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 장기국채에 투자하는 ACE 상장지수펀드(ETF) 4종 합산 순자산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ACE 미국장기채 ETF 시리즈는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 H)로 구성돼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종의 합산 순자산액은 전일(11월 20일) 기준 2조14억원으로 집계됐다. 4종 중 올해 순자산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상품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이다. 해당 상품은 지난해말 6327억원이었던 순자산액이 연초 이후 1조1122억원 증가하며 올해에만 몸집을 175.79% 불렸다.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 H) ETF의 순자산액은 251억원이 증가했다. 올해 3월 상장한 달러노출형 상품인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와 엔화노출형 상품인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ETF 또한 상장 당일 순자산액 대비 각각 548억원, 1015억원이 증가했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ACE 미국장기채 ETF 시리즈는 개인투자자의 순매수세와 및 연금계좌에서의 자금 유입으로 국내 ETF 시장에서 대표적인 미국 장기국채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방향성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어 미국 장기채와 상관관계가 낮은 미국 배당주 ETF나 변동성이 큰 대형 기술주 ETF와 함께 포트폴리오에 담았을 때 분산투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11-21 18:14:27[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이 8000억원을 투입해 유럽 헝가리와 미국 사우스다코타에 신규 생산 공장을 짓는다. 이를 통해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인근 두나버르사니에 유럽 신공장 부지를 확정 짓고, 설계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전날 현지에서 '헝가리 투자청(HIPA)'과 건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부지 면적은 11만5000㎡로 축구장 16개를 합친 규모다. 최첨단 자동화 생산라인을 갖추고, 2026년 하반기 부터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유럽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1000억원이다. 향후 비비고 치킨 생산 라인도 증설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헝가리 공장을 통해 연간 30% 이상 성장 중인 유럽 만두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향후 헝가리를 거점으로 인근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등 중·동부 유럽 및 발칸반도 지역 진출의 교두보로 삼기로 했다. 미국에서는 자회사인 슈완스가 사우스다코타 주 수폴스에 '북미 아시안 푸드 신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이 공장은 축구장 80개 규모(57만5000㎡)의 부지에 건설된다. 찐만두, 에그롤 생산라인과 폐수처리 시설, 물류센터 등을 갖춘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제조시설이다. 향후 미국 중부 생산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초기 투자 금액은 약 7000억원이다. 오는 2027년 완공이 목표다. 지난 13일 미 현지에서 착공식이 열렸다. 박민석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는 "이번 투자는 미국에서 증가하는 K-푸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중요성이 크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사우스다코타 공장을 앞세워 비비고의 미국 B2C(기업 소비자간 거래) 만두시장 1위(점유율 42%) 지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비비고 만두는 지난 1~9월까지 미국 B2C 만두 시장 전체의 성장률(15%)보다 두배 이상 높은 33%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약 1조원 규모의 현지 롤 시장에서도 판매량을 확대해 미국 아시안 푸드 1등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이 생산 역량 증대에 나선 것은 성장성이 높은 글로벌 식품 사업에 힘을 싣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CJ제일제당의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2019년 3조1540억원에서 지난해 5조3861억원으로 4년 간 70% 이상 성장했다. 같은 기간 전체 식품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39%에서 48%로 늘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확장을 위한 해외 현지 생산 시설도 확대되는 추세다. 미국에는 2019년 인수한 슈완스 공장을 포함해 총 20개의 식품 생산시설을 운영 중이다. 유럽에서는 2018년 독일 냉동식품 기업 마인프로스트를 인수하며 첫 생산기지를 확보했다. 