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가 상장일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는 2376억원이다. 지난해 11월26일 상장일 이후 지속적인 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약 6개월만에 개인 누적 순매수 2000억원을 넘어섰다. ETF 기초지수는 ‘미국AI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PHLX US AI Semiconductor Index, ASOX)’다. 이는 나스닥 증권거래소가 지난 1993년 글로벌 대표 반도체 지수인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를 선보인 이래 30여년만에 새롭게 발표한 글로벌 반도체 투자 지수다. 기존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에서 AI 비중을 높인 게 특징이다. 최근 AI 반도체 시장은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다. 최근 엔비디아는 시장 예상을 대폭 상회하는 1·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정의현 ETF운용본부장은 “엔비디아의 초격차 로드맵이 나오고 AI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AI 반도체 시장의 랠리는 재점화되고 있다”며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를 통해 AI 반도체 시장의 성장 모멘텀을 가장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6-02 10:06:28[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데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입니다." 대림대 교수 출신 안영기 와이에스머티리얼즈 대표 (사진)는 27일 지난해 미국 텍사스에 회사를 창업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한양대 전자통신전파공학과 석사를 마치고 국내 최대 반도체 장비기업 세메스에 입사, 연구소에서 매엽식 반도체 장비 등을 개발했다. 당시에는 한창 반도체 장비 국산화를 하던 때로 여러 가지 장비를 만들며 학회에서 우수논문상을 받기도 했다. 30여개 국내외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세메스에서 산학장학생으로 선발돼 박사과정에 들어갔다. 하지만 전공을 기계공학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학업에 전념하기 위해 퇴직했다. 이후 반도체 세정장비 전문가로 삼성전자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부에 입사했다. 이곳에서 반도체 생산에 국산장비를 도입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일을 했다. 안 대표는 "세메스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며 "실제로 메모리반도체 사업부에 있는 세메스 장비로 포토 리웍 공정을 잡은 뒤 도입했을 때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우연히 대림대 반도체 전공 교수임용 공고를 접했다. 문득 예전에 가졌던 교육자 꿈이 떠올랐다. 큰 기대를 안 하고 지원했는데 최종 합격하면서 교단에 설 수 있었다. 안 대표는 "학생들의 인생을 이끌어 주는 멘토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지도했다"며 "교육부 재정 지원을 받아 반도체 장비 교육과정을 만들어 운영하며 취업률 98%를 달성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취업에서 기획, 산학협력 분야에서 각각 3번 총장상을 받았다. 특성화고 학생들 교육까지 진행하는 등 반도체 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상을 받기도 했다. 안 대표는 "교수로서 가장 보람 있던 일은 목표 없이 방황하는 학생들에 꿈을 심어주고 같이 노력해 좋은 결과를 얻었을 때"라며 "신입생부터 지도해 학생이 목표한 회사에 입사했을 때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던 그는 갑작스레 교수직을 내려놓고 미국으로 건너가 창업을 했다. 안 대표는 "우리나라가 반도체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반도체 소부장 회사들도 많다"며 "하지만 놀랍게도 미국에 수출하는 기업은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해야 성장할 수 있지만 비용 문제로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며 "각각 회사가 미국 지사를 두면 비용이 많이 들지만 와이에스머티리얼즈에서 여러 회사 일을 같이 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와이에스머티리얼즈는 현재까지 10여개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과 계약을 맺고 미국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는 인텔과 마이크론,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 반도체 제조사에 우리나라 소부장 제품을 소개하고 있으며 일부 부품은 평가를 진행 중이다. 안 대표는 "일부 소부장 제품은 미국 현지에서 직접 생산할 계획도 있다"며 "또한 반도체 소부장 수리 시설을 구축할 계획도 우리나라 기업과 협업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와이에스에듀케이션 법인을 설립해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기술을 이용한 반도체 인력 양성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3-27 07:42:16[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은 기존 ‘KODEX 미국반도체MV’ 명칭을 ‘KODEX 미국반도체’ ETF로 변경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변경은 투자자들이 보다 직관적으로 상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지수사명을 제외한 것으로, 운용 전략과 기초지수는 그대로 유지된다. KODEX 미국반도체는 미국에 상장된 대표적인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GPU, ASIC, CPU, HBM 메모리 및 반도체 장비, 설계 SW 등 미국 대형 반도체 기업 25종목에 종합적으로 투자하면서도 개별종목을 20%까지 편입하여 주도주 투자효과를 높힌 상품이다. 