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전날 9만4000달러까지 오른 비트코인의 가격이 현재 9만800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21일 코인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72% 상승한 9만7107달러(약 1억3581만원)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에는 9만7862달러(약 1억3686만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또 한 번 경신했다. 전날 9만4000달러(약 1억 3150만원)를 돌파한 이후 이날 오전 9만5000달러에 육박했는데, 오후 들어 한 차례 급등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에선 1억368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선 오후에 1억3770만원까지 오르며 1억380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는 "비트코인 진짜 강세장이 시작됐다. 가격 흐름이 2020년과 유사하다"라고 밝혔다. 주 대표는 "지난 몇 달 동안 고래들의 매집을 주시해왔다. 당시 데이터가 과장된 것이라는 비판이 있었지만, 데이터는 정확했다"라며 "이제 매집의 이유가 꽤 명확해지고 있다. 반감기 이후 채굴 비용이 두배로 상승했고, 채굴 수익성이 유지되려면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해야 한다. 숏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에 따른 가격 상승도 강세장을 부추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9만3400달러를 돌파한 이후 비트코인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왔다. 특히 미국 대선일이었던 지난 5일과 비교하면 약 2주만에 43% 가량 올랐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친 가상자산’ 분위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은 물론, 러시아-우크라 지정학적 위기 고조로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또 비트코인 현물 ETF 기반 옵션 상품 거래가 시작된 점도 긍정적이다. 옵션은 사전에 정한 계약조건에 따라 일정 기간 내 상품이나 유가증권 등 특정 자산을 사고팔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파생금융상품이다. 나스닥 거래소는 글로벌 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거래를 개시했다. 기초자산 가격보다 적은 비용으로 가격 상승에 베팅하거나 가격 하락을 방어할 수 있다. 현물 ETF 자금 순유입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가격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Farside Investors) 데이터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8억1640만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20만달러 돌파 등 장밋빛 전망도 나오지만 동시에 조정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비인크립토는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 비율이 2.62로 저평가 구간은 아니지만 아직 과대평가되지도 않아 강세 모멘텀이 지속되면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하지만 투자심리는 극단적 탐욕 수준인 데다가 MVRV(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가 3.7로 상승하고 신규 자본 유입이 크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은 8만795달러까지 조정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1-21 15:12:29[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9만5000달러(1억3290만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어제 9만4000달러를 돌파한 이후 하루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1일 코인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10시1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87% 상승한 9만4929달러(약 1억3280만원)를 기록했다. 전날 9만4000달러(약 1억 3150만원)를 돌파한 이후, 이날에는 9만5000달러에 육박한 것이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도 전일 대비 1.34% 상승한 1억341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3일 9만3400달러를 돌파한 이후 비트코인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왔다. 