지난 5월에는 프랑스와 헝가리에 법인을 설립하며 현지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2년에는 C2C(해외 생산→해외 수출) 방식을 처음 적용한 베트남 키즈나 공장을 준공했고, 최근 호주에서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시설을 확보해 현지에서 만두와 김치를 생산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래를 위한 선제적인 생산역량 투자를 통해 K-푸드의 글로벌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1-21 09:27:12[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 장기국채에 투자하는 ACE 상장지수펀드(ETF) 4종 합산 순자산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ACE 미국장기채 ETF 시리즈는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 H)로 구성돼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종의 합산 순자산액은 전일(11월 20일) 기준 2조14억원으로 집계됐다. 개별 상품으로는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 순자산액이 1조7546억원으로 국내 최대 미국 장기채 ETF 자리를 유지했다. 뒤이어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ETF가 1095억원,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 H) ETF가 866억원,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가 628억원을 기록했다. 4종 중 올해 순자산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상품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였다. 해당 상품은 작년 말 6327억원이었던 순자산액이 연초 이후 1조1122억원 증가하며 올해에만 몸집을 175.79% 불렸다.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 H) ETF의 순자산액은 251억원이 증가했다. 올해 3월 상장한 달러노출형 상품인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와 엔화노출형 상품인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ETF 또한 상장 당일 순자산액 대비 각각 548억원, 1015억원이 증가했다. ACE 미국장기채 ETF 시리즈 순자산액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개인투자자들의 관심과 연금계좌에서의 자금유입 덕분으로 분석된다.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올해 ACE 미국장기채 ETF 시리즈에 대한 개인순매수액은 5381억원이며, 연금계좌 유입액은 1조4296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에는 1조2558억원 규모의 자금이 연금계좌에서 몰려 채권형 ETF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개인투자자들은 해당 ETF를 올해 4174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ACE 미국장기채 ETF 시리즈는 개인투자자의 순매수세와 및 연금계좌에서의 자금 유입으로 국내 ETF 시장에서 대표적인 미국 장기국채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방향성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어 미국 장기채와 상관관계가 낮은 미국 배당주 ETF나 변동성이 큰 대형 기술주 ETF와 함께 포트폴리오에 담았을 때 분산투자 효과가 있다”며 “연금계좌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절세 혜택을 누리면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11-21 08:58:5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 전남 구례쌀이 처음으로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구례농협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김순호 구례군수, 이성재 NH농협 구례군지부장, 선상원 구례군의회 의원, 노성원 구례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례쌀(품종 새청무) 첫 미국 수출 선적식이 열렸다. 이번에 미국으로 수출되는 구례쌀은 10t(약 2000만원 상당)으로, 지난 11일 체결된 김씨마켓과 구례군의 농수특산물 유통채널 다양화를 위한 수출 및 상생 발전 업무협약(MOU)에 따른 것이다. 20㎏ 단위로 포장된 구례쌀은 뉴욕을 시작으로 미국 전역에서 김씨마켓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구례쌀의 해외 시장 진출 확대와 함께 지역 농가의 소득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남도는 쌀 수출 확대를 위한 다각적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쌀 수출 물량 1㎏당 200원의 농수산 수출 특화품목 직불금과 함께 긴급 쌀 수출 마케팅 및 판촉비로 2억4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시·군과 연계해 지역 농수산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30억원 규모의 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21 08:44:42[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미 대선에서 승리한 뒤 미국인들 사이에 골든비자 인기가 치솟고 있다. 골든비자는 투자이민을 뜻하는 것으로 일정 금액 이상을 투자하면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주는 제도를 말한다. 내년 1월 20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의 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 보내야 할 4년의 ‘트럼프 월드’에서 벗어나려는 민주당 성향 부자들이 이 골든비자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CNN비즈니스는 20일 부유층 이민을 돕는 컨설팅 업체들을 인용해 이번 대선 이후 골든비자에 관심을 갖는 미 시민권자들이 폭증했다고 보도했다. 1990년대 투자이민 개념을 만들어냈다고 주장하는 헨리 앤드 파트너스는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골든비자를 묻는 미국인들의 수가 대선이 있던 주에는 1주일 전에 비해 400%(5배) 가까이 폭증했다고 밝혔다. 