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금리 인하기 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크다. 향후 채권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채권을 찾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여기에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미국 기업의 하이일드채권은 꾸준한 수익률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채권의 풍부한 장점을 누리고 싶은 투자자라면 iM에셋자산운용이 재간접 펀드로 운용하는 iM에셋미국달러하이일드증권투자신탁(이하 iM미달러하이일드펀드)를 눈여겨볼 만하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iM미달러하이일드펀드의 최근 1년 누적 수익률(기준일 11월 22일)은 11.61%를 가리키고 있다. 또 3년 누적 수익률은 12.11%, 5년 수익률은 23.32%에 달한다. 투자 기간이 길수록 수익률도 높다. 지난 2009년 7월 설정된 이후 이 펀드의 누적 수익률은 163.96%에 달한다. iM미달러하이일드펀드는 ‘블랙록 글로벌 펀드(BGF)’에 속한 하위펀드인 ‘BGF 미국달러 하이일드 채권 펀드’에 자산총액의 50% 이상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이다. 피투자펀드의 운용자산 규모는 약 24억달러(약 3조4000억원)에 달하며, 블랙록의 거대한 운용 조직과 노하우를 통해 운용자산의 대부분을 미국달러로 발행되는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한다. 신용등급 기준으로 B 39.48%, BB 32.25%, CCC 12.95%, BBB 6.07% 등에 투자하고, 섹터로는 산업 73.05%, 금융 14.15% 등에 투자한다. iM미달러하이일드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는 배현주 펀드 매니저는 "기준금리의 상승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견조한 기업 실적 및 회사채와 하이일드 채권에 대한 탄탄한 수요는 향후 1~2년간 보유수익률 (약 7%) 이상의 투자 수익을 기대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시점에서는 1년으로 투자기간을 지정하는 것보다 투자한 시점에서 1년 이내에 7%에 도달할 경우 환매하는 전략이 유리하다"면서 "다만, 투자자 성향에 따라 위험을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5%에 도달하는 시점에서 환매하는 것도 좋은 투자전략"이라고 말했다. 하이일드 채권은 투기등급 또는 투자부적격 등급으로 판정받은 채권으로 고수익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발행사의 신용위험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배 펀드매니저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이후 정치적 및 경제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하이일드 채권시장도 신용 스프레드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투자자는 변동성이 큰 환경에서 채권의 가격 변동 위험을 염두해 두고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11-24 10:26:02[파이낸셜뉴스] 프랑스 소재 자산운용사 아문디는 21일 2025년 말까지 최종금리(terminal rate)로 미국 3.5%, 유로존 2.25%, 영국 3.50%라고 예상했다. 아문디는 "디스인플레이션이 확인되면서 비둘기파적인 통화정책을 지지할 것으로 본다. 미국, 유럽의 중앙은행들은 계속해서 금리를 인하해야 할 것"이라며 "일본은행은 두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본다. 이머징 국가의 중앙은행들은 보다 독립적으로 통화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점진적으로 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잠재적인 미국 정책 변화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적응해야 할 수 있다. 완만한 글로벌 완화 사이클은 금리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도 전에 끝날 수 있다. 재정 정책은 국가마다 서로 다르겠지만 전세계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봤다. 노무라는 연준이 2025년 3월과 6월에는 각각 0.25%p씩 금리를 내릴 것으로 봤다. 내년 기준금리 전망치를 4.0∼4.25%로 유지했다. 골드만삭스, JP모간 등 다른 글로벌 증권사들은 12월 0.25%p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연준은 9월(0.5%p)에 이어 10월(0.25%p)까지 2차례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는 4.50∼4.75%다. 지난 9월 연준이 제시한 점도표(기준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도표)를 보면 다음 달 0.25%포인트 추가 금리 인하가 예상되지만, 최근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 여파로 불확실성이 커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4일 "미국 경제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아문디는 2025~2026년에 글로벌 성장률이 3.0%로 둔화될 것으로 봤다. 이 기간 이머징 시장은 3.9%, 선진 시장은 1.6% 성장 전망이다. 