특히 미국 대선일이었던 지난 5일과 비교하면 약 2주만에 35% 가량 올랐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친 가상자산’ 분위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은 물론, 러시아-우크라 지정학적 위기 고조로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또 비트코인 현물 ETF 기반 옵션 상품 거래가 시작된 점도 긍정적이다. 옵션은 사전에 정한 계약조건에 따라 일정 기간 내 상품이나 유가증권 등 특정 자산을 사고팔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파생금융상품이다. 나스닥 거래소는 글로벌 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거래를 개시했다. 기초자산 가격보다 적은 비용으로 가격 상승에 베팅하거나 가격 하락을 방어할 수 있다. 현물 ETF 자금 순유입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가격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Farside Investors) 데이터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8억1640만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20만달러 돌파 등 장밋빛 전망도 나오지만 동시에 조정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비인크립토는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 비율이 2.62로 저평가 구간은 아니지만 아직 과대평가되지도 않아 강세 모멘텀이 지속되면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하지만 투자심리는 극단적 탐욕 수준인 데다가 MVRV(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가 3.7로 상승하고 신규 자본 유입이 크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은 8만795달러까지 조정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1-21 10:15:48[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19일(현지시간) 혼조세를 이어갔다. 기술주는 강세를 보였지만 존슨앤드존슨(J&J), 유나이티드헬스그룹 등 대형 우량주들이 고전하면서 다우존스산업평균만 거래일 기준으로 나흘을 내리 하락했다. 반면 엔비디아가 4.9% 급등하는 등 M7 빅테크 7개 종목이 일제히 상승한 덕에 나스닥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이틀 내리 올랐다. 한편 상장폐지에 몰렸던 인공지능(AI) 서버업체 슈퍼마이크컴퓨터(SMCI)는 새 회계감사법인 지정 소식에 30% 넘게 폭등했다. 다우만 4일 연속 하락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만 빼고 뉴욕 증시의 나스닥과 S&P500은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전일비 195.66 p(1.04%) 뛴 1만8987.47, 기술주 비중이 높아진 S&P500은 23.36 p(0.40%) 오른 5916.98로 장을 마쳤다. 반면 다우는 이날도 반등에 실패해 120.66 p(0.28%) 내린 4만3268.94로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4.9%, 월마트가 3% 급등했지만 유나이티드헬스가 2.1%, 나이키가 1.3%, 3M이 1.5% 넘게 내리는 등 절반이 넘는 18개 종목이 하락한 탓이다. M7 일제히 상승 M7 빅테크 종목들은 모처럼 일제히 상승했다. 상승을 주도한 종목은 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였다. 엔비디아는 전일비 6.86달러(4.86%) 급등한 147.01달러로 올라섰다.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지난 7일 기록한 148.88달러에 육박했다. 엔비디아는 미 대선일인 5일 이후 8.05%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 최고 측근으로 부상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테슬라도 7.26달러(2.14%) 뛴 346.00달러로 올라섰다. 트럼프 랠리 최대 수혜주라는 평가를 입증하듯 테슬라는 5일 이후 주가 상승률이 42.5%에 육박한다. 엔비디아에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준 애플은 0.26달러(0.11%) 오른 228.28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3달러(0.49%) 상승한 417.79달러로 마감했다. 크롬 분리설이 제기된 알파벳은 실제 분리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 속에 2.82달러(1.61%) 뛴 178.12달러로 올라섰다. 아마존은 2.91달러(1.44%) 상승한 204.61달러, 메타플랫폼스는 6.69달러(1.21%) 오른 561.09달러로 장을 마쳤다. SMCI 기사회생하나 SMCI는 이날도 폭등세를 지속했다. 