분장실에서 몰래카메라를 발견한 가운데 제작사 엠피앤컴퍼니가 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김환희는 당분간 공연 후 팬과 잠깐 만남을 갖는 '퇴근길'을 중단하기로 했다. 제작사 엠피앤컴퍼니는 16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여 당사 역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환희의 소속사 블루스테이지도 이날 공식 SNS에 입장문을 내고 "분장실은 단지 대기 공간이 아니다"라며 "무대의상을 갈아 입고, 공연 후 샤워도 하는 공간이다. 이런 공간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것은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환희의 배우의 안정된 일상회복을 위해 당분간 배우 출연 공연의 퇴근길은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소속사에 따르면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에 출연 중인 김환희는 최근 분장실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 경찰은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이다. 한편 김환희가 딸 나탈리로 출연 중인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내면에 상처를 지닌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5월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4-17 12:39:29[파이낸셜뉴스]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남편의 경제적 문제로 가정사가 드러나는 상황에 처했다. 최정원의 남편이 빚을 지고 갚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최정원은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가온을 통해 지난 5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는 먼저 "남편의 일로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본의 아니게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남편이 십수년전부터 많은 금전 문제를 일으켜왔고, (아내로서) 남편이 처한 경제적 어려움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지만, 상식 수준을 넘어서면서부터 남편과 이혼 절차를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남편이 채무자와의 사이에 어떤 계약을 체결했는지에 대해 그 내용을 알지 못했고 어떤 이익도 얻은 바가 없다"며 "당연하다는 마음으로 시작됐던 일이 일상처럼 반복되고 상식 수준을 넘어서면부터 남편과는 이혼 절차를 준비 중에 있으며 1년 전부터 별거 중"이라고 부연했다. 더불어 가옥 측은 "사건과 관련이 없는 배우의 사생활을 언급하거나 출연 작품 사진을 사용할 경우 이 건과 관련 없는 다른 분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니 자제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최정원의 남편은 MBC 프로덕션 PD 출신이다. 5일 인터넷 매체 티브이데일리는 최정원의 남편인 뮤지컬 제작자 임모 씨가 2016년부터 지인과 금전거래에서 3억5000만원의 빚을 졌으며, 현재 이자 등을 포함해 1억6500만원을 변제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4-08 09:18:04"연극 전공자가 뮤지컬 작업을 하거나 선배 연출가의 조연출을 하다 뮤지컬 창작자가 됐던 이전과 달리 요즘은 처음부터 뮤지컬을 베이스로 한 젊은 창작자들이 등장하는 분위기입니다." 서울시뮤지컬단이 창작 초연 '더 트라이브'를 오는 1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개막한다. 2021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극창작협동과정 졸업독해를 거쳐 2022년 공연예술창작산실 뮤지컬 대본 공모에 선정된 이 작품은 MZ세대 창작진이 들려주는 MZ세대의 이야기라는 점이 특징이다. 김덕희 서울시뮤지컬단장은 "기성 창작자의 영향을 덜 받은 30대 창작진이 기존과 다른 결의 작품을 만들어내고 있는데, '더 트라이브'의 전동민 작가, 임나래 작곡가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번 작품을 울리는데 있어 예술감독으로서 "젊은 창작자들의 뾰족함을 이런저런 이유로 뭉툭하게 만들려 하지 않고, 그들의 개성을 최대한 담아내려고 애썼다"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유물 복원가 조셉과 시나리오 작가 클로이가 거짓말을 할 때마다 춤을 추며 등장하는 고대 부족(tribe)과 얽히는 기발한 소재의 창작 신작이다.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유쾌한 서사, 아프리카 리듬을 기반으로 한 통통 튀는 뮤지컬 넘버가 신선하고 감각적이다. 김덕희 단장은 "이들이 작품에 접근하는 방식은 전통의 극작술과 약간 다르다"며 "이야기의 빈자리를 쇼로 채우고, 뻔해질 수 있는 주제의식을 MZ적인 방식으로 돌파한다. 바로 이 지점이 '더 트라이브'가 갖고 있는 새로움"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낭독 공연 후에 회의를 통해 세 차례의 트리트먼트 수정, 두 차례의 대본 수정 과정을 거쳤다"며 "음악도 수정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이 매우 유연하면서도 정확한 관점을 가진 창작자임을 알 수 있었다. 창작 초연이 이렇게 부드럽게 진행된 적이 없었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코미디 뮤지컬로 완성된 작품에 대해서는 "박장대소하는 코미디라기보다는 함께 흥얼거리며 미소를 머금고 몸을 들썩들썩하는 그런 웃음을 선사한다"며 "이야기와 연기의 재미도 있지만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되는 건 춤이 더해진 음악"이라고 말했다. 