아문디는 "미국 경제는 완만하게 둔화돼 연착륙할 것으로 예상한다. 유럽경제는 완만하고 점진적으로 회복되어 잠재성장률 수준에 이를 것이다. 아시아는 중국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남을 것"으로 봤다. 아문디는 2025년 투자 전략으로 인플레이션에 강한 자산을 기반으로 약간 위험 선호를 제시했다.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가 핵심으로 봤다. 아문디는 "경기침체 가능성이 낮고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높은 일드, 건전한 크레딧 환경이 우호적이다. 국채, 투자등급채권, 단기하이일드채권, 레버리지론, 이머징채권 및 사모채권 등이 매력적인 인컴 기회를 제공한다"며 "주식은 미국 초대형주를 넘어 시장 전반으로 랠리가 확산되고 밸류에이션 상승이 지속될 잠재력이 있다. 글로벌 분산 투자를 선호한다. 이머징 시장은 선진 시장을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뱅상 모르티에(Vincent Mortier) 아문디 그룹 CIO는 "2025년에는 인플레이션 위험의 균형을 맞추면서 위험 자산에서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 핵심이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미국 초대형주에 국한하지 않고 주식투자 범위를 확대할 뿐 아니라, 유동성 및 비유동성 자산 전반에 걸쳐 인컴을 추구하고, 더욱 파편화된 세상에서 위험을 헤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모니카 디펜드(Monica Defend) 아문디 투자연구소장은 "이상현상 속에 수많은 긍정적인 점들이 있다”며 “정책적 선택과 지정학적 변화에 따른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것 만큼이나 이것들이 만들어 내는 기회들을 식별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20 17:06:25[파이낸셜뉴스] 미국 달러화 가치가 17일(현지시간) 약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날 이틀 일정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18일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4년여 만에 처음으로 기준 금리를 인하할 것이 거의 확실해지자 달러 가치가 하락했다. 금리가 내리면 통화 가치는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달러지수는 약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달러지수는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로 8월 이후 3% 하락했다. 달러지수는 최근 미 경제 지표가 미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연준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점차 굳어지면서 하락세를 탔다. 이날 달러 약세는 특히 연준이 18일 금리를 0.5% p 내리는 ‘빅컷’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강화된 데 따른 것이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투자자들은 연준이 빅컷을 단행할 확률을 63.0%로 판단하고 있다. 1주일 전 66.0%에 이르렀던 0.25% p 인하 전망은 37.0%로 급격히 감소했다. 다른 주요국 통화 강세 영향도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일본 엔화는 강세였다.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서는 것과 달리 일본은행(BOJ)은 기준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작용했다. 엔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달러당 140엔 밑으로 떨어져 139.56엔을 기록했다. 달러 약세의 핵심 동력은 미 경제 둔화여서 조만간 재반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TD증권 글로벌 외환·신흥국 전략 책임자 마크 매코믹은 “달러 가치는 미국 경기둔화에만 집중하고 있다”면서 “중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유로존(유로 사용 20개국)에서는 어떤 일이 진행되는지는 통 관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달러 가치는 이런 메커니즘 탓에 조만간 재반등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미 경제는 수출 의존도가 낮아 해외 경제 흐름과 무관하게 자체적으로 움직이는 비중이 높다. 국제 지급결제·외환 위험관리 업체 코페이 최고시장전략가(CMS) 칼 샤모타는 달러가 조만간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샤모타는 달러는 국제 금융 시장에서 독보적인 역할을 한다면서 미 경제가 경쟁국들에 비해 잘 나갈 때에도, 또 세계 경제가 하강할 때에도 달러는 가치가 오른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계 경제 둔화 흐름 속에 투자자들은 안전한 피난처로 미국, 달러 자산을 찾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9-18 08:20:39[파이낸셜뉴스] 미국 달러화 가치가 20일(현지시간) 올해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곧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 속에 달러 가치가 하락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 달러 가치는 이달 들어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2.2% 하락했다. 