전날 밤 새 회계감사 법인으로 BDO USA를 세웠다는 발표가 주가 폭등 기폭제 역할을 했다. SMCI는 당초 늦어도 18일까지 연례 재무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하면 상장 폐지될 것이었지만 새 감사인 지정을 통해 마감 시한을 연장 받아 상장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는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다만 지난달 빅4 회계법인 언스트앤드영(EY)이 경영진이 제출한 자료를 신뢰할 수 없다며 사퇴해 분식회계 우려가 고조된 터라 새 감사인 선정으로 위기가 완전히 가신 것은 아니다. SMCI는 6.73달러(31.24%) 폭등한 28.27달러로 치솟았다. SMCI는 지난 14일 18.01달러로 저점을 찍은 뒤 15일부터 사흘을 내리 큰 폭으로 뛰었다. 3거래일 동안 주가가 무려 57% 가까이 폭등했다. 국제 유가, 소폭 상승 국제 유가는 전날 3% 넘게 급등한 데 이어 이날은 오르내림을 반복한 끝에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핵 무기 발사 기준을 완화하는 핵 독트린 개정안에 서명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심화 우려가 높아졌다. 다만 노르웨이 북해 ‘요한 스베르드루프’ 유전이 복구돼 재가동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내년 1월 물이 전일비 0.01달러(0.01%) 오른 배럴당 73.31달러로 강보합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12월 인도분이 0.23달러(0.33%) 상승한 배럴당 69.39달러로 올라섰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20 06:54:14[파이낸셜뉴스] 최근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이라는 날개를 달고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트럼프의 가상화폐 규제 완화 공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비트코인은 연일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9만 달러 선을 목전에 두고 있다. 실제 11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관련주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와 코인베이스가 급등세를 보였다. 12일 타임폴리오운용에 따르면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는 이날 기준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와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을 각각 9.6%, 4.4%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어, 국내 상장 ETF 중 비트코인 관련주를 가장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다. 미국 내 블록체인 관련 ETF인 FDIG(암호화산업&디지털결제), DAPP(디지털 전환) 등도 코인베이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등을 높은 비중으로 편입 중이지만, 국내 연금계좌에서는 투자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는 연금계좌에서도 투자가 가능해, 트럼프 당선 이후 트럼프 트레이드 및 비트코인 관련주에 함께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유일무이한 선택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 ETF는 트럼프 2.0 시대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도 12.9%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어 지금의 글로벌 주도주를 모두 편입하고 있다.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는 미 대선일 이후 11일까지 +8.5% 상승하며 동기간 1.6% 상승한 나스닥100지수를 약 +6.9%p 초과하며 4배가 넘는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연초 이후로는 62.5%의 수익률을 기록해 나스닥100지수(+24.9%) 대비 37.6%p 초과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김남호 부장은 “트럼프가 당선이 될 경우 가장 수혜를 받을수 있는 비트코인 관련주와 테슬라 등 트럼프 트레이드의 대표 종목들을 전략적으로 편입했다”며, “앞으로도 시대의흐름에 맞는 운용으로 연금 계좌에서도 주도주에 빠르고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13 08:23:09[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이 개당 8만1000달러(약 1억 1335만원)을 돌파하면서 또다시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 시장에서는 비록 시세가 다시 8만달러 아래로 내려갔으나 미국 대선의 영향으로 추가 상승 동력이 남아있다는 분위기다.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10일 오후 1시 25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6.22% 오른 8만1110.99달러에 거래됐다. 