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콘텐츠가 미국 로또복권시장에 진출한다. 브레인콘텐츠는 국내 1위 복권 정보 사이트 로또리치를 운영하고 있다. 시기는 내년 1월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장대용 브레인콘텐츠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국 복권 시장은 한국에 비해 규모가 크고 다양한 구매층이 존재하지만 '로또피아'와 같은 전문성을 갖춘 서비스가 없다"며 "국내에서 10년 이상 쌓은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날 브레인콘텐츠는 미국 로또 복권인 ‘파워볼’과 ‘메가밀리언’ 구매자를 대상으로 하는 애플리케이션 로또피아를 공개하면서 시장 공략 계획을 밝혔다. 미국 로또 복권 시장은 작년 기준 약 90조원 규모다. 브레인콘텐츠가 공개한 어플 '로또피아'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특히 미국인들의 감성에 맞춰 편의성과 심플함을 강조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장재성 브레인콘텐츠 해외사업 실장은 “로또피아의 경우 자신이 구매한 티켓을 스캔하거나 저장할 수 있어 사용자들이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돼 편의성을 높였다”며 “커뮤니티 기능의 경우 관련 뉴스나 후기담 등을 통해 사용자간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브레인콘텐츠는 예상조합 분석시스템 LASS(Lottopia Analytics System)이 가장 큰 핵심이라고 설명한다. LASS 개발과정에서 진행된 21번의 실제 파워볼 조합추출 시뮬레이션에서 3번의 잭팟 조합을 추출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파워볼의 경우 당첨확 률이 2억9000만분의 1이다. 한국 로또의 경우 850만분의 1로, 한국 로또 보다 40배 이상 당첨확률이 낮다. 로또피아의 수익구조는 예상 당첨번호를 구매하는 로또큰(Lottoken)과 월 유료 회원 모집이다. 사용자들은 파워볼 구매가격의 10% 수준인 20센트로 로또큰을 구매하거나 실버, 골드, 플래티늄의 3가지 유료 회원에 가입할 수 있다. 월 회원비는 7.99~79.99달러다. 브레인콘텐츠는 이번 미국 진출을 시작으로 유럽 등 글로벌 복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미국 진출 6개월이 지나면 다음 단계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7-12-21 16:25:43미국 로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미국 로또 시장도 열풍이 불고 있다. 16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 미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메가밀리언 로또 1등 당첨금액이 이날 오후 현재 5억8600만달러(약 6162억원)로 불어나 6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메가밀리언은 지난 10월4일 이후 21회 연속 추첨에서 '잭팟'이 터지지 않아 1등 당첨액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1등 당첨액이 지난해 3월 세워진 메가밀리언 사상 최고액인 6억5600만달러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지만 로또 상품이 추첨 당일 가장 팔린다는 점에서 기존 기록을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이 로또 열풍에 휩싸인 것은 무엇보다 1등 당첨을 어렵게 한 메가밀리언 회사 측의 상술에 힘입은 바 크다는 분석이 많다. 메가밀리언 1등 추첨은 기본 5개와 메가볼 1개 등 6개 숫자를 맞히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회사 측은 지난 10월부터 기본 숫자를 56개에서 75개로 늘리고 대신 메가볼 숫자는 46개에서 15개로 줄였다. 이로 인해 상금 수령자는 많아졌지만 1등 당첨 확률은 1억7600만 분의 1에서 2억5900만 분의 1로 낮아지면서 이는 자연스럽게 로또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CNN 등은 17일 추첨에서도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 1등 당첨액이 10억달러(1조500억원)로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3-12-17 14:28:48[파이낸셜뉴스] 미국 복권 사상 3번째 규모의 엄청난 당첨금인 13억3000만달러(약 1조9000억원) '잭팟'의 주인공이 드디어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복권 당국은 지난 7월 29일 당첨자를 낸 메가밀리언 1등 복권의 공동소유자 2명이 이날 당첨금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7월 일리노이주 데스플레인스의 한 주유소 내 편의점에서 복권을 구매하고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궁금증을 일으킨 바 있다. 이들의 당첨금은 미국 복권 사상 세 번째, 메가밀리언 역사상 두 번째 큰 액수다. 복권당국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7월 잭팟이 터지면 당첨금을 나누기로 하고 복권을 구매했다. 약속이 현실이 되자 두 사람은 지난 수 주 동안 법률 전문가와 재정 전문가들을 만나 청구 절차와 관리에 관해 논의했다고 복권국 관계자는 설명했다. 일시불 수령을 위해서는 늦어도 오는 27일까지는 복권국에 지급 요청을 해야 하는데, 거의 임박한 시점에 나타난 것이다. 