올 들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이달 2일 이후 급락세에서 벗어나 낙폭을 거의 대부분 만회한 가운데 달러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 뉴욕 증시는 미국의 7월 고용동향과 엔 캐리트레이드 철수 속에 폭락했지만 이후 노동 시장, 소비 개선을 알리는 지표들이 잇달아 발표되면서 다시 상승세다. 투자자들은 시장이 안정을 찾자 '위험' 자산에 다시 투자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G10 외환전략 책임자 아타나시오스 밤바키디스는 "시장이 연착륙과 연준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는 달러에는 부정적이다"라고 말했다. 달러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이자 연준 금리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시장 위험선호도가 높아지면 가치가 하락하고, 연준이 금리를 내리면 달러의 매력이 줄어든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23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다음 달 금리 인하와 관련해 어떤 식으로든 언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이 달러 매도에 나섰다. 금융시장에서는 올해 말까지 연준이 기준 금리를 0.75~1.00%p 낮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월 고용 동향 발표 뒤 1.25%p 금리 인하 가능성에 기울었던 전망보다는 일부 후퇴한 것이지만 금리 인하에 따른 달러 약세 전망의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있다. 밤바키디스는 미국의 탄탄한 소비지출,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은 위험 자산에 호재이지만 달러에는 악재라면서 "달러는 여전히 고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8-21 06:00:02[파이낸셜뉴스] 7월31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마치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동결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당장 이번에 인하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7월30일 CNN비즈니스는 연준 고위 관리들이 9월 금리 인하를 시사했지만 시작 시기가 7월이든 11월이나 12월이 되든 미국 경제가 현상 유지를 하는한 잠을 설칠 필요가 없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준의 인하 시기를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 시각과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앨런 블라인더 전 연준 부의장과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 시립대 교수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통화정책 결정 후 효과가 나타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해 연준이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블라인더 전 부의장은 지난달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에서 9월이나 12월 보다 현재 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왜 기다리냐?”라고 반문했다. 금리 인상을 촉발시켰던 미국의 물가는 2년전 40년 중 최고치까지 오르며 정점을 찍은 후 연준 목표인 2%에 접근하고 있다. 조기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진영은 지난해 5.25~5.5%까지 상승한 금리를 물가 하락 유도를 위해 계속 동결하는 것은 경제에 리스크가 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미국 경제는 고용 규모가 감소하고 실업률이 상승하는 등 연준의 의도대로 움직이고 있다. 여기에 기업들은 채용 보다 감원 규모가 더 커지고 있고 최근 수개월 동안 미국인들의 소비 지출도 감소 조짐을 보여왔다. 따라서 이런 추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경제가 더 취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반면 지난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돌연 3.5%로 상승한 경우처럼 물가가 계속 떨어질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자산운용사 아폴로 글로벌의 이코노미스트 토르스텐 슬로크는 연준이 올해 금리를 계속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을 고집하고 있다. 그는 "9월18일 FOMC 회의 이전에 CPI 발표가 두차례 남아있다"며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향세를 보일지 더 지켜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슬로크는 미국의 고용과 소비가 견고함을 보였다며 “올해 금리 3회 인하 전망은 틀렸다”라고 했다. 