시세는 다시 하락해 약 1시간 30분 뒤에는 개당 7만9000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에서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난 5일에 개당 7만5000달러를 넘어서며 지난 3월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를 약 7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7일 7만6000달러, 8일에는 7만7000달러를 뛰어넘어 연일 최고 기록을 세웠다. 비트코인에 이어 2인자로 불리는 다른 가상자산 이더리움도 전날 3000달러를 돌파한 뒤 10일 약 4% 오른 31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미국 대선일 이후 각각 18%, 32% 상승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지한다고 알려진 가상자산 도지코인 시세 역시 10일 오후 40% 넘게 급등해 개당 0.3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지난 5일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그는 올해 7월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서 “재선에 성공하면 미국이 이 지구의 가상자산 수도이자 세계 비트코인 슈퍼파워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가상자산 규제 완화를 약속했다. 그는 동시에 조 바이든 정부에서 가상자산을 규제했던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해고한다고 예고했다. 머스크의 경우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를 전폭적으로 지지했으며, 그 결과 시장에서는 도지코인 시세가 오른다는 기대가 커졌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여러 가상자산이 트럼프가 약속한 친(親)가상자산 규제 환경에서 훨씬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으며, 이는 그의 측근 모임에서 우선순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가상자산 투자회사 갤럭시 디지털의 연구 책임자 알렉스 손은 “가상자산이 황금기에 들어서고 있다”며 "트럼프와 그의 팀, 기부자들의 가상자산 지지 성향은 트럼프가 업계에 공약한 내용을 이행할 가능성을 키운다"고 내다봤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11-11 05:20:41[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소셜미디어 기업 트럼프미디어가 8일(현지시간) 모처럼 폭등했다. 트럼프미디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자신이 보유한 트럼프미디어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재확인했다. 트럼프가 지분 매각 소문을 일축하면서 트럼프미디어는 전일비 4.22달러(15.22%) 폭등한 31.91달러로 치솟았다. 트럼프미디어는 트럼프가 2020년 1월 6일 의사당 폭동 배후로 지목돼 페이스북, 트위터(현 X) 등 주요 소셜미디어에서 축출당하자 스스로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모기업이다. 트럼프 보유 지분율이 약 57%에 이른다. 트럼프 대선 승리 전망에 따라 오르내리던 트럼프미디어는 그의 대선 승리가 확정된 6일 6% 급등했지만 하루 뒤인 7일 23% 폭락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트럼프는 주가 폭락 주범으로 거짓 소문을 꼽았다. 그는 8일 오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내가 트루스(소셜) 지분 매각에 관심이 있다는 가짜, 거짓, 어쩌면 불법 소문이 돌고 있다”면서 “이는 아마도 주가 조작 세력이나 공매도 세력이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어 “그런 소문 또는 서술들은 거짓이며 나는 매각 의도가 전혀 없다”고 못 박았다. 모든 단어가 트럼프가 자신의 말을 강조할 때 쓰곤 하는 대문자로 쓰였다. 그는 아울러 관계 당국에 조사를 요구했다. 트럼프는 “나는 이 자리에서 이런 가짜 소문이나 서술을 만들어낸 이들, 또 과거에 그런 일을 저지른 이들에 대한 관계 당국의 즉각적인 조사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미디어는 앞서 9월에도 상장 조건에 따른 주요 내부자 주식 매도 금지가 풀리면 트럼프가 보유 지분을 매각할 것이란 소문으로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트럼프는 트럼프미디어 최대 주주로 8일 현재 보유 지분 가치가 30억달러를 웃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트럼프미디어 투자에 신중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트럼프미디어가 여전히 페이스북, 스레드, X 등 메이저 소셜미디어 틈바구니에서 틈새시장이나 노리는 마이너 종목이기 때문이다. 펀더멘털도 취약하다. 