이 ETF의 최근 1년 34.2%, 3년 수익률 120.1%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KODEX 미국반도체는 33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반도체 ETF인 SMH(VanEck Semiconductor ETF)와 동일한 MV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SMH는 상장 후 13년 동안 차별화되는 탁월한 수익률 성과를 바탕으로 반도체 투자의 표준이자 전세계가 선택한 대표 반도체 ETF로 자리잡았다. 국내에서 유명한 ICE 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는 SOXX(iShares Semiconductor ETF) 19조를 큰 차이로 따돌렸으며,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는 SOXQ(Invesco PHLX Semiconductor ETF) 7천억원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MV반도체 지수는 1년 25%, 2년 103.1%, 3년 96.7%의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년 14%, 2년 68.7%, 3년 58.6%의 성과를 나타냈다. 또한 5년 수익률도 MV반도체 지수가 72.7%p 앞서는 등 장기로 갈수록 수익률 격차는 커져 단기는 물론 장기투자에서도 더욱 유리하다는 걸 증명했다. 반도체 산업은 단순한 테마가 아니기에 산업 전체를 효과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 다만, 반도체 산업의 흐름을 반영하고 주도주에 집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반도체 산업도 PC 시대, 인터넷 시대, 모바일 시대, 클라우드 시대를 거쳐 AI 시대에 접어들었다. 반도체는 AI 기술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자원이며, 최근 AI 붐을 주도한 주요 기업들이 "KODEX 미국반도체"의 핵심 종목 포함되어 있다. 현재 KODEX 미국반도체에는 엔비디아 18.6%, TSMC 12.7%, 브로드컴 10% 순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인텔(11%)이 3.8%로 줄고, 엔비디아(6%)가 18.6%까지 증가한 것으로 알 수 있듯, 시장의 변화에 맞춰 자연스럽게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AI 반도체"라는 용어가 등장하고 있지만, 반도체 산업 자체가 시대의 변화에 맞춰 AI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는 "KODEX 미국반도체"가 새로운 패러다임에서도 자연스럽게 최적화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즉, AI 시대에도 가장 적합한 반도체 ETF로 장기 투자에 적합한 상품이라는 점에서 대표성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KODEX 미국반도체는 여전히 연 0.09%의 낮은 총보수를 유지하고 있어, 다른 반도체 ETF 대비 비용 부담이 적다. 장기 투자에서 비용 절감은 수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인 만큼, 투자자들에게 더욱 높은 만족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동훈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AI반도체는 새로운 제품이 아니고 반도체 산업의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KODEX 미국반도체 ETF는 트랜드와 주도주를 가장 잘 반영하는 상품 특성상 이미 AI 중심으로 최적화되어 있다”며, “이번 명칭 변경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직관적으로 상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미국에서 SMH가 반도체 투자 표준이 된 것처럼 한국시장에서도 반도체 대표 상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2-14 10:37:29[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의 순자산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 24일 기준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의 순자산은 3549억원이다. 지난해 11월 26일 상장 이후 약 2개월만에 개인 누적 순매수 18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해당 기간 국내 상장된 반도체 ETF(종목명 기준) 중 가장 큰 유입 금액이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의 기초 지수는 ‘미국AI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ASOX)’다. 이는 나스닥 증권거래소가 1993년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출시 이래 30여년만에 새롭게 발표한 반도체 지수로, 인공지능(AI) 시대 경쟁력 높은 반도체 기업만을 추려 집중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ETF의 브로드컴, 엔비디아 투자 비중은 각각 19.0%, 18.2%로 총 약 40%를 차지한다. 구글의 TPU, 테슬라의 자율주행 칩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AI 반도체(ASIC) 채택을 확대하면서 브로드컴의 주가는 고공행진한 바 있다. 