센트럴플로리다대 교수 숀 스네이스도 미국 경제가 기대 이상으로 탄탄해 금리를 서둘러 내릴 이유가 없으며 현재로서는 연준이 2025년 이전까지 인하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7-31 09:41:48[파이낸셜뉴스]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상당히 개선됐다"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세계 주요 주식시장이 환호했다. "여전히 확인할 수치가 많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지만 금리인상을 이끈 물가가 잡히고 있다는 평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다. 그러나 연준이 최근 물가보다 노동시장을 더 중요하게 보고 있어 신중한 입장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나스닥 1만8000고지 첫 등정 등 증시 환호 2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관해 낙관 전망을 내놓으면서 미국 주식시장은 물론 아시아 주요 지수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162.33p(0.41%) 오른 3만9331.85로 마감했다. S&P500은 9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사상 처음으로 5500선도 돌파했다. 33.92p(0.62%) 뛴 5509.01로 올라섰다. 나스닥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49.46p(0.84%) 상승한 1만8028.76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이 1만8000선을 뚫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리인하 기대감에 기술주들도 대거 상승했다. 테슬라가 10%나 폭등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는 2.55달러(0.56%) 오른 459.28달러, 애플은 3.52달러(1.62%) 상승한 220.27달러로 마감했다. 알파벳은 2.25달러(1.23%) 뛴 185.24달러, 아마존은 2.80달러(1.42%) 오른 200.00달러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만 전일 대비 1.63달러(1.31%) 내린 122.67달러로 밀렸다. 프랑스 경쟁당국이 엔비디아가 시장 지배적 지위를 악용해 시장 경쟁을 저해했다는 판단을 내리고 제재에 나설 것이란 소식이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3일 아시아 증시에서는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1.26% 상승했고 코스피 지수도 0.47% 올랐다. ■"빨라도 안되지만 늦어도 안된다"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고민은 파월 의장의 멘트에서도 알 수 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너무 빨리 움직이면 성과를 되돌릴 수 있고 너무 늦으면 회복과 확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말해 시기를 놓고 고민하고 있음을 토로했다. 외신들은 이날 연준의 과제는 특히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추가 진전이 더딜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책 변화가 임박했음을 알리는 방법과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오스턴 굴즈비 총재는 CNBC에 "실물 경제가 악화하고 있다는 경고 신호"가 있다고 느낀다며, 여건이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연준은 필요 이상으로 긴축적인 통화 정책을 오래 유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연준은 고용동향을 집중할 것으로 분석된다. 젠터 자산관리의 댄 젠터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플레이션 완화가 연준이 금리인하를 고려하기 시작하는 청신호"라면서도 "연준이 정말로 보고 싶어하는 것은 실업률의 추가 상승과 신규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둔화"라고 말했다. 이에 투자자들의 시선은 오는 5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6월 비농업 신규고용 수치로 향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6월 비농업 신규고용이 18만9000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월 27만2000명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7-03 15:02:49[파이낸셜뉴스]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내 금리인하 전망을 종전 3회에서 1회로 크게 축소한 가운데 한국은행도 올해 4·4분기에나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의 금리 향방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한미 금리차 확대에 따른 자금 이탈 우려와 환율 불안 가능성, 부동산 시장 자극 및 가계 부채 급등 위험 등으로 미국보다 선제적으로 금리를 내리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오는 7월과 8월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10월이나 11월에 한차례 정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美 7회 연속 금리 동결…점도표 인하횟수 3→1회 연준은 12일(현지 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5.25~5.50%(중간값 5.375%)로 동결했다. 