헨리 개인 고객 부문 책임자 도미닉 볼렉은 골든비자 문의 개인 고객 가운데 상당수는 새로운 나라에서 영원히 눌러 살 계획을 갖고 있었다면서도 “초점은 만약을 대비한 보험으로 외국에서 살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려는 데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민컨설팅 업체 아턴캐피털 역시 트럼프 승리가 확정된 바로 다음날 골든비자 문의가 100건을 넘었다면서 평소의 5배 규모라고 밝혔다. 아턴 최고경영자(CEO) 아만드 아턴은 “문의한 이들 가운데 아주 소규모만 실제로 이민을 한다”면서도 “그러나 그들 모두는 플랜B를 옵션으로 갖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반년 동안은 미국 시민권자들의 해외 이주 문의로 북새통을 치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이민, 골든비자는 주로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필리핀 등 신흥국 부유층의 전유물이다시피 했다. 정치적, 경제적 불안정성으로 인해 해외로 이주하려는 부유층, 또는 자유로운 해외여행이 가능한 외국 여권을 통해 해외를 쉽게 넘나들려는 부자들이 주로 관심을 가졌다. 헨리의 볼렉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만 해도 이 시장에서 소수였지만 지금은 주류로 부상했다. 헨리가 올해 초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골든비자 수요는 트럼프가 대선 경선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이후 증가하고 있다. 주로 외국인들의 미 투자이민이 주력이던 헨리의 사업이 지금은 미국인들의 해외 골든비자 취득으로 이동했다. 헨리에 따르면 올 들어 골든비자 문의는 전년동기비 33% 급증했다. 골든비자는 부유층만 노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못한 미국인들은 유튜브를 통해 해외 이주 방법을 알아보고 있다. 해외 이주 부부가 2주 전 올린 “미국을 떠나기 원하는 미국인들을 위한 나라들” 동영상은 50만명 넘게 시청했고, 댓글도 4000개가 달렸다. 시급하게 해외 이주를 알아보고 있다는 미국인들의 댓글도 많았다. 밈주 열풍을 불렀던 소셜미디어 레딧에서는 “미 선거 결과 뒤 이민하기”라는 제목의 글에 2주도 채 안 돼 1300개 댓글이 달렸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21 03:45:22[파이낸셜뉴스] 프랑스 소재 자산운용사 아문디는 21일 2025년 말까지 최종금리(terminal rate)로 미국 3.5%, 유로존 2.25%, 영국 3.50%라고 예상했다. 아문디는 "디스인플레이션이 확인되면서 비둘기파적인 통화정책을 지지할 것으로 본다. 미국, 유럽의 중앙은행들은 계속해서 금리를 인하해야 할 것"이라며 "일본은행은 두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본다. 이머징 국가의 중앙은행들은 보다 독립적으로 통화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점진적으로 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잠재적인 미국 정책 변화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적응해야 할 수 있다. 완만한 글로벌 완화 사이클은 금리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도 전에 끝날 수 있다. 재정 정책은 국가마다 서로 다르겠지만 전세계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봤다. 노무라는 연준이 2025년 3월과 6월에는 각각 0.25%p씩 금리를 내릴 것으로 봤다. 내년 기준금리 전망치를 4.0∼4.25%로 유지했다. 골드만삭스, JP모간 등 다른 글로벌 증권사들은 12월 0.25%p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연준은 9월(0.5%p)에 이어 10월(0.25%p)까지 2차례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는 4.50∼4.75%다. 지난 9월 연준이 제시한 점도표(기준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도표)를 보면 다음 달 0.25%포인트 추가 금리 인하가 예상되지만, 최근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 여파로 불확실성이 커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4일 "미국 경제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아문디는 2025~2026년에 글로벌 성장률이 3.0%로 둔화될 것으로 봤다. 이 기간 이머징 시장은 3.9%, 선진 시장은 1.6% 성장 전망이다. 아문디는 "미국 경제는 완만하게 둔화돼 연착륙할 것으로 예상한다. 유럽경제는 완만하고 점진적으로 회복되어 잠재성장률 수준에 이를 것이다. 아시아는 중국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남을 것"으로 봤다. 아문디는 2025년 투자 전략으로 인플레이션에 강한 자산을 기반으로 약간 위험 선호를 제시했다.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가 핵심으로 봤다. 아문디는 "경기침체 가능성이 낮고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높은 일드, 건전한 크레딧 환경이 우호적이다. 국채, 투자등급채권, 단기하이일드채권, 레버리지론, 이머징채권 및 사모채권 등이 매력적인 인컴 기회를 제공한다"며 "주식은 미국 초대형주를 넘어 시장 전반으로 랠리가 확산되고 밸류에이션 상승이 지속될 잠재력이 있다. 글로벌 분산 투자를 선호한다. 