엔비디아의 경우 'CES 2025'에서 AI 반도체 기업을 넘어 종합 AI 플랫폼 기업으로의 진화를 선언, 향후 업계 대장주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란 게 회사측의 전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김병석 매니저는 “딥시크의 낮은 투자 비용과 저렴한 서비스 제공으로 AI 반도체의 수요에 대한 의심이 제기되고 있지만 우려가 과장됐다고 판단한다"라며 "해당 모델에 사용된 방법론이 최신 AI 연구의 방향성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이와 같은 경량화된 AI 모델의 확산은 클라우드 성장 속도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는 지난해 4·4분기 실적 발표에서 설비투자 지출 전망을 유지했고, AI 반도체 기업들의 성장 모멘텀에 따라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의 장기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1-31 10:09:46임기 내내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전략 자원으로 간주하고, 중국 등 사실상 적대 국가에 팔지 않았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임기를 약 열흘 남기고 새로운 수출 통제 정책을 내놓는다는 주장이 나왔다. 바이든은 중국을 포함해 해외 모든 국가를 3개 등급으로 분류하여 우호도에 따라 AI 반도체 판매량을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야후파이낸스를 비롯한 미국 매체들은 8일(현지시간) 관계자를 인용해 바이든 정부가 전 세계 단위의 AI 반도체 수출 통제 계획을 준비 중이며 이르면 10일 발표할 수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바이든 정부가 전 세계적인 AI 개발이 미국의 우호국에서 진행되고, 각국의 기업들이 미국의 규범에 따르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바이든 정부는 세계 각국의 데이터센터에서 AI 개발 및 구동을 위해 사용되는 미국산 AI 반도체 판매에 제동을 걸 계획이다. 국제 시장에서 유통되는 첨단 AI 반도체들이 주로 미국 기업의 설계를 바탕으로 대만 등에서 생산된다. 바이든 정부가 생각하는 '미국산'의 기준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일본 미즈호증권은 지난해 6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관련해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시장의 70~95%를 차지한다고 평가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바이든 정부는 세계 각국을 미국과 우호도에 따라 3개 등급으로 나눌 계획이다. 미국과 가장 친한 1등급 국가 명단에는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동맹과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등 서방 국가들이 포함되어 있다. 1등급 국가들은 기본적으로 지금처럼 별다른 제한 없이 미국의 AI 반도체를 살 수 있다. 반대로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 베네수엘라, 쿠바, 벨라루스, 이라크, 시리아를 비롯해 미국과 사이가 좋지 않은 국가들은 3등급 명단에 몰려 있다. 이들 3등급 국가들은 실질적으로 미국 AI 반도체를 수입할 수 없다. 나머지 국가들은 2등급으로 분류된다. 2등급에 속한 국가들은 나라마다 배정된 연산력 합계만큼 미국 반도체를 살 수 있다. 관계자는 2등급 국가가 미국이 요구하는 안보 조건 혹은 인권 기준에 동의한다면 정해진 상한보다 훨씬 더 많은 반도체를 살 수 있다고 예측했다. 새로운 규제는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방식에 따라 운영될 예정이다. VEU는 정부가 사전에 승인된 기업에만 지정된 품목에 대해 수출을 허용하는 일종의 포괄적 허가다. 바이든 정부는 지난 2023년 미국산 반도체 장비의 중국 수출을 통제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현지 공장에 예외를 허용할 때 VEU 규정을 활용했다. 관계자는 바이든 정부가 이러한 수출 통제를 이용해 안전한 환경에서 AI를 개발 및 사용하는, 신뢰할 수 있는 국가 및 기업 집단을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정부는 앞서 AI 반도체와 관련해 3차에 걸쳐 중국을 집중 공격했다. 바이든 정부는 2022년 10월에 미국 기업이 첨단 AI 반도체를 중국에 팔지 못하게 막았다. 이에 엔비디아 등 미국 기업들은 성능을 낮춘 중국 수출용 AI 반도체를 따로 만들어 수출했으나 그마저도 2023년 10월에 막혔다. 바이든 정부는 지난달 약 140개 중국 기업을 골라 수출 규제 대상으로 지정하고, 미국 기업이 AI 반도체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첨단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을 해당 기업에 팔지 못하게 규제했다. 중국에 이어 수출길이 더욱 좁아지게 된 반도체 기업들은 바이든 정부의 계획에 회의적이다. 엔비디아는 이번 보도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세계 대부분에 대한 수출을 제한하는 막판 규정은 (AI 반도체) 남용 위험을 줄이기는커녕 경제 성장과 미국의 리더십을 위협하는 중대한 정책 전환이 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미국 대형 IT 기업들의 정치권 로비단체인 정보기술산업협회(ITI)의 제이슨 옥스먼 회장은 7일 미국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바이든 정부의 새로운 AI 반도체 규제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옥스먼은 규제가 추가될 경우 외국 기업들이 미국 기업들의 매출을 빼앗아 간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AI 생태계에서 유리한 고지를 잃는다면 미래에 이를 되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5-01-09 18:09:25[파이낸셜뉴스]iM증권은 미국 주식 및 ETF 투자로 지속적인 알파 수익을 추구하는 ‘iM-텍톤 미국 주식 랩’을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iM-텍톤 미국 주식 랩’은 텍톤투자자문의 자문을 바탕으로 운용되는 일임형 상품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국 대표기업에 투자한다. 독자적인 글로벌 리서치를 통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소프트웨어, 플랫폼, 빅테크, 항공우주 등 성장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미국 대표기업과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산업 내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에 투자한다. 