지난해 9월부터 7회 연속 동결한 것이다. 이날 공개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 따르면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5.1%로 제시됐다. 연내 기준 금리 인하 횟수는 종전 3회에서 1회로 조정됐다. 올해와 내년까지 금리인하 횟수는 총 5회로 전망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했지만 여전히 높다"면서 "노동시장 상황이 예상 밖으로 약화하거나 인플레이션이 기대보다 빨리 둔화한다면 그에 따른 통화정책 대응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연준이 고금리 장기화를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연내 2회를 기대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된데다 파월의 발언이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5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3% 상승해 시장 전망치(3.4%)를 하회했다. CME그룹 페드워치에서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62%로 전날 53%보다 높아졌다. 연내 2회 내릴 확률도 62%였다. ■한은 인하 전망은 4분기에나 가능 시장에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예상시점이 뒤로 밀리면서 한은도 빨라야 올해 4·4분기에나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부진을 우려해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낮췄다가는 한미 금리 차가 사상 최대로 벌어지며 자본 유출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지난 12일 창립 74주년 기념사에서 "완화 기조로의 섣부른 선회 이후 인플레이션이 불안해져 다시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그때 감수해야 할 정책 비용은 훨씬 더 클 것"이라며 "따라서 물가가 목표 수준(2%)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현재의 통화 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월 3.1%를 연달아 찍고 4월 2.9%로 내려온 뒤 5월 2.7%까지 낮아졌다. 다만 5월 농산물 물가가 19%나 오르고 석유류 상승률(3.1%)도 지난해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물가 불안이 여전하다. 원·달러 환율도 지난달 중순 17개월 만에 1400원대까지 치솟은 뒤 1370∼1,380원대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 올해 초 주춤했던 가계대출 증가세도 다시 강해지고 있다. 주택거래 증가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급증으로 5월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6조원 늘어났다. 7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일각에선 한은 연내 2회 인하 전망도 이를 감안하면 한은이 오는 7월과 8월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올해 4·4분기에나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난 4월까지만 해도 3·4분기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예측이 많았지만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되면서 같이 밀리는 모양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9월에 금리인하를 시작한다면 우리는 여전히 늦춰진 만큼 속도감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전망을 유지한다"며 한은의 인하 시점을 오는 10월로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물가가 가장 중요하지만 수면 아래 잠겨있는 소비자신용, 상업용부동산, 저신용기업 부채 등의 고금리 피로도는 하반기로 갈수록 문제가 드러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반면 한은이 연내 2차례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점치는 의견도 있다. 허진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오는 9월 첫 금리인하 이후 분기별 1회씩 점진적 인하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며 "한은도 오는 10월과 11월 연내 2차례 인하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5월 CPI 결과로 추정한 5월 핵심PCE물가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후 9월 FOMC 전까지 핵심PCE물가의 3개월-6개월 연율화된 상승률이 2.5%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6-13 15:51:42미국 금리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금리 수준에 따라 세계 경제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그런데 금리 움직임이 이상하다. 