이들은 '익명 수령'을 선택해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복권국 관계자는 "이들은 이제 받은 돈으로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부러운 위치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행운을 누린 것은 두 사람 뿐만이 아니다. 복권을 판매한 데스플레인스의 스피드웨이 주유소 편의점에도 50만 달러(약 7억500원)를 지급됐다. 메가밀리언은 올해 4월 15일부터 29차례나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상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메가밀리언 복권은 미국의 대표적인 복권 중 하나로, 당첨 번호 5개와 메가볼 보너스 번호 1개 등 총 6개 숫자를 다 맞혀야 1등에 당첨되는 구조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09-22 14:04:01[파이낸셜뉴스] 20%의 확률로 동해 앞바다에 석유·가스가 묻혀있지만 이를 확인할 방법은 직접 파보는 수밖에 남지 않았다. 추정되는 최대 매장량은 140억배럴로 '21세기 최대 심해 유전'으로 불리는 가이아나 리자 광구의 120억 배럴을 뛰어넘는다. 단숨에 산유국 반열로 올라설 수 있는 '로또'지만 참가비가 만만찮다. 정부는 연말부터 5개 시추공을 뚫겠다고 나섰지만 1개 당 1000억원 이상의 비용을 투입해야 한다. 20%의 당첨확률이 빗나갈 경우 최소 5000억원 이상의 '헛돈'을 쓰게 되는 셈이다. 10일 정부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는 내년도 예산안에 1개 시추공 비용에 해당하는 1000억원 가량을 반영해 내년 상반기까지 첫 시추 단계를 진행하려 하고 있다. 정부의 계획은 2026년까지 동해 심해에 최소 5개의 시추공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말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부처별 예산요구서에 '(국내외) 유전개발사업출자' 증액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석유공사는 정부가 지분 100%를 소유한 산업부의 산하기관이다. 초기 시추 비용 1000억원 가운데 50% 가량을 석유공사가 대고 나머지 50%를 중앙정부가 석유공사에 융자하는 방식으로 사업비를 융통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우리 정부가 편성한 유전개발사업출자 예산은 481억원 수준이다. 전년보다 59.8% 늘어난 규모지만 여전히 시추 융자 규모인 '최소 500억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내년 예산으로 시추를 진행할 경우 1.6배 가량을 튀긴 전년에 이어 연속으로 증액을 실시해야 한다는 의미다. 정부는 이미 각 부처로부터 예산 계획안을 제출받아 심사 과정에 들어가 있다. 지난해 대폭 삭감을 겪은 연구개발(R&D) 예산의 원상복구가 예정돼있고, 반도체 산업과 저출산고령화 대응에도 적극적인 재정 투입을 선포했다. 반면 정부의 재정 기조는 여전히 긴축에 가까운 만큼 다른 분야에서는 '엄격한 지출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확률이 보장되지 않은 유전개발 사업에 섣부른 증액이 어려운 이유기도 하다. 약 120억 배럴의 매장량을 기록한 가이아나 리자 광구의 경제적 가치는 1000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진다. 만약 영일만 유전의 매장량이 예측대로 최대 140억 배럴에 이른다면 단순계산으로 약 1200조에 가까운 '재정 프리미엄'을 갖게 된다. 재정 고갈이 우려되는 건강보험이나 국민연금, 또는 결손 우려가 높아지는 세수 등을 단숨에 보완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자원개발의 특성 상 '모 아니면 도'에 가까운 도박성이 예산 편성을 강력하게 가로막고 있다. 지질 분석을 맡은 미국의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고문도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시추 뿐"이라면서도 "20%의 성공 가능성은 80%의 실패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라고 성공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설사 20%의 확률 안에 들어 석유·가스를 발견하더라도 매장량이 장밋빛 기대와 다를 수도 있다. 높은 수준의 성공률을 예견한 액트지오에서도 추정 매장량은 최대 140억배럴에서 최소 35억배럴로 4배까지 차이를 벌려놨다. 낮은 당첨 확률의 복권을 구입하면서 당첨금조차 보장 받기 어려운 셈이다. 정부 측에서 5000억원 수준으로 잡은 '로또 구입비'에 대해서도 지적이 나온다. 정진욱 민주당 의원은 영일만 석유 시추 비용이 1조 2000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치를 내놓기도 했다. 내년 예산안 승인에 거대 야당의 동의가 필수적인 상황에서, 유전 개발의 꿈은 점차 실현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6-10 11:28:12[파이낸셜뉴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로또 '1등의 꿈'을 두고 일어나는 각종 의혹을 일축했다. 