또 해당 랩은 포트폴리오 구성 시 단일 종목에 대한 과도한 집중을 자제하기 위해 종목당 최대 30% 한도를 적용하며, 종목별 손절매 기준을 명확히 적용하는 등 원칙과 시스템에 따른 포트폴리오를 운영한다. iM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에서 미국의 주도력이 강화되고, 초일류 기업들이 탄생하는 등 미국 주식 시장이 글로벌 주식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라며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분산 투자는 불가피한 상황으로 본 상품은 미국 주식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유용한 투자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iM-텍톤 미국 주식 랩’은 3000만 원 이상 가입이 가능하며, 계약 기간은 1년이다. 계약 만기 시 계약 연장이 가능하며, 중도해지도 가능하나 1년 이내 해지 시에는 해지 수수료가 발생한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1-07 10:42:38[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가 상장일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기준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188억원이다. 11월 26일 신규 상장 이후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입되며 17영업일 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의 기초지수는 ‘미국AI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PHLX US AI Semiconductor Index, ASOX)’다. 이는 나스닥 증권거래소가 1993년 글로벌 대표 반도체 지수인 ‘PHLX Semiconductor Sector(SOX,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를 선보인 이래 30여년만에 새롭게 발표한 글로벌 반도체 투자 지수다. AI의 등장이 가져 온 반도체 산업의 변화를 반영한 지수로, 기존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에서 AI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전 세계 최초 ASOX 지수 추종 ETF인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는 ‘Legacy-free 반도체’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최선단 공정에서 생산되는 AI반도체 산업의 밸류체인의 팹리스, IP&EDA, 장비, 후공정, 파운드리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가운데 일반 산업용 반도체 기업들을 제외했다. 이를 통해 씨클리컬 산업과 성장 산업이 혼재돼 있는 반도체 산업에서 오직 성장 산업만을 추려내 투자한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브로드컴, 엔비디아, TSMC 등이 있다. 24일 기준 빅테크 기업들의 AI 맞춤형 ASIC 반도체 분야에서 앞서 나가고 있는 브로드컴이 20%로 최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엔비디아가 19%를 차지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정의현 ETF운용팀장은 “xAI와 Open AI가 서로 미국 텍사스에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겠다고 경쟁하는 등 빅테크 기업들 사이에서 AI 반도체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제는 기업뿐 아니라 AI가 국가 기술 패권 강화와 국가 안보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면서 국가 차원의 AI 컴퓨팅 파워 구축이 필요한 상황으로 AI 반도체 수요는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2-26 09:50:32[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6일 밝혔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는 AI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을 선별해 투자하는 ETF다.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기업들 중 반도체 밸류체인에서 AI 반도체의 설계 및 생산과 관련된 기업에만 투자한다. 반도체 설계, 장비, 파운드리, EDA 및 IP 분야의 AI 관련 기업을 포함하며, 특히 AI 가속기 관련 매출이 있는 팹리스 기업과 7나노 이하 초미세 공정에 매출이 있는 파운드리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ETF 기초지수는 ‘미국AI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PHLX US AI Semiconductor Index, ASOX)’다. 이는 나스닥 증권거래소가 지난 1993년 글로벌 대표 반도체 지수인 ‘PHLX Semiconductor Sector(SOX,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를 선보인 이래 30여년만에 새롭게 발표한 글로벌 반도체 투자 지수다.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에서 AI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으로, 지난 9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가 협업해 산출했다. 