물가 등 경제적 이유로 금리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미국의 정치 이슈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로나 이후 바이든 정부는 손상된 미국 경제를 끌어올리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 천문학적 재정이 투입됐고, 연방준비제도도 양적완화(QE)를 통해 막대한 돈을 풀었다. 이런 노력으로 실업률이 낮아지고 주가도 오르기 시작했다. 그런데 물가라는 복병을 만났다. 코로나 기간 중 물류망 붕괴, 원자재 수급 불균형 그리고 미국 정부와 연준의 돈 풀기가 물가를 자극했다. 2022년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 대비 7.5%에 이르렀다. 3월에는 8.5% 그리고 6월에는 9.1%로 치솟았다. 연준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급격히 올리기 시작했다. 0.25%였던 금리를 2022년 3월 0.5%로 올렸다. 이후 지속적으로 금리를 올려 2023년 6월에는 5.5%까지 끌어올렸다. 연준의 극약처방으로 물가가 떨어져 2024년 3월 3.5%가 되었다. 하지만 목표치인 2%에는 미치지 못했다. 연준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급격히 올리자 미국 정부가 초조해졌다. 고금리로 미국 경제가 경색될 수 있어서다. 이것은 바이든 정부의 인기 하락을 의미한다. 이 문제를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해결했다. 연준이 고금리로 회수하는 유동성보다 더 많은 재정지출로 유동성을 공급했다. 2023년에는 재정적자를 1조6950억달러로 늘렸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5.6%다. 건전재정의 마지노선인 3%에 비해 너무 높다. 방법 또한 교묘했다. 1년 미만의 단기채(T-bill)를 발행했다. 단기채란 이자가 없는 국채를 말한다. 그 대신 가격을 깎아 준다. 2년물 이상의 중·장기채는 이자 부담이 있다. 또한 중·장기채 공급은 금리를 올려 연준의 고금리에 더해 시장금리를 폭등시킬 수 있다. 이는 미국의 서민경제를 파탄으로 몰 수 있다. 이것을 피하는 방법이 단기채 발행이었다. 하지만 단기채는 상환기간이 짧아 언젠가 중·장기채로 갈아타야 한다. 이때 금융시장에 타격을 준다. 그럼에도 단기채 공급량이 전체 국채의 22%에 달했다.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그 비중을 15% 수준으로 낮추라고 경고한 이유다. 연준은 금리를 올려 유동성을 축소하려 하고, 미국 정부는 유동성을 늘리려는 이유는 2024년 11월에 있을 대통령선거 때문이다. 바이든 정부는 유동성 공급으로 경제성장을 유지하고 연준이 금리인하를 해주면 서민경제도 보호할 수 있어 재선에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연준에 금리인하를 주문하는 이유다. 트럼프는 선거 전 금리인하를 막으려 하고 있다. 연준 의장 파월이 난처하다. 2024년 5월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파월의 고민이 보인다. 종합하면 1)끈적한 물가로 금리를 동결한다. 2)현재의 금리가 충분히 높아 금리를 더 올리지는 않는다. 3)금리는 오직 물가 데이터로 결정한다. 4)미국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은 없다. 5)양적긴축(QT) 속도를 완화하겠다. 파월은 바이든을 향해 금리를 더는 올리지 않을 것이며 양적긴축 속도를 조절해 시장금리를 조금 낮추겠다고 화답했다. 다만 물가로 인해 금리를 내리지 못할 수 있음을 양해해달라고 했다. 이런 흐름을 예상한 옐런이 대책을 준비하고 있었다. 기발행된 2년 이상의 국채를 매입(buy back)하는 거다. 이렇게 하면 시중의 중·장기채 금리를 일시적으로 내릴 수 있다. 파월과 옐런 두 사람 모두 금리를 중심으로 고도의 정치적 행동을 하고 있다. 파월은 한편에선 바이든을 달래고, 다른 한편에선 트럼프를 달래고 있다. 옐런은 대놓고 바이든 재선을 위한 금리정치를 하고 있다. 금융시장만 혼란스럽다. 이홍 광운대 경영학부 교수
2024-05-07 18:23:36[파이낸셜뉴스] 유로존(유로 사용 20개국)의 물가가 빠르게 떨어지고 있어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내 금리 인하를 예고하면서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나 유럽은 물가가 기대 이상으로 하락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이 6월부터 내리는 것이 더 유력해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유로뉴스를 비롯한 외신은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태트를 인용, 유로존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수치가 2.4%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기대치는 2.6%였다. 또 3월 CPI 예비수치는 최근 4개월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하는 근원 물가지수도 전월 3.1%에서 2.9%로 떨어지면서 지난 2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ING은행 이사 카르스텐 브르제스키는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물가가 2.7%에서 2.3%로, 프랑스가 3.2%에서 2.4%로 모두 떨어진 것을 주목하면서 ECB의 부담 일부를 덜어줬다고 말했다. 유로존 물가는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을 대부분 중단한 후 급격히 올라 2022년 10월에는 10.6%까지 치솟았다. 