이머징 시장은 선진 시장을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뱅상 모르티에(Vincent Mortier) 아문디 그룹 CIO는 "2025년에는 인플레이션 위험의 균형을 맞추면서 위험 자산에서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 핵심이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미국 초대형주에 국한하지 않고 주식투자 범위를 확대할 뿐 아니라, 유동성 및 비유동성 자산 전반에 걸쳐 인컴을 추구하고, 더욱 파편화된 세상에서 위험을 헤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모니카 디펜드(Monica Defend) 아문디 투자연구소장은 "이상현상 속에 수많은 긍정적인 점들이 있다”며 “정책적 선택과 지정학적 변화에 따른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것 만큼이나 이것들이 만들어 내는 기회들을 식별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20 17:06:25[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국내 반도체 및 조선업계와 미국의 신정부 출범 이후, 세계 경제·산업 환경변화가 우리 주력산업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산업별 구체적인 대응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20일 서울에서 반도체와 조선 산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미국 대선 이후 산업별 구체적인 대응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우선, 반도체 업계간담회에서 발제를 맡은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엔비디아 등 미국 설계기업의 제품이 대만 등 해외에서 제조되어 미국으로 수입되는 반도체 공급망 구조를 고려할 때, 관세는 미국 기업·산업에도 부담”이라면서 “관세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부작용 등을 미국 신정부에 적극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업계는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불확실성 확대, 투자 여건 변화 등이 우려된다며, 한-미 정부간 돈독한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우리 기업이 대미(對美) 투자·수출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안 장관은 “미국은 주요 반도체 시장으로 우리 기업들의 핵심 투자처인 만큼, 미국의 정책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산업부는 다양한 채널을 가동해 미국 신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불확실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양국이 반도체 동맹으로서 상호보완적인 협력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산업의 경우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7일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미 양국 간의 협력을 강조한 바 있어, 앞으로 한국 조선업계에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이다. 안 장관은 “조선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 한-미 양국이 활발히 협력해 온 다른 분야와 달리 새롭게 개척되는 분야로, 양국의 법령, 규제 등 산업환경이 다른 만큼 더 빠르고 더 치밀하게 대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K-조선 신시장 개척’이라는 기회를 잡기 위해 업계도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업계도 미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비롯한 한-미 간 조선협력 확대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미 간 협력을 위해서는 미 국내법 규제 완화, 인력양성, 안정적 일감 확보 등이 필요한바, 우리 정부의 지원도 요청했다. 산업부는 릴레이 업계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고, 우리 업계가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글로벌 통상전략회의 등을 통해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산업별 영향을 지속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1-20 13:36:01마크비전이 ‘K-뷰티 브랜드를 위한 미국 진출 성공 전략’ 세미나를 다음달 3일 서울서 개최하고 이에 앞서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마크비전은 지난 2022년 BEYOND22 서울 행사를 시작으로 미국 뉴욕, 아틀란타, 프랑스 파리 등 주요 도시에서 브랜드들의 성공적인 비즈니스와 네트워킹을 위한 오프라인 세미나를 진행해왔다. 올해는 미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K-뷰티 브랜드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미국 시장에서 K-뷰티 브랜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IP 보호와 소비자 신뢰 확보가 더욱 중요해진 가운데 국내 뷰티 브랜드들이 성공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각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IP 보호, 소비자 공략, 현지화 마케팅 전략 등 다양한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내달 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드리움에서 진행되는 세미나 현장에는 마크비전을 포함해 미국 내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인 ‘아마존’, 각종 콘텐츠 유통 플랫폼 ‘틱톡’,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브랜드라는 평을 받고 있는 미미박스, 스킨1004의 마케팅 및 고객전략 헤드들이 미국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브랜드가 필수적으로 알아야하는 현지 트렌드, 현지화 전략을 공유한다. 