전 세계 최초 ASOX 지수 추종 ETF인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는 차세대 반도체 투자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AI와 관련성이 낮은 종목을 제외하는 이른바 Legacy-free 포트폴리오로, 반도체 산업에서도 성장 산업에만 집중 투자할 수 있다. 25일 기준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엔비디아(23.3%), TSMC(18.5%), 브로드컴(14.8%) 등이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SK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유진투자증권에서 해당 ETF의 일 거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1본부 본부장은 “‘AI’가 새로운 성장 테마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며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는 차세대 AI 반도체의 성장을 주도하는 Legacy-free 반도체 ETF로서, AI 시대의 투자 고민을 확실하게 해결해 줄 것이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26 09:13:35[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국내 반도체 및 조선업계와 미국의 신정부 출범 이후, 세계 경제·산업 환경변화가 우리 주력산업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산업별 구체적인 대응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20일 서울에서 반도체와 조선 산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미국 대선 이후 산업별 구체적인 대응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우선, 반도체 업계간담회에서 발제를 맡은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엔비디아 등 미국 설계기업의 제품이 대만 등 해외에서 제조되어 미국으로 수입되는 반도체 공급망 구조를 고려할 때, 관세는 미국 기업·산업에도 부담”이라면서 “관세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부작용 등을 미국 신정부에 적극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업계는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불확실성 확대, 투자 여건 변화 등이 우려된다며, 한-미 정부간 돈독한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우리 기업이 대미(對美) 투자·수출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안 장관은 “미국은 주요 반도체 시장으로 우리 기업들의 핵심 투자처인 만큼, 미국의 정책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산업부는 다양한 채널을 가동해 미국 신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불확실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양국이 반도체 동맹으로서 상호보완적인 협력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산업의 경우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7일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미 양국 간의 협력을 강조한 바 있어, 앞으로 한국 조선업계에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이다. 안 장관은 “조선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 한-미 양국이 활발히 협력해 온 다른 분야와 달리 새롭게 개척되는 분야로, 양국의 법령, 규제 등 산업환경이 다른 만큼 더 빠르고 더 치밀하게 대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K-조선 신시장 개척’이라는 기회를 잡기 위해 업계도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업계도 미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비롯한 한-미 간 조선협력 확대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미 간 협력을 위해서는 미 국내법 규제 완화, 인력양성, 안정적 일감 확보 등이 필요한바, 우리 정부의 지원도 요청했다. 산업부는 릴레이 업계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고, 우리 업계가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글로벌 통상전략회의 등을 통해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산업별 영향을 지속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1-20 13:36:01【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이 미국과 일본의 반도체 제조용 원료인 요오드화수소산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16일부터 5년 연장한다고 15일 밝혔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미국과 일본산 수입 요오드화수소산에 대한 반덤핑 문제를 조사해 온 상무부 건의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상무부는 2018년부터 적용돼온 반덤핑 조치에 대해 5년 만기 조사를 지난해 10월 시작했다. 당초 요오드화수소산 반덤핑 관세는 미국과 무역 전쟁에 대한 대응 카드였다. 중국은 2018년 10월 16일부터 5년 시한으로 미국과 일본에서 수입한 요오드화수소산에 대해 각각 123.4%와 41.1%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반덤핑 조치가 종료될 경우 미국과 일본산 요오드화수소산의 덤핑이 지속되거나 재발할우려, 중국 관련 산업에 피해가 지속되거나 재발할 우려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작년 만기 조사 시작 당시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덤핑의 심각성과 무역 긴장 고조, 미국의 불법적인 대중국 반도체·반도체 제조 장비 판매 제한이 문제"라는 업계 전문가의 말을 인용하며 보복 관세 유지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내놨다. 요오드화수소산은 초산 합성이나 요오드화물 제조, 집적회로 식각(반도체의 패턴을 만드는 공정) 공정 등에 쓰이는 환원제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10-15 14:43:38