이에 ECB는 물가를 끌어내리기 위해 금리를 4.5%까지 인상했다. ECB도 미국 연준처럼 물가 2%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로존 물가는 그후 하락세가 이어왔지만 대신 임금이 오르면서 느린 속도로 떨어지면서 ECB는 금리 인하를 미뤄왔다. 3월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ECB가 6월에 금리를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지난 3월 연설에서 지표가 기대했던대로 뒷받침해 준다면 6월 인하도 가능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성장세가 탄탄한 미국 경제와 달리 유로존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성장이 거의 제자리인 것도 6월 금리 인하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유로존 조기 금리 인하 전망에 변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 2월 유로존 실업률은 6.5%로 역대 최저 수준이며 앞으로 임금이 급격히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최근 상승하고 있는 국제유가도 오름세가 수개월 지속될 경우 유로존 물가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 유로존과 달리 미국은 올해초 금리 인하 기대에 들떴으나 물가가 소폭 반등하면서 금리 인하가 험난해지고 전망을 불확실하게 만들고 있다. 1월 3.1%를 기록한 미국 CPI는 2월 3.2%로 반등했으며 2월 근원 CPI 3.8%는 시장에서 기대했던 3.7%를 상회했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은 미국 스탠퍼드대 연설에서 연내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재확인하면서도 물가와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높다며 인하 시작 시기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도 최근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는 3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생산성이 높고, 공급망이 회복하고 있는데다 노동시장은 탄탄하다"면서 "경제가 예상한 것처럼 탄탄한 움직임을 보이면 연준이 금리인하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에야 금리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는 각각 연설에서 금리인하에 앞서 인플레이션이 잡히고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4-04 07:46:09[파이낸셜뉴스]글로벌 통화 긴축 기조가 시작된 이후 한국의 장기 국채금리가 미국 국채금리 변동에 더 크게 반응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양국의 금융시장이 더 밀접하게 연계되면서 장기금리 상관관계가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올해 피벗(통화정책 전환) 과정에서도 미국 국채금리의 영향으로 한국 금리의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BOK이슈노트 '최근 글로벌 통화긴축기 중 미국 국채금리의 국내 파급영향 확대 배경 및 평가'에 따르면 한국의 10년 만기 국채금리와 미국 장기 국채금리 간 상관계수는 2013~2021년 0.61에서 2022~2024년 0.94로 54% 급등했다. △뉴질랜드 0.91 △캐나다 0.88 독일 0.87 △호주 0.83 △영국 0.74 △일본 0.53 등 한은이 조사한 주요 8개국 가운데 상관계수가 가장 컸다. 이는 2022년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를 중심으로 글로벌 긴축 통화정책이 시작된 이후 미국과 한국 장기 국채 금리의 동조화가 더 뚜렷해졌다는 뜻이다. 한은은 미국 국채 금리의 국내 파급력이 커진 첫 번째 이유로 양국 금융의 연계성 강화를 꼽았다. 2019년 이후 두 나라의 상대국에 대한 주식·채권 투자나 직접 투자가 경제 규모(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빠르게 늘고, 국내 채권 시장 내 외국인 투자 비중도 급증하면서 그만큼 미국 국채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2022년 전세계적으로 고물가 등 거시 경제 충격이 동시에 나타나 주요국의 물가 여건과 이에 대응한 통화정책, 정책금리가 한 방향으로 움직인 점도 금리 동조화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2020∼2022년 코로나19 사태 등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두 나라 금리의 동조성을 목격한 국내 채권 투자자들이 2022년 이후 더 동조화에 대한 '경직적 기대' 속에 미국 금리를 추종하는 점도 배경으로 지목됐다. 이 밖에 국채 선물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 영향력 확대, 미국 달러화 강세 역시 요인으로 거론됐다. 한은은 미 국채 금리의 파급 영향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한·미 통화정책기조 전환 과정에서 미 국채 금리 영향으로 국고채 장기물 금리가 높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보고서를 집필한 구병수 한은 채권시장팀 과장은 “미국 국채 금리의 파급 영향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이라며 “한국과 미국의 통화정책 전환(피벗) 과정에서 미국 국채 금리의 영향으로 국내 장기 국고채 금리가 큰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국내 통화정책이 미국과 차별화될 경우에는 미국 국채 금리의 영향력이 다소 축소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4-01 15: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