한 판매점에서 100장이 넘는 1등 복권이 몰리거나 판매 종료와 추첨 생방송 시작 시간의 차이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특히 번호에 조작이 가해지거나 당첨 패턴을 분석하는 등의 행위에 대해서는 사기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단과 간담회를 가진 복권위원회는 로또 1등 당첨을 둘러싼 그간의 문제 제기를 하나씩 반박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로또복권'의 1등 당첨 수는 45개의 번호 가운데 선택하는 '로또 6/45'가 646건, 즉석복권 '스피또'가 112건, 연금 형식으로 지급하는 연금복권 56건 등이다. 지난해 복권의 위변조 논란에 불을 지핀 것은 3월 로또 1057회 2등 당첨 664장 가운데 103장이 1개 복권 판매점에서 나오면서다. 6개 숫자 가운데 5개 숫자와 보너스 숫자까지 일치해야 가능한 경우가 한 판매점에서 100건이 넘게 나온 셈이다. 복권위원회는 "확률상으로 완전히 말이 되지 않는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해외 사례로 보면 필리핀 복권에서는 9의 배수만으로 이뤄진 숫자에서 433명의 '1등'이 나오기도 했다. 영국에서도 7의 배수만으로 이뤄진 구성에서 3등 당첨자가 4082명이 쏟아졌다.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된 번호 역시 2016년 미국 파워볼 역대 최대 당첨금을 기록한 번호와 동일한 번호로 다수의 구매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복권 구매량이 늘어난 만큼 또다른 의혹인 '이월 미발생'도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로또 판매 게임 수는 최근 10회차 평균으로 봐도 약 1억건에 이른다. 이월 발생확률은 17만7601분의 1에 지나지 않는다. 특정 번호가 자주 나오는 것 역시 역대 당첨 번호를 보면 확률상 통계에 가까운 모양이다. 45개의 번호를 5개 그룹으로 나눠 분포도를 보면 대부분 20%대에서 고르게 분포된 것을 알 수 있다. 많은 액수의 돈이 걸린 만큼 조작 의혹 역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생방송이 아닌 녹화방송을 통해 추첨한다는 의혹은 이미 복권위 측에서 수차례 생방송을 진행 중이라고 공표하고 있다. 판매 종료시간인 8시와 35분가량 차이가 나는 이유는 각 서버에 저장된 데이터를 합치고 정리하는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저녁 8시 13분에 한 번, 그리고 8시 50분에 한 차례 더 감사자료를 확인해 위·변조 여부를 확인한다. 방송 전후로 전체 자료를 똑같이 위조할 수 없다면 별도의 조작이 불가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복권위와 동행복권이 별도로 총 5개의 데이터베이스(DB)에 자료를 저장해 동시에 5개의 서버를 해킹해야 조작이 가능하다. 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복권위 측의 해명이다. 결과적으로 복권 번호는 완전히 운에 의해 당첨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복권위의 변하지 않는 입장이다. 최근 스팸문자 등을 통해 유포되는 '로또 당첨 번호 예측'이나 '당첨번호 패턴 분석' 등의 내용은 사기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복권위원회와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해 로또 당첨 예측서비스 동행복권 신고접수 건수는 658건이었다. 지난 2020년 50건에서 2021년 49건, 2022년 140건으로 늘어난 뒤, 지난해 4.7배로 급증했다. 동행복권이 당첨번호 예측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에 대해 수사의뢰를 진행한 결과 10년간 92개 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는 6만4104명에 달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5-30 16:18:04[파이낸셜뉴스]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불과 67센트(약 910원)였던 2011년 무렵 자신의 전 재산을 비트코인에 투자한 남성의 근황이 전해져 화제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다빈치 제레미는 자신의SNS에 짧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모니터 앞에 놓인 작은 LED 판에는 7만 1147달러(약 9714만원)라는 숫자가 선명히 찍혀 있다. 해당 영상은 비트코인이 7만 달러 선을 넘은 시점에 기념으로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21일 기준 비트코인은 여전히 7만 1000달러(약 9700만원) 선에서 거래 중이다. 미국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사업가였던 제레미는 2011년 무렵 비트코인에 전 재산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그는 "로또 살 돈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하라. 단 1달러라도 좋다. 1달러 잃어서 신경 쓸 사람은 없지 않냐"며 "일단 여기에 투자하기만 하면 10년 뒤 당신은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미국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사업가였던 제레미는 비트코인 초기 투자자 중 한 명으로, 2013년 5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동영상에서 “제발 로또 살 돈으로 비트코인을 사라. 단돈 1달러라도 괜찮다. 1달러 잃는다고 신경이나 쓰겠냐”며 작은 돈이라도 비트코인을 사라고 몇 번이나 강조했다. 