대선일이었던 5일 트럼프미디어는 실적 발표에서 3분기 매출이 100만달러를 간신히 넘기고, 순손실은 1900만달러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09 07:27:15[파이낸셜뉴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효과로 하루 만에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6일(현지시간)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이날 오후 5시 5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9.16% 오른 7만5914달러(1억635만원)를 기록했다. 미 대선일인 전날 사상 처음 7만5000달러선을 돌파한 이후 7만3000달러~7만4000달러선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대선 결과 윤곽이 드러난 6일 최고점을 7만6500달러까지 높였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과 솔라나는 각각 11.86%와 14%씩 올랐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띄우는 도지코인도 17.21% 급등했다. 이번 대선 기간 중 가상 화폐에 친화적인 행보를 보여온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당선되면서 시장에선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완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11-07 10:37:46[파이낸셜뉴스] 미국 대선일이 다가오면서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기울고 있는 분위기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최근 오피니언면에 시간은 남지 않는데 여론조사들을 분석한 결과 트럼프 후보가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보다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는 사실상 두 후보가 거의 동률 상태다. 그러면서도 최근 수주동안 트럼프로 살짝 기울고 있으며 수치들도 지난 8월 해리스가 대선 후보가 된 이후 트럼프가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포스브와 해리스X의 최신 여론 조사에서는 트럼프가 2~3%p 우세, 뉴욕타임스와 시에나대 공동조사에서는 48% 동률로 나왔다. 대부분이 오차범위내이지만 9월초 이후 트럼프가 WSJ 여론조사에서 4%p가 상승한 것은 오차범위 밖을 벗어난 실질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 조사에서 해리스는 경합주인 미시간과 네바다,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주에서 소폭 앞서고 있는 반면 리얼클리어폴리틱스는 7개주의 지지율 총합계에서 트럼프가 앞선 것으로 나왔다. 경합주 중 가장 중요한 펜실베이니아주는 파이브서티에잇(538) 조사에서 트럼프가 최근 해리스를 추월했다. 이것은 선거의 족집게인 네이트 실버의 분석과도 일치하고 있다. 실버는 미시간과 위스콘신주에서도 트럼프가 지난달 우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더힐은 4년전 달리 이번 대선에서 공화당 지지자들이 조기 투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보도했다. 플로리다대가 25개주의 당 유권자 등록을 분석한 결과 조기 투표자의 41%가 민주당 지지자, 36%가 공화당이나 민주당 비율이 14%p 더 많았던 4년전에 비해 격차가 줄었다. 해리스는 유색 인종 유권자들 사이에 지지율이 뚜렷하게 줄어들고 있다. CNBC의 최신 조사에서 해리스가 8월 이후 보였던 우세 차이가 27%p 차이로 10%p 떨어졌다. 뉴욕타임스-시에나대 조사에서 라틴계 남성들로부터 지지율은 트럼프에 불과 3%p 높은 48%로 우세로 나타났다. 라틴계 인구가 많은 애리조나와 네바다주에서는 해리스의 지지율 우세는 4년전 조 바이든 대통령의 24~26%에 못미치고 있다. 따라서 트럼프가 2개주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것으로 더힐은 분석했다. 해리스는 흑인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지지율이 4년전 바이든 대통령이 얻었던 것에 못미치고 있다. 흑인 전체로부터의 지지율은 4년전 바이든이 얻은 것에 비해 11%p 낮은 81%, 흑인 남성들 유권자들한테는 17%p 낮은 70%로 크게 줄어들었다. 조지아와 미시간주에서도 흑인들로부터의 지지율이 4년전 바이든에 비해 각각 13%p와 15%p 떨어졌다. 이번 대선에서 경제와 이민 문제가 꾸준히 유권자들의 주요 관심사로 여기서 트럼프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CNBC 여론 조사에서 트럼프는 이민 문제와 인플레이션이 가장 시급한 문제로 보는 경제에 있어서 해리스에 비해 각각 35%p, 13%p 우세로 나타났다. CNN이 지난주 주최한 공청회에서 해리스는 불법 이민 문제를 서둘러 대처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하지 않아 이 문제에서 더 고전하고 있다는 인상을 더 심었다. 민주당 전략가 데이비드 액슬로드는 논리적이지 못한 해리스의 발언을 ‘단어 샐러드’라고 비판했다. 