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주요 제약사들 간 협업이 활발한 가운데 케이피에스의 자회사인 빅씽크테라퓨틱스와 보령(옛 보령제약)이 유방암 치료제에 대한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 보령은 항암제 시장에서 국내기업 중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이에 유방암 신약 너링스정(성분명 네라티닙말레산염)의 처방 건수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3일 빅씽크와 보령에 따르면 각사의 유방암 치료제 너링스정(Nerlynx®)과 풀베트(성분명 풀베스트란트)에 대한 전략적 코프로모션을 이달부터 개시, 향후 공동 영업·마케팅을 본격화해 양사의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빅씽크의 너링스정은 경구용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HER)2 표적항암제로, NCCN(미국국립종합암네트워크) 가이드라인에서 조기 유방암 및 전이성 유방암의 치료제로 권고되고 있으며 전세계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HER2 양성 조기 유방암의 재발과 뇌전이를 예방 및 감소시키는 것이 입증된 유일한 연장 보조 치료제다. 보령이 판매 중인 풀베트는 항에스트로겐 제제(HER2 음성, 호르몬수용체 양성)로, 폐경기 이후의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에 단독 혹은 병용으로 처방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3%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유방암 시장에서 새로운 치료적 위치의 항암제를 확보한 만큼,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영업·마케팅 역량을 발휘해 나갈 예정이다. 한미경 빅씽크 제약본부 사장은 "항암제 '성장엔진'을 장착한 보령과 협업하는 데다 올해부터 신풍제약과 함께 암환자의 구내염 예방 및 치료에 사용하는 뮤코사민(MUCOSAMIN®)을 발매하기 시작했다"며 "회사의 비전인 '항암치료 ONE-STOP-SERVICE'에 박차를 가해 사상 첫 연매출 100억원 달성을 위해 애쓰겠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03 11:10:12[파이낸셜뉴스] 케이피에스의 바이오자회사 빅씽크테라퓨틱스가 암환자 및 당뇨병 환자 구내염치료제인 뮤코사민(MUCOSAMIN®)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닻을 올렸다. 앞서 대만 중견제약사 치푸사(CHIFU)와 첫 해외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23일 국내에선 신풍제약과 상업화 파트너(협업) 계약을 맺었다. 빅씽크에 따르면 뮤코사민은 지난 5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심의를 거쳐 의료기기 2등급 품목인증을 획득한 만큼 신풍제약과 최적의 상업화 계획을 마련해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또 대만의 경우 연내 TFDA(Taiwan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대만 식약처) 인증 확보 즉시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 치료제는 입안 점막(혀, 잇몸, 입술, 볼 안쪽 등)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구내염의 예방 및 치료를 돕는 경구용 액제로, 이탈리아 아미노산 전문 제약사 PD사(Professional Dietetics S.p.A.)가 개발해 현재 유럽연합(EU), 영국, 캐나다, 스위스, 이스라엘, 이란, 인도 등에서 허가 후 판매 중이다. 빅씽크는 2020년부터 뮤코사민의 아시아 판권(일본, 말레이시아,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을 보유하고 있다. 유럽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뮤코사민을 사용한 암환자의 61%가 1주일 내에 치료(클로르헥시딘 사용 환자의 경우 38%가 1주일 내 치료), 총 92%의 환자가 2주 내 치료(클로르헥시딘 사용 시 59% 2주 내 치료)돼 효능은 입증된 상태다. 추가 임상을 통해 구내염 예방효과 역시 확인했는데 뮤코사민 사용 환자의 39%에서 구내염이 생기지 않은 반면, 기존 구강 전문치료제의 경우 9%에서만 예방 효과가 관찰됐다. 여기에 구내염 통증 지수의 경우 뮤코사민 사용 후 2시간 내부터 유의미한 통증 감소와 함께 24시간 내 중증에서 경증으로 통증이 감소, 음식물 섭취가 어려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전망이다. 보습효과가 뛰어난 히알루론산이 주성분이라서 구강건조증에도 효능을 보인다. 