이어 “일단 투자하면 10년 뒤 당신은 백만장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나중에 나에게 감사 인사를 하는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등 ‘비트코인 전도사’를 자처하기도 했다. 당시 제레미가 어느 정도의 금액을 투자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전 재산을 투자한 만큼 현재 그는 막대한 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8월 영국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제레미는 개인 비행기와 요트 등을 타고 여행을 즐기며 부유한 삶을 누리고 있다. 실제로 그는 현재도 휴양지에서 휴가를 즐기는 자신의 모습을 SNS에 올리며 호화로운 삶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20일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100조 달러가 넘는 미국 달러가 뿌려져 있다. 비트코인이 공식 통화가 됐을 때를 상상해 보라”며 “전 세계의 부가 비트코인으로 이동하면 잠재적 가치는 지금의 400배”라고 주장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22 05:24:33[파이낸셜뉴스] 암 투병 중인 라오스 출신 미국 이민자가 13억 달러(약 1조8000억원)에 달하는 미국 파워볼(로또) 1등에 당첨돼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포틀랜드에 사는 쳉 새판(46)은 이날 오리건주 복권협회가 개최한 파워볼 1등 당첨자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오리건주법은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복권 1등 당첨자의 신분을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쳉 새판은 "1977년 라오스에서 태어나 1994년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복권 구매 당시) 아내, 친구와 함께 20장의 복권을 샀다"며 "느낌이 좋았다"고 말했다. 당첨금은 13억 달러(약 1조 8000억원)이지만 쳉 새판은 세금을 제외하고 일시불로 4억2200만 달러(약 5805억원)를 받게 된다. 13억 달러(약 1조 8000억원)의 상금은 파워볼 역사상 네 번째로 큰 금액으로 메가밀리언스 등을 합친 전체 복권 중에서는 여덟 번째로 많다. 암 투병 탓에 삭발 머리를 하고 기자 회견장에 나타난 그는 "2016년부터 암 진단을 받아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와 아내는 친구와 함께 당첨금을 똑같이 나눌 것"이라며 "나를 위해 좋은 의사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돈을 다 쓸 시간이 있을까. 내가 얼마나 살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 복권 사상 최대 당첨금은 지난 2022년 11월 파워볼 복권에서 나온 20억4000만 달러(약 2조 8060억원)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30 08:40:23[파이낸셜뉴스] 비유테크놀러지가 최근 지분 투자를 통해 입점 모델을 탑재한 블록체인 온라인 소셜카지노 플랫폼에 진출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비유테크놀러지는 지난 7일 공시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소셜카지노 오픈을 추진 중인 유토피아게임즈(UtopiaGames)의 지분 15%를 취득하고 사업 영역을 글로벌 게임 시장으로 대폭 확장한다"고 밝혔다. 비유테크놀러지가 투자한 유토피아게임즈는 블록체인 기술을 토대로 제작된 온라인 소셜카지노 플랫폼 '베가스토피아(Vegastopia)' 출시를 앞둔 게임사다. 베가스토피아는 온라인 아바타를 활용해 실제 게임장과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는 온라인 카지노 플랫폼으로 '블러핑' 등 다양한 심리전을 3D 아바타를 통해 표현할 수 있다. 베가스토피아 플랫폼에 입점한 글로벌 카지노 기업들은 자사의 카지노를 오픈해 리얼리티가 극대화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비유테크놀로지 측은 "베가스토피아 내 카지노 월드에 판매 및 광고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장점이 알려지며 소셜카지노 시장 진출을 주저하던 글로벌 파트너들이 플랫폼 입점을 대거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저들은 디지털 퍼스널(Digatal Personal)을 기반으로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게이머들과 소통할 수 있다. 또 아이템 숍 관람, 보물찾기, 스피드 로또, 게임 관전 등 종합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글로벌 소셜 카지노 마켓은 코로나19 팬더믹을 거치며 64조원 규모로 급성장했다. 이에 100여개국 약 3000여개의 오프라인 카지노는 물론 수십만개에 이르는 홀덤펍들이 소셜 지노와의 비즈니스 연계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비유테크놀러지가 자사가 보유한 초고속 블록체인 기술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유토피아게임즈에 지분을 투자했다고 보고 있다. 