더힐은 이번 대선이 어느때보다 가장 치열할 것이나 트럼프의 위치가 불과 수주전에 비해 뚜렷하게 유리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0-30 20:39:15오는 11월 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투표가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당락을 가를 7개 경합주의 지지율이 여전히 박빙으로 집계됐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는 경합주 인심을 얻기 위해 온갖 대책을 동원하고 있으나 선거 운동 막판에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경합주 7곳 중 3곳은 트럼프 유리미국의 대선은 직접 선거와 간접 선거가 혼합된 방식이며 50개 주(州)와 워싱턴DC에 배정된 538명의 대의원 가운데 과반(270명)을 차지한 후보가 승리한다. 이 가운데 여야 지지율이 비슷한 7대 경합주인 애리조나주(11명), 조지아주(16명), 미시간주(15명), 네바다주(6명), 노스캐롤라이나주(16명), 펜실베이니아주(19명). 위스콘신주(10명)에 배정된 대의원 숫자는 93명에 달한다. 7개주 모두 승자독식제도를 채용하기 때문에 일반 유권자 투표에서 0.1%라도 득표율이 높은 후보가 해당 주에 배정된 대의원을 모두 가져간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20년 대선에서 306명의 대의원을 확보해 74명 차이로 트럼프를 꺾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28일 기준으로 여러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 해리스의 전국 평균 지지율이 49%라고 분석했다. 이어 해리스가 트럼프를 1%p 차이로 앞선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7대 경합주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현재 해리스는 미시간주와 위스콘신주에서 각각 1%p 차이로 트럼프를 앞서고 있지만 네바다주와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두 후보의 지지율이 같다. 트럼프는 노스캐롤라이나주(1%p), 조지아주(1%p), 애리조나주(2%p)의 여론조사에서 해리스보다 우위에 있다. 바이든은 2020년 대선에서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제외한 6개주에서 승리했으나 그가 실제로 전국에서 받은 표는 트럼프보다 약 8만표(득표율 1.17%p) 많았다. NYT는 현재 여론조사가 정확하게 득표율로 이어진다면 해리스가 다음달 대선에서 276명의 대의원을 확보해 승리한다고 예측했다. 동시에 여론조사 오차가 2020년 대선만큼 발생한다면 트럼프가 312명의 대의원을 얻어 당선된다고 추정했다. 2020년 대선 직전 전국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이 트럼프를 8.4%p로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실제 득표율은 4.5%p 차이였다. ■경합주 싸움에 사활, 재검표 가능성이러다보니 두 후보 모두 경합주 민심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트럼프 지원을 위해 특별정치활동위원회(super PAC·슈퍼팩) '아메리카 팩'을 설립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7대 경합주에서 수정헌법 1조(표현의 자유)와 2조(총기 소지 권리 보장)에 대한 지지를 서약하는 온라인 청원을 진행했다. 머스크는 19일 발표에서 대선일까지 매일, 서명자 중 무작위로 선정한 1명에게 100만달러(약 13억7000만원)를 준다고 약속했다.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지방검찰은 28일 아메리카팩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면서 머스크가 불법 복권을 운영한다고 주장했다. 같은날 바이든 역시 머스크의 약속에 "전적으로 부적절하다"고 비난했다. 공화당의 마이클 와틀리 전국위원회 위원장은 이러한 비난에도 불구하고 28일 폭스뉴스를 통해 트럼프가 경합주에서 투표일 전에 확실한 승리를 거둔다고 자신했다. 트럼프는 이날 조지아주에서 선거 유세를 벌였으며 위스콘신주에는 자신의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공화당 상원의원(오하이오주)을 보냈다. 같은날 해리스와 그의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미시간주로 향했다. 해리스는 10월 마지막 주에 미시간을 포함한 7대 경합주를 모두 방문해 선거 유세를 벌일 계획이다. 이날 미국 시사지 뉴스위크는 미국 여론조사 통계 사이트 '538'의 네이트 실버 창립자가 고안한 '실버 불레틴 예측 모델'을 인용, 지난 일주일 동안 경합주 3곳이 해리스 쪽으로 기울었다고 분석했다. 시카고 대학 출신 통계학자로 2008년과 2012년 대선 결과를 맞춰 인기를 얻은 실버는 지난 23일 NYT 기고에서 트럼프의 승리를 예상했다.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는 28일 경합주 지지율이 박빙이라며 투표 이후 재검표 가능성을 제기했다. 미시간주와 위스콘신주에서는 주 법률에 따라 각각 표차가 0.5%p, 1%p 이하인 투표에 재검표를 요청할 수 있다. 조지아주는 차이가 0.5%p 이하라면 자동으로 재검표가 진행된다. 실제로 조지아주는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이 트럼프를 0.3%p 차이로 이기자 손으로 재검표를 했다. 