빅씽크 관계자는 "구내염은 항암 화학요법 및 방사선 치료로 인해 면역기능이 저하돼 자주 발병할뿐 아니라 당뇨병 환자에게도 빈번하게 생기는 질병"이라며 "당뇨병 환자는 입안이 쉽게 건조해지는데 건조한 입안에서 상처와 염증이 잘 생기고 낫질 않아 외상에 특히 유의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뮤코사민의 아시아 판권은 한국, 대만을 시작으로 내년 중 모두 상업화 가시화 단계를 밟을 것"이라며 "현재 일본, 중국 및 동남아시아의 제약사들과 판매 협력안을 적극 모색 중인데 최적의 조건으로 빅씽크의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23 10:15:23[파이낸셜뉴스] 케이피에스의 바이오 자회사 빅씽크테라퓨틱스가 암 환자의 구내염 관리 외용액제인 뮤코사민(MUCOSAMIN®)의 의료기기 품목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 국내 제약시장은 물론 해외 판권 계약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5일 회사 측에 따르면 빅씽크는 2020년 12월, 뮤코사민의 아시아 판권(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홍콩, 싱가포르, 대만,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확보 이후 지난해 1월 대만 제약사 치푸사(CHIFU)와의 첫 해외 계약을 했었다. 이어 독점적으로 판매할 국내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의 심의를 거쳐 의료기기 2등급 품목인증을 획득하게 된 것이다. 뮤코사민은 방사선 및 화학요법 등 항암치료로 생긴 구강점막염(Oral mucositis)의 예방 및 치료를 돕는 경구용 액체제제로, 구강건조증(Dry mouth)에서도 효능을 보인다. 이 의료기기는 이탈리아 아미노산 전문 제약사 PD(Professional Dietetics S.p.A.)가 개발해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영국, 캐나다, 스위스, 이스라엘, 요르단, 모로코, 이란, 인도, 네팔 등에서 허가 후 판매되고 있다. 점착성의 액상 겔 형태의 뮤코사민은 창상피복재로, 구강점막 및 외과적 상처 등에 도포 후 물리적인 막을 형성해 외부 환경으로부터 창상을 보호한다. 또한 통증 감소 및 정상적인 생리 상태의 유지와 회복도 촉진한다. 김하용 빅씽크 대표는 "구강 증상을 앓고 있는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돼 고무적"이라며 "지난해 치푸사와 판권 계약에 이어 국내 품목인증까지 확보한 만큼 향후 빅씽크의 글로벌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첫번째 의약품인 유방암신약 너링스정의 올해 반기(1~6월) 매출액이 30억원에 달하는 만큼 연간 매출액 100억원 돌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빅씽크는 앞으로 국내 제약사들과 협업해 뮤코사민을 선보이는 동시에 항암제 품목 확대를 지속해 항암 전문 제약사로서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7-05 10:33:46[파이낸셜뉴스] 케이피에스의 바이오자회사 빅씽크테라퓨틱스가 호(好)실적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첫번째 판매 의약품인 너링스정(성분명 네라티닙말레산염)의 처방 건수가 증가하면서 올해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케이피에스에 따르면 유방암신약 너링스정의 올해 반기(1~6월) 현재까지 매출액은 27억원을 웃돌고 있다. 이는 판매 첫해인 지난해 연간 매출액 24억9000만원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으로, 전년 반기에 비해 외형성장률은 두 배 이상이다. 올해 매출액은 50억원 이상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너링스정은 허가 이후 서울대·아산·삼성서울·세브란스·서울성모 등 빅5 종합병원을 포함해 전국 총 50여 개 병원에서 약사위원회(Drug Committee:DC)를 통과했고, 현재 병원 30곳 이상에서 처방되고 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보다 최소 120%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너링스정은 미국 푸마바이오테크놀로지(Puma biotechnology)가 개발한 경구용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로, 빅씽크가 국내에 도입해 2021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허가 사항은 HER2 수용체 양성 및 호르몬 수용체 양성인 조기 유방암 환자 중 수술 후 보조치료제로, 트라스투주맙(제품명 허셉틴) 기반 치료 환자에서 재발 및 뇌전이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유일한 항암치료 옵션이다. 특히 한국 유방암협회의 진료 권고안 및 미국 국립종합암센터네트워크(NCCN)의 지침(가이드라인)에서 조기 유방암 치료제로 권고돼 있다. 빅씽크는 아울러 해외 의약품 도입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김하용 빅씽크테라퓨틱스 대표는 "너링스에 이어 아시아 판권을 확보한 암 환자 구내염 관리 외용액제 '뮤코사민(MUCOSAMIN®)' 역시 본격 판매에 돌입해 연간 매출액 100억원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6-19 10: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