또한 64조원에 이르는 글로벌 온라인 소셜카지노 시장에도 진출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비유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기반으로 구동되는 온라인 소셜카지노 플랫폼은 베가스토피아가 전 세계 최초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며 “모든 게임 플레이어 간 상호 검증을 블록체인으로 하도록 설계돼 카드의 위·변조를 원천 차단하는 등 온라인 겜블링의 신뢰성 문제를 블록체인으로 완벽히 해결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베가스토피아는 동남아 전역과 프랑스, 멕시코 등에 오픈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중 미국,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150여개국으로 서비스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해외 소재 유력 글로벌 게임 퍼블리싱 전문기업과 배급 계약을 추진 중이며 곧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2-18 13:45:35가수 나상도가 애절한 감성 트로트를 선보인다. 나상도는 2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어무니'를 발매한다. '어무니'는 고향을 떠나 도시로 상경한 자식이 엄마를 그리워하는 곡으로, 성공해서 돌아가는 그날까지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사시라는 자식의 마음을 담고 있다. 2004년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서울로 상경한 나상도는 2017년 싱글 '벌떡 일어나'를 발매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TV CHOSUN '미스터트롯 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에서 최종 4위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고, 현재 트로트 가수로 이름을 알리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스터트롯2' 출연 이후 처음으로 신곡을 선보이는 나상도는 오직 성공하겠다는 신념 하나로 정든 집을 뒤로한 채 무작정 떠나온 도시에서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화자의 마음을 노래하며 짙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나상도는 현재 TV CHOSUN '트랄랄라 브라더스' 및 '미스터로또'에 출연 중이며, 최근 '미스터트롯2' 미국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또 오는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미스터트롯2' TOP7 전국투어 콘서트를 열며 팬들과 만난다. jisoomovie@fnnews.com 박지수 기자 사진=냠냠엔터테인먼트
2023-11-24 11:51:36[파이낸셜뉴스] 10억8천만 달러(1조4000억원). 미국에서 파워볼에 당첨된 주인공이 받게 될 금액이다. CNN 방송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파워볼 복권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한 편의점에서 복권을 사간 구매자가 1등에 당첨됐다고 밝혔다. LA 편의점에서 행운의 주인공 나와 이번 당첨금은 10억8000만달러(약 1조4000억원)이다. 이는 파워볼 역대 당첨금 세 번째이자 미국 복권사에서 여섯 번째로 큰 액수이다. 파워볼 1등 당첨 금액이 이렇게 커진 것은 올해 4월 19일부터 38차례나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침내 복권에 당첨된 이번 당첨자는 세금 납부 전 금액을 29년에 걸쳐 받을지, 5억5810만 달러(약 7000억원)을 일시불로 받을지 선택할 수 있다. 또한 1등 당첨 복권을 판매한 라스 팔미타스 미니마켓도 파워볼로부터 약 100만달러(약 12억7000만원)의 축하금을 받을 예정이다. 역대 미국 복권사에서 가장 컸던 당첨금액은 작년 11월에 터진 파워볼 1등 금액인 20억4000만달러(약 2조6000억원)이다. 파워볼은 미국 50개 주 중 45개 주, 워싱턴 DC,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팔린다. 한 게임에 2달러를 내고 했을 때 1등이 될 확률은 2억9220만분의 1에 불과하다. 국내 로또의 1등 당첨 확률인 814만5천60분의 1보다 낮다. 우리나라 로또는 복수당첨자 쏟아져 '조작의혹' 하지만 국내에선 로또복권을 두고 ‘조작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지난 3월 4일 국내에서 추첨된 1057회 로또복권에서는 당첨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이 전국에서 664장 나왔는데, 이 중 103장이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한 복권 판매점에서 동시에 나온 것으로 확인되면서 추첨 과정에 조작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이번 회차 2등은 당첨된 664장 중 609장이 특정 번호를 수동으로 선택한 것으로, 선호하는 번호 조합이 우연히 추첨이 된 결과”라며 의혹을 반박했다. 이어 복권위는 ‘로또복권 시스템’은 당첨 번호 조작이 불가능하며, ‘무작위 추첨’의 특성상 당첨자가 다수 발생하는 일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내용의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서울대 통계연구소의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7-21 13:2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