소극장 공연에서 쇼 퍼포먼스를 세팅하기는 사실상 쉽지 않은데 '더 트라이브'는 그 어려운 것을 해낸 것으로 보인다. 김 단장은 "배우들의 에너지로 무대를 채우는 작품"이라며 "그것도 아주 기분좋은 긍정의 에너지"라고 귀띔했다. "서울시뮤지컬단의 프로그래밍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다양성’입니다. 50대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 '다시, 봄'이라면,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뮤지컬로 만든 작품이 '멕베스'이고 '더 트라이브'는 모든 관객들이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코미디뮤지컬입니다. 젊은 관객들이 주요 타깃이기는 하지만 사실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더 트라이브'가 함께 관람한 관객들과 마주보며 행복하게 웃음지을 수 있는 작품이기를 바랍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4-01 18:09:2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립무용단 국악 연주팀의 기획공연 ‘가을날의 국악여정’이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 16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가을날의 국악여정’은 국악의 저변 확대와 대중성 확보를 위해 마련한 ‘국악관현악 공연’으로, 국악기를 서양 오케스트라처럼 배치하고 지휘자가 이끄는 연주 방식으로 진행된다. 쉽고 친절한 해설과 함께 한국무용, 판소리, 뮤지컬과 함께하는 무대를 통해 국악관현악이 처음인 관객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다. 해금 협연에 안은경(KBS 국악관현악단 악장), 뮤지컬 협연에 이연경(서울시 뮤지컬단 부수석), 사회 및 소리에 김예진(울산 국악협회 창악분과장), 울산시립무용단 등이 출연해 감동이 배가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의 첫 곡은 초대와 축하의 의미를 담은 '무용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청(請)’'으로 시작해 대지에서 살아가며 겪는 희로애락을 담아낸 '대지(大地)'로 이어진다. 이어 해금 협주곡 <상생(相生)>을 통해 해금과 관현악의 조화로운 음색을 안은경과의 협연한다.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이는 뮤지컬 배우 이연경은 앙상블 무대를 통해 노래곡 ‘황금별’, ‘바람의 빛깔’을 들여준다. 이후 판소리에서 가장 유명한 곡인 ‘춘향가’의 ‘사랑가’, ‘쑥대머리’, ‘어사출도 대목’을 엮은 창작국악관현악과 판소리를 위한 ‘춘향이야기’는 김예진과 울산시립무용단이 출연한다. 푸른 자연을 노래한 작품 국악관현악 '청청(淸靑)'은 가을의 정취를 담아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울산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울산시민 여러분에게 국악관현악 선율이 위로와 감동을 드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9-15 11:38:08[파이낸셜뉴스] 유명 뮤지컬 배우를 사칭한 SNS 계정에 수억원을 뜯긴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경찰에 따르면 50대 여성 A씨는 “마이클 리를 사칭한 페이스북 계정에 사기를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지난달 31일 경찰에 제출했다. A씨는 “가짜 계정이 친구 신청을 해왔고 대화하는 과정에서 ‘계좌가 동결돼 돈이 필요하다’ ‘계좌가 풀리면 돈을 돌려주겠다’며 나를 속였다”고 주장했다. 당시 A씨가 총 3차례에 걸쳐 보낸 돈은 1억9000만원에 달한다. 마이클 리 사진을 프로필로 등록한 사칭범은 “내 페이스북 팬 추천 목록에서 프로필을 보고 추가했다” “내 영화와 노래의 팬이냐” 등의 말로 접근했다. 이어 “저와의 비공개 카톡으로 초대한다”는 말로 개인적인 연락을 유도했다. 이후 그는 가정사를 털어놓는 식으로 친밀감을 쌓은 뒤, 금전적으로 힘든 상황임을 주장하며 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3회에 걸쳐 사칭범에게 1억9000만원가량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MBC에 따르면 마이클 리의 60대 여성 팬 김모씨도 십여 차례에 걸쳐 4억5000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좋아하는 배우를 돕겠다는 의지로 돈을 보냈지만 소속사의 공지를 보고서야 사기였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현재 경찰은 피해 금액이 송금된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또 이들 외에 유사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들을 추가 확인해 조사하고 있다. 마이클 리 소속사는 지난 1일 SNS 팬 페이지를 통해 “최근 마이클 리를 사칭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 등으로 돈을 요구하는 사기 수법이 행해지고 있다”며 “마이클 리는 개별적으로 DM을 보내지 않고 금전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이런 행위는 모두 사기임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재미교포인 마이클 리는 1994년 미국에서 ‘미스 사이공’ 투이 역으로 데뷔한 후 활발한 활동을 펼치다 2006년 국내 무대에도 진출해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예수 역으로 유명한 대표적인 스타 뮤지컬 배우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6-04 09:3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