먼저 마크비전 신화은 고객 성공팀 리드가 미국 시장에서 브랜드를 보호하고 시장을 안정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전략 수립시 필요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K-뷰티 브랜드의 이미지 손상을 방지하고 현지 고객과의 높은 신뢰도 구축으로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주요 팁을 나눌 예정이다. 아마존 미국 신규 셀러 사업팀의 전미경 리드는 아마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뷰티 브랜딩 사례를 제시한다. 안유진 틱톡 클라이언트 파트너는 한국에서 기획해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바이럴된 K-뷰티 콘텐츠 및 광고 전략을 설명하며 △미미박스 하형석 CEO는 세포라와의 협력으로 Kaja 브랜드가 미국 리테일 시장에서 성공한 비결을 나눈다. 마지막으로 스킨1004 김민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리더는 스킨1004의 글로벌 비즈니스 성공 방식을 A부터 Z까지 심도 있게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다음달 2일까지 마크비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마크비전은 세미나 참석자만을 위한 풍성한 참여 특전도 지급할 계획이다. 마크비전 이인섭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브랜드 보호와 현지화 전략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이번 세미나는 K-뷰티 브랜드들이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성공적인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뷰티 브랜드가 현지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수 있도록 솔루션 제공은 물론 업계 담당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세미나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꾸준히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20 11:02:55[파이낸셜뉴스]iM증권은 이달 25일부터 12월 6일까지 ‘미국 주식 실전투자대회 스페셜 세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스페셜 세션은 iM증권 미국 주식 실전투자대회의 마지막 세션으로 자산 1억 원, 3천만 원, 1천만 원 이상 리그로 구분하여, 수익률 1% 이상 기록한 참가자 중 각 리그별 수익금 및 수익률 1등에게 상금을 지급한다. 자산 1억 원 이상 리그는 수익금과 수익률 1등에게 각 1000만원과 5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자산 3000만 원 이상의 경우 각 500만원과 300만 원, 자산 1000만 원 이상 리그의 경우 각 200만원과 1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며, 요건을 충족하는 참가자 1명을 추첨하여 뉴욕 왕복 항공권 1매를 지급한다. 이벤트 기간 내 단 한 번이라도 금액에 상관 없이 미국 주식을 매매하는 선착순 1000명에게는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1매를 지급한다. iM증권의 실전투자대회는 11월 30일까지 iM증권 홈페이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및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신규로 계좌를 개설하는 경우도 참여할 수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11-20 10:35:13【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지역 우수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단이 미국 뉴욕에서 187만 달러 수출 성과를 기록했다. 20일 원주시에 따르면 해외시장 개척단은 미국 시장 판로확대를 위해 지난 17일까지 뉴욕 현지 바이어들과 대면 수출상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뉴욕 현지 수출상담회는 수출경쟁력 강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원주시 주관으로 강원특별자치도 경제진흥원과 함께 추진했다. 미국 시장개척단은 현지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 미주지역 수출 전략 세미나, 한인 마트 특판행사장·뉴욕 현지 유관기관·대형 유통 체인업체 방문 등의 지원사업 공고 후 참가 신청을 한 업체들로 구성됐다. 현지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는 K-food, K-beauty 트렌드에 발맞춰 식품, 생활용품, 화장품, 의료·미용기기 등 각종 소비재 위주의 우수기업 10개 사가 선정, 기업 관계자 13명이 참여했다. 수출상담회를 통해 단정바이오, 푸실, 애니우드 등은 총 178만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했으며 디카팩, 데어리젠은 현재 계약 체결을 진행 중이다. 또한 뉴욕 대형 한인마트 특판행사장 및 유통 업체를 방문, 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 현황을 파악하고 뉴욕 상공회의소 회장과 관세사를 초청해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지원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밖에도 강원특별자치도 뉴욕도민회와 뉴욕한인무역센터를 방문하는 등 한인 경제인들과 수출시장 다변화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들을 위한 해외 판로 개척 방안에 대해 적극 논의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뉴욕에서 한국 제품의 인기를 직접 체험했기에 미국 판로 확대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지역내 우수한 제품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20 10:3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