조지아주는 투표 16일 만에 바이든을 최종 승자로 인정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10-29 18:11:09[파이낸셜뉴스] 오는 11월 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투표가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당락을 가를 7개 경합주의 지지율이 여전히 박빙으로 집계됐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는 경합주 인심을 얻기 위해 온갖 대책을 동원하고 있으나 선거 운동 막판에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7개 경합주 가운데 3곳은 트럼프 유리미국의 대선은 직접 선거와 간접 선거가 혼합된 방식이며 50개 주(州)와 워싱턴DC에 배정된 538명의 대의원 가운데 과반(270명)을 차지한 후보가 승리한다. 이 가운데 여야 지지율이 비슷한 7대 경합주인 애리조나주(11명), 조지아주(16명), 미시간주(15명), 네바다주(6명), 노스캐롤라이나주(16명), 펜실베이니아주(19명). 위스콘신주(10명)에 배정된 대의원 숫자는 93명에 달한다. 7개주 모두 승자독식제도를 채용하기 때문에 일반 유권자 투표에서 0.1%라도 득표율이 높은 후보가 해당 주에 배정된 대의원을 모두 가져간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20년 대선에서 306명의 대의원을 확보해 74명 차이로 트럼프를 꺾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28일 기준으로 여러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 해리스의 전국 평균 지지율이 49%라고 분석했다. 이어 해리스가 트럼프를 1%p 차이로 앞선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7대 경합주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현재 해리스는 미시간주와 위스콘신주에서 각각 1%p 차이로 트럼프를 앞서고 있지만 네바다주와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두 후보의 지지율이 같다. 트럼프는 노스캐롤라이나주(1%p), 조지아주(1%p), 애리조나주(2%p)의 여론조사에서 해리스보다 우위에 있다. 바이든은 2020년 대선에서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제외한 6개주에서 승리했으나 그가 실제로 전국에서 받은 표는 트럼프보다 약 8만표(득표율 1.17%p) 많았다. NYT는 현재 여론조사가 정확하게 득표율로 이어진다면 해리스가 다음달 대선에서 276명의 대의원을 확보해 승리한다고 예측했다. 동시에 여론조사 오차가 2020년 대선만큼 발생한다면 트럼프가 312명의 대의원을 얻어 당선된다고 추정했다. 2020년 대선 직전 전국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이 트럼프를 8.4%p로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실제 득표율은 4.5%p 차이였다. 경합주 싸움에 사활, 재검표 가능성이러다보니 두 후보 모두 경합주 민심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트럼프 지원을 위해 특별정치활동위원회(super PAC·슈퍼팩) ‘아메리카 팩’을 설립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7대 경합주에서 수정헌법 1조(표현의 자유)와 2조(총기 소지 권리 보장)에 대한 지지를 서약하는 온라인 청원을 진행했다. 머스크는 19일 발표에서 대선일까지 매일, 서명자 중 무작위로 선정한 1명에게 100만달러(약 13억7000만원)를 준다고 약속했다.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지방검찰은 28일 아메리카팩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면서 머스크가 불법 복권을 운영한다고 주장했다. 같은날 바이든 역시 머스크의 약속에 "전적으로 부적절하다"고 비난했다. 공화당의 마이클 와틀리 전국위원회 위원장은 이러한 비난에도 불구하고 28일 폭스뉴스를 통해 트럼프가 경합주에서 투표일 전에 확실한 승리를 거둔다고 자신했다. 트럼프는 이날 조지아주에서 선거 유세를 벌였으며 위스콘신주에는 자신의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공화당 상원의원(오하이오주)을 보냈다. 같은날 해리스와 그의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미시간주로 향했다. 해리스는 10월 마지막 주에 미시간을 포함한 7대 경합주를 모두 방문해 선거 유세를 벌일 계획이다. 이날 미국 시사지 뉴스위크는 미국 여론조사 통계 사이트 '538'의 네이트 실버 창립자가 고안한 '실버 불레틴 예측 모델'을 인용, 지난 일주일 동안 경합주 3곳이 해리스 쪽으로 기울었다고 분석했다. 시카고 대학 출신 통계학자로 2008년과 2012년 대선 결과를 맞춰 인기를 얻은 실버는 지난 23일 NYT 기고에서 트럼프의 승리를 예상했다.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는 28일 경합주 지지율이 박빙이라며 투표 이후 재검표 가능성을 제기했다. 미시간주와 위스콘신주에서는 주 법률에 따라 각각 표차가 0.5%p, 1%p 이하인 투표에 재검표를 요청할 수 있다. 조지아주는 차이가 0.5%p 이하라면 자동으로 재검표가 진행된다. 실제로 조지아주는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이 트럼프를 0.3%p 차이로 이기자 손으로 재검표를 실시했다. 이후 조지아주 당국은